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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속으로 〓/영성 사색단상128

자살한 자들과 믿지 않고 죽은 자들의 구원 문제(공헌배 박사) 2021. 10. 23.
제네바 시편 찬송 서문과 칼빈의 찬송 신학 (I)-1542년 서문을 중심으로 제네바 시편 찬송 서문과 칼빈의 찬송 신학 (I)-1542년 서문을 중심으로 김헌수 (대전: 성은교회 목사) 제네바 시편 찬송 서문 (I) 존 칼빈 (제네바: 1542년)1) 신실한 신자라면 누구나 가까운 데에 있는 교회에서 성찬에 참여하고 주일이나 다른 날에 교회 모임에 참석하여 하나님께 영광과 경배를 돌려 드리는 것이 가장 필요한 일이고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이 모두 거기에서 말하고 행하는 것을 알고 이해하여서 유익을 얻고 세움을 입는 것도 마땅하고 사리에 맞는 일입니다. 성신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모였을 때 지켜야 할 규칙을 제정하여 주셨는데, 그것은 보거나 관람하면서 세상 사람을 즐겁게 하라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분.. 2021. 10. 21.
왜 로마 카톨릭 교회인가?(성영은 교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왜 로마 카톨릭 교회인가?(성영은 교수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2009년 새해 첫날 중앙일보에는 한국 가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인 정진석 추기경의 인터뷰 기사가 전면으로 실렸다. 예수님의 오병이어(五餠二魚) 표적에 대한 해석과 찰스 다윈 탄생 200주년 및 진화론의 고전인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이 되는 해를 맞는 소감이 주요 내용을 이루고 있었다. 그리고 2월에는 김수환 추기경의 죽음으로 가톨릭이 다시 한번 사회의 주목을 받는 일이 있었다. 고신대학교 손봉호 석좌 교수의 칼럼 제목인 ‘김수환 추기경 현상’(국민일보 2월 20일)으로 일컬어질 만큼 그는 가톨릭뿐 아니라 개신교, 불교 등 종교계, 나아가 전 국민적 관심과 추모의 대상이 된 듯했다. 정진석 추기경의 인터뷰 기사를 읽으면서 이런 내용이.. 2021. 10. 21.
신자는 언제 어디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 신자는 언제 어디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 신자는 언제 어디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하는가? 두말할 것 없이 신자는 주일에 교회로 모여서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 주일은 신약의 안식일이므로, 이날에 신자는 평일에 하던 모든 일을 다 멈추고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한다. 신자는 이날에 교회로 모여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드리는 언약 백성의 총회이다. 예수께서 교회를 세우신 것은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참된 예배를 드리도록 하기 위함이다. 신자가 주일에 교회로 모여서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것은 특권이요 지극히 큰 복이며 의무이다. 신자는 이 주일을 고대하며 일주일을 살아야 한다. 그러면 신자의 예배는 주일에 교회로 모여서 성도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가 전부인가? 신자.. 2021. 10. 21.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자기 잘못을 시인하면 그것으로 다인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자기 잘못을 시인하면 그것으로 다인가? 신자라면 하나님의 뜻을 알기 원합니다. 그런데 정작 하나님의 뜻을 알고 어떻게 하실 것인가를 알았다면, 알게 된 그 사실이 내게 기쁨만 되겠습니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고, 또 사람인 내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내 뜻에 일치되면 대단히 기쁘지만, 하나님의 뜻이 내 뜻과 같지 않으면 ‘글쎄,……?’ 하면서 한 발짝 거리를 두기 쉽습니다. 그런 예들이 성경에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그랬을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도 그랬습니다. 요나 선지자도 그랬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에 내 생각을 일치시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생각이나 말로는 항상 그래야겠다고 하지만, 실천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때가 많은.. 2021. 10. 21.
레위기의 정결법전에서 배우는 몇몇 교훈(김기찬 목사) 레위기의 정결법전에서 배우는 몇몇 교훈(김기찬 목사) 레위기의 율법들은 신약 백성들에게도 주야로 묵상할 하나님의 복된 말씀이며 성신께서 그 백성을 가르치시고 인도하실 때 쓰시는 방도여서 우리의 발에 등이요 우리의 길에 빛이 됩니다. 연초에 레위기의 화목제 규례에 비추어 신약 예배를 생각한 데 이어서1), 레위기의 정결법전에서 배울 수 있는 몇몇 교훈을 생각해 보려 합니다. 레위기 11-16장에 나오는 정결법전은 소위 ‘부정’(不淨)의 사례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11장은 음식과 관련된 부정, 12장은 출산의 부정, 13-14장은 문둥병의 부정, 15장은 유출의 부정을 각각 다룹니다. 이 ‘부정’의 사례들은 언약 백성의 신체적 건강을 해치는 위생적 불결이나, 언약 백성의 도덕 생활을 허무는 부덕(不德)이나,.. 2021. 10. 21.
