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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사람 엘리야와 응답 (약 5:17-18)

by 【고동엽】 2022. 9. 10.

 기도의 사람 엘리야와 응답  (약 5:17-18)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야고보서 5장 17∼18절)

설교개요

A. 기도의 사람에 대하여
1. 기도의 사람, 응답
2. 본문 배경 설명
B. 기도의 사람 엘리야와 응답(약 5:17∼18)
1.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 간절한 기도(왕상 18:41∼42)
2.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 인내의 기도(왕상 18:43)
3. 바다에서 사람의 손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 믿음의 기도(왕상 18:44∼46)
C. 기도의 사람 엘리야처럼 간절히, 인내하며,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여서 응답받는 능력 있는 성도가 되자

A. 기도의 사람에 대하여

1. 기도의 사람, 응답

세계적인 잡지 〈뉴욕타임스〉는 지난 1천 년 동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뛰어났던 지도자를 선정해서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한 세기 동안 가장 탁월했던 지도자는 남자가 아닌 여자,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Elizabeth Ⅰ ; 1533∼1603)였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는 왕으로 뽑혔을 당시 25세의 처녀에 불과했습니다. 자신의 생모가 단두대에서 처형되는 살벌한 분위기 가운데, 대신들이 가장 무력한 왕을 뽑고자 하는 간계에 의해 왕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왕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마룻바닥에 엎드려서 ‘하나님, 역사에 길이 남는 가장 훌륭한 왕이 되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나라를 다스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엘리자베스 1세가 치세했던 45년 동안, 해적 야만국 같던 섬나라 영국은 대해상국으로 바뀌었으며, 세계 제일의 신사국이 되는 초석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문화적으로도 영국의 르네상스라고 불리는 문학의 황금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 1천 년 동안 많은 뛰어난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릎 꿇고 기도했던 엘리자베스 1세가 가장 뛰어난 지도자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지도자들도 무릎 꿇고 기도하면 존경받는 뛰어난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치가가 되었든, 사업가가 되었든,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든 간에,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사람은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됩니다. 기도는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을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천한 사람을 아름다운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것이 기도의 능력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기도의 능력을 모릅니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습니다. 기도가 부족합니다. 결국 기도하지 않아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기도하면 지혜와 총명을 얻을 수 있는데, 교만과 불신앙으로 기도하지 않으니까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축복받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축복이 임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번성하지 못하는 것도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업이 보존되지 못하는 것도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기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프랑스의 종교개혁자이자 신학자인 칼뱅(Jean Calvin ; 1509∼1564)은 “기도하면 기도할수록 하나님께서는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을 더욱 후하게 제공해 주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종교개혁을 통해서 서구의 문명과 문화를 바꾸어 놓았던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 1483∼1546)는 “기도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시인 윌리엄 쿠퍼(William Cowper ; 1731∼1800)는 “기도를 포기하는 자는 전쟁에서 승리를 포기하는 군인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기도를 포기하는 사람은 사업장에서 성공을 포기하는 사업가와 같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장 영향력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만약 지금까지 기도하지 않았다면, 이제부터라도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겸손하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운명을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은총을 베푸시어 큰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2. 본문 배경 설명

