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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게 쓰임 받는 인생 (딤후 2 : 20-22)
미국의 젊은 피아니스트 론 세버린(Ron Severin)이 주류상회 앞을 지나다가 그 앞에 산적해 있는 헌 맥주 캔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그는 곧 주인을 만나 그 캔들을 자기가 치워 주겠다고 제의했습니다. 주인은 감사하다고 하며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당시 세버린은 캘리포니아 롱비치 주립대학의 학생으로서 다우니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 있었습니다. 헌 캔들이 줄지어 쌓여 있는 것을 보자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음악적 영감이 섬광처럼 그의 영혼을 흔들었던 것입니다.
세버린은 한 아름의 캔을 실어와 손질을 했습니다. 위와 아래의 뚜껑을 모조리 따내고 깨끗이 소독을 한 다음 긴 파이프가 되도록 납땜을 했습니다. 어떤 것은 길게, 어떤 것은 짦게 만들고 파이프의 주둥이 부분을 만들어 달았습니다. 파이프의 길이를 달리하여 플룻과 비올라 소리를 나게 하는 데는 한 시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으나 리드 음을 내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드디어 3년 만에 아름다운 파이프 오르간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인류에 새롭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악기 하나가 탄생한 것입니다.
문제는 인간을 혼미케 하는 술이 담겨진 캔이 깨끗이 단장되어 아름답고 고상한 하나님을 찬양하는 악기를 만드는 도구로 사용되어졌다는 것입니다. 귀하게 쓰임 받는 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해야 할까요? (잠시 기도하겠습니다.)
첫째, 귀하게 쓰임을 받기 위해서 주님의 쓰심의 계획이 있음을 믿으십시오.
20절 “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분 아니오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모든 인생은 쓰임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20절은 세상의 모습입니다.
21절이 기독교의 가치관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주인의 쓰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릇을 준비한 주인은 무엇에다 쓸 것을 생각하고 구입합니다. 주인은 그릇을 쓰고자 하는 의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향한 쓰심의 계획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믿으십시오.
여러분들도 땅콩을 드셔보셨을 것입니다. 땅콩에 담긴 하나님의 계획을 생각해 보셨나요? 미국의 식물학자이며 농부인 워싱턴 카버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땅콩을 보면서 하나님은 땅콩에다가 어떤 자연의 신비를 담으셨을 테니, 이것을 한 번 연구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기도하면서 땅콩에 담긴 하나님의 신비를 캐나갔습니다. 그 결과 땅콩을 상품화하여 화장품과 인쇄 잉크를 비롯해 무려 3백 가지가 넘는 상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흑인노예 출신인 그는 상원의원 모임에 초청 받아 예정된 10분 동안 연설을 했는데, 이 연설에 감동 받은 의원들의 계속된 간청으로, 무려 1시간 반 동안이나 땅콩 연설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강연 제목은 '땅콩 한 알에 담긴 하나님의 창조 계획과 섭리'였습니다.
볼품 없는 땅콩으로 3백 가지가 넘는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만물 중의 으뜸인 인간으로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없으시겠어요? 하나님의 기대가 있지 않겠어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쓰심의 계획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믿고 귀하게 쓰임 받는 인생이 되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될까요?
21절을 다시 읽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귀하게 쓰임 받기 위해서는 자기를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하면” 그랬지요. 깨끗이 단장되어 있어야 귀하게 쓰임을 받습니다. 쓰임 받지 못한 그릇은 어떤 그릇일까요? 첫째는 깨진 그릇, 둘째는 더러운 그릇입니다.
22절을 보세요 “네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 아무리 좋은 그릇이라도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지 않으면 쓰임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태어날 때는 깨끗했었습니다. 오염되어갑니다. 순수함이 거칠어 집니다. 진실함에 거짓이 자랍니다. 여러분 그래서 무엇보다도 마음을 지키라고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당신은 깨끗합니까? 자신이 보기에 아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그보다도 하나님의 보시기에 깨끗합니까? 아니면 더러워 보입니까? 여러분, 자신이 보기에도 깨끗해야 하지만, 타인이 나를 보기에도 깨끗해야 합니다. 아니 그보다도 하나님의 보시기에 깨끗해야 합니다. 깨끗한 자만이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믿습니까?)
