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바이얼린
아주 낡고 보잘것 없는 바이올린 하나가 경매에 붙여졌다.
한 사람이 1실링을 불렀다.
그러자 방안에 폭소가 일어나더니 그 값으로 그에게 주라고 사람들은 입을 모았다.
경매인은 잠시 방안의 분위기를 가라앉힌 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말했다.
“여러분 가운데 누가 이 바이얼린으로 한번 연주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잠시 방안에 침묵이 흐른 뒤 한 노인이 앞으로 걸어나왔다.
그 노인은 바이올린을 턱에 괴고 몇번 활을 시험해 음을 맞추고 나서 그 낡은 악기로부터 절묘한 선율을 캐내기 시작했다. 순간 방안에 있던 사람들은 그 소리에 매혹되고 말았다.
아름다운 멜로디가 끝났을 때 방안은 감동의 박수갈채로 진동하였다.
다시 경매인은 바이올린을 들고 값을 물었다.
“5파운드”“10파운드” 결국 “100파운드”로 낙찰되었다.
어찌된 일인가?
그것은 전과 다름없는 바이올린이었는데…. 그 낡은 바이올린은 대가에 의해 명품으로 바꾸어졌던 것이다.
우리들도 한결같이 쓸모없고 무능한 존재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가장 가치있고 위대한 명품 인생으로 바뀔 수 있음을 기억하자.
/이영무목사(영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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