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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예배 설교 85편◑/청년헌신예배 6편

하나님을 위한 잔칫상 #1 마16:21~28

by 【고동엽】 2021. 11. 30.

하나님을 위한 잔칫상 #1           마16:21~28                           

그렇다면 하나밖에 없는 귀한 내 생명을 걸어도 좋을 만한 일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소명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소명 : 하나님이 시키신 일, vocation

우리가 진정 십자가를 져야 할 일은, 하나님께 받은 소명입니다. 
출세를 하여 명예와 권세를 얻고 
돈을 벌어 부자가 되고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니지만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 힘 써야 하는 게 마땅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것이 우리의 소명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부와 명예는,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위하여 태어나지는 않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 태어나셨습니까? 
이 땅에서 출세 하려고 태어나셨습니까? 그것이 여러분의 소명 입니까? 

그것이 우리의 욕심일 수는 있지만, 그것이 우리의 소명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소명을 주셨습니다. 
각기 다른 은사와 달란트를 따라, 각기 다른 소명과 사명을 주셨습니다. 

근데 사람들은 그 소명과 사명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중대한 욕심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개인적인 야망과 야심을 위하여 희생하고 헌신하고 (잘못된) 십자가를 집니다. 

 

왜요? 오로지 사람의 관심은 자기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는 데 있지, 
하늘의 소명을 이루는 데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본문에서 그것을 아주 간단한 단어로 설명해주십니다. 
'사람의 일'과 '하나님의 일'입니다. 

"너는 사람의 일만 생각하고, 하나님의 일은 도무지 생각하지 않는다"   마16:23
이게 십자가를 가로막는 베드로에게 주신 예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것은 오늘 베드로에게 뿐만아니라 
저와 여러분에게 주시는 예수님의 안타까운 말씀이기도합니다. 

'너는 밤낮 사람의 일만 생각하고, 
즉 뭐 먹을까, 뭐 입을까, 어떻게 살까? 
네 생각만 하지, 내 생각은 한 번도 안 해! 
사람의 일만 생각하지, 하나님의 일은 관심이 없어!' 

사람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것을 잘못된 일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믿음이 좋다고, 사람에 대한 일을.. 생각도 안 하고, 판단도 안 하고 
규모 없이 무턱대고 사는 사람은.. 그게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사람의 일을 생각해야죠. 규모있게 살아야죠. 열심히 살아야죠. 


그렇지만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도 않고 
밤낮 사람의 일만을 생각하고 사는 것은 
더 옳지 않고, 더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이 땅에 출세하려고 태어나지 않습니다.

부자가 되어, 밥 잘 먹고 편안히 살다가, 죽자고 태어나는 존재도 아닙니다.

 

사람은 그와 같이 시시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 사람에게는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그 일을 우리는 소명이라고 부릅니다.   *召命 부를 소, 목숨 또는 명령 명, calling, vocation 

그 소명을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일'이라고

아주 간단하고 분명한 단어로 표현해 주셨습니다.

 

▲저는 1980년 5월 6일 날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목사 안수를 받으면서 깊이 생각한 것 하나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그것은 '내 몫의 일'이었습니다.

참 다행스럽게도 그때는 큰 교회가 없었어요.

목사가 자가용 타고 호강하는 일이 아예 없었어요.

그러니까 그것을 욕심내고 바랄 건덕지가 없었어요.

 

그때는 목사가 자가용 타고 살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지요. 그런 게 없었으니까 그때는.

대개 목사 되면 밥 굶고, 애들 공부 시키느라 고생하고..

그러기 때문에  '나도 저 교회 목사처럼 자가용 타고 다니면 좋겠다, 월급 많이 받았으면..'

그런 생각은 뭐 깨끗하고 거룩해서가 아니라

그건 아예 생각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관심도 없었고 생각도 없었어요.  

근데 꼭 욕심나는 거 하나 있었어요. 그건 '일'이었어요.

