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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전도

전도자의 3가지 모습 (딤후2:1-7)

by 【고동엽】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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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자의 3가지 모습   (딤후2:1-7)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 /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 내 말하는 것을 생각하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설 교 요 지


?그리스도의 군사

바울은 복음전파자인 그리스도인들을 가리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라 했다. 군인은 전쟁에 대비하여 모집된 자이다. 우리는 영적전쟁을 위해 주님의 군사로 부름받았다. 군사는 지휘관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고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며 사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없다. 군사는 충성이 가장 큰 조건이 된다. 군인의 최고의 미덕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충성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군사인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절대 충성을 다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경기자

우리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최후의 승리를 바라보고 달려가는 경기자이다. 경기하는 선수는 철저한 훈련과 연습이 있어야 한다. 연습에 게으르면 어떠한 상도 받을 수 없다. 선수는 합법적으로 경기해야 한다. 규칙을 준수한 선수라야 면류관을 받는다. 신앙의 경주장에는 주님이 정하신 법칙이 있다. 규칙을 충분히 익혀야 하고 법대로 살아야 한다. 무엇보다 선수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승리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농부

농부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쁨은 열매를 거두는 것이다.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농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씨뿌릴 때 뿌려야 하고 거름을 줄 때 주어야 하며 거둘 때 거둬야 한다. 또한 농부는 기다리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늦은 비와 이른 비를 기다리며 추수 때를 기다리는 것이 농부의 인내다. 성도들은 주님의 원하시는 알곡을 위해 기회를 잡아야 하고 인내로 기다려야 한다.

지난 주간에 가진 부흥성회를 통하여 온 성도들이 큰 은혜를 받고 새 힘을 얻게 된 것을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도 우리 교회에 「흥왕하여 더하는 교회」라는 지표를 주시고 온 성도들이 믿음으로 달려 왔습니다. 이제 한달여 남아있는 금년도 마무리를 위해서 부흥회를 통해 새로운 깨달음과 성령의 능력과 주님 앞에 헌신을 다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힘모아 복음의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슬기로운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독교는 잔치집 같은 종교입니다. 좋은 소식, 기쁜 소식을 전하는 종교는 기독교뿐입니다. 우리는 시간시간 뉴스를 듣고 있습니다. 뉴스 즉, 새소식이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소식입니까? 우리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는 복된 소식입니까? 우리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고 답답하게 하는 소식들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복음은 유앙겔리온 즉 기쁜 소식, 복된 소식입니다. 생명이 있는 사람, 생명이 있는 가정, 생명이 있는 곳에는 기쁨이 있고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파될 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장례식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장례식에서 노래를 부르는, 즉 찬송을 부르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당시 장례식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시간을 맞추어 곡을 하고 슬픈 얼굴을 지어야 했습니다. 죽음은 슬프고 애통할 일이기에 모두들 슬픈 곡을 하며 몸부림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기독교 장례식에는 찬송을 부르는 것입니까? 그것은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있기에 죽음을 뛰어넘는 부활의 종교요, 생명을 구하는 믿음이 있기에 슬픔 속에서도 소망과 위로를 얻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찬송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명의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성도들입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능력을 주셔서 생명력있는 믿음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살게 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향하여 복음을 위한 충성된 사람들에게 주님의 증인으로 살아가도록 부탁하고 가르치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제가 지난번 전도학교를 수료한후, 우리 교회가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이 전도학교를 개설하고 꾸준히 이 일을 하여 성장하는 교회, 성숙한 교회로 교회된 사명을 다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도학교란 단순히 전도훈련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바로 세워주고 튼튼한 믿음으로 열매맺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을 나무라고 비유할 때 믿음의 나무가 바로 자라고 튼튼히 자라서 알차고 충실한 열매를 맺게 하는 성경공부와 생활교육을 통해서 바른 신앙인으로, 또한 훌륭한 전도자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전도학교 개설을 위해서 성도 여러분의 뜨거운 기도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충성된 사람들에 부탁하고 또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는 말씀에 기쁨으로 응답하고 결단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복음 전파자로서의 임무를 3가지 다른 모습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그리스도의 군사입니다.


