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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전도

전도의 열매 (행8:1-8)

by 【고동엽】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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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의 열매   (행8:1-8)


여러분! 전도를 해 보셨습니까? 금년에는 열매를 맺되 전도의 열매도 맺어야 합니다.

시내의 어느 교회를 시무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전도의 날을 정하고 주일 오후에 집사님들을 전도하라고 강제로 길거리로 몰아 낸 일이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여느 여집사님이 자기는 예수님을 믿은 지 30년만에 처음으로 전도를 해 보았다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수십 년간 믿고서도 다른 사람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해 보지도 못하고 한사람도 주님 앞으로 인도하지도 못한 분은 안 계십니까? 매우 부끄러운 신앙생활입니다.

오늘 봉독한 말씀에는 사울이 예수님을 믿는 것을 심히 반대하면서 스데반이라는 유능한 집사님을 돌로 쳐죽입니다. 그리고 계속하여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자 믿는 성도들은 12 사도만을 예루살렘에 남겨둔 채 각처로 흩어집니다. 그런데 흩어진 그들은 흩어진 곳에서 자기들이 믿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행 8:4).

초대 교회 교인들은 비록 유랑 생활을 하였지만 입을 열어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스데반의 사건 후에도 기독교는 로마의 집권자들에 의해 수백년 동안 핍박을 받습니다. 그래서 로마에 있는 지하 묘지인 카타콤에는 더 묻을 공간이 없을 정도로 많은 순교자의 시신이 묻힙니다. 그래도 성도들은 전도를 하였고 그 전도는 결국 로마의 황제가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게 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전도의 열기는 한국 교회의 초창기에도 뜨겁게 달아 있었습니다. 한국의 최초 7인 목사 중의 한 분인 서경조는 한국 최초로 예수님을 믿은 사람인데, 그는 아직 신앙의 자유가 없고 예수교의 서적이 발각되면 사형을 당하는 1890년대에 열심히 전도를 하였습니다. 한번은 원산에 거주하는 중국인이 성경을 구입하기를 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성경 한 권을 전하기 위해 황해도에서 원산까지 도보로 여행을 합니다. 결국 그 중국인을 만나지 못하여 성경은 전하지 못하였지만 전도의 열의가 대단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건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어떻게 이렇게 열심히 전도를 하였고 우리는 왜 전도를 못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우리도 초대 교인들과 같은 전도의 열의를 가질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

제가 여러분에게 몇 가지를 묻겠습니다. 믿으시면 아멘으로 대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여러분은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으십니까? 두 번째,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나의 구주라는 것을 확실히 믿습니까? 세 번째, 그분이 계신 곳은 하늘 나라이며, 그 곳이 내가 장차 가게 될 내세라는 것도 믿으십니까? 네 번째, 천국과 지옥이 있는 것도 믿으십니까? 마지막입니다. 천국에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가고, 예수님을 안 믿는 사람은 지옥에 간다는 것도 믿으십니까?

여러분! 전도는 천국과 지옥을 믿고,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에 가지만 안 믿으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믿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해야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천당과 지옥에 대하여 명확하게 가르쳤고 확실하게 믿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내세라는 단어로 천국과 지옥을 모두 한데 묶어 표현하기를 즐겨합니다. 더욱이 안 믿으면 지옥에 간다는 표현은 무식한 표현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표현이 무식하든지 유식하든지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전해야 합니다. 믿으면 천국이고 안 믿으면 지옥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천국을 가보고, 지옥을 가보았느냐고 항변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자신이 경험한 것만 믿는 것이 아니라, 이미 경험한 사람들의 말을 듣고 믿는 부분이 내가 직접보고 경험한 것을 믿는 것보다 더 많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천국과 지옥도 그렇습니다. 주님은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자라고 하였고, 자신은 앞으로 하늘에 올라갈 자라고 하였습니다"(요 3:13). 천국에서 내려온 그분이 천국과 지옥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이 말씀한 천국과 지옥을 믿으며, 믿으면 천국에 가고 안 믿으면 지옥에 가는 것도 믿습니다.

