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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신앙 】예화 모음 120편

by 【고동엽】 2022. 6. 12.
[처음 목차 돌아가기]
 
 
1. '지금 바로'

어느 꾀 많은 고등학교 학생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목사님, 사람이 죽기 바로 직전이라도 회개만 하면 천국에 갈 수 있겠지요?"
"그럼, 그렇고 말고."
"목사님, 그러면 죽기 전에 단 몇분의 시간만 있어도 되겠지요?"
"그럼, 그렇고 말고."
이 학생이 안심하고 만족한 얼굴로 돌아서 나가려하자, 목사님은 그 뒤통수에 대고 끝으로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자네는 자신이 언제 죽을는지 그 정확한 시간은 분명히 알고 있겠지?"
이 학생이 머리를 긁적이고 서자 목사님이 다시 말했습니다.
"지금 바로 준비하게, 그것이 현명한 길일세."
누구에게나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회가 늘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십시오.

2. 대책이 없습니까?

홍해 앞에서처럼 막다른 골목에서 대책이 없습니까? 무려 40년을 지나갈 광야에서처럼 식수와 식량과 주거의 대책이 없습니까? 금성철벽의 여리고가 가로막아 앞으로 나갈 대책이 없습니까? 키 2미터 70센티의 거인 골리앗이 나타나 협박 공갈 할 때 대책이 없습니까? 그때 모세나 목동 다윗은 하나님이 대책이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 도와주실 것 해결해 주실 것 믿었습니다. 우리의 대책은 하나님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게 합니다.(히 11:6) 그러나 불 신앙은 하나님을 불쾌하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듭니다.(요일서 5:10) 하나님을 유일한 대책으로 삼는 사람들에게는 믿음대로 되는 경지에 사는 수준 높은 크리스천이 되게 합니다.

3. 믿음만 있다면

밤새 내려앉은 어둠이 채 눈도 뜨기 전인 이른 아침, 박영순 님은 고등학생 아들과 딸의 도시락을 싸고 남편의 출근을 도와준 뒤에 집을 나선다.
수입에 조금이라도 보태자고 계속한 재봉일, 벌써 20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녀는 어느새 재봉의 베테랑이 되어있었다. 80여 명의 생산부 사원을 관리하는 생산과장이 재봉틀을 돌리는 그녀의 직함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회사에 부도가 나고, 생산과장이던 그녀는 얼떨결에 사장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달라진 건 없다. 그녀는 변함없이 제일 먼저 출근하여 할 일 을 점검하고 동료들을 맞이한다.
"경희 엄마, 이제 감기는 괜찮아졌어? 힘들면 하루 더 쉬어도 되는데..."
"아이구 정민씨 오늘도 예쁜데, 좋은 일이라도 있어?"
부도가 난 것은 작년 12월 2일, 사장은 행방을 감췄고 임원들도 모두 떠나갔다. 공장은 경매에 부쳐졌고 '조다쉬'라는 미국 상표는 기다렸다는 듯이 한국에서 철수해 버렸다. 남은 거라곤 80명의 생산 사원과 아직 납품하지 못한 20일 정도의 일감뿐이었다.
갑작스런 일에 모두들 어찌할 바를 몰랐다. 하나 둘 다른 직장을 구하기도 했지만 남은 일은 마무리를 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휴식시간이면 난롯가에 모여 앉아 도란도란 파우던 웃음꽃이 이젠 한 숨으로 변해 벼렸다.
그들 대부분은 고만고만하게 빠듯한 살림에 일손을 놓을 수 없는 처지였다. 물론 생계를 책임진 가장도 있었다. 박영순 님도 예외는 아니었다. 물론 월급을 더 줄 테니 와 달라는 유혹도 많았다. 그러나 그만 두고 다른 곳으로 갈 수는 없었다. 어쨌던 자신은 그들을 책임진 생산과장이 아니던가. 그리고 5-6년 이상 언니. 동생으로 허물없이 지내던 사이였으니... 그들과 함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자 사원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해보자고, 이 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우리 자신을 믿어보자고 힘주어 말하였다. "사장과 임원들도 손들고 나간 회사인데..." 웅성거림도 없진 않았다. 그러나 평소 일 잘하고 자상하기만 하던 생산과장의 말은 믿음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박영순 님과 생산부 여성사원 70여 명은 온힘을 다해 회사 살리기에 나섰다. 일감을 따내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부도 전에 일감을 줬던 업체에서 수천만원짜리 교복제작을 일감으로 주었다. 대전 제일 패션을 비롯하여 소문을 들은 여려 회사에서도 주문이 들어왔다.
올해 들어 사원들은 박영순 님을 사장으로 '기흥어패럴'이라는 회사를 발족시켰다.
지난해 12월 30일 12월분 임금이 예전에 변함없는 기준으로 지급되었다. 부도가 난 지 불과 한 달도 안돼 회사는 다시 정상을 찾고 있다.