세네카는 "산다고 하는 것은 군인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에픽테터스(Epictetus)는 "모든 사람 각자의 생활은 싸움과 같은 것이며 그 싸움은 길고도 변화가 많은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묘사들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모든 크리스챤에게 적용시켰습니다. 그래서 디모데에게 "선한 싸움을 싸우라"(딤전 1:18)고 권면하였고 에바브로디도를 "나와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된 자"(빌 2:25)라고 불렀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하는 군사요 대적 마귀와 싸워야 하는 영적 전쟁에서의 그리스도 군사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군사라고 할 때 군사들의 특색을 살펴보고 그 특색을 우리에게 적용시켜야 합니다. 군인은 전쟁에 대비하여 모집된 자들입니다. 학자가 되기 위해서 군에 가는 것이 아니고 인기있는 연예인이 되기 위해서 입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나라를 지키고 전쟁이 일어나면 싸우기 위해서 모집된 자들입니다. 군인은 군인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어두움의 세력과 주의 나라를 방해하는 공중의 권세잡은 악한 영을 대적하기 위하여 주님의 군사로 부름받은 것입니다. 선한 싸움을 싸우기 위해서, 악한 대적을 무찔러 이기기 위해서 부름받은 십자가 군병입니다.

군사는 지휘관의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합니다. 군인들의 초기 훈련은 무조건 지휘관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을 배웁니다. 명령복종은 군인정신의 핵심이며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유를 묻는 것은 군인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명령불복종은 전쟁시에는 총살이요 평시에도 가혹한 벌이 가해집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가장 큰 의무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비록 내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 하더라도 복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군사는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며 사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없습니다. 군인은 자기의 유익과 자기의 명예를 생각지 않습니다. 군인은 부업이 없습니다. 오직 국가의 유익과 명예를 위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군인은 희생을 치루는 것이 조건으로 되어 있습니다.


군인의 의무는 적을 공격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전우와 국가를 위해 자기 몸을 방패로 삼는 일입니다. 군인정신의 본질적인 조건은 그의 친구를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기꺼이 내어놓는 희생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희생을 생각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군사가 될 수 없습니다. 나의 가족과 친구와 이웃을 위해 희생을 각오하고 희생의 삶을 살 때 주님의 군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군인은 충성이 가장 큰 조건이 됩니다. 로마 병정들은 군에 들어가면서 황제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선서를 했습니다. 군인으로서의 최고의 미덕은 죽음에 이르기까지도 충성스럽다는 말을 듣는 일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가장 우선으로 생각해야 될 미덕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충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군인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철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군인이 되는 것은 훈련에서 훈련으로 되어집니다. "훈련에서 땀을 많이 흘리면 전쟁에서 피를 적게 흘린다"는 말이 있듯이 훈련으로 다져진 군인일 때 이기게 됩니다. 우리 성도들이 영적 무장과 영적 전쟁을 위한 철두철미한 훈련이 있어야 백전백승의 주의 군사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그리스도의 경기자입니다.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경기하는 선수라 말씀하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최후의 승리를 바라보고 달려가는 경기자입니다.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은 끝없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8)고 하시며 연습을 강조했습니다.


선수가 연습이 없으면 살이 찌고 유연성이 사라지며 민첩함이 없어집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경건에 이르는 연습이 없을 때 무능한 성도가 되며 언제나 육에 속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철저하게 주일성수와 헌신과 봉사, 십일조와 전도활동에 대한 훈련을 받고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번 전도학교는 신앙의 경주장에 면류관을 받을 수 있는 경기자가 되게 훈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수는 법을 따라 경기해야 합니다. 아무리 빨리 달렸다 해도 법대로 뛰지 않았으면 상을 받지 못합니다. 어느 경기나 룰, 규칙이 중요합니다. 선수는 그 경기의 법칙을 정확하게 숙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고 교회를 받들어 섬기는데는 일정한 법도가 있습니다. 내 마음대로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법도는 성경 말씀이며 교회법이 있습니다.


