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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가 해야 할 것 (시편 107:1-9)

by 【고동엽】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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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도가 해야 할 것  (시편 107:1-9)

어느 가난한 시골 교회의 주일학교에서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분반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한참 설명을 하고 있는데 한 아이가 손을 들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은 기억하고 어떤 사람은 잊어버리고 계신가 봐요. 그러니까 우리와 같은 사람들은 옷도 누더기를 입고 작은 오막살이집에서 살게 되지요."

그 때 또 다른 아이가 일어섰습니다. 그도 역시 가난하여 헌 누더기를 입고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모두 기억하고 사랑하신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우리에게 좋은 부모님을 주시고 행복한 가정을 주신 것이 아니겠어요." 이 두 아이는 똑 같은 환경이지만 그것을 생각하는 점은 매우 다릅니다. 성도는 바로 후자와 같아야 합니다. 똑 같은 시대를 살지만 무엇인가 다른 것이 있어야 합니다. 성도는 성도가 꼭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오늘 시편을 통하여 그 점을 상고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시편 107편 전편은 고난 중에서 도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은 세분하여 구원을 체험한 성도라면 꼭 해야 할 것 세 가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감사

(1-3절)입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여호와께 구속함을 받은 자는 이 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저희를 구속하사 동서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주님은 성도로 하여금 감사하며 살라고 하십니다. 신앙인이 아니면 불평할 어둡고 힘든 상황에서도 성도이므로 감사하라 하십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인과 다른 것은 그들은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자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어두운 일들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로 가나안의 주인이 되었음을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사12:4) "그 날에 너희가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 이름을 부르며 그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 이름이 높다 하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이유는 그분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하신 일 때문입니다.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이 잊을 수 없는 감사의 조건입니다. (시136:11) "이스라엘을 저희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또, (신4:34) "어떤 신이 와서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전쟁과 강한 손과 편 팔과 크게 두려운 일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에게서 인도하여 낸 일이 있느냐 이는 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의 목전에서 행하신 일이라" 감사할 이유는 이미 받은 은혜입니다. 앞으로 받을 무엇인가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십니다. 원망과 불평으로 살게 아니라 감사로 산다면 행복합니다. 하나님은 항상 선하시고 인자하십니다. 우리 눈으로 볼 때 불의한 것 같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공의가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광야의 길로 인도하시고 40년 동안 고난받게 하신 것이 원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결국 가나안을 주기 위한 연단의 과정이었을 뿐입니다.

"구속함을 받은 자"는 다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감사하도록 되어있는 존재들입니다. 그 내용은 하박국이 잘 가르쳐 줍니다. (합3: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분명한 것은 저나 여러분이나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우리 성도들은 감사해야 합니다.

기도

(4-7절) "저희가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할 성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마름으로 그 영혼이 속에서 피곤하였도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할 성에 이르게 하셨도다" 이 말씀은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 성도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이지 잘 말하여 줍니다.

40년 동안의 광야생활은 이스라엘에게 있어 너무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방황과 굶주림과 목마름, 그리고 피곤함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방황은 정신적인 안정성을 잃고 유리하는 모습을 표현함이고, 나머지는 육신적 고통을 말함입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심히 피곤하고 지쳐있던 모습이 너무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들 앞에 전개되는 이런 어려움의 고통 속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힘들 때 실망하지 않고 기도했다는 말입니다. 성도들도 이와 같이 어려울 때 의연히 기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기도하면 하나님은 들으셨습니다. (신32: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그렇습니다. 모세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엎드렸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응답을 주시고 문제를 해결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고통 당할 때에 그냥 그 고통을 거두시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부르짖을 때에야 비로소 제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부르짖는 이스라엘을 그 고통 속에서 건지시고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편안한 길이 아니라 항상 고난의 길이었다는 걸 기억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평안한 길이 아니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길 원하십니다. (마7:13,14)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만만한 길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길이 바로 생명의 길임을 잊지 마십시오. 안 믿는 사람은 어려울 때 피하거나 남을 원망하고 불평하지만 그리스도인은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찬송

(8-9절)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지로다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찬양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선물입니다. 특별히 성도만이 할 수 있습니다. 노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찬송은 그리스도인만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독특한 선물인 찬송을 게을리 하고 있지만 않은지요?

찬송의 이유는 하나님께서 인자하심으로 기적을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정말 기적을 많이 보았습니다. 애굽의 장자를 죽이는 등 여러 기적들을 비롯하여 홍해를 가르신 사건, 만나와 메추라기, 반석의 물 사건, 요단강을 건너고 여리고 성을 물리친 사건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에게도 여러 기적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구원을 얻은 게 가장 큰 기적입니다. 이 기적을 찬양해야 합니다.

기도와 찬송은 항상 맞물려 다닙니다. (약5:13)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기후에 고기압과 저기압이 있듯이 사람에게도 고난의 때가 있고, 즐거울 때가 있습니다. 각각 기도하고 찬송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무언가 안 믿는 이들과는 달라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와 찬양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너무 원론적인 말씀을 전하니까 신선함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감사와 기도와 찬송을 모르는 그리스도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문제는 해야하는 것이란 걸 아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정말 감사하고, 기도하고, 찬송하고 있느냐 하는 게 문제입니다. 길을 가다가 길을 잃으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럴 때입니다. 여러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기초적 과제인 감사와 기도와 찬송을 잊고서 그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이 세 가지를 빨리 회복합시다.

그러면 주님께서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고 하십니다. 사회가 어려운 게 문제가 아닙니다. 봉사를 하지 못할 환경이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감사를 잊고, 기도하지 않고, 찬양을 하지 못함이 문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원래 시작했던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갑시다. 감사와 기도와 찬송을 먼저 마스터합시다. 그게 성도가 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한국교회 부흥설교 설교 정보수집 편집위원 협조와 추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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