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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자 전도전략에 대한 연구 - 홍영기소장(교회성장연구소

by 【고동엽】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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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자 전도전략에 대한 연구 - 홍영기소장(교회성장연구소)
불신자들의 과거 출석 경험 55.1%

한국교회는 21세기 들어와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태이다. 많은 개척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많은 교회들이 회심성장보다는 수평이동을 통하여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신자들을 전도하여 구원시키는 회심성장은 날로 약화되고 있다. 이에 교회성장연구소는 한국의 불신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의 불신자들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구는 2004년 3월25일부터 5월25일까지 전국의 9개 지역에서 현재 교회를 다니고 있지 않는 불신자들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그 중에서 유효 표본 1,0059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이번 연구는 기본적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 즉 성별, 연령, 학력 등을 조사하였고, 주요 조사 내용으로는 불신자의 생활 양식, 과거 교회생활, 과거 전도받은 경험, 현재 개신교에 대한 시각, 종교적 믿음의 성향 등이었다. 이 연구에서는 기본적인 통계자료를 분석한 후에, 인구 통계학적 특성이나 불신자의 종교 선호도, 불신자 생활 양식을 독립 변수로 하여 다른 연관된 사항들을 추가로 심층 분석하였다. 여기에서는 연구의 중요한 핵심 내용들을 정리하여 제시하려고 한다.

불신자들의 생활 양식

불신자들의 생활을 조사했을 때 거주지역의 80.3%가 근린생활지역에 집중되어 있었다. 전도를 할 때에 인구밀집도가 높은 이 지역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불신자들은 인생의 목표가 좋은 친구가 많은 것(47.0%)로 절반을 차지하고 건강(28.9%), 직업(13.1%), 가정생활(7.3%)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들의 고민거리는 진로/직업이 47%로 절반에 가깝고 경제적 어려움이 21%, 결혼/가정생활이 13.3%로 전체의 81.3%가 현재 한국적 상황에서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내용과 연관되어 있었다.

일요일 여가활동에 대하여 휴식과 가족과의 놀이, 레저활동이 전체의 51.7%를 보여주고 있어 자신의 일을 해야 하는 경우(학업, 직장, 경조사 25.9%)를 제외하고는 주말의 휴식에 대한 비중이 매우 큰 것을 보여준다. 사회변화에 찬성하는 모습으로는 건강 강조 17.5%, 근면성실 강조 16.7%, 도덕성/윤리의식 강조 13.9%, 개인 자기표현강조 10.7%, 여성권익신장 10.1% 등 긍정적이고 건전하 면에서의 강조가 드러나고 있다.

사회의 변화 모습 중 반대하는 부분을 보면, 빈부의 격차 심화(28.2%), 음주/흡연 더 많이 용인(18.3%), 지역감정 심화(14.8%), 종교/신앙 강조(9.2%), 성적인 자유함(8.9%) 순으로 나타났다. 종교적 강조가 높는 순위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불신자들의 과거 출석 경험

과거 교회출석 경험은 개신교인 불신자의 과거 교회출석 경험을 보면 있다가(55.1%), 없다가 41.0%로 교회축석 경험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석했던 교회의 교인 수는 개신교인 불신자의 과거 출석교회의 청장년 교인수를 보면 개척교회가 60.8%로 대부분을 차지하는것으로 나타났고 소형교회(20.0%), 중소형교회(12.0%)순으로 나타났다.

위 결과 소형교회 이하의 경험이 80.8%, 중소형교회 이하의 경험이 92.8%로 대부분의 불신자가 소형교회 이하의 경험을 하고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출석기간은 개신교인 불신자의 출석교회 출석기간을 보면 3개월 미만(33.0%), 3개월-1년 미만(13.5%), 1년(20.3%), 2-3년 이상(33.2%)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회를 경험한 92.8%가 중소형교회를 경험한 것으로 볼 때, 대부분의 불신전도 대상들이 중소형교회 안에서 제대로 된 복음의 확신과 양육과적을 효과적으로 받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1년 이상 교회생활을 한 사람이 53.5%라는 비율을 통해 볼 때 매우 장기간 동안 불신자들이 교회 안에서 방치되어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교회를 떠난 이유에 대하여 개신교인 불신자의 과거 교회를 떠난 이유를 보면 귀찮아/흥미가 없어(26.1%), 시간이 없어(18.3%), 믿음이 없고 형식적임(11.9%), 이사해서(8.8%), 나와 맞지 않아(8.3%)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3문항 귀찮아서, 시간이 없어, 믿음이 없고 형식적이어서라는 대답이 56.3%에 해당하고 있다.

복음의 핵심내용에 대해 개신교인 불신자의 복음의 핵심 내용을 보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21.5%), 천국에 가는 것이다(18.7%), 선하게 사는 것이다(15.1%),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14.1%), 복음을 모른다(11.8%)순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의 본질인 구원의 문제에 대한 이해가 21.5%인데 불신자들의 50%이상이 교회를 출석했던 경험이 있다는 상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복음의 핵심이 무엇인지에 대해 접하지 못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불신자들, 교회에 편안한 쉼터의 역할 기대>

불신자들의 전도 받은 경험

과거 전도받은 경험은 타종교인 불신자가 과거 전도 받은 경험을 보면 없다(34.6%)보다는 있다(64.4%)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타종교인 불신자들은 10명 중 6-7명은 종교(특히 개신교)의 전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전도 받았던 종교에 대해서는 타종교인 불신자가 과거 전도 받았던 종교를 보면 개신교(65.2%)가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가돌릭(15.2%), 불교(13.7%)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타종교인 불신자는 10번 중 6-7은 개신교인으로부터 전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신교인들이 전도 활동을 타종교인보다 적극적으로 많이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개신교가 가장 높은 65.2%이고 다른 기타 종교를 다 합쳐도 34.9%에 지나지 않는다.

