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소명으로! (왕상 9:10-14)
누구에게나 소원이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소명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원은 원하는 것이고 소명은 일생 하나님이 자기에게 맡긴 일로 알고 그 일을 하다가 하나님 앞에 가는 일이 소명입니다.
소원을 소명으로 삼는 것은 가장 바람직한 것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일생 하여야 할 일이 된다면 얼마나 행복한 삶이 될까요? 소원은 위대한 것입니다.
소원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소원은 소명이 됩니다.
솔로몬은 포기할 수 없는 소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자기 마음속에서 스스로 흘러나온 소원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 다윗 왕이 세상을 떠나면서 넣어 준 소원이었습니다. 그 소원이 일생 일하는 소명이 되었습니다.
<내 아들아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으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저는 평강의 사람이라 내가 저로 사면 모든 대적에게서 평강하게 하리라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저의 생전에 평안과 안정을 이스라엘에게 줄 것임이니라. 저가 내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할지라 저는 내 아들이 되고 나는 저의 아비가 되어 그 나라 위를 이스라엘 위에 굳게 세워 영원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니 내 아들아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며 네가 형통하여 여호와께서 네게 대하여 말씀하신대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며 여호와께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사 너로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시고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게 하시기를 더욱 원하노라>(대상22;7-12)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준 성전 건축을 일생 소원으로 가졌습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왕으로 세우신 것은 성전 건축을 위하여 세우신 것으로 받아 드렸습니다. 그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소원이 소명이 되었습니다.
미국 데이튼에 목사 아들 둘이 있었습니다. 형제는 자전거포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바쁠 때에는 같이 일하였지만 한가할 때에는 앞에 잔디 언덕에 누워 쉬곤 하였습니다. 그 때 독수리가 날라 갔습니다. 새들이 날라 갔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사람도 공중을 날라 갈 수가 없을까? 하늘을 날고 싶다> 이런 소원이 생겼습니다. 라이트 형제는 하늘을 날고 싶다는 소원을 소명으로 받아 드렸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소원을 주신 것은 ‘비행기를 만들라는 소명이다’라고 스스로 선포하였습니다.
그래서 둘은 결혼도 포기하고 드디어 비행기를 만들었습니다. 나는 데이튼 비행기 박물관에 가서 그 비행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최초 비행기는 1903년 25초 날다가 떨어졌습니다. 비행기를 만들 때 사람은 비난만 하였습니다. 어떻게 사람이 하늘을 날 수 있냐는 비난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비행기가 날자 그들은 축하 파티를 열어 주었습니다.
그 때 사회자가 말했습니다. <이 분은 인류 역사에 쾌거를 이룬 주인공입니다. 연설을 부탁합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면 많은 사람에 선 라이트는 얼굴이 빨게 지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 중에서 제일 수다스러운 앵무새는 날라 다니는 재주가 없습니다. 그런데 잘 날라 다니는 새는 말하는 재주가 없지요. 나는 날라 다니는 비행기 만드는 데는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말하는 재주는 없습니다. 이것으로 제 연설을 마칩니다.>
라이트 형제는 오직 비행기 연구에 몰두하느라고 말하고 이야기하고 살지 않아서 첫 연설조차 못 하였습니다. 비행기 만들고 싶다는 소원 하나를 소명으로 삼고 일생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재봉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머니가 바느질하느라고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어머니로 하여금 바느질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하여드릴까? 어머니 바느질을 돕고 싶은 소원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미싱은 그 소원을 자기에게 바느질하는 기계를 만들라고 하는 소명을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인정하였습니다. 그래서 바느질 기계 연구에 몰두하였습니다. 드디어 완성하였습니다.
우리는 그 기계를 오늘 날 그의 이름을 따서 미싱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소원은 소명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성도님 마음에 어떤 소원이 있습니까? 그 소원은 소명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말했습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나는 1989년 4월 19일 미국 란카스타에 가서 성막을 보는 순간 한국에도 성막을 만들고 싶은 소원이 분수대처럼 품어 올랐습니다. 자나 깨나 그 생각이었습니다. 기도하여도 찬송을 부를 때도 오직 그 소원이었습니다.
