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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설교[1,404편]〓/625 .815설교

기독교와 공산주의

by 【고동엽】 2022. 8. 24.

요한계시록 16:13-15

사도 요한이 정배지 밧모 섬에서 받은 요한계시록은 반드시 속히 되고 말, 필연적인 역사의 종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계 1:1). 그 우주적 종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시작되는 인류 역사의 최후 심판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의 최후 승리로 끝이 난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계 1:7, 17:14).
  요한이 받은 종말 영감의 계시록에서는 이 세상 마지막에 세계를 심판의 타작마당으로 이끌어가는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 곧 귀신의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선지자의 입을 이용하여 전 세계 임금(통치자)들을 선동하여 전쟁을 일으키고, 주님과 주님의 나라 교회 운동을 대적한다고 하였습니다(계 16:13-14).

  그것들 중에 하나가,

  Ⅰ. 마르크스와 레닌의 공산혁명론입니다.

  역사상에 나타난 이러한 사탄의 운동은 상존하였습니다. 그것은 적기독 운동이었습니다.
  그 중에 1848년에 마르크스와 엥겔스 등에 의하여 선언된 이른바 공산당 선언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공산주의 동맹의 강령이었습니다.
  마르크스(Karl H. Marx)는 ‘역사란 단순한 경제(물질)적 사정을 따라 작용하는 진보과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른바 ‘변증법적 유물론’입니다. 인류생활의 모든 것은 다만, 오직 경제적 요소로 발생되고 결정된다고 하였습니다. 물질만이 인간생존의 절대적 가치와 힘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역사란 하나의 투쟁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 투쟁이란 다름 아닌 재산을 많이 가진 부자와 재산이 없는 가난한 자 사이에 일어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른바 유산자와 무산자 사이의 투쟁이라고 하였습니다. 무산자(프롤레타리아)가 유산자(부르주아)의 재산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인 혁명(투쟁)뿐이라고 하였습니다.
  인류의 이상 사회는 재산의 공유와 계급 없는 사회를 건설하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프롤레타리아의 이상 사회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역사는 결정적인 하나의 투쟁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무산대중 계급의 이상 사회 건설을 위해서는 기존의 가치관이나 도덕, 질서, 문화, 역사 그리고 사상 따위는 모두 악으로 간주하고, 투쟁을 통한 파괴만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공산주의 혁명 철학의 성공을 위하여 사람들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모든 악성(惡性)을 총동원하여 파괴운동의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소위 프롤레타리아의 이상 사회는 마침내 계급투쟁이 없는 부동 불변의 종말론적 최후가 실현될 것이라고 하는 유토피아적 낙관론을 주장하였습니다. 말하자면 이 세계의 종말에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승리하는 이상적 최후가 오고 말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엥겔스나 마르크스의 이론을 바탕으로 러시아에서는 혁명이 일어났습니다(1905-1917). 스탈린과 레닌은 엥겔스와 마르크스가 선언한 공산혁명의 이론만이 러시아가 살 길이라고 부르짖었습니다.
  무산대중 계급의 공산화를 위해서는 전쟁 곧 혁명만이 있을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들은 ‘역사에는 유일하게 항구적인 투쟁만이 존재하는데, 그 투쟁이란 바로 가난한 자가 수행하는 있는 자에 대한 투쟁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성실히 수행하면 사회 혁명이 일어나고, 이것이 전쟁으로 발전하고, 그 결과는 무산대중 계급의 이상 사회가 온다고 하였습니다.

  Ⅱ. 무신론적이요 반신론적이고 반기독적인 공산주의 운동입니다.