과거 전도한 개신교인에 대해 타종교인 불신자가 전도 받았던 개신교인을 보면 길에서 만난 자(26.3%), 친구/선배(13.7%), 방문자(12.2%), 이웃 사람(8.6%) 순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를 통해 보면 모르는 익명의 사람을 통해 전도 받은 것인 55%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가족을 제외한 아는 사람을 통한 전도가 30.7%, 가족을 통한 전도가 7.2%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개신교의 전도가 익명의 사람에게 많이 치우쳐 있으며 가족 내에서 전도하는 비율이 아주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도 받을 때 감정은 타종교인 불신자가 전도 받을 때의 감정을 보면 긍정적인 느낌(14.0%)보다는 부정적인 느낌(36.0%)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감정에 대한 경우 타종교인 불신자의 전도 받았을 때의 긍정적인 감정을 보면 옳은 말이라고 생각했다(38.7%), 편안한 느낌이었다(23.2%), 믿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22.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감정은 타종교인 불신자의 전도 받았을 때의 부정적인 감정을 보면 강요당하는 느낌이었다(31.6%), 귀찮았다(29.6%), 거부감이 느껴졌다(21.1%) 순으로 나타났다.

전도 받을 때의 방법으로 타종교인 불신자가 경험한 전도방법을 보면 길거리 전도방법(28.9%), 주보/전단지 전도방법(26.3%), 행사를 통한 전도방법(13.8%), 실생활 모범의 자연스런 방법(13.2%), 모임에 참석하는 방법(8.1%) 순으로 나타났다.

길거리와 주보 전단지의 전도방법이 55.3%로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이는 개인적 접촉보다는 대중적 접촉의 방법으로 전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전도의 메시지에 대해 타종교인 불신자가 경험한 전도 메시지를 보면 예수 믿으면 천국 간다(25.5%),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23.4%), 예수 믿으면 평안과 안식이 있다(21.6%),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11.6%) 순으로 나타났다.

불신자의 개신교에 대한 시각

선호하는 종교는 불신자의 개신교 선호도를 보면 선호한다(26.0%)보다는 상대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것(36.6%)으로 나타났다. 불신자가 개신교를 선호하는 이유(26.0%)는 끌려서(36.8%), 대중적임(18.8%), 좋은 말과 좋은 일을 많이 해서(22.2%) 순으로 나타났다.

타종교에서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가족의 영향력이 21.6%로 매우 높게 나타나는 반면, 개신교에서는 11.1%에 그치고 있다. 이 결과는 과거에 가족으로부터 전도 받은 사람이 7.2%에 머무는 저조한 가족 전도의 현실과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호하는 타종교는 불신자의 타종교 선호도를 보면 불교(46.8%)로 절반을 차지하였고 무교(33.1%), 가톨릭(19.3%) 순으로 나타났다.

불신자의 타종교는 불신자가 타종교를 선호하는 이유는 집안이 같은 종교(21.6%), 자신을 믿음(13.1%)과 마음이 평안해서(20.9%), 종교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신앙생활(18.3%)과 조용함(10.1%) 순으로 나타났다. 18.3%가 자유로운 신앙생활에 대한 긍정으로 타종교를 선호하고 있으며, 개신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신뢰감(7.8%)이 보여지고 있다.

개신교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참 진리 전파보다는 교세 확장에 우선임(32.2%), 헌금을 강요함(19.4%), 너무 규율을 강조함(15.5%), 배타적이고 불친절함(12.0%), 목회자의 자질 문제(9.0%)순으로 나타났다. 불신자가 교인이 되는데 방해요인을 보면 시간이 없어(21.4%)와 귀찮다(13.8%) 및 정신적 여유가 없다(10.4%), 믿음이 안 간다(20.9%)와 개신교인의 행실이 마음에 안든다(12.3%), 신은 없다고 생각한다(7.5%)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25.4%가 믿을 수 없다는 신회의 문제로 다시 부각되어지고 있다. 결국 10명 중 3-4명 정도는 목회자와 교인들의 인격과 행동에 대한 불신으로 교회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불신자가 보는 현대 인근교회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보면 무료 식사 대접(19.1%), 불우이웃돕기(16.5%)와 이웃돕기 바자회 활동(12.1%), 고아원 양로원 방문(14.8%), 주차장 개방(5.4%)과 주위 환경 정화/거리 청소(5.1%) 순으로 나타났다.

불신자가 기대하는 향후 인근교회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보면 불우이웃돕기(26.5%)와 이웃돕기 바자회 활동(7.4%), 장애인 돌보기(19.1%), 고아원 양로원 방문(16.5%), 주위 환경 정화/거리 청소(10.9%), 무료 식사 대접(7.8%) 순으로 나타났다.

불신자가 보는 바람직한 교회상을 보면 자유롭고 편안해야 한다(31.6%), 사랑이 많아야 한다(24.5%), 전도/선교가 살아야 한다(10.8%), (지역)사회 구제에 힘써야 한다(10.4%), 사회문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9.1%) 순으로 나타났다. 불신자들이 교회를 통해 위로와 편안한 쉼터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불신자가 보는 목회자 신뢰수준을 보면 신뢰하지 않는다가 46.8%, 신뢰한다가 11.1%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신회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불신자가 보는 바람직한 목회자상을 보면 인격이 훌륭한 목회자(30.6%)와 사랑이 많은 목회자(25.6%), 인간관계가 훌륭한 목회자(14.0%)와 교인을 관리/ 돌보는 목회자(12.7%) 순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불신자 전도전략에 대한 연구(1)

- 홍영기 소장(교회성장연구소)
- 출처 : 크리스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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