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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시험

시험을 이기면 축복이지요 (계3:10-13)

by 【고동엽】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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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을 이기면 축복이지요   (계3:10-13)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의 위에 기록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요한계시록 3:10-13

누구에게나 시험은 있습니다. 시험은 죄로 인해서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히4:15). 다른 사람들은 행복하게 사는 것 같고 나만 어려움을 당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실제로 그들의 삶 속을 들여다보면 나름대로의 시험이 있습니다. 문제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다 문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다만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서 살아가느냐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험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버리고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는 은혜받고 난 후에 시험을 이기지 못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축복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은혜를 받은 다음에는 시험이 잘 찾아옵니다. 은혜받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은혜받은 것을 간직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받은 은혜 소멸치 않기 위하여 오는 시험을 이겨야 할 줄 믿습니다.

1. 왜 시험에 빠지나?

인류 역사상 맨 처음으로 시험을 받은 사람은 하와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말씀하십니다.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2:16-17). 그런데 하와가 뱀의 유혹을 받습니다. 결코 죽지 않을 것이고 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같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와가 그 나무의 실과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입니다(창3:6). 결국 시험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의 남편 아담은 하와의 시험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딤전2:14). 시험은 끌린다는 것이요 꾀이는 것을 말합니다.

롯은 현실적인 유혹에 빠졌습니다. 소유로 인하여 아브라함과 떨어져 살아야 했을 때에 롯은 눈에 보기에 좋은 땅을 선택했습니다. "롯이 눈을 들어 요단들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는고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창13;10)." 결국 눈에 보기에 기름지고 비옥한 요단들을 택하고 맙니다. 롯은 눈에 보기에 좋은 곳을 택하여 따라가다가 소돔과 고모라 성에 이르게 됩니다. 영적인 안목을 갖고 선택한 것이 아니라 육적인 안목으로 선택한 결과 죄악이 관영하여 심판받는 날에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채 하나님의 구원을 받게 됩니다. 눈에 보기에 좋은 소유를 따라간 결과 그 모든 소유를 잃게 되었고, 자기 아내까지 잃게 되었습니다. 롯은 현실의 유혹에 넘어간 것입니다.

에서도 시험에 빠진 사람입니다. 그는 욕망의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그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여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리고 말았습니다(창25:27-34).

이스라엘 백성이 사백 칠십 년만에 가나안에 들어갑니다. 그 감격과 흥분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가나안에 들어간 것으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나안 안에 있는 족속을 몰아내야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들은 여리고 성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여리고는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다음은 작은 아이 성을 만났습니다. 이 성과의 싸움에서는 여리고 성과의 싸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아간의 죄로 말미암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시날 산의 외투'가 문제가 된 것입니다. 아간이 물욕에 빠진 것입니다.

솔로몬은 이성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여인을 데리고 살았습니다. 결국 그의 방탕함이 왕국의 분열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야고보와 요한은 다른 제자들로부터 미움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께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하게 될 때에 좌우에 앉게 해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 두 제자는 권력에 대한 야망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욕구가 있습니다. 욕망에 의해서 살아갑니다. 인간의 욕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그러나 이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사람은 잘못되기 쉽습니다. 이 욕구를 다스리지 못할 때에 시험에 빠지게 됩니다.

