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성 속으로 〓/영성 사색단상128

스토리가 있는 삶 스토리가 있는 삶 보훈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참전 용사께서 임종을 앞두고 계신다고 기도를 부탁 받아 지난 수요일 수련회에서 오는 길에 보훈 병원에 들렸습니다. 저는 보훈 병원을 처음 가봤습니다. 제 주위에 참전 용사도 나라를 위해서 큰일 한사람도 없어서 그런지 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병원하고 조금 낯선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우선 환자분 전부가 나이가 많이 드신 할아버지란 것입니다. 젊은 사람은 간혹 보이고 전부 나이가 드셨는데 혼자서 활동하기조차 힘겨운 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의 얼굴을 보면 나이와 상관없이 여전히 결연하고 자부심 또한 하늘을 찌르는듯합니다. 아마도 한분 한분 붙잡고 이야기를 나누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했던 일들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쏟아내실 겁니다. 그만 큼.. 2022. 2. 20.
절벽사회 절벽사회 우리 나라의 현재 상황을 표현 하는데 “절벽”이란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고용 절벽, 출산 절벽, 취업 절벽...등등. 절벽 앞에 서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밑이 보이지 않는 절벽 앞에서는 두려움 밖에 없습니다. 절벽 사회라는 의미는 현재 되어져가는 일들을 보면서 심리적으로 상당한 두려움과 밑이 보이지 않는 절망감을 표현하는 것이겠지요. 거기에다 만약에 절벽 밑으로 떨어져 버린다면 그 이후는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삶의 현장에서 절벽에서나 느낄 수 있는 그런 좌절 절망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직장마다 새 직원을 뽑아야 하는데 머뭇거립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들에게는 취업이 절벽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마찬가지로 고용주 입장에서도 높.. 2022. 2. 20.
깔닥 고개 다른 해 같았으면 더운 여름 다 지나고 휴가도 막바지에 들어 가을 분위기에 젖어볼만한 날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무더위 탓인지 아침부터 무지막지한 더위가 또 시작됩니다. 그렇지만 더위를 너무나 좋아하는 저는 이런 더위도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라는 아쉬움이 컷습니다 .오늘도 더위와 맞 짱을 떠야 하는데 어떻게 싸울까 생각하다가 관악산을 오르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물론 중간쯤 오르다가 내려온다는 계산에 등산복도 안입고 반바지에 휴대폰과 이어폰 하나...생각해보니 물 한병도 준비하지 안았습니다. 집에서 부터 관악산 까지 걸어서 가고 또 산으로 오릅니다. 그런데 오르던 중 마음이 바뀌어 연주대가 내 마음의 목표가 되었습니다.그래 한번 해보자..더워서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데 연주대 까지 아무런 준비없이 오른다는 것.. 2022. 2. 20.
봄을 기다리는 마음 봄을 기다리는 마음 지난 겨울은 예년과 비교해서 그리 추운 날들이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느끼는 생활 가운데의 체감온도는 몹시도 찬 느낌이었습니다. 매서웁게 부는 겨울의 찬바람은 우리의 몸과 온 세상의 모든 것을 얼게 하였고 코로나19의 한파는 보이지 않는 우리의 마음을 꽁꽁 얼게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우리나라에 다시 봄이 오겠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봄은 찾아왔습니다. 겨울의 한복판에 서있어 추위를 온몸으로 견뎌내는 사이 봄은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새벽기도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길가에 살짝 피어오른 파란 새싹들...코로나로인해 지쳐버린 나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보내는 듯합니다. 봄에는 모든 것이 새출발을 합니다. 새학기, 새학년, 심지어는 새로이 시작되는 가정도 봄에 가장 .. 2022. 2. 20.
