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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그리스도에 대한 경고 (요일 2:22)

by 【고동엽】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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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그리스도에 대한 경고 (요일 2:22)

오늘 본문 말씀에서 사도요한은 악한 세력들과 마주서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는지 다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가리켜 주님의 회사, 주님의 학교라 하지 않고 ‘주님의 군대’라고 합니다. 군대라고 하는 이유는 노리는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늙은 목자 요한도 초대교회에 적그리스도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라는 말은 영어로 ‘AntiChrist’라고 하는데 이 말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 ‘그리스도를 사칭해서 흉내 내는 가짜’입니다.  

오늘 본문에 교회를 공격하는 적그리스도의 특징이 몇 가지가 나옵니다. 21절 후반부와 22절을 보겠습니다.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음을 인함이니라 거짓말 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첫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구약을 보면  솔로몬, 다윗 등 특별한 리더십을 세울 때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예수님에게도 기름을 부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 중에 가장 위대한 자입니다. 그분은 기름부음을 받은 모든 사람들의 길을 예비한 분입니다. 모든 예언의 완성이요, 모든 약속의 성취입니다. 육체를 입고 오신 메시아가 바로 그리스도입니다. 가장 위대한 제사장이요 예언자요 왕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이것을 부인합니다. 이것은 인류역사상 가장 큰 거짓말입니다. 이것을 부인하는 것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낸 하나님 아버지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23절을 보십시오.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이 말씀은 요한복음 12장 44절~45절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과 일맥상통합니다.
“예수께서 외쳐 가라사대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  
하나님과 예수님은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님을 부인함으로써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적그리스도의 정체입니다.

진리를 왜곡하는 자

적그리스도의 무서운 점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가만히 숨어있다는 것입니다. 19절을 보면 ‘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으로 우리는 교회 안에 들어와 한바탕 난리를 치고 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6절을 보면 ‘너희를 미혹케 하는 자들에 대해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교회 안에 있으면서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을 집어넣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과 베드로같이 실제로 예수님을 보았던 시대에도 많은 적그리스도들이 판을 쳤다면 오늘날과 같은 때에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최고의 걸작 미술품들이 모조품이 많듯이 기독교가 참 진리이기에 이단도 많습니다. 이단은 집요하고 교활하고 강력합니다. 특히 그들은 영적으로 어린 사람들을 집중 공격합니다. 사도요한은 18절에서 ‘아이들아’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영적으로 믿음이 어린 아이들에게 정신을 차리라는 것입니다.

19절입니다.
“저희가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저희가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거짓된 믿음을 가진 이들은 진실한 믿음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들과 오래 함께 있지 못합니다. 처음에는 아닌 척해도 나중에는 영적인 대화가 통하지 않습니다. 기도가 다르고 성경을 보는 눈이 다릅니다. 영적인 사기꾼들은 진실한 하나님의 자녀의 영성을 견디지 못합니다. 우리가 성령충만하면 우리 안에 있는 성령이 거짓의 영을 드러나게 합니다. 이단세력들은 도망가게 되어있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영성이 확실하고 신앙이 순수해야 합니다. 그러면 더러운 것이 드러날 줄 믿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원을 받았으면 여러분은 타락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십니다.

말씀의 지배를 받는 삶

적그리스도로부터 우리의 영혼을 지키는 힘이 20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이단들도 기름부음을 받는 예식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누가 기름을 부었느냐’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으시고 성령을 우리 마음에게 주셨습니다.(고후 1:21~22) 이것이 성령터치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안다’는 것은 세상적인 방식으로 만물박사가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영적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능력,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아보는 능력, 가짜를 식별하는 능력,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꿰뚫어보는 능력, 뉴스를 보면서도 여기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꿰뚫어볼 수 있는 능력, 어떤 사건에 대해서 영적인 해석이 가능한 능력, 성경말씀을 볼 때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능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이런 영적인 능력이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고는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말씀을 읽고 해석할 수 없습니다.  
24절입니다.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의 안과 아버지의 안에 거하리라.”
‘처음부터 들은 것’은 우리를 구원하신 복음입니다. 이 말씀이 퇴색되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묵상하고 음미하고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는 삶은 말씀의 지배를 받는 삶입니다. 성령께서 진리의 말씀을 사용하셔서 우리의 삶을 충만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인도하시는 성령님  

27절 초반부입니다.
“너희는 주께 받은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이 말씀은 요한복음 16장 13절과 같은 말입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그 말씀이 우리 삶을 어떻게 지배해야 되는지 가르쳐준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세계는 무한히 넓습니다. 내가 교회에 오래 다녔다고 해서 이것을 다 알 수 없습니다. 오랫동안 배를 탔다고  태평양을 다 알지 못합니다. 선원경험이 많을수록 바다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겸손해 집니다. 영적인 경력이 많을수록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을 모르는가에 대해 알고 겸손해집니다.
그래서 이 넓은 영적인 세계에는 인도자가 필요합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성령의 가이드가 옆에 있음을 믿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성경을 펼치는 그 순간부터 하나님께서 동행하십니다. 여러분이 기도하는 그 순간부터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십니다. 처음에는 이상하게 기도해도 중간에 성령님께서 고쳐주십니다.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면 하나님의 깊은 사정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고전 2:9~12) ‘하나님께서 이래서 이렇게 하셨구나’ ‘하나님께서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시구나’라는 식으로 하나님의 생각이 내 생각이 됩니다. 하나님의 비밀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피로 거듭난 사람, 아들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나눠주기를 원하십니다.