거기서 어긋나면 안됩니다. 내 마음대로 잘 믿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탈선하기 쉽습니다. 주님의 허락하신 법도대로 달려가야 합니다. 기도에는 기도의 법이 있고 전도에는 전도의 법이 있으며 봉사에는 봉사의 법이 있습니다. 법대로 경기한다는 말을 헬라어로 '아들레인 노미모스'라고 하는데 경쟁하는 일에 전적으로 애쓴다는 뜻입니다. 적당히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출전한 일에 생명을 걸고 애쓰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경기자는 무엇보다도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밖의 적은 이겨도 속의 적인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면 불행한 것입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길려면 자기를 부정해야 합니다. 정욕과 욕망과 싸워야 합니다. 끝없는 탐심과 싸워야 합니다. 세상 향락으로 달려가는 자신의 마음과 싸워야 합니다.


히브리서 12:1,2에 보면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선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경주를 바라다보는 수많은 증인들을 의식해야 합니다. 무거운 것, 얽매는 것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인내해야 합니다. 온전하게 붙드시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달음질은 향방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영광의 주님을 바라다보고 싸우는 싸움이며 면류관을 향한 달음박질입니다. 그리고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라고 고전 9:25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절제란 Self-Control인데 자기를 다스리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 대선주자들을 보면 자기가 이기기 위해서 남의 허물을 들추고 중상모략합니다. 그래야 자기가 이기는줄 압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짓을 하는지 모릅니다. 우리 영적 경주장에 들어선 성도들은 자기를 다스리고 자기 희생을 통하여 면류관을 받습니다. 시합의 대상은 나 자신입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면 다 이길 수 있으나 자기와의 싸움에서 지면 다 지는 것입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의 농부입니다.


농부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쁨은 열매를 거둘 때입니다. 추수의 기쁨을 누리는 농부는 수고가 따른 농부입니다. 그런데 농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씨를 뿌릴 때 뿌려야 하고 거름을 주어야 할 때 거름을 주어야 하고 거둘 때 거두어 들여야 합니다. 기회를 놓치면 수고도 헛수고가 됩니다. 때를 잘 포착하고 기회를 선용하는 농부는 풍성한 열매를 거둡니다.


우리에게 있어서도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를 알아야 합니다. 구원의 때가 있으며 축복의 때가 있습니다. 은혜받을 때가 있으며 일할 때가 있습니다. 전도서 3장에 보면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으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거둘때가 있나니"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주님의 때를 분별하는 영적 판단력으로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선용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농부는 기다리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약 5:7-8)고 하였습니다. 전도하고 기다려야 하며 기도한 후에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지금 속을 썩이고 애타게 해도 기도하면서 참아 기다려야 합니다. 언제 이른 비가 내릴지, 언제 늦은 비가 내릴지 알지 못하나 참아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는 자에게 마침내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체험해야 합니다.


농부가 하는 일의 또 한가지 특성은 어느시간에나 일할 준비를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성도들은 일거리가 나타나면 일어섭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천국은 노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이러한 농부에게는 풍성한 열매가 주어집니다.


제주도에 제가 아는 장로님이 한분 계셨습니다. 15년 전에는 귤나무 하나만 해도 자녀를 대학 공부시켰습니다. 그래서 귤나무를 대학 나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귤나무 하나 잘 키웠더니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를 가지고 100가지를 해결합니다. 한가지를 가지고 100가지 복을 받는 길이 신앙인의 길입니다. 평생에 한가지만 알고, 한가지만 믿고도 수십가지의 복을 받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군사로, 그리스도의 경기자로, 그리스도의 농부로 부름받았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며 어떻게 이 사명들을 감당할지 그 특성을 향해 생각했습니다. 항상 우리를 이기게 하시는 주님과 함께 그리스도의 군병으로, 영광의 면류관을 받아 쓸때까지 승리하는 믿음의 경주자로, 알찬 열매를 주님의 곡간에 들이는 주님 농장의 농부로,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선용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진희성목사 설교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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