이런 믿을 가진 최봉섭 목사님은 새벽 4시만 되면 평양 시내를 거닐면서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쳤습니다. 여러분! 천국과 지옥을 분명히 믿으십시오. 그리고 믿으면 천국이고 안 믿으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다는 것도 믿으십시오. 그래서 초대 교회 성도들처럼 전도에 열의를 가지십시오.

누구에게

전도는 누구에게 해야 합니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예수님은 전도의 시작을 예루살렘부터라고 하였습니다. 예루살렘부터라는 말씀의 의미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가장 가깝다고 하지 말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해석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가장 가까운 분이 누구입니까? 가장 사랑하는 분이 누구입니까? 결혼을 하실 때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을 하였겠지요? 그러면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지옥에 떨어져도 괜찮습니까? 그것처럼 불행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런 영원한 불행을 방지하는 방법은 전도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금년에는 여러분의 가정이 복음화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런 영원한 불행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일이면

어느 고등학생의 수기입니다. 평소에 매우 가까웠던 친구가 결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문둥병에 걸렸다는 소문이 들려 왔습니다. 이 학생은 마침 치르고 있는 중간 고사를 마치면 그 친구를 찾아가 전도를 하리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중간 고사를 치르고 그 친구를 찾아갔을 때, 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중간 고사의 성적이 좋지 못하더라도 좀더 일찍 그를 찾아와 전도를 하였으면 하는 후회와 자책 속에서 평생을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도의 기회도 놓치면 영원히 돌이킬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전도해야 합니다.

전도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은 지금의 시리아인 아람의 침략을 항상 받았습니다. 여호람 왕이 이스라엘은 통치하고 있을 당시, 아람의 침략을 받았는데, 이때 수도 사마리아 성이 여러 달 동안 적군의 포위망 속에 들어 있었습니다. 이때 성안에는 먹을 것이 없어 자기 아들을 삶아 먹는 처참한 일까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비극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는 사마리아 성밖에 4명의 문둥병자가 거처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자기들의 처지를 생각해 보니 그곳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죽을 것이고 아람인에게 항복을 해도 죽을 신세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차라리 아람인에게 항복할 것을 결심하고 그들을 찾아갔는데, 이상하게도 아람 진이 모두 비어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람인의 귀에 많은 지원군이 오는 소리를 들리게 함으로 이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을 친 것입니다. 비어있는 진중에서 4명의 문둥병자들은 먹고 마시고 값진 물건을 감추었습니다. 이런 일을 반복하다가 생각하기를 자기들의 소행이 별로 옳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말을 주고받습니다.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왕하 7:9).

여러분! 좋은 소식이 있는데 자기들만 기쁨을 누리고 이런 좋은 소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않는 것은 옳은 소행이 아닙니다. 여러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예수님의 복음을 복음이라고 하는 이유는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갈 수 있는 기쁜 소식이기 때문입다. 이 소식은 모든 사람이 들어야 할 하늘의 소식입니다. 이것을 전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코 선한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말하였습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고전 9:16).

그러기에 복음은 성도들이 전해야 할 가장 큰 사명입니다. 주님은 최후의 순간에 제자들에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고 명령하셨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유언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전도는 지상에 남아 있는 성도들의 사명입니다. 이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만일 이일을 감당하지 못하면 우리 주님은 마지막 날 심판 자리에서 이 사명에 대한 것을 문책하실 것입니다.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케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겔 3:18).

맺는 말

이제 금년도 주제 성경 구절을 읽겠습니다.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8).

주님은 분명히 과실을 많이 맺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전도하여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마을에서, 이웃에서, 친척지간에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날에는 방언 다른 열국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슥 8:2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명이 열 명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는 못하더라도 단 1인이라도 지목해서 반드시 열매가 되도록 하십시다.

  출처/김대인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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