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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설교[1,404편]〓/어린이 주일설교

성경과 자녀교육 /잠언 23:12-19

by 【고동엽】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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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과 자녀교육
잠언 23:12-19


부모는 자녀들을 낳아서 잘 키우고 교육시켜서 훌륭하게 살게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 래야
가정이 행복하고 사회가 안정되며 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회 에 크게
이바지하는 길이요 국가에 충성하는 길입니다.
요즘 국가적인 경제위기로 인해서 우리들의 가정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 량 실
업으로 가정이 파탄되고 가정을 버리고 길거리에서 방 황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 으며,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각종 청소년 범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청소년 범죄 가 늘어나고 사회가 악해진 것은 일차적으로 부모에게 책 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 안 자녀를 너무나 잘못 가르 쳐왔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자녀를 어
떻게 가르칠 것인가 에 대한 지침을 주고 있습니 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자녀교육은
과연 어떤 것일까 요?

첫째, 자녀는 사랑과 체벌 로 교육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사랑으로 길 러야 하지만, 자녀에 대한 사 랑을 옳게 할 수 있어야 합니 다.
사랑은 그저 보호만 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훈련을 시키는 것이며, 거기 에는 체벌
이 따르게 됩니다. 성경은 분명히 {아이를 훈계 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
도 죽지 아니하 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 라}(잠 23:13-14)
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부모는 사랑과 공평의 마음 으로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 다. 잘한 것은 칭찬해주고, 못 한 것
은 체벌을 통해 분명히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자녀들 은 무엇이 잘못인가를 뼈저리 게 깨달
을 때 그것을 다시 행 하지 않게 됩니다. 잘못을 교 정하기 위해서 체벌하는 것이 바로 진
정한 사랑이요 성경의 가르침인 것입니다. 성경에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
워함이라 자식을 사 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 니라}(잠 13:24)고 했습니다. 그러나 체벌
을 하는데 있어서 절대로 감정으로 해서는 안됩 니다.
또한 부모는 자식에게 끊임 없는 관심을 보여주어야 합니 다. 미움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
관심입니다. 자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건전한 자존 심을
심어 주는 것이 바로 부 모가 할 일인 것입니다.

둘째, 부모는 신앙의 모범 을 보여야 합니다.

가정의 환경은 자녀에게 절 대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그 러므로 자녀를 올바로 키우기 위해
서는 부모가 먼저 자녀에 게 모범된 생활과 신앙을 보 여주어야 합니다. 예배의 모 범, 기도
의 모범, 찬양의 모 범, 전도의 모범, 교회에서의 봉사와 헌신의 모범, 하나님 께 예물을 드
리는 모범까지도 본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입니 다.
성경인물 가운데
"거짓없는 참된 믿음"의 소유자였던 디 모데는 사도 바울의 동역자가 되어서 여러 차례 전
도여행을 다녔으며, 바울이 로마의 감 옥에 갇히는 곳까지 따라갔던 신실한 복음의 일꾼이
었습니 다. 바울은 그를 가리켜
"사 랑하고 신실한 아들, 믿음 안 에서 참 아들"이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디모데가 이처럼 훌륭한 신앙 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본받을 수 있었던 그의 모친 과
외조모의 모범된 생활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모는 스스로 행함으로 자 녀를 가르쳐야 합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마땅히 행할 길 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 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 니하리라(잠 22:6)}고 말씀하 고 있
습니다. 여기에서 '가르 치라'는 말은 '훈련시키라'라 는 뜻입니다. 훈련을 시키려 면 훈련
시키는 사람이 먼저 시범을 보여야 하는 것입니 다. 또한 부모는 자녀를 가르 칠 때 원만한
접촉과 대화를 통해서 해야 하며,
"주의 교 양과 훈계"(엡 6:4)로 가르쳐 야 합니다.

셋째, 기도로 하나님께 맡 겨야 합니다.

성경에서 사무엘은 이스라 엘 민족을 우상숭배로부터 건 져내어 여호와 하나님의 신앙 을
확립하고, 블레셋의 압제 로부터 벗어나 빼앗겼던 땅을 도로 찾아 나라를 바로 세웠 으며,
사울과 다윗을 연이어 왕으로 세워 새 시대를 연 위 대한 인물입니다. 그가 이렇 게 큰 인
물이 된 배후에는 그 의 어머니 한나의 기도와 헌 신이 있었습니다.
한나는 하나님께 기도함으 로 아들을 나을 수 있었습니 다. 사무엘의 아버지는 에브 라임
산지에 사는 엘가나였으 며, 그의 아내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 나는 당
시 실로에 있던 하나 님의 집으로 가서 제사하고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그녀 는 아주 괴
로운 마음으로, 통 곡하면서, 서원하는 기도를, 오랜 시간동안 간절하게 드렸 습니다. 그러자
그 때 하나님 의 제사장이었던 엘리의 축복 을 받고 아이를 낳게 되었습 니다. 그가 바로
사무엘이었 던 것입니다.
한나는 아들을 하나님의 성 전에 맡겼습니다. 사무엘은 젖을 떼자마자 아주 어린 나 이에
성전에 맡겨졌던 것입니 다. 한나는 그를 성전에 맡기 면서 하나님께 정성껏 제물을 바쳤으
며, 찬양과 감사와 고 백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어 린 사무엘은 세상의 것을 접 하기 전부터
하나님의 집에서 엘리 제사장을 도우면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법도를 배웠 고, 거룩히 구
별된 사람으로 자라게 되었습니다. 헌신과 거룩한 생활 속에서 그는 하 나님께서 부르시는
음성을 들 었으며, 하나님이 함께 해 주 셨고,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 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의 이름과 인품이 온 나라에 알 려지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자녀들 을 교회에 맡겨야 합니다. 하 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곧 교 회에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 의 자녀를 교회학교에 보내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받고, 사랑 안
에서 서로 교제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자녀는 또 한 하나님의 자녀이기도 합니 다. 그러
므로 우리는 그들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청 지기와 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할 것입 니다.

사람들은 세상이 많이 변하 여 예전과 같지 않다고 말합 니다. 사회가 점점 악해져가 고 아
이들은 더욱 말을 안듣 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말을 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자신을 돌
아보아야 합니다. 어린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거울로 보는 자기 모습은 현 재의 겉모습만
보이지만, 자 녀를 통해서 자기를 바라보면 자신의 과거와 속마음까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행동이 그들에게 그대 로 비추어지고 있으며, 그들 의 삶 속에 지대한 영
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인 우리가 먼 저 변화되어야 합니다. 사랑 의 부모, 공평하게 자녀를 훈 계하
고 교육시킬 수 있는 부 모, 삶의 본, 특히 신앙의 본 을 보여줄 수 있는 부모, 항 상 기도
해주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부모가 될 때, 우리의 자녀들은 잘못된 길로 갈 수가 없
으며, 혹시 잘못된 길로 갔을지라도 다시 바른 길로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사무엘이 어머니
한나의 기도 로 훌륭한 하나님의 일꾼이 될 수 있었듯이, 우리도 우리 의 자녀들을 하나님
께 맡기고 성경의 가르침대로 잘 길러서 그들이 사회에 이바지하고 국 가에 충성하는 참된
일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합시다.


출처/최성규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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