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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21)세기 한국 사회 속에서의 장로교호의 의미(이승교 교수)

by 【고동엽】 2022. 1. 12.

21세기 한국 사회 속에서의 장로교호의 의미(이승교 교수)


한장연 학술발표회서 이승구 박사 발표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된 '제1회 장로교신학회 학술발표회'에서 이승구 박사(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는 '21세기 한국 사회 속에서의 장로교회의 의미' 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I. 장로교회의 신학[개혁신학]
우선 이 교수는 "장로교회 신학은 '오직 성경'과 '전체 성경'의 의미에 가장 충실하기를 원한다." 며 "장로교 신학은 그 모든 점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을 균형 있게 강조하여 왔다" 고 평가 내렸다.이 교수는 신학계의 오늘날의 논의점들과 관련하여 장로교 신학의 과제들을 돌아봤다.우선 그는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만유재신론적 신학은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내재성에 좀더 충실해보려고 하다가 결국 그 초월성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를 초래한다며, 만유재신론의 근거를 드러내고, 그 형상들을 제시하며, 그 문제점들을 드러내는 것을 장로교 신학 과제의 하나로 제시했다. 또한 이 교수는 복음주의 신학계에 나타나고 있는 '개방된 유신론'은 "인간의 자유를 좀더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을 약화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비판하며, 이에 대해 인신 공격이나 정치적 해결이 아닌 세련된 개혁 신학적 논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다음으로 이 교수는 "하나님의 불변성을 약화시키려고 하면서 그것을 의지와 감정에서의 불변성으로만 여기고 존재 자체의 불변성으로는 여기지 않으려는 오늘날의 동향에 대해 심각히 고려해 보아야한다"고 말하며, 이와 관련해서 특별히 하나님의 '수난 불가능성' 문제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넷째, 오늘날 많이 제시되고 있는 "인간이 영육 단일체라는 바른 인식을 잘 표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따라서 인간이 죽으면 그것으로 그 존재가 완전히 없어지든지, 아니면 잠시 그 존재를 그쳤다가 그리스도 부활 때에 다시 부활하는 것으로 제시하는 견해들"에 반대하며 이 교수는 "가장 효과적인 반론은 영혼이 죽은 후에도 하나님 앞에서 의식을 가지고 존재하며 하늘의 복락을 누리고 있는 중간기가 있다는 것이다." 고 말했다.다섯째, 생명 복제 문제와 같은 기술적 문제, 생태계 파괴 같은 생태계 문제, 인간 삶의 질에 관련된 복지 문제 등 생명 문제에 대해 영원한 생명과의 관계성 하에서 신학적 논의를 하는 것이 장로교 신학이 21세기 담당해야 할 또 다른 과제라고 이 교수는 말했다. II. 장로교회의 교회 조직과 예배 이해
이 교수는 "노회 제도는 성경이 '장로의 회'를 시사하고 있고 처음부터 장로들을 세워왔다는 것을 종교개혁 시대에 재발견하면서 장로교회 안에서 명확하게 드러나게 된 것" 이라며, "신약 성경에는 가르치는 장로과 잘 다스리는 장로에 대한 구분이 있고(딤전 5:17), 장로가 아닌 집사들이 있었음에 대한 시사(빌 1:1, 딤전 3:8-13)를 발견하게 된다." 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성직자 중심의 위계적 교회로 변한 기존 감독교회에 대한 비판을 기초로 성경적 직분들의 재발견과 회복, 그리고 모든 직임들의 평등성과 복수성을 내세우며 나타난 제도가 장로교의 노회 제도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장로교회에서는 성찬 참여 인도 등 다양한 치리 사역을 담당하는 다스리는 장로 직분이 회복되고, 가르치는 장로도 예전 중심의 사제적 직분의 성직자 중심에서 말씀과 성례를 섬기는 목사 중심으로 옮겨갔다. 또한 그전까지 종속적, 부수적인 직임에 그치던 집사도 빈민 구제 및 자비를 위한 독립적인 직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직임들의 평등성 및 복수성이 회복됐다. 노회제도에서는 각 지교회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교회가 아니라 보편 교회의 한 부분으로 그 지역의 다른 지교회들과 함께 하는 교회가 되고자 하고, 노회 안 활동에서도 어느 누가 주장하는 자세를 가지지 않고 상호 존경하는 가운데 모든 교회를 잘 세워 가도록 지혜를 모아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고 실행해 가도록 하고자 한다고 이 교수는 말했다.이 교수는 장로교 제도의 21세기 첫 번째 과제로, 첫째, 각 직임의 의미에 충실하게 직임을 드러내도록 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특히 집사직을 진정으로 회복시켜 교회 안팎의 봉사적 사역을 잘 감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둘째, 임직하는 일에서 장로교회의 전통이 잘 드러나도록 하나님의 부르심을 내적으로 확인하고 그것을 교회 공동체가 확인하는 외소 개념이 좀더 강조되어야 한다고 이 교수는 말했다. 특히 그는 임직에 있어서 재화가 개입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 노회의 '함께 목회하는 기능'이 회복되어야 한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 노회들의 지역 조정, 회의 방식의 변화 등이 필요하리라 내다봤다.넷째, 정치적, 행정적 기관에 그치고 있는 총회가 다양한 신학적 문제들을 논의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끌어내는 기관으로 변모해야 한다. 이 교수는 또한 총회가 폐회와 함께 파회(罷會)되어야 한다고 봤다.다섯째,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정치적 야합 성격의 교단 연합 대신 신학과 정치 체제가 같은 교회의 연합이 신중하고 진지하게 모색되어져야 한다. III. 장로교회의 실천적 성격
이 교수는 "장로교회는 개인, 교회, 사회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을 크게 강조하여 왔으나, 실제로는 가장 비윤리적인 교회의 하나로 이 세상에 나타나게 됐다." 며 "장로교인들이 현세적 삶 추구 혹은 피안적 삶 추구의 양극단적 사고 방식 대신 지극히 상식적인 판단을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이 사회는 상당한 변화를 경험할 것"이라며, 이에서 더 나아가 "그 이상의 성경적 관점에서의 사회 문제 해결 노력을 시도한다면, 이것은 한국 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 이라고 봤다.다음으로 이 교수는 "개혁 신학의 문화 변혁적 사상에 근거하여 이 땅의 문화를 변혁시켜야 한다는 원론적 주장을 실제로 문화계 각 부분을 변혁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 이 땅 문화를 좀 더 하나님의 뜻에 근점하게 이끌어가는 것"을 장로교회의 두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마지막, 한국 통일을 대한 대비이다. 북쪽 땅이 투기의 대상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토기 공개념 개념의 수립,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의료 보험 금액 모금, 복음 전할 조직적 방법의 준비 등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몇 가지 구체적인 것들로 이 교수는 제시했다.이 교수는 "결국 21세기 한국 사회 속에서 한국 장로교회가 하여야 할 일은 진정한 의미에서 장로교회 됨을 실현해 보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고 말하며 발표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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