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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욘3:1-10)

by 【고동엽】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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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욘3:1-10)                                            

오늘 요나서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사랑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이미 선포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장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죄악으로 인하여 파멸을 선고하셨지만 죄인이 돌이켜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그 선고 자체를 무효로 돌리실 만큼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엄청난 은혜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요나는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선지자입니다.
그래서 그는 원수와 같은 나라인 니느웨가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 회복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니느웨와는 반대인 다시스(스페인)를 향해 지중해를 항해하는 배를 타기까지 사명을 버리고 도망을 갑니다. 하나님 손에 붙잡혀 물고기 뱃속에서 억지로 3일 동안 회개를 하지만, 니느웨를 향한 미움은 가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흘동안 돌 수 있는 큰 성 니느웨 거리를 하루동안만 다니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합니다. 그의 말속에는 회개를 통한 용서나 하나님의 긍휼에 대한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4절에 보면, "사십일이 지나면 무너지리라" 확정된 심판만 외칠 뿐입니다.

놀라운 것은 니느웨성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요나가 성의 없이 건성건성 전하는 메시지를 듣고도 사람들은 말씀 앞에 무너집니다. 5절에 보면,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옷을 입은지라." 이 사실을 들은 왕과 대신들은 더욱 회개하는데 철저합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까지도 금식하도록 명합니다. 8절에 보면,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놀랍고 철저한 회개, 그리고 개인을 넘어서서 공동체와 사회적으로 하는 회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하여 긍휼을 요청합니다. 9절에,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10절에 보면,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하나님은 은혜의 주시오 사랑의 아버지이십니다. 죽음의 선고장을 받은 후에도 그분 안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소망의 아버지이십니다. 무덤 앞에 가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을 믿는 성도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이 은혜와 사랑을 생생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용서하시는 하나님, 진정으로 회개하는 사람을 외면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예수님은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100년 전 우리 믿음의 선조들이 처절한 민족의 위기, 개인의 위기를 직면합니다. 앞을 보아도 절망이요 뒤를 보아도 절벽입니다. 안을 보아도 소망이라곤 남아있질 않습니다. 주변의 나라들은 호시탐탐 먹으려고 안달입니다. 미움과 절망과 한탄과 자포자기 앞에서 자신들의 죄악을 온전히 내어놓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 임하셨던 성령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 가운데 와 계십니다.
<굵은 베를 입을 것이며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지니> 회개하는 자를 하나님은 사랑의 손길로 회복시키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구하실 것입니다. 우리 가정과 우리 사회를 하나님 앞에 막아설 회개의 사람은 누구입니까?

기도:
1. 늦었다고 생각될 때에도 철저하게 회개하게 하소서
2. 분열된 한국사회가 사랑의 마음으로 화해와 일치로 나아가게 하소서


출처/김영범 목사 특별새벽기도회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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