나는 그 소원을 하나님께서 나에게 만들라고 소명을 받아 들여 한국 최초로 성막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막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많은 이들이 미쳤다고 하였고 헛수고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소원이 오늘 날 우리 교회를 성막 교회로 만들게 하신 하나님의 첫 음성이었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마음속에 어떤 일이 미치도록 하고 싶어진다면 그 것은 그것을 하라는 하나님의 강력한 소명입니다. 소원은 소명이 되어야 합니다.
2. 소원은 능력이 됩니다.
소원을 소명으로 받아 드리고 감당하려고 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소명을 이룰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십니다. 솔로몬이 왕이 될 때는 아이였습니다. 그는 아버지 다윗의 유언을 받아 드려 성전 건축을 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는 최고 지혜의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소원을 강렬하게 가지면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집니다. <내가 목표를 정하면 목표는 나를 끌어 준다.> 성공 동기 연구원(SMI) 폴 제이 마이어의 말입니다. 능력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은 상식입니다. 그러나 소원에 맞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무하마트 간디가 대영제국과 대결하여 승리한 비결은 무엇이었을 까요? 대영 제국은 막대한 돈이 있었으나 간디는 무일푼이었습니다. 대영제국은 막강한 무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간디는 총 한 자루 없었습니다. 대영제국은 철저한 군사 조직을 가지고 있었지만 간디는 군대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간디가 이겼습니다. 그 이유가 하나있습니다. 강렬한 소원입니다. 대영제국을 이겨야 한다는 소원이 가장 큰 무기였습니다. 대영 제국이 물러 간 후 간디가 말했습니다. <목표의 힘은 군사력의 힘보다 강한 것입니다. 조직적인 정신력은 조적적인 군사력보다 위대한 것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북 핵폭탄 보다 강한 무기가 마음속에 있습니다. 소원입니다. 강렬하게 불타오르는 소원은 누구도 말릴 수 없습니다. 소원은 능력입니다. 과거의 미사일은 목표를 향하여 날라 갑니다. 군대가 모여 있는 곳을 향하여 미사일을 발사하였습니다. 미사일이 날라 가는 동안에 군대가 이동하면 미사일은 헛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미사일은 다릅니다. 미사일에 전자 눈이 달려서 목표를 따라 가서 터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소원을 바라보면서 달려 갈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소원은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여, 내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든 지 이 소원을 이루고 말겠다고 결심한 사람에게는 그 소원을 이루고 마는 방법을 생각하여 내게 되기 때문에 능력이 됩니다.
까마귀는 호도를 잘 먹는 새입니다. 다른 새들은 호두 먹기를 포기한 새들입니다. 딱딱한 호두는 사람도 까기가 힘듭니다. 까마귀는 그 호두가 얼마나 먹고 싶은 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는지도 모릅니다. 호두를 따서 입에 물고 바위 높은 곳으로 올라가 떨어뜨립니다. 호두가 깨어지면 호도 알맹이를 먹기만 하면 됩니다. 만일 안 까지면 다시 하늘로 치솟습니다. 그리고 다시 떨어뜨립니다. 깨질 때까지 그렇게 합니다.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입니다. 다른 새들은 소원이 없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생각하여 내지 못 한 것입니다. 그러나 까마귀는 호두를 먹고 싶은 소원 때문에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외치고 싶습니다. <소원이 강렬하면 지혜가 떠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소원의 능력입니다.
이 동명의 <멋진 사람 107인 이야기>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산한 좌석 버스에서 앉아 가는 데 몸이 깡마르고 얼굴에 칼자국이 있어서 어쩐지 분위기가 험악한 남자가 올라 왔다.
'선생님! 사모님들! 소란스럽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는 소매치기 전과 8범입니다. 남의 물건을 훔쳐서 평생 절반을 감방에서 보낸 불쌍한 인간입니다. 이제 여러 선생님 사모님들 앞에서 더 이상 소매치기를 하지 않고 선량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약속드리면서 평소 여러 선생님 사모님들이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기 위하여 어떤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지에 대하여 몇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사모님들, 이렇게 어깨에 둘러메고 다니시는 핸드백은 이미 반쯤 저희들의 것입니다. 반드시 한 손으로 잡고 감싸 안으셔야 합니다. 돈이나 수표를 따로 넣은 지갑도 대부분의 경우 백을 열면 바로 꺼내 쓰기 편하시도록 앞에 넣고 계신 데 그것도 위험합니다.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가운데 칸 깊숙한 곳에 넣어 두십시오.
