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무 엘
사무엘은 성경에서 빼어 놓을 수 없는 위대한 사람입니다. 사무엘이라는 뜻은 <하나님께 구함> <하나님이 지명하심>이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사무엘은 한 마디로 말하면 코드가 맞는 사람이었습니다. 누구와 코드가 맞는 사람이었을 가요?
1. 하나님과 코드가 맞는 사람.
사무엘 당시는 하나님의 사람이 없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였더라>(삼상 3;1)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도 찾을 수 없을 때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줄 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찾고 계셨습니다. 그 때 사무엘이 나타났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과 코드가 전적으로 맞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무엘을 택하셔서 시대적인 일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당시 최고 영적 지도자는 엘리 대제사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엘리 대제사장은 이미 영적 감감을 잃어버렸습니다. 한나가 아이를 낳지 못 하여 성막에 와서 몸부림치며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 때 한이 맺혀 몸부림치면서 기도하는 한나를 보고 술취한 줄로 알았습니다. 영분별력이 없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영분별이 없는 사람을 사용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젖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온전히 하나님의 집에서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애를 썼습니다. 이런 점이 하나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98세된 엘리 대제사장을 쓰시지 않으시고 3살된 사무엘에게 눈길을 돌리셨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과 코드가 맞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무엘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택하셨습니다.
2. 부모님과 코드가 맞는 사람
사무엘은 부모와 코드가 맞았습니다. 한나가 아이를 낳지 못 할 때 하나님께 서원기도를 드렸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아 보시고 나를 생각하시고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 하사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아니 하겠나이다>(삼상 1;11)
하나님은 한나의 이런 서원 기도를 들으시고 사무엘 아들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한나는 서원기도를 지켰습니다. 아들 사무엘을 얼마나 자기가 기르고 싶었을 가요? 그러나 젖떨어지자 말자 성막안에서 살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실인으로 길렀습니다. 나실인이란 세 가지를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1. 포도주를 입에 대면 안 됩니다.
2. 머리를 깍으면 안 됩니다.
3. 시체를 보면 안 됩니다.
이 세가지를 본인이 서원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서원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은 아무리 어머니가 서원하였어도 하나님께 어머니가 서원하였으니 자기가 지킨다는 심정으로 그대로 어머니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골프공과 자녀는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부모뜻이 있다고 할 지라도 자녀가 안 들으면 그만입니다. 나는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3대 목사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들은 이렇게 나에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아빠! 내 일생을 왜 아빠 마음대로 정해요>
그런데 사무엘은 어머니와 코드를 잘 맞추었습니다. 어머니 뜻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무엘을 하나님은 선택하셔서 큰 사람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100살에 난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습니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산으로 올랐습니다. 이삭은 자기를 불태울 나무를 짊어졌습니다. 그리고 불씨도 손에 들었습니다. 이상하였습니다. 번제를 드리러 간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면서 다 가지고 올라가는 데 번제물만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삭은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아버지! 불과 나무는 여기 있는 데 번제할 양은 어디 있나요?>
아버지 아브라함이 그 때 <사실은 네가 번제물이야>라고 말하면 도망칠 것같아서 그랬는 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셨어>
산에 올랐습니다. 그 때서야 비로서 아브라함은 이삭에게 사실은 번제물이 너라고 말했습니다. 이삭은 도망칠 수 있습니다. 묶으려는 아버지에게 반항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순순히 순종하였습니다.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따랐습니다. 아버지와 코드를 맞추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녀를 크게 들어 사용하셨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자녀들은 부모와 코드를 맞추는 훌륭한 자녀들이었습니다.
사무엘도 그렇고, 이삭도 그랬지만 입다의 딸도 그랬습니다.
입다가 암몬과 전쟁하러 나갈 때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붙이시면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 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를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로 드리겠나이다>(삿 11;30-31)
하나님은 입다로 하여금 암몬에게 이기게 하여 주셨습니다. 입다가 집으로 돌아 오는 데 문앞에서 제일 먼저 반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무남독녀였습니다. 입다가 이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슬프다 내 딸이여! 너는 나로 참담케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중의 하나이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 하리라>(삿 11;35)
이 말을 들은 딸이 이렇게 아버지와 코드를 맞추면서 말했습니다.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삿 11;36)
입다의 딸도 아버지에게 순종한 자녀입니다. 그리고 그는 죽었습니다. 놀라운 자녀들입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뜻을 그대로 따르는 자녀들입니다.
이같이 하나님은 부모와 코드를 맞추어 사는 사람을 들어 사용하십니다.