야고보서 5장 17∼18절 말씀은, 사도 야고보가 로마제국 각지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 성도들에게 핍박이나 질병이나 어려운 문제로 고난을 당할 때는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교훈한 말씀입니다. 특히 그는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다”(약 5:16)고 하면서, 가장 대표적인 예로 엘리야 선지자를 소개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신·구약 성경에서 기도를 많이 한 사람 가운데 한 사람으로, 북왕국 이스라엘의 7대 왕인 아합 왕 때 활동했던 선지자였습니다.
아합 왕은 온 이스라엘이 바알을 숭배하게 하여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게 만들었습니다(왕상 16:32). 이스라엘 백성은 바알이 하늘에서 비를 내리고 땅을 풍요롭게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야 선지자는 그들의 생각이 어리석었음을 깨닫게 하려고, 하나님께 비가 오지 않게 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아합 왕에게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우로(雨露)가 있지 아니하리라”고 경고하였습니다(왕상 17:1). 그러자 그 땅에 비가 오지 않아서 모든 시내가 마르고 기근이 심하게 되었습니다(왕상 17:7).
3년 후, 엘리야 선지자는 다시 아합 왕에게 가서 바알이 참신인지 여호와 하나님이 참신인지 대결을 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엘리야와 450명의 바알 선지자는 갈멜 산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송아지를 잡아 단에 놓고 각자 자기의 신에게 하늘에서 불을 내려 단을 살라 달라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바알 선지자들은 아침부터 저녁 소제 때까지 칼과 창으로 몸을 상하게 하며 기도를 해도 응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 선지자는 송아지 번제물 위에 4통의 물을 붓고 기도했는데도, 곧 하늘에서 여호와의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과 도랑의 물까지 태웠습니다.
그제야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며 여호와 하나님이 참신임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엘리야 선지자를 따라, 450명의 바알 선지자들을 기손 시내에 데리고 가서 죽였습니다(왕상 18:20∼40).
그 후 엘리야 선지자는 아합 왕에게 “큰비의 소리가 있나이다”라고 담대히 말한 뒤, 갈멜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서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일곱 번까지 간절히 기도하자, 바다에서 사람의 손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더니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 하늘이 캄캄해지고 큰 소낙비가 내렸습니다(왕상 18:41∼46).

이처럼 엘리야 선지자는 기도로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게 하고, 다시 기도하여 하늘에서 큰비가 내리게 하였습니다. 그는 기도로 하늘을 움직이는 ‘기도의 사람’이요, ‘능력의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어떤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실패하고 좌절하고 절망에 처했다 할지라도, 혹은 죽을병에 걸렸다 할지라도, 엘리야같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약 5:17∼18)

엘리야가 우리와 성정(性情)이 같다는 것은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가 비를 오지 않게 하고 오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기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엘리야와 같이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도로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내리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가정과 사업장에 축복이 임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사람 엘리야와 응답’이라는 제목으로, 성경을 통해 엘리야의 기도는 어떤 기도였는지 살펴보고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라고 하였습니다(왕상 18:41∼42). 그의 기도는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둘째,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고 하였습니다(왕상 18:43). 그의 기도는 ‘인내의 기도’였습니다 셋째, ‘바다에서 사람의 손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왕상 18:44∼46). 그의 기도는 ‘믿음의 기도’였습니다.

B. 기도의 사람 엘리야와 응답(약 5:17∼18)

1.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 간절한 기도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왕상 18:41∼42)

