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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최선을 따라 사는 삶 (다니엘 1장 8-21절)
우리가 잘 아는 격언 중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뜻이 정해지면, 그 뜻을 이루는 방법도 반드시 생긴다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는 지중해 해안 길로 인도하지 않으시고 광야 길로 인도했습니다.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건조한 땅에서 하나님은 “나는 여호와 너희의 거룩한 자요 이스라엘의 창조자요 너희 왕 이니라 바다 가운데 길을, 큰 물 가운데 첩경을 내고 ...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너희는 알지 못하느냐!...”(사 43:15-19) 하나님께서는 뜻을 정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로 지날 때, 그 광야의 길을 내시고, 물이 없는 사막에 강을 내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뜻이 있는 곳에 그 뜻을 이루는 방법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 우리가 누구의 뜻대로 사느냐? 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아닌 세상, 인간의 뜻대로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선이며 진리입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게 느브갓네살의 금 신상 앞에 절하지 않으므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 나오는 다니엘도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습니다. 다니엘이 살던 때는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들이 벌거벗긴 채로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져 내렸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은 안 계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버렸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고난의 현장에서 다니엘은 어떻게 하나님의 최선을 따라 살았는지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즉시 행동했습니다.
바벨론의 왕 느브갓네살이 먹는 진미가 다니엘 앞에 놓여졌을 때, 다니엘이 그 음식을 거절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니엘 앞에 올려진 음식은 바벨론 사람들이 섬기는 우상들 앞에 놓였던 음식입니다. 바벨론 사람들은 그 음식을 먹으면서 그들의 신이 베푸신, 음식이요 축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내가 사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지, 저 바벨론 신의 은덕이 아니요. 내가 믿는 하나님만이 참신이라고 하면서 음식을 거절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한대로 머뭇거리지 않고 즉시로 행동했습니다. 본문 1:8에 “다니엘이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나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성도여러분! 성경에서 하나님의 칭찬을 듣고 축복받은 사람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대로 즉시로 행한 사람들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명령에 즉시로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나섰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삶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것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이 세상을 살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서 오늘 “시험, 불이익”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최선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이처럼 뜻을 정한 인생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요. 즉시로 행하는 삶이요. 자신의 이익 때문이 아니라 손해가 나더라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러한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둘째, 겸손하게 행동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다니엘이 만약 이렇게 말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나는 하나님만을 섬기는 이스라엘의 백성입니다. 따라서 당신들이 섬기는 우상숭배는 추악한 것이요. 그 앞에 놓여진 “음식은 더러운 것입니다” 라고 했다면 아마도 다니엘은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12절에 “청하오니 당신들의 종들을 열흘 동안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진미를 먹은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보이는 대로 종들을 처분하소서...”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다니엘은 겸손하게 환관장에게도 판단할 기회를 준 것입니다. 하나님의 최선을 따르는 삶이란 겸손하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우리는 겸손한 행동으로 하나님의 최선을 따르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다니엘 3장에 보면 다니엘의 세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느브갓네살왕이 세운 금 신상에 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풀무불 속에 던져집니다. 그때 그들은 비록 풀무불 속에서 죽는다 하더라도 우상에게 절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겠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배들의 특징은 하나님의 최선을 따라 순종했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고향을, 모세는 바로의 궁을,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물을 버려두고 떠났습니다. 그 이유는 한결같이 하나님이 언제나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왕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진미를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보이는 대로 종들에게 처분하소서” 요청했습니다.(단 1:13) 그후 “열흘 동안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윤택하여 왕의 진미를 먹은 소년보다 나아 보인지라”고 했습니다.(단1:15) 이처럼 하나님을 신뢰하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긴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오니”라고 했습니다.(고전 15:57) 하나님의 최선을 따라 살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언제나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십니다.
성도 여러분!
내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최선을 따라 사시기 바랍니다.
겸손하게 말이 아니라 행동하며 살기바랍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분명히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출처/강용규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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