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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갈 것과 새롭게 취할 것이 있습니다! (엡 4:22-32)

by 【고동엽】 2022. 4. 3.

버리고 갈 것과 새롭게 취할 것이 있습니다! (엡 4:22-32) 

 

  우리는 오늘 2012년도의 마지막 송년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올해도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올해 가장 큰 이슈는 뭐니 뭐니해도 대통령선거입니다. 우리 한국의 최초로 여성대통령이 뽑혔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분을 찍었든, 안 찍었든 그 분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나라의 지도자는 하나님이 세우시기 때문입니다. /할/
  또 한해를 보내면서 뒤돌아보면 감사해야 할 일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먼저 부모와 형제들과 가족들에게 참 감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곳은 가정입니다. 가정이 행복의 요람이고, 희망의 요람입니다.
  또 우리는 이웃들의 사랑을 엄청 받고 살았습니다. 좋은 이웃과 친구들이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가족 사랑, 이웃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할/
  그래도 큰 감사는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세상에 얼마나 끔찍하고 엄청난 사건들이 있었습니까? 우리 참 행복한 성도들을 오늘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인도 속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시121:8절에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할/
  저는 '캐더린 짐러'가 쓴 '모래 위에 발자국'이라는 시를 참 좋아합니다. 때때로 이 시를 묵상하면서 주님의 은혜를 다시금 생각하기도 합니다. 또 한번 소개합니다. 


  ▶어느 날 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나는 주님과 함께 바닷가를 거닐고 있었습니다. 하늘 위로는 내 인생의 여러 순간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나는 각 장면마다 두 사람의 발자국이 모래 위에 새겨져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는 나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장면이 나와 주님에게서 사라지려는 순간, 나는 모래 위에 남겨진 발자국들을 뒤돌아보았습니다.
  내 인생의 행로에서 여러 번, 오직 한 사람의 발자국만 남겨져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내가 매우 슬프고 괴로웠을 때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인하여 너무나 괴로웠던 나는 주님께 물어 보았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내가 너와 함께 하리니 너는 항상 나를 따를지어다. 이렇게 말씀 하셨잖아요. 그런데 내 인생의 가장 어려웠던 시절을 돌이켜 보니 오직 나의 발자국만 남겨져 있더군요.
  어느 때보다도 주님이 필요했던 바로 그때 어찌하여 주님은 내 곁을 떠나셨는지 나는 정말로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대답하셨어요.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나는 너를 누구보다 사랑한단다. 네가 시련과 고통을 당하고 있었을 때, 나는 한번도 네 곁을 떠난 적이 없었느니라. 네가 한 사람의 발자국밖에 볼 수 없었던 바로 그때는 내가 너를 안고 가던 때였느니라.' /할/
  여러분, 지난 한해를 뒤돌아 볼 때 정말 너무나 피곤하고 지쳐 기도할 힘조차 없었을 때가 있었습니까? 그때가 바로 주님이 오셔서 여러분을 안고 가실 때입니다. 그때가 바로 주님이 오셔서 여러분을 어루만져 주실 때였습니다. /믿/아멘!/
  여기까지 에벤에설로 인도하신 우리 하나님께서 새롭게 열리는 2013년도에 우리를 위해 예비해 놓으신 여호와이레 준비된 축복을 바라보시기를 소원합니다. /할/
  그런데 여러분,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께 헌신하고 충성했습니까? 한해를 뒤돌아보면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눅13:6-9절에 보면, 어떤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그러나 열매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3년을 기다리던 주인은 과수원지기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실과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 이 말을 들은 과수원지기가 말했습니다.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이 이야기는 예수님의 비유입니다. 포도원은 교회를 말하고 주인은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과수원지기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무화과나무는 우리들입니다.
  포도나무만 있는 포도원에 무화과를 심었습니다. 무화과는 심겨질 자격이 없습니다. 무화과나무 한 그루가 포도원에 심기어진 것은 주인의 전적인 은총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집에 부름을 받은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할/
  그런데 하나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 했습니다. 3년을 기다리신 하나님은 이제 그만 찍어 버리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일년만 보류시켜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요청을 받고 처벌을 일년간 유예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 나갈 수 없는 우리를 하나님께로 부르신 것이 제1차 은총이요, 처벌받아야 마땅한 우리에게 일년을 보류하여 주신 것이 제2차 은총입니다. 은총 위에 은총을 입은 우리입니다.
  금년을 지나면서 우리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죄송스러운 것밖에 없습니다. 크게 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열매맺지 못 한 무화과나무는 바로 '나'입니다. 주인이 3년씩이나 와서 보았는데 열매가 없었습니다. 열매 없는 나를 보고 예수님이 얼마나 허전하셨을까요? 매년 바구니를 들고 왔다가 빈 바구니로 돌아가실 때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찍어버리라고 하시는 말씀 속에는 얼마나 실망하셨는지 그 진한 감정을 느낄 수 있지 않습니까? /할/
  ▶제가 아는 어떤 어른이 계셨습니다. 당시에 농촌에서 아무도 공부를 시키지 않았던 시절에 대학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집도 부자였고 사람도 매우 총명한 분이셨습니다. 가정에서는 적어도 한 나라에 중요한 일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논밭을 팔아서 공부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공부를 마쳤지만 집이 너무 부유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고향에 내려와서 매일 술과 도박에 빠졌고 결국 그 많던 재산은 다 잃어버리고 형편없는 인생이 되고 만 것입니다. 이 사람은 기대보다 결과가 너무도 좋지 않는 인생이 된 것입니다.
  성경에 기대만큼 결과가 없었던 인물들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유다입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서 갈릴리 출신이 아니라 정통 유다지방 사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자 중에서 중한 책임을 맡아서 섬겼습니다.
  그는 3년이나 주님을 따라 다녔던 사람이요 그는 특별한 주님의 깨우침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결과로 죽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실망하신 인물들입니다. 우리는 생명의 주인되시는 나의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아멘!/