목사님들이 가난하기도 하고, 고생하기도 하지만

하시는 일은 너무 근사한 데

또 그분들이 그 일 때문에 목사가 되었기 때문에

그 근사하고 훌륭한 일들을 하는데... 저는 그게 부러웠어요.

 

부러워 하다가 두려웠어요. 제가 하나님 앞에 정말 두려워서 기도했어요.

'하나님, 저분들이 저거 다 하면 나는 뭐 합니까?'

 

여러분은 그냥 쉽게 듣지만, 저는 정말 심각했어요.

저분들이 이 일도 하고, 저분들이 저 일도 하고,

그다음에 남은 일은 내 눈에 보이지 않는데

 

저 훌륭하고 근사하고 아름다운 일들을 저 목사님들이 다 하면

난 뭐 할 건가? .. 이게 정말 걱정이 됐어요.

 

그래서 제 몫의 일이 보이지는 않고, 그러니 붙잡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목사 안수 받는 날부터 열심히 기도했어요.

'하나님 지금 당장 뭔지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 가장 중요하고 훌륭하고 근사한 일을 제 몫으로도 좀 남겨 주세요' 그거 기도했어요.

 

그리고 늘 기대했지요. '하나님이 나한테 무슨 일을 맡기시려나?

무슨 일을 나에게 부탁하시려나? 내 몫의 일이 뭘까?

 

이 다음에 열심히 일하고 죽어서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사람들이 평가하기를

'그래도 김 목사가 이 일 하나는 교회와 한국 교회를 위해서 열심히 하다 갔어!

잘 하는 건 모르지만, 그래도 아주 열심히 했어! 그 친구 그 일하다 갔지!'

라고 말할 그 일(내 소명)이 뭘까? 하는 게 참 궁금했고, 또 기다려졌어요.

 

제가 정말 욕심을 내고 기도했던 것은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이름도 아니었습니다.

그때는 목사의 이름과 자리.. 그런 게 애초에 없었기 때문에, 그런 거 욕심 내지 않았습니다.

제가 정말 욕심내고 기도했던 것은 '일(제 소명)'이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지금도 제가 정말 욕심을 내고

하나님께 기도 드리고 좋아하는 것은 자리도 아니고 이름도 아닙니다.

여전히 '일'입니다.

 

하나님은 정말 제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제 몫의 근사하고 훌륭한 일을 남겨주셨습니다.

 

참 감사한 건, 남이 잘 못 보게 감추어 주셨어요.

그리고 나 한테 주셨어요.

'야 요건 내거다' 하고 딱 잡은 일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그 중에 하나가,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저들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좋은 의미에서) 선동하고 결단케 하는 일입니다.

 

▲저는 해마다 수천명이 넘는 젊은이들에게 설교합니다.

이번에 (2003년 가을) 제가 상해를 다녀왔습니다.

 

상해에서 코스타 집회 인도하면서  *해외유학생 집회

거기서 수고하는 선교사님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어느 한 분이 저한테 질문했어요.

'목사님,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습니까?'

 

(당시 인터넷 사회가 시작되면서, 인터넷에 안티 기독교인들이 생기면서)

교회가 자꾸 욕을 먹고 어려운 일을 당하니까, 그분이 낙심해서 한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자신있게 '예, 희망이 있습니다!' 그랬어요.

저는 날마다 젊은이들을 보고 살거든요. 젊은이들이 은혜 받는 걸 보면,

어떻게 한국교회에 희망이 없다고 얘기 하겠어요? 젊은이들이 은혜를 받는데...

 

수백명 수천명씩 떼를 지어서 찬양하고, 눈물 흘리고

결단하고, 아멘하고, 은혜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겠다고 헌신하는 것을

제가 날마다 보면서 사는데...

 

누가 좀 죽을 쑨다고, 누가 좀 망신을 당한다고, 교회가 좀 그렇게 됐다고...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한국교회에 희망이 있어요!

