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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설교가편(7,537편)〓/김인수 목사 묵상204

[오늘의 묵상 - 873회] - 한인 미국 이민 120주년 [오늘의 묵상 - 873회] - 한인 미국 이민 120주년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시편 144:15) 오늘 1월 13일은 한국인들이 집단으로 처음 미국에 온 날입니다. 현재(2023년) 미국에 약 200만 명의 한국인이 살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인구 3억 3천만 중 200만은 많은 수는 아닙니다. 그러나 여러 분야에서 한인들의 활약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직 연방 상원은 없지만, 연방 하원은 여러 명이 활동하고 있고, 연방정부의 여러 요직에 한인들이 일하고 있으며, 각 주에는 상원, 하원의원들이 많고, 현재 하와이주 부지사와 주 최고법원장이 한인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초기 이민은 초라했습니다. 1901년, 20세기가 ..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72회] - 소녀 교육 (II) [오늘의 묵상 - 872회] - 소녀 교육 (II)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6) 한국에 나온 초기 선교사들은 소년들 교육뿐만 아니라, 소녀들 교육에도 치중하여 소년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 것 이상으로 소녀들을 위한 학교 세우는 일에도 진력(盡力)하였습니다. 초창기(1887-1909)에 세워진 소녀 학교는, 이화학당(서울), 정신여학교(서울), 배화여학교(서울), 정의여학교(평양), 숭의여학교(평양), 루씨(樓氏)여학교(원산여학교:원산), 진성여학교(원산), 보성여학교(선천), 수피아여학교(광주), 일신여학교(동네), 영화여학교(인천), 정명여학교(목포), 호수돈여학교(개성), 신명여학교(대구), 기전여학교(전주)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71회] - 소녀 교육 - 기독교와 이슬람 [오늘의 묵상 - 871회] - 소녀 교육 - 기독교와 이슬람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6) 최근(2022년 12월) 보도에 의하면 정권을 잡은 아프카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이 소녀들이 중,고등학교 가는 것을 금지 시키더니, 이제 대학에 가는 것도 금지 시켰다고 합니다. 여자들의 교육을 중지시킨 그 나라의 앞날이 암울해 보입니다. 한국에서도 19세기 말까지, 4,000년 동안 소녀들에게 교육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소녀들은 말 할 것 없고, 일반 평민 아들들의 교육도 시키지 못한 것은 학교도 없었지만, 설령 있었다 해도 교육을 시킬 여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9세기 말에, 미국 선교사들이 들어오면서 소년들뿐만 아니라, 소녀들 교육도..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70회] - “No Kids Zone” - “애들은 가라” [오늘의 묵상 - 870회] - “No Kids Zone” - “애들은 가라”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막 10:13-14,16) 옛날 장돌뱅이(장터를 다니며 물건을 파는 장수) 약장수가 이 장터 저 장터를 찾아다니면서 소위 ‘만병통치약’을 팔았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각설이 타령도 하고 기타 여흥을 하면서 사람들을 불러 모은 후에 입심 좋게 너스레를 한 참 떤 후에 만병통치약을 팔았지요. 볼거리나 구경거리가 별로 없었던 때, 약장수가 와서 약을 팔려고 판을 벌리면, 조무래..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69회] -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도 지옥가나요? [오늘의 묵상 - 869회] -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도 지옥가나요?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사도행전 4:12) 신구약 성경의 요절을 물으면 망설이는 신자들이 더러 있습니다. 두말 할 필요 없이 요한복은 3장 16절이지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오늘 말씀과 요한복음 3장 16절은 예수님의 이름 외에는, 또 예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선언입니다. 그럼 당장 “예수님 이전에 살던 사람들은, 또 예수님 이후의 사람들이라도 예수님의 이름을 전혀 들어 보지 못한 사람들,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 2023. 1. 14.