화목제와 신약예배110 화목제와 신약예배 옛 언약 백성 이스라엘은 매년 세 차례 무교절과 오순절과 장막절에 예루살렘 성전으로 나아가 여호와 하나님을 뵈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뵙는 일은 공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제사 드리는 일로 구현되었다. 이스라엘의 제사 규례는 성막 및 제사장 제도와 더불어 시내 산 언약의 근거와 성격과 목적1)을 구현하는 주된 방편이었던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건져 내사 시내 산에 이르게 하시고(출 1-18장), 시내 산에서 언약을 맺으신 다음에(출 19-24장), 모세를 산으로 불러 십계명을 기록한 언약의 돌비를 주시고 그와 아울러 성막과 제사장 제도를 내려 주셨고 그에 따라 성막을 만들게 하셨는데(출 25-31장, 참조. 35-40장), 제사장이 여호와께서 임재하시는 성.. 2021. 10. 20.
종교개혁시대 신앙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과학자 케플러의 예(1) 종교개혁시대 신앙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과학자 케플러의 예(1) 종교개혁은 하나님께서 루터와 칼빈의 굳센 믿음을 쓰셔서 하나님의 교회를 개혁하여 바로 세우신 역사적 사건이다. 종교개혁은 또한 교회 외에도 문화, 예술, 정치, 경제, 과학 등 삶의 모든 영역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사건이기도 했다. 이런 태풍이 휘몰아치던 그 시대의 역사적 현장에 있었던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몇 년 전 필자는 ‘종교개혁과 과학’이라는 주제로 강변교회 청소년학교의 과학 과목을 준비하면서 시공간적으로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던 종교개혁 시대를 생생하게 느끼게 해 준 한 과학자를 만날 수 있었다. 바로 케플러(Johannes Kepler, 1571-1630)라는 인물이다. 그는 일생 바른 신앙을 지키고 나갔을 .. 2021. 10. 20.
고대 교회와 로마 교회의 사순절 고대 교회와 로마 교회의 사순절 김헌수 목사 (대전 성은교회) 본 글은 성약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성약출판소식 제 64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고대 교회의 사순절 고대 교회의 사순절은 부활절 기간에 행하였던 세례식과 함께 발전하였다. 세례를 받을 사람은 상당한 기간 동안 기독교 신앙의 기본 내용을 배웠고, 대체로 부활절 전날 저녁에 세례를 받았다. 그 당시에는 예배당에서도 세례를 받은 사람이 앉는 자리와 그렇지 않은 사람이 앉는 자리가 구별되었고, 세례반 혹은 침례단이 교회의 출입구 부근에 있었다. 구도자(求道者)는 예배당 한쪽의 격리된 자리에서 예배에 참여하였고, 3년 정도의 교육을 받은 후에 세례 혹은 침례를 받고서 교회에 가입하였다. 그렇게 충실하게 준비한 그들은 세례를 받기 전에 금식하고 기도하면서 .. 2021. 10. 20.
성경에 대해서(김영규 목사) 성경에 대해서(김영규 목사) 목 차1. 성경이해를 위한 기초개념들2. 계시의 근본성격①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스스로 계시하신다.② 하나님은 스스로 우리의 머리와 지각방식 및 모든 형태에 적용하신다.③ 하나님은 스스로 우리에게 감추신다.④ 계시는 그 자체로 충분하고 분명하다.3. 일반계시의 의미와 그것의 불충분성① 핑계할 수 없도록 하기에는 충분하고 분명한 하나님의 일반계시②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필요성③ 일반계시와 특별계시와의 관계④ 하나님의 특별계시와 성경4. 하나님의 계시와 성경의 무오성① 무오성의 개념② 무오성의 최종적이고 가장 객관적인 근거③ 무오성의 객관적 성격1. 성경이해를 위한 기초개념들과학과 역사와 성경과의 관계는 사실과 성경과의 관계의 문제이다. 성경이 바로 과학 교과서가 아니고 역사 .. 2021. 10. 20.
