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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지면 넓어진다! (빌 4;11-14)

by 【고동엽】 2022. 1. 25.

낮아지면 넓어진다! (빌 4;11-14)

 

 

외국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영주권을 받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것은 무엇입니까?> 그들은 한결같이 대답하였습니다.

<한국은 어디에 살든지 한 시간이면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살던 나라는 바다를 볼 수 없습니까?>

중국 여자가 말했습니다.

<중국에는 평생 바다를 한번도 보지 못 하고 죽는 이들이 수억명입니다.> 몽골 여자가 말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바다를 보려면 다른 나라로 가야 합니다.> 바다를 보지 못 하는 이들에게 바다는 동경의 대상입니다.

 

바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넓어졌나요?>

바다가 대답하였습니다.

<낮아졌더니 넓어졌지요?> 또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깊어 졌나요?> 다시 대답하였습니다.

<낮아졌더니 깊어졌지요.>

그렇습니다.

낮아지면 넓어집니다. 낮아지면 깊어집니다.

 

바다는 지구의 모든 물을 다 받아드립니다. 샘물과 같이 깨끗한 물도 받아 드립니다. 빨래하고 목욕한 더러운 물도 받아 드립니다. 홍수진 흙탕물도 받아드립니다. 다 받아드리고 다 소금물로 정화시키십니다. 바다는 지구에서 제일 낮기에 지구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을 다 받아 드립니다.

낮아지면 넓어지고 깊어 집니다.

 

그런데 바다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사람도 낮아지면 넓어지고 깊어집니다.

성경에 나오는 사람가운데 가장 낮아졌기에 가장 넓어진 사람을 한 명 찾으라고 하면 바울을 지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울은 학문적으로 가부리엘 문하에서 공부하여 가장 높았지만 낮아지면서 예수님과 십자가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바리새인중에 바리새인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바리새인의 자리에서 내려와서 평생 예수, 복음, 십자가만 전하였습니다.

오늘은 이 곳, 내일은 저 곳으로 다니면서 그는 복음만을 전하다가 순교하였습니다.

그는 감옥에서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예하였으니 잘하였도다>(빌 4;11-14)

 

본문에서 집중하여야 할 고백이 있습니다.

 

<어떤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어떤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던 바울입니다. 일체의 비결을 배웠던 바울입니다. 모든 것을 받아드릴 수 있었던 바다같은 바울의 모습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형편에든지.>

 

이 말속에는 바다같이 낮아져 바다같이 모든 것을 받아드릴 수 있다는 고백입니다. 바울은 참으로 바다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좋아도 나빠도.

많아도 적어도.

편해도 불편해도.

배고파도 배불러도.

있어도 없어도.

높아도 낮아도.

강해도 약해도.

커도 작아도.

건강하여도 아파도.

 

모든 형편에 적응할 수 있는 일체의 비결을 가지고 살았던 바다같은 바울입니다. <어떤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라는 의미는 무엇일가요?

 

 

1. 어떤 사람이든지 바다처럼 받아드려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어떤 사람이든지 다 받아드릴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낮아져 있었습니다.

사랍들은 자기와 다른 사람을 용납하지 못 합니다. 야당은 여당과 하나가 되지 못 합니다. 백인은 흑인과 같이 하지 못 합니다. 극우와 극좌는 대립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다 다릅니다 다양합니다.

나는 몇 주 전에 시카코에서 집회를 하다가 산부인과 의사와 식사를 같이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자속에는 난자가 200만개쯤 됩니다. 그 중에 한 달에 한 개씩 나오는 것입니다. 그 것도 약 30년만 나옵니다. 불과 몇 백개만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자는 한번 사정하면 300만개 정도의 정자가 나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난자 하나와 합하여 사람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 지구상에 사람들은 다 지문이 다릅니다. 얼굴이 다 다릅니다. 목소리가 다 다릅니다. 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비슷한 사람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다양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모든 사람을 다 포용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온 세계를 복음화시킨 첫 사람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아무렇게나 복음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원칙이 있었습니다.

