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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설교가편(7,537편)〓/이정만 목사 바른신학89

기독교 신학 흐름 기독교 신학 흐름 성서시대인 1세기까지 유대인에게 신학이란 용어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겐 믿음이 곧 삶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신학이라는 용어는, 2세기에 와서 로마 그리스 정신사유와 이집트(알렉산드리아) 영지주의에 대항하여 믿음을 이성으로 설명하는 학문이라는 뜻으로 생겨났습니다. 폴 리꾀르는 신학자가 아닌 순수 구조주의 철학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개신교인으로서 어느 종교학자나 신학자보다 성서와 바울에 대한 연구와 이해가 깊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인정받는(의롭다가 도덕과 경건이 아닙니다 이렇게 이해하면 오히려 반대로 이해한 겁니다), 즉 믿음이 의로움을 인정받고 사는 문제로 인식하는 흐름은 바울 - 루터 - 불트만으로 이어져 왔다고합니다.(폴 리꾀르 해석.. 2023. 1. 22.
바른신학 -이정만 목사 글- 그리스도인 누구인가?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1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2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3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4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5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6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7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8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9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10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11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12 기독교 삶을 떠나다 기독교, 삶을 떠나다1 기독교, 삶을 떠나다2 기독교, 삶을 떠나다3 기독교, 삶을 떠나다4 기독교, 삶을 떠나다5 기독교, 삶을 떠나다6 기독교, 삶을 떠나다7 기독교, 삶을 떠나다8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1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2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3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4 기독교의 죄에 대하여 5 기독교의 죄에.. 2022. 7. 6.
마치는 글 마치는 글 19 개월 동안의 여정을 마칩니다. 쉽지 않은 글에 함께 하시고 격려와 의견 주셔서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밝혀 주신 의견과 함께 책으로 엮으려고 해요. 450 페이지가 넘어서 출판이 되려나 걱정입니다. 3 권 출판했는데 출판사에서 긴 글 싫어해서요. 그동안 소회와 앞으로 계획 말씀드려요 더불어 저를 조금 소개합니다. 목회자 아들로 자라면서 믿음이 삶과 별개인 게 이상하기도 하고 기독교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신실하신 모범적 신앙인입니다. 고교 졸업후 어머니가 새벽 예배에 깨우지 않아서 물었더니 이제 다 컸으니 너의 신앙은 네가 알아서 해라 하셨어요. 초등 때부터 고 3 졸업까지 새벽예배 빠지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5 형제 중에 유독 나만 새벽기도 데리고 다니셨습니.. 2022. 6. 1.
구원이란 무엇인가 구원이란 무엇인가 한국 기독교 실패 원인은 설교입니다. 설교가 성서 해설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입니다. 설교에서 성서가 해설되지 못하는 이유는 성서가 우리 삶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영적인 말씀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교자가 삶의 변화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성서보다 인문학이나 도덕에서 찾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인문학과 경쟁하면 백전백패합니다. 교회는 성서를 통해서 삶의 변화를 요청해야 합니다. 설교자가 인문학을 몰라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설교자가 인문학과 철학 과학 지식을 갖추어야 성서 메시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신학자보다 성서를 더 깊게 성찰하는 지라르 아감벤 등 인문학자가 많습니다. 모든 글은 해석되어서 나에게 옵니다. 