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제별 설교〓/자료실 종합모음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성탄 선물 (눅 2:8-14)

by 【고동엽】 2022. 9. 23.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성탄 선물  (눅 2:8-14)


8그 지경(地境)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9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홀연히 허다한 천군(天君)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14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여러분은 '크리스마스' 하면 무엇을 떠올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우리가 '크리스마스' 라고 하면,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을 떠올릴 것입니다. 아무래도 우리 나라는 아직 기독교 국가가 아니고, 특히 부산은 기독교 인구가 7%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기분이 별로 나지 않아요. 서울만 가도 1/4, 25%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기독교적인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특별히 미국은 기독교 국가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1년 중 가장 선물을 많이 하는 날입니다. 포장지가 가장 많이 팔리는 때가 크리스마스 연휴라고 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물론이고, 부모와 자녀간, 친척간에 서로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이,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특별히 아이들은 대개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자기에게 선물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으며 자라납니다. 그것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는지 몰라요. 교육학의 통계에 보면, 대분분의 아이들이 6살에서 7살까지 산타클로스가 실제 인물이라고 믿고 자란다는 겁니다. 보통은 그러한데, 저희 큰아이 광진이는 아버지를 닮아 그런지, 순진해서 8살까지 믿었습니다. 그 아이가 4살 때부터,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실존 인물이라고 학교에서 배워왔기 때문에, 저도 선물을 했어요. 24일날 밤이 되면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아빠, 정말 산타가 와?" "산타가 와?" 몇 번이고 물어요. "그럼 오시지" "광진이가 착한 일 많이 했기 때문에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들고 오실 거야"

아, 벌써 아이들은 뭘 원하는지 알잖아요? 부모들이 다 원하니까,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올해는 자동차를 갖고 오셔야 될텐데" "기도해 봐"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산타인 제가 자동차를 사 가지고 선물 포장을 해서 25일날 새벽에, 아이가 잠든 틈에 놓아둡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그 선물 포장지를 뜯으며 기뻐하는 그 아이들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요.
아이들의 나쁜 습관을 고치는데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가 밥을 잘 안 먹는다고 하면, 성탄 카드에다 써 놓는 거예요. "광진이는 다 좋은데 밥을 좀더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 산타할아버지가!" 이렇게 써 놓으면 그 다음날부터 밥을 한 공기씩 다 먹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추억인지 몰라요.

우리는 누구나 다 선물을 받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올해 크리스마스는 우리 모두에게 좀 쓸쓸한 것 같아요. IMF 이후, 또다시 경제 위기가 온다는 소문으로 위축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카드도 잘 보내지 아니하고, 선물도 주고받지 아니하고, 더욱 더 추운 크리스마스를 우리는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 크리스마스에 여러분은 무엇을 받으셨습니까? 선물을 받으셨나요? 카드를 받으셨나요? 아니면 아무 것도 받지 못하셨나요? 그래서 외롭고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계십니까?

그러나 여러분 실망하지 마십시오. 오늘 성경에 보니 우리에게 놀라운 선물이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 선물을 보내신 이는 택배 발신지를 보니, 천국에 계신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놀라운 선물을 보내셨다고 성경은 얘기합니다. 오늘, 어릴 적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아이 때 선물을 열어보는 그 설레는 마음으로, 본문을 열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마스날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선물은 과연 어떤 선물일까? 오늘 그 선물 몇 가지에 대해서 우리에게 제시해 주십니다. 뚜렷한 선물! 하나님이 크리스마스날 당신에게 주신 선물은 다름 아닌 기쁨의 선물이라고 얘기합니다.


1. 기쁨의 선물

기쁨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어요. 10절을 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온 백성에게 미칠 무슨 소식?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중요한 단어입니다. 이 말씀은 굉장히 놀라운 말씀입니다. 특별히 이 말씀이 우리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오는 이유 가운데 두 가지를 든다면, 첫 번째는 이 소식이 제사장이 아니요, 그 나라의 지도자가 아니요, 서기관이 아닌 한낱 목자에게 이 좋은 기쁨의 소식이 전해졌다고 하는 사실이에요.