 

  ▶'빅터 프랭크린'은 유대인입니다. 유명한 심리학자요 의사입니다. 그는 독일 유대인 수용소에서 구사일생을 살아난 분입니다. 히틀러가 600만 명을 학살하는 동안에 유대인 포로 수용소에 있으면서 견디어 낸 특별한 분입니다. 그가 이런 말(글)을 남겼습니다.
  어느 날 독일군은 유대인들을 운동장에 모아 놓고 생체 실험을 하였습니다. 십자가 세 개를 땅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세 명을 붙잡아 맸습니다. 그리고 동맥을 자르고 깡통을 댑니다. 그리고 피가 얼마큼 흐르면 사람이 죽는 지를 실험하는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그 모습을 구경시켰습니다. 잔인한 실험이었습니다.
  몇 명을 그렇게 죽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세 명을 골라 붙들어 맸습니다. 눈을 가렸습니다. 세 명 모두 동맥을 자르지 않고 동맥을 칼로 자르는 흉내를 냈습니다. 그리고 깡통 속으로 수돗물을 흘려 피가 흐르는 소리를 냈습니다.
  왼 편에 있는 이가 깡통에 물이 반도 차지 않았는데 죽었습니다. 오른 편에 있는 이도 조금 후 죽었습니다. 그런데 가운데 있는 사람은 죽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유대인의  랍비였습니다. 그는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그 동안 잘못 살았음을 회개합니다. 나는 이대로 죽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지 못 했습니다. 한번만 기회를 다시 주십시오. 지금 이렇게 죽으면 하나님 앞에 가서 할 말이 없습니다.'
  그 랍비는 기도하느라고 다른 것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살아났습니다. /할/
  여러분, 오늘까지 열매 하나 제대로 없었음을 회개하십시다. 그리고 새 해를 맞아야 합니다. 내년에는 꼭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다짐하며 새 해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멘!/


