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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18,185편 ◑/자료 16,731편

사울

by 【고동엽】 2022. 1. 28.

사울

사울은 이스라엘 첫 왕입니다.
사울이라는 뜻은 <요청> <요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울은 크리스탄입니다. 크리스챤으로 시작하여 사탄으로 끝난 사람입니다. 그의 일생은 중요한 세 단계로 이어졌습니다.

제1단계 하나님의 사람
제2단계 자기의 사람
제3단계 악령의 사람

차례로 살펴 보려고 합니다.

제1단계 하나님의 사람
사울은 처음에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에 들어 사무엘을 통하여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베냐민 지파 출신이었습니다. 베냐민은 12 명 아들 중에 막내였습니다. 가장 작은 지파였습니다. 베냐민 지파 출신으로 왕으로 선택하신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울이 하나님 중심이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기스가 아들이 있으니 그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는 더하더라>(삼상 9;2)

준수라는 말은 성실하고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가장 경건한 사람이었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뽑아 왕으로 삼으시려고 할 때 제 일인자로 보였던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또 있습니다.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를 잃어 버렸습니다. 당시 자가용은 나귀입니다. 예수님도 나귀를 타고 다녔습니다. 말은 전쟁의 상징이고 나귀는 평화의 상징이었습니다. 열대지방입니다. 걸어 다닐 수 없습니다. 나귀를 타고 다녔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에 가면 나귀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울은 아버지 나귀를 찾으로 사환과 함께 이 곳 저 곳으로 다녔습니다. 그러나 찾지 못 하였습니다.
이 때 사울이 사환에게 말했습니다.

<돌아가자 내 부친이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삼상 9;5)

이 말을 보면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도 특별하였습니다. 그 때 사환이 이 마을에 물어 볼 선지자가 있으니 찾아가 보자고 하였습니다. 그 때 사울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그릇에 식물이 다 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삼상 9;7)

하나님께 예물없이 물어보지 못 하겠다는 것이 사울의 믿음이었습니다. 마침 사환의 주머니에 돈이 약간있었습니다. 그 돈으로 헌금하고 사무엘을 만나 나귀가 어디에 있는 지 물으려고 하였습니다. 그 때 사무엘은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찾아온 사울 머리에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았습니다.
우연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사울은 일거수 일투족이 오직 하나님 중심이었습니다.

사울이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었고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이었다는 증거는 또 있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을 왕으로 기름을 부으려고 할 때였습니다. 사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삼상 9;21)

이는 온유와 겸손의 표현입니다. 사울은 지극히 움치리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왕이 될 때 상황을 성경은 분명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온 백성들을 모으고 왕을 뽑는 행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날처럼 전체가 모여서 투표를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인 제비뽑기를 하였습니다.
먼저 지파를 제비뽑기를 뽑았습니다. 베냐민 지파가 뽑혔습니다.
사무엘은 두번째 제비를 뽑았습니다. 이 제비는 베냐민 지파의 가족들의 대표들을 모아놓고 뽑은 제비입니다. 마드리 가족이 뽑혔습니다.
사무엘은 세번째 제비를 뽑았습니다. 마드리 가족을 놓고 뽑았습니다. 사울이 뽑혔습니다.드디어 제비뽑기로 왕이 결정된 것입니다.
사울이 왕으로 뽑혔으나 사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그 때 하나님은 대답하셨습니다.
<그가 행구(行具)속에 숨었느니라>
모든 사람들이 달려가서 행구사이에 숨은 사울을 데리고 왔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어깨만큼 컸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을 세워놓고 말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
모든 백성들은 만세를 불렀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사무엘상 10장에 자세히 나타나 있습니다. 이 때 사울은 겸손하게 숨을 정도로 하나님 중심의 온유와 겸손을 겸비한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의 초기 믿음은 바람직한 사람이었습니다.

제2단계 자기의 사람
그 후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삼으시고 말하자면 체면을 세워 주셨습니다. 왕으로서 지도력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암몬이 쳐들어 왔습니다. 야베스앞에 진을 치고 있으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겁이 나서 말했습니다.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삼상 11;1)

그 때 암몬은 강대국이라 이렇게 큰 소리를 쳤습니다.

<내가 너희 오른눈을 다 빼어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삼상 11;2)

이스라엘은 위기였습니다. 이런 사실을 사울이 알았습니다. 백성들이 통곡을 하는 것을 사울이 보았습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능력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나가서 싸웠습니다. 이겼습니다. 사울이 왕이 될 때에 반대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삼상 11;12)

그러나 사울이 그들을 죽이지 못 하게 하였습니다. 사울이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같이 사울은 처음에는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 중심에서 자기 중심의 사람으로 바꾸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홍해를 가르기 전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홍해를 가르고 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지도자로 인정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베푸신 큰 일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여호와와 그 종 모세를 믿었더라>(출 14;31)

마찬가지로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가른 후에 지도자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매 그의 생존한 날 동안에 백성이 두려워하기를 모세를 두려워하던 것같이 하였더라>(수 4;14)