렌탈 시대(rental-generation) 렌탈 시대(rental-generation) 가깝게 지내는 목사님 교회 사무실을 방문 했습니다.그런데 부목사님이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고 계십니다. 무얼 하세요? 라고 물으니 교회에서 주보를 만들어 인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사실 교회가 크다 할지라도 인쇄기를 들여 놓는다는 것은 조금 무리란 생각을 합니다. 교회가 아무리 인쇄를 많이 한다 할지라도 인쇄기를 사서 쓰는 것은 무리지 않는가 하고 물으니 산 것이 아니라 빌린 것이라고 합니다. 한 달 동안 무제한 쓰고 일정 금액만 낸다고 하니 조금은 놀랍습니다. 그것 뿐 아니었습니다. 사무실안의 정수기, 목사님 방의 안마기 등등...다음부터는 교회의 모든 차도 렌탈로 해서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정수기나 자동차는 필요할 때마다 빌려 쓸 수 있다고.. 2022. 2. 20.
뿌리가 썩었는데 가지만을... 뿌리가 썩었는데 가지만을... 지금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이 들려오는 소리는 당연히“개혁”입니다.너도 나도 개혁을 외칩니다. 정치하는 사람들도 여야 구분없이 개혁하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다고 입만 열면 개혁을 부르짖습니다.종교계도 마찬 가지입니다.특히나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더욱 그러합니다,오죽 하면 대한 예수교 장로회 개혁측이란 교단도 생겨났을 까요.그렇지만 개혁이란 그저 말만 갖고서는 절대로 되질 않는다는 것입니다.무언가를 도려내고 자기 희생을 가져와야 진정한 개혁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즉 개혁을 하려는자들은 자기의 것들을 다 잃어 버려도 좋다는 생각을 갖고 개혁에 임해야 그 개혁이 성공하는 것이지 내것은 절대로 손해보지않고 남의 손을 빌려서 개혁을 하려고 한다거나 나는 상관없이 너만 달라.. 2022. 2. 20.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남한산성으로 나갔느냐?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남한산성으로 나갔느냐? 중국에서 한국으로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맛있는 음식을 사주었습니다. 중국에 살면서 한국 음식이 얼마나 먹고 싶었겠느냐 하면서 정통 한국음식으로 많이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중에 남한산성을 세 차례 갔는데 그곳 음식은 정말 기억날 만 했습니다. 비싸지 않은 서민들의 음식인 국수집도 있었고 닭백숙 그리고 오리 탕...갈 때마다 한국음식 맛에 대한 그리움을 채우기에 충분하고도 남았습니다. 그래서 제 머릿속에는 남한 산성하면 제일 먼저 맛 집과 먹거리가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도 남한 산성하면 주로 먹거리를 먼저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이나 가족들 그리고 회사 동료들의 회식 장소로 자주 이용되곤 합니다. 목사들의 휴일인 월요일, 제 아내와 일부러.. 2022. 2. 20.
당신을 향한 나의 작은 몸짓 당신을 향한 나의 작은 몸짓 고등학교시절 대학 시험을 치루어야 할 나는 먼저 예비고사를 보아야 했습니다.그런데 예비고사를 앞두고 어머님이 작정 기도하시겠다고 합니다. 아들이 대학 시험을 봐야 하니 어머니께서 아들을 위해서 하실 수 있는 일은 그저 하나님 앞에 나와서 아들을 위해서 기도하시는 것밖에는 없다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당시 성경 공부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하나님은 심은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이시지, 기도한다고 심지도 않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은 아니시란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어머님이 작정 기도하신다고 했을 때 괜한 일을 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들을 군대 보낸 한국의 어머님들은 편하게 잠을 잘수 없다고 합니다.들은 이야기지만 아들을 군대 보낸 어머님이 아들이 제대할 때 까지 침상에서 주무시지.. 2022. 2. 20.
빛샐틈 없는(no daylight)와 패씽(passing) 빛샐틈 없는(no daylight)와 패씽(passing) 요즘 외교가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 있습니다.미국과 북한과의 역사적 회담을 앞두고도 한미 두나라는 한미 공조를 하는데 빛샐틈 없는 공조를 이룬다라고 하면서 한국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세워줍니다.그리고 일본 패씽이냐 아니면 중국 패씽이냐...미국과의 외교에있어서 생긴 말들입니다.어렸을때는 물샐틈 없다는 말은 많이 들었습니다.그런데 빛샐틈 없다는 말은 우리 말에 없지만 미국 언론이나 정치인들이 많이 쓰는 말입니다.뜻은 같지만 문화적 차이에서 나온 표현의 차이라고 볼수있겠습니다.패씽이란 단어는 사실 없는 단어입니다.단지 패스란 단어에서 파생된 상대방의 의견이나 생각을 무시해버리고 그냥 지나간가다는 뜻입니다.때로는 왕따를 이야기할때도 사용되어지곤 합니다... 2022. 2. 20.