3. 선지자와 코드가 맞는 사람
사무엘은 하나님과도 부모와도 코드가 맞았습니다. 그러나 선지자와 영성이 맞는 선지자였습니다. 사무엘은 선지자의 수령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선지자 학교에 총장이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잡으로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그들이 선지자의 무리의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신이 사울의 신하들에게 임하매 그들도 예언을 한 지라>(삼상 19;20)
이 말씀을 보면 분명히 사무엘은 선지자중에 선지자였습니다. 그 이전에는 선지자 모임이 없었습니다. 선지 학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알렉산더 와이티는 그가 쓴 책 <성경의 인물들>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노년에 위대한 선지학교를 창설하였고 주관하였다>
선지자란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람입니다. 제사장이란 누구입니까? 사람들의 말을 받아 하나님께 전하는 사람입니다. 사무엘은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제일 처음 전한 이는 엘리입니다. 대제사장에게 어린 사무엘이 선지자 노릇을 하였습니다.
엘리 가정에 되어질 일을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자세히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 있는 자가 선지자입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주시는 자가 선지자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 있다면 그가 바로 선지자입니다.
사무엘의 영성은 선지자 영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 학교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선지자들과 영성을 맞추었습니다. 선지자와 하나가 되었습니다.
선지자에게 필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1)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 분별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2) 담대히 받은 말씀을 전하여야 합니다.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듣기 좋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맞는 말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용기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세례요한은 헤롯왕에게 바른 소리를 하였다가 목이 잘렸습니다. 때로는 이런 어려움을 감수하여야 합니다.
사무엘은 생명을 걸고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는 용감한 선지자였습니다. 진정으로 용기가 있었습니다.
중국에 용기가 있다는 아반테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중국 왕이 공포하였습니다.
<진정으로 용감한 사람을 내게 데리고 와 보아라>
사람들은 아반테를 왕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왕은 정말 아반테가 용기가 있는 가 알아 보려고 벽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두 팔을 벌리게 하였습니다. 활을 잘 쏘는 사람을 불러 두 발 사이로 활을 쏘라고 말했습니다. 활이 두 발 사이로 들어 갔습니다. 다음은 겨드랑 양 쪽에 활을 쏘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였습니다. 아슬아슬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잘못 하면 생명이 달아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조금도 궁수가 실수하면 안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왕은 아반디 머리에 모자를 씌웠습니다. 그리고 모자밑 머리위를 쏘라고 하였습니다. 궁수는 잘 조준하여 드디어 머리 끝에 머자에 맞았습니다.
아반티는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왕은 정말 용기가 있다고 칭찬하면서 금덩어리를 상으로 주었습니다. 그리고 구멍 뚫린 모자를 새 것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구멍 뚫린 저고리도 새 것으로 주었습니다. 그 때 아반티가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바지도 상으로 하나 주옵소서>
왕이 말했습니다.
<바지는 안 뚫렸는 데....>
아반티가 말했습니다.
<왕이시여! 너무 무서워서 오줌을 쌌나이다>
4. 제사장과 코드가 맞는 사람
이제 사무엘을 제사장 측면에서 보고 싶습니다. 사무엘은 태어날 때부터 레위인입니다. 제사장 지파입니다(삼상 1;1)
제사장은 사람의 뜻을 하나님께 간구하는 대변자입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기도한 제사장입니다.
<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삼상 7;5)
사무엘이 제사장으로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사울왕이 자기가 제사를 대신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미움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백성들의 사정을 아뢰는 중보자 역할을 사무엘은 늘 감당하였습니다.
사무엘은 제사장이었습니다.
5. 사사들과 코드가 맞는 사람
사무엘은 마지막 사사입니다. 사무엘로서 사사 지도자 시대는 끝나고 사울이 초대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사사는 통치자라는 뜻입니다. 정치가라는 말입니다. 참으로 사무엘은 다양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라마로 돌아 왔으니 이는 거기 자기 집이 있음이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삼상 7;15-17)
사무엘은 사사 정치가들과도 코드가 맞아 정치도 잘 하였습니다. 실로 사무엘은 다양한 사람이었습니다.
한 가지를 잘 하는 사람은 다 잘 합니다. 한 가지를 못 하는 사람은 다 못 하기가 쉽습니다. 될 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은 모든 것을 다 잘 하는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의 죽음
사무엘은 신정정치에서 왕정정치로 넘어가는 시기에 살았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을 몹시 사랑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이 죽자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슬퍼하였습니다.
바울은 히브리서를 쓰면서 11장에 구약에서 16명 믿음의 사람을 뽑아 넣었습니다. 믿음의 거성들입니다. 거목이요 거인들입니다. 그 중에 사무엘이 들어 있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오.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와 다윗과 사무엘과 및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히 11;32)
사무엘은 죽어서도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죽어서도 말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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