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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설교[1,404편]〓/성탄절 설교

예수 탄생의 3대 신비 /누가복음 1:26~38

by 【고동엽】 2022. 4. 6.

예수 탄생의 3대 신비

누가복음 1:26~38

최일환 목사 주일낮 예배 설교

1: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1: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1:28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 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 도다 하니

1: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1:30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1:31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1:32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1:33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 노릇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1: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1: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1: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1: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1: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설교:

우리 예수님의  탄생 년도와 날짜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유인즉, 1세기는 그리스도인들의 핍박으로 당시는 생일보다 사망일을 더 기념하는 풍습이 있어서 크리스마스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2세기 당시 만연되었던 이단적 종교인 마니교 교리에  대항하기 위하여 주님의  생일을 성대히 경축하게 되었고, 4세기에 들어와 12월 25일을 성탄일로 지켰는데 12월 21일은 낮의  길이가 가장  짧았다가 차츰 길어지는 날이요, 그 후 첫 주일인 12월 25일로 정한 것이랍니다.  그래서 정확하지 않기에 성탄일이라고 하지 않고 성탄절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를 X-MAS  라고도 하는  것은 그리스도라는 희랍어 첫 글자 "X"가 그리스도라는  뜻이며 여기에 중세에 사용하던 영어 고어  "masse" (미사)를 붙인 것으로 주님 탄생하신 날 미사(예배)를 들인다는 뜻에서  유래하였던 것입니다.

 

올해 성탄절은 대통령 선거 때문인지는 모르나 차분하고 조용하게 다가왔습니다. 아직도 성탄의 기분이나 분위기는 무르익지 않았으나 그러나 우리 기독교는 성탄주간에 성탄의 은총을 깊이 되새기는 주간이 되도록 힘쓰며 살아야 합니다.  주 예수의 성탄이 여러분과 가정위에 언제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9일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어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의 사건이 이루어졌습니다. “젊은이들의 선거혁명”이라고 까지 표현할 정도로 대단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보다 더 큰 사건중의 사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탄 사건인 것입니다. 성탄사건은 인류역사의 최대의 사건이며 모든 이에게 축복의 사건이 되는 사건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를 믿는 우리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해야 할 사건이 됨을 잊지 마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 크리스마스는 무엇입니까? 혹, 예수가 빠져있는 크리스마스는 아닙니까?

“성탄”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입니까? 미국에서 어떤 심리학 교수 한 분이 40여명의 학생들에게 단어 연상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즉 "크리스마스"란 단어를 주고, 생각나는 것을 하나씩 적어보게 한 심리 테스트였습니다. 그런데 그 대답은 “추리, 선물, 칠면조, 휴일, 캐럴, 산타클로스" 등등이었답니다.  그런데 정말 안타깝게도 “예수”를 적어낸 학생은 아무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저는 성탄절하면 자꾸 생각나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神秘>라는 단어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성탄절을 한마디로 <신비> 라고 표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밖에 표현할 것이 없습니다.

 

왜 그럴까?   왜 성탄이 신비일까요?

1. 성탄은 수천 년 전의 예언 성취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탄생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기록되기 이전부터 성탄은 예언되었고 그것을 성경의 예언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3:15에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하셨습니다.

거기서 <여인의 후손>이 누구냐? 모든 사람은 남자든 여자든 여인의 후손입니다. 그런데 여인의 후손이라고 표현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기에 예수 탄생은 창세기 3장의 기록에 나옴을 보아 적어도 몇 천 년 전 예언을 통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또 창22장 17절에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대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여기서 “씨”란 단어는 복수가 아닌 단수 즉 한분을 의미합니다. 그분이 오신 예수님이신 것입니다.

성경의 주인공은 예수님 한분이십니다.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예수님만이 주인공이십니다. 구약성경에 그리스도 예수라는 이름이 올라있지 않지만 그러나 실상은 전체가 예수님에 대하여 기록된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니 주전 1500년대에 기록된 창세기 출애굽기 모세5경도 예수님에 대해, 그리고 그 후대 1000년 전 다윗도 예수님에 대해, 그리고 700년 전의 이사야 성경도 전부 예수님에 대해 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 예언대로 예수님은 오셨고 결국 예수님의 성탄은 어쩌다 이루어진 사건이 아닌 역사적 사건이며 신비의 사건임을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4000년, 2000년 전에 예언이 실제로 일어난다! 이것이야 말로 신비 아닙니까?

만약 우리나라 고조선 때 예언된 일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과 같고 조선 세종대왕 때 예언한 것이 오늘 이루어진다면 다들 기적이라 할 것입니다. 하물며 성경을 보세요. 어찌 그 예수 탄생이 신비가 아니라 할 수 있나요? 

 

2. 성탄은 처녀가 孕胎되어 이루어진 신비사건입니다. 

어떻게 處女가 잉태를 알까? 말도 안 된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일부 불신자들은 예수를 사생자라고 까지 모독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로마군인과 유대처녀 마리아 사이에 태어난 사생자라고 모독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주로 이단들과 사이비 종교에서 자신들의 교주를 메시아로 주장하기 위해 만들어 낸 간교한 거짓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처녀에게 잉태되셨나요?