여러분, '목자' 라고 하면 오늘날 우리는 상당히 낭만적으로 생각합니다. '양치는 목동' 하면 피리를 부는 목동을 생각하죠? 한국에서 목장을 소유하고 있다, 대관령 목장의 주인입니다, 라고 하면 사회적으로 그를 우러러봅니다. 부(富)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여러분, 오늘 이 성경에 나타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처음으로 접한 이 목자를, 오늘의 목자로 생각하신다면 여러분은 성경 말씀을 올바로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이 태어난 날, 이 당시의 목자는 사회적으로 중산층 이하의 사람들이었어요. 그들은 평민이었지만 중산층 이하 거의 천민에 가까운 대접을 받던 아주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나타나셔서 크리스마스의 기쁜 소식을 처음으로 전해 주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여러분, 목자 가운데도 어떤 목자죠? '밤에 양 떼를 지키더니'

여러분, 어느 단체에나 계급이 있습니다. 특히 군대는 더욱 그러하죠. 같은 일병으로, 작대기 하나라도 똑같지가 않습니다. 밥그릇 수를 따져요. 그래서 흔히 하는 말로, 좀 세속적이긴 합니다만 "이놈아, 똥물에도 파도가 있다" 어떻게 맞먹으려고 하느냐 이거죠. 하루 일찍 들어온 게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몰라요. "앉아! 일어서!" 하면 그대로 다 해야 돼요.

이 목자들도 마찬가지예요. 이 목자 사회에도 계급이 있지 않겠습니까? 조금 계급이 높은 사람들은 낮에 양을 돌보고 밤에는 편히 잠을 잤습니다. 그러나 오늘 여기에, 이 기쁜 소식을 들은 목자들은 그렇지 못했던 것 같아요. 남들이 다 자고 있는 그 밤에-아마 말단 목자들이었던 것 같아요- 그들은 밖에 나와 양을 지키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 성탄의 기쁜 소식을 처음으로 전하고 계신 것입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이 크리스마스날, 복음이 들려온 대상자들은, 전혀 기쁘지 않은 자들이었다고 하는 거예요. 아니, 도저히 기뻐할 수 없는 환경 속에 살았던 그 목자들에게, 사회적으로 천대받던 사람들이요, 목자 가운데서도 밤에 양을 지키는 말단 목자들에게, 전혀 기뻐할 조건 없고, 기쁨이 무엇인지도 알지도 못했던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찾아오셔서, 이 성탄에 기쁨을 전해 주셨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 목자에게 나타나셔서 기쁨을 전해준 이 사실이 놀라움으로 다가오는 두 번째 이유는, 이 소식이 그냥 전해진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9절을 봅시다.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주의 뭐가 저희를 두루 비취매? "주의 영광" 중요한 단어예요. 여러분, 영광(靈光)은 뭡니까? 하나님의 임재(臨齋)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오늘 여기 나타난 이 영광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을 때 보았던 그 영광이었어요.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멀찍이 바라보았지만 그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놀라웠던지, 그 하나님의 영광을 받은 모세의 얼굴에, 하나님의 영광의 흔적이 나타나 있었어요. 그 영광이 어찌 될까봐 모세는 산에서 내려올 때, 수건으로 자기의 얼굴을 가리고 내려왔다고 했습니다. 이 영광이 언제 나타났습니까? 구약에서 보니, 장막에서 나타났습니다. 아무 데서나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없었어요.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계신 장막 안에 들어가야 했습니다. 훗날 이스라엘의 솔로몬이 성전을 지었을 때, 성전 안 지성소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영광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간혹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갈 길을 가르쳐주시곤 했던 하나님의 이 영광이, 에스겔서에 나타난 걸 보면, 하늘에 보니 저기 성전에 계시던 하나님의 영광이 나와 예루살렘 성읍에 거하십니다. 그 영광이 점점 성전에서 멀어져 가더니, 저 멀리 동편 산에 거하십니다. 그리고 나서 그 하나님의 영광이 영원히 이스라엘을 떠나 버립니다. 그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지 500년이 지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500년 동안을 목말라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기다려 왔어요. 언제 다시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임할까. 500년 동안 나타나지 않던 이 하나님의 영광이, 바로 크리스마스날 밤에 목자들에게 나타났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여러분,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500년 동안 침묵했던 하나님의 영광이, 목사에게 나타나지 아니하고, 대제사장에게 나타나지 아니하고, 레위인들에게 나타난 것이 아니요, 오늘 이 사회에서 천대받던 목자들에게 나타났다고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 목자들이 무서워했다고 그랬어요.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500년 동안 침묵했던, 모세가 보았던 그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이 자기들에게 나타났으니, 그들은 당연히 무서워했습니다. 그래서 천사들은 먼저 그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전에 이렇게 얘기합니다. 10절을 다시 한번 보십시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그 다음 좋은, 아주 놀라운 말씀이 나오는데) 보라! (주의를 집중시키는 거죠)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목자들에게만 주는 소식이 아닙니다)