1. 대도시 원칙입니다. 바울은 고기들이 많은 곳을 찾았습니다.

2. 유대인 원칙입니다. 유대인들이 모여 살면서 회당을 이루고 있는 곳을 찾아서 회당부터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3. 선교비 자비량 원칙입니다. 누구에게 선교비를 의뢰하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텐트를 기워주고 만들어 주면서 돈을 벌어서 선교하였습니다.

4. 문화 원칙입니다. 그 곳에 가서 그 곳에 맞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헬라인에게는 헬라인처럼, 유대인게는 유대인처럼, 로마인에게는 로마인처럼....>

 

이렇게 살았습니다.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다. 장점만 보면 됩니다. 단점만 보면 멀리하게 됩니다.

그 사람의 장점만 보면 모든 사람을 바다처럼 포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어떤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데 목소리 하나가 그렇게 컸습니다. 그 사람이 말하기만 하면 주변이 온통 시끄러웠습니다. 그 사람이 장군에게 와서 자기를 부하로 써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변 참모들은 반대하였습니다. 시끄럽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장군은 말했습니다.

<이런 사람도 전쟁에 필요할 때가 있다.> 그리고 부하로 들어오게 하였습니다.

어느 날 적에게 패하여 도망가다 보니 강이 가로막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편에 배 한 척이 있었습니다. 목소리 큰 부하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빨리 배를 이 쪽으로 몰고 오라.> 저 쪽 사공에게 그 말이 똑똑히 들렸습니다. 그래서 온 군사가 다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장점을 쓰면 모든 사람을 다 쓸 수 있습니다.

 

사과 10개가 있습니다.

한 사람은 10개 중에 제일 좋은 것을 먹었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조금 후 9개 중에 제일 좋은 것을 먹었습니다. 10개를 그런 식으로 먹었습니다. 항상 제일 좋은 것을 먹었습니다. 항상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10개중에 제일 나쁜 것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후 9개 중에 제일 나쁜 것을 먹었습니다. 10개를 그렇게 먹었습니다. 항상 제일 나쁜 것을 먹었습니다.

같이 10개 사과를 먹으면서 자세는 전혀 다릅니다.

바울은 어떤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습니다. 바울은 어떤 사람과도 다 교제할 수 있었고 어떤 사람도 다 만날 수 있었습니다.바울에게는 어떤 사람도 버릴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이래서 좋고, 저런 사람은 저래서 좋았습니다. 그런 사람은 그래서 좋았습니다. 바울은 바다처럼 낮아져 바다처럼 모든 사람을 다 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다처럼 넓고 깊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2. 어떤 상황이든지 바다처럼 받아드려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어떤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습니다. 모든 경우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전도 여행을 하면서 바울은 없으면 없는 대로 사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있으면 있는 대로 돈을 쓸 줄 아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돈이 없을 때 사는 비결은 안 쓰면 되는 것입니다.

나는 27살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돈이 없을 때에는 굶었습니다. 간장 하나 놓고 먹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팬티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아내가 밤에 잘 때에 수영복을 주었습니다. 밤에 팬티를 빨아 넣었다가 말려서 아침에 입곤 하였습니다. 결코 남에게 돈을 달라고 보조하여 달라고 손을 내밀어 본 적이 없습니다.

돈이 생기면 그 돈으로 교회를 성장시켰습니다.

 

돈이 없다고 빚을 얻어서 살림하면 점점 생활은 더 어려워집니다.

돈이 있어도 쓸 줄 모는 이가 있습니다. 분당이 개발될 때 그 곳에서 농사짓던 농삿군에 100억원의 보상을 받았습니다. 그 농부가 나가는 교회에 부흥회에 갔습니다. 주차장에 경우기가 주차하여 있었습니다. 이상하여 물어 보았습니다.