 

저는 젊은이들을 위해서, 하나님이 제게

일(사명)을 주시고 맡겨주신 일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주에도 상해 코스타 집회 참석 했습니다.

상해는 금년이 제 1회 코스타 인데   *2003년

여러분, 상해는 아직도 사회주의국가 아닙니까!

 

시작하는 첫 날부터 공안들이 밀어닥쳤어요.

까딱하면 집회 그날로 못 하는 겁니다. 뭐 전투하는 거 같아요. 첩보작전 같아요.

 

그렇지만 신경 쓰고 기도하고..

북경도 마찬가지고..

 

북경 하고 상해가 동시에 열렸는데

북경도 어려웠고, 상해도 어려웠어요.

그래도 하면 결국은 해요. 다 잘 끝 마쳤어요.

 

학생들이 너무 많이 와 가지고, 집회장소 건물에 강사 숙소를 만들 공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버스 타고 40분 되는 곳에 숙소를 따로 얻었어요.

 

그러면 아침 일곱시에 일어나서 밥 먹고

여덟시에 차 타고 40분 걸려서, 아홉 시에 집회장소에 도착해서

하루 종일 집회 인도하고 참석하고,

그리고 다시 숙소에 돌아올 때는 밤12시가 넘어요.

 

프로그램 자체가 16시간 프로그램이라, 한 시간도 쉬는 시간이 없고

그걸 3박 4일을 해요. 애들은 견뎌요. 어른들은 좀 힘들죠.

 

그 전에는 숙소가 있으면, 몰래 들어가서 한 10분씩 누워 있다 나오면 돼요.

여기는 잠시 가서 누워 쉴 데가 없어요.

여러분, 3박 4일을 그러다가 왔는데도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조금도 피곤하지 않았어요.

 

피곤하지 않은 게 아니라 피곤했는데, 피곤한 줄 몰랐어요.

이제야 지금 조금 피곤해요.

그 때는 피곤한 줄도 몰랐어요.

 

여러분, 유학생들이 은혜 받는 걸 보세요.

수백 명이 모여 가지고 눈물 콧물 쏟으면서 회개하고,

 

요번에 코스타의 주제는, '세상 속에 순결한 그리스도인'이에요.

여러분, 순결에 대해서 얘기 하면 청년들이 얼마나 캥기는 게 많겠어요.

 

부모 떠나서 살면서 제멋대로 살기 쉬운 문화권에 있다가 집회에 왔는데 캥기고 찔리죠.

거기서 대놓고 순결한 그리스도인 얘기할 때, 튕겨나가지 아니하고 그것을 눈물로 받아들이고

 

회개하고 콧물 쏟고 눈물을 흘리면서 순결한 그리스도인이 되겠다고,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 속에 순결한 그리스도인이 되겠다고 청년들은 헌신했어요.

여러분, 그것을 볼 때 그 기쁨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다윗이 이렇게 고백했어요.

시4: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 하니이다'

 

저는 이 고백을 100% 이해합니다.

여러분, 코스타에서 은혜 받는 모습을 보면요, 세상이 하나도 안 부러워요.

 

세상에서 누가 무슨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더라

아파트 몇 평에서 산다더라

생활비는 얼마라더라... 아무것도 안 부러워요.

 

말씀 그대로입니다. '저희의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기쁨이 더하니이다'

저들이 우리를 부러워해야지, 우리가 저들을 부러워하겠습니까?

 

그런데도 저는 넓은 집 좋아해요.

저도 좋은 차 타는 것 좋아해요.

넓은 집에서 사는 게 좋지, 왜 좁은 집에서 사는 게 좋겠어요?

 

좁은 집에서 살아야 하는 형편이면,  좁은 집에서도 기꺼이 살겠다는 것이지,

좁은 집을 일부러 선택할 마음은 없어요.

