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자료실 종합모음

교회의 과업과 책임 (빌 2:1-4)

by 【고동엽】 2022. 9. 26.

 교회의 과업과 책임   (빌 2:1-4)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하나님께서는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파하려는 바울의 발걸음을 유럽으로 인도하셔서 유럽 땅에서 최초로 빌립보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빌립보 성의 소란으로 인해서 곧 그 도시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바울은 로마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울을 위해 빌립보 교회가 구제헌금을 하여 에바브로디도를 통해 보냈습니다. 그리고 에바브로디도가 빌립보로 돌아갈 때 로마 옥중에서 빌립보 교회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이것이 빌립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의 발걸음을 유럽으로 인도하시고 거기 첫 교회를 설립한데는 큰 뜻이 있는 줄 믿습니다. 마게도니아 지방의 첫 도시인 빌립보에 교회가 설립된 것은 유럽의 복음화 내지 세계 복음화를 위한 큰 과업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사탄 마귀는 이 위대한 과업을 수행하려는 교회를 그냥 두지 않습니다. 빌1:28에 보면 대적하는 자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 대적하는 자가 누구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교회를 박해한 자들일 겁니다. 유대인들이라면 성도들에게 율법을 강요했을 것이며 이방인이었다면 성도들을 이교도가 되도록 박해를 했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이 땅위에 세워진 교회는 교회로서 감당해야 할 과업이 있습니다. 교회가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자선사업, 실버타운 사업, 장학사업…,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교회 과업의 목적은 아닙니다. 목적을 위한 수단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성지 교회를 이 땅에 세우신 목적은 영혼구원, 복음을 전파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과업을 감당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이들은 교회는 병원과 같은 과업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상한 마음을 치료하고 성격과 생활을 치료하고 마침내 전인격을 치료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도 치료함을 받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상한 맘, 병든 영혼, 우리를 괴롭히는 모든 질병이 우리 교회를 통해서 치료받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 교회가 치료하는 과업을 성실히 감당치 못하면 마치 부실한 병원에서 더 무서운 병을 얻는 것처럼 교회에 와서 영이 병들기 쉽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교회는 학교와 같은 과업이 있다고 합니다. 치료받은 인간을 교육하고 훈련시켜 천국시민, 천국일군을 만드는 곳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과 자녀들이 교회 교육을 통하여 참 인격자로, 나라와 교회에 꼭 필요한 일군으로 훈련을 받아 보냄 받기를 원합니다.

아무튼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부여하신 과업이 막중합니다. 영혼구원을 위해서 끊임없이 말씀을 전파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성도들의 자녀는 물론 이 지역의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주님의 제자로, 교회의 일군으로 키워내야 합니다. 특히 우리 교회는 주일학교가 어렵습니다. 주보의 통계를 눈여겨보세요 성도들의 자녀들만 모여도 훨씬 더 많은 학생들이 올 것 아닙니까? 정말 할 일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 성도들의 책임을 다 합시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의 과업과 성도의 책임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1. 소극적으로 삼가 할일

본문 3절에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떠나고 옥에 갇히자 빌립보에는 희한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빌1:15에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라는 말씀이 있는데 전도하면서도 투기와 분쟁으로 했다는 말입니다. 투기와 분쟁으로 일한다는 건 바울이 없는 동안에 자기들의 세력을 키운다는 좋지 못한 동기로 했다는 겁니다. 허영으로 한다는 건 내가 했다는 공명심으로 한다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교회에 맡겨진 과업을 수행하면서 자기 세력을 키우려는 순수하지 못한 동기를 가져서는 안됩니다. 이건 교회를 분열시킵니다. 화평을 깨트립니다. 더 나아가서 자기 공명심이 없어야 합니다. 안 알아주면 섭섭해하고 문제를 일으킵니다.

2. 적극적으로 감당해야 할일

본문2절에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라고 했습니다. 교회 과업을 수행할 때, 한 마음 한 뜻으로 감당하라는 겁니다. 이 말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모든 성도가 총 동참하여 총 분담을 하고 총 협력을 하라는 겁니다.
모두 한번 따라서 합시다. 총 동참, 총 분담, 총 협력 아멘 입니다. 이렇게 될 때 교회는 교회로서의 과업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주의 일을 하다보면 늘 하는 사람은 하는데 안 하는 사람은 언제나 안 하는 걸 봅니다. 주님의 일인데, 교회가 꼭 감당해야 할 과업인데 모두가 동참하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총 동참은 총 출석이라는 말과도 같습니다. 결석 안 하기 운동, 지각 안 하기 운동, 꼭 초등학교에서 강조하는 것 같네요 그러나 교회 과업을 위해서는 이것이 기본입니다. 먼저 내 가정 식구들이 100% 참석하기, 내 구역 100% 출석하기, 일년 내내 제직회나 월례회 꼭 참석하여 동참하려는 결심이 필요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과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교회는 많은 조직이 있습니다. 조직은 힘의 집결과 배열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조직은 유기적 관계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총 동참, 총 분담, 총 협력하려는 성도들은 자기를 교회의 조직 속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종종 자신은 조직 속에 매여있기를 싫어하는 것을 봅니다. 교회 조직 밖에서 통제를 받지 않고 간여도 않고 자기 맘대로 하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조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조직 구성원을 당회에서 임명하는 조직입니다. 집사, 권찰, 교사, 찬양대원들은 당회에서 신실함을 인정하여 임명합니다. 그러므로 100% 출석하고 동참해야 합니다. 둘째는 성도이면 누구나 해당 기관에 동참하여 자율적으로 일하는 기관입니다. 남, 여전도회나 청년회, 학생회 등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교회의 일원이 됨으로 그전엔 자기중심이던 삶이 이제는 그리스도와 그의 몸인 교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삶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빼 주십시오, 나는 너무 바쁩니다. 나는 교회를 위해 일할 틈이 없습니다. 한해는 쉬겠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교회의 과업은 주님이 부탁하신 일이므로 아멘 하면서 순종하고 동참하고 분담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교회 과업을 위한 주님의 부탁에 거절이 있을 수 없고 유예할 수 없습니다.