생일 즈음에 생일 즈음에 또 한번의 생일을 맞이합니다. 제가 태어나는 그해 겨울에 어머니는 남편을 잃어버리고 슬픔가운데 계시다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의 막바지에 아들을 얻게 된 것입니다. 생각컨대 당시 어머니는 아들이 태어남에 큰 위로가 되셨을 것입니다. 해마다 생일날 미역국을 끓여주시고 수수떡도 해주시고 당시 우리 집에서 보기 힘든 몇가지의 음식이 나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58번째 맞이하는 날인데도 아직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일년에 한번만 찾아오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별 것 아닌 일이라 종종 잊어버리고 지나갔는데 해가 거듭될수록 무언가 아쉬움이 많이 남겨집니다. 무엇인가를 움켜쥐려고 지금까지 달려 온 것 같았는데 손은 항상 빈손이었고 세월이 만들어낸 이끼만 손가락 사이사이 가득합니다. 앞으로 몇 번이나 남았는지.. 2022. 2. 20.
아뿔사!두기둥.. 아뿔사!두기둥.. 솔로몬 성전 안에는 놋으로 된 두 기둥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이 야긴과 보아스입니다. 솔로몬성전이 든든하게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두 기둥이 말없이 그 자리를 지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목사님들은 목회하는 교회에 야긴과 보아스 같은 든든한 두 기둥과 같은 일꾼이 있어서 몸 된 교회를 잘 묵묵히 이끌어가기를 기도하곤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꼭 기둥과 같은 일꾼을 보내주셔서 하나님의 교회들을 든든하게 세워 가십니다. 우리 노회 소속이 된 교회가 확장 이전을 해서 축하해 줄 겸 다녀 왔습니다.담임 목사님은 교회당을 이곳 저곳으로 안내하면서 그동안의 수고에 대해서 많은 말을 하셨습니다. 제가 볼 때도 수고하지 않고서는 이런 아름답게 장식되어진 교회당이 나올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 2022. 2. 20.
삼개월 한번씩의 만남 삼개월 한번씩의 만남 삼개월 마다 정확하게 만나는 분이 한분 있습니다.다름이 아닌 동네 의사 선생님입니다.다니던 친구 병원이 먼곳에 있어서 바쁘게 사는 지금은 약을 타러 갈수가 없습니다.저 는 혈압약을 먹습니다.40대 초반 중국 비자 때문에 건강 검진 도중에 의사선생님의 혈압약을 먹어야 할 것 같다는 권고를 들었습니다.그 당시에는 혈압약을 먹어야 한다는 말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대한 민국 중년 남성 대부분이 혈압약을 먹으며 그저 약을 영양제처럼 하루에 한알씩만 먹으라고 합니다. 또 친구 원장은 자기도 먹은지가 오래 되었다고 저를 안심 시킵니다.그래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한알씩 영양제처럼 아무 부담 없이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삼개월의 시간이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고 생각이 드는데 병원 가야 하.. 2022. 2. 20.
인생 재개발이냐?재해석이냐? 인생 재개발이냐?재해석이냐? 목포에 가면 벽화 거리가 있습니다.큰 거리에 화려한 그림이 아니라 목포 앞 바닷가가 보이는 옛 작은 마을...재개발되려는 순간에 뜻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집을 한채 두채 매입 해서 다 허물어져 가는 집이나 담벼락에 예쁜 그림을 그려 예술의 마을로 탈 바꿈 시켰습니다.소문이 나서 한사람 두사람 찾아 오더니 이제는 제법 목포의 소문난 곳이 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저도 그 곳에서 예술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관해서 대화를 나눈적이 있었습니다.폐허가 되어서 이제는 재개발 해야하는 곳...그런데 예술가들은 그곳을 재해석 해서 예술 거리로 바꾸어 놓은 곳이지요.그곳에서는 집밖에 내놓은 요강까지도 재해석이 되어 예술품이 됩니다.서울에도 이런 곳이 많다고 합니다.성수동 카페거리,경리단길.. 2022. 2. 20.
