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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바 같은 하나님의 일꾼 (행11:19-26)
오늘은 『바나바 같은 하나님의 일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성경의 인물을 크게 두 종류로 나눈다면 충성한 사람과 충성하지 못한 사람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충성한 사람은 우리의 모범이고 충성하지 못한 사람에게서는 그렇게 하면 안되겠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본문에 나타나는 바나바는 사도입니다. 그러나 그는 사도이기 이전에 평신도의 대표적인 신앙인입니다.
그는 120문도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 그의 이름이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그의 이름이 처음 나타난 곳은 사도행전 4장 36절과 37절입니다.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번역하면 권위자)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성도들의 3대 의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중예배 출석, 헌금의 의무, 교회의 다스림에 복종입니다. 그 가운데 헌금의 의무가운데 표준이 되는 것이 십일조입니다. 그런데 바나바는 재산을 팔아 그 판 값 전부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십의 일조가 아닙니다. 십의 십조입니다. 전부 드린 것입니다. 이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는 실행했습니다. 은혜 받았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삭개오가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다고 하고 또한 토색한 일이 있으면 4배나 갚겠다고 했을 때 예수님은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축복하셨습니다. 많이 쌓아놓고 구원받지 못하면 불쌍한 사람입니다. 감리교를 만든 웨슬레는 돈은 벌기보다 쓰기가 더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재물을 바르게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게 하십니다. 영혼이 잘되는 자에게 강건의 복을 주십니다.
초대 교회 성령충만의 은혜가 생활의 열매로 바나바에게 나타났습니다. 바나바의 헌금정신을 하나님의 일꾼된 우리들은 모두 본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보십시오. 은혜 받았을 때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약했다가 마음이 변해 하나님을 속였다가 그 자리에서 심판을 받았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사업을 잘하고 생활이 넉넉한 성도 하나가 하나님께 일년에 교회 하나씩을 개척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교회개척을 위하여 두 가지를 실천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하나는 차로 30분이나 걸려서 가야 하는 교회에 새벽제단을 쌓는 일이고 하나는 씀씀이를 절약하여 더 많은 돈을 개척헌금으로 모아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재물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바르게 쓰는 모습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도 물질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두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게 물질이 있는 것은 내가 살아있는 동안 잘 관리하라고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대로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바나바와 같이 말입니다. 그런 사람이 교회중직이 되어야 합니다.
바나바에 대한 두 번째 기록은 사도행전 9장 26절과 27절입니다.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의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본 것과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던 것을 말하니라"
성령 충만을 받은 제자들을 통하여 예루살렘교회가 크게 부흥이 되자 교회부흥을 방해하는 마귀들의 세력도 같이 일어났습니다. 그 첫번째 사건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힘있게 증거하던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서 죽인 일이었습니다. 이 사건 때 선두에 섰던 자가 사울이었습니다. 그가 공부했던 율법에 의하면 예수는 메시야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외국에까지 가서 예수 믿는 자들을 끌고 와 감옥에 넣으려 했습니다. 그런 그의 발걸음을 멈추시고 예수님은 그를 부르셨습니다. 사울은 다메섹이라는 성으로 예수 믿는 자들을 잡으러 갔다가 도리어 예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부르심을 받은 사울은 3일간 금식을 한 후 아나니야의 안수를 받고 예수를 증거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를 핍박하던 자가 도리어 예수를 증거하게 되자 사울과 같이 예수를 핍박하던 자들이 그를 가만두려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그들의 핍박을 피해 다메섹에서 도망쳐 예루살렘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그는 사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음을 이야기했으나 사도들은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어제까지 핍박자로서 스데반을 죽인 자가 지금은 나도 예수 믿는다하니 믿어 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때 바나바가 나섰습니다. 사울이 부름받음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바나바는 화평을 만드는 자였습니다. 성령의 열매를 몸소 실천하는 자였습니다. 사울은 믿을 수 없으나 바나바는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 바나바의 중재로 사울은 사도들에게 바르게 소개되었습니다. 사울이 바울되어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가 이때부터 준비되었습니다.
바나바에 대한 세 번째 성경의 기록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스데반의 순교이후 예루살렘에 큰 핍박이 일어났습니다. 그로 인하여 믿는 자들이 고향을 등지고 흩어졌습니다. 버니게로 갔습니다. 구브로로 갔습니다. 안디옥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특별히 안디옥으로 가게 된 성도들은 열심히 주의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부흥되었습니다. 이 소문이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에게 전하여졌습니다. 신앙생활을 바르게 지도하려면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사도들은 믿을 만한 사람 바나바를 안디옥에 파송하였습니다. 바나바는 어떤 사람이기에 사도들이 그를 안디옥에 파송했을까요? 본문 사도행전 11장 24절말씀입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바나바의 신앙인격을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바나바의 신앙인격에 대해 상고하면서 우리도 그를 본받아야겠습니다.
바나바의 신앙인격입니다.
첫째, 그는 착한 사람이라 했습니다. 착하다는 말은 진실하다는 뜻입니다. 성실하다는 뜻입니다. 존경받는다는 뜻입니다. 바나바는 그와 같은 신앙인격을 가진 자였습니다.