엘리야는 비가 내리기도 전에, 믿음으로 아합 왕에게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갈멜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것은 겸손의 표현이요, 하나님께 철저히 복종하겠다는 표현이요, 더 나아가서 하나님만 의지한다는 표현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 하나님께로 돌아왔으니,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비가 올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약속의 말씀을 믿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아무리 약속의 말씀이 있다 할지라도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간절히 기도할 때까지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7장 6∼7절에는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여호수아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 때 아이 성 전투에서 패하자 옷을 찢고 땅에 엎드려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기도했습니다. 그는 기도를 통해 아간의 범죄를 알게 되었고 아골 골짜기에서 그들을 처형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쟁에서 승리하고 아이 성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태복음 26장 39절에는 (예수님께서)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의 죽음을 준비하시기 위해, 감람산에서 무릎을 꿇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 밖에도 성경에서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한 사람은 모두 무릎 꿇고 기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세도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신 9:25). 다윗 왕(삼하 12:16)도, 솔로몬 왕(왕상 8:54)도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 엘리사(왕하 4:34)도, 에스라(스 9:5)도, 다니엘(단 6:10)도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
회당장 야이로도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막 5:22∼23). 간질병에 걸린 아이의 아버지도, 변화산에서 내려오시는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간청을 했다고 했습니다(마 17:13). 스데반(행 7:60)도, 사도 베드로(행 9:40)도, 사도 바울(행 20:9∼10)도 모두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영국의 종교개혁자 존 웨슬리(John Wesley ; 1703∼1791)는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는 무릎으로 올라간다”고 하였습니다. 무릎 꿇고 기도하는 사람만이 하늘 나라에 갈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 ; 1809∼1865)은 “나는 여러 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주위의 모든 것이 감당하기에 너무 벅찰 때 나는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권세를 쥔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돈 많은 재벌이라 할지라도,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그런데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지 않습니다. 무릎 꿇고 기도하는 사람에게만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고 축복과 은총을 베풀어 주신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미국의 신학자 R. A. 토레이(Reuben Archer Torrey ; 1856∼1928) 박사는 “바쁘다고 기도를 못하면, 기도를 안한 만큼 손해를 본다”고 말했습니다. 기도는 곧 축복의 열쇠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안하면 안한 것만큼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Constantinus I ; 274∼337)는 당시 동전에 다른 황제들이 서 있는 모습으로 새겨진 것을 보고, 그것을 신에게 무릎 꿇고 있는 모습으로 바꾸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이유를 “그것이 내가 승리한 방법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콘스탄티누스 1세는 전쟁하러 나가기 전에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가서 싸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는 그때서부터 로마제국을 기독교 국가로 바꾸고 국가적으로도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서 우리 운명이 달라집니다. 기도는 우리 인생의 전환점이 됩니다.
강 집사(65세, 여)라는, 사글세방에 살면서 새벽에 동대문시장에 나가 일을 하는 분이 있었습니다. 집사님은 적은 수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 철저히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점점 의류사업이 잘되어 전국 35개 백화점에 물건이 들어갈 정도로 성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업자 등록만 하고 상표 특허 출원을 하지 않았다가 그만 민사재판에 회부되고 말았습니다. 재판에서 패소해서 재산을 다 잃고 회사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강남금식기도원에 가서 3일 동안 금식하며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나를 도와주세요.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그런데 기도원에서 내려오자, 한 친구가 돈을 빌려 줄 테니 무엇이든 다시 시작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집사님은 무엇을 할까 기도하다가 도시락과 김밥 장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장사가 잘되어 80평짜리 공장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경쟁을 뚫고 단체 급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남에서 소문난 단체 급식 도시락 회사로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사업에 망한 사람도, 부도가 난 사람도, 아무것도 없이 빈털터리가 된 사람도,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재기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새로운 삶의 문을 열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기적과 축복과 은총을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먼저 무릎 꿇고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 인내의 기도

“그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 편을 바라보라 저가 올라가 바라보고 고하되 아무 것도 없나이다 가로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왕상 18:43)

엘리야는 사환에게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고 했습니다. 그는 한두 번 해 보고 포기한 것이 아닙니다. 서너 번 해 보고 주저앉은 것이 아닙니다. 일곱 번이라는 것은 완전 수를 가리킵니다. 엘리야는 끝까지 구하고 찾고 두드렸습니다.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했습니다.
창세기 32장 24∼26절에는, 야곱이 얍복 나루에서 천사와 날이 새도록 씨름을 하다가 환도뼈가 위골되어도, 계속해서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고 끈질기게 간구하여 축복을 받는 내용이 나옵니다. 우리도 이렇게 하나님 앞에 끈질기게 부르짖고 간구해야 합니다.