결혼30주년 약간은 무거운 마음으로 동네 안에 있는 금은 방으로 들어 갔습니다.그동안 제가 해온 일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으로 아내에게 결혼 30주년 기념 반지와 목걸이를 선물하려고요.아무리 그런 곳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선물이 약간은 보상과 위로가 되겠지요?그런데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그래도 어떡합니까.사나이 한번 먹은 마음인데..큰 돈을 지불하고 물건을 산후 가게를 나오는데 누군가 제 곁으로 다가 오더니 제 손에 있는 목걸이와 반지를 낚아채 도망갑니다. "도둑이야.. 잡아라 ." 그런데 아무리 달려도 앞으로 나가질 못합니다. 아무리 소리 질러도 소리가 나질 안습니다. 무언가가 나를 누르고 있는것 같이 답답했습니다. 아무래도 결혼 기념일에 대한 부담으로 가위에 눌린 것 같습니다. 1989년3월4일 .. 2022. 2. 20.
앵무새 앵무새 북경에서 차로 한시간 정도 외곽으로 나가면 화이로(怀柔)라는 곳이 있습니다.동네가 참 깨끗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북경 시내와는 비교할수 없는 좋은 공기도 갖고 있지요.그래서 북경에사는 사람들은 그곳에 숨쉬러 간다고 까지합니다.깊은계곡 맑은 물속에서 자란 화이로 송어,한국사람은 회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안 중국선생님이 송어를 깎두기 처럼 썰어주어서 억지 대접을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곳에서 보았던 파란 하늘은 제 마음속에 지워지지가 않습니다.그곳 아름다운 별장에 한국 학생들이 모여 살았는데 방학 때 마다 특강하러 갔습니다.그것 또한 즐거움 중 하나 였습니다.차와 기사를 집 앞까지 보내 주시기에 아무 부담 없이 아름다운 경치와 공기를 즐기면서 방학 때 마다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했지요. 그곳에서.. 2022. 2. 20.
사람을 찾습니다 사람을 찾습니다 목사님들과 회의 중 인데 낯선 번호로 제 전화기가 계속 울립니다. 세 번째 울릴 때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밖으로 나와 조용히 수화기에 입을 대고 낮은 목소리로 받았습니다."여보세요..누구시죠?""김낙선 목사님이세요?"중년의 목소리 보다 더 들어 보이는 떨리는 듯한 목소리였습니다."네...김목사입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외마디의 소리가 들립니다."아이고..." 한참 후에" 김**입니다"순간 미안하고 죄송 스런 생각이 머릿속으로 밀려들어 옵니다.아마 집사님께서도 많이 섭섭하셨을 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한국에 들어왔단 소식을 듣고 그 때 부터 제가 먼저 연락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셨다는 얘기를 조인제 권사님을 통해서 몇 번이나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미루다 보니 지금까지도 .. 2022. 2. 20.
마스크 마스크 전철을 타고 치과에 가는데 전철안의 풍경이 너무 이상했습니다.왜냐하면 남녀노소 누구라 할것없이 전부 마스크를 쓰고 있기때문입니다.얼굴을 가리고 눈만 나온 모습들이 꼭 놀란 토끼의 눈같았습니다.아침에 출근하면서 아빠에게 마스크를 주며 오늘은 꼭 쓰고 다니라는 딸아이의 말이 생각났습니다.아이의 말대로 마스크를 쓰고 길을 나섰는데 답답하기도 하고 숨쉬기가 너무 힘들어 집으로 돌아가 벗어놓고 다시 나왔습니다.나 혼자 불편함과 위험을 감수하면 된다는 짧은 생각이었습니다.또한 마스크를 쓰고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 때문에 마스크에 대한 선입견도 별로 좋지않았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벗는 것은 남들이 강요할수 없는 내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이정도의 생김새위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기가 아깝기도 하고.... 2022. 2. 20.