저 유명한 성어거스틴이 회심한 후에 탕자의 자리에서 돌아와 크리스찬이 된 후에 길을 가다가 옛날에 함께 어울리던 여인을 만났습니다. 거리의 여인을 만났습니다. 어거스틴을 쫓아오면서 하는 소리가 저예요. 어거스틴이 못 본척하고 지나가려고 하니까. 저여요, 저여요. 저 몰라요? 그러니까. 어거스틴이 돌아보면서 하는 소리가 “너는 너지만 나는 나가 아니란 말이야, (웃음) 너는 너지만 나는 옛날에 나가 아니다. 나는 새 사람이 되었다 이제. 그가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간혹 강도들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는 것을 봅니다. 그들의 획기적인 변화는 신학교로 발을 돌리게 합니다. 그들이 목사가 되면 유명한 간증 부흥사가 됩니다. 교회들에게 가서 자신의 옛 과거의 방탕을 간증하면 많은 사람이 은혜를 받습니다. 그들을 하나님이 쓰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가 방탕하지 않고 쓰임 받았다면 그것이 더욱 귀하다는 것을 아십니까? 그런 간증을 들으면서 그것이 자랑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결코 자랑할 것이 못됩니다. 타락하지 않고 곱게 큰 사람이 더욱 귀하게 쓰임 받습니다. 믿습니까?
더러워진 그릇은 깨끗하게 해야 쓰임 받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더러워지지 않으면 더욱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청년의 때에는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내가 나의 몸을 지키지 않으면 지켜 줄자가 없습니다.
남학생 여러분, 유혹의 손길에서 나를 지키고(믿습니까?), 음주의 유혹에서 나를 지키고(믿습니까?). 담배의 유혹에서 나를 지키고(믿습니까?). 험악한 이 세상에서 내가 나를 지키지 않으면 나를 지켜 줄자가 없습니다. “나는 내가 지키리라”
셋째, 준비된 자가 귀하게 쓰임을 받습니다.
21절을 다시 보십시오.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있는 자”가 쓰임 받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사람의 열정을 사용하십니다. 사람의 노력을 사용하십니다. 사람의 능력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사용하십니다.
준비된 자만이 쓰임 받습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찾고 계십니다. 어느 교회에서 세계선교를 한다고 말은 거창하게 써놨습니다. 그래서 그 교회에 가서 물어봤습니다. 세계선교를 위해서 뭘 준비하고 있습니까? 선교헌금을 작정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헌금 걷는 작전이지 세계선교가 아닙니다.
어떤 학생이 학기말 시험을 앞에 두고 시험준비는 하지 않고 딴 일에 몰두하다가 드디어 시험 날을 맞았습니다. 앞에 놓여진 시험 문제의 답을 모르는 것은 뻔한 일이었지요. 한참을 그냥 붙들고 있다가, "그래도 백지로 낼 바엔" 하나의 궁여지책으로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라고 써 놓고는 교실을 나왔습니다. 시험지를 회수한 교수는 우습기도 하거니와 너무나도 기가 막힐 일 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학생의 답안지에 이러한 채점 기록을 남겼습니다. "하나님은 100점" "학생은 0점" 하나님은 다 아시니 A+이시지만, 학생은 아무 것도 모르니 F라는 이야기입니다.
준비하지 않고 열매를 얻을 생각을 먼저하고 있습니다. 청년의 때는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준비하는 기간도 하나님의 사역의 이력서에 포함됩니다. 청년은 준비하는 시기인데 저는 한심한 청년들을 봅니다.
청년의 때는 물을 담는 저수지를 위해 댐 공사를 하는 기간인데 어떤 청년들은 저수지에서 낙시를 먼저 하려고 낙시질만 하고 있습니다. 준비하지 않고 열매를 먼저 찾으려는 속셈입니다. 댐만 막아놓으면 돛단배는 순간 구할 수 있으며 낙시대는 사오기만 하면 됩니다.
청년은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먼저 열매를 찾지 마십시오.
맺는 말 : 이제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쓰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믿으십시오, 그 하나님은 쓸만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단지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습니까? 쓸만한 그릇으로 준비되고 있습니까? 준비된 자 만이 누릴 수 있습니다.
20대의 삶 너무나 귀하고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때는 세계를 마음에 품기도 합니다. 세계를 머리에 넣고 지구를 흔들어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상을 현실에 이루는 자는 적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준비하지 않고 꿈만 꾸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앞으로 50년의 인생. 하나님의 쓰심의 계획이 여러분의 인생 여정에 있음을 확실히 믿으십시오. 그리고 자신을 깨끗이 정비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쓰실만한 그릇으로 준비하십시오. 그때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쓰심의 드라마는 시작될 것입니다.
출처:한국교회 부흥설교 설교 정보수집 편집위원 협조와 추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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