  ▶영국의 유명한 지휘자 '래클'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해마다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헨델의 메시아를 연주하곤 했습니다. 한번은 메시아 '오라토리오' 중에서 소프라노 '아리아'를 소프라노 가수가 불렀습니다.
  '내 주는 살아 계시고' 정확한 음정과 박자, 아름다운 음색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하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청중들은 모두가 노래를 잘 한다고 생각하며 듣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가수의 노래에 도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휘자가 노래를 중단시켰습니다. 노래 부르던 가수는 말할 것도 없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당황했습니다. 심지어 청중들까지 놀라며 서로 마주 보았습니다. 이 때 '래클'이 가수에게 조용히 물었습니다.
  '당신은 정말 내 주가 살아 계신 것을 믿습니까?' 그 때 가수는 너무 뜻밖의 질문이라 당황하면서 대답하기를 '믿습니다.' 그러자 지휘자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믿음으로 다시 불러보세요.' 그리고 지휘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소프라노 가수는 그 순간부터 음정. 음색. 호흡. 박자. 감정은 생각지 않고 오직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모두의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흐르기 시작하였습니다. 모두가 감격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에는 힘이 있습니다. 믿음에는 감격도 있습니다. 믿음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이런 감동을 가지고 일하면 열매는 자연히 맺게 되어 있습니다.
  열매 중에 가장 귀한 열매는 전도의 열매입니다. 어떤 각오로 임해야 할까요? 눅13장에 나오는 무화과나무는 열매를 맺지 못 하면 찍어 버려지게 됩니다. 이제는 그 시한이 일년입니다. 그러니까 시한부 인생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복음의 진보를 이뤄야 합니다. /아멘!/