마치 국민이 국가를 위한 의무를 기피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교회 과업을 위하여 정말 충성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분이 성도의 급수를 이렇게 분류를 했더라구요 참 일리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1)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할 일을 깨닫고 실천하며 묵묵히 봉사하는 성도는 특급이요
2)조금 눈치만 보이면 곧 알아차리고 일을 해 내는 사람은 일급이요
3)부탁을 받고 감사하며 즉시 일을 감당하는 사람은 2급이요
4)시키면 시키는 그 범위 안에서 일 해내는 사람은 3급이요
5)명령을 받고도 그 실행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쳐 재 지시를 받고 교정하는 사람은 4급이요
6)시켰는데도 두 번, 세 번 책망을 받아야 겨우 움직이는 사람은 아주 힘든 사람이요
7)누가 뭐라든지 자기고집, 자기 멋대로 하는 사람은 위험한 등외품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급수에 해당이 됩니까? 모두가 특급이면 좋겠습니다. 4급 이하는 한 분도 없기를 원합니다.
이제 교회에 맡기신 과업을 감당하기 위해서 예산위원들이 2003년도 예산을 수립할 겁니다. 이 예산은 우리 성도들이 분담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업은 성도들의 특별한 용단과 과감한 헌신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성도들의 총 동참, 총 분담, 총 협력으로만 가능합니다.
정말 유감스럽고 부끄러운 건 우리 국민들이 정직하지 못하다는 겁니다. 소득세를 내는데 자기 수입을 정직하게 신고하지 않고 정직하게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겁니다. 세계에서 잘 사는 선진국들은 정직합니다. 덴마크, 필란드, 영국, 미국, 싱가포르 등이 그렇습니다.

성도들의 십일조를 드리는 데도 부정직한 국민정신이 그대로 반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교회의 과업을 감당하기 위해서 우리 모든 성도들이 십일조생활을 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십일조는 바치든 안 바치든 하나님의 것입니다. 십일조를 드린 분은 당연히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바친 것입니다. 그러나 드리지 못한 분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한 것입니다.

미국의 농촌에는 God's Acre라고 써 붙인 땅이 있다고 합니다. 농토에서 가장 좋은 땅을 하나님의 몫으로 구분해 둔 땅입니다. 다른 땅에는 파종을 못해도 God's Acre에는 심습니다. 그리고 거두어서 전부를 드립니다. 미국이 세계의 경제 대국으로 축복을 받고 잘 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천평에서 상주로 가는 길 오른 쪽에 장천 조금 지나면 상림교회가 있습니다. 60년대 말에 붉은 벽돌로 예배당을 건축했습니다. 예배당 건축의 과업을 감당하기 위해서 이태연집사는 농사한 걸 모두 바쳤습니다. 더 드리기 위해서 남의 집에 머슴으로 가서 일년 품삯을 미리 받아 다 드리고, 그래도 교회 완공이 안되니 또 일년을 머슴살이를 해서 감당을 했습니다.
예배당을 준공하고 그 이태연집사가 장로로 안수 받는 날 나도 순서를 맡아 갔습니다.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눈물로 장립을 받는 것을 보고 함께 감사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50년 동안 우리교회를 통해서 이룩한 하나님의 일에 우리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땀과 눈물, 물질과 재산을 바치면서 감당하신 줄 믿습니다. 그러나 2003년도에는 정말로 감당해야 할 과업이 많습니다. 교회를 회복해야 합니다. 잃은 양을 찾아야 합니다. 빈자리를 채워야 합니다. 주일학교를 부흥시키고 중 고등부, 청년회에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야 합니다. 선교사업, 장학사업을 계속하며 30곳이 넘는 교회나 기관을 도와야 합니다.

이 모든 일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장로님 몇 분이 하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총 동참, 총 분담, 총 협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 함께 오늘 본문을 읽어봅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아멘

교회에서 무엇을 한다고 광고가 되면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총 동참, 총 분담, 총 협력할 때 하나님의 교회는 교회로서의 과업을 이룩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몇몇 여성도들이 모이는 약한 개척교회였으나 모두가 동참하고 분담하고 협력함으로 유럽 복음화의 과업을 감당한 것 같은 축복이 우리 성지교회를 통해서도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 다툼이나 허영을 버리고 마음을 같이 하고 뜻을 합하여 총 동참, 총 분담, 총 협력하여 승리하는 교회를 이룩합시다.

출처/박갑진목사 설교 중에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