 

저는 넓은 집에서 좋은 차 타고 넉넉하게 사는 삶.. 저는 좋아요.

그러나 그와 같은 삶을 통해서 느끼는 재미와 편안함은

 

소명을 좇아 사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이 넘치도록 부어 주시고 채워 주시는 기쁨과 평안 과는, 그것은 비교할 수 없어요.

그건 비교가 되지 않아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고 고백한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천국 열쇠를 맡겨 주셨고

그 후에야 비로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의 소명,

즉 십자가 지고 돌아가실 것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베드로의 믿음은 거기에 미치지 못 했어요.

신앙고백하고, 천국 열쇠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십자가? 그건 예수님한테 손해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베드로는, 의에 대한 관심이 없었고,

이익에 대한 관심은 많았어요.

 

'십자가? 그 힘든 십자가 지시면 되겠나? 그러시면 안 됩니다.

그런 일은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겁니다' 막 그랬더니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단아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도다!' 라고 꾸짖으셨어요. 마16:23

 

여기서 저는 생각했어요. 간단해요.

'아~ 사탄이 하는 일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게 하는 것이구나'  

사단이 밤낮 하는 일은, 우리를 꼬여서

사람의 일만 생각하게 하는 거예요.

 

'뭐 먹을래? 뭐 입을래? 뭐 마실래?

쟤는 저거 먹는데, 너도 그 정도 먹고 살아야 되지 않냐?

 

쟤는 몇 평 아파트에서 사는데, 강남에서 산다던데

너도 한번 거기로 가 봐야 되지 않겠나?' 뭐 밤낮 그거 생각 밖에 안 해요.

그거 하다가 하나님의 일을 새까맣게 잊어버리게 하는 거죠.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 즉 소명에 대해서 관심 없고

자신의 편안함과 안일함 만을 추구하며

자신의 일만을 생각하고 사는 일을 '사람의 일'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여러분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그 사탄의 유혹에 빠져서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해요.

 

뭐 먹나, 뭐 입나, 뭐 맛있나? 그것만 생각해요.

근데 답답한 일은, 예수 믿는다고 하는 우리들조차도

세상 사람들과 별로 다르지 않아요.

 

우리들도 사탄에게서 속아가지고 내 일만 생각해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아요.

 

근데 참 아이러니한 것은, 그러면 교회는 왜 나오느냐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일(사람의 일)을 하는 것을 하나님보고 도와달라고... 나오는 것입니다.

 

'나 뭐 먹고 싶은데 하나님 그거 주세요'

'뭐 입고 싶은데 그거 입혀주세요'

'나도 강남 대치동에서 살아야 되겠는데 거기로 보내주세요'

 

자기 일을 하려고 교회에 다녀요.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은, 자기 힘으로 자기 일을 하는데

우리 신자들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자기 일을 하려고 교회에 다녀요.

 

교회는 하나님의 일, 소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데

교회에도 소명받은 자는 많지 않아요.

 

▲예수님은 사람의 일과 하나님의 일에 대해 말씀하신 후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말씀을 24~26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 life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 life 과 바꾸겠느냐'  마16:24~26

 

여러분, 십자가소명하나님의 일 ..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본문에 흐름을 보면, 십자가, 하나님의 일, 소명 .. 근데 그 단어가 '목숨'으로 이어져요.

그게 우리의 목숨 life 이에요.

 

온 천하를 얻는 것에는 목숨 life (생명)이 없어요.

자기 일은 온천하를 얻는 것이거든요. 그거로 상징 돼요.

 

온 천하를 다 얻어놓고도, 거기엔 목숨 life 이 없어요.

 

온 천하를 다 얻는다 할지라도, 십자가 생각지 아니하고, 소명 생각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은 것은

그것은 목숨 life을 잃는 것이에요.   *life : 목숨, 생명

 

그렇게 목숨 life을 잃는 다면,
하나님의 일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살면

온 천하를 다 얻어도, 너한테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그게 예수님이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인 줄을 믿습니다.