  ▶사람을 죽이는 공장을 만들어 놓고 사람을 죽이고 사람 고기까지 먹었던 지존파 일당 6명이 1995년 11월 2일 목요일 날 사형을 당했습니다. 그 날 다른 사형수 9명과 함께 15명이 사형이 집행되었습니다.
  두목 3888번 김기환이 제일 먼저 사형을 당하고, 두 번째로 김현이 405장 찬송을 부르며 죽었습니다. 그는 울면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를 외치다 갔다고 합니다. 집행 현장에 벗어놓은 흰 운동화에 볼펜으로 두 구절을 적어 놓은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 하는 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4;14)
  집행 보름 전부터 금식하고 몸을 깨끗이 하고 신발에 성경 구절을 적어 두고 생활하였음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죽기 전에 30명 가량을 전도했다고 합니다. 넣어 준 영치금으로 자신이 전도한 사람들에게 성경을 사주었다고 합니다.
  1273번 강동은은 복도에서 사형 당하기 전에 대기 중이었습니다. 그 대 그를 위해 전도한 장로님이 가서 물었습니다. '동은아! 두렵니?' '아뇨. 빚을 많이 지고 갑니다. 안부 전해 주세요. 천국에 가면 제가 잘 해드릴 것입니다. 죄인 주님 품에 안기기를 바랍니다. 이 죄인을 받아 주옵소서.' 마지막 순간 그는 하늘을 우러르면서 '하나님! 할렐루야'를 힘차게 외치고 갔다고 합니다.
  1429번 상록은 천주교 예식으로 사형을 당했습니다. 1431번 강문섭은 유난히도 겁이 많았습니다. 사형을 앞두고 유난히도 어깨가 들썩거렸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전도하였던 성도들이 양쪽에서 어깨를 붙잡아 주었습니다.
  '주여! 이 어린양에게 은총을 내리 주소서' 이렇게 기도하고 귀에 대고 말했습니다. '5명이 방금 네 앞서 가서 네게 손을 내밀고 기다리고 있다. 예수님께서 마중 나오신다. 하늘 문이 열려 있다.' 그 뒤 '탕'하는 소리와 함께 그는 '오! 하나님! 할렐루야'라고 외치고 죽었답니다.
  다음 백병옥은 말수가 적었는데 방언은사까지 받아 그 동안 방방 뛰며 전도하다가 찬송을 부른 후 할렐루야를 외치며 죽었습니다. 집행 장에 있는 집행관들에게 10분간 전도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예수를 믿기 때문에 지금 천국에 갑니다. 여기 계시는 분들 가운데 예수 믿지 않는 이들은 예수 믿고 구원을 받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지존파 중에 온보현은 끝까지 예수를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형 집형장에서 앞서 사형을 당한 이들 때문에 세 줄 중에 한 줄이 끊어져 줄을 교체하느라고 20분 연장되는 특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한 명이 이 때라고 생각하며 마지막 순간에 전도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중간지점에 있는 대기실로 뛰어 갔습니다. 8명의 교도관에 둘러 쌓여 사형순서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온보현에게 한 명이 큰 소리로 소리질렀습니다.
  '야! 보현아! 정신차려. 내 말 잘 들어. 너는 35년 동안 살다 가지만 네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지금 믿으면 영원한 천국에 갈 수 있어. 기회는 지금 뿐이야. 시간이 없어. 지금 지나면 지옥이야. 설명할 시간이 없어.'
  그 순간 온보현은 고백하기를 '저는 죄인입니다. 죽어 마땅한 죄인입니다.' 그 순간 예수를 영접했습니다. 종교 란에 아무 표시도 안 했던 그에게 집행관이 마지막으로 물었습니다.
  '온보현씨는 어떤 종교 예식을 원합니까?' 그는 또렷하게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기독교 예식을 원합니다.' 목사님의 마지막 질문이 있었습니다. '구원의 확신이 있습니까?' '예'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했습니다. '하나님!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사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세상의 부귀영화도 가고 성공도 가고 권력도 끝나는 날이 있습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보통 로마는 하루아침에 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진실로 로마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았습니다. 천년의 역사를 거쳐 세워진 로마입니다. 그러나 천년의 역사를 거쳐 세워진 로마가 바로 세워지자마자 넘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것이 있습니다. 천국입니다. 행16:31절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우리가 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여러분, 영혼을 귀하게 여기십시다. 사형수에게 전도한 전도자처럼 우리 모두는 시한부 인생임을 자각하고 전도해야 합니다. /할/
  여러분, 우리는 희망이 있습니다. 내일이 있고, 내년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열매 하나도 없어도 좋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입니다. 새해부터 영혼구원에 앞장서는 참 행복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아멘!/

 

  오늘은 송영주일입니다. 일반 사람들은 가는 세월이 아쉬워 감상적으로 시를 쓰기도 하고, 빠른 세월에 대한 허탈 속에서 생의 허무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성도들은 말씀에 입각하여 묵은해를 보내고, 말씀에 입각하여 새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아침마다 산책을 했습니다. 그리고 호숫가로 가서 조용히 앉아 돌을 하나 둘 던졌습니다. 매일 그렇게 했습니다. 이를 본 사람이 물었습니다.
  '당신은 왜 매일 아침마다 호수에 돌을 던지나요?' 그 분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아침마다 내 부정적인 것을 던져 버리고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돌 하나 하나를 던지면서 외칩니다. '하나님! 내 교만을 물 속으로 던집니다.' 또 던지며 외칩니다. '내 무능을 던져 버립니다.' '내 음란도 물 속에 쳐 넣습니다.' '내 게으름도 물 속으로 던지고 새롭게 살겠습니다.' /할/ 오늘 본문이 바로 그런 이야기입니다. 묵은해와 함께 버리고 가야할 것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①버리고 가야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사람들은 새 집으로 이사를 할 때, 옛날 것은 다 버리고 갑니다. 작년에 우리도 이사를 해보니, 옛날 쓰던 물건들을 많이 버리고 가야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새집에 옛 가구들이 어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도 묵은 것들을 다 버리고 가야합니다. '묵은 생각, 묵은 감정, 묵은 습관, 묵은 버릇, 묵은 취미, 묵은 오락, 등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못한 것들은 다 버리고 가야 합니다.
  사람들은 년 말을 맞으면 한번쯤 새롭게 출발하기를 원합니다. 과거의 불행스러웠던 일들, 지난날의 무거웠던 짐들을 다 벗어버리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지난날의 것들을 잊으려고 합니다. 좋지 않았던 생각들, 반복하고 싶지 않았던 일들을 다 잊으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에도 버릴 것을 버리라고 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유혹에 욕심을 따라 썩어져갈 구습들을 버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좀더 구체적으로 무엇을 버리고 가야할까요?