성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성서 해석은 과학 역사의식 문.. 2022. 6. 1.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12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12 그리스도인의 폭력성에 대하여 1 세기 성서시대를 마감하고 2 세기부터 출발하여 종교개혁과 오늘에 이르기까지 예수 사역과 메시지가 신학 중심에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현대에 와서 성서신학이라는 별도 분야가 발생했습니다. 칼 바르트(1886-1968)는 교회교의학이라는 기념비적 저술을 남겼습니다. 1 권 창조론에서 성부하나님을 조금 저술하고 12 권 전체가 예수에 관한 신학입니다. 그는 예수에 관한 기독론을 통해 화해신학을 세웠습니다. 그는 예수를 화해자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성령론은 쓰지 못하고 작고했습니다. 한국 주류 신학계와 교회는 바르트 신학을 받아들이지 않는데 그 이유가 황당합니다. 바르트가 성부 하나님보다 예수를 너무 많이 말했다는 겁니다. 예수교에서 예수 많이 말한 게.. 2022. 5. 21.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11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11 그리스도인은 왜 도덕과 경건이 아닌 사랑인가 3 칼 야스퍼스는 BC 800 - AD 200 년 천 년 동안을 인류 정신 문명이 정립된 축의 시대라고 합니다. 이때 인류 현자들은 선(도덕)과 지혜를 인류 정신문명 기둥으로 삼기로 합의를 이루었습니다.(카렌 암스트롱, 축의 시대) 그러나 1 세기에 예수께서는 사랑을 제시했습니다. 예수께서 현자들이 세운 선과 지혜를 무시한 것이 아니라 선과 지혜로 이루어지는 삶에 갈등과 불화가 있음을 알립니다. 예수께서 새로운 지혜를 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실현하셨습니다. 예수와 함께 하나님나라가 시작되었습니다. 인류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서 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신6:5) 이웃을 사랑하라고(레19:8) 가르치셨습니다. 사랑은 .. 2022. 5. 15.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10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10 그리스도인은 왜 도덕과 경건이 아닌 사랑인가 2 국민일보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하여 기독교에 대한 의식 조사한 결과를 2022 년 4 월 27 일 발표했습니다.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가 18.1% 입니다. 국민 5 명 중에 4 명 넘는 사람이 개신교인을 싫어합니다. 그리스도인에 대해 연상되는 단어에 대한 질문에 1 위가 배타성이고 이어서 물질 위선 이기심 세속 등 입니다. 조사에 나타난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그리스도인 행위에 예수 마음은 눈 씻고 봐도 찾을 수 없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세상 사람들을 싫어해서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을 싫어 한다는 조사 결과입니다. 나가 너를 싫어 하는데 너님이 나를 좋아할리는 만무합니다. 예수께서 사랑하라 하셨는데 사랑은 커녕 미워하게 .. 2022. 5. 9.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9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9 그리스도인은 왜 도덕과 경건이 아닌 사랑인가 1 기독교 기본 윤리가 사랑이라는데 이론 여지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기독교가 2천 년을 살아오면서 그리스도인이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그리스도인 자신이나 세계인 모두가 인정하지 못합니다. 예수사랑은 친절도 아니고 심지어 자비도 아닙니다. 자비는 가진 자의 특권입니다.(1) 바울은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다고 합니다.(고전13:3) 자비가 예수사랑이 아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비가 중요하지 않다거나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불교 자비나 가톨릭 카리타스(자비사랑)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러한 설명을 하는 이유는 경건과 예수사랑을 대비하여 .. 2022. 5. 5.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8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8 하나님나라 백성으로서의 그리스도인 2 하나님나라에 대한 오해 3 가지가 있습니다. 1. 하나님나라는 저 세상 하늘 천국이다. 2. 하나님나라는 하나님께서 통치하는 국가다. 3. 