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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아는 것! (에베소서 1:17-19)

by 【고동엽】 2022. 9. 26.

  하나님을 아는 것!    (에베소서 1:17-19)  

에베소 교인들을 향한 바울의 기도에서 바울은 세 가지 기도를 하나님께 올리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성경 본문에 나타난 바울의 세 가지 기도가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이 섬기시는 경향교회를 위한 기도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17절의 첫 번째 기도의 내용은 에베소 교인들이 하나님을 더 잘 알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18절의 두 번째 기도의 내용은 그들이 하늘의 영광을 알기를 원하는 것이었습니다. 19절의 세 번째 기도의 내용은 그들의 삶 속에서 강력으로 역사하시는 위대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원하는 것이었습니다.

만일 이 세 가지 기도가 응답되어진다면 여러분이 섬기시는 경향교회는 이 지역에서 가장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이 세 가지 기도는 실상 여러분의 일상적이고 정규적인 기도의 내용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I. 첫 번째 기도의 내용을 봅니다.



본문 17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기도의 내용을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아래와 같이 3가지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1. 그리스도인의 특권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아는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영국에서 아주 저명한 정치인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 분을 TV 뉴스에서 보고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그 분을 저는 6년 전에 실제로 만나서 몇 분 동안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분을 만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년 후 저는 그분을 다시 만나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저를 기억했고 우리는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저는 그를 좀더 잘 알게 되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작년 12월까지 매년 우리는 계속 만났고 친구처럼 지내며 대화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서로가 서로를 더욱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특권은 이보다 훨씬 더 위대합니다. 그것은 유명한 정치인을 만나는 정도의 특권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특권입니다. 그것은 위대한 정말 위대한 특권입니다. 왜냐하면 그 하나님은 ‘영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출생이 없고 늙지도 않으시며 끝 날도 없으시며 영원부터 영원까지 생존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또한 ‘변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는 항상 동일하시며 변덕스럽지 않으시고 늘 신뢰할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독립적’이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존재에 있어서 누구에게도 의존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완전히 독립적으로 충분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또한 ‘무한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처럼 유한적이지 않으시며 동시에 모든 곳에 편재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하신’ 분이시며 그가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또한 ‘온 세상의 통치자’이시자 우리 개인의 모든 삶과 나라의 일들을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환언하면 하나님은 위대하신 분이시며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알아야 할 특권이 있다는 말입니다.



2. 하나님을 앎에 있어서 죄의 문제가 심각한 장애가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 때문에 하나님을 아는 것에 큰 장애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의 본성은 정결하시며 모든 죄를 싫어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기 때문에 모든 죄를 반드시 형벌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본성상 하나님을 거역했으며 우리 죄의 값은 지옥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죄인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그것이 왜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 가서 설교했는지의 이유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전할 복음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는 복된 소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고,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법을 완전히 성취하신 것입니다(벧전 3:18). 그것은 우리가 주 예수를 믿을 때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알게 되는 놀라운 소식입니다. 바로 이것이 에베소서 1장 13절의 ‘진리의 말씀, 즉 우리 구원의 복음’을 들었던 에베소 교인들에게 발생한 일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게 된 것입니다.



3. 여기에 교회의 목적이 있습니다.
이제 그들은 하나님을 압니다. 바울은 그들이 하나님을 더욱 더 잘 알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은 바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 되었으며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을 잘 알 수 있겠습니까? 17-18절에서 바울이 기도함 같이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성령께서 에베소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이해력과 통찰력을 주사 하나님을 더욱 잘 알 수 있는 빛을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우리는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경과 성령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잘 알아가야 합니다.



II. 두 번째 기도의 내용을 봅니다.



본문 18절에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히 무엇이며」라고 했습니다.
18절에 나타난 바울 기도의 두 번째 내용은 에베소 교인들이 천국의 영광을 알기 원하는 것이었습니다.

1797년 유명한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이 80세를 일기로 죽어가고 있던 어느 날, 유명한 한 부인이 그를 만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히치콕이 그녀를 보았을 때 그녀의 손을 잡고 ‘나는 죽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그녀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언젠가 당신은 죽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역시 죽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죽음을 그에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녀가 그의 병실을 떠날 때 바라본 그의 얼굴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합니다.