 

  ㉠우상을 버려야 합니다. 우상이란 무엇일까요?
  시115:4절 이하에서 우상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이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적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느니라' 
  한 마디로 우상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실제로 아무런 능력도 없고, 아무런 권위도 없고, 아무런 의지도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것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것에 대단한 권위가 있다고 떠받듭니다. 나아가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놀라운 능력이 있다고 인정합니다. 그래서 연말연시가 되면 점치는 집, 무당 집에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합니다.
  우상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눈에 보이는 우상입니다. 사람들이 만들어 세워놓은 우상을 말합니다. 다른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입니다. 사람들이 마음속에 들인 우상을 말합니다.
  눈에 보이는 우상을 세워놓은 일은 하나님 보실 때 가증스러운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할 수 있는 대로 우상을 만들어 세우는 일은 금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우상이 될 수 있는 것들은 치워야 합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우리 마음속에 들인 우상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더 문제를 삼으시는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대단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아무런 능력도 없는데 그것을 의지합니다. 아무런 권위도 없는데 그것 앞에 절합니다.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 자리에 대신 들어앉은 것들 그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우상을 만드는 일도 하나님 앞에 큰 죄이지만 우상을 섬기는 일은 더 큰 죄입니다.
  현대인들이 가장 우상시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돈입니다. 돈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서 그 사람의 마음을 지배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명예가 또 어떤 사람에게는 권력이 우상이 됩니다. 청소년들에게는 연예 스타가 우상이 되어 그 마음을 지배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식이 우상이 되기도 합니다.
  왜 우상을 섬기지 말아야 하는가? 살아 계신 하나님 자리에 그 우상들이 자리를 잡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대신 그 우상이 믿음의 대상이 됩니다. 하나님 대신 사람들을 지배하고 다스리고 통치합니다. 우리가 그래서 우상을 척결해야 합니다. /할/
  출20:4-6절에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상을 섬기는 자들의 말로는 비참합니다. 삼사 대까지 저주가 임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약속하고 계십니다.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현명한 선택을 해서 복을 받는 참 행복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아멘!/

 

  ㉡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교만은 극단적으로 자기중심적인 죄악입니다. 사람들은 자칫 착각 속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자기가 정말 대단한 존재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자기를 절대화시키고, 자기주장을 절대화시킵니다. 이것이 교만의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교만의 구체적인 형태를 윤리 신학자였던 '라인홀드 니이버'는 네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첫째, 권력적 교만입니다. 낮을 때는 겸손 하지만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교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 지적 교만입니다. 모를 때는 모르기 때문에 겸손할 수 있지만 알게 되면 모르는 사람을 무시하게 되고 자기만 똑똑한 줄로 생각합니다.
  셋째, 도덕적 교만입니다. 부도덕 할 때야 별 수 없이 조용히 지내지만 조금이라도 도덕적으로 내세울 것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을 부도덕하게 보고 자신을 높이 평가합니다.
  넷째, 영적 교만입니다. 자신의 신앙적 행위라든지 기도, 성경 읽기, 봉사 등이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나은 점이 있으면 그걸 자랑하지 않고는 견딜 없을 뿐만 아니라 자기만큼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형편없이 보는 경우입니다.
  약4:6절에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할/

 