과연 로고스와 레마가 다른가 과연 로고스와 레마가 다른가 안녕하세요. 전 고신대학교를 다니는 학생입니다. 캘거리 카페를 통해 많은 유익을 얻고 있습니다. 눈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궁금한 것이 있어서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로고스와 레마를 구분합니다. 그런데 개혁주의는 이것을 구분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도 이것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구분하지 않는 것을 자신들은 체험을 강조하기 위해서 구분한 것 때문에 잘못된 것 같은데, 제 생각이 맞는지요? 그리고 구분을 하는 것이 어떤 위험을 줄 수 있는지 자세히 알고싶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로고스를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고 레마를 개인에게 감동과 감화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는데, 말씀이 감동과 감화를 주는 것은 사실이라.. 2021. 10. 20.
믿음으로 사는 나그네 인생 믿음으로 사는 나그네 인생 김병혁 목사(캘거리 개혁신앙연구회) 현대성과 세상성에 물들어 가는 교회 21세기 기독교의 ‘앨빈 토플러’로 평가되는 데이비드 웰즈(David F. Wells)는 그의 책「거룩하신 하나님(원제, God In The Wasteland)」에서 오늘날 복음주의 교회가 처한 근본적인 문제점의 원인을 ‘현대성’(modernity)에 물들어 가는 ‘세상성’(worldliness)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우리 시대 가장 탁월한 기독교 지성이 평가하는 이 시대의 교회의 정황에 대해 들어보자. “성경의 표현으로 말해, 현대성은 우리 시대의 세상성이다. 인간을 중심으로 삼고 하나님에 대한 모든 생각을 부차적인 것으로 분류하는 모든 기존 문화에서, 세상성은 타락한 가치와 신념의 체계요, 행동과 기대.. 2021. 10. 20.
조엘 오스틴의 복음을 경계하며... 조엘 오스틴의 복음을 경계하며... 김병혁 목사(캘거리 개혁신앙연구회) 조엘 오스틴(Joel Osteen)...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목사중의 한사람이다. 그도 그렇듯 한 것이 그는 세계 최강이라는 미국에서 제일 큰 교회(Lakewood Church in Huston, Texas)를 담임하고 있으며, 수년에 걸쳐 가장 영향력있는 기독교 인사로 선정된 사람이다. 뿐만 아니다. 그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이름으로 나온 책들은 나오는 동시에 전세계 언어로 번역되어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다. 2004년도에 출간한 그의 첫 번째 책, 『긍정의 힘(Your Best Life Now)』은 기독교 역사상 성경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팔렸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이다. 2005년 불황의 늪.. 2021. 10. 20.
가장 큰 거짓말 가장 큰 거짓말 김병혁 목사(캘거리 개혁신앙연구회) 거부할 수 없는 예언 분명코 성경에 언급되어 있는 선지자나 사도는 아니지만, 성경을 유일무이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고백하는 신양적 양심을 가진 목사로서 한 가지 확실한 예언을 하게 된다면, 마지막 때에 구원 받을 사람의 수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다는 것이다.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실제로 구원받지 못할 사람중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 말고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생각해 왔던 사람들 역시 부지기수일 것이다. 두렵고 떨리는 예언이 아닐 수 없으나 명백한 사실이다. 이것은 나의 생각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서 연유한 진실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이르시기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2021. 10. 20.
배교에 관한 단상(1) 배교에 관한 단상(1) 김병혁 목사(캘거리 개혁신앙연구회) 배교는 진리에 반하는 가장 전형적인 종교 운동이다 17세기 영국의 청교도 역사를 통틀어 가장 명석한 목회자요, 뛰어난 칼빈주의 신학자로 평가되는 존 오웬(John Owen)는 “복음으로부터의 배교”(원제, Apostasy from the Gospel, 한국어 번역 「왜 그들은 복음을 배반하는가」)라는 제목의 책을 통해 로마 가톨릭이라는 당대의 보편 교회가 추구했던 은밀하면서도 전격적인 배교 현상을 매우 통찰력 있는 성경 언어와 신학 논리로 정확하게 규명한 바 있다. 오웬은 로마 가톨릭 교회가 자신들의 배도를 정당화 하는 과정을 분석하면서, 성령께서 사도들의 입술을 통해 예언한 배도의 네 가지 기본적인 경고들 - (1) 어그러진 교훈을 가르치는 사.. 2021. 10. 20.