말씀을 펼쳐놓고 이렇게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성령님 나는 무지합니다. 이 말씀의 의미를 열어주십시오. 나를 깊은 하나님의 비밀의 세계로 인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생각이 내 생각이 되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마음이 내 마음이 되게 해주셔서 하나님의 발이 가는 곳에 저도 갈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그래서 승리하는 인생을 살게 해 주십시오.’  

예레미야 33장 3절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가장 큰 기도응답은 영적인 시야가 열리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시야가 뻥 뚫리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이 읽는 말씀에서 하나님의 소리가 들리기를 축원합니다. 세상과 나는 간곳이 없고 오직 구속한 주만 보이는 말씀터치, 성령터치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적을 향해 말씀의 검을 들어라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충만하면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분별하는 영적인 눈이 생깁니다. 이단 연구에 시간을 투자하지 마십시오.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충만하면 연구하지 않아도 가짜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미국 재무국 직원들은 위조지폐를 보기만해도 안다고 합니다. 이들은 18살에 재무국에 들어오자마자 진짜 지폐를 가지고 5년 정도 놀게 한다고 합니다. 냄새를 맡아보기도 하고, 베고 자기도 하고, 물을 들여 보기도 하면서 진짜 지폐를 피부로 느끼게 한답니다. 그렇게 5~6년을 하고 나면 어떤 가짜도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진짜를 너무 잘 알기에 가짜는 본능적으로 밀어내는 것입니다. 귀신론, 이단론보다 말씀을  공부하십시오. 성령충만 하십시오. 은혜의 세계에 깊히 들어가십시오. 복음을 제대로 알면 여러분은 적그리스도를 이길 수 있는 영적인 분별력이 생길 것입니다.

26절입니다.
“너희를 미혹케 하는 자들에 관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사실 거짓된 그리스도의 실체는 두려워할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그것을 식별하고 몰아낼 수 있는 성령의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날이 시퍼렇게 살아있는 말씀의 검입니다. 설교, 성경공부, 새벽기도 등은 말씀의 검, 성령의 검을 날카롭게 가는 시간입니다. 무뎌서 그렇지 검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검의 날이 퍼렇게 살아있기를 바랍니다.

범사에 주님을 인정하십시오

27절입니다.
“너희는 주께 받은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주 안에 거하라’는 것은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라’와 ‘주님과 친해져라’입니다.
첫째, 우리는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언어와 행동이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말씀을 순간순간 삶에 적용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교회 일은 주님께 물어보지만 반도체의 일은 내가 전문가인데 하나님께 물어봐야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민감한 결정뿐만 아니라 범사에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인정하십시오. 그 말씀을 적용하십시오.
저는 여러분이 매사에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기를 축원합니다. 말씀이 지배하게 하십시오.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면 내 삶의 손과 발이 이상한 곳으로 움직입니다. 평소에는 하지 않던  일을 합니다. 그래서 은혜를 받습니다.
27절을 다시 보십시오. 가르치신 그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을 보면 성령을 ‘보혜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보혜사란 옆에 붙어서 도와주는 코치라는 뜻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대신 믿음의 삶을 살아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제대로 살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시는 분입니다.
코치는 항상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셔야 합니다. 어떤 스타라도 그 사람 뒤에는 코치의 피와 땀이 녹아있습니다. 우리가 이만큼 하나님의 삶을 사는 것은 성령님의 피와 땀이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헌금하고 나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나서 자화자찬하지 마십시오.
그토록 자존심세고 잘난 체하고 뺀질뺀질한 나를 그분이 붙잡아주셔서 기다려주시고 용서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사람을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해 지십시오

둘째는 하나님과 친해지는 것입니다. 날이 갈수록 친밀해 지는 것입니다. 무엇이 성도를 성도답게 합니까? 하나님과 얼마나 신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성도의 힘을 대변합니다. 하나님과 친한 사람은 얼굴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것은 건물도, 조직도 아닙니다. 하나님께 깊이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저에게 어떤 분이 ‘예배당에 들어오면서부터 말할 수 없는 감동과 눈물이 흐르는 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친한 성도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모이는 곳에 이런 압도적인 영적인 분위기가 있기를 바랍니다.

왜 새벽기도와 큐티를 매일할까요? 하루만 지나도 딴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해야 우리는 하나님과 친밀해 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꾸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등한시하라는 사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말씀으로, 성령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어떤 힘든 상황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비틀거리지 않는 알 수 없는 담대함이 있습니다. 이 담대함은 훗날 하나님 앞에서도 유지할 수 있는 영적인 자신감입니다.  

28절입니다.
“자녀들아 이제 그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바 되면 그의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사람한테 어려운 소리를 하기보다 기도해야 합니다. 눈치 보지 않고 하나님의 영원한 평가를 더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잘 될 때 겸손하고, 안 될 때 기죽지 않는 처연함을 가지십시오. 영적인 담대함을 가지십시오. 음부의 세력이 능히 여러분을 이기지 못하게 하십시오.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그렇게 할 줄로 믿습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성령 충만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그 세력을 이기셨음을 믿사오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영적인 능력을 주옵소서.
거룩한 하나님의 그늘 아래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하용조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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