하나님나라는 내 마음 속에 있는 나라다. 그 안에서 믿음으로 행복과 평안을 얻는다. 1 번은 지난회에 설명드렸습니다. 이번회는 2 번과 3 번에 대한 오해를 해명합니다. 아울러서 이땅에서 하나님나라가 무엇인지 예수 가르침을 따라갑니다. 하나님나라 이해는 구원 인식과 직결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나라 백성으로서 사는 게 구원받은 삶이기 때문입니다. 반복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세계 모든 종교는 나의 몸 변화를 통해서 구원울 얻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는 사역에 내가 참여함으로서 구원을 .. 2022. 5. 5.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7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7 하나님나라 백성으로서 그리스도인 1 그리스도인 정체성 오류에 2 가지가 있습니다. 1. 그리스도인은 경건한 사람이다. 2. 그리스도인은 하나님나라 확장하는 사람이다. 1 번은 세속화와 세속주의를 설명하면서 자세히 말씀드립니다. 우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그리스도인은 경건한 사람이 아니라 화목하게 하는 사람입니다.(고전5:17-21) 2 세기 기독교 교리가 출발할 때부터 화해를 잃어버렸다는 게 나의 생각입니다. 경건하라는 세상을 악하다고 인식한 플라톤 가르침입니다. 예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셔서 사회로부터 낙오한 사람(죄인)을 용납하여 화해하고 평화하라 하십니다. 중풍 병자를 치유하시어 집으로 가게 하시고 세리 레위를 제자로 부르시고 그들 일행과 함께 식사하심이 이것을 말합니다.(마가.. 2022. 4. 21.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6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6 자유한 그리스도인 2 죄와 법으로부터 자유 아우구스티누스는 죄를 선善의 결핍 즉 올바르지 않은 행위라고 합니다. 이로인해 신학자들은 죄가 하나님을 향한 구부러진 의지라고 합니다.(루터 김세윤 김영한 등) 신학자들 죄인식은 죄를 인간 의지 문제로 파악합니다. 이것은 성서와는 다르고 신플라톤주의를 따른 신학화 결과입니다. 이러한 죄 인식으로 인해 많은 그리스도인은 교회를 노아 방주와 동일시합니다. 세상죄로부터 피해서 교회에 속해있음으로 구원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유사 기독교는 기성 교회가 타락했다며 자신들만의 순수한 교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더 확실한 노아 방주를 만든다는 논리입니다. 세상 모든 종교는 세상을 피해 신에게로 가는 종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셔서 신이 인간.. 2022. 4. 21.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5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5 자유한 그리스도인 1 인간의 자유의지 오늘날 현실에서 비 신앙인이 자유한가 신앙인이 자유한가 라는 질문은 무익합니다. 무신론에서 필연과 우연의 우주는 인간 자유의지를 부정합니다. 생산과 소비라는 자본주의 종교에서 인간은 무력합니다. 생산자는 살아남기 위해 무한 생산 증대를 꾀하고 소비자는 그 생산물을 소비해야하는 숙명을 지녔습니다. 인구 증가와 무한 소비로 인한 지구 생태 환경 파괴에 인간은 무력합니다. 유신론에서 전지전능한 신은 인간 자유의지를 부정합니다. 신이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 사회로부터 소외된 약자와 고통을 함께 하시며 신도 아파한다는 삼위일체 신이 아닌 지배하고 통치하는 전지전능 신론은 자유의지를 부정합니다. 자유의지를 부정한 종교개혁자 루터와 자유의지를 존중한 에라.. 2022. 4. 21.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4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4 하나님 의를 실행하는 그리스도인 2 루터의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의롭다 하셨다는 이신칭의 교리가 그리스도인 믿음 생활에 2 가지 어려움을 줍니다. 1. 바울의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의롭다 하셨다는 칭의는(로마3:28) 하나님이 그리스도인을 선택하셔서 하나님나라 백성 삼았으니 이제 생명 자유 평화로 살면서 그 구원을 이루어 가라는 의도 입니다. 그러나 루터는 이것을 완전 구원으로 파악했습니다. 지금도 대부분 개신교 목사들은 칭의가 완전구원이라고 설교합니다. 사회 기득 세력인 신앙 엘리트들은 믿음으로 현재 복받고 잘 살고 있고 사후도 보장된다고 하니 나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직자도 좋고 신도들도 좋다가 그 길이 무난하게 망하는 길인지는 모르고 있습니다. 2. 루터는 칭의를 설명하는 .. 2022. 4. 21.