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이반젤리컬 쿼털리》(Evangelical Quarterly)에서 짐 패커(Jim Packer)는 청교도를 하나의 부흥 운동으로 보았다. 그는 자신이 말하는 부흥의 의미를 조심스럽게 정의했다. 나는 18세기의 각성 운동과 비교해 볼 때 지금까지 우리가 살펴본 것과 같은 청교도들의 이야기는 휫필드 스타일의 극적인 부흥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물론 뛰어난 설교자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리처드 백스터, 존 번연, 존 로저스가 있었고 이들보다 덜 알려진 목회자들로서는 케임브리지에서 멀지 않은 캐딩톤(Kedington)의 사무엘 패어클로우(Samuel Fairclough)와 서머셋의 마을인 멜즈(Mells)에서 사역한 그의 아들 리처드 패어클로우(Richard Fairclough)를 들 수 있다. 이들은 모두 강력한 각성 사역을 통해 많은 영혼을 수확하였다. 그렇지만 이것이 모든 청교도들의 특징이었다는 것을 증명하기는 어렵다. 청교도들의 이야기에 대한 해명은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청교도들은 설교자 또는 목회자들로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힘껏 강해하고 적용하는 것을 믿은 자들이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의 노고였는데 이를 위해 말씀과 성령과의 가장 밀착된 연합을 추구하였다. 강약의 차이는 있었지만,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에 생기를 불어넣고 죽은 영혼들에게 새 생명을 일으키는 역사를 하셨다.
청교도들은 새 시대의 기사나 이적이나 표적을 구하지 않았다. 그들은 교회의 성패를 말씀 사역에 달린 것으로 보았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메마른 땅을 기경하는 것을 믿었다. 이것이 청교도들의 보편적 특징이었다. 이 점에서 그들은 본국에서나 혹은 하나님의 말씀을 처음으로 접하는 원주민들이 있는 먼 땅에서 수고하는 목회자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모범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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