또한 누가복음 18장 7절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를 통하여, 항상 낙망치 말고 계속해서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간혹, “기도는 했습니다. 나도 기도한다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왜 응답받지 못합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끝까지 기도하지 않은 것입니다. 기도하다 말고, 도중에 포기하고, 중도하차하기 때문에 응답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를 시작했으면 일곱 번까지, 끝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승리합니다(출 17:11∼13). 기적을 체험합니다.(왕상 18:42∼45). 형통하게 됩니다(느 1:4, 11). 응답을 받습니다(시 40:1). 병이 낫게 됩니다(마 20:30∼34). 소원이 이루어집니다(막 7:26∼29).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아 주십니다(눅 18:3∼7). 그러므로 끝까지 하나님 앞에 부르짖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빨리 응답을 주시지 않습니까? 더 좋은 것,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 때를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국의 목사요, 고아원의 창설자인 조지 뮐러(George Muller ; 1805∼1898)는 말하기를, “가장 명심할 것은 응답이 내리기까지 결코 물러나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교수이며, 역사 학자인 윌리엄 쿨리지(Willam A. B. Coolidge ; 1850∼1926)는 “이 세상에서는 재능이 있으면서도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다른 사람보다 훌륭한 교육을 많이 받았으면서도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특별한 용기를 가지고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지만,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사람의 95%는 진짜 실패한 것이 아니라, 도중에 포기한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은 사람만이 성공하고 행복하고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패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했더라면’입니다. “내가 공부를 열심히 ‘했더라면’ 좋은 학교에 들어갔을 텐데.”, “내가 열심히 일‘했더라면’ 성공했을 텐데.”, “내가 조심‘했더라면’ 사기를 안 당했을 텐데.” 하고 후회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언제까지 인생을 후회만 하며 살겠습니까?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하고,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일하고, 이제부터라도 조심하면, 가난과 저주, 죄악과 싸워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한 조사 기관에서 요즘 젊은이들 가운데 직장 경험이 있는 사람 약 2,600명을 대상으로 첫 직장의 재직 기간을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3년 미만이 77%, 6개월 미만이 24%, 1년 미만이 1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42%는 취직하고 나서 1년도 채 안돼서 직장을 옮긴다는 것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여기저기 이력서를 내고 이리저리 직장을 옮겨다닙니다. 전공을 살리고 자기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성공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그러나 꾸준히 한 곳에 몸담고 끝까지 참고 견디며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사람은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높습니다.
벧엘교회 허 전도사님(49세, 남)이라는 분은 갑자기 몸에 이상이 있어서 병원에서 진찰을 해 본 결과, 간경화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입원을 하라고 했지만, 그는 기도로 고치기 위해서 믿음을 가지고 강남금식기도원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21일 금식을 작정했습니다. 어차피 죽을 몸이니, 죽기 아니면 살기로 나을 때까지 기도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둘째 날 성경 여호수아서 14장을 보다가, 여호수아가 85세까지 살았다는 말씀을 읽고 하나님 앞에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40대에 간경화로 죽기는 너무 억울합니다. 앞으로 40년은 더 살 수 있는데, 40대에 인생을 끝내다니요….’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고 통증은 여전히 계속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금식을 7일 더 연장하고, 다시 7일을 더 연장하여 결국 35일을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금식이 끝나도 통증이 사라지거나 몸이 나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금식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자신의 병을 고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후로도 몸이 아프면 기도원에 올라가고, 올라가고 하여 무려 3년 동안이나 기도원을 오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자신의 병을 완전히 고치셨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다시 진찰을 받아 보았습니다. 그 결과, 간경화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난 3년간 약도 쓰지 않고 병원에도 가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께만 매달리며 기도해왔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의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는 죽을 영혼을 살리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남은 생애를 하나님을 위해 충성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요즘도 매주 수백, 수천 명이 기도원에 가서 문제를 놓고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그래서 병이 낫기도 하고, 안 팔리던 땅이 팔리기도 하고, 사업상의 문제가 해결되고, 직장의 문제가 해결되고, 가정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무릎 꿇고 기도하여 응답을 받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기도하다가 도중에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응답받을 때까지 인내하며 기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바다에서 사람의 손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 믿음의 기도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저가 고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가로되 올라가 아합에게 고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하여지며 큰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저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왕상 18:44∼46)

엘리야는 일곱 번 기도를 마치고도 사환으로부터 ‘손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만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작은 징조를 보고도 큰비가 올 것을 확신하고 담대하게 아합 왕에 말했습니다.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그러자 작은 구름이 점점 커지더니 하늘을 시커멓게 뒤덮었습니다. 그리고 곧 큰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3년 6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던 땅에 단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무릎 꿇고 간구하는 기도, 포기하지 않는 기도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비록 작은 것을 보았어도 큰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게 적극적인 믿음의 자세를 가질 때 하나님께서 큰 역사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십만 원이 백만 원이 되고, 백만 원이 천만 원이 되고, 천만 원이 일억이 됩니다. 일억이 십억이 되고, 십억이 백억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30배, 60배, 100배로 채워 주시고, 천 배, 만 배로 불려 주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마가복음 8장에는,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떡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 마리를 놓고 축복 기도를 하셨더니, 4천 명이 배부르게 먹고 7광주리가 남았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능치 못하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기적으로 역사하여 주십니다. 약속을 통해 역사하여 주십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7장 20절에서 “…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내려오셨을 때,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겨자씨 같은 작은 믿음이라 할지라도, 살아 있는 믿음만 있으면 산을 옮기는 큰 역사가 일어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믿음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믿음이 죽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작은 믿음이라 할지라도 살아 있는 믿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호흡하고 기도하고 찬송하고 충성하고 봉사하면,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통해서 산을 옮기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켜 주십니다.

