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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꿈을 가지고 부흥하는 교회

by 【고동엽】 2022. 9. 19.
 
 

 

요엘 2:28-32

새해 우리 교회 표어로 “꿈을 가지고 부흥하는 교회”로 정했습니다. 교회는 꿈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부흥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집이요, 성도의 영적인 생명이 약동하는 공동체이므로 부흥이 있습니다. 성도 개인에게도 꿈이 있습니다. 성도들 개인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인 부흥이 있습니다.
   본문은 구약의 요엘 선지자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메시야 나라의 꿈입니다. 하나님은 이 꿈을 요엘 선지자에게 계시하셨습니다.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꿈이 얼마나 원대하고 크신가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구원의 꿈이 표현되었습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 내가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줄 것이며” 32절에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여호와 하나님은 구원의 꿈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 꿈을 선지자 요엘에게 주셨습니다. 선지자 요엘은 이 꿈을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선포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가지는 꿈은 성도가 만든 꿈이 아닙니다. 이 꿈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꿈입니다. 우리가 가진 이 꿈은 여호와 하나님이 언약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꿈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꿈을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의 꿈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 교회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몇 가지 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부흥의 꿈

   첫째, 부흥의 꿈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 부흥의 주체는 하나님의 신입니다. 스가랴 4장6절에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 강하게 문맥상으로 나타나는 말씀이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줄 것이라,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줄 것이라”는 것입니다. 부흥의 주체는 우리가 아니라 부어주시는 성령이십니다. 우리에게 부은 바 되시는 성령이십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부흥의 주체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신분을 불문하고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주시는 이 성령 강림의 약속은 사도행전에서 성취가 되었습니다. 그 후로 이 하나님의 약속은 교회 위에 부어지는 하나님의 부흥의 꿈입니다. 구약 때는 왕을 임직할 때 성령이 임했습니다. 제사장을 임명할 때 성령이 임했습니다. 선지자를 임직할 때 성령이 임했습니다. 일반 민중들에게는 성령이 역사한 흔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의 언약은 남종과 여종, 남녀노소,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모든 만민에게 성령의 역사가 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부흥의 역사는 모든 만민에게 주어진 언약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사도행전 4장31절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고 했습니다. 거기에 모인 무리들이 다 성령이 충만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부흥의 꿈을 꾸되 성령의 부으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성령의 부으심이 없이는 부흥의 꿈이 성취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각 자가 이 부흥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만민에게 부어주시기로 약속하신 이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입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각자의 꿈이 성취되는 그곳에 교회 부흥의 꿈이 함께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영적인 부흥이 절실합니다.
    새해에는 기도생활을 보다 배로 더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기도의 부흥입니다. 올해는 전도를 더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전도의 부흥입니다. 우리에게 기도와 전도의 부흥이 개인적으로 일어나는 곳에 교회의 부흥이 함께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선한 일도 배가하시기 바랍니다. 선한 일도 부흥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 각 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역사하는 모든 방면에 배가부흥의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가정이 영적으로 부흥의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곳에 교회의 부흥이 함께 따라 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새해의 꿈 가운데 교회 부흥의 꿈은 하나님의 꿈입니다. 요엘 선지자를 통하여 부어주신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꿈입니다. 이 꿈은 이제 교회에 위임되었습니다.

