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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축복

말씀과 축복 (계 3:7-13)

by 【고동엽】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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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축복   (계 3:7-13)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축복하십니까? 그 축복의 조건이 어떠합니까? 성경은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라고 교훈 합니다. 말씀과 축복은 공존하며, 같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과 가까이 하면 축복의 가능성이 커집니다만 말씀과 멀어지면 축복의 가능성은 사라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축복의 가능성이 말씀을 읽는 자, 듣는 자 보다는 지키는 자에게 더 큰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의 말씀은 바로 "말씀을 지키는 자"가 어떠하며, 그가 받을 축복이 어떠한가를 교훈 합니다.

Ⅰ. 그러면 복받도록 말씀을 지키는 자란 어떤 사람입니까?

1.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말씀을 지키는 자라고 했습니다.

8절 끝에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적은 능력"이란 말씀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즉 불리한 조건에서, 가난한 처지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연약한 건강으로 말할 수 없이 어려운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몸부림치는 성도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말씀을 지킬 능력이 없다고 핑계하면 축복은 멀어집니다.

2. 인내로써 말씀을 지키는 자라고 했습니다.

10절에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인내의 말씀" 곧 인내하지 않으면 지킬 수 없는 말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지키려면 수모를 당할 때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말씀을 지키려면 불이익을 당하며 심지어는 핍박을 당하게 됩니다. 어떠한 고뇌, 고생, 고난, 고통이 따르더라도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말씀을 지키는 성도는 축복 받습니다. 주일성수를 위하여 세상에서 손해볼 때 하나님께서 축복으로 채워주십니다. 온전한 십일조 헌신 생활을 위하여 세상에서 경제적으로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축복합니다. 그러므로 적은 능력으로써, 인내로써 말씀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에 도전하는 것이요, 그 축복의 조건이 됩니다.

Ⅱ. 그러면, 말씀을 지키는 자에게 어떤 복이 있습니까?

1. 열린 문의 축복이 있습니다.

8절에 "볼찌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이는 인간의 생사화복이 인간의 의지나 노력의 결과라기 보다 하나님의 주권에 좌우됨을 깨닫게 합니다. 어떤 사람은 돈은 있지만 건강이나 자식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새벽부터 밤까지 이리 저리 뛰어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축복의 필요성을 깨닫게 합니다. "열린 문"이란 바로 우리 앞에 가로막고 있는 입시, 취직, 결혼, 사업, 승진, 건강 그리고 성공의 문을 하나님께서 열어주셔야 된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놓은 문들을 닫아걸기 시작하시면 그 누가 그 문들을 열 수 있겠습니까? 울어도 못하고, 힘써도 못하고, 죽어도 못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하게 하시고, 되게 하시면 성공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2. 시험을 이기는 축복이 있습니다.

10절에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또한 내가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시험의 때"는 종말에 이를수록 사탄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 배회하는 때를 말합니다. 그때는 미혹이 많은 때가 될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의 신앙의 정조를 유린하려고 온갖 유혹을 다하고 있습니다. 돈과 쾌락과 명예와 권세로 유혹합니다. 우리의 신앙과 지성과 양심으로는 감당키 어려운 시험이 많습니다. 그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삼가게 만들고,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여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유혹에 넘어가고 맙니다.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살면 이 때에 사탄의 시험에서 보호받게 됩니다. 사탄은 우리의 신앙의 공든 탑을 무너뜨리려고 우는 사자와 같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주님은 이 때에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11절하)고 권면 했습니다. 어떻게 우리의 면류관을 지킬 수 있겠습니까? 바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그 말씀을 지키려고 발버둥칠 때 주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피할 길을 여십니다. 말씀을 지키지 않는 자들은 이 환난의 시간에 결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3. 성전의 기둥이 되는 축복이 있습니다.

13절에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라고 사역의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구약 시대의 예루살렘 성전의 두 기둥을 생각게 합니다. 성전의 육중한 중량을 받치고 있던 야긴과 보아스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성전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물로서의 교회당보다 성도의 단체로서 교회를 뜻합니다. 교회에는 기둥 같은 인물이 필요합니다. 교회의 짐을 지고 있는 인물이 요구됩니다. 우리는 자기의 짐도 있지만 성도의 짐을 지는 사랑의 사역자가 참으로 귀한 줄 알아야 합니다. 어려운 중에서도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을 교회의 짐을 지는 직분자로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이같은 직분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역의 축복으로 감당할 때에 하늘의 면류관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기둥같은 인물은 무거운 짐을 지고도 말없는 인물입니다. 무거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않고 묵묵히 전진할 때에 교회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원망과 불평을 일삼는 사람이라면 교회의 사역자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인내로써 말씀을 지키는 사역자는 침묵 전진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기둥 같은 인물은 무거운 짐을 지고도 움직이지 않는 인물입니다. 기둥이 그 자리에서 움직이면 그 건물이 어떻게 될까요? 건물이 무너질 것입니다. 기둥 같은 사역자는 은혜로운 때도 축복 받을 때도 그 자리를 지키지만 환난과 고통과 시련과 시험의 때에도 요지부동입니다. 오늘날 식량의 빈곤, 자원의 빈곤, 도덕의 빈곤을 염려하지만 인물의 빈곤처럼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기둥 같은 인물이 우리의 가정에도, 교회에도, 국가에도, 세계 선교에도 필요합니다. 적은 능력으로써, 인내로써 말씀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성도들 위에 열린 문의 축복과 시험을 면하는 축복과 성전의 기둥이 되는 축복이 충만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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