영국의 유명한 복음 전도자 빌리 브레이(Billy Bray)가 있었습니다. 그는 1868년 74세 때 질병에 걸렸습니다. 그를 정밀 검사한 의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빌리, 당신은 머지않아 세상을 떠날 것 같습니다.’ 이 말을 듣던 빌리 브레이는 흥분으로 가득 차서 기뻐 뛰며 외쳤습니다. ‘영광!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나는 이제 곧 천국에 간다네.’

바로 이것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사도 바울이 원하던 것이었습니다. 천국을 인식하고 흥분과 기대로 가득 차서 그것을 열망하고 기대하는 것을 말입니다. 18절에 표현된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이 받은 ‘소망’입니다. 그것은 언젠가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누릴 ‘풍성’하고 ‘영광스러운’ ‘기업’입니다. 그것은 바로 천국입니다!



천국은 더 나은 장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곳에는 더 나은 친구들이 있으며, 그곳은 국제적인 장소로서 세상의 모든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이 그곳으로 모여들 것입니다. 그곳에는 예배당이 필요없으며, 전도도 필요없고, 제자훈련도 필요없으며, 설교자도 필요없고, 부흥회도 필요없습니다. 여호와 우리 주님께서 천국의 한가운데 좌정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교제 역시 더 나은 것이 될 것입니다. 천국에는 더 이상 분열이 없으며 모든 신자들은 그곳에서 모든 것에 동의할 것입니다. 그곳에는 말다툼도, 까다로운 장로나 그리스도인들도 없으며 부패와 타락은 더더욱 없을 것입니다.

그곳에는 또한 질병도 없으며 고통이나 죽음도 없습니다. 병원도 존재하지 않으며 장례식은 더 더욱 없을 것입니다. 1981년 2월 로이드-존스 박사님이 돌아가실 당시 그는 너무 약해져서 거의 말을 할 수 없었는데, 대신 그는 종이조각에 그의 가족들에게 무언가를 썼습니다. 그는 더 이상의 약을 원하지 않았는데 그 종이에 쓴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병 고침을 위해 기도하지 말아라. 내가 받을 영광으로부터 나를 물러서게 하지 말아라!’ 그는 천국의 영광을 고대했습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같은 신앙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본문 18절에서 언급하고 있는 이 ‘소망’은 천국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 즉 영광 중에 다시 오실 주의 재림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그때는 세상의 끝날이 될 것이며, 모든 무릎이 그 앞에 꿇을 것이며, 모든 입이 예수가 주이심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대적들은 엎드러질 것이며, 죽은 자가 무덤에서 일어나며, 의에 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전개될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며 우리가 고대하고 기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계 22:20).



III. 세 번째 기도의 내용을 봅니다.



분문 19절은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 기도의 세 번째 내용은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권능에 감사하길 원하는 것이었습니다.



1819년 한 장로교 목사님이 작은 도시를 여행하며 복음을 전했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들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가 한 마을에 도착했을 때 그 지역의 사람들은 그를 조롱하기 시작했고 고함을 지르며 복음을 멸시했습니다. 그들은 호텔까지 그를 좇아왔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목사님은 먹지고 자지도 않기로 결심하고 다음 날 아침 10시에 시작될 그의 설교 시간까지 기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그가 결심한대로 행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그가 설교하는 동안 많은 사람이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믿었으며 그리스도 앞으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바로 이 능력!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는 목사에게 위대한 능력을 주신 것입니다.



바울이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감사하기를 원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사 하늘로 올리우신 동일한 하나님의 능력(엡 1:20)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동일한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으로 죽어 있는 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엡 2:1). 죄로 말미암아 영적 소경된 우리를 생명으로 살리시며 우리를 새로운 사람으로 바꾸어 놓으시는 분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십니다(엡 2:5). 이것은 기적이며 이적이자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이와 동일한 능력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능력이며 죄와 싸우게 하는 능력이자 그리스도께 순종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오, 능력! 우리를 강력하게 하는 능력!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로부터 오는 능력을 기다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여러분과 저와 같은 하나님의 백성들 안에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과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더욱 ‘강력한 능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엡 1:19). 그리고 이것으로 말미암아 우리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시다! 할렐루야! - 아 멘 -

출처/석원태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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