  공산주의는 철두철미하게 무신론적입니다. 그리고 철두철미하게 유물론적입니다. 그래서 무신론적, 유물론적 공산주의라고 부릅니다.
  저들은 ‘빵’(물질)이 곧 하나님이라고 규정합니다. 무신론적 유물론주의가 저들의 전 신조요 또한 강령입니다.
  그래서 무신론적 유물론주의의 공산화 운동에는 종교말살이 필수적으로 수반되었습니다. 마르크스는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레닌은 ‘현대 종교는 노동계급에 대한 억압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북한의 김일성은 공산집권 초기부터 ‘종교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의 도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어릴 때 기독교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개구리 같은 더러운 영이 그를 지배했을 때 반기독, 반교회주의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지난 1997년 프랑스에서 발간된 「공산주의 흑서」(The Black Book of Communism Crimes Terror Repression)에는 이런 통계가 있습니다.
  그 통계에는 ‘숙청’, ‘집단처형’, ‘집단 강제 이주’, ‘정부가 만든 대 기근’ 등을 통해서 공산주의 체계로부터 죽임을 당한 인간이 약 1억 명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히틀러의 나치 독재에 의한 피살자가 약 2,500만 명이라고 하면, 공산주의자들의 인간 말살은 히틀러의 네 배가 되는 셈입니다.

  소련에 스탈린의 대 숙청이 있었습니다. 스탈린 테러가 절정에 달했던 1937년과 1938년에 처형된 사람들을 월별로 따져 보면 1개월 동안에 약 4만 명 이상이나 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956년 2월, 전당대회에서 흐루시초프가 폭로하기를 1936년에서 38년 사이 10월 혁명 이전에 공산당에 입당한 사람의 90%를 죽였고, 그 후에 입당한 사람의 50%, 군 장성급의 60%를 처형했다고 하였습니다.
  스탈린 군부 대 숙청은 그 이후에도 계속되어 5,000명이 넘는 고급 장교가 처형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공산화 된 이후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기독신앙의 이유 때문에 학살을 당했습니다. 그 기록적인 수는 2,700만 명이나 됩니다. 공산주의자들은 모든 교회를 다 파괴시키고, 기독신자들을 시베리아로 끌어가 죽이고, 그보다 더 무서운 동북쪽 마가단으로 보내어 죽게 했습니다. 겨울에는 얼어붙은 모스크바 강에 구멍을 파서 벌거벗긴 기독신자들을 산채로 마구 밟아 넣었습니다. 여름에는 배의 스크루에 묶어서 찢어 죽였습니다.
  모든 교회의 종탑과 십자가들을 꺾어 버렸고, 교회당을 불 지르고, 부수고, 또 극장이나 댄스홀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 모든 것이 1910년부터 1960년 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렇게 공산화 과정에서 2,700만 명의 기독교인과 그 외에 반동분자들로 분류된 4,000 - 4,500만 명을 모두 합쳐서 7,000여 만 명을 학살하였습니다.

  중국은 12명의 작은 모임에서 시작한 공산당이 불과 20년 만에 거대한 중국을 정복하고 말았습니다. 이 과정에 무소불위의 통치기반을 잡고, 무신론적 공산주의 운동을 이끈 사람이 모택동이었습니다.
  그는 중국의 프롤레타리아 이상 사회를 위하여 이른바 ‘대 약진 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3,000만 내지 4,300만 명을 굶어죽게 하였습니다.
  더욱이 그의 유명한 ‘문화 대혁명’에 1억의 중국 인민이 모진 고초를 당했고, 3,000만 명이 죽임을 당했고, 300만 명의 당원이 숙청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가 아는 베트남은 시종일관 반미(反美), 반전(反戰) 데모를 주도했던 간첩과 시민, 종교단체들의 조직적인 선전과 선동의 결과로 미군은 철수하고, 결국 공산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월남은 경제와 군사력에 있어서 월맹보다 훨씬 앞질렀지마는 사회 곳곳에 침투한 간첩들의 활동과 100여 개가 넘는 여러 사회단체들의 좌경 활동에 ‘티우’ 정권은 몰락되고 말았습니다.
  패망 당시 베트남에는 공산당원 9,500여 명, 시민혁명당원 4만 명이 있었습니다. 즉 전체 인구의 0.5%가 전 베트남 사회의 뿌리를 흔들고 말았습니다. 5만 여 명의 월맹 간첩들은 민족주의자, 평화주의자, 인도주의자로 위장한 채 시민, 종교 단체는 물론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관, 도지사 등 권력핵심부를 장악하고 베트남의 공산화를 촉진하였습니다.
  지식인, 공무원, 군인, 부유층, 양심적인 종교인 등은 반 공산분자로 낙인을 찍고, 온갖 종류의 재판들을 통하여 제거된 사람이 30만 명에서 300여 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976년부터 1992년까지 월남이 공산화되는 과정에서 죽음을 피하여 탈출한 자유인들이 792,893명에 이르렀습니다. 이들이 바로 보트 피플(Boat People)이라 일컫는 자유월남난민들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공산권에 속했던 캄보디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루마니아, 체코, 외몽고, 통일 전 동독 등 마르크스와 레닌주의의 공산주의 국가들에서 이어진 처절한 죽음의 행진은 역사 속에 숨어 있는 비밀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와 동족이 되어 있는 북한은 마르크스와 레닌 공산주의 운동의 특공대였습니다. 저들은 소련의 결정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1950년 6월 25일(주일) 새벽을 기해 선전포고도 없이 불의의 남침을 감행하였습니다.
  남한 전체가 불과 3개월 만에 공산주의 침략자들의 발아래 들어갔을 때,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이 다시 우리를 살렸습니다. 북진하던 맥아더 장군이 중공인민군들의 인해전술에 막혀 현재의 3·8선을 경계로 휴전상태에 이른지가 반세기가 넘었습니다.