하나님앞에 설날 하나님앞에 설날 때와 기한은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믿는사람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지나가는 시간속에서도 아쉬움 보다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면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으로 사간을 흘려야 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설날에 대한 느낌이나 감상은 여러결로 다르개 느껴집니다.또 한번의 설날이 다가옵니다.이제는 몇번의 설날이 남았겠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흥분과 기쁨 이유없이 좋았던 설날,어제는 까치 설날이고 오늘은 우리들의 설날이라 한없이 좋았던 우리들 이었는데 누구의 말인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한살 더 먹는 기쁨이 아니라 억지로 한살을 더 늙어야하기에 서러운 날이 되버리고 맙니다.그래서 나이가 드신분들에게는 서러운 날이라 설날이라 부른답니다. 그 뜻을 이해하지못했지만 이제는 이해가 되는듯합니다. .. 2022. 2. 20.
바울과 전염병 바울과 전염병 지금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난리입니다.며칠전 서울 소재 한 병원을 방문했더니 손부터 소독하고 들어가라고 합니다.병원 문앞에 놓여있던 손세정제로 손을 소독한 후에 병원 입실이 허락되었습니다.우리나라에도 환자가 생기고 또 몇명이 더 생겼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역병환자가 생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지독한 치료약 약부족과 기술부족으로 지금도 전세계로 이 전염병이 퍼져나가고 있지만 속수무책입니다.지금 중국 우한에서는 폭동이 일어나기 일보직전이라합니다.우한에 거주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을 데려와 격리 수용하려 했던 시설이 있는 지자체와 그곳 주민들로부터 그곳으로 오지 말것을 강력하게 호소하고 있습니다.아마도 우한쪽이나 중국을 여행했던 사람들은 우리 나라에서 기.. 2022. 2. 20.
우리 광성 교회가 28살이 되었습니다. 우리 광성 교회가 28살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현재의 모습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시험도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 주님은 우리 교회의 운전대를 한 번도 놓지 않으시고 지금까지 아니 영원까지 붙잡아 주실 것입니다. 지금은 너무나 행복합니다. 주의 은혜가 넘치고 성도들도 주의 사랑을 느끼며 서로간의 사랑을 주고받는 사랑의 공동체로 바뀌어졌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이 주신대로만 감사하고 만족하고 기뻐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주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교회가 어려울 때마다 교회를 떠나지 않고 바닥을 눈물로 적시며 기도했던 우리 성도들...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가 함께하리라고 확신을 합니다. 이제 우리는 똑똑히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함께하심이 얼마.. 2022. 2. 20.
목장 개척의 시작:품고 기도하기 목장개척의 시작: 품고 기도하기 어렸을 때 집 뜰에다 닭장을 크지 않게 만들어놓고 아침 마다 제공해주는 신선한 달걀을 먹은적이 있습니다.매일 마다 신기했습니다.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똑같은 달걀을 암탉이 품고 며칠이 지나면 병아리가 나온다는 사실입니다.해마다 병아리를 그렇게 해서 세상에 나오게 하고 더러는 팔아서 생활에 보탬이 되기도 하였지요.그런데 품고있으면 생명이 나온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가 있었습니다.암탉이 달걀을 품고있으면 때가 되면 병아리가 나온다는 사실...지금에 와서 저를 무척 흥분하게 만듭니다.품은 달걀은 병아리가 되지만 똑같은 달걀이라 할지라도 품지 않는 것은 그저 먹거리밖에 되지 않는 다는 사실입니다. 한번은 어느 선교단체에서 “선교사님들의 문화 충격과 그 대책”에 관한 특강을.. 2022. 2. 19.
교회와 바벨탑 교회와 바벨탑 사도행전을 연구하면서 늦게나마 새롭게 깨달은 사실이 하나있다. 교회 부흥에 관한 깨달음이다. 초대교회는 교회부흥에 그다지 촛점을 맟추지 않았다. 단지 그 교회를 거점으로 해서 복음이 널리 퍼져나가도록 하는것...당시 바울의 사역을 통해서 알수 있다.만일 바울사도가 교회 부흥을 통해서 보다 안락한 삶을 추구했다면 오늘날의 기독교는 불가능했을것이다.늘 마음은 땅끝에 있었고 결국은 그가 생각했던 땅끝에서 순교했다.바울은 교회를 세우며 전도를 해서 큰교회를 이루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뜻은 이룬것이다.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 성장이 정체되어있다고 호들갑들이다.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과연 성경적인 부흥을 했는가이다.바울 사도는 복음을 넓게 전하려했다.그래서 그의 목표는 수직적으로 높은곳이 아니라 수평적으로.. 2022. 2. 19.
