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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축복

복있는 사람 (딤후 2:20-26)

by 【고동엽】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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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 사람    (딤후 2:20-26)

  
시편은 성경 가운데 가장 긴 책입니다. 150장 까지 있습니다. 이 시편은 개인적으로 , 혹은 단체적으로 불려졌던 노래입니다. 대부분은 다윗이 지은 시이지만 다윗이 당대에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하여 불려졌던 노래들을 편집한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그중에 시편 73-83편까지의 11개의 시편은 다윗과 동시대 인물인 아삽에 의해 지어진 시입니다. 아삽은 성전에서 찬송하는 악사들의 수석이었습니다.

오늘 봉독한 시편 73편은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는 주제로 쓰여진 시편입니다.

시인은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게 살아보려고 애쓰는 사람인데 가만히 보면 악한 사람들이 형통하게 되는 것 처럼 보여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악한 사람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은 건강하며, 다른 사람들 처럼 고난도 없고 재난도 없으며, 저들은 교만하여 하나님을 향하여 무슨 말이든지 하며, 원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재물을 가지고 살며, 교만하고 다른 사람을 압제하며 살고 너무나 잘 먹어서 살이 졌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정신이 혼란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도 하나님 없이 악한 사람들 처럼 살려는 유혹을 받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악한 사람들의 결국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악한 자들에게 대하여 형벌을 내리시지 않고 하나님은 마치 눈을 감고 주므시는 것 처럼 느꼈지만 결국 악인을 하나님께서 파멸에 던지시고, 악인을 벌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것도 모르고 자기는 짐승처럼 무지하였다고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께 불평했던 일을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복주셨다는 사실을 드디어 깨닫게 됩니다.

본문 23-28절까지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격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내 오른 손을 붙들어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실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고 고백합니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잔하지만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오 영원한 분깃이 되신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여기서 분깃이란 말은 행복의 터전이란 말입니다. 그러면서 시인은 28절에 있는 말씀으로 결론을 짓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나의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리이다"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복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복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

시인 아삽이 내린 결론을 묵상해 보겠습니다.


1.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아삽이 내린 첫 번째 결론은 "하나님을 멀리하는 자는 망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탕자의 비유가 나옵니다.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가 그 살림을 나눠주었더니 그 후 며칠이 못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다 낭비하였습니다.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었습니다. 궁핍하게 되었습니다. 들에 나가 돼지를 치면서 살았습니다.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했지만 그것조차 주는 자가 없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습입니다.

탕자는 여기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내 아버지 집에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 구나. 그 둘째 아들은 결심합니다.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이름을 감당치 못하겠습니다. 나를 다만 품꾼의 하나로 써 주소서 하리라" 하고 이에 일어나 아버지께로 돌아갔습니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밤새 문을 열어 놓고 문밖에서 기다리시던 아버지는 아들을 보자 측은히 여기는 마음으로 달려 나와서 아들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 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고 말했으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말하기를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고 하면서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께 가까이 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입니다.

주님이 곁에 있으면 우리의 마음이 든든합니다.


주의 곁에 있을 때 마음이 든든하오니

주여 나를 생전에 인도하여 주소서

주여, 주여, 나를 인도하소서

빠른 세상 상돌안 주여 인도하소서.(찬송가457장 1절)


바울 사도는 유라굴로 라는 큰 광풍을 만났을 때 같은 배에 탄 276명의 생명이 위험하였을 때 하나님의 사자가 자기 곁에 서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자신 뿐 아니라 그 배에 탄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었던 것입니다.

2.여호와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시편 46편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이 시편은 열왕기하 19장에 보면 예루살렘이 앗수르 산헤립 군대에게 포로되었다가 하나님의 기적으로 하룻밤 사이에 군대 18만 5천명을 죽인 일이 있는데 이 역사적 사건을 생각하면서 지은 시라고 생각됩니다.

마틴 루터는 이 시편 46편을 매우 좋아했다고 합니다. 종교개혁 당시 그가 치열한 공격을 당할 때 그의 친구 멜랑히톤에게 가서 "여보게 , 우리 같이 시편 46편을 노래하세. 악마가 지금 발악하고 있어"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 주신다고 하면 우리는 안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시는 피난처가 되십니다.

마치 암탉이 병아리를 그 날개아래 모으고 보호하여 주듯이 우리를 보호하여 주십니다.

시편 17:8에 보면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사 나를 압제하는 악인과 나를 에워싼 극한 원수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요한 웨슬레는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된다고 믿으며 다음과 같은 찬송을지어 불렀습니다.


비바람이 칠 때와 물결 높이 일 때에

사랑하는 우리 주 나를 품어 주소서

풍파지나 가도록 나를 숨겨 주시고

안식얻는 곳으로 주여 인도하소서


나의 영혼 피할 데 예수 밖에 없으니

혼자있게 마시고 위로하여 주소서

구주의지 하옵고 도와주심 비오니

할 수 없는 죄인을 주여 보호하소서 (찬송가 441장)

3.주의 행사를 전파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이사야 52:7에하에 보면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움고"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주의 행사를 전한다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 사도는 이 복음을 전하는 것을 자기에게 주어진 최고의 사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지금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는데 그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는지 알수 없지만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고 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이 비록 힘들고 어려워도 이것은 생명을 구하는 일이기 때문에 복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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