100억원을 보상받았는 데 자동차를 사용할 줄 몰라서 경운기를 타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돈을 그렇게 보상받고도 쓸 줄을 모르는 이를 본 적이 있습니다.

 

독일이 불황에 빠져 회사마다 감원시키고, 직장마다 직원을 해고시킬 때였습니다. 루프탄자 직원들은 말했습니다.

<같이 일하던 우리 동료들을 감원시키지 마십시오. 우리 모두 줄여서 살 터이니 급료를 줄여 주십시오. 누구는 해고되어 어렵게 살고, 누구는 해고되지 않고 잘 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다같이 허리띠를 졸라 매고 다 어렵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들은 그렇게 하였습니다. 다같이 열심히 일하여서 다시 일으켰습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대처하는 비결을 바울처럼 배워야 합니다.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바울은 어떤 환경도 하나님이 주신 환경으로 알고 다 받아 드렸습니다. 바다처럼 낮아져 바다처럼 다 받아 드렸습니다. 그래서 바다처럼 넓게 살았습니다.

 

3. 어떤 문제도 바다처럼 받아드려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모든 문제에게는 해답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해답이 없는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가 있을 때 해답을 찾으며 문제를 받아 드리면 바다처럼 깊어지고 넓어질 수 있습니다.

 

나는 지난 주간 대전 노은 교회에서 집회를 하고 돌아 왔습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집사님과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가정이 어려울 때였습니다.

바다에서 제일 골치아픈 존재가 해파리입니다. 해파리는 드릴과 같은 입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개에 입을 대면 드릴처럼 구멍을 뚫어 조개를 잡아 먹습니다. 무슨 고기든지 잡히기만 하면 꼼짝없이 다 잡아 먹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해양의 날>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파리의 날>이 있습니다. 일년에 이틀은 모든 공무원들, 어부들, 동네 사람들이 동원되어 해파리를 잡아 쌓아 파묻는 날입니다.

그런데 정 해석 집사, 정 해임 두 집사 부부가 제주도 여행을 하는 데 농부들이 바다의 해파리를 거름으로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있었습니다. <불가사리로 농산물 비료를 만들 수 없을가?> 바로 이것이 가난에 대한 해답이었습니다. 그는 연구에 들어 갔습니다. 해파리에서 영양분을 골라서 비료를 만들어 농작물에 주면 맛도 기가 막히게 좋고, 잘 자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불가사리로 비료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해파리는 일년에 두 번씩 수 십만명이 동원되어 잡아 주는 셈입니다. 그는 FM 에그텍 회사를 만들어 해파리로 비료를 만들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그들이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께 의지하면 돈이 될만한 지혜가 널려 있습니다.>

어떤 문제를 당하여도 당황하지 않고 해답을 찾아 나가는 데 바울은 능숙하여졌습니다. 어떤 형편에도 자족하기를 배웠습니다.

 

 

어떤 직장에서 생긴 사건입니다.

같은 두 직장인이 기독교인인 데 티를 내지 않고 있었습니다. 둘이 술을 마시던 중 싸움이 되었습니다. 겪한 싸움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은 코뼈가 부러지고 다른 사람은 이 하나가 부러졌습니다. 둘은 파출소로 끌려 갔습니다.

두 사람의 양 쪽 교회 목사님들이 소식을 듣고 파출소에 왔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기독교인인 것이 밝혀졌습니다. 한 사람은 장로였고 다른 한 사람은 집사였습니다.

사과하고 파출소에서 나오면서 집사님이 말했습니다.

<너 장로라고 하면서 여태 티 한번 안 내냐?>

장로님이 말했습니다.

<너 집사라고 하면서 그렇게 술을 잘 마시냐?> 그리고 헤여졌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둘은 모두 회개하고 더 좋은 장로, 더 좋은 집사가 되었습니다.