교리문답 설교(1) 교리문답 설교(1) 이 소논문은 우리가 잘 아는 고재수 교수님(prof. dr. N.H. Gootjes)이 교리문답 설교(CATECHISM PREACHING)Ⅰ,Ⅱ라는 제목으로 1993년 9월 ICRC 모임에서 제출하시고 발표하신 논문입니다(이 글은 ICRC 1993년 회록, pp.136-163에 기록되어져 있는 글입니다. 지난 호에서 교리문답 설교Ⅱ가 1997년도에 발표되었다고 했는데, 1993년 ICRC회록을 보니 Ⅰ,Ⅱ가 2회로 나누어져서 발표된 것이었습니다. 저(손정원)의 미숙한 번역으로 우리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올립니다. 원문을 보시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보실 수 있습니다. 서론 교리문답 설교는 ICRC 회원으로 있는 교회들 내에서 행하고 있는 일반적인 관행이 아닙니다. 일.. 2021. 10. 20.
사울에서 바울로 사울에서 바울로 길성남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신약학) 본 글은 고려신학대학원 소식지인 ‘선지동산’ vol.41(2006)에 실렸던 글입니다. 사도 바울은 기독교 역사상 가장 극적인 회심을 체험한 사람입니다. 혹자는 바울이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는 탓에 극심한 내적 갈등을 겪다가 다메섹(Damascus)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바울도 연약한 인간이었기에 율법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수준으로 완벽하게 지킬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부패한 본성을 지닌 인간이었기에 악한 충동이나 욕망으로 인해 내적 갈등도 겪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망의 몸에서 자신을 건져줄 구원자를 갈망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참조. 롬 7:24). 그러나 성경의 증거에 따르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 2021. 10. 20.
가정을 중심한 교회생활 가정을 중심한 교회생활 화란의 개혁교회를 소개하는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우리의 눈에 띄는 가장 인상적인 면을 말하면서 소개한다면, 그것은 가정 중심의 교회생활이다. 이것은 물론 화란 사회전체의 모습과 크게 다르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단지 사회 전체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것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개혁교회의 독특함도 있다. 먼저 일반적으로 가정 중심적인 화란사회를 소개하는 것이 좋겠다. 이곳은 토요일에 직장들이 대부분 쉬고, 그리고 학교도 수업이 없다. 그리고 가게들도 일찍 문을 닫는다. 평소에는 저녁 6시에 닫는 다면 토요일은 오전 12시 혹은 오후 1시에 닫는다. 최근 들어서 슈퍼마켓 등은 예외다. 저녁 8시, 그리고 관광지에서는 더 늦게도 닫는다. 점점 미국식의 자본주의적인 경쟁 체제의 도입이 눈.. 2021. 10. 20.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의 가능성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의 가능성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감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의 은혜와 성신을 오직 탄식하는 마음으로 쉬지 않고 구하고 그것에 대해 감사하는 사람에게만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제 45주일) 본 글은 C. Bouwman 목사의 기도에 관한 일련의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이 본문은 1996년에서 1997년 까지의 “Una Sancta”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기도의 가능성 C. Bouwman trans. by Tae-il Noh 우리는 너무 많은 괴롭고 좌절하는 중의 기도를 보게 된다. 우리가 느끼는 바로는, 우리 기도가 천장에 부딪혀 반사되는 것 같이 하나님이 듣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움.. 2021. 10. 20.
매장할 것인가 화장할 것인가? 매장할 것인가 화장할 것인가? C. Van Dam trans. by Seok-Jun Yun C. Van Dam 박사는 온타리오 주 해밀턴에 있는 캐나다 개혁교회 신학교의 구약학 교수이다. 본 글은 클라리온 Volume 56, No.22 (October 26, 2007)에 실렸던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가 죽으면, 그리스도인으로서 그 혹은 그녀를 매장하는 편이 더 나은가, 화장하는 편이 더 나은가? 장례를 준비한다면 화장도 고려해야 하는가? 매장을 할 것인지 화장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단지 취향의 문제이거나 비용과 같은 요소에 의해 결정되어야 할 문제인가? 이런 내용들과, 또한 관련된 문제들이 점점 더 많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우리 교회들에서도 그러한데, 클라리온이 이 주제와 관련된 글을.. 2021. 10. 20.