둘째로 선생님들 바지 뒤쪽 호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다니시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그 지갑은 저희들의 것입니다. 웃옷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십시오. 그리고 지갑 넣은 호주머니에는 반드시 동전 세 개를 넣어 두십시오. 양복 안주머니 아래쪽 1cm 부분을 가로 째는 것은 소매치기의 기초적인 기술입니다.
이 때 동전 세 개가 먼저 떨어지며 이렇게 소리가 나게 됩니다. 땡그랑, 땡그랑, 땡그랑...' 그는 바닥에 동전 세 개를 떨어뜨렸고 바닥에 부딪치는 선명한 금속성 소리가 버스 안에 울렸다. 그의 목소리에는 열의가 있었다. 동전까지 준비하여 가지고 와서 시범까지 보이는 성실성이 마음에 와 닿았다.
소매치기로 평생을 보낸 사람다운 전문 기술과 주의사항 강의를 끝내면서 마지막으로 그는 슬쩍 본론을 꺼냈다. '이 물건에 단돈 1,000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선생님 사모님들께서는 하나씩 팔아 주시면 저는 이제부터 제 손으로 떳떳이 번 돈으로 라면이라도 끓여 먹으면서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선생님들! 사모님들! 잠시 소란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깊숙이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그는 팔 물건을 꺼냈다. 앞 쪽에 한 신사가 지갑을 열어 5,000원짜리를 꺼내 물건을 사자 손님들은 줄줄이 지갑을 열기 시작하였다. 소매치기 전과자의 성실한 태도도 좋았지만 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고 생각하였는지 거스름돈을 받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이 소매치기는 이제 성실하게 살아가겠다는 소원을 가졌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소매치기 주의사항을 손님들에게 선물하면서 물건을 팔기로 정하였습니다. 이제는 떳떳하게 보람 있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소원은 능력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잘 지어 하나님께 봉헌하여 드리겠다는 소원은 그를 가장 지혜있는 왕, 성전을 건축할 수 있는 능력의 왕으로 하나님이 축복하셨습니다.
3. 소원은 은총이 됩니다.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하고 싶다는 소원을 가지니까 하나님이 할 수 있도록 은총을 베플어 주셨습니다. 아버지 다윗 왕이 성전 건축 재료를 엄청나게 많이 모아 주었습니다. 그러나 모자란 것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사막지대가 많아서 백향목이 있기는 있어도 그렇게 큰 성전을 지을 만큼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잣나무도 목재도 많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런데 옆 나라 히람왕이 백향목과 잣나무를 솔로몬이 원하는 만큼 공급하여 주었습니다.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한 사람을 붙여 주셨습니다. 부족한 물질을 채워 주셨습니다.
<갈릴리 땅의 성읍 이십을 히람에게 주었으니 이는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그 온갖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지공하였음이라>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봉헌하겠다는 소원을 가지니까 하나님께서는 모자라는 것을 채울 수 있게 은총을 베플어 주셨습니다.
이 설교 준비를 위하여 기도하는 데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소원-능력=은총> 나는 이런 공식을 처음 만들어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소원을 이루는 데 100억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능력은 50억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50억 원의 은총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을 보고 배운 공식입니다. 솔로몬이 가지고 능력은 금, 은 그리고 놋이었습니다. 그런데 백향목이 필요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히람왕을 통하여 채워 주졌습니다. 50억원 정도 있는 데 50억원 성전을 지으려고 한다면 이는 상식이지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인간의 일입니다.
50억원 있는 데 100억원 성전 지으려고 하는 것은 상식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이 나머지 부분을 채워 주십니다. 그 방법은 하나님만이 아시는 것이고 그 때 막다른 골목에 가서야 하나님이 나타내 주십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미리 상상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모세는 홍해 앞으로 인도하였습니다. 그 때 바로 군대가 다시 잡아 가려고 쫓아 왔습니다. 십계 영화를 보면 바로는 미소를 지으며 외칩니다. <아! 하하하하! 너희들이 믿는 하나님은 전법에 무식한 하나님이시로구나! 하필이면 홍해 앞으로 인도하였다. 이제 너희들은 독안에 든 쥐다>
그러나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은 모세를 죽이려고 할 때에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조차도 모세에게 매장지가 없어서 우리를 매장시키려고 이곳으로 몰고 왔느냐고 분노하여 모세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이 나타난 것은 그 때였습니다. 미리 갈라 주셨으면 소란도 없고 얼마나 좋았을 가요? 바로 군대가 오기 전에 미리 갈라 주셨으면 미리 건너가 바로 군대를 건너편에서 약 올릴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군대를 홍해 물속에 수장 지내려고 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이 결과론적으로 들어 나고 말았습니다. 소원을 가지고 있으면 하나님이 은혜를 주십니다.
