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8년 런던에는 재침례파(Anabaptists) 회중들이 많았다 그들은 스스로 청교도 혹은 흠없는 주님의 어린양들이라고 부렀다. 청교도란 용어는 이들과 관련해서 처음으로 사용됐다고 보는 것이 중론이다. 청교도들은 엘리자베스 여왕 통치 기간(1588~1603)에 기독교의 중심이 되는 대진리들을 강조하는 목회자들의 구심점이 되었다. 이들의 강조점은 성경 말씀에 충실하기, 강해 설교, 목회적 돌봄, 개인 경건과 생활 전반에 걸친 실제적인 거룩이었다.
청교도라는 말은 이처럼 철저한 삶을 사는 자들에게 쓰여지기 시작했다. 경건한 자들 혹은 명칭만의 교인이 아닌 자들을 청교도라고 불렀다. 또한 복음을 귀히 여기고 복음 전파에 힘쓰는 자들을 청교도라고 칭하였다. 성경의 경고처럼 경건한 자들은 그들의 거룩한 삶 때문에 놀림당할 것을 각오해야 했다. 그래서 당신의 경건한 교인에게는 '흥을 깨는 사람' 혹은 '청교도'라는 별명이 붙어 다녔다. 그러다가 청교도라는 말에 새로운 의미가 부가되었다. 이것은 알마니안, 칼빈주의 논쟁에서 기인되었다. 그 결과 은혜 교리를 따르는 잉글랜드의 목사들을 청교도라고 불렀다. 그래서 윌리엄 로드(William Laud)라는 대 주교가 목회자 승진 인사 목록을 올렸을 때 청교도들의 이름 옆에는 그들의 신앙 노선에 대한 경고로 청교도인 약자로 P자로 적고 다른 이름 옆에는 정통이라는 약자인 O자를 적었다. 이로써 대주교의 해석에 따라 결정된 정통 목사들은 승진이 가하다는 것이었는데 윌리엄 로드는 사실상 독단적인 알마니안주의자였다.
청교도라는 이름은 경멸의 명칭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1641년 헨리 파커는 '교황파들, 감독들, 궁중간신들, 무대 시인들, 방랑 시인들, 광대들, 술주정꾼들, 불량배들 등등의 사람들을 청교도들'이라고 실컷 놀려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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