    복의 꿈

    둘째는 축복의 꿈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에 대한 꿈을 많이 말씀하고 있었습니다. 복의 꿈, 즉 하나님의 백성들이 복을 받는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많은 꿈을 가지고 계십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지는 이 복의 꿈은 우리에게 아주 절실하고 현실적입니다. 금년 한 해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 주시기로 하신 그 언약 안에서 우리 주 하나님의 복의 꿈이 많이 성취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성도들 가정이나 개업예배에 가서 자주 전하는 말씀은 창세기 26장 12~14절입니다.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노복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라고 했습니다. 이삭이 받은 복의 내용을 보면 대단히 재미있습니다. 이삭이 블레셋 땅에 가서 농사를 지었는데 100배로 재산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창대하고 왕성했습니다. 여호와가 복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마침내 거부가 되었고,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했다고 말합니다. 이삭이 받은 100배의 복은 상징적으로 우리에게 적용이 됩니다. 여러분은 2005년도 이삭이 받은 100배의 복을 받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 꿈을 꾸십시오. 여호와께서 창대케 하시고 왕성케 하시는 이 꿈을 가지기 바랍니다. 블레셋 사람이 시기했다고 했습니다. 남들이 시기하는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저는 목회자입니다. 하지만 복에 대한 꿈은 대단히 강렬합니다. 제가 돈 버는 일에 직접 나서지는 못합니다. 제가 만약 아르바이트 하는 것을 여러분이 보신다면 은혜가 되겠습니까? 제가 돈 버는 일에 종사하는 것이 여러분의 눈에 띄면 목회자답겠습니까? 저는 돈 버는 재주도 없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어디 내놓아도 돈 버는 수단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목회자로서 저도 복에 대한 꿈은 대단히 큽니다. 이삭이 받은 이 백배의 복을 나도 꿈을 가지고 우리 주 안에서 소망을 가지고 삽니다. 이삭이 받은 이 복의 꿈이 나에게도 제외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복에 대한 꿈을 가지십시오. 도박으로 일확천금을 얻던지, 복권으로 인생역전을 하는 그런 꿈이 아닙니다. 도박과 복권은 성경이 말하는 복의 꿈이 아닙니다. 이것은 사행심이고, 욕심을 충동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범죄성을 동반합니다. 도박 때문에 죄를 짓습니다. 복권 때문에 죄를 짓습니다. 가짜 복권을 만들어 가지고 들통 난 적도 있습니다. 합법적으로 하면서도 인간성을 망가뜨리고 한 사람의 행운을 위해서 수 만명이 절망하고 좌절하는 이와 같은 일들을 유발시키는 합법적이면서도 인간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욕심의 충동이고, 사행심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도박으로 꿈을 걸지 마십시오. 복권으로 꿈을 걸지 마십시오. 그저 한번 사 보시는 거야 있을 수 있지만 거기에 인생의 꿈을 걸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복의 꿈은 하나님 나라와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꿈 안에서 물질을 얻어야 그 물질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쓸 줄 아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이 꿈은 성경에 언약으로 주어져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언약 속에 주신 복은 정당성이 있습니다. 얼마든지 받으셔도 됩니다. 여러분 세상에 사람이 주는 것은 함부로 받으시면 안 됩니다. 정당성이 없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받은 복은 아무리 받아도 정당합니다. 그것은 은혜입니다. 그 안에는 사명이 있습니다.

   선교와 교육의 꿈

   셋째로 교회가 가질 꿈은 선교와 교육의 꿈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교회가 선교와 교육의 꿈을 버리고 포기한다면 이 땅에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 교회가 일 년 반 만에 입당을 합니다. 새 집에 입당하는 이것은 하나님의 목표입니다. 우리는 예배당을 1년 동안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사용하였습니다. 교육기관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것을 벗어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새 집으로 입당하는 이것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닙니다. 선교의 꿈을 이루고, 교육의 꿈을 이루는 것이 우리의 목적입니다. 교육은 훈련이요 투자입니다. 그리고 선교는 섬김이고 베풂입니다. 교회는 훈련받고 교회 안에서는 사람이 키워지고 인재가 베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베풀어야 합니다. 복음을 보내면서 베풀고 나누는 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세계선교위원회에서 제게 청원서를 하나 보내 왔습니다. 거기에 보니까 우리 교단 선교사 가운데 천만원 이상 적자살림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명단을 주었습니다. 총 41명이었습니다. 교단 선교사 가운데 41명이 적자살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교후원이 그만큼 잘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후원에 참여해 달라고 협조공문을 보내 왔습니다. 그 공문을 받고 이것은 큰일이다, 선교가 이런 형편에 몰락을 한다면 교단과 교회의 존재 의미가 없다, 교회의 우선권이 무엇이냐? 선교위원회가 힘은 부족하지만 우선권을 선교에 두는 정책을 세우지 않으면 교단 선교가 무너집니다. 선교에 무관심하고 다른 일에 몰두하는 우리 교회의 모습은 옳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선교의 꿈을 교회 위에 주셨습니다.
   주님은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에 우리에게 선교의 꿈을 주셨습니다. “땅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 모든 족속에게로 가라, 세상 끝 날까지 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선교의 꿈입니다. 그리고 “내가 네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가르쳐 제자를 삶아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교육입니다. 이 두 가지 꿈을 실현하는 것이 새 성전의 목적입니다. 우리 교회 부흥의 목적입니다. 부흥해서 뭐 합니까?  교육하고 선교해야 합니다. 교회 부흥의 꿈! 우리 성도들이 복을 받는 복의 꿈! 그리고 선교하고 교육하는 이 꿈은 새해 우리 교회의 꿈이면서 주님 오실 때까지 간직해야 할 꿈입니다. 이 꿈을 실현해가야 합니다. 이 꿈은 하나님이 교회 위에 주신 꿈입니다. 교회가 이 꿈을 외면하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끼, 꼴, 깡, 꿈