마찬가지입니다. 사울은 암몬을 이긴 후에 왕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 중심의 사울은 점점 자기 중심으로 바뀌어 나갔습니다. 점점 자기가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눈에서 벗어나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두 가지 사건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 이야기 월권 이야기
사무엘상 10장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칠 일을 기다리라>(삼상 10;8)

그리고 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았습니다. 사울이 40살에 왕이 된직후였습니다.
그 때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여 모였습니다.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같이 많았습니다. 이들이 올라와서 벧아웬 동편 믹마스에 진치고 있었습니다.
사울은 블레셋 군대가 쳐들어 오려고 하는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온다고 하는 7일이 지났습니다. 그 때 사울의 군대들은 블레셋 군대를 보고 무서워서 하나 둘 도망치려고 하였습니다.
사울은 자기가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막 번제를 끝내는 순간에 사무엘이 왔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이 제사장도 아닌 데 제사를 지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왕의 행한 것이 무엇이뇨>(삼상 13;11)

사울이 대답하였습니다.

<백성은 나에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정한 날 안에 오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은 믹마스에 모였음을 내가 보았으므로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은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치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 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삼상 13;12-13)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습니다.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영히 세우셨을 것이어늘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를 삼으셨느니라>(삼상 13;13-14)

이같이 사울이 자기 위치를 떠나 월권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왕권이 기울기 시작하였습니다. 자기 중심주의가 될 때 하나님은 버리기 시작하셨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불순종 이야기
아말렉이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하면서 사울에게 아말렉을 치라고 명하였습니다.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삼상 15;3)

사울은 명령대로 아말렉을 쳐들어 갔습니다. 왕 아각도 잡아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습니다.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키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낮은 것은 진멸하니라>(삼상 15:9)

하나님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사울을 보고 후회하셨습니다. 사울을 왕으로 삼은 것을 안 좋게 여기셨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러 아침 일찍 사울에게 갔습니다. 짐승소리가 들렸습니다. 무슨 소리냐고 사울에게 물었습니다. 사울이 대답하였습니다.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삼상15:15)

이 때 사무엘이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 15;22-23)

이 시건은 결정적으로 사울을 왕에서 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이를 폐하십니다.
주일이면 손님이 몰리는 관광지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주일아니면 장사가 안 되는 곳이었습니다. 장로님은 종업원들도 믿음이 있는 사람들만 뽑기 시작하였습니다. 권사님 한 분이 그 음식점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주일 아침에 권사님이 장로님에게 말했습니다.
<장로님! 저 오늘 주일 예배에 대표 기도입니다. 예배드리게 하여 주십시요>
장로님이 말했습니다.
<권사님! 기도가 중요해요? 우리 식당이 중요해요. 우리 식당은 권사님이 아시는 대로 주일 아니면 장사가 안 되요. 주일 장사로 버티고 있지 않소?>
그리고 예배드리기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혼자 교회가서 에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가요?
하나님은 철저히 집안에 있는 모든 객이라고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말씀 그대로 지켜야 합니다.

제3단계 악령의 사람
사울이 자기 중심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사울을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기름붓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즉각적으로 일어난 것은 다윗에게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고, 사울에게는 악령이 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삼상 16;14)

사울은 이 후 악령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악령에 사로잡혀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블레셋 골리앗 장군이 이스라엘에 쳐들어 왔습니다. 거인 골리앗의 위세에 대항할 만한 이스라엘 군대는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바람앞에 등불처럼, 뱀앞에 개구리처럼, 고래앞에 새우처럼, 고양이앞에 쥐처럼 숨어 있었습니다. 이 때 감히 17살 밖에 나지 아니한 소년 다윗이 나가서 싸워 이겼습니다.
그 때 백성들은 다윗이 지나가기만 하면 외쳤습니다.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이 말을 들은 사울은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가로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의 더 얻을 것이 나라밖에 무엇이냐하고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삼상 18;8-9)라고 하였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더욱 미워한 후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이튿날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힘있게 내리매 그가 집 가운데서 야료하는 고로>(삼상 18;10)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며 악령이 더욱 힘있게 틈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시기 질투 미움은 자기 영을 파괴하는 무서운 무기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고 미워하여 죽이려고 때만 노리고 있었습니다.
조그만 틈이 나면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다윗은 이리 저리 피해 다녔습니다.
사울은 그 후 죽을 때까지 이 악령에서 벗어나지 못 하였습니다.
그 후 사울은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였습니다. 놉에 살고 있는 제사장 85명이 다윗 편을 들고 자기 편을 들지 않는다고 죽여 버렸습니다. 그리고도 성이 차지 않았던지 놉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어린아이까지 모두 죽였습니다(삼상 22;18-19)
이 정도면 이제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완전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후 사울은 무당을 찾아가서 점까지 치게 됩니다.
사무엘이 죽었습니다. 블레셋이 계속 쳐들어 왔습니다. 사울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것같아서 무서워 떨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께 이길 수 있을지 질지 물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울을 떠났기에 대답하여 주지 않으셨습니다.

