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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출애굽지 20:1-17)

by 【고동엽】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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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출애굽지 20:1-17)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일러 가라사대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1~4절)


우리에게 지금 제일 필요한 것은 신앙과 생활이 건강한 것입니다. 건강한 신앙은 하나님 아버지 마음을 품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행 13:22). 아버지의 마음이 없는 성경지식은 남의 잘잘못만 따지기 쉽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이 없는 교회봉사는 자기 의만 내세우기 쉽습니다. 아버지는 잘잘못부터 따지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어떤 면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아흔 아홉 마리 양을 두고 한 마리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섭니다. 방탕하다 돌아온 탕자를 위해 잔치를 엽니다. 죄 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내어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성도는 이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대해서 알아봄으로 아버지 마음에 합한 삶을 사는 건강한 신앙인, 건강한 교회가 됩시다.

첫째, 무조건 사랑하신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사랑하시되 무조건 사랑하시고, 사람보다 먼저 사랑하십니다(요일 4:19). 또한 우리의 약점까지도 사랑하십니다. 못나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 우리의 고통을 함께 느끼십니다. 성경은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눅 15:20)라고 말씀합니다. 아버지는 탕자를 보고 측은히 여겼습니다. “측은히 여긴다”는 말은 함께 고통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나의 아픔을 하나님의 아픔으로 느끼십니다. 나의 실패를 하나님의 실패로 여기십니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 아버지는 그냥 있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측은히 여기셔서 그 죄를 해결해주시려고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여전히 죄에 허덕이고 있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는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셨고, 십자가 위에 화목제물로 못 박으셨습니다(요일 4:10). 우리는 그런 사랑을 받은 존재이며, 지금도 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사랑에서 끊을 자가 아무도 없다고 증거합니다(롬 8:38,39). 우리 모두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사람을 사랑합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과거에도 사랑하셨고, 현재 가운데서도 사랑하시고, 미래에도 사랑하십니다.

둘째, 사는 길을 가르쳐주신다

고난이 고통인 이유는 고난의 아픔 때문이 아닙니다. 고난당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큰 고난이 닥쳐와도 어디로 가야 할지 알면 웃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알면 여유가 생깁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기의 명철과 지식, 재물을 의지하지 말라고 합니다. 사람이 보기에 바른 길이 사망의 길이 된다는 것입니다(잠 14:12). 그러므로 우리가 의지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했을 때, 가장 급한 일은 가나안 땅에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시내산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주심으로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주십니다. 십계명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가야 할 길이고, 해야 할 일입니다(출 18:20). 사람다운 사람이 되려면, 건강한 신앙이 되려면 십계명대로 살아야 합니다. 건강한 사회가 되려면 십계명이 준수되어야 합니다. 십계명이 지켜지는 곳이 은혜의 자리이며, 천국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6).


셋째, 불순종하고 죄를 지으면 때리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불순종하고 죄를 지으면 때리십니다. 죄를 지으면 철저하게 징계하십니다. 만약 그냥 내버려둔다면, 그것이야말로 형벌입니다(롬 1:24). 징계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입니다(계 3:19). 우리를 아들로 인정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입니다(히 12:5,6). 그러므로 우리는 징계 받을 때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징계하시는 것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사람의 징계는 감정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 아버지의 징계는 공의롭습니다. 우리에게 유익이 됩니다(히 12:10).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를 통해서 잘못을 깨닫고, 훈련받습니다. 또한 열매 맺는 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성경은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히 12:11)라고 말씀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십계명대로 사는 것입니다. 불순종과 죄를 멀리 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합시다. 우리가 순종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상주십니다(히 11:6).


넷째, 회개하면 용서해주신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가 회개하면 용서해주십니다. 무슨 죄가 되었든지 반드시 용서해주십니다.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주십니다. 심지어 이방인이라도 회개하면 용서해주십니다(단 4:34). 용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전공과목입니다.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사 55:7). 하나님 아버지의 용서는 회복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과거를 용서하는 것에 그치지 않으시고, 미래를 새롭게 열어주십니다. 탕자가 회개하고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그를 측은히 여기시고 달려가서 그를 안아주셨습니다.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고, 잔치를 열어줍니다. 아들의 신분을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재산을 다 탕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유업을 이을 자임을 공표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두 종류의 사람입니다. 한 종류는 같은 죄를 계속 반복해서 짓는 사람이고, 다른 한 종류는 죄를 짓고도 변명만 늘어놓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회개하기만 하면 다 용서해주십니다. 용서 정도만 아니라, 죄를 기억조차도 하지 않으십니다(히 10:17). 우리 모두 회개하고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누리며 삽시다.

다섯째, 더 큰 것을 주신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 가장 잘 아시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를 소개하실 때, 꼭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물며”입니다. 천지를 돌보시는 하나님이 하물며 사람을 돌보지 않겠냐는 것입니다(마 6:30,31). 악한 부모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는데, 하물며 하나님이 좋은 것 주지 않겠냐는 것입니다(마 7:11).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고,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분입니다. 구하는 것보다 더 큰 것을 주시고, 구하지 않은 것까지도 넘치게 주시는 분입니다(고전 2:9). 성경은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엡 3:20)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와 동행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철저하게 의지하고, 기쁘시게 해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건강한 신앙이고,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또한 가족과 교회가 건강해지는 비결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아버지 한 분만으로 만족합시다. 우리의 삶이 반석 위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마음에 우리를 품고 계십니다. 우리를 위해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고 계십니다. 십계명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서 나온 말씀입니다. 십계명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직접 써서 주실 정도로 귀한 것입니다. 이 귀한 사랑의 계명인 십계명을 지켜 행합시다. 그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사는 삶입니다. 이렇게 살아갈 때, 하나님 아버지께는 영광이요, 우리에게는 큰 은혜와 복이 됩니다.

기 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닮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기 원합니다. 진실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대로 살기를 원합니다. 성령님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최성규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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