 

저는 우리들의 불행이,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만 생각하며 살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소명에 인생을 걸지 않고,

야망과 욕심에 자기 인생을 걸고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만을 생각한다는 것이

사업도 하지 않고, 공부도 하지 않고, 일도 하지 않고, 직장도 다니지 않고

무조건 교회 와서 교회 봉사만 하고, 예배만 드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사 해야지요. 직장 생활 해야지요. 공부해야죠. 출세도 해야죠.

중요한 것은, 그러나 그것이 '목적'은 아니라는 것이에요.

 

'너 왜 공부해?'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요!'

 

'너 왜 돈 벌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어서!'

 

'너 왜 돈 모아?'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보탬이 되려고!'

 

목적이 하나님의 일을 위한 것이면

하나님을 위한 일 속에 사람의 일이 다 포함돼요.  

그런데 여러분, 무슨 일을 해도, 하나님을 빼 놓으면

그건 사람의 일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높은 뜻 숭의교회가 개척된 지 만2년 되는 생일날입니다.

이 날 우리들은, 하나님과 세상 사람한테 매우 중요한 선언과 선포를 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매우 단순하고 간단하지만 이것입니다.

'교회를 위한 교회를 하지 않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을 위한 교회'를 하고 싶습니다' 하는 그것입니다.

 

절대 교회를 위한 교회를 하지 않겠습니다.

교회를 위한 무슨 일을  하지 않겠습니다.

 

교회를 더 부흥시키기 위하여, 교회를 더 성장 발전시키기 위하여..

그건 그냥 하나님께 다 맡기겠습니다.

그 일을 할 시간이 있으면,  하나님의 일을 하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의 소명에 충실한 교회와 교인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저는 그것을,

교회가 교회 자신을 위한 교회로 전락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교회를 세워 놨는데

하나님의 일은 잊어버리고 교회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자랑합니다.

 

'우리 몇 명 모이는데..'

'우리 예산 얼만데..'

여러분, 우리가 교회를 위한 교회가 되고 말았어요.

그리고 교회를 키워서 그 이익을 자기들이 보는 것이에요.

 

목회자들은 '교회를 위한 교회' 하기가 참 쉬워져요.

저는 '그런 거 하지 말아야 되겠다' .. 이렇게 교회 설립 2주년에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커지려고 하지는 않겠어요. 커지면 커지는 대로 내버려 두겠어요.

오는 교인 가라 그러겠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맡기겠어요.

 

그러나 시간 나는 대로 교회에다 관심 두지 않고,

우리교회와 나와 교인들이 해야할 하나님의 일이 무엇인가에 몰두하면

건강한 교회, 좋은 교회와 교인들이 반드시 될 줄 믿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 땅에서 부자 되고, 출세하고, 유명한 사람이 되어서

걱정 없이 편안히 밥 잘 먹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땅에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하여 태어난 하나님의 일꾼들 입니다.

 

부자도 될 수 있고, 출세도 할 수 있고, 유명한 사람도 될 수 있지만

그리고 그것이 중요한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별것 아닙니다.

 

부자 어느 정도 되면 됐지.. 그 이상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 다음에는 숫자놀음 입니다.

 

'나는 1백억 가졌는데, 너는 2백억 가졌냐?'

1백억과 2백억의 차이는, 사람 사는데 별 상관 없습니다.

 

자기 자산을 말하거나 자랑하는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여러분, 2백억 가진 사람은 네 끼 먹고, 백억 가진 사람은 세 끼 먹지 않습니다.

제가 단위를 너무 크게 지금 말하고 있나요? 그냥 예를 든 것입니다.

 

근데 백억 가진 사람은 불행해요. 둘러보니까 주위에 2백억 가진 사람이 있거든요.

2백억 가진 사람도, 자기는 돈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1천억 가진 사람도 있으니까.

