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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에 회개한 므낫세 (왕하21:16, 역대하33:10-13)

by 【고동엽】 2022. 9. 15.

말년에 회개한 므낫세  (왕하21:16, 역대하33:10-13)


오늘은 사악한 왕이었다가 말년에 회개한 유다 14대 왕 므낫세에 대하여 함께 생각하며 교훈을 얻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므낫세라는 이름의 뜻은 '잊어버리다' ‘망각케 하는 자’ 라는 의미입니다. 유다 왕국의 현군 히스기야와 헵시바 사이에서 난 아들로서 12세에 즉위하여 55년간 치리하였습니다.(왕하 21:1).

므낫세는 그 부친 히스기야가 개혁한 종교를 버리고 산당을 세우고 많은 우상들을 만들어 섬겼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악한 왕들처럼 악한 정신에 사로잡혀 성전에 자기가 아로새긴 목상을 세웠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모독하고 배척한 죄악입니다.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유다로 범하게 한 그 죄 외에 또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가에서 저 가까지 가득하게 하였더라"(왕하21:16)
그는 왕위에 앉아서 권세로써 민중을 우상숭배의 죄악으로 몰고갔을 뿐 아니라 간교하게 꾀이기까지 하여 범죄케 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의 죄악은 가나안 본토인들보다 더욱 심했습니다. 그는 많은 의인들을 죽였습니다. 참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의 통치는 공포정치였습니다. 선지자가 그들의 죄를 경고했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과 유다에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내리게 되었습니다. 므낫세는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대하33:11)
그가 여호와를 배척하고 회개하지 않으므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군대로 하여금 그를 대적케 했습니다. 민족이거나 개인이거나 간에 범죄한 영혼은 죽습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나라의 원리입니다. 사사시대 및 그 이전의 모든 역사가 그랬습니다. 므낫세는 곤고와 능욕의 쇠사슬에 사로잡혔습니다.(시107:10-11) 아무도 하나님을 대적할 수 없습니다. 어느 때든지 그분은 자기 위엄의 쇠사슬에 묶어 둘 수 있으십니다. 거역하는 자는 영원한 파멸에 던져 넣으실 수 있습니다.

곤고와 외로운 감옥생활 속에서 그의 소름끼치는 지난 날의 죄악이 그의 면전에 떠 올랐습니다. 므낫세는 이때에 회개하고 기도응답을 받은 체험으로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신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그의 회개는 진실했습니다. 진리의 대적자였던 그가 진리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시므로 그의 왕위는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죄의 결과로 민족의 멸망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새 사람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이 됨으로써 악한 자신과 끔찍한 과거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회개한 후에 왕으로서 책임을 다하려고 힘썼습니다. 유다의 방위를 위하여 노력했고 우상시설들을 제거하고 여호와의 단을 보수하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악한 죄인이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구원하십니다. 므낫세는 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엄청난 죄를 짓고 여호와의 진노로 형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용서하시고 마음의 기쁨과 평안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회개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므낫세의 회개는 아무리 심한 도덕적 타락도 회개하면 여호와께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우리의 죄가 아무리 흉악해도 회개하면 깨끗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말년에 회개한 유다 14대 왕 므낫세에 대해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대적 배경

B.C.697-642년까지 통치, 므낫세는 선왕 히스기야가 반 앗수르 정책을 편 것과는 달리 친 앗수르 정책으로 일관하였다. 이는 당시 앗수르가 두로와 애굽 등 지중해 지역 국가들을 거의 다 정복하는 등 앗수르 역사상 강력한 대 제국을 형성하였기 때문입니다.

2. 주요 생애

① 회개 이전
* 출생
* 등극(12세-B.C. 697 년-왕하 21:1)
* 우상 숭배 장려(왕하 21:2-7)
* 아들을 제물로 드림(왕하 21:6)
* 무죄한 자들을 처형함(왕하 21:16)
* 앗수르의 3차 침입(B.C. 650 년-대하 33:11)
* 바벨론 포수(대하 33:11)

② 회개 이후
* 하나님께 참회(대하 33:12)
* 예루살렘으로 귀환(대하 33:13)
* 건축-방위에 몰두(대하 33:14)
* 종교개혁 시도(대하 33:15-17)
* 죽음(67세-B.C. 642 년-대하 33:20)

3. 성품

① 통치 초기에 각종 이방 종교를 들여오고 사술과 우상을 숭배한 것으로 보아 이교에 몰두한 자.
② 자신뿐 아니라 백성을 꾀어 악을 행하게 함(왕하21:9).
③ 하나님의 징계와 회개 후에 이방신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길 것을 백성에게 명한 것으로 보아 결단력 있고 적극적인 자(대하 33:15,16).
④ 왕위에 복귀한 뒤 건축?방위?행정 개혁에 몰두한 것을 보아 정치적 통치 능력도 갖춘 자(대하33:14).

