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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기도

자녀를 위한 부모님의 기도 (잠15:8)

by 【고동엽】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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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를 위한 부모님의 기도  (잠15: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알리바마주의 한 도시에서 한 목사님이 어느 날 오후 주일 설교를 준비하는 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네의 한 가게로 가서 젊은이 한 사람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라는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는 순복하고 설교준비를 중단한 뒤, 가게로 가서 그 젊은이에게 대화를 청하고 그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였습니다. 마침 그 청년의 가족이 식사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응접실에 들어섰을 때 그는 아버지가 식사를 하시지 않으시고 홀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아버지, 저는 저 아래 가게에서 몇 분 전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했어요." 그러자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나는 24시간 전에 너의 구원을 위해 너무도 큰마음의 짐을 지고 금식하며 기도하기 시작했단다. 그리고 하나님께 네가 구원받기까지는 음식이나 물을 입에 대지 않겠다고 약속했단다."
아버지는 아무에게도 이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식구들 누구도 아버지와 하나님과의 이 약속을 알지 못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하는 것입니다.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잠1:8)

6. 25때 있었던 일입니다. 신앙심 깊은 어느 부모가 아들을 최전선으로 보내며 당부했습니다. "네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우리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너를 위해 기도하겠다. 어느 곳에 있든지 새벽 5시가 되면 우리가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전쟁터는 험한 곳입니다. 많은 시험이 있고 유혹이 있고, 잘못된 길이 얼마든지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젊은이는 부모님이 나를 위해 기도하신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마다 그 기도 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죄의 길로 끌려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자기를 지켜 경건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보초를 서고 있을 때 새벽 다섯 시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의 부모님이 아들을 위해 기도하마고 약속한 시간이 아닙니까?
"지금쯤 어머니 아버지께서 새벽기도를 시작 하셨겠구나"하고 생각하는 순간, 젊은이는 자기도 모르게 땅바닥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감사와 사랑으로 그도 하나님께 기도드릴 마음이 생겼던 것입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그가 무릎을 꿇음과 동시에 머리 위로 "타- 앙!"하고 총알이 날아갔습니다. 무릎을 꿇었기에 망정이지 그대로 서 있었다면 그는 영락없이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부모가 자녀들을 축복하도록 사용하라고 주신 훌륭한 도구입니다.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

기도의 어머니로 한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나는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뜻은 "여호와께 구함"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녀는 기도 중에 사무엘을 여호와께 바치기로 서원하였습니다.(삼상1: 23- 28) 한나는 "실로에 있는 "여호와의 집"에 어린 사무엘을 데려갔습니다. 참으로 어렵게 얻은 귀하디 귀한 아들이었지만 한나는 하나님께 드린 서원 기도를 잊지 않았습니다. 아들을 기르다 사무엘이 젖을 떼게 되자 그를 데리고 성전으로 올라가 약속대로 하나님께 바칩니다. 다시 말해 성전에서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제사장의 수하에 사무엘을 맡깁니다. 하나님께 사무엘을 바칠 때 한나는 망설이거나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감격에 찬 심령으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기리는 ‘한나의 찬송’을 아름답게 노래했습니다(삼상 2:1∼10).
신앙의 어머니 한나의 서원 기도로 태어나고 서원한 대로 하나님께 바쳐진 사무엘은 장차 자라서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요, 최초의 선지자가 되어 나라의 기틀을 올바로 세웁니다.
"한나가 기도하여 가로되 내 마음이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를 인하여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을 인하여 기뻐함이니이다"(삼상 2:1)

한국 초대교회 때의 선교사였던 마펫 목사님도 말씀과 기도로 자녀들을 양육했습니다. 마펫 목사님의 아들은 그의 부모들을 다음과 같이 회고하였습니다.
어느 날 저녁 아버지와 어머니가 우리 형제들을 위하여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지금도 이것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 형제들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위탁하는 기도였습니다. 부모님은 우리들이 하나님을 섬기도록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기도로 키운 5형제는 마펫의 뒤를 이어 모두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경건한 가정, 효도하는 마음이 있는 분위기가 자녀들을 바르게 양육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항상 잊지 맙시다.(잠6:20- 23, 잠 4:1-3, 말4:6)

영국의 크리스토퍼 목사는 큰 고민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방탕한 삶에 빠져들어 헤어날 줄을 몰랐습니다. 그 어떤 충고와 사랑도 아들의 삶을 되돌려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목사는 오랜 기도 끝에 한 가지 묘안을 짜냈습니다. 아들이 살고있는 마을의 뒷산에 올라가 밤마다 피리로 찬송을 연주했습니다. 그것도 아들이 교회학교 시절에 가장 즐겨 부르던 찬송이었습니다. 고요한 밤의 적막을 깨고 들려오는 찬송은 아들의 마음을 완전히 녹이고 말았습니다. 아들은 찬송을 듣고 회심해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부모의 기도와 지혜가 한 영혼을 구한 것입니다.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행1: 14)

신앙도 감동입니다. 기도해서 하나님께 얻은 것은 다 유익합니다. 그러나 기도와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은 그리 유익하지 않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기도하지 않았는데 성공했다면 그 사람은 그것 때문에 망한 것입니다. 결국은 그것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육적 생활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문제가 됩니다. 하늘의 법칙은 보물찾기에서 보물을 하나하나 찾아가듯이 기도로만 좋은 것을 찾아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엡6: 18)

