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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의 기쁨 (누가복음 15:1~7)

by 【고동엽】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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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의 기쁨    (누가복음 15:1~7)

최근 우리는 한동안 잊고 지냈던 '개구리 소년들'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시금 듣게 되었습니다. 살아 있으리라는 한 가닥 희망과는 달리 11년 만에 유골로 돌아온 그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처음 이 사건의 발생 당시 대통령까지 나와서 담화문을 발표하고, "반드시 찾읍시다" 하며 국민들을 격려했던 사실을 기억합니다. 30만 명이 넘는 군경 합동 조사단, 민간인 조사단, 그리고 학생들까지 동원되어 샅샅이 찾았고, 하늘에는 헬리콥터가, 물밑에는 잠수부들이 다니면서 갖은 수고를 다했지만 결국 헛수고였습니다.

그 소년들 가운데서 김종석이라는 학생의 부모는 아들을 찾고자 남달리 몸부림치면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날마다 아들의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들고 대구역에 나가 아들을 본 사람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하소연하는 것이 일과가 되었고, 아버지는 생업을 때려 치우고 1톤 짜리 트럭에 아들의 포스터를 붙이고는 전국을 누비면서 지난 수년간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홧김에 술을 마셔대고 자포자기 하며 살다가 그만 간암에 걸려 작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들 개구리 소년들의 부모에게 있어서 가장 기쁜 소식은 아들이 살아 돌아오는 것입니다. 아들을 품에 안고 그 동안의 아픔과 슬픔과 눈물을 씻어내는 것입니다. 그것만큼 부모에게 기쁜 소식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 말씀을 1절부터 마지막 절까지 곰곰이 묵상하면서 읽으면,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을 개구리 소년들의 부모들과 비교하면서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직도 자신을 모르고 세상에서 제 맘대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돌아 오기만을 얼마나 기다리고 계신지 모릅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품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제 맘대로 방탕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죄가 무엇인지, 죄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지 못한 체 자기 잘난 맛에 살면서 하나님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관심의 대상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15장에서 3가지 비유를 통해 실감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목자가 양을 100마리 키우고 있었는데, 저녁에 그 수를 헤어보니 한 마리가 모자랐습니다. 아직 우리에 돌아오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목자는 그 양을 찾으려고 밤새도록 들판을 헤매며 다녔습니다. 그리고 그 양을 찾자 너무나 기뻐서 양을 어깨에 둘러매면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목자가 바로 하나님 아버지시라는 것입니다.

한 부인이 드라크마 10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드라크마는 꽤 값이 많이 나가는 은화인데, 그만 그 중 하나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온 집안을 샅샅이 뒤지면서 찾았습니다. 나중에 그것을 찾자 심히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크마를 찾아 집안을 뒤지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시라는 것입니다.

한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에겐 약간 바람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재산을 얻어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는 먼 곳으로 이민 가 제 맘대로 살다가 가산을 탕진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갈 곳이 없자 아버지에게 염치불구하고 돌아옵니다. 이어서 이 아들을 가슴에 안고 기뻐서 어찌할 줄 모르는 아버지가 등장합니다. 바로 이 아버지가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잃어버린 자식을 애타게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문밖에 서서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그리고 그 자식이 돌아오면 그 아들 하나만으로 즐거워하고 춤을 추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아버지, 바로 그 아버지가 하나님 아버지인 것입니다.

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는지 나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누구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10절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그리고 마지막 절인 32절입니다.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았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심정을 얼마나 실감나게 사실적이고 세밀하게 표현하시는지 모릅니다.하나님은 잃은 양을 찾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찾고 나면 너무나 기뻐하신다는 것을 이 말씀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뿐만 아니라 본문에서 우리를 감동시키는 또 한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백 마리 중의 한 마리, 열 드라크마 중 한 드라크마, 두 아들 중의 한 아들, 이렇듯 한 사람에게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 한 사람은 우리 보기에 그리 대단한 존재가 아닙니다. 15장 1절을 보면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 앞에 나와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나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그들과 가까이 하시는 것을 보고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비유를 통해 하나님께서 찾고 계시는 사람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죄인 중 한 사람이 돌아오거나 세리 중의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의 모든 천군 천사들과 함께 잔치하고 기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서 인간 대우 받지 못하는 존재 하나, 사람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는 지극히 하찮은 존재 하나가 돌아 오기만을 하나님께서 간절히 기다리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천하를 얻은 것처럼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실로 우리에게 얼마나 진한 감동을 주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대각성전도집회를 하면서 "금년에는 결신자가 몇 명이나 나올까?" 하고 숫자에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2,500명이 예수 믿고 돌아왔다는데, 금년에는 작년보다 못하면 안되지. 더 많이 돌아와야지." 그래서 금년에 2,766명이 회개하고 주님의 자녀가 되기로 약속한 것을 보고는 흥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각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숫자에 기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숫자를 생각한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돌아와야 기뻐하실까요?  