4. 구속사적 지위

① 바벨론 포수와 회개 사건 이후 왕위에 다시 복귀된 자로서 아무리 흉악한 죄인이라도 회개하는 자는 하나님께 용서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자

5. 주요 업적과 실수

(1) 주요 업적
① 우상숭배를 돌이킴(대하 33:15).
② 앗수르와 동맹을 맺음으로 물질적 번영을 이룸.
(2) 실수
① 통치 초기 각종 이방종교를 장려함(왕하 21:2-7).
② 무고한 선지자를 박해함(왕하 21:16).

6. 사악한 므낫세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본문 역대하 33장 10- 13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사랑의 성품을 소유하신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므낫세는 유다의 역대 왕들 중에서 가장 악을 많이 행한 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므낫세의 꾀임을 받아 온 백성들도 사악한 죄악에 굴러 떨어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심지어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이 므낫세의 꾀임을 받아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열방보다 더욱 심하니라"(9절)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잘못된 지도자 때문에 온 백성이 타락을 하게 되었으므로, 므낫세의 죄악은 결코 용서함 받지 못할 성질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본문에서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보게 됩니다. 이제 우리 다같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살펴봅시다.

(1) 심판을 경고하시는 사랑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사악한 죄악이라도 단번에 심판하시지 않고 먼저 경고하십니다. 이것은 인간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므낫세와 그 백성의 죄악이 극에 달하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해 심판을 경고하셨습니다.(왕하 21: 10- 15) 본문에서는 이 사실을 "여호와께서 므낫세와 그 백성에게 이르셨으나"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0절) 하나님께서는 죄악에 대해서는 참으실 수 없으시나 사람에 대해서는 항상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갖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죄악에 취하여 죄인 줄도 모르고 죄에 몰두해 있는 자들에게 경고의 나팔을 불므로써 그들을 깨우시며 부르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2) 징계하시는 사랑
자녀가 말로 해도 듣지 아니하면 부모님은 회초리를 들어서라도 자녀를 훈계합니다 이것은 자녀가 미워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옳은 길로 이끌려는 부모님의 자상한 배려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백성들을 이렇게 다루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므낫세와 유다 백성들이 경고를 해도 듣지 않자 이번에는 앗수르 군대를 보내어 유다를 사정없이 치십니다. 그리고 므낫세는 결박당한 채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11절) 이것은 므낫세를 향한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당장에 죽이시지 않고 환난을 당하게 하심으로 회개케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거역하는 자를 부르시는 온유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입니다.(딤후2:25)

(3) 용서하시는 사랑
인간은 얼마나 무지(無智)한지 생의 벼랑 끝에 서서 한터럭 남아있는 자존심까지 무너질 때에야 비로소 두려움 가운데서 하나님께 무릎을 꿇습니다. 인간의 죄악된 속성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것을 싫어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열심은 너무나도 크셔서, 죄인을 생의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으셔서 죄인으로 하여금 아득한 절망감에 빠지게 하십니다. 그리고서 한 줄기의 희망의 불빛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하나님은 빛으로 나타나시어 그에게 소망의 빛이 되십니다. 므낫세가 쇠사슬에 결박당하여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환난을 당했을 때에야 비로소 그는 하나님께 무릎을 꿇게 되니다.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하였습니다. 본문은 "기도한 고로 하나님이 그 기도를 받으시며 그 간구를 들으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13절) 하나님은 어떠한 죄인이라도 하나님 앞에 겸비한 자세로 기도하면 그 죄를 용서하여 주십니다. 므낫세와 같이 사악한 죄들을 범하였을지라도 진실로 용서를 구하면 하나님은 용서해 주십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창녀와 함께 술로 탕진해 버린 탕자가 돌아왔을 때, 따뜻하게 맞아주셨던 아버지의 사랑은 바로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4) 회복시키시는 사랑
하나님은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을 크게 기뻐하십니다.(눅15:7) 므낫세가 회개하여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자 하나님께서는 이전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또한 저의 소원대로 다시금 예루살렘에 돌아와 왕위에 앉게 하여 주십니다.(13절) 하나님은 그의 위치를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완전한 것인지를 증명해 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성경 그대로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요일4:8) 주는 죄인들에게 심판을 미리 경고하여 회개케 하시는 분이요, 말로 듣지 아니하면 때려서라도 돌아서게 하시는 사랑이 풍성하신 분이요, 또한 어떤 죄라도 회개할 때 따뜻하게 용서하시는 아버지와 같은 분이요, 우리의 간구대로 그 위치를 회복시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사랑이시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므낫세를 통해 배울 교훈이 무엇인가를 살펴봅시다.