우리가 천국갈때 가져가는것 C.S. 루이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천국은 날마다 만나는 가슴 설레이는 첫 사랑의 향연이다” 첫사랑 안 해봤으면 무슨 소리인 줄 모릅니다. 한 나그네가 이 세상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마치고 영원의 세계로 떠났습니다. 이 나그네는 이 세상과 저 세상을 가로막는 요단강가에 섰습니다. 이 사람을 안내하는 천사가 물었습니다. “이 요단강 물을 마시고 저 영원의 세계에 들어가길 원하는가?” “이 강물을 마시면 어떻게 되는가?” “당신이 저 세상에서 가졌던 인생의 모든 추억들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저 세상에 가게 될 것이다.” “나는 얼른 이 물을 마시고 싶소.” “왠가?” “저 세상에 살면서 인생은 고달팠고 고픈 배를 움켜쥐고 울어야 되었고, 사업이 무너지고 직장에서 쫓겨나는 고통가운데 나는 내 인생이 너무나도 .. 2022. 2. 19.
누가 내손을 붙들고 있는가? 얼마 전 한 방송을 통해서 한 때 전국을 주름잡은 소매치기 였는데 이제는 예수를 믿어 깨끗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분의 간증을 들었습니다.그 분의 말을 빌리면 소매치기 사업은 마약과 같아서 일단 주머니에 무언가를 들어있는 것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손이 움직인다고 합니다.그러면서 자기의 빠른 손동작을 보여주는데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빨랐습니다.물론 털리는 사람은 자신이 털리고있는 사실 조차도 모른채 자신이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이 사업을 계속핻오다 예수믿는 자매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살아 가는데 여전히 그 버릇을 못 고치겠더랍니다.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전철을 탈때는 장갑을 끼고 탔답니다.자기도 모르게 손이 움직일 때 장갑낀 손을 보면서 그 유혹을 이겨 냈다고 합니다.내 몸에 붙어 있는 손이었지만 .. 2022. 2. 19.
군함인가 유람선인가 교회를 비유할 때 여러가지 많은 비유를 사용합니다.그중에 하나가 교회를 흔히 배에다 비유를 합니다.아마도 노아의 방주가 심판때 생명을 살리는 역할을 했던 것 처럼 교회 또한 생명을 살리는 곳이어야 한다는 의미일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여러종류의 배가 있습니다.그중에서는 아주 대조적인 두 종류의 배가있는데,전쟁에서 승리를 위해 싸우는 군함이 있는가 하면 많은 사람을 한가로이 쉬게하면서 즐겁게 해주는 유람선이 있습니다.군함이나 유람선 모두가 그 안에는 사람을 가득 싣고 있지만 목적과 타입에는 전혀 다른 별개의 것입니다.그러면 교회를 배에다 비유한다면 어는것이 합당하겠는가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군함에대한 경험응은 없지만 메스컴을 통해서 군함이란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는 대충알고있습니다.김장감이 돌고 승리를.. 2022. 2. 19.
Omnishambles Omnishambles 2017년도 올한해 벌써 4월에 들어섰습니다.지금 이 자리에서 머리속으로 떠오르는 단어를 하나 선택하라 하면 저는 "Omnishambles"란 단어를 선택하겠습니다.이 단어는 두 낱말의 합성어인데....Omni + shambles 입니다.Omni란 말의 뜻은 "총체적인,모두"란 뜻을 갖고있고 shambles 란 말의 뜻은 "난국,어려움"이란 뜻을 갖고있습니다.그래서 두단어가 합하여져 Omnishambles란 단어가 나오게되었고 그 말의 뜻은 우리가 자주 쓰는"총체적 난국"이란 말로 번역할수 있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도저히 해결할수 없는 무질서와 혼돈의 상태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단어는 미디어의 붕괴와 정부의 반복되는 실수를 꼬집기 위해서 영국에서 선정한 2012년도의 단어.. 2022. 2. 19.