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3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3 하나님 의를 실행하는 그리스도인 1 하나님은 세계에서 개별자로 존재하는 1 사람 아브라함을 선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백성 전체가 아니라 일부분 입니다. 기독교 또한 세계 한 부분 입니다. 부분은 전체에 흡수되지 않은 개별자로 존재할 때 그 건강성이 유지 됩니다. 유럽 기독교는 전체 즉 세계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미국 기독교도 거의 사라졌고요. 한국도 매우 위험한 상황 입니다. 이들 모두는 기독교가 자본주의 그리고 사회주의와 어떻게 다른지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의와 인간 의가 어떻게 다른지 주목하지 못했기 때문 입니다. 그리스도인 정체성이 무엇이라고 자각할 여유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한국 교회가 맹렬히 사람을 교회로 모으는 일은 (이제 오지도 않습니다만) 하나님께서 .. 2022. 3. 27.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1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1 하나님 그리스도인과 계약하다 오래전엔 성서를 들거나 옆구리에 끼고 활보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30 여년 전만 해도 자기집 대문에 출석 교회 명패를 자랑스럽게 달았습니다. 오늘날 사라진 이유는 자기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기 때문 입니다. 세상이 기독교를 싫어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자기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 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 믿음은 자신에게 향하여 있지 세계로 향하여 있지 않습니다. 기독교 과제는 그리스도인 정체성 지키기와 그리스도인과 세상의 연대를 확보하는 일 입니다. 이번글 목표는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어떻게 관계하는 사람인가를 아는 게 목표 입니다. 먼저 언약 사상을 알아볼텐데요. 그동안 언약에 대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약.. 2022. 3. 12.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2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2 예언자 그리스도인 북이스라엘은 BC 722 년 메소포타미아 강국 아시리아에 멸망했습니다. 남유다는 BC 586 년 아시리아를 이은 바빌로니아에 멸망했습니다. 세계 최강국 남하 정책으로 멸망했지만 한 국가가 멸망하려면 그 조짐이 나타나기 마련 입니다. 아모스는 북이스라엘에서 빈부 격차로 일어난 사회 혼란을 예언합니다. 예언이란 미래를 본다는 말이 아니라 다른 사람은 깨닫지 못하는 현실을 하나님 눈으로 본다는 말입니다. 부자들은 소고기가 질기다고 어린 송아지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대접으로 마시며 가난한 사람을 신 한 켤레를 받고 팝니다. 아모스는 다음과 같이 예언합니다. (아모스 5장) 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5 벧.. 2022. 3. 12.
종교개혁 신학에 대하여 2 2022.02.26 종교개혁 신학에 대하여 2 존 칼뱅 신학(1509-1564) 종교개혁자들 삶에 대한 이해에서 루터의 새사람이란 공포와 두려움으로부터 안정된 사람이고 칼뱅의 새사람이란 도덕으로 경건한 사람 입니다. 성서 바울의 새사람이란 평화를 일구는 사람(화목케하는 직책) 입니다.(고후5:17 - 21) 특히 칼뱅에게 세계란 인간이 하늘에서 추방된 존재고 육체는 혼의 쓸모없는 감옥 입니다. 예수께서는 세상이 잠시 지나가는 헛된 삶이 아니라 생명과 자유 평화를 통해서 삶의 축제가 이루어지기를 바라십니다. 칼뱅은 예수보다 플라톤에 더 가깝습니다.(폴 틸리히) 특히 종교개혁자들의 죄인(악인)에 대한 태도가 죄인을 용납하는 예수보다 죄인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플라톤을 따른다는 말 입니다. 소명 신학 소명이 오.. 2021. 12. 4.
종교개혁 신학에 대하여 1 2월 19일 오전 3:33 · 종교개혁 신학에 대하여 1 가톨릭 신학은, 아우구스티누스 신학 기초 위에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을 받아들인 토마스 아퀴나스에 의해 정립되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현상 중시와 운동 법칙 영향으로 행위를 중시합니다. 종교개혁신학은, 토마스 아퀴나스 등 스콜라신학을 폐기하고 신플라톤주의자 아우구스티누스 신학을 비판 없이 그대로 계승합니다. 그 결과로 개신교신학은 플라톤 관념론에 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종교개혁신학을 이어받은 개신교 신학은 칸트 철학과 독일 관념론으로 세웠습니다.(1) 믿음이 칸트의 도덕철학으로 인해 도덕주의가 되었고, 관념론에 의해 믿음이 이땅에서의 하나님나라 구원이 아니라 피안의 내세적 구원이 되었습니다.(신학교에서 칸트를 배웠는데, 기독교와는 다른 길인 도.. 2021. 12. 3.