    요즘 사회가 어떤 사람을 요구하느냐? 직장에서는 어떤 사람을 요구하느냐? 이것을 순위별로 네 가지 요건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끼가 있는 사람이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끼는 프로근성, 즉 전문성입니다. 이 프로성이 없는 사람은 대우를 못 받습니다. 자기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해내는 프로성이 없이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꼴이 좋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꼴은 일하는 자세, 대인관계, 예의범절입니다. 이 자세가 흐트러지면 아무리 전문성이 있고, 아무리 고학력자라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국회위원 가운데 초등학교도 못 나온 사람이 입후보할 때 고졸이라고 이력서에다 기록했는데 그것이 선거법 위반이 되어서 국회위원직을 잃었습니다. 여러분 ‘꼴좋다’라는 비아냥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살아가는 꼴이 좋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깡이 있어야 합니다. 위기를 돌파하는 의지력, 위기에 대처하는 인내력, 장애물을 돌파하는 깡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가 꿈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달 후의 목표가 있고, 일년 후의 목표가 있고, 꿈이 있다는 말은 계속 발전해 간다는 말입니다. 이 꿈이 있는 사람이 생존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이것을 적용해 보니까 교훈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끼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우리의 전문성이 무엇입니까?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전문성을 발휘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생존해야 할 성도로서 존재가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불신자에게 기도 더 많이 하라고 할 수 있습니까? 우리 이웃의 장사하시는 분들을 향해 “제발 예배당 가까우니까 새벽기도 많이 나오세요.”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믿는 우리가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믿는 우리가 프로근성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보다 우리는 기도하는데 프로입니다. 전도하는데 프로입니다. 이 프로근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프로근성을 가지고만 있으면 안 됩니다.
    성도들도 성도다움을 지녀야 합니다. 꼴이 좋아야 합니다. 불신자 보기에도 꼴이 좋아야 합니다. 불신자 앞에 우리 꼴이 망가지면 안 됩니다. 우리도 시련을 극복하고,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앞의 고난을 극복하는 믿음의 의지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꿈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대화 속에 미래가 있고, 소망이 있고, 꿈이 있어야 합니다. 이야기를 들을 때 상대방을 격려시키는 꿈이 묻어 나와야 합니다. 우리에게 이것이 절실한 교훈입니다.

    맺는 말

    하나님은 요엘 선지자에게, 오늘 교회 위에 꿈을 다시 한번 표현해 주셨습니다. 이 꿈은 이미 주어진 하나님 나라의 꿈입니다. 우리가 이 꿈을 등한히 해서 그렇지 이 꿈은 이미 교회 위에 던져진 하나님의 꿈입니다. 이 꿈을 성취하기 위해서 우리가 입당을 하는 것이고, 교회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새해에 성령의 부어주심, 만민에게 부어주시기로 약속하신 주 하나님의 영이 우리 각자에게 부어져서 여호와의 꿈이 성취되는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출처/이용호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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