4.신앙의 대상

어떤 책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 공처가 선발대회가 열렸습니다. “누가 진정한 공처가인가!” 진정한 공처가를 가려내기 위해서 빨간색 깃발과 노란색 깃발을 꽂아 놓고 수없이 몰려든 공처가들에게 심판관이 다음과 같이 선언했습니다.
“당신들이 정말 공처가라고 생각하면 노란 깃발 앞으로 모이시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 노란 깃발 앞으로 가는데 한 사람만 빨간색 깃발 앞에 외롭게 서 있었습니다. 심판관이 그 사람에게 왜 그렇게 혼자 그 쪽에 서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사람이 대답하기를 “내 아내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합도 아마 그와 같은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합은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에 대한 증거는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갈멜 산에서 바알 선지자들의 그 모든 요구와 그들의 도전을 어떻게 어떻게 물리치셨으며 얼마나 능력있는 분이셨던가를 말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아합의 입술에는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고백이 없었던 것입니다.
표적이 부족해서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영원히 신앙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나 많은 하나님의 표적을 목격했읍니까? 그러고도 그들이 철저한 불신앙 속에 머물러 있었던 것을 보십시오. 아합에게 표적이 부족했읍니까? 그는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것을 자기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러고도 아직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외경심이 결핍되어 있는 것입니다. 표적이나 눈에 보이는 어떤 현상도 어디까지나 자기의 주관적인 체험에 불과합니다. 자기의 지식이나 생각, 판단도 주관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 역사가 증명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증언한 그 그리스도만은 우리의 진정한 신앙의 대상입니다.

5.믿음의 기도

커다란 시련에 직면한, 여섯 자녀를 거느린 선한 과부가 있었습니다. 온 가족은 저녁 식사에서 마지막 빵 한 덩어리를 먹어야만 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집 안에 음식이라고는 없었으나 믿음의 어머니는 식탁 위에 일곱 개의 접시를 올려 놓았습니다.
“얘들아, 하나님께 우리 먹을 것을 주시도록 기도해야 하겠다”고 어머니는 자녀들을 식탁에 둘러 앉혀 놓고 말했습니다. 그 어머니의 기도가 막 끝났을 때 한 아이가 외쳤습니다. “문간에 빵집 아저씨가 와 있어요.”
“눈 때문에 꼼짝 못하겠군요. 몸 좀 녹이려고 들렸답니다.”
집안으로 들어선 빵집 주인이 말했습니다.
“아침에 빵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요. 하지만 돈이 없어서.”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아니. 이 아이들에게 줄 빵이 없단 말입니까?” “
한 덩어리도 없습니다.”
“좋아요. 가져다 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빵집 주인은 자기 마차로 가서 일곱 덩어리의 빵을 가지고 집 안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각각의 접시 위에 하나씩 올려 놓았습니다. “
엄마. 빵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시고 빵을 보내 주셨어요.”
한 아이가 외쳤습니다.
“나도요.”
자녀들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개인적으로 응답하신 것을 느끼면서 소리높여 외쳤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 믿음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크신 하나님께 대한 믿음만 가지고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6.헛된 믿음

