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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짖어 드린 기도 (출15:24~27)

by 【고동엽】 2022. 1. 1.

부르짖어 드린 기도

 

출애굽기 15:24-27

 

 

 

출애굽기 14장은 바로의 항복을 받아낸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홍해를 건넌 사건을 15장은 홍해를 건넌 후 이스라엘이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드린 노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문은 15장의 끝 부분으로 홍해를 건넌지 사흘 되는 날 마실 물을 찾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원망했고 모세는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함으로 물 문제를 해결했다는 기사입니다.

 

오늘 본문은 기도를 방해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은총을 가로막는 것들은 무엇인가, 응답 받는 비결은 무엇인가 그리고 응답의 내용은 어떤 것인가를 우리에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1. 기도를 방해하는 것들

 

1) 고통입니다.

 

출애굽한 사람들의 수를 정확히 계수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장정만 60만 명이라고 했는데 주경가 케일은 장정이외의 사람들을 합하면 200만 명은 되었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지도 체제는 단일 지도 체제였기 때문에 200만을 모세 한 사람이 이끌고 있었습니다. 애굽에서 가나안 땅까지는 지금도 황막한 사막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교차가 심해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춥습니다. 거기다 마실 물도 없습니다.

 

이런 저런 고통이 겹치면서 이스라엘은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말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고통 때문에 절망하고 낙심하고 기도를 포기하고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통 때문에 더 기도하고 하나님께로 나와 매달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승리는 자명합니다. 고통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면 고통과 실패의 종이 되고 맙니다만 고통 때문에 하나님께로 더 다가서고 그 이름을 부르면 응답 받고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원망입니다.

 

마실 물을 찾지 못한 백성들이 취할 태도는 두 가지 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과 원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원망을 선택했습니다.

 

24절을 보면 "백성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여"라고 했습니다.

 

"원망하다"는 말의 뜻은 불평하다, 수군거리다는 것입니다.

 

바로 사흘 전 그들은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두 눈으로 보았고 갈라진 홍해를 육지처럼 건넜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원망치곤 너무나 빠른 것입니다.

 

원망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옵니다.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가 악화됩니다.

 

민수기 14:27을 보면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을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민수기14:2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다고 했습니다.

 

민수기20:2을 보면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공박 하니라"고 했고 20:3을 보면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20:13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라고 했습니다.

 

모세와 다투는 것은 하나님과 다투는 것이요 모세를 공박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라는 상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원망, 불평, 수근거림, 비아냥대는 것, 비난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트리고 사람과의 관계도 깨트립니다.

 

이스라엘은 원망한 죄 때문에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갔습니다.

 

둘째 기도가 안됩니다.

 

마태복음 2:23-24에서 주님은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은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했습니다.

 

원망 불평 가득한 마음으로 예물을 드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유는 그 마음으론 예배도 기도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6:14-15을 보면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원한, 앙심, 불평, 원망은 은혜를 가로막고 말씀을 가로막고 기도를 가로막습니다.

 

 

 

2. 응답 받는 기도

 

1)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25절을 보면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라고 했습니다. 부르짖었다는 것은 간절히 소리내어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성경 안에 "소리내다, 소리 높이다, 소리를 발하다, 소리 지르다, 소리치다"는 구절이 92회, "부르짖다"는 248회 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소리쳐 부르고 부르짖어 기도한 사람마다 다 응답을 받았습니다.

 

모세의 경우 하나님과 대면하여 말씀할 때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처럼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그는 소리를 지르거나 부르짖을 필요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소리내어 기도하는 통성기도가 있고 소리 없이 드리는 묵상기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부르짖는 기도가 더 많습니다. 성경도 소리내어 읽고 찬송도 소리내어 불러야 하고 설교도 소리내어 전해야 합니다. 물론 기도도 소리내서 해야 합니다.

 

음악도 소리 예술이기 때문에 소리가 들려야 합니다. 물론 소리란 고저 장단 강약이 있습니다만 그러나 기도는 부르짖는 기도가 가장 힘이 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 바디메오도 소리쳐 주님을 불렀습니다.

 

귀신 들린 딸을 둔 가나안 여인도 소리질러 주님을 불렀습니다.

 

"주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부르짖는 기도를 주님은 결코 외면하신 일이 없습니다. 반드시 걸음을 멈추시고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모세도 부르짖어 기도하고 응답 받았습니다. 찬송도, 기도도, 성경도, 소리내어 부르고 드리고 읽읍시다.

 

 

 

2) 순종입니다.

 

모세의 부르짖음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25절을 보면 "한 나무를 지시하시니 그가 물에 던지매 물이 달아졌더라"고 했습니다.

 

물이 없다는 이유로 원망하던 백성이 오아시스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그물은 썩어서 마실 수 없는 물이었습니다. 모세는 이 상황을 놓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물이 썩어서 마실 수가 없습니다. 어찌해야 하겠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한 나무를 지시하시며 그 나무를 꺽어 물에 던지라고 하셨고 모세는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만일 그때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를 외면하고 제멋대로 행동했거나 다른 나무를 던졌다면 문제는 해결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주경학자들은 나무자체에 썩은 물을 고치는 성분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초월적 능력과 그 능력을 믿고 순종하는 믿음이 마과의 썩은 물을 고쳤다고 해석합니다.