또한 하나님께서는 대각성전도집회를 통해서 세상의 유명 인사들이 돌아 오기만을 바라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전도 받아 돌아온 사람 중 우리나라에 알려진 사람이 한두 명 끼어 있으면 그것을 화제로 삼습니다. "이번에 가수 남진 씨가 예수 믿기로 작정했데." 여기 저기 말하면서 야단 법석입니다. 한때 용팔이 사건으로 악명 높았던 당사자가 예수 믿었다고 하자 그것이 진짜냐며 흥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뭔가 세상에서 알려진 사람, 유명한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굉장한 관심을 가집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세리 중 하나, 창녀 중의 하나, 세상에서 죄인으로 취급 받는 사람 중의 하나, 한 사람을 소중히 보십니다. 이 사실을 말씀을 통해서 확인할 때마다 우리가 얼마나 오염되었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고, 하나님의 심정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는 것을 깊이 인식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영혼을 찾고 계신다. 찾으면 가장 기뻐하신다. 그런데 찾으시는 대상이 수많은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이다. 그것도 세상적으로 유명하지 않은 한 사람이다. 그 사람에게 천하보다 귀한 가치를 부여하시고 그 영혼이 구원 받기를 기다리신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목회자의 영광이 선교사의 영광을 따라갈 수 있는가는 생각합니다. 저는 한 교회를 목회하는 목사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수만 명이 모이는 대형교회라 할지라도 이곳에서 목회하는 옥 목사의 영광보다 아무도 알아 주지 않는 아프리카 오지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데 평생을 실험하는 무명의 선교사의 영광이 훨씬 빛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한 영혼을 구원하시는데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전도하는 일에 전심을 기울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조금 전에도 조운파 집사님을 만났는데, 그분은 주일과 수요일에는 쉬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전도를 너무 잘하기 때문에 많은 교회로부터 초대를 받아 간증하고 집회하러 다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뜨거운 가슴을 안고 복음을 전하고자 씨름 하는 평신도 여러분은 이 단에서 설교하는 옥 목사보다도 하나님 앞에 더 영광스러운 존재입니다. 전도자의 영광을 설교자가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가장 우선에 두십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예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날까지 하나님께서 예배보다 더 기뻐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잃은 영혼이 돌아오는 것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아흔 아홉 마리의 양들이 되어 화려한 예배를 주님께 드린다고 할지라도 주님께 돌아온 잃은 양 한 마리를 더 기뻐하실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는 선교사들의 생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선교사가 되지 못했기에 저보다 위대한 삶을 사는 그들을 배우고 그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믿음을 모방이라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쓴 책도 가끔 읽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읽은 책 가운데 참 감동적인 선교사의 일대기가 있었습니다. 짐 엘리어트(Jim Elliot)라는 선교사입니다. 그분은 미국의 유명한 휘튼대학에서 우등생으로 졸업했습니다. 젊어서부터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영혼 구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자신의 삶을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일에 드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남미에 아우카 족이라는 부족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정글 속에서 사는 부족으로 그 수를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 부족은 얼마나 사나운지 백인만 보면 죽인다고 합니다. 그 동안 그 부족과 접촉해서 살아 남은 백인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살인 부족이라는 악명을 떨칠 정도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곳엔 그 어느 선교사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짐 엘리어트는 '내가 그들을 찾아 가야겠다.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하시길 원하시는데 그들이 예수 믿으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 일을 위해 내가 그들을 찾아 가야 되겠다.'는 마음을 갖고 그들에게 보내달라고 6년 간 기도했습니다. 그의 일기장에 보면 이런 기도가 있습니다. "하나님, 하루빨리 저를 아우카 족에게 보내주소서. 아버지, 제 생명을 취하소서. 주의 뜻이라면 제 피를 취하소서. 제 것이 아니기에 아끼지 않겠습니다. 주님 가지소서. 다 가지소서. 나의 하나님, 제 삶은 주의 것이오니 다 태워주소서. 저는 오래 사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다만 주 예수님처럼 꽉 찬 삶을 살고 싶습니다. 하나님, 저를 보내주소서."  