사울이 말했습니다.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삼상 28;7)

신하가 엔돌에 신접한 여인이 있다고 소개하여 주었습니다. 사울은 그 여자를 찾아 나섰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악령의 사람끼리 놀고 있었습니다.
사울이 변장하고 엔돌의 무당을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사무엘의 죽은 영을 불러 달라고 하였습니다.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귀신의 세력을 의지하려고 하는 사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악령에 사로잡히 사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 사울은 죽음의 길로 가고 있었습니다.

결론
사울의 마지막을 자살로 끝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 왕을 죽게 하신 이야기가 성경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이에 전쟁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지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블레셋 군사들에 쫓기어 도망쳤습니다. 길보아 산까지 도망친 이스라엘 군사들은 그 곳에서 블레셋 군사들에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블레셋 군사들은 이제 사울왕과 사울왕의 아들들을 추격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사울왕의 아들 세 명을 잡아 죽였습니다. 왕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가 이 때 죽었습니다. 이제 블레셋 군사의 목표는 사울 왕 하나 남았습니다. 활을 들고 활로 멀리 도망치는 사울왕을 죽이려고 쫓아 오는 블레셋 군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악착같았습니다. 절대로 사울왕을 놓지지 않겠다는 각오였습니다. 점점 거리가 좁혀 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사울왕은 잡혀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래 러재 죽을 것같으니까 사울왕이 옆에 붙어 다니는 자기 병기를 가지고 있는 신하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칼을 빼어 나를 찌르라. 저 할례 없는 자가 와서 나를 욕되게 할까 두려워하노라>(대상 10;4)

그러나 병기를 가진 신하는 감히 사울왕을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왕의 명령이라도 왕을 죽여 달라고 하는 데에는 순종할 수가 없었습니다.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 때 사울왕은 자기 칼을 땅에 세웠습니다. 그리고는 칼위에 엎드러졌습니다. 사울왕은 이렇게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병기 가진 신하도 사울왕같이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그 곳에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울왕도 죽고 아들 셋도 죽고 군사들도 도망치거나 죽은 것을 보고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모두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그 마을에 와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블레셋 군사들이 죽은 자들을 조사하였습니다. 전리품을 걷우려고 그랬는 지도 모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한 명 한 명 점검하다가 사울과 그 아들들이 길보아 산에 엎드러져 죽어 있는 시체를 발견하였습니다. 블레셋 군사들은 갑옷을 벗겨 가지고 가서 자기들이 섬기는 다곤 신 묘에 바쳤습니다. 승리를 안겨주신 자기들의 신에게 감사하는 표시였습니다.
그리고 사울왕의 머리를 잘랐습니다. 다곤신당 벽에 달았습니다. 시체 몸둥어리는 던져 버렸습니다. 길르앗 야베스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울의 시체와 그 아들들의 시체를 취하여 야베스로 가져다가 그 곳 상수리나무 아래 그 해골을 장사하고 칠 일을 금식하였습니다.
이렇게 사울왕이 비참하게 죽은 이유를 오늘 본문은 확실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울의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저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저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돌리셨더라>(대상 10;13-14)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습나다.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인 의미는 대단히 깊습니다.

사울을 하나님께서 그렇게 비참하게 죽이신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가요?

<사울의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저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저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돌리셨더라>(대상 10;13-14)

하나님께서 사울을 그렇게 죽이신 이유는 한 마디로 말하면 사울이 하나님께 범죄하였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범죄하였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면 결국은 죽음이 찾아 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왕을 죽이신 이유를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저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사울왕이 무슨 말씀을 지키지 않았습니까? 아말렉과 전쟁할 때 죽여야 할 짐승을 살렸습니다.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사울이 죽은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다른 신에게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출20;5)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라>(신4:24)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신5:9)
<너희 중에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신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진노하사 너를 지면에서 멸절시키실까 두려워하노라>(신6:15)

이같이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신접한 여인에게 가서 물어 보고 의지하는 것을 하나님은 싫어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엔돌에 사는 신접한 여인에게 사무엘을 불러 달라고 부탁하고 의지하였습니다. 그래서 죽었습니다.

우리는 사울처럼 살지 말고 반대로 살아야 합니다. 구약의 사울처럼 살지 말고 신약의 사울처럼 살아야 합니다. 구약의 사울은 크리스탄이었지만, 신약의 사울은 사리스챤입니다. 사탄으로 시작하여 크리스챤으로 마쳤습니다.
처음에는 예수믿는 사람들을 핍박하였지만 나중에는 오직 예수로 살았던 반대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제1단계 악령의 사람
제2단계 자기의 사람
제3단계 하나님의 사람

예수를 핍박하다가 자기 마음대로 살다가 오직 예수를 품고 죽은 이가 바울입니다. 바울은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사울과 바울은 반대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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