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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승리의 4가지 길 (여호수아 8장 10-23절)

by 【고동엽】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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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 승리의 4가지 길  (여호수아 8장 10-23절)

아이 성과의 전투에서의 승리

오늘 본문에서는 아이 성 전투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여호수아는 매복전술과 유인전술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3만 명의 군사를 매복시키고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군사를 이끌고 아이 성으로 나아갔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아이 왕이 이스라엘 군사들을 공격하자 이스라엘 군사들은 패하는 척 하면서 광야 길로 도망했습니다. 그러자 본문 16-17절 말씀을 보면 성의 모든 백성이 성문을 열어 놓은 채로 이스라엘을 추적했습니다.

그렇게 도망가는 척 하다가 여호수아가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자 복병들이 성읍으로 들어가서 불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양쪽에서 협공하여 아이 성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인생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새벽 시간의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10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여호수아서를 보면 여호수아가 비전을 향해 나갈 때 ‘일찍이’라는 말은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3장 1절을 보면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너려고 요단강으로 갈 때에 일찍이 일어나서 갔습니다. 여리고 성을 돌 때에도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고(수 6:12,15), 오늘 본문에서 아이 성과의 전투를 할 때에도 일찍이 일어나서 출정한 것을 봅니다.

비전을 이루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새벽 시간의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실 하루의 첫 시간을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는 것처럼 위대한 삶은 없습니다.

저는 새벽기도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에 첫 시간을 드리는 모습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것이기에 새벽기도는 인생 축복의 기초라고 확신합니다. 그 기초만 확실하면 다른 수많은 꿈과 소원이 그 기초 위에 잘 세워질 것입니다.

저에게는 좋은 선교훈련원을 하나 만들어서 좋은 선교사를 길러내는 필생의 꿈이 있습니다. 지금도 목양실에 훈련원 조감도 하나 붙여놓고 매일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연약하지만 이 꿈의 기초가 새벽기도에 있다고 저는 믿기에 저는 새벽마다 말씀준비와 기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그 꿈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처럼 우리가 새벽마다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 되는지 언젠가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증거를 보여주실 것입니다.

2. 형제들이 한 마음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본문 10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무엇을 했습니까? 백성을 점고했습니다. 이 구절에서 ‘점고했다’는 말은 ‘점호를 했다. 불러 모아서 인원 파악을 했다’는 뜻입니다. 군대에서 왜 점호를 합니까? 이탈자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전쟁을 앞두고 이탈자가 생기면 군대의 사기에 결정적으로 악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렇게 점호한 후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백성 앞에서 아이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11절 말씀을 보면 그를 좇는 군사들도 다 아이 성으로 올라갔습니다. 이 구절을 보면 한 사람의 군사도 뒤에서 안일하게 있지 않고 다 함께 전쟁에 참여했던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어야 합니다. 누구는 헌신하고 누구는 뒷짐 지고 있으면 승리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전도하고, 함께 헌신해야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나 한 사람이 빠지면 나 한 사람의 힘이 빠지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힘도 빼니까 심각한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에 가든지 항상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십자가의 부담을 회피하는 삶처럼 불행한 삶은 없습니다.

3.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하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에서 아이 성을 공격하는 장면을 보면 아주 치밀한 전략 가운데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미 전날에 3만 명을 매복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본진은 아이 북편에 진을 쳤습니다(11절). 그리고 그 중에서 오천 명을 따로 택하여 아이 성 서편 벧엘과 아이 사이에 또 매복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유인전술과 협공전술로 아이 성을 정복하게 됩니다.

반면에 바로 전에 있었던 여리고 성 정복 때는 어떻게 했습니까? 매일 한번씩 돌고, 7번째 날에 7번을 돌았습니다. 그래서 13번을 돌고 “야!” 하고 소리쳐서 여리고 성이 무너져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여리고 성을 정복할 때는 치밀한 전략보다는 담대한 믿음을 앞세워 정복했습니다.

어느 방법이 옳습니까? 우리는 아이 성의 방법을 택해야 합니까? 아니면 여리고 성의 방법을 택해야 합니까? 정답은 없습니다. 인생 승리에 있어서 왕도는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왕도일 뿐입니다. 다른 사람의 성공한 방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게 주신 방법을 따르면 됩니다.

요새 교회 부흥이 잘 되지 않으니까 곳곳에서 부흥 세미나가 많이 열립니다. 그러면 성공한 목사님들을 모시고 세미나를 합니다. 그런 방법을 많이 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게 맞는 방법을 찾고 그 길로 묵묵히 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공교롭게도 곳곳에서 부흥 세미나가 많이 열리는 이때에 교회 부흥이 정체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교회부흥이 정체되었기에 부흥세미나가 많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부흥세미나가 많아져서 오히려 교회부흥이 정체되었다는 역설적인 사실도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합니다. 며칠간의 세미나에서 배우는 것은 대개 ‘피상적 방법론’입니다. 피상은 진리의 가장 위험한 적이 될 수 있습니다. 얄팍한 방법은 진정한 의미의 부흥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이제 다른 사람이 제시한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게 주신 방법 중에서도 내가 아는 과거의 그 방법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현재 주시고 있는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그처럼 그때그때마다 다른 환경과 처지에 가장 합당하고 적절한 방법을 찾으면서 묵묵히 나가면 언젠가 나를 통해 좋은 작품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학원을 자주 바꾼다고 해서 학생이 공부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치원을 자주 바꾼다고 해서 아이가 똑똑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밖을 잘 바꾸는 사람보다 안을 잘 바꾸는 사람이 진짜 작품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이익을 따라 끊임없이 변신하는 사람이 아니라 최선을 향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람이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4. 한번의 성공으로 방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밤에 거짓 패하여 광야 길로 도망가자 아이 성 군사들은 신이 났습니다. 그래서 16절 말씀을 보면 성을 멀리 떠나기까지 추격했습니다. 17절 말씀을 보면 더 어처구니없는 일은 모든 군사들이 성문을 활짝 열어놓고 이스라엘을 추격했다는 것입니다. 한번 작은 승리를 했다고 방심해서 어리석은 존재가 된 것입니다.

전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방심입니다. 최선을 다하면 작은 전투에서는 져도 큰 전쟁에서는 이깁니다. 그러나 방심하면 작은 전투에서는 이겨도 큰 전쟁에서는 지게 됩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란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확실해 보이는 일도 신중해야 합니다. 영적 전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일이 잘 풀린다고 방심해서 사단에서 허점을 보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사자는 토끼와 사슴 한 마리를 잡는 데에도 최선을 다합니다. 그처럼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고, 자기가 할 수 없는 일은 하나님께 과감하게 맡길 때 하나님은 그의 꿈과 비전을 더욱 아름답게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을 앞세워 최선을 다함으로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비전을 꼭 이루는 복된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출처/이한규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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