 

여러분 밤낮 그러고 살면, 인생은 뻔한 건데, 몇년 살다가 가야 되는데

억억 하다가.. 뭐 갈 때도 억! 하고 가겠지요. 여러분 속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 부와 명예와 권력은

아무런 의미도, 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

 

온 천하를 다 얻는다고 하여도

그것을 통하여 자기 목숨 하나 구원할 수 없습니다.

기쁠 수 없어요. 행복이 무엇인지 꿈도 꿀 수 없어요. 불행한 사람이에요. 불쌍한 사람이에요.

 

그는 사실을 가난한 사람이에요. 하나님께 대하여 아주 가난한 사람입니다.

우리의 목숨은 그와 같은 것들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 즉 소명에 있습니다.  

오늘부터 저는 '하나님을 위한 잔칫상 Buffet just for God' 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번 시리즈로 설교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그리고 우리가 해야만 하는 하나님의 일에 대한 소개를

한 주일에 한 가지씩 매 주 설교해 나가려고 합니다.

 

여러분 이제 다음 주부터 교회 울 때  이런 기대를 가지고 오세요.

'높은뜻 숭의교회는 당분간 창업박람회다. 무슨 일거리가 있을까?'

제가 쫙 소개를 할 거예요.

'이런 일이 근사합니다' 제가 이렇게 선동도 하고, 흥분도 시킬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이 정신 바짝 차리고, 자기 일(소명)을 찾으세요.

남의 일을 고르면 안 돼요.

 

하나님은 여러분을 '모든 일'에 부르시지 않으셨어요.

한 가지 일(자기 소명)만 딱 붙잡으면 돼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덥썩 붙잡지 말고, 끝까지 다 들어 보고,

안 되면 설교 다시 들어보고, 

어느 게 내 일(소명)인가? 배우자 찾듯이 신중하게 찾으세요.

 

여러분, 제가 미처 소개하지 못하면, 여러분이 인터넷에 올리세요.

'이런 일도 있는데, 일할 사람 여기에 붙어라!' 하세요.

 

우리 교회는 지금까지 선교회가 없었어요.

오늘로부터 시작해서 드디어 선교회가 시작 되는 것입니다.

 

남녀선교회 그런 거 없습니다. 우리는 나이로 나누지 않습니다.

그렇게 나이 별로 모이면, 그건 친교회에 가깝지 선교회가 아닙니다.

 

선교는 성별로 하는 것도 아니고, 나이 대가 같은 사람끼리 하는 것도 아니고

선교는 소명 따라 하는 것입니다. 같은 소명을 가진 사람은 다 모이라는 것이죠.

그러면 그거 하나 붙잡고 죽기 살기로 하는 거예요.

 

그리고 정말 나는 이 일을 위해서 태어난 사람처럼

기도하고, 마음을 다 쏟고, 시간 내고..

돈만 갖고 되는 게 아니에요.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을 쏟는 일이에요. 정성과 시간을 쏟는 일이에요.

기도하는 일이에요.

 

나는 지금 상상하면 흥분되요.

소명을 따라 사람을 모으고, 저들을 통하여 선교회를 조직하면

살아 있는 선교회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나는 이것을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야!' 하는 것을 찾으셨습니까?

찾으셨으면 거기에 온전히 헌신하십시오.

 

저는 아무 소명도 없이, 사람들이 그저 회비 모아서 하는 선교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이 교회를 통하여 여러분들과 함께

생명과 인생을 걸교 하는 하나님의 일을 한 번 해 보고 싶어요.

생명을 걸고, 인생을 걸고, 소명을 걸고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다가

하나님께 가면 원이 없겠어요.

 

우리의 능력이 부족하여 우리 혼자서 하나님의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모든 일을 맡기지 않으세요.

한 사람에게 하나씩 나눠주셨어요.

이 사람은 이걸 잘 하고, 저 사람은 저걸 잘 하고!

