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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설교 : 고난을 이겨내는 비결 (벧전 5:9-10)

by 【고동엽】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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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이겨내는 비결    (벧전 5:9-10)  


가까운 후배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자동차 사고로 오랫동안 고생했습니다. 작년에는 동업하다가 사기 당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족들과 떨어져 살면서 새 사업을 시작했는데 원가가 두배로 뛰는 바람에 버는 것 없이 고생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사고로 다친 부분이 다시 도졌는데 의료보험도 안됩니다. 정말 일이 안 풀려서 짜증이 난다고 합니다.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떤 기분이 들겠습니까?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이럴 때 제일 도움이 되는 것은 술 마시고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실제로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베드로가 그 당시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 속에 비결이 들어있습니다. 다음의 세가지를 기억하십시오.

1.나 외에도 세상에는 고생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단체 기합을 받으면 그런대로 매를 참을 수 있습니다. 나 혼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고생을 당할 때 그런 연대감이 도움이 됩니다.  인도의 캘커터에 가서 며칠을 보내면서 내가 당하는 문제를 어려움이라고 말하는 것이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청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매사가 잘 되어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 같은 사람도 남 모르는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죄악이 있는 세상에서 고난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렇기 때문에 고통 당하는 사람에게도 말보다는 같은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이 도움이 됩니다. 실연 당해본 사람이 실연당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부도 맞아본 사람의 이야기가 부도맞은 사람에게 위로가 됩니다.  고난을 당할 때 나중에 같은 고난을 당하게 될 사람을 도와줄 수 있겠다고 생각하면 훨씬 잘 견딜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람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2.지나보면 고생은 잠깐이라는 것입니다.  
실연당했을 때, 주머니에 돈이 하나도 없을 때, 직장에서 쫓겨났을 때 고통스러웠습니다. 고통스러울 뿐 아니라 당하는 기간은 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잠깐 있었던 추억에 불과합니다. 그때 지금처럼 "잠깐"이라고  느낄 수만 있었다면 훨씬 쉽게 지낼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당하는 고난이 일년, 이년일 수 있습니다. 길게 느껴지지만 일생에 비하면 일부일뿐입니다.  조금 멀리 내다볼 수만 있다면 현재 당하는 고난을 작게, 짧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은 고난을 당하지만 그것이 영원히 계속 되지 않을 것을 누구나 다 압니다. 전도서의 말씀대로 고통스러울 때가 있고 잘 풀릴 때가 있어서 인생은 이런 것들이 교차되는 것입니다. 고난의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평온한 시간이 오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세월이 약"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런 자세로 고난을 맞이할 때 견딜 수 있을 것입니다.

3.고생은 사람을 성장하고 성숙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고생을 안하는 것이 행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고생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성숙한 사람이 되기 어렵습니다. 고난은 인생의 성숙의 필수적인 요건입니다. 그래서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도 고난을 당하면 그것 때문에 우리 자신이 온전하게 되고 굳게 되고 강하게 되고 터가 견고해진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고생을 당할 때 그 고통이 크면 수록 자신을 큰 사람이 되려는 모양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고생을 해본 사람이 큰 기업가가 될 수 있습니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보아야 뛰어난 학자가 될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별 일없이 지낸 사람보다 이런 저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군인들도 전쟁에서 고생해본 경험이 있어야 멋진 군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앙적으로도 고난을 당해본 사람들의 신앙이 더 든든합니다. 과거에 종교적인 핍박이 있었을 때의 신앙인들이 훨씬 더 강했던 것을 보면 할 수 있습니다.

당장 고통스러운 일이 생기면 짜증이나고 원망을 하게 되고 비관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중 손해입니다. 고통 자체도 손해고 그로 인한 반응도 손해가 됩니다. 그러나 "나만 당하는 일이 아닌데 뭐"  "세월이 약이야. 조그만 참고 기다리지 뭐" "이런 경험이 있어야 큰사람이 되지 않겠나"라는 자세로 고난을 이긴다면 오히려 고난은 득이 됩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앙이 있으면 이런 안목을 가지기가 쉽습니다. 세상 일이 우연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주관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현재 당하는 고난을 신앙으로 바르게 대처해서 승리하기 바랍니다.

출처/방선기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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