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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츄프라 카치아

by 【고동엽】 2020. 7. 5.

 

 

 

 

 

 

 

 

 

 

 

 

 

우츄프라 카치아. 결벽증이 강한 식물이다.

누군가... 혹은 지나가는 생물체가 조금이라도 몸체를 건드리면 그날로부터 시름 시름 앓다가 결국엔 죽고 만다.

 

그래서 결벽증이 너무 강해 누구도 접근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 식물은 어제 건드렸던 그 사람이 내일도 모레도 계속해서 건드려주면 죽지 않는다.

한 없이 결백하다고 생각했던 이 식물은 오히려 한 없이 고독한 식물이다.

 

아프리카 깊은 밀림에서 공기중에 소량의 물과 햇빛으로만 서생하는 음지 식물과의 하나.

내가 누군가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는것.

가까이서 너무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랑과 관심으로 이웃을 품는다면 세상은 한없이 밝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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