16 세기, 종교개혁이 일어나다 2월 12일 오전 2:37 · 16 세기, 종교개혁이 일어나다 믿음 장에서 우리 목표는, 성서가 증언하는 예수 사역과 가르침이 우리 신앙생활에서 작동하지 않게 된 원인과 과정을 찾아 가는데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목표에 맞추어 과정을 다시 조망하고 종교개혁 신학 문제를 설명합니다. 1. 1 세기 신약 성서시대를 마감하고 2 - 3 세기부터 신학화 작업이 시작됩니다. 신학이란 자기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신앙을 학문화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4 세기까지는 성서 정경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때는 여러 단편 글들이 예배시 읽혔습니다. 이때 신학은 예수 사역과 가르침이 아니라, 기독교를 세계에 전도하기 위해서 그리스 철학으로 예수께서 하나님임을 밝히는데 주력했습니다. 2. 4 세기에 아타나시우스에.. 2021. 10. 2.
근대의 시작과 기독교 2월 5일 오전 4:38 · 근대의 시작과 기독교 유명론, 근대를 열다 플라톤은, 인간은 자신 안에 절대선과 신 그리고 보편에 대한 관념(Idea)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보편은 감각 세계에서는 찾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 볼 수 없는 보편이 실재(reaality) 한다는 사상 입니다. 스콜라 학자들은 사물에 대한 실재와 관념 사이 관계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한 사물이 그 자체로만 존재하는지 혹은 그 사물이 가지고 있는 관념도 존재하는지에 대한 추구 입니다. 중세 스콜라 학자들은 플라톤 사상에 따라서 실제 존재는 경험되는 개체가 아니라 천상에 존재하는 보편이 실재라고 합니다. 빌헬름 폰 옥캄(1285/90 - 1348년경)은 이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노랑색'이 어딘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름.. 2021. 10. 2.
스콜라 신학에 대하여 1월 29일 오전 5:07 · 스콜라 신학에 대하여 신약성서가 증언하는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대했던 정치 - 군사 하나님나라도 아니고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생각하는 저 세상 천국인 피안 하나님나라도 아닙니다. 지금 이 땅에서 하나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서 생명과 자유, 평화를 얻을 수 있는가를, 예수께서 사역하시고 가르치신 내용과 그에 따라서 1 세기 성서시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신앙생활했는가에 대한 증언 입니다. 즉 지금 내 삶에서 이루어가는 하나님나라 삶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은 믿음과 삶이 유리된 현실 입니다. 우리는 구원을 우주화, 내면화 함으로써 성서에서 말하는 풍부한 삶 이야기를 놓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신학 역사 과정을 찾아가면서 이 문제에 대한 원인을 밝.. 2021. 10. 2.
4 세기, 삼위일체 신론이 정립되다 3 1월 22일 · 4 세기, 삼위일체 신론이 정립되다 3 신앙인과 비신앙인 변곡점은, 우주가 어떤 목적을 향해 가고 있는가 아무 의미 없는 우연으로 가고 있는가 입니다. 신앙인은 신 힘에 의해 역사하는 우주에서 나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찾습니다. 신앙인 나는 세계와 함께하는 나 입니다. 교향곡에서 하나 음표가 전체에 기여하는 주제 없는 음표라면, 별개로 떼어 놓을 땐 아무 의미 없는 기표에 불과하고 산만한 소리에 불과합니다. 그 음표가 주제에 맞추어 함께 소리를 낼 때 감동을 일으킵니다. 철학계는 오랜동안 일원주의 관념론과 다원주의 경험론 혹은 프래그머티즘(실용, 실제주의) 간 투쟁이 있습니다. 일원주의 관념론 나라 독일은 히틀러 나찌와 독일 병정을 낳았고, 다원주의 프래그머티즘 미국은 연방국가를 낳았습니다.. 2021. 10. 2.