  ②본문에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려야 합니다(2).
  30여 년 전에 인도의 정글 속에서 늑대 젖을 먹고 자란 한 아이를 발견한 일이 있습니다. 분명히 사람인데 늑대처럼 짖으려하고, 늑대가 먹는 짐승의 고기를 날로 먹고, 늑대처럼 네발로 뛰려했습니다. 학자들은 이 아이를 사람으로 대우했고, 마루치라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리고 마루치를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 수 있게 해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늑대처럼 짖으면 때리고, 먹을 것을 주지 않고, 강한 체벌을 가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말을 가르치려고 얘를 썼습니다. 그러나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학자들이 전략을 바꾸었습니다. 이 아이에게 거울을 주었습니다. 여러 날을 거울과 씨름하던 이 아이는 자기가 늑대와 다르게 생겼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사람과 같이 생겼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 해를 지나면서 자기가 사람임을 인식하게 되면서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처럼 행동하려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먼저 현재 우리 모습을 정확하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이 잘됐고 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할/

 

  ⑴옛사람의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17).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같이 행하지 말라' 그러니까 옛 사람의 마음은 허망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허망하다는 말은 '방향이 없다, 목표가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처음 예수 믿기 전에는 다 이렇게 마음의 방향이, 목표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무엇이 우리 삶의 목적인지 전혀 방향감각, 목적의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고후5:17절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할/ 이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히12:2절에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했고, 골3:2절에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멘!/
  ▶미국의 유명한 여배우 마리린 먼로는 돈도 사랑도 인기도 건강도 가지고 있었지만 그녀는 고백하기를 '웬일인지 나는 너무나도 공허하고 불행하다 이유를 찾을 수 없는 불행 감이 나를 짓누르고 있다'고 하면서 그녀는 1962년 어느 날 밤에 '나의 인생은 파장하여 문을 닫는 해수욕장과 같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없는 인생, 목적 없는 삶을 사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바로 옛 사람의 모습입니다.

 

  ⑵옛 사람의 습관도 버려야 합니다. 

  여기 '구습'은 옛날의 습관을 말합니다. 예수를 믿기 전의 습관을 말합니다. 우리가 이 습관대로 말하고 습관대로 생각하며 행동하고 좋아하는 것을 벗어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예수 믿기 전에도 좋은 습관이 있다면 감사하게 여기고 잘 살려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 믿기 전에 우리에게 나타났던 못된 습관들은 벗어버려야 합니다. 그러면 이 옛 습관이 다시 우리를 옛날로 돌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옛날 김유신 장군이 습관적으로 들르던 술집이 있었습니다. 그 술집에 이제는 안가겠다고 다짐을 했건만 그가 조는 틈에 말이 습관적으로 술집에 간 것입니다. 그래서 김유신 장군이 잠에서 깨어나 자기가 사랑하는 말을 칼로 베어 죽이면서 자신의 나쁜 습관을 해결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도 조세형씨, 그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훔치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 습관을 완전히 뿌리뽑지 못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간증하고 돌아다니니 남의 이목이 있어 습관이 잘 절제가 되다가 일본에서는 무의식중에 습관이 나온 것입니다. 대도라는 분이 좀도둑 노릇을 하다가 망신을 당한 것입니다.
  도적질하는 것만 습관이 아닙니다. 게으름도 습관입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를 믿고 나서도 믿기 전의 게으름을 버리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예배 시간에도 늦고 성경공부 시간이나 구역모임 시간에 항상 늦는 사람,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습관적으로 늦는 사람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그 습관 버리지 않으면 신앙생활의 진전이 생기지 않습니다.