초대교회가 부흥되었을 때 사도들의 손으로서는 교회의 일을 다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곱 집사를 세웠습니다.(행 6:1-7) 그때 그들의 자격기준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이었습니다. '착한 사람'이라는 말과 '칭찬듣는 사람'은 같이 해석되는 말입니다. 하나님 교회를 섬기는 자는 착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칭찬 듣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과천교회에 세움을 입은 일꾼들은 모두 바나바와 같이 착한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앞으로 세움을 입을 사람들도 모두 착한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바르게 증거 할 수 있습니다.
바나바의 두 번째 신앙인격은 성령 충만입니다. 성령 충만한 일꾼이란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일꾼입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럴려면 첫째도 성령 충만, 둘째도 성령 충만, 셋째도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식도 힘입니다. 재물도 힘입니다. 명예도 힘입니다. 상식도 힘입니다. 연령도 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교회를 섬길 때는 세상적인 힘이 필요 없습니다. 오직 성령충만의 힘으로 섬겨야 합니다.
바나바의 세 번째 신앙인격은 믿음 충만입니다. 하나님을 창조주 아버지로 믿는 믿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는 믿음입니다. 성령께서 나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셔서 오늘의 내가 있음을 믿는 믿음입니다. 그때 구원받은 감격 속에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나바를 통하여 하나님은 큰 무리를 구원시켜 주었습니다.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는 말은 교회가 부흥했다는 말입니다. 사도들은 착한 사람,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 바나바를 안디옥에 파송하였습니다. 바나바가 안디옥에 갔을 때 안디옥 교회 성도들은 유대인뿐 아니라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증거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쳤습니다. 핍박 때문에 가정과 고향을 떠나 흩어진 자들이 목숨을 걸고 더 열심히 복음을 증거 했을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큰 은혜를 주셨던 것입니다.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에 가서 그들에게 처음 지도한 말씀은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있어라"는 것이었습니다. 십자가를 단단히 붙잡으라는 권면입니다.
바나바의 네 번째 충성한 모습은 본문 25절과 26절입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안디옥교회가 부흥되자 바나바는 4백리가 넘는 먼 거리의 고향 다소에 가있던 사울을 직접 가서 데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일년간 그와 같이 예수가 그리스도이신 것을 가르쳤습니다.
바나바는 이렇게 좋은 일군을 양성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때 사울은 고향에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를 찾아서 일을 시킨 사람이 바나바였습니다. 사울은 바울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평생을 바쳐서 복음을 증거했고 신약성경 중에 로마서를 비롯해 13권의 성경을 저술했습니다. 만약 바울서신이 없었다면 이단종교에 대한 복음수호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성경학자들의 말이 있습니다. 사울이 바울이 되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바나바입니다. 바나바는 이렇게 하나님의 일군을 양성하였습니다. 바나바는 아주 귀한 일은 담당한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에서는 크게 두 가지 열매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예수 믿는 자들을 그리스도인이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두 번째 열매는 안디옥교회에서 바나바와 사울을 이방인 선교사로 파송하게 된 것입니다.(행 13:1-3)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안디옥교회가 실천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명을 감당하도록 바나바와 사울이 신앙지도를 한 것입니다.
바나바에 대한 다섯 번째 기록은 사도행전 15장 39절입니다.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의 부탁함을 받고 떠나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녀가며 교회들을 굳게 하니라"
첫 번째 선교여행에 바울과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마가는 부자집 아들이라 핍박이 심하고 고통스런 선교여행길을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후 두 번째 선교여행에서 바나바가 마가를 다시 데리고 가려고 하니 바울은 처음 선교여행에서 돌아간 자를 데리고 갈 수 없다고 하여 둘은 심히 다투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로 갔고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수리아와 길리기아를 다녀가면서 믿음을 잘 지키도록 권면하였습니다. 사실 바울은 바나바와 다툴 이유가 없습니다. 바나바는 누구입니까? 자기를 양육해준 선생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니까 다투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죄를 지으면 안됩니다. 에베소 4장 26절에는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해가 지도록 품고 있지 않았습니다. 디모데 후서 4장 11절에 보면 디모데에게 바울은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고 했습니다. 그는 마가를 용서하고 그를 데리고 와서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부탁한 것입니다.
바울사도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나바사도 덕분입니다. 그는 평생 바나바를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 특히 고린도전서 13장을 기록할 때는 바나바를 생각하며 기록했을 것이라고 성경학자들은 말합니다.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바나바는 성령충만한 사람입니다. 바나바는 믿음 충만한 사람입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입니다. 바나바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르게 증거한 사람입니다. 바나바는 헌금을 바르게 하나님께 드렸던 자였습니다. 바나바는 성령의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는 특별히 사랑의 열매를 맺은 사람입니다. 바나바는 은혜 받은대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바나바를 통하여 세계선교의 기초를 쌓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바나바를 통하여 세계선교의 기초가 되는 인물을 양성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바나바 같은 일꾼을 원하십니다. 우리 과천교회에도 바나바 같은 일꾼이 필요합니다. 금번에 세워지는 일꾼들은 바나바 같은 일꾼들이어야겠습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됩니다. 오늘 이 은혜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출처/정원석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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