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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기도

기도란 무엇인가? (마6:31-33)

by 【고동엽】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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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란 무엇인가?   (마6:31-33)


  본문에서 ‘아버지’라는 말과 ‘좋은 것’이라는 말을 유의하자. 우리 신앙생활에 기도는 말씀과 함께 중요하다. 어거스틴은 “믿음이 죽으면 기도가 끊어지고 기도가 끊어지면 믿음이 죽는다”라고 말했다. 오늘 아침에는 그렇게 중요한 기도가 과연 어떤 것인가를 살펴보자.

Ⅰ. 아담이 범죄하기 전에는 기도나 제사가 없었다는 사실을 주목하자. ① 하나님의 형상, 모양,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된 처음 사람은 하나님이 심히 좋아하는 사랑의 대상, 대화의 대상, 인격적 교제의 대상, 거기에는 참된 자유, 거룩, 평화, 아름다움만 있었다. ② 창3:9-10 이후부터 기도와 제사가 시작되었다. 창6:3과 같은 인간이 오늘까지 유전되어 왔다. ③ 여기 요3:16 성자예수님을 땅에 보내어 둘째 아담으로 롬5:1-2같이 하나님과 바른관계를 회복, 고후5:17-18같이 잃어버린 하나님의 모양, 형상을 재창조하시고, 벧전1:3같이 중생으로 하나님의 생기를 회복하여 심히 좋았더라 벧전2:9-10을 회복하여 주심과 하나님과 대화, 친교, 기도 없는 생활을 회복하여주심이 성자오신 목적이다.

Ⅱ.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도의 본능 문제와 우리 기도의 관계를 살펴보자.
① 동서고금 사람은 다 기도의 본능을 가지고 땅에 태어난다. 기도 모르는 사람도 제사 없는 사회도 없다. ② 특히 우리민족은 반만년 빌어먹으며 살아왔다.  무속미신, 1500년 불교, 500년 유교 각양각색 빌어먹으며 살아왔다. ③ 여기 100년 전에 성경이 전해왔다. 기도도 위에 빌어먹는 선입주견의 때가 묻은 손으로 받았다. 자연스럽게 한국교회 기도는 다른 모양의 빌어먹는 것으로 이해되어왔다.

Ⅲ. 성경이 말하는 기도는 위에 말한 선입주견, 빌어먹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① 일반적으로 기도, 빈다 할때, 무속적인 정성, 불교적인 공적, 유교적인 선행으로 설명한다. 그래서 한국교회 기도도 그와 같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②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기도는 정성, 공적, 선행의 의미의 빌어먹는 것이 아니다. 자식이 부모에게 빌어먹겠는가? 마7:7-11 요한복음에만 “아버지”라는 말이 116번 강조되고 있다. 주님 친히 아버지께 기도하라 가르쳤다. ③ 예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 기도이다. 나는 공로 없으나 예수 공로로 하는 기도가 빌어먹는 것일 수 없다. ④ 기도는 아버지 하나님의 약속이니 (수표를 가지고 은행 창구에서 빌어먹겠는가) 기도가 빌어먹는 것이 아니다.

Ⅳ.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면 다 이룸을 받는가 하는 것을 짚고 넘어가자.
① 요15:7에 원하는 것 보다 먼저 “너희가 내안에, 내 말이 너희안에”라는 조건을 밝히 읽어보라. 원이 달라짐을 암시하고 있다. ② 성경에는 욕심의 기도, 불회개의 기도, 불신앙의 기도, 합심하지 않는 기도, 다 이룸 받지 못한다 하였고, 고후12:7-9 바울의 기도, 마26:39 예수님의 기도도 원하는 대로 이룸 받지 못했다. ③ 그러나 우리는 모르니까, 연약하니까, 원하는 대로 구할 수밖에 없다. 성취는 하나님의 뜻대로 응답해 주신다. 어떤 때는 원하는 대로, 어떤 때는 더 좋은 것, 어떤 때는 빌4:6-7 구하는 마음을 바꾸어 응답, 어떤 때는 후일, 먼 후일, 자손에게 응답주시기도 하신다.

Ⅴ. 그렇다면 오늘 우리 기도는 빌어먹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인가?
① 우리 기도는 지극한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의 약속이다. (“더 줄께”라는 예화) 이미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한 것 다 주셨다. 몸을 위해, 정신을 위해, 영육을 위해, 영원을 위해 필요한 것 다 주셨다. 그래도 살아가다가 힘겨우면 와서 이야기해라, 도와줄게 사람의 약속이다. ② 기도는 범죄전 아담같이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이 심히 좋아하시는 하나님의 자녀와의 대화이다. 롬5:1-7은 그 대화의 경지이다. ③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은 하나님과 대화의 생활을 의미한다. ④ 구하기 전에 우리의 필요한 것 다 아시고 미리 준비해 두신다. 늘 대화속에 사는 자 만이 누리는 행복이다. 마6:31-33 ⑤ 이와같은 아버지와의 대화는 입의 말이기 전에 마음의 말, 그 보다는 영혼의 말이다. 마6:5-8 (지면 관계로 많은 부분 생략했다. 테이프를 구하여 꼭 우리기도 생활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

(맺는 말) 우리 기도는 정성도, 공적도, 선행도, 빌어먹는 것도 아니다. 아버지 하나님과의 대화이다. 보는 것, 듣는 것, 형편, 모두 아버지 하나님과 대화거리가 아닌가. 정 기도의 문이 열리지 않으면 아버지! 아버지! 열 번만 불러 보라. 눈에 눈물, 가슴의 뭉클, 기도의 문이 열릴 것이다. “기도가 끊어지면 믿음 죽고 믿음이 죽으면 기도가 끊어진다.”


출처/이성헌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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