주일 아침에...★인생은 5분의 연속이다★ 주일 아침에... ★인생은 5분의 연속이다★ 어느 젊은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사형을 집행하던 날 형장에 도착한 그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5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28년을 살아온 그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최후의 5분은 비록 짧았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5분을 어떻게 쓸까? 그 사형수는 고민끝에 결정을 했습니다.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작별 기도를 하는데 2분, 오늘까지 살게해준 하나님께 감사하고 곁에 있는 다른 사형수들에게 한 마디씩 작별 인사를 나누는데 2분, 나머지 1분은 눈에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금 최후의 순간까지 서있게 해준 땅에 감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삼키면서 가족들과 친구들을 잠깐 생각하며 작별 인사와 기도를 하는데, 벌써..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68회] - 두 날짜의 성탄절 [오늘의 묵상 - 868회] - 두 날짜의 성탄절 “너희는....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새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2-24) “오늘 1월 7일은 성탄절 Christmas입니다.”라고 말하면 무슨 헛소리를 하느냐고 묻겠지요? 그런데 사실 오늘이 성탄절인 교회가 있습니다. 성탄절 하면 누구나 12월 25일을 생각합니다. 성탄절이 12월 25일이라는 것은 온 세계가 다 아는 사실이고, 기독교인들은 예배당에서, 성당에서 예배와 미사를 드립니다. 비록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12월 25일이 성탄절이라는 사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12월 25일이 되었는데도 성당 문은 닫쳐있고, 미사도 드리지 않은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동방정교..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67회] - 성직자의 타락 원인 [오늘의 묵상 - 867회] - 성직자의 타락 원인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술을 즐기지 아니하며....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디모데전서 3:2-3) 제법 오래된 이야기인데, 미국 플로리다주 성 빈센트 페러 성당의 프렌시스 가이넌(66세)과 존 스케언 모시뇨르(81) 두 신부가 성당의 돈을 횡령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가이넌 신부는 이 교회에 부임한 2003년 9월 이후 1년 7개월 동안 헌금에서 48만 8천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또한 이 교회에서 40년 이상 사목한 몬시뇨르 신부는 2001년부터 도주한 2006년까지 37만 달러를 착복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감사 결과 몬시뇨르 신부가 실제 횡령한 액수는 800만 달러 이상이라는 것에..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66회] - 자원입대 [오늘의 묵상 - 866회] - 자원입대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삼상 17:47) 늘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미디안과 동방 사람들이 다 함께 모여 요단강을 건너와서 이스라엘 골짜기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에 전쟁을 걸었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자, 기드온은 나팔을 불어 많은 청년들을 모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원이 너무 많다고 하시면서 숫자를 줄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기드온은 무리들에게 두려워하는 자들은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하자 돌아간 사람이 22,000명이었습니다. 남은 자가 1만 명에 이르렀다고 기록한 것을 보면(삿 7:3) 적어도 32,000명 이상이 모였다는 얘기입니..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65회] - 노숙자와 자유 [오늘의 묵상 - 865회] - 노숙자와 자유 “군대 귀신 지폈던 자가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 (마가복음 5:15) 필자가 살고 있는 L.A.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가 당면한 문제 중 하나가 홈리스-homeless 문제입니다. 골목이나, 큰길가 인도에 조그마한 텐트를 치고 지내는 홈리스들이 L.A.시에만 대략 4만 명이라 합니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L.A. 시장 흑인 여성 캐런 베스는 선거 기간 동안 자신이 시장이 되면 홈리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유세를 한 후, 시장에 당선되었습니다. 시장은 취임하는 첫날, 홈리스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앞으로 1년 안에 L.A.시에 살고 있는 약 4만 명의 홈리스 중,..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63회] -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오늘의 묵상 - 863회] -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열매를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누가복음 13:8-9)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를 것이 없이 여전히 똑같은 태양이 떠오르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을 뿐인데, 인간들은 시간을 초, 분, 시,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 100년(한 세기), 1000년(천년기)로 나누어 이야기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의 비유를 들어 말씀 하셨습니다. 한 농부가 무화과를 얻기 위해, 과원(果園)에 무화과나무 하나를 심었는데, 열매 맺을 때가 되어도 맺지 않으므로 과원 지기에게 찍어 버리라고 명령했습니다. 그 때, 과원 .. 2023. 1. 14.