"오늘 온 백성들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크리스마스에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을 주셨는데, 다름 아닌 큰 기쁨의 선물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오늘 2000년도 첫 크리스마스를 맞으며, 당신에게 이러한 큰 기쁨이 있으신가요? 하나님 앞에 솔직히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여기 앉은 사람들 가운데, 제가 보니까 평균적으로 적어도 40회 이상 크리스마스를 맞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40번이나 당신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왔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맞이한 그 40번의 크리스마스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셨습니까? 무엇이 당신의 기쁨이었습니까? 주일학교 때 받은 작은 선물 때문에 기뻐하셨나요? 캐롤송이 여러분을 기쁘게 했던가요? 백화점과 거리에 치장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여러분을 흥분케 했나요? 그러나 이런 기쁨은, 오늘 천사가 전한 기쁨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기쁨입니다. 그것은 세상적인 기쁨이요, 일시적인 기쁨일 뿐입니다. 잠시 기쁘다가 성탄절이 지나면 사라지고 말 기쁨이에요.

저는 이 성탄의 기쁨에 대해서 깊이 묵상한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미국에 있었을 때, 크리스마스 이브날 한낮에 TV를 보고 있었어요. 미국에는 보통 복권이 잘 팔립니다. 우리 나라 복권은 한 1,2억 하지만, 미국의 복권은 한번 터졌다 하면 50억, 100억이에요. 이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대개 큰 복권들을 많이 팝니다. 그때 제가 TV를 봤던 해에는 복권 당첨자가 없어서 자꾸자꾸 뒤로 밀려서, 크리스마스 D-Day에 그 날 복권이 딱 떨어지면, 9500만 불(Ninety-five Million), 요즘 환율로 계산하면 1200억원이에요. 1200억원의 복금이 당첨되는 날이에요. 그 날 한사람에게 복권이 당첨 됐어요. 그 복금 받는 장면을 생중계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복권 회사의 직원들과 사장이 수표를 큰 플랭카드만 하게 만들어서 1200억원, 9500만 불 짜리라고 써서 들고 갔어요. 노크를 "딱딱!" 하면서, "당신이 오늘 9500만 불 복권에 당첨되셨습니다!" 그 기뻐하던 모습을 제가 잊을 수가 없어요. 그 사람이 처음에는 멍~ 하더니, 그 다음에는 "야~!" 소리를 지르고, 뒤로 꽝 쓰러지더니 일어나서 막 구르고, 앞에 있는 사장을 껴안고 막 울다가 웃다가, 난리를 치는 거예요. 조금만 더 하면 정신병원에 가겠더라고요. 그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뭐라고 합니까? 너무 부러운 눈으로 축하한다고 박수는 치면서, 한편 배가 아파하는 눈초리로 표현하기 어려운 표정들! 온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 환영하고 있었어요


출처/박정근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