2. 시험을 물리치자

시험은 여러 각도로 찾아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단하시고 훈련하시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험(test)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릴 목적으로 시험(temptation)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사단이 내놓는 시험은 너무 좋기 때문에 넘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아람 나라 군대장관인 나아만이 문둥병에 걸려 죽게 되자 고침받기 위해서 사마리아에 있는 엘리사를 찾아오게 됩니다. 각종 선물을 싣고 엘리사를 찾아왔으나 내다보지도 않고 요단강에 가서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합니다. 엘리사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되돌아가려다가 충성스런 하인의 충고를 받아들여 요단강 물에 몸을 일곱 번 담그게 됩니다. 일곱 번 까지 들어갔다 나왔을 때 그의 몸은 깨끗해졌습니다. 끝까지 순종했을 때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너무 감사해서 그가 가지고 온 선물을 엘리사에게 주고 가려고 했으나 엘리사는 거절합니다. 결국 나아만의 일행은 선물을 싣고 되돌아갑니다.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던 엘리사의 종 게하시가 너무 아까웠는지 달려가서 은과 옷을 얻어오게 됩니다. 그는 물욕에 빠져 엘리사가 기뻐하지 않는 일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시험을 물리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나아만의 문둥병이 그에게 옮겨진 것입니다. 게하시는 시험을 물리치지 못한 결과로 불행하게 되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모든 소유를 팔아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심한 것 같습니다. 전에 바나바가 자기 소유를 팔아 하나님께 드림으로 교회에서 인정을 받고 높임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마 자기도 바나바와 같이 존경과 높임을 받고 싶었든지 자기 소유를 팔아 헌금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모든 소유를 팔아 돈을 손에 쥐니 생각이 달라진 모양입니다. 사도 베드로 앞에서 절반을 가지고 왔으면서 전부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 거짓말로 인하여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그 자리에서 죽고 맙니다. 소유욕에 넘어진 것입니다. 시험을 이기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그러나 물리치면 반드시 축복이 돌아옵니다.

욥은 본래 순전하고 정직하며 악에 떠난 사람입니다(욥1:1). 뿐만 아니라 자녀와 소유가 많은 동방의 부자입니다(2-3). 그런 그가 하루 아침에 모든 소유를 잃습니다. 또한 자녀를 잃습니다. 아내는 자기를 비난하고 떠나 버립니다. 그의 친구들도 위로한다고 하면서 오히려 더 괴롭힙니다. 후에는 욥이 문둥병에 걸려 고통을 당합니다. 이 모든 것이 욥에게 얼마나 큰 시험인지 모릅니다. 욥은 시험 속에서 얼마든지 넘어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그는 두 배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42:10)

다니엘은 바벨론 포로가 되어 끌려갔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학문이 뛰어나 왕실에 등용됩니다. 불행 중 다행일 수 있으나 왕실에 있다 보면 더 시험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결심을 합니다. 다니엘에게도 많은 시험이 찾아왔으나 결심이 변치 않음으로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이기면 축복입니다. 다니엘은 시험을 통과한 후에 높임을 받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욥은 갑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내 욕망에 이끌려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성령의 충만을 받고 능력을 행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시므온이라고 하는 사람은 그 성령의 능력을 돈으로 사려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이를 거절합니다. 믿음 안에서도 시험이 찾아옵니다. 우리는 속지 말아야 합니다.

3. 시험을 왜 물리쳐야 하나?

시험을 물리치지 못하면 화가 임합니다. 심판이 따르고 징계가 따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을 물리쳐야 합니다.

다윗에게도 시험이 찾아왔습니다.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의 목욕하는 모습을 보고 시험에 빠졌습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강간하여 억지로 자기 아내를 삼을 뿐 아니라 그의 남편을 죽이는 시험에 빠졌습니다. 그 결과로 그는 후에 많은 환난을 당하게 됩니다. 자기 아들이 반란을 일으켜 피해 다니게 되고, 뭇 백성의 조롱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도 마찬가지입니다. 뱀의 유혹에 넘어간 그들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평생 땀을 흘려야 하는 고통과 해산의 고통을 당해야 했습니다.

이와 같이 시험을 이기지 못하면 하나님의 심판이 따릅니다. 고통이 따르게 되고 환난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리쳐야 합니다.

4. 시험을 이긴 자의 특권

형들로부터의 배신, 애굽에서의 고난, 보디발의 아내로부터의 누명 등 갖가지 시험을 이긴 요셉에게 찾아온 축복은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시험을 이기는 자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반드시 축복을 받습니다. 우리도 찾아오는 여러 가지 시험을 반드시 물리쳐야 할 것입니다.

시험을 물리치려면 시험을 이기는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께서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험을 이기는 능력은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시험당하실 때에 말씀으로 승리하셨습니다(마4:4). 시험을 이기는 또 하나의 능력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에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능력을 받아야 할 줄 믿습니다. 시험을 이기면 축복입니다.


출처/김충기목사 설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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