그리고 아우카 족과 가장 근접한 나라라고 할 수 있는 에콰도르에 선교사로 가서 그곳에 전진 기지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몇 년 동안 아우카 족을 만나기 위한 준비를 동료 선교사들과 같이 했습니다. 동료 선교사들 4명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는 틈틈이 아우카 족이 살고 있는 정글 숲 속을 뒤졌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눈에 보이면 선물이나 성경책, 또는 메시지가 담긴 종이를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강이 흐르는 곳을 발견했는데, 그 강가에 물이 조금 빠지자 모래톱이 있었습니다. "저기에 비행기를 착륙 시키고 우리가 내려가서 아우카 족과 접촉할 수가 있겠구나!" 어느 날 동료 네 명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그곳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날 아침 짐 엘리어트 선교사가 아내에게 키스를 하고 문을 열고 나서려는데, 갑자기 아내에게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당신, 그 문을 열고 지금 나가면 다시는 그 문을 열고 다시 들어오지는 못할 거예요.' 하는 말이 목에까지 찼는데도 남편의 결심이 흔들리지 않을 줄 알고 그 말을 입밖에 내지 못했습니다. 그에게는 두 살 난 딸이 있었고, 아내의 뱃속에는 어린 생명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자기 친구들과 비행기를 타고 모래톱에 착륙 했습니다. 그런데 착륙하고 보니 모래톱이 짧아서 다시 비행기가 이륙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죽기 아니면 살기로 찾아 온 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선교사들은 나무 위에 가지를 치고 거기에서 며칠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아우카 족이 나타나기 만을 기다리면서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식구들은 남편들이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면서 열심히 기도했는데, 돌아오기로 작정한 날에 소식이 없습니다. 더 며칠을 기다렸는데도 소식이 없습니다. 나중에 다른 선교 팀에서 그 지역을 탐색했더니 벌써 비행기는 산산조각이 나고, 선교사들은 온데 간데 흔적조차 없습니다. 나중에는 수색대가 들어가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끔찍한 비극이 일어난 것입니다. 1956년 1월 8일 주일 아침, 아우카 족들이 그들을 찾아와 사정 없이 죽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아름다운 순교의 제물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짐 엘리어트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하여 영원하지 못한 것을 버리는 자는 결코 바보가 아니다." 그래서 그가 피를 뿌리고 순교의 제물이 된 것입니다. 그의 아내의 뱃속에 있었던 유복자가 태어나고 수십 년이 지난 후, 장성한 아들은 자기 아버지가 순교한 그 부족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아우카 족을 선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버지의 피를 받으시고 아들을 통해서 그 부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우리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는 일에 짧은 한 생을 바치겠다는 그 젊은 선교사의 뜨거운 열정, 이것은 저와 같은 사람에게는 엄청난 도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은 한 영혼을 구원하는 것, 세상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대각성전도집회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셨다고 저는 믿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사랑의교회를 아직도 사랑하시고 이 교회 안에 생명의 불꽃이 계속 타오르게 하신 것은, 우리가 지난 25년 동안 이웃에 있는 영혼들에게 끊임없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구원하고자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1년에 1, 2번씩 갖는 집회를 위해 몇 달 동안 기도하면서 준비하고, 그들을 찾아가서 우리의 사랑을 전하며, 그들을 교회에 데리고 와서 복음을 듣게 하는 일에 전심을 다했기에, 그리고 지난 20년이 넘도록 이 집회를 통해서 수만 명이 구원 받고 돌아오는 역사가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사랑하시고 기뻐하신다고 믿습니다. 우리 중에는 하나님을 찾아 두 손 들고 돌아온 탕자가 있습니다. 우리 중에는 잃은 양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이런 교회를 하나님께서 사랑하십니다.  

이번 대각성전도집회를 통해서 5,300명 가까운 분들이 와서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54%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예수 믿고 돌아왔습니다. 2,766명이 예수 믿기로 작정하고 카드를 제출했습니다. 그 가운데 매년마다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다시 주저 앉아 버립니다. 금년에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안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이번 대각성집회에 마음에 품은 태신자가 결신하지 않았다 해도 괜찮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에 내가 마음을 두고 몇 달 동안 전심을 쏟았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님은 굉장히 크게 보시고, 사랑하시며 축복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기쁨이 우리 가운데서 샘이 되어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주일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다같이 기도합시다.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대각성전도집회를 통해서 수천 명의 영혼이 복음을 듣고, 그 가운데 주님이 찾고 계시는 귀한 생명들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은혜 주신 것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 기쁨에 우리도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게 우리도 기뻐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앞으로 더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 중 예수를 처음 믿고 예배에 참석한 형제 자매들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 그들을 품으시고 그들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된 기쁨을 가슴 가득히 안겨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출처/옥한흠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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