구세군을 창설한 윌리암 부스가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은퇴 예배에 4,000명이 모였습니다. 그 때 부스는 이미 장님이 되어 있었습니다. 인생의 말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은퇴 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직도 나의 지평선은 멀었습니다. 주님이 맡겨주신 일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다시 일 할 것입니다> 윌리암 부스는 그 후 눈먼 상태에서도 설교하고 전도하고 수많은 일을 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죽기까지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는 소원을 가지니까 하나님께서는 일할 수 있는 건강과 능력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소원을 가지면 하나님이 은혜를 주십니다.
4. 소원은 성취입니다.
소원은 성취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느 등산가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산이 좋았더니 어느 날 산 정상에 내가 있었다.> 그렇습니다. 강렬하게 소원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꿈꾸고 있으면 현실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그 길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드디어 성전을 완성하였습니다. 솔로몬 성전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당시 사람들은 그 성전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솔로몬 성전을 보지 않고는 건물을 보았다고 말하지 말아라> 솔로몬은 너무나 좋아서 성전 봉헌식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전무후무한 봉헌 예배였을 것입니다.
<솔로몬이 화목제의 희생을 드렸으니 곧 여호와께 드린 소가 이만 이천이요 양이 십 이만이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전의 낙성식을 행하였는데 그 날에 왕이 여호와의 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와 소제와 감사제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여호와의 앞 놋단이 작으므로 번제물과 소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다 용납할 수 없음이라 그 때에 솔로몬이 칠일 칠일 합 십 사일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로 지켰는데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하수까지의 온 이스라엘의 큰 회중이 모여 저와 함께 하였더니 제 팔일에 솔로몬이 백성을 돌려 보내매 백성이 왕을 위하여 축복하고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는데 여호와께서 그 종 다윗과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인하여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왕상8;63-66)
소를 22,000마리 드렸습니다. 한 마리에게 300만원 잡으면 6,600억 원입니다. 양을 12만 마리 드렸습니다. 30만원 잡으면 3,600억 원입니다. 합 1조 1,200억 원입니다.
솔로몬의 배짱, 믿음을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상상도 못 할 봉헌예배였습니다. 14일 동안 봉헌 예배를 드렸습니다. 한 시간 드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소원을 이룬 기쁨을 만끽하는 솔로몬의 모습을 성경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모세 이야기로 결론을 내리려고 합니다. 모세는 궁중에서 40년을 살았습니다. 아들 낳으면 다 죽여야 할 때 모세 혼자 은총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살아서 종살이하는 운명이 아니라 궁중에 들어가서 사는 축복 중에 축복, 은총 중에 은총을 받았습니다. 금상첨화였습니다.
그러나 40살이 되었을 때 갑자기 소원이 생겼습니다. 궁중보다 자기 백성들과 함께 고난 받으면서 종살이 하고 싶다는 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민족을 종살이에서 벗어나게 하여야겠다는 소원이었습니다.
사도행전이 이 당시를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이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볼 생각이 나더니>(행 7;23)
모세는 궁중을 뛰쳐나갔습니다. 그리고 소원을 따라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소원을 소명을 받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살려 주시고 궁중에서 40년 살게 하신 섭리를 깨달았습니다. 소원이 소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같이 하여 주셨습니다. 언제나 모세를 지켜 주시고 수많은 기적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놀라운 은총을 주셨습니다.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였습니다.
소원을 붙잡은 지 80년 만에 소원을 성취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최고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느보산 꼭대기에서 가나안을 드디어 바라보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소원은 소명이 됩니다. 소원은 능력이 됩니다. 소원은 은총이 됩니다. 소원은 성취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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