 

제 은사는, 청년에 관한 일입니다.

저는 청년에 관계된 일은 잘 할 수 있어요.

이제는 어디를 가든지, 최소한 어느 정도는 모을 수 있어요.

사람들이 그걸 신기해 합니다. 청년 모으는 일이 쉽지 않거든요.

 

저보고 어떻게 청년들을 모으느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잘 모르겠어요.

자기들이 그냥 와요.

 

그런데 그게 그냥 오는 건 아니에요. 저는 거기에 집중 하거든요.

그건 제 은사이에요. 제가 그런 쪽으로 잘 하는데

 

저는 통성기도는 잘 못 해요.

나는 기도하려면 내 방으로 들어가야 돼요.

 

근데 교회는 통성기도가 필요해요.

근데 김동호가 목회하는 데는, 교회에 기도가 잘 안 돼요.

새벽기도, 철야기도도.. 뜨겁게 기도하는 분위기는 약해요. 창피하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공평한 일이에요.

저는 청년 얘기하면 기가 살지만

기도 얘기 나오면 기가 팍 죽어요. 공평한 일이에요.

 

누가 제게 '새벽기도 얼마나 모여요?' 물어보면,

그냥 '모여요' 그러지, 제가 자세하게 말을 못 합니다. 하나님이 공평하세요.

 

여러분도 마찬가지예요. 이 일, 저 일 다 잘 하는 팔방미인 그런 거 없어요.

팔방미인은 쓸 데가 없어요. 한 쪽 미인만 되면 돼요.

여러분은 하나 잘하는 거 있으면 돼요. 여러분 각자가 다 하나씩은 있어요.

 

그러나 내가 하나 잘 하는 그것만으로는, 하나님의 저녁 만찬이 될 수 없어요.

나는 김치 담궈오고, 누구는 샌드위치 싸 오고, 누구는 떡 해 오고..

그래야 만찬, 잔칫상이 돼지요. 하나씩만 가져와도 다 모으면 잔칫상이 돼요.

영어로 말하면 부페가 되는 거죠. 하나님을 위한 부페! Buffet just for God!

 

교회가 그런 곳이에요. 각자 가진 한 가지 은사가 한데 모이는 곳이죠.

그래서 잔칫집이 되는 거예요.

Buffet just for God 하나님을 위한 잔치가 돼지요.

그래서 교회가 싸우는 집이 아니라, 매일 잔칫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하나님의 일에 인생을 걸겠습니다.

그러나 제 하나의 일로 하나님의 저녁거리가 되지 못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준비할 수 있다면,

사랑하는 우리 하나님을 위한 거창한 저녁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을 통하여 정말 이땅에서도, 하나님과 함께 천국잔치에 참여 할 것 같은데

여러분 감동이 오시는 대로 하나씩 붙잡으세요.

아직 불확실한 분은 기도하며 소명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교회 시시하게 하지 말고 죽기 살기로 해서

정말 하나님의 일을 세상에서 가장 잘하는 교회 한 번 세워가는

저와 여러분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교회를 위한 교회 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교우들이 자기를 위한 삶, 살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자기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그 소명을 위하여 십자가 질 줄 아는 사람과 교회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기대합니다. 언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실 건가?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일은 무엇인가? 기대하는 마음으로

주리고 목마른 심정으로 와서 발견하게 하여 주시고

그것을 선택하게 하시고, 남은 인생 거기다 걸게 하여 주옵소서.

 

마음도, 뜻과 정성도, 물질도, 생명도, 인생도 다 한 번 걸어서

인생을 걸고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일을 한번 하다가

하나님 앞에 가는 우리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밥이나 먹다가 죽지 않게 하시고

놀러나 다니다가 죽지 아니하도록,

편히 살다가 죽지 아니하도록

십자가 지고 소명을 위해 살다가 하나님 앞에 갈 수 있도록

우리와 교인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들어 감사하며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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