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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학(고광필) 2강 - 랍비의 성경해석

by 【고동엽】 2021.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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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성경 해석(Jewish Approach to Biblical Interpretation)

성경 해석사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해석사를 통하여 우리는 성경해석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성경 해석에 오류를 범하는 과오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석의 역사는 유대인의 탈굼(targum)으로부터 시작된다.
탈굼은 모세의 율법을 평범한 의미와 숨겨진 의미를 사용하여 해석했다. 세 개의 중요한 구릅들이 유대인 성경해석의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1. 랍비 힐렐의 성경 해석

예수님과 동시대 사람인 랍비 힐렐(Hillel)의 평이한 의미에 대한 논리적 확장인 일곱가지 규칙을 제시했다. 일곱가지 규칙은 다음과 같다. 1. “비중이 적은 의미(소전제)로부터 비중이 큰 의미(대전제)로 추론” 단순히 적은 것에 대한 적용되는 것은 큰 것에 있어서도 사실이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면 연례적인 축제일에 적용되는 규제가 있다면 그보다 더 큰 안식에 대한 규제는 더 강화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2. “표현의 유비” 성경의 모호한 구절은 다른 곳에 있는 비슷한 단어나 구절로부터 추론하는 해석방법이다. 가령 “너희는 영원히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칠월 곧 그 달 십일에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말되 본토인이든지 너희 중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리하라”(레위기 16:29)에서 속죄일에 “스스로 괴롭게 하라”는 말의 성격이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엇인지 잘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신명기 8:3(“너를 낯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여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하심이라”)에 있는 말씀에 비추어서 레위기 16:29을 해석했다. 따라서, “스스로 괴롭게 하라”는 말은 굶주림으로 해석했다. 3. “하나의 항목을 토대로 하여 한 유사성의 적용 또는 구체적인 것으로부터 일반적인 것으로의 확장” 가령 신명기 19장에서벌목을 하다가 도끼 자루가 빠져서 의도적이 아닌 잘못으로 인하여 이웃을 살해한 경우에는 도피성으로 피난할 것을 명하고 있는데 이것은 공공 장소에서 유사한 경우에도 적용된다. 4. “두 항목의 유사성에 의한 적용” 이 구칙은 세 번째와 비슷하나 다른 점은 두가지 항목 혹은 구절을 적용해서 일반원칙을 강화하는 것이다. 가령 출애굽기 21:26-27은 눈이나 이가 상한 노예가 자유의 몸이 될 때 적용되는 규칙이지만 신체의 다른 부분이 상한 경우에도 적용된다. 5. “일반적인 원칙으로부터 구체적인 경우나 예를 추론함” 이것은 역으로 구체적인 것에서 일반적으로 추론하는 것과도 같다. 예를 들면, 출애굽기 22:9(“어떠한 과실에든지 소에든지 나귀에든지 의복에든지 또는 아무 잃은 물건에든지 그것에 대하여 혹이 이르기를 이것이 그것이라 하면 두 편이 재판장 앞에 나아갈 것이요 대편에게 갑절을 배상할지니라)은 소나 나귀나 “아무 물건이든지” 빌린 것을 잃어버린 자는 갑절을 배상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아무 물건에 든지”라는 일반적인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으로 잃어버린 물건은 무엇이 되는 갑절을 배상해야 한다는 의미로 확장할 수 있다. 6. “다른 구절을 들어 설명함” 이 규칙은 두 번째와 비슷한 것으로서 한 구절의 성경을 다른 구절에 의해서 설명하는 것이다. 7. “문맥으로부터 자명한 추론을 적용함” 이 규칙은 의미는 문맥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사실에 근거해 있다.

2. 쿰란파들의 성경 해석

쿰란 공동체는 1947년에 발견되기 시작한 사해 두루마리를 통해서 알려졌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사해 성경사본을 필사한 사람은 에세네파라고 한다. 이들은 성경을 탐독하고 그들의 나름대로의 성경을 해석했다. 그들의 주석에 성구를 하나 또는 세 성구을간략하게 인용했다. 그리고 이 구절 뒤에는 “그것의 폐셔”(pesher)라는 문구가 뒤따랐다. 폐셔는 아람어로 해석하다는 의미이다. 선지서는 숨어 있는 비밀의 종말론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폐샤는 언제나 꿈 이야기와 관계가 있다. 예를 들면 하박국 1:4에 나오는 “의인”은 “의의 교사” 또는 에세네파의 창시자를 의미했다. 그리고 같은 구절의 “의인을 둘러싼 악인은” 악한 제사장 또는 의의 교사를 핍박한 거짖 선지자로 해석했다.