2023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2023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 해 첫 주일과 첫 날이 겹쳤네요. 새 해에도 독자 여러분과 가정에 성 삼위 하나님의 은총이 넉넉히 임 하기를 축복합니다. 새 해 첫 주일에 '성 프란시스의 평화의 기도'를 같이 올려 드립시다. 어느 추운 눈 내리는 겨울밤이었습니다. 불을 끄고 막 잠을 청하려고 침대에 누었는데 누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프란시스코’는 귀찮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리스도인이 찾아온 사람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었습니다. 불편한 마음으로 잠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습니다. 문 앞에는 험상궂은 나병환자가 추워서 벌벌 떨며 서있었습니다. 나병환자의 흉측한 얼굴을 보고 섬칫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중하게 물었습니다. “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 “죄송하지만 몹시 추..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62회] - 연말 정산(精算) [오늘의 묵상 - 862회] - 연말 정산(精算) “가서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 (누가복음 11:25-26) 사람이 있던 자리에는 반드시 쓰레기가 나오게 마련입니다. 특히 먹는 것을 비롯해서 일용(日用)으로 쓰는 많은 물건들이 쓰레기를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그 자리를 떠날 때, 자기가 버린 쓰레기를 갖고 가야 하는데, 그대로 방치하고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격(國格)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람에게 인격(人格)이 있는 것 같이 그 나라의 수준을 국격이라 합니다. 쓰레기를 남기고 가는 사람들이 많으면 그 나라의 국격은 낮고, 자기 쓰레기를 모두 싸가지고 집으로 가는..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61회] - 비 오는 날 아침의 ‘Good Morning’ [오늘의 묵상 - 861회] - 비 오는 날 아침의 ‘Good Morning’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고린도전서 16:19-20) 미국에 와서 살면서 한국과 다른 것이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낯선 사람 사이의 인사입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길을 가다 모르는 사람을 만나면 그냥 스쳐 지나갑니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인사를 받으면 누구더라, 언제 봤더라 하고 생각을 하게 되지요. 대체로 미국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잘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먼저 인사를 합니다. 특히 아침에는 주로 Good Morning 등의 인사를 합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C..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60회] - 18세 teenager 시장 [오늘의 묵상 - 860회] - 18세 teenager 시장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마가복음 10:14) 2022년 12월 어느 날, 조간신문에 ‘18살 고교 졸업생, 최연소 흑인 시장 선출’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났습니다. 미국 동남부에 위치한 아칸소-Arkansas 주의 인구 1,800명의 소도시 얼-Earle시(市) 주민들은 금년 5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Jaylen Smith 후보를 시장으로 선출했습니다. Earle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민주당 소속의 스미스 후보가 상대 후보 보다 52표를 더 얻어 시장에 당선되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스미스는 미국 역사상 최연소 시장이 된 것은 아니지만, 최연소 흑인 시장이..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59회] - 자살 폭탄 테러 [오늘의 묵상 - 859회] - 자살 폭탄 테러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마태복음 26:52) 요즘(2022년)은 조금 뜸 해졌는데, 자살 폭탄 테러가 과거 자주 일어난 곳은 주로 이스라엘입니다. 약 2,500여 년 동안 나라 없는 백성들로 온 세계를 떠돌아다니던 유대인 diaspora들이 세계 제 2차 대전이 끝난 후, UN의 결의로 1948년에 독립 국가를 수립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수 천 년의 한을 풀었지만, 그들이 점령한 이스라엘 땅에서 수천 년 동안 살아오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정든 고향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 셈입니다. 조상 대대로 살아오던 정든 고향 땅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은 모든 면에서 이스라엘을 이기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스라엘..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58회] - 성상논쟁(聖像論爭) - Iconoclastic Controversy [오늘의 묵상 - 858회] - 성상논쟁(聖像論爭) - Iconoclastic Controversy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요한복음 20:29) 중세기 가톨릭교회와 희랍정교회 간에 성상 논쟁이 있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성당 안에 그리스도, 성모, 성자들의 화상(畵像)과 석상(石像)을 세우는 것이 유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유대교인들과 모슬렘 교도들이 기독교인들은 우상 숭배자들이라고 비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동로마 제국 황제 Leo III세는 726년, 성당에 그림, 상(像)을 비치하는 것은 무방하나 촛대를 세우거나 접촉할 수 없게 높게 세우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명령에 교인들과 수도사들이 반발하면서 Leo III가 있는..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57회] - 즐거운 성탄절과 슬픈 성탄절 [오늘의 묵상 - 857회] - 즐거운 성탄절과 슬픈 성탄절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누가복음 2:14) 어제, 금년(2022) 성탄절이 지났습니다.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교회의 명절은 단연 성탄절입니다. 어려서 주일학교에 다닐 때, 성탄절은 가장 고대하던 명절이었습니다. 성탄에는 푸짐한 선물과 교회 학교에서 연극과 노래, 춤이 어우러진 한바탕 기쁨의 보따리가 풀려지던 때였습니다. 6.25 사변 중에 맞이한 성탄절은 미국 교인들이 보내온 예쁜 성탄 카드(자기들이 남에게 받았던 것들)이 전해지고, 생전 처음 보는 장난감과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맛이 있는 초코렛, 노트북과 연필 등의 선물은 전쟁의 고통을 잊게 한 예수님.. 2023. 1. 14.