하나님은 또한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에게 큰 일도 맡겨 주십니다(마 25:23). 모든 역사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작은 일에도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용기 있게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해 큰 역사를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할 때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 없이 입으로만 중언부언하면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믿음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해야,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통해서 크게 역사하시고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문제는 믿음입니다.
자식이 부모를 믿지 못하면 사랑을 받지 못합니다. 부모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자식은 부모가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자식이 사사건건 부모의 사랑을 의심하면 아무리 부모라도 어떻게 자식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아내가 남편을 믿지 못하면 행복을 잃게 됩니다. 국민이 지도자를 믿지 못하면 나라가 안정을 잃게 됩니다. 교인이 목회자를 믿지 못하면 신앙을 잃게 됩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면 축복을 잃게 됩니다. 학생이 선생님을 믿지 못하면 어떻게 공부를 하겠습니까? 환자가 의사를 믿지 못하면 어떻게 치료를 받겠습니까? 문제는 믿음입니다. 죽은 믿음이 아니라, 산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미국에 한 가난한 행상인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여기저기 다니며 장사를 하니까 잠자리가 일정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호텔사업에 대한 꿈을 가졌습니다. 그는 틈틈이 성경을 읽고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는 히브리서 11장 1절 말씀을 마음속에 새기며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924년 댈러스에 큰 호텔을 세웠습니다. 그 호텔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저 유명한 힐튼호텔의 창업자 콘라드 힐튼(Conrad Nicholson Hilton ; 1887∼1979)입니다.

마음속에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꿈을 이루어 주십니다. 더 발전하게 하십니다. 큰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꿈을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축복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식회사 ‘해찬들’은 대전중앙장로교회의 고(故) 오광선 장로님이 지난 73년에 창립한 식품회사인데, ‘태양초 고추장’이라는 히트 상품으로 번창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히트 상품은 장로님이 기도하다가 얻은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해찬들’의 전신이었던 ‘삼원식품’이 부도가 나서 망하게 되자, 부인 김 권사님은 하나님께 두 가지 서원을 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첫째는 회사를 살려 주시면 교회를 지어 봉헌하겠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회사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부가 기도 응답을 받고 나서 제일 먼저 시도한 것은 찹쌀 고추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찹쌀 고추장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태양초 고추장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축복을 받자, 오 장로님 부부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켜 대전중앙장로교회라는 큰 교회를 지어서 하나님께 봉헌했습니다. 그리고 대전밀알복지재단을 설립하여 회사의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그러자 그 후로도 회사는 고추장뿐만 아니라 젓갈류 등을 생산하여 식품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연간 매출액 1500억에 종업원이 600명에 달하는 큰 기업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이 회사는 어떻게 시작되었다고 했습니까?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업은 결코 돈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 빽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성공하게 하십니다.
여러분도 올해 무엇을 시작하든지 간에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도움을 체험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 기도의 사람 엘리야처럼 간절히, 인내하며,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여서 응답받는 능력 있는 성도가 되자

엘리야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자,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던 하늘에 구름이 생기고 비가 쫙쫙 쏟아졌습니다. 여러분도 비와 같은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바치고 사회에 환원하는, 하나님 앞에 칭찬받고 사람 앞에 존경받는 인물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출세하고 성공은 했으나, 마지막에는 욕심과 탐심 때문에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손가락질당하며 감옥에 가는, 비참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여러분은 앞으로 하나님 앞에 충성하고 축복받아서 하나님 앞에 영광 돌리고,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사회에 환원해서 존경과 칭찬을 받는 올바른 신앙인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김삼환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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