4 세기, 삼위일체 신론이 정립되다 2 1월 15일 · 4 세기, 삼위일체 신론이 정립되다 2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대로 유대교 유일신 유신론은 후대에 와서 정립되었습니다. 유일신 유신론은 강한 배타성을 보이는데, 그것은 이 개념이 만물을 섭리하는 감독자로 존재하는 그리스 철학 신과 밀접하게 연관되었기 때문 입니다.(*1) 유대교 후기 신론이 그리스 철학 영향을 받아서 정립되었다는 말 입니다. 이스라엘과 그리스 등 고대 신 본질은 폭력에 있습니다. 신이 폭력 속성을 가졌다는 말이 아니라 폭력을 통해 평화를 구합니다. 야훼 신도 적을 멸절하는 폭력 신이고요, 그리스 신 디오니소스는 많은 재앙들을 주관합니다. 디오니소스는 갑작스런 변동, 뜻 밖의 재난, 공포 신으로 규정됩니다. 신이 깨뜨린 평화를 스스로 복구함으로써 신 정당성을 찾습니다.(*2) .. 2021. 10. 2.
하나님나라는 무엇인가 1 2021년 1월 10일 · 하나님나라는 무엇인가 1 얼마전에 국민의 힘 청년당직자가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를 기다린다고 말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당직에서 해임된 일이 있습니다. 내가 문제로 인식하는 건 그리스도인들이 그 말이 어때서 해임당하는가 라고 의아해 하고 있다는 겁니다. 기독교의 과제는 정체성과 사회와의 연대 입니다. 일못하는 목수가 연장 탓하듯이 사회가 모른다고 세상 탓할 일이 아니라 기독교의 정체성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청년과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에게 2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이 통치한다. 신에 대한 인식 입니다. 2. 하나님나라 즉 좋은 국가가 있다고 하는 인식 입니다. 1. 하나님이 통치한다는 인식은 전지전능한 신이 세상을 섭리한다는 섭리신관에서 온 인식인데, 이 신관은 .. 2021. 10. 2.
기독교, 삶을 떠나다8 1월 1일 · 기독교, 삶을 떠나다 4. 5 세기에 성서와 다른 신학이 정립되다 3 기독교가 시작되었을 때, 유대인들로부터 그리스도인들은 조상 신앙을 버리고 심각한 죄를 저지른 광신도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로마 그리스인들로부터는, 그리스도인들이 로마 제국 수호신에 대한 경배를 거부했기 때문에 무신론자로 몰렸습니다. 그래서 교부들은 기독교가 미신이 아니라 새로운 철학임을 입증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당시 철학은 오늘날과 같이 이론 학문이 아니라 삶과 연결된 종교와 구별이 없었습니다. 4 세기 초에 기독교 아킬레스건이 될 예수가 누구인가를 철학으로 설명하는 정확한 교리를 키워나갔습니다.(*1) 5 세기에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러한 풍토에서 성서 바탕으로 신학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성서에는, 예수그리스도가 갈.. 2021. 10. 2.
기독교, 삶을 떠나다7 2021년 12월 25일 · 기독교, 삶을 떠나다 4. 5 세기에 성서와 다른 신학이 정립되다 2 20 세기 들어서면서 학문이 세분화 되었습니다. 대학 수익성을 위해 학과를 새분화해서 교수와 학생 수 늘리기 위한 방책입니다. 전문성은 강화되었지만 통합 사유가 어려워졌습니다. 일반 학문은 융합하려는 시도가 일어나고 있는데 반해서 신학은 요원합니다. 우리는 옛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세계관으로 삽니다. 근대가 오기 전까지는 결정론 세계관이지만 지금은 양자 역학 세계관으로서 불확정 세계관 입니다. 이렇게 통합적이지 못하고, 옛 세계관으로 해석한 신학이 젊은이들을 비롯한 현대인에게 공명을 줄 수 없습니다. 우리 시대에, 우리 땅에서, 우리 삶을 위한 성서 해석을 위해 그동안 신학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탐구.. 2021. 10. 2.