성탄절과 주일 아침에... 성탄절과 주일 아침에... 다음 글은 한번 쯤 읽어 보셨겠지만 오늘 아침에 한번 더 읽어 봅시다 이 글을 읽는 모든이들에게 아기 예수님의 평화가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실화 이야기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젊은 아내는 아이를 낳다가 출혈이 심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목숨을건졌고 홀로 남은 남자는 아이를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아이를 돌봐 줄 유모를 구하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고 남자는 유모 대신 훈련이 잘된 듬직한 개를 구해 아이를 돌보게 했습니다. 개는 생각보다 똑똑했고 남자는 안심하고 아이를 둔 채로 외출도 할 수 있었으며 어느 날, 남자는 여느 때처럼 개에게 아이를 맡기고 잠시 집을 비우게 되었으며 그런데 뜻밖의 사정이 생겨 그날 늦게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56회] - Anglo-Saxons와 선교 (II) [오늘의 묵상 - 856회] - Anglo-Saxons와 선교 (II)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사도행전 4:12) Anglo-Saxons의 원조는 영국이고, 현재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이 그 후예(後裔)입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선도(先導)하는 종족은 Anglo-Saxons입니다. 특히 미국과 영국은 경제력, 군사력, 문화면에서 세계 최강을 점(占)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필자가 미국과 영국 등 Anglo-Saxons 족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세계 선교에 공헌한 일 때문입니다. Anglo-Saxon족이 2,000년 세계 선교 역사에 인적, 물적 자원을 담당한 것은 다..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55회] - Anglo-Saxons와 선교 (I) [오늘의 묵상 - 855회] - Anglo-Saxons와 선교 (I)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태복음 28:19-20)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선포하라는 명령에 따라, 예루살렘교회는 베드로와 바울 등의 선교사들을 각지에 파송해서 복음을 온 누리에 전하게 하였습니다. 교회의 3가지 사명 즉 복음 선포-Kerygma, 성도의 교제-Koinonia, 세상을 향한 봉사-Diaconia 중 가장 중요한 것은 Kerygma입니다. 선교와 전도가 없었으면 기독교회는 예루살렘 교회로 끝이 났을 것입니다. 초기부터 교회들은 죽음의 박해 속에서도 계속 전..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54회] - 양심 없는 애국심 [오늘의 묵상 - 854회] - 양심 없는 애국심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23) 최근(2022년 12월) 중동 Qatar의 수도 Doha에서 벌어졌던 World Cup 축구 시합으로 밤잠을 설치며 관전(觀戰)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이곳 L.A.에서도 여러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대형 TV가 설치되고 사람들이 모여 한국 팀을 응원했습니다. 응원 장소는 여러 종류인데 그 중에 규모가 큰 식당도 있었습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리면서 응원의 흥분도 고조되어 갔습니다. 한 식당 주인은 통 큰 제안을 했습니다. 예선 3차전까지 한국이 승리하면 설렁탕 공짜, 비기면 반값을 받겠다고 선포했..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53회] - 러시아라는 나라 [오늘의 묵상 - 853회] - 러시아라는 나라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요한계시록 21:4) 다음에 열거하는 사람들, 레브 톨스토이, 표트르 도스토엡스키, 알렉산드르 푸시킨. 안톤 체호프, 막심 고르키, 니콜라이 고골,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투르게네프,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등은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불후의 명작을 남긴 러시아인 작가들입니다. 또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니콜라이 루비시테인, 모데스트 무소륵스키, 표트르 차이콥스키,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 등도 역시 인류 역사에 오랫동안 남을 작품을 남긴 위대한 러시아인 작곡가들입니다. 러시아는 1957년 4월, 인류 최..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52회] - 고인(故人)의 명복(冥福)을 빕니다. [오늘의 묵상 - 852회] - 고인(故人)의 명복(冥福)을 빕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8:22) 일반적으로 사람이 죽으면 상가(喪家)에 가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을 합니다. 또 조의금(弔意金) 봉투에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 쓰고, 화환에도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글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고인의 명복(冥福)을 빈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명복이란 말은 “죽은 뒤에 저승에서 받는 복”이란 뜻입니다.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상가에 가서 무엇이라고 말해야 할까요? 불신자들은 고인의 사진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예(禮)을 표하면서 절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시신에..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51회] - 우리......“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오늘의 묵상 - 851회] - 우리......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마태복음 10:36)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 가운데 가장 많이 쓰는 말 하나는 ‘우리’입니다. 우리 집, 우리 식구, 우리 차, 우리 개, 우리 동네, 우리 고향, 우리나라 등등입니다. ‘우리’라는 단어를 앞에 붙이면 ‘내 편’이라는 개념이 생깁니다. ‘우리’라는 말의 대칭(對稱)되는 말은 ‘너, 너희' 등입니다. ’너‘는 친구도 될 수 있지만, 대결해야 하는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너는 선의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적대적 관계가 되어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미국 시민권 선서를 할 때, 미국 시민의 의무를 선서하는데, 미국에 전쟁이 나면 전쟁에 나가 미국을 위해 싸우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미.. 2023. 1. 14.