1. 선왕 히스기야와는 반대로 악정을 행하고 바알을 숭배했으며, 자신의 아들까지 희생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는 이처럼 엄청난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말년에 진실로 회개하자 하나님은 그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므낫세의 신앙적 결단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아오면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죄를 옮겨 버리시고 기억조차 하시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세상으로 향했던 사랑과 관심을 이제는 오로지 하나님께로만 향하여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결심하고 돌이킬 때 회개는 진정한 것이 되며, 회복의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1:18)

2. 므낫세가 하나님을 저버린 채 우상 숭배에 급급함으로써 결국 그 백성들과 함께 이방 국가의 포로가 되어 가혹한 형벌을 받는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가 되어 혀나 턱에 갈고리를 건채 정복자의 땅에 끌려가며 눈을 찔리우고, 높은 말뚝에 찔리며 참수당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모습은 하나님보다는 세상의 물질과 문명을 사랑하려드는 오늘날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떠난 자의 말로가 얼마나 참혹한 것인지를 잘 보여 줍니다. 실로 사단의 포로가 되었을 때 우리가 당할 그 형벌은 어떠하겠습니까?

3. 무죄한 자의 피를 많이 흘리게 했던 므낫세는 바벨론 포로생활 동안 깊이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 간구함으로 용서와 회복의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행3:19)

4. 하나님의 용서는 우리 죄의 다소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는 진실한 마음에 의해 주어지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찌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욜2:12, 13)

5. 하나님께서는 엄청난 죄로 당신에게서 멀어진 므낫세를 그냥 버려 두지 않으시고 찾아 내셨습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므낫세와 같은 우리 마음을 돌이키기 원하십니다.

6. 남유다 역사상 가장 사악했던 우상 숭배자 므낫세는 하나님의 징계로 말미암아 앗수르의 포로 신세가 되어 혹독한 시련을 당하였습니다(대하 33:11).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상 숭배를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7. 우상 숭배에 빠졌던 므낫세는 결국 하나님의 선지자들의 충고를 무시함으로 파멸을 자초했습니다(왕하21:10-16). 이는 먼저 죄에 빠지지 않기 위해 힘써야 하지만 혹 실수로, 또한 연약하여 죄에 빠졌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돌이킬 기회를 허락하셨을 때 그 때를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함을 교훈 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속에 있지 아니하니라"(요일1:9-11)

8. 하나님 앞에서 온갖 가증한 일을 행하고 백성까지도 악의 길로 인도했던 므낫세가, 포로 생활 중에 하나님 앞에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다시 왕위에 복귀되도록 은혜를 베푸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가 환난을 당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고 그 열조의 하나님 앞에 크게 겸비하여 기도한 고로 하나님이 그 기도를 받으시며 그 간구를 들으시사 저로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다시 왕위에 거하게 하시매 므낫세가 그제야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신 줄을 알았더라" (대하 33:12, 13).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은 하나님을 떠나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세상에 한 발 그렇게도 살 수 없습니다. 이 시간 우리 믿음을 점검해 보십시다.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하는 것이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것과 같은 큰 죄악입니다. 이 시간, 우리를 붙잡는 악의 세력을 예수 이름으로 물리치고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웃에게 복음 전하여 죄인들이 다 하나님 앞에 나오는 아름다운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한태완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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