우리 주님께서 지옥에 내려가시다 우리 주님께서 지옥에 내려가시다 Dr. A. H. Bogaards trans. by Seok-Jun Yun 저자 Dr. Arie (Attie) Hendrik Bogaards는 남아프리카 개혁교회(Reformed Churches of South Africa, Die Gereformeerde Kerke van Suid-Afrika, Dopper 교회로도 알려져 있다)의 목사이다. 그의 양친은 2차 세계대전 때에 화란에서 이주한 사람들이며, 저자는 1954년 6월 27일 Swartruggens, SA에서 태어났다. 1974년에 그는 포체스트롬(Potschefstroom) 대학에 입학했으며, 1982년 셈족 언어에 대한 M.A를 취득했다. 그의 교의학 학위는 다음의 제목으로 얻은 것이다: 헤르만 프리드리히 콜브.. 2021. 10. 20.
해외 교회교육 이야기: 화란 개혁교회1 해외 교회교육 이야기: 화란 개혁교회1 들어가는 말 한국 교회는 선교받는 교회에서 선교하는 교회로 성장한 지가 그리 오래지 않다. 과거 한국 교회는 선교국으로부터 절대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한국 교회는 주 선교국이었던 미국 교회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유럽 대륙 교회의 영향은 직접적으로 받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한국 교회와 유럽의 대륙 교회는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교회는 어떤 나라에서든지 적극적인 의미에서 복음을 상황화하고 토착화한다. 그 대표적인 예로 한국 교회의 ‘새벽기도’와 ‘권사제도’를 들 수 있다. 이것들은 세계 어느 교회에서도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다. 또 한 예로 ‘주일학교’ 제도를 들 수 있다. 주일학교는 영국 교회를 거쳐 미국 교회에서 꽃.. 2021. 10. 20.
위드 코로나 시대의 목회전략 코로나 시대, 어떻게 목회할 것인가 / 윤영민 목사 본질 중심의 ‘심플, 베스트, 올 라인’ 교회로 세워갑시다 윤영민 목사(대한교회, 총신대 신대원 교수) 새해가 밝았다. 역시 코로나19 시대는 진행 중이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한국교회 위기의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모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여야 할 성탄축하 예배마저도 모이지 못했고, 앞다투며 자리 경쟁을 해야 했던 송구영신예배마저도 텅 빈 예배당에서 온라인 영상으로 예배를 송출해야만 했다. 당연히 찬양대, 대심방, 성찬식, 맛있게 먹었던 주일 점심 식사의 추억은 아련하기만 하다. 백신과 치료제가 상용화되더라도 집단 면역을 가을쯤으로 목표한다고 하니, 또 일 년을 이렇게 보내야 된다. 아니, 다시는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으로는 돌아가지 못한다고 하지 않던가. 마스크를 .. 2021. 10. 20.
위드 코로나 시대의 목회전략 코로나 시대, 온라인 교회는 합당한가 최적화된 온라인 방식 찾되 아날로그적 본질 세워가라 윤영민 목사(대한교회, 총신대 신대원 교수) 온라인 교회는 합당한가. 아니, 온라인상에서 모인 익명의 크리스천들의 모임을 실재하는 진짜 교회라고 할 수 있을까. 1960년대 이후 지금까지의 현대교회운동의 흐름은 이렇다. 1960년대 미국 히피들을 그리스도께로 회심케 한 척 스미스 목사의 ‘예수 운동’ (Jesus Movement); 1970년 중반 이후부터 미국 풀러 신학교를 중심으로 도날드 맥가브란과 피터 와그너 교수가 주도한 ‘교회 성장 운동’(Church Growth Movement); 1990년대에 한국교회에는 ‘열린 예배’로 알려진, 미국 새들백 교회의 릭 웨런 목사와 윌로우크릭 교회의 빌 하이벨스 목사가 주도한 ‘구도자 교회 운동’ (Seek.. 2021. 10. 20.
한국교회 큰 울림’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하나님과 약속, ‘건강한 운동’으로 지켜갈 뿐입니다” 2020년은 인류에게 멈춤의 시간이었다. 코로나19는 삶의 모든 영역에 충격을 주었다. 한국 사회와 교회도 그 충격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모든 사람들이 공포로 움츠리던 2020년 3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다. 이찬수 목사가 분당우리교회를 30개 교회로 분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뿐이 아니다. 분당우리교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작은 교회들을 위해 임대료 지원을 계획했다. 그 소식이 알려지자, 다른 교회뿐만 아니라 해외 성도들까지 동참했다. 33억원을 헌금해 전국 900곳의 교회에 전했다. 코로나19로 암울한 때에 분당우리교회는 감동을 주었다. 2020년 한국교회에 큰 울림을 준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를 12월 15일 드림센터 목양실에서 만났.. 2021. 10. 20.