주일 아침에...★메시에게 보낸 한 교사의 편지 주일 아침에... ★메시에게 보낸 한 교사의 편지 오늘 새벽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2022월드컵 준결승전이 있었다. 결과는 일방적 아르헨티나 3:0승이였고, 그 주인공은 단연 1골 1도움 메시였다. 특히 1도움은 메시 아니면 할 수 없는 귀신같은 단독 드리볼 후 절묘한 패스로 골을 만들어낸 것이었다. 그런 세계최고 축구선수 메시가 과거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으로 나갔을 때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형편없는 성적을 거두었다. 2016년 메시는 죄책감과 많은 사람들의 비난때문에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였다. 이때 그의 조국 아르헨티나의 조그만 시골마을의 초등학교 여교사가 메시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고 그 편지는 삽시간에 아르헨티나는 물론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결국 메시는 생각을 바..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50회] - 서서 드리는 예배(미사) [오늘의 묵상 - 850회] - 서서 드리는 예배(미사)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한복음 4:23-24) 오래전에 필자가 성지순례를 하는 동안 성경에서 읽고, 설교 할 때 언급했던 고린도에 간 일이 있었습니다. 마침 그 날이 주일이어서 근처에 있는 어느 성당에 들어갔는데, 의자가 없고, 교인들이 모두 서서 미사를 드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고린도 지방은 희랍정교회가 대부분입니다.) 노인들부터 젊은이, 어린이까지 모두 서서 미사를 드리고 있었는데, 앞쪽에 있는 의자 몇 개에는 서 있을 수 없는 노인 몇이 앉아서 미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1999년 말, Y2K로 한 참 세계가 떠..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49회] - 정의와 사랑 [오늘의 묵상 - 849회] - 정의와 사랑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마태복음 20:15-16) 마태복음 20장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일꾼을 들여보내려고, 저자거리에 나가서 일감을 기다리고 있는 일꾼들에게 포도원의 일을 시키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이른 아침에 일감을 기다리고 있는 일꾼들에게 하루 한 데나리온 삯을 정하고, 포도원으로 보내 일을 시켰습니다. 제 3시(우리 시간으로 오전 9시)에, 다시 6시(12시), 9시(오후 3시)에도, 마찬가지로 한 데나리온에 일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11시 그러니까 우리 시간으로 오후 5시에 장터에 나가 보니, 일꾼들이 여전히 일감을 기다..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48회] - 마지막에 무엇을 갖고 가는가? [오늘의 묵상 - 848회] - 마지막에 무엇을 갖고 가는가?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디모데전서 6:7)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Lev Tolstoy의 단편 중, -How Much Land Does a Man Require?(1886)가 있습니다. 러시아에 Pahom이라는 소작농(小作農)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평생소원은 자기 땅을 갖고 농사를 짓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땅을 엄청나게 많이 소유한 지주(地主)가 땅을 싼 값에 판다는 말을 듣고 그에게 갔습니다. 지주는 땅을 파는데, 조건을 하나 내 세웠습니다. 내일 해 뜨는 시각부터 해 지는 시각까지 당신이 발로 밟은 땅을 모두 파는데, 조건은 해 지기 전까지 출발점에.. 2023. 1. 14.
[오늘의 묵상 - 847회] - 나의 소유는? [오늘의 묵상 - 847회] - 나의 소유는?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누가복음 12:20) 필자는 선교사 카딩턴 의사를 잘 몰라서, 그의 영문 이름 스펠링도 알지 못합니다. 선친(先親)께서 전남 광주 제중병원(요즘은 기독병원)에서 건축 일을 하실 때, 카딩턴 의사를 알게 되셨는데, 필자는 선친께서 카딩턴 박사에 대해 말씀해 주셔서 그 분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카딩톤 의사는 미국 남장로교회가 한국에 파송한 의료 선교사로 광주 제중병원 원장으로 오래 계셨는데, 선친께서 제중병원 일을 하시는 동안, 원장 카딩턴 원장 댁을 방문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큰 병원 원장이요, 부자 나라 미국에.. 2023.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