기독교, 삶을 떠나다6 2021년 12월 18일 · 기독교, 삶을 떠나다 4. 5 세기에 성서와 다른 신학이 정립되다 1 5 세기가 되기까지 백가쟁명으로 신학이 논의되다가 아우구스티누스(354 - 430)에 의해 신학이 정립되어서, 이 신학이 12 - 13 세기 스콜라 신학과 16 세기 종교개혁 신학으로 이어집니다. 종교개혁시 루터는 가톨릭에 남아있기를 주장하는 에라스무스와 자유의지 논쟁에서, 누가 아우구스티누스 신학에 더 충실한가를 다툽니다. 그 시대 진보란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옛날로 돌아가는 것이고, 그만큼 아우구스티누스 신학은 절대 입니다. 오늘날에도 아우구스티누스 신학을 바탕으로 성서 해석하고 설교합니다. 그래서 신학자들은 그를 신학 아버지라 부릅니다. 2- 3 세기 교회 지도자를 교부, 즉 교회 .. 2021. 10. 2.
기독교, 삶을 떠나다5 2021년 12월 11일 · 기독교, 삶을 떠나다 4. 아타나시우스, 성서 정립하다 오늘날 기독교가 사회로부터 버림받았습니다. 그러한 행동을 유발한 신학 오류는 2 가지로 모아집니다. 1. 하나님이 세계를 그리스도인만을 통해서 섭리하신다고 생각합니다. 2. 믿음이 삶 중심성을 잃어버렸습니다. 1 번으로인해 기독교가 패쇄되고, 공격하는 종교가 되었습니다. 구원관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구원이란 무엇인가에서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세계 구원을 위해서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을 선택 백성 삼으셨습니다. 그 선택이 믿음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에게 계승됩니다. 선택백성인 이스라엘이 하나님 뜻을 따르지 못할 때 선지자들이 하나님 뜻을 대언합니다. 특히 포로기에 활동한 제 2 이사야(이사40-55장)는 하나님 의가 어떻게 실현되.. 2021. 10. 2.
기독교, 삶을 떠나다4 2021년 12월 4일 · 기독교, 삶을 떠나다 3. 신플라톤주의가 기독교 신학이 되다 (마가복음 1장)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삶을 변화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예수복음 중심이 하나님나라 라는데 모든 학자가 동의합니다. 복음은 하나님나라가 왔으니 어떻게 살아라가 중심 입니다. 4 복음서 모두 하나님나라를 중심으로 증언합니다. 그러나 교회 성당은 영혼 구원과 하늘 천국가기 위한 죄에 대한 설교가 중심이고, 삶에 대해서는 예수 사역과 가르침이 아니라 도덕이 설교되고 있습니다. 서구 문명은 헤브라이즘(이스라엘)과 헬레니즘(그리스) 두 기둥을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기독교에 영향을 준 헤브라이즘은 바리사이파가 대표되고 헬레니즘은 신플라톤주의가 대표 입니다. 우리.. 2021. 10. 2.
기독교, 삶을 떠나다3 2021년 11월 27일 · 기독교, 삶을 떠나다 2. 관념 신앙이란 무엇인가 집이 수리산 자락 입니다. 매일 오후 1 시간 30 분여 숲속길을 산책하며 생각을 가다듬습니다. 설교 제목을 따로 정하지 않고 복음서 순서에 따라 성서 구절이 이어지는데로 강해 설교합니다. 그럼에도 때로는 페북 글쓰기와 설교 준비가 연계됩니다. 이 글은 지난 주 설교 요약 입니다. 플라톤이 실제 삶이 아닌 관념 철학을 세웠습니다. 바리새인이 하는 부정과 정결, 선과 악을 가르는 신앙이 관념(이념) 신앙입니다. 바리새인 믿음을 통해 관념 신앙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우리 순서를 이어 가는 게 좋겠습니다. (마태복음 22장) 15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16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 2021.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