 

매튜 헨리는 "그 나무는 인간의 죄를 치유하고 구원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한다"고 했고 케일이나 델리취는 "그 나무는 모든 고통스런 현상과 질서를 치유하고 복된 세계로 변화하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에서의 생명 나무를 예표하다"고 했습니다.

 

순종이 무엇입니까? 하라는 대로하는 것입니다. 명령대로 순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내 고집, 내 생각 내 경험을 유보해야 합니다. 이유도 조건도 없이 아멘 하는 것이 순종입니다.

 

홍해를 건널 때도 믿고 순종하고 건넜습니다. 홍해가 어떻게 갈라 질 수 있느냐? 언제쯤 갈라지느냐? 갈라진 바닥은 진흙 개뻘이 아니겠느냐? 일절 말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출애굽기 14:13을 보면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했고 1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 지니라"고 했습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것은 네 소리 네 경험 떠벌리지 말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지켜보고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널 때도 그랬습니다. 강이 어떻게 갈라지느냐 어떻게 건너야 하느냐 따지고 묻지 않았습니다. 앞장선 제사장들이 강물을 한 발짝씩 밟을 때마다 강이 갈라졌습니다. 백성은 그 뒤를 따라 강을 건너기만 했습니다.

 

오늘도 예외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과 구원을 보고 믿고 따르고 순종하면 하나님이 길을 여시고 터 주시는 것입니다.

 

 

 

3. 어떤 응답을 받았습니까?

 

1) 쓴 물이 단 물로 변했습니다.

 

25절을 보면"물이 달아졌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나일강 푸르고 맑은 물을 핏물로 변하게 하십니다 지금도 나일강은 킬리만자로에서 눈 녹은 물이 흘러 내려 강수를 이루기 때문에 맑고 깨끗합니다.

 

더욱이 모세 당시에는 음료수로 사용하는 맑은 물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그 물이 피가 되게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본문에서는 썩어서 먹지 못하는 물을 단물로 고쳤습니다.

 

하나님은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습니다.

 

마귀는 죽일 수는 있어도 살리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은 망하게도 하시고 흥하게도 하십니다.

 

마귀는 망하게는 하지만 흥하게는 못합니다.

 

하나님은 행복하게 만드시지만 마귀는 불행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썩은 물을 썩은 인생을 맑은 물로 고치고 다시 사는 생명으로 고치지만 마귀는 더 썩게 만들고 아예 멸망의 길로 인도해 버립니다

 

모세는 기도로 쓴 물을 고쳤습니다.

 

쓴 인생, 쓴 가정, 쓴 실패로 고민하는 사람들도 기도하면 고칠 수 있습니다.

 

 

 

2) 치료를 약속하셨습니다.

 

26절을 보면 " 너희가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의를 행하고 계명에 귀를 기울이면 애굽사람에게 내린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고 했습니다.

 

미국 국립 보건원 발표에 따르면 재미 과학자 민경태박사 팀이 불로 장생약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초파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 그 약을 투여한 파리의 경우 약을 투여하지 않은 파리에 비해 50%정도 수명이 연장되고 건강했다는 것입니다. 곧 동물실험에 들어가게 되고 그 약이 시판 될 경우 100년 살 사람이면 150년을 건강하게 더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명약 신약도 그 영혼을 고치거나 살리진 못합니다.

 

히브리어로 치료를 라파라고 합니다.

 

그 뜻은 온전하게 꿰매어 고치다라는 것입니다. 다시 마하면 완치하다, 근치하다 라는 뜻입니다.

 

위장약을 먹으면 심장에 무리가 가고 신경통 약을 먹으면 위장에 무리가 가고 신경안정제를 장기 복용하면 신장에 무리가 간다고 합니다.

 

완치, 근치는 어렵습니다. 더욱이 누가 무슨 방법으로 영혼을 치료합니까?

 

주경학자 매튜헨리나 메이어 같은 사람들은 모세가 꺽어 썩은 오아시스에 던졌던 그 나무야말로 인간의 질병과 고통과 죄와 죽음을 고치고 해결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기도하면 고침 받습니다. 기도하면 치료해주십니다.

 

 

 

3) 더 좋은 것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27절을 보면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 샘 열둘과 종려 칠십주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고 했습니다.

 

엘림이란 큰 나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백성을 위해 준비하신 쉼터였습니다.

 

물이 있고 그늘이 있는 곳 바로 오아시스였습니다.

 

시편 121:5에서 시인은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라고 했습니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며 기도하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물과 나무와 그늘이 응답으로 주어집니다.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믿고 기도합시다.

 

순종하며 기도합시다.

출처 : 여호와닛시♥
글쓴이 : 주님의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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