중요한 것은 생존 아닌 희망사역 주민들도 교회와 소통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위한 일을 한다면, 작은 교회라고 무시하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사역하면 어떤 사역이든 주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습니다.” 수원나들목교회는 수원시 오목천동 낡은 상가 3층에 자리 잡고 있었다. 장성수 목사는 2016년 2월 20여 명의 성도와 함께 아파트 거실에서 첫 예배를 드리고, 4개월 후 오목천동에서 월임대료가 가장 싼 이 상가에 예배당을 마련했다. 무수한 개척교회가 문을 닫는 현실 속에서, 수원나들목교회는 2년을 살아남았다. 생존의 비결은 무엇일까. 장성수 목사와 인터뷰하고 내린 결론은 ‘살아남으려 애쓰지 않았다. 교회의 본질을 잊지 않고 사역하기 위해 애썼을 뿐’이었다. 100년 만의 폭염이 온 나라를 뒤덮던 8월 8일, 화성시 봉담 수영초등.. 2021. 10. 19.
스펄전, `스펄전 목회론`(강의안) 믿음 예수를 믿는 자들로서 우리는 모두 믿음의 혈통에 속해 있습니다. 우리는 약속의 자녀들입니다. 육체를 따라서나 본성을 따라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능력으로 난 자들입니다. 우리에게는 언약이 있습니다. 사도께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언하였듯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약속들이 주어졌으니,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갈3:16, 29)라는 것이 이미 결정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자, 여러분, 우리가 믿음의 혈통에 속해 있고, 언약의 특권들이 우리의 것이 되는 것도 믿음에 속해 있으며, 우리의 삶이 그 시작부터 계속해서 모두 믿음에 속해 있.. 2021. 10. 19.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해야 하는가? / 최갑종 교수 고린도전서 14장 34~35절의 진정성을 부인하는 것은 사본학적으로 볼 때 설득력이 약하며 본문 구절을 고대 헬라의 문화-사회학적으로 살펴볼 때 이 구절은 여성의 성직 안수를 반대하는 근거로 보기에는 부당하다. 고린도전서 14장 34~35절에서 사도 바울의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는 교훈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교회 안에서 여성의 성직 안수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구절을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로 제시한다. 반면에 여성의 성직 안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구절을 만날 때마다 설명하는 일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다. 지난해 「목회와신학」에서 여성 안수 문제와 관련한 글이 여러 차례 실렸는데, 고린도전서 14장 34~35절에 대한 해석은 항상 논쟁의 한 축이 되어 왔다. 예를 .. 2021. 10. 19.
여자여 잠잠하라'는 후대 편집된 것! / 김세윤교수 '여자여 잠잠하라'는 후대 편집된 것! 김세윤 교수 "사본학적·전체 문맥상 삽입 확실"...국내 보수 신학계 반발 예상 이승규 hanseij@newsnjoy.co.kr "'여자여 잠잠하라'는 구절은 고린도전서 14장 34절과 35절을 사본학적으로, 또 바울의 남녀관계에 대한 가르침의 전체적 맥락에서 살펴봤을 때, 바울이 쓴 말이 아니고 후대에 쓰여져 현재의 성경에 불안하게 삽입된 것이 확실하다". 김세윤 교수(미국 풀러신학교 신약학 교수)는 7월 5일 강남교회(송태근 목사)에서 총신대 신대원 여동문회(동문회장 채옥희 전도사)가 주최한 '성경에 나타난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고린도전서 14장 편집론'을 제기했다. 김 교수의 '성경 후대 편집론'은 국내 보수신학계에서 인정하지 않는 학설로, .. 2021. 10. 19.
[명설교자에게 듣는다―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목사]-사역 중독에 빠지지 말아야 서울 일원동 남서울은혜교회 담임 홍정길 목사는 선이 굵은 목회자다. 그는 한국 복음주의권의 대표적인 목회자로 교회와 사회를 넘나들며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통일운동과 국내외 선교사역, 젊은이 운동, 장애우 사역 등 홍 목사는 교회 울타리를 뛰어넘는 활동을 했다. 사람들은 그에서 푸른 청년의 이미지를 연상한다. 젊은이들과 늘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의 나이 66세. 세월은 홍 목사를 비켜가지 않았다. 젊은 시절부터 왕성한 사역을 펼친 그가 요즘 후배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사역 중독에 빠지지 말라는 말이다. 그에게 진정한 성공은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한 분량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목회자로서 성공은 사역에서 무언가를 이루는 것이 아니다. 주님 앞에 올바로 서는 것이다. 목회자.. 2021.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