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해지지마!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 거야.
나도 괴로운 일도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마.
99세 할머니의 첫 시집이 최근 일본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들의 권유로 90세를 넘겨 글쓰기를 시작한 시바타 도요가 그 주인공이다.
이후 출간된 시집은 지금까지 75만 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 세기를 살면서 지진 등의 무서운 체험을 통해
인생에 괴롭고 슬픈 일만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라는
시인은 반짝이는 감성과 따뜻한 목소리로 삶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남편과 1992년 사별하고 홀로 생활하고 있다.
* 92세에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하여 98세인 2010년 시를 발간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