자녀에게 나쁜 것을 주는 부모는 없습니다. 자식의 요청을 외면하는 부모도 없을 것입니다. 기도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탄의 궤계입니다. 만일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기도가 약해졌다면 그것은 기도해도 소용없다는 의식이 들어와 있다는 반증입니다. 기도는 하면 할수록 좋아집니다. 마귀의 궤계에 속한 사람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기도는 저축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어린아이가 아빠의 무릎 위에 앉아 물었습니다. "아빠, 하나님은 죽었어요?" 아빠는 놀라서 "아니, 얘야, 왜 그런 걸 묻니?" 하고 되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어린아이의 말이 "저어 말이에요. 요즈음 아빠가 하나님과 얘기하시는 걸 한 번도 들을 수가 없거든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부끄러움을 이기 못해 머리를 떨구었습니다.
여러분은 지난날 어떻게 기도하였던가를 기억하십니까? 이제 기도를 완전히 그만 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께서는 결코 죽지 않으셨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마치 죽은 하나님과 같습니다. 그들에게서 아무런 기도도 없기 때문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이론적인 무신론자이나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실제적인 무신론자입니다.
어떤 젊은이가 범죄하여 사형집행을 받게 되었을 때 최후로 한 말은 이것이었습니다. "내가 올바른 아버지와 어머니를 만났더라면 이런 일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교도소에 갇힌 한 도박꾼은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가 잘못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는 내게 술과 욕지거리 밖에 가르친 것이 없었습니다." 만약 우리의 부모들이 기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일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같지 않습니다. 몇 몇 부모들은 하나님을 망각한 채 기도드리지 아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고통의 때를 맞이하면 그제서야 하나님을 향해 외쳐 부르짖습니다.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 찾고, 가까이 계실 때 찾으십시오(사55:6) 어머니의 기도는 자녀를 회개케 합니다. 조석으로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 자녀는 결코 잘못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깨어서 기도하는 부모로서의 모습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딤전2:8)

눈물로 키운 아이는 다른 길로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의 교양과 율례로 훈계하여 키우면 늙어서도 그 길을 버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하여 결혼을 하며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낳아 기르며 생활하게 됩니다. 가정의 행복을 꿈꾸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행복을 위해서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자식도 낳지만 그 자식교육을 위해서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교육학자들이나 뜻있는 사회 저명인사들이 한결같이 교육의 부재에 대해서 개탄을 합니다. 왜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요? 한 마디로 교육에 대한 정석도 없이 갑론을박과 아전인수로 물고 물며 서로 간에 목소리만 높이기 때문입니다. 길과 방법은 가까운 데 있고 실천이 문제입니다. 사실 자식 양육을 위해서 부모가 할 일은 전능자에게 아이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지혜를 달라고 하여 눈물로 기도하며 가르치고 훈계할 때 자식은 바르게 커갑니다.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의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임하게 하사 그로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삿13:8)

맥아더 장군의 자녀를 위한 기도문을 소개합니다.

"나에게 이러한 자녀를 주옵소서 약할 때에 자기를 분별할 수 있는 강한 힘과 무서울 때에 자기를 잃지 않을 수 있는 대담성을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나에게 주시옵소서. 생각해야 할 때 고집하지 말게 하시고 주를 알고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기초임을 아는 자녀를 나에게 허락하옵소서 바라옵건데 그를 쉬움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고난과 도전에 대하여 분투 항거 할 줄 알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폭풍속에서 용감히 참을 줄 알고 패자도 긍휼히 여길 줄 알도록 가르쳐 주시옵소서. 그 마음이 깨끗하고 그 목표가 높은 자녀,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기자신을 생각하는 자녀, 장래를 바라보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는 자녀를 나에게 주시옵소서. 이것을 다 주신 다음에 이에 더하여 유우머를 알게 하시며 인생을 엄숙히 살아감과 동시에 삶을 즐길 줄 알게 하시며 자기 자신을 너무 중대하게 여기지 말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하다는 점과 참된 지혜는 개방된 것이요, 참된 힘은 온유한 사랑이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여 주옵소서. -아멘-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

유럽에서는 100년만에 기도응답이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좋으신 하나님께 기도하면 할수록 모든 것이 좋아집니다. 우리 속에 몰래 들어와 있는 ‘기도해도 소용없다’는 의식을 벗어버려야 진정한 자유를 얻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저축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이 복을 받습니다. 현세에서 받지 못하면 천국에서 받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 자녀를 위해 피리찬송을 부르십시오. 여러분의 자녀는 지금 여러분의 기도와 찬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저를 훌륭한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나의 자식을 이해할 수 있게 하시고, 그들이 말하려는 것을 진지하게 듣게 하시며, 그들의 모든 질문에 부드럽게 대답할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나로 하여금 그들의 생각을 가로막거나 꾸짖지 말게 하시고 그들이 어리석은 짓을 하거나 실수했을 때 웃지 말도록 하여 주옵소서. 제가 기분이 언짢을 대 나의 입술을 지켜주시고 그들이 어린이라는 것과 그들이 어른과 같이 행동할 수 없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들 자신 스스로 결정을 내릴 때까지 기회를 허락할 수 있도록 저희에게 참을성을 주시고 그들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저를 정직하고 바르며 친절한 부모가 되기 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존경받고 본이 되는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성도들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항상 기도하는 믿음의 가정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한태완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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