  6·25 불법남침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입은 생명과 재산의 피해, 우방국들이 입은 생명과 재산의 피해는 가히 기하학적이었습니다.
  이런 경우 저들이 민족주의 아니면 민족 공조론을 앞세우고 불법 남침했던가? 아닙니다. 결코 아니었습니다.
  민족주의가 아닌 마르크스와 레닌주의였습니다. 그리고 공산화였습니다. 지금도 이러한 무신론적 공산 유물주의와 그들의 국시가 시퍼렇게 살아 있습니다. 한 치의 변함도 없이 대남적화통일정책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금강산 개방, 개성공단 조성, 남북한의 교역활동, 여러 경우의 남북교류 등등은 사실상 북한이 벌이는 위장전술 중에 하나입니다. 민족 공조론을 앞세워 미군철수, 외세배격, 남한을 교란하는 작전과 전술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정말 그 종류를 셀 수 없는 수많은 경우의 갈등, 이질적 데모운동이나 괴문서운동들, 각계각층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북활동 등은 공산주의자들이 평화와 통일을 위장하고 일으키는 공산화 운동들입니다. 그래서 언론 가운데는 우리 정부를 ‘좌경 정부’라고 부르기를 서슴지 아니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독교와 공산주의! 이것은 사실상 유신론 사상 대 무신론 사상의 대결입니다. 성령 대 악령 곧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의 대결입니다. 유물론 사상 대 유신론 사상의 대결입니다. 신앙 대 불신앙의 대결입니다.
  공산주의는 유물주의에 기초한 프롤레타리아적 투쟁만이 공산(共産)하는 이상 사회를 약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탄아 물러가라」(마 4:10)고 하며,「사람이 떡(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고 하였습니다.
  공산주의는 프롤레타리아가 승리하는 사회가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이상적 종말세계라고 합니다. 그것은 투쟁에 의한 사회적 진화의 결과라고 합니다. 그 사회는 영원히 불변하고, 부동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의 이상적 종말은 예수님의 재림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초자연적 신천신지(新天新地)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자는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사회적 위기는 경제문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세상 역사의 위기는 사람의 죄 때문에 일어난다고 합니다. 무신론적이요 유물론적인 공산주의 운동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심판이란 무산대중들에 의해 유산계급이 몰락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무신론과 유물론자들의 반신적 대적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심판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자기들과 같은 선각자들에 의해서 역사의 종말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적 예언에 의하여 역사적 종말을 볼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어쨌든 공산주의는 하나님의 대적입니다. 진리의 원수입니다. 공산주의는 마지막 날에 세계 속에 등장할 적그리스도 운동의 정체임이 분명합니다. 6·25 56주년을 맞는 이 6월에, 교회는 마땅히 하나님의 원수, 진리의 원수, 교회의 원수들이 망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결정적인 섭리로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에 의한 평화적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는 믿음의 옷을 입고, 무장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고 성경은 말합니다(계 16:15). - 아 멘 -

출처/석원태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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