오늘 본문의 35절을 보세요.

“1: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그것은 사람의 능력이 아닌 성령의 役事로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그러기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으로 이루어진 성탄,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얼마든지 사람을 잉태케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을 흙으로 만드신 하나님이 왜 처녀가 성령으로 잉태케 못하실까요?

 

1)생명이라는 것은 그 자체가 신비로운 것입니다. 흙이 변해서 생명이 됐다는 말은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신비인 것입니다.

2)그 다음에는, 생명의 성장의 신비, 생명이 자라나는 신비입니다.

그리고 3)더 나아가  죽음의 신비입니다. 잘 자라다가 왜 또 죽는 것인가? 신비입니다

4)그런가하면, 정말 신비한 것은  그것은 생명의 소생의 신비입니다. 다 죽은 줄 알았는데 또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하고도 명확한 하나님의 약속으로 이루어지는 신비입니다.

 

그러나 실상 우리 인간의 머리나 지식으로, 경험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이해가 안 된다고 못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시고 이 지구를 창조하신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이 하시는 일을 어찌 다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분이 하시는 일은 그야말로 신비인 것입니다. 너무 너무 신비하여 神妙寞測하다고 성경은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성령으로 잉태하셨나?

가장 큰 理由는 無罪한 분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생육 법으로 탄생하면 모든 인간은 원죄가 있기에 우리 인간을 구원할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었기에 하나님이신 동시에 무죄한 분이 되신 것입니다.

 

또 하나, 처녀의 몸에 잉태된 것입니다.

왜 처녀일까요? 有夫女에게 잉태되었다면 아무도 그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처녀의 몸에 잉태 된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 때가 정혼한 때입니다. 그 “때”가 중요합니다. 만약 마리아가 정혼치 않은 처녀에게 잉태되었다면 아마도 예수님은 이 땅에 출생키 어려웠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처녀가 잉태하면 간음이나 간통으로 잉태된 것이기에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이 정혼한 처녀의 몸에 잉태된 것은 하나님의 신비한 작품인 것입니다.

 

3. 하나님이 人間으로 오신 것이 신비입니다. 

왜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낮은 곳에 오셨을까요?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것을 成肉身이라 하는데 왜 그렇게만 하셔야 했을까요?

그것은 나를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인간이 이해케 하려고 인간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지은 죄를 대속키 위해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인간으로 죽으셨던 것입니다. 그래야만 대속의 사건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32절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1:32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1:33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 노릇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중요한 단어는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하나님으로 하나님 자신이신데 인간으로 오시기에 하나님의 아들로 불리면서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구하기 위해 사람이 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요, 신비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이 된다. 이것은 놀라운 사건이고 신비의 사건입니다.

이것은 겸손이다, 또는 낮아지심입니다. 신학적인 용어로 비하라고 표현되나 실상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요, 신비입니다.

 

그래서 유명한 신학자 칼 바르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Incarnation 즉 성육신 이 사건은 오직 믿음으로만 이해해야 한다. /기독교는 처음부터 기적의 종교이다. /기적을 믿지 않는다면 기독교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이다./ 우리의 신앙은 동정녀 탄생이라고 하는 기적을 시작으로 해서 예수님의 부활이라고 하는 기적을 믿는다. /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는 기적 속에서 사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부활이 기적이고 그 기적 속에 내가 구원받은 것이 기적입니다. 결국 예수님의 나심은 엄청난 영광이요, 엄청난 우주적인 사건이며 기적입니다.  

 

어느 추운 겨울, 함박눈이  몹시  내리는 성탄절 날이었습니다. 남편을 따라 성탄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한 아내가 있었습니다. 함께 집으로 가면서 아내는 계속 의심을 토해 냈습니다.

“ 여보, 어떻게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실 수 있지? 난 아무리  믿으려 해도 믿을 수가 없어요!” 

남편은 의심하는 아내에게 여러 가지로 설명하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집 문 앞에 이르러 이상한 광경이 시야에 들어 왔습니다. 참새들이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먹이를 얻지 못해 집 문 앞에 비실비실 대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얼른 집으로 들어가 먹이를 가져와서는 새들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그러나  새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푸드득 하며 날아 가 버렸습니다. 

  남편은 실망하여 “야 이놈의 새들아!  난  너희들을 해하려는 것이 아니야, 이것을  먹지 않으면 너희들은  굶어서 얼어 죽는다고…….” 외쳤습니다.  새들이  사람의 말을 들을 리가 없었습니다.  남편은 날아가는 새들의 뒷모습을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맘을 어떻게 너희에게 전할 수  있겠니? 내가 새가 될 수 있다면…….” 이 말을  듣고 있던 아내의 뇌리에 번쩍 무엇인가 스쳐 갔습니다.

“그래!  하나님이 인간에게 계속 사랑을 베풀었지만  인간들은 하나님 품을 떠났던 거야.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신 것이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구원, 이것을 전하려고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것을 우리가 이해 할 수 없어 기적이라고 신비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기적도 신비도 아닌 오직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여러분이 얼마나 가슴속에서 느끼고 계십니까?

혹 아직도 의심하고 아직도 마음 밖에 내세워 놓고 믿을 수 없다고, 이해 할 수 없다고 박대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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