결론이 중요합니다.

잘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끝이 좋으면 좋습니다. 바울은 어떤 경우를 당하여도 자족하기를 배웠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두를 받아 드리는 바다는 낮아졌기에 넓어졌습니다. 깊어졌습니다. 우리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낮아지면 넓어지고 깊어집니다.

바울이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예하였으니 잘하였도다>(빌 4;11-14)

 

그런데 여기에서 주의 깊게 보아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형편에든지 자족할 수 있었던 것은 바울 자기 힘이 아니었습니다. 배부름과 배고픔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울 수 있었던 것도 자기 힘으로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도움이었음을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주님의 도와주셔야 합니다.

주님이 함께 하면 어떤 형편이든지 바다처럼 편안하게 다 받아드릴 수 있는 능력이 임하게 됩니다.

그러면 바울은 이런 이야기로 끝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예하였으니 잘하였도다.>

 

모든 형편을 다 받아드리며 사는 능력이 있다고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파도와 같습니다. 하나의 문제가 지나가면 끝이 아니고 또 다른 문제가 찾아 오게 됩니다. 해마다 겨울이 옵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폭풍이 오는 것처럼 삶자체가 괴로움이요 문제입니다.

바울은 어떤 형편이든지, 어떤 상황이든지, 어떤 문제이들이 다 받아드릴 훈련이 되어 있었지만 괴로움은 언제나 바울을 못 살게 하였습니다. 그런 바울에 괴로움에 같이 하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말을 마치고 있습니다.

 

주님의 괴로움에 참여하면 주님이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예하였으니 잘하였도다.>

 

나는 기도중에 주님이 괴로워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주님의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온 세상 사람들이 다 교회로 왔으면 좋겠다>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바다처럼 낮아져 바다처럼 넓어지며 주님의 괴로움에 동참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나 드리고 마치려고 합니다.

류 시화 시인이 쓴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류 시화가 인도 여행중에 조그만 여인숙에 머믈었습니다. 하루 종일 인도 여행을 하고 돌아 왔는 데 주인이 물었습니다.

<오늘 무엇을 배웠습니까?>

무엇을 보았느냐고 묻지 않았습니다. 류 시화가 대답하였습니다.

<인도가 더럽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면 주인은 종업원을 불러 말했습니다.

<얘야! 이 손님이 인도가 더럽다는 것을 오늘 배웠단다.>

그러면 종업원은 또 맞장구치는 것이었습니다.

<하하! 인도가 더럽다는 것을 배우셨군요> 그 다음 날 여행을 하고 돌아오니 주인이 또 묻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무엇을 배웠습니까?>

<오늘은 인도에는 거지가 많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면 또 주인은 종업원을 불러 말했고 종업원은 또 맞장구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 날 주님은 여행하고 돌아 온 류 시인이에게 또 그렇게 물었습니다. 류 시인은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오늘은 인도에는 쓸 데 없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주인은 말뜻을 알아 들었는 지, 못 알아 들었는 지 의젓하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쓸데 없이 질문하는 사람이 누구요?>

류시인은 말대꾸도 하지 않고 방안으로 들어오면서 말했습니다.

<있어요.> 그 다음 날 또 그렇게 묻기에 화가 나서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랬더니 주인이 말했습니다.

<오늘은 침묵을 배우셨군요.>

류 시인은 정말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숙소를 옮기려다가 며칠 있으면 떠나게 되니까 참았습니다. 그러나 이상한 것을 느꼈습니다. 하루 여행을 하고 나면 스스로 물어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배웠는가?>

인도를 떠나서도 매일 자기 전에 스스로 묻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배웠는가?>

그는 고백하였습니다.

여인숙 주인은 그의 가장 큰 스승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자족하기를 배우며 낮아지면 넓어집니다.

나는 외치고 싶습니다.

 

<낮아지면 넓어집니다.> <낮아지면 깊어집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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