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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전도활동의 황금어장

by 【고동엽】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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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은 전도활동의 황금어장

 

 

“직장은 전도활동의 황금어장”… 단순한 생업의 장 아니라 흩어져 일하는 교회

 

회사에서 새 프로젝트를 맡게 된 C대리.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있던 그는 추가된 업무의 양을 보고 그대로 주저앉고 싶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 결국 그는 1년 가까이 1주일이면 사나흘은 밤 11시까지 야근을 해야 했다. 심지어 주일에 출근하는 일도 다반사였다. 이 때문에 직장생활과 신앙 사이에서 심한 갈등을 겪어야 했다. 그러다가 C대리는 사내 직장신우회에 가입한 뒤 겨우 신앙 생활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크리스천 직장인들을 대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주일에 교회에서 가졌던 영성을 평일 직장에서는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일요일은 주일,평일은 죄일’인 셈이다.

 

신앙과 세속 세계,이 둘을 연결해 평일에도 영성을 경험할 수는 없을까. 직장선교 전문가들은 “직장을 단순히 생업의 장이 아니라 선교의 현장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직장신우회 활성화를 통해 기독 직장인들이 겪는 갈등을 해소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적지않다.

 

△직장선교 ‘신우회’가 나선다=국내에는 7000여개의 직장선교회와 60여만명의 회원이 직장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1956년 벽산그룹이 단성사에서 종원업 예배를 시작한 이래 70년대에는 금융기관 한국전력 한국통신 현대 대우 정부종합청사 등에 신우회가 조직됐으며 80년대에는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라는 전국 조직이 창립돼 직장 선교에 신기원을 열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인터넷 선교 사이트를 통해 신우회원 가입과 선교사 파송 사역 등도 추진하고 있다. 직장선교는 ‘교회-교역자-주일-예배 중심’의 모이는 교회 중심에서 ‘직장-평신도-평일(6일)-성경 연구와 기도 중심’의 ‘흩어지는 교회’ 중심으로 목회와 선교 방향을 전환해 선교의 지경을 넓히는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직장선교는 말씀 훈련부터=직장선교는 말씀 훈련에서부터 출발한다. 한국은행선교회 서울시기독교연합신우회 등은 평일 직장에서 성경공부 모임을 갖고 있다. 이 시간은 성경공부와 기도,친교 교제 찬양 등으로 채워진다. 또 정기모임 외에도 장애인이나 노약자 시설을 방문하고 사례 발표회를 갖기도 한다. 또 중식시간에는 인근 교회에서 열리는 ‘직장인을 위한 정오예배’를 참석하기도 한다. 1988년부터 시작된 직장선교대학과 제자영성훈련(DTS) 등을 통해 1500여명의 평신도 직장선교사도 양성해냈다.

 

전도에 앞장서는 사례도 많다. 한국전력신우회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서울 삼성동 본사 건너편 지하철역 입구에서 노방전도를 실시한다. 또 쌍문동에 있는 한일병원을 매주 방문,간식과 전도 책자를 배포하고 있다. 85년 창립된 한국운전기사선교연합회는 ‘달리는 교회’다. 택시를 이용하는 손님에게 복음 전파는 물론 무의탁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효도 관광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벼랑 끝의 선교사’들인 전국교정연합기독신우회는 수용자의 영적 각성을 위한 순회 선교예배와 자선음악회,교정선교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 남북농촌선교기금 5억원을 모은 ‘농협선교회’는 회원이 1만여명에 달하며 세계직장선교의 전위대인 ‘미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도 한국인과 흑인간 관계 증진을 위해 활발히 사역 중이다.

 

△‘헌신’과 ‘기도’가 절실=아쉽게도 대부분의 직장신우회와 직장신우연합회들은 예배만 드리고 다른 프로그램이 없는 경우가 많다. 예배가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성경공부 모임이나 찬양·전도·봉사모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직장사역 전문가인 호서대 박흥일 교수는 “인원이 많지 않더라도 각종 선교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며 “취미나 소질별로 자기 관심도에 따라 한 가지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전체를 동원하는 효과가 있고 이것을 종합하면 전체 모임이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직장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인근 교회 및 교단과의 협력 강화,인터넷선교,평신도 선교사 양성,연합집회 등을 직장선교 활성화 방안으로 손꼽는 전문가도 많다. 직장사역연구소 방선기 소장은 “사람에 따라 다른 방안을 제시할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직장선교회 임원과 회원들의 헌신과 희생,봉사정신과 기도”라고 말했다.

 

△직장은 전도의 ‘황금어장’=직장선교는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 교회의 모순을 극복하고 기독교 본연의 자세를 되찾는 운동으로 교회사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21세기 전도의 ‘황금어장’으로 직장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교회가 성도들이 출석하는 직장과 연계해 사람들을 전도하고 양육할 수 있다면 교회 부흥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게 직장선교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에 따라 교회는 교회사역에서 직장사역으로 사역 범위를 확대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직장이 복음화되지 않으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경기도 안양 평촌신도시의 새중앙교회는 ‘교회 같은 직장,가정 같은 직장’이란 구호를 내걸고 ‘직장사역연구소’와 ‘직장사역훈련원’의 협조로 직장인신앙훈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1만여명의 전 교인을 대상으로 직업별 네트워크를 구축,직업과 관련된 전문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직장사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서울 사랑의교회는 1997년부터 직장사역부를 창설해 운영하고 있다. 직장에서의 대인관계,직장문화,직장에서의 전도와 양육,평신도 제자리 찾기 등 8주 과정의 ‘직장선교아카데미’를 개설해 기독 직장인들이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삶을 살도록 돕고 있다.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옥호영 사무총장은 “성경이 가르치는 직업관을 바로 알고 기도와 말씀으로 생활하는 기독 직장인은 성공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한국 교회는 한국 선교 2세기를 맞아 직장선교를 적극 지원,민족 복음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 직장인의 십계명

 

①동료와 고객을 섬기는 사람”으로 인식해야 한다(막 10장 45절)

②“자신의 일에 대한 동기는 사람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일도 예배 행위이기 때문이다(엡 6장 5-7절)

③일과 휴식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 게으르지 말고 일중독게 빠지지도 않아야 한다(전 4장 5-6절)

④열심히 노력해서 자신의 탁월함을 보여주어야 한다(골 3장 23절_

⑤일할 때 태도나 행동이 윤리적이어야 한다. 자신의 인격과 가치관 태도가 독특해서 주변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묻게 되어야 한다(빌 2장 15-16절)

⑥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막 16장 15절)

⑦자신의 신실성을 무너뜨리지 않는 한도 내에서 동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롬 12장 18절)

⑧일을 통해 얻은 감사와 성취감은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닫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전 3장 2-13절)

⑨자신에게 주신 물질적 축복에 감사하면서 계속 물질에 욕심을 갖지 말아야 한다(딤전 6장 8-10절)

⑩직장 상사에게 순종하면서 회사의 규칙을 건전한 자세로 지켜야 한다.(딛 2장 9-10절 벧전 2장 18절)

 

/세계제일교회카페에서 퍼옴

 

    

출처 : 브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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