각질제거 각질제거 저는 건조한 날씨만 되면 입술이 마르고 갈라지고...나중에는 쓰리고 아픔이 참기 어려울정도입니다. 그럴 때 립밤(LIP BALM)을 발라주면 이내 건조함이 사라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촉촉한 입술을 다시 갖게 됩니다.예고 없이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저는 항상 립밤을 휴대하고 다닙니다. 한때는 남자가 그런 것 지니고 다닌다고 친구들에게 구박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차라리 구박이 낫지 입술이 말라 터지는 고통은 참 견디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환절기라면 정말 조심을 해야 합니다. 며칠 전,결국 제 입술이 마르고 갈라지는 것 같은 증세가 있어서 립밤을 찾느라 집안을 뒤지고 또 뒤졌습니다. 그런데 평상시에는 그렇게 흔하게 보이던 립밤이 그날따라 보이질 않습니다. 저 혼자말로“요즘은 귀신.. 2022. 2. 19.
먹방과 예수님 먹방과 예수님 인터넷 어느 매체를 통해서 한 이름 모를 여자분이 먹는 방송을 본적이 있습니다.요즘 신조어로 먹방이라고 합니다.무슨 그런 방송이 다 있느냐 라고 기성 세대 분들은 말 할수 있겠 지만 놀랍게도 젊은이들 사이에는 꽤 인기가 있는 방송입니다.배달시켜 온 매운 떡볶이 튀김 닭등 보기만 해도 부담스러운 여러 종류의 먹거리가 그녀 앞에 놓여 있습니다.놀라운 사실은 몇 번에 걸쳐 먹어도 될 법한 그 먹거리를 한 번에 해치운다는 것입니다.그러니 신기하기도 하고 엽기적이기도 해서 그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게걸스럽게 먹으면서 거침없이 쏟아 놓는 정제되지 않은 말들...어떤 때는 정말 듣기에 민망할 정도인 19금 말과 욕설도 가끔씩 나오기도 합니다.이것을 보고 들으면서 요즘 젊은이들은.. 2022. 2. 19.
친구에서 형제로 친구에서 형제로 한참 바쁘게 설교준비를 하고 있는데 친구 녀석에게 전화가 왔다. 그 녀석은 아직 교회를 나가지 않고 있지만 몇 십 년을 친하게 지내온 친구이다. 그런데 그 녀석 전화를 하더니 대뜸 나 때문에 망했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그 친구 나 때문에 요즘 담배를 끊었다. 처음 담배를 끊으라고 이야기 할 때 할 말이 내게 많았나 보다. 고등학교 다닐 때 내가 담배를 자기에게 가르쳤다나? 왜 담배피우는 것을 가르쳐주고 이젠 끊으라 하느냐고... 현직 고등학교 선생인 친구녀석, 그때를 생각하면서 아이들을 지도한단다. 그건 옛날이야기 이고 아무튼 무조건 담배는 끊어야 한다고 했다. 사실 그 친구의 건강이 염려가 되어서다. 담배 때문인지 얼굴색이 검게만 보인다. 하루에 세 갑씩 담배를 핀단다. 무슨 염소새끼도.. 2022. 2. 19.
오늘 부터 전도를 선포합니다. 전도의 능력 회복합시다. 한때 우리 교회는 전도하는데 앞장섰던 교회중의 하나였습니다,아니 우리 교회의 존재의 이유가 영혼구원에 있었습니다.그래서 당시에는 기독교 신문사 여러곳 하고 인터뷰를 했었습니다.온 성도들의 열심인 전도와 급성장하는 교회중의 하나로 인정을 받게되었던 것이지요.시장이나 길거리에서 우리 성도들이 전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고요.지금은 어디에 계시는지 모르지만 당시에 7살정도 되는 딸과 등에 한살정도되는 아이를 업고 전도지를 들고 국회단지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전도하던 성도님도 계셨습니다.길거리에서 저를 만났는데 무척 부끄러워 하시더군요.그렇지만 그런 집사님들의 모습속에서 우리 교회가 정말 좋은 교회임을 확신했습니다.그 집사님께서 인천으로 이사를 갔을때에는 제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그렇.. 2022.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