 

  ⑶거짓말하는 것도 습관입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 믿고 나서도 입만 뻥끗하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 있습니다. 거짓말이 입에 붙었습니다. 남들이 다 아는 거짓말을 하고 다니는 것이 오래 가지 못합니다.
  그렇습니다. 묵은해와 함께 이제 '거짓'을 버리고 가야 합니다(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거짓을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요즘 우리가 사는 사회를 보시기를 바랍니다. 온통 세상이 거짓된 세상이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연예인은 '짜가가 판친다'고 노래했습니다. 
  요즘은 꽃도 가짜 꽃이 더욱 그럴듯하게 보입니다. 요즘 여성들의 얼굴도 가짜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거짓을 버리고 가야 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깨끗함은 있는 그대로입니다. 즉 진실일 뿐입니다. 죄인이 죄인이 아닌척하는 행위를 하나님은 제일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행동이 바로 거짓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행위를 싫어하십니다. 차라리 '내가 범죄 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하는 다윗을 들어 쓰셨습니다.
  여기에 비하여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모든 것을 진멸 하라는 명령을 어기고 사울 왕은 살찐 소들과 양들을 끌고 왔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기 위해서였다'라고 거짓말을 하자 하나님이 바로 그 점을 책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거짓을 싫어하십니다. 왜? 그 분은 진실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믿/
  이 거짓은 마귀의 계략에서 온 것입니다. 거짓의 아비는 사탄입니다. 에덴동산에 아담과 이브를 타락시켰던 사탄은 거짓으로 저들을 유혹했습니다. 사탄은 지금도 진리를 역행하도록 우리를 유혹합니다. 말씀의 진리를 따라 행하지 못하도록 거짓으로 인도합니다. 입술로 거짓말한 것, 행동으로 거짓말한 것, 모두 묵은해와 함께 버리고 가야 합니다. /아멘!/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 오늘 전도가 왜 잘 안됩니까?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서 말의 진실성이 없고, 행위에 믿음성이 없다면 그 사람으로 인하여 전도의 길이 막힙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서 제일 깊이 반성해야할 진실성의 회복인줄 믿습니다. /할/

 

  ⑷분 냄도 버려야 할 구습입니다(26-27).
  분노를 품고 지내는 것은 마귀에게 틈을 주어 우리로 죄를 범하게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첫 살인 사건도 이 분 냄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이 분냄은 혈기로 이어져 사람들과의 반목을 쌓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고 하셨습니다.
  잠22:24-25절에서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며 울분한 자와 동행하지 말지니 그의 행위를 본받아 네 영혼을 올무에 빠뜨릴까 두려움이니라' 또 잠29:22절에서 '노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성내는 자는 범죄함이 많으니라' 예수님께서도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리라'(마5:22)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31절에서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라'고 함으로써 다시 한 번 '노함과 분 냄'을 강조하셨습니다. 이 분 냄을 2013년도를 맞기 전에 우리가 버리고 가야 할 것입니다. /아멘!/

 