3. 유대인의 디아스포라의 해석

1세기에 유대인으로서 알레고리를 성경 해석에 사용한 가장 탁월한 사람은 알렉산드리아의 필로(Philo 주전 20년부터 주후 50년)이다. 그에 의하면 성경에는 두 가지 차원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첫째,. 문자적인 의미와 둘째, 문자 뒤에 숨어 있는 의미이다. 그러나 문자 뒤에 숨어 있는 의미는 텍스트와는 직접적으로 관계없는 다른 것에 의해서만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Harry A. Wolfson, Philo 1 (Cambridge:Harvard University Press, 1968), 115, 134.


가령 예를 들면 창세기 1:1절을 주석하면서 하늘은 정신을 의미하며 땅은 감각을 읨미하나다고 주석했다. 영적인 것은 이성에 의해서 이해되고 지상의 것은 감각에 의해서 이해된다고 했다. The Works of Philo, Trans. C.D. Yonge(Massachusetts: Hendrickson Publishers, 1993), “Allegorical Interpretation,” I, I.(1). 유대인들의 성경 해석 논리를 다음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유대인의 랍비에 의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문서이다. 토라(모세 오경)는 인간 구원을 위한 성경의 핵심이다. 성경은 여러 가지 차원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성경해석 목적은 인간 실존에 적용하여 의미 있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이라고 믿었다(David S. Dockery, Biblical Interpretation(Baker Book House, 1992), 27.). 예를 들면 토라는 성문화된 49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들에 의하면 성경은 단순한 문자적인 의미, 미드라쉬(Midrash), 폐샤, 알레고리칼, 모형론적인 의미가 있다고 했다.

 

a)문자 적인 의미: 유대인들의 랍비의 문자적인 해석은 과도한 문자주의나(highper-literalism) 자꾸주의(letterism)에 속한다. Shammai학파의 신명기 6:7주석에서 그 방법대로 시행하기를 강조했다(Impress them[the commandments on your children. Talk about them when you sit at home and when walk along the road, when you lie down and when you get up.). Dockery, Biblical Interpretation, 28.

 

b)미드라쉬(midrash): 히브리말로 해석(interpretation) 혹은 사본 연구(textual study)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미드라쉬는 바리새인들과 유대인 랍비들의 해석이다. Rene Bloch에 의하면 미드라쉬는 랍비들의 성경 해석 방법으로서 네 가지의 특성을 가진다고 한다.

i) 해석의 기초는 성경이다. ii) 설교적이다

iii) 성경의 텍스트의 의미를 명료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iv) 성경의 텍스트를 현상황에 적용시키려고 노력한다.

v) 율법적인 것에서는 성경에서 다루지 아니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율법과 율례에 숨어 있는 원리를 발견하고자 노력한다(Rene Bloch, "Midrash," in Approach to Ancient Judaism:Theory and Practice, ed. W.S. Green, Trans. Mary Howard Callaway, Brown Judaic Studies 1 [Missoula, Mont.:Scholars, 1978], 29).

 

e)모형론적인 해석(typological interpretation):모형론적인 해석 방법은 과거 현재 미래의 사건과 사람 사이에 있는 상관관계를 발견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모형론적인 상관관계는 언제나 기록된 말씀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사건 속에서 찾으려고 한다. 모형론적인 해석 방법은 예언과 알레고리칼 방법과 구별되는데 예언에서 말하는 텍스트는 주로 예견하다(predict)는 점에서 알레고리칼 방법은 상관관계를 숨겨진 텍스트에서 찾지만 그것을 표시하는 역사 속에서 발견하지 않는다. 그러나 모형론적인 해석 방법은 텍스트의 역사적인 의미를 무시하지 않으며 역사적인 의미에서 시작한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어떤 사건은 하나님의 구속사에서 때가 차매 일어날 때의 미래의 사건을 미리서 예표(prefigure)한다는 것이다(David S. Dockery, Biblical Interpretation [Michigan: Baker Book House, 1992],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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