  ⑸물질의 욕심도 버리고 가야할 덕목입니다(28).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불로소득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면 그게 내 것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복이 되지도 않습니다. 정당하게 벌어야 합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여러분, 도적질이라고 하여 누구 집 담을 넘어간 것만 도적질이 아닙니다. 백화점에서 물건을 훔친 것만이 도적질이 아닙니다. 정당하게 노력하지 않고 거짓으로 탈취한 것도 다 도적질입니다.
  요즘 닭과 개들이 짓지를 않는 이유가 있답니다. 어느 날 닭과 개가 서로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견공이 먼저 닭에게 물었답니다. '어째 요즘 아침에 울지를 않는가?' '명퇴 당한 우리 집 주인 깰까봐 싫건 잠자라고 그러지...' 이번에는 닭이 개에게 물었답니다.
  '요즘 어째서 사람을 봐도 짖지를 않는가?' '그놈이 그놈이요 모두 도둑놈들이니 뭐라고 힘들게 짓겠는가?' 시대를 풍자한 말이지만 우리 모두 생각해 보아야 할 말입니다.
  정직하지 못한 우리들, 물건하나들 팔아도 가짜를 진짜로 둔갑시키어 이를 보려고 하는 그런 구습을 쫓던 일을 묵은 세월과 함께 버리고 가야 합니다. /아멘!/
  올 한해도 다들 열심히 일하시며 정당하게 벌었을 줄 압니다. 그러면 그것을 어떻게 집행하셨습니까? 하나님께 인색하지 않으셨습니까? 힘든 이웃을 위해 얼마나 자선하셨습니까? 절대 내가 벌었다고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그것은 죄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그 돈을 맡기실 때는 뜻이 있습니다. 더불어 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통해 가난한 자들이 도움을 입기를 바라십니다. 내 돈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돈이요, 나는 청지기일 뿐입니다. 어떤 경우는 소유권은 내게 없고 관리권만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얼마나 여러분은 선한 청지기 역할을 하셨습니까? 연말결산의 자리인 오늘은 한 번 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인색한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이웃에게도 인색합니다. 왜 우리가 헌금할 돈이 없고 이웃을 도울 돈이 없습니까? 천 년 만 년 살 것인 양 어떻게든 우리는 한 푼이라도 더 은행에 저축해 놓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오늘 저녁이라도 너의 생명을 내가 부르면 네가 쌓은 곡식이 뉘 것이 되겠느냐?'고 부자에게 물으셨습니다. 그러면 미래는 준비하지 말라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삶의 우선 순위를 바로 알고 살면 복을 받게 됩니다. 마6: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할/

 

  ⑹묵은해와 함께 '성령을 근심하게 한 것'을 버리고 가야 합니다(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 심을 받았느니라' /할/ 그렇습니다.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 마음속에는 모두 성령이 들어와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세례를 받은 성도들이라면 성령은 날마다 감화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래서 '성령의 감동을 소멸치 말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은 인격의 신으로 우리 속에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죄 된 길에 들어서거나, 합당치 못한 일에 간여할 때는 성령이 탄식한다고 하셨습니다. 롬8:26절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 하시느니라' 성령이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에게서 성령이 떠나면 세상 사람 그대로입니다. 말씀을 떠나고, 예배 중심의 삶을 살지 않고, 기도하지 안으면 성령을 우리를 향하여 탄식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주님의 생명과 맞바꾼 귀하신 신분이기 때문입니다. /할/
  이제 우리는 성령을 기쁘시게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본문에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는 이 말을 뒤집으면 '하나님의 성령을 기쁘시게 하라'는 말입니다.
  '근심하게 하지 말라'는 말과 '기쁘게 하라'는 말은 같은 뜻이지만 후자가 더 적극적인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내 아내를 근심하게 하지 않는다는 말은 걱정만 안 끼치면 되는 것임에 반하여, 아내를 기쁘게 한다는 말은 근심도 안 시킬 뿐만 아니라 기쁘게 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적극적인 표현입니다. /할/
  아들딸을 불러놓고 '오늘 나쁜 짓 하지 말라'고 하면, 나쁜 짓만 안 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소극적인 표현입니다. 그러나 오늘 '착한 일을 하라'고 하면, 나쁜 일 안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착한 일을 하라는 것인 것처럼 적극적인 표현을 적용시켜서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아멘!/
  정리해 보겠습니다. 구습을 버리는 것이 믿음의 향기를 날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에서 나는 향기란 무엇인 것입니까? 어떠할 때 교회에서 향기가 나는 것입니까? 저는 오늘 몇 가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상을 버리자!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버리면 향기가 납니다.
  ▶옛 사람의 마음도 버리고, 행동도 버리고,  ▶거짓도 버릴 때 향기가 납니다. 무슨 향기입니까? 진실의 향기입니다. ▶분을 버릴 때 절제의 향기가 납니다. ▶도둑질도 버리고 섬김의 향기를 냅시다, 그리고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말고 더 적극적으로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어 2013년도에는 많은 향기의 열매를 맺는 참 행복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아멘!/

  결론은 23-24절에서 맺겠습니다.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할/ (2012년 12월 30일 대예배설교)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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