홍수가 나서 온 마을에 물이 들어차 있을 때 한 사람이 그의 집 1층 창문밖을 내다보며 배를 타고 있는 다른 사람을 태연히 구경하고 있었다.
그때 배에 탄 사람들이 그에게 "이 배로 와서 생명을 구하시오!"하자, 그는"아니오, 나는 주님을 믿습니다."라고 대답했다. 1층에 물이 차게 되자, 곧 그 불쌍한 친구는 그의 집 2층으로 올라 창문에서 내다보았다. 다시 배에 탄 사람이 그에게 와서 생명을 구하라고 했지만, 그는 "아니오, 나는 주님을 믿습니다"하며 완강하게 대답했다. 층마다 계속해서 물이 차게 되자 곧 그 사람은 지붕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헬리콥터가 날아와 그의 머리위에서 배회하며 조종사가 큰 소리로 외쳤다. "우리가 가죽 로프를 내려주겠소. 그걸 타고 헬리콥터로 올라와서 생명을 구하시오!" 지붕 꼭대기에 앉아 궁지에 빠진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오. 나는 주님을 믿습니다." 결국 그 불쌍한 남자는 익사하고 말았다.
'천국문'에서 그는 베드로를 만나게 되었다. "제 얘기를 들어주세요. 저는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제가 천국으로 들어가기 전에 제 마음 속에서 이 불만을 없애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그곳에 들어가면 그 누구도 불평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하늘의 전능을 굳게 믿어 왔는데, 결국 하나님은 저를 죽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베드로는 깊은 생각에 잠기곤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너를 위해 할 수 있었던 그 밖의 다른 대책을 알지 못한다. 우리는 배를 두 번, 헬리콥터를 한 번 보냈다."

7.산을 옮긴 믿음

미국 알라스카의 스티브라는 청년이 처음 교회에 나갔다. 그날 목사는 마태복음 17장 20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으면 산을 올길 수 있다는 내용의 설교를 했다. 그의 집 뒷산에는 겨울이면 눈사태가 나서 골치를 앓고 있던차, 그 설교를 들은 스티브는 눈이 확 뜨였다. 그는 자기가 그런 일을 해보아야겠다고 마음먹고 그 믿음을 얻기 위하여 기도를 시작했다. 이 소식이 설교를 한 그 목사의 귀에 들어갔다. 목사는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성경에 있는 말씀이라서 설교는 했으나 아직까지 산을 옮겼다는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 스티브의 기도는 응답받지 못할 것은 뻔한 일이요, 그리고는 낙심할 것이 뻔한 일이므로 그 목사는 그의 뒷처리를 좀 잘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스티브의 기도는 열흘이 가도 스므날이 가도 후퇴하지 않았다. 목사의 마음은 다급해졌다. 40일째 되던날 스티브는
벙글벙글 웃으며 목사실로 들어와서 하는 말이 "목사님, 20세기는 산을 번쩍 들어서 옮기는 것이 아니라 기계로 옮기시더군요"라고 하고는 새로 생긴 고속도로에 흙이 필요하다고 하며 큰 추럭들이 와서 그 흙을 계속 실어간 산이 거의 다 없어져가는 것을 보고 왔다고 했다.

8.위대한 믿음

달라스 신학교가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신학교가 되어 있지만 1924년 경에는 빚 때문에 폐교의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처럼 이 학교를 설립하신 루이스 쉐퍼 박사와 하나님의 사람들은 학장실 문을 잠그고 이 학교를 처분할 것이냐는 문제를 두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쉐퍼박사 옆자리에 해리 아이언사이드 라는 유명한 하나님의 사람이 다음과 같은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당신은 모든 산과 모든 언덕과 그리고 모든 가축들을 소유하고 계시는 부자가 아니십니까? 그 가축들 중 얼마를 팔아서 돈을 보내주셔서 이 학교의 빚을 무사히 갚고 학생들을 계속 양육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러한 기도가 계속되고 있는 동안에 이상스러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달라스 카우보이의 모자와 구두를 신은 어떤 사람이 서무실에 들어오더니 다음과 같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달라스의 카우보이입니다. 저는 오늘 마차 두 대의 가축을 가득 싣고 시장에 가서 그 가축들을 다 팔았습니다. 그 돈을 가지고 저는 다른 데 투자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제 마음속에 이것을 더욱 보람 있는 일에 써야 한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 돈을 기부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 돈을 받아주십시오."
서무실의 아가씨는 영문도 모르고 그 돈을 가지고 황급히 학장실로 뛰어갔습니다. 가니까 막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라는 소리가가 들렸습니다.
그 수표를 받아든 쉐퍼박사는 아이언사이드 박사의 어깨를 툭 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주님께서 방금 가축을 팔아서 이 수표를 보내주셨습니다."

69. 혼자 아닌 나

L.E.던킨의 시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남들은 나의 선택한 길과 다른 길을 걷고 있으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남들은 나를 조롱하고
같은 길을 가자고 강요해도
나는 혼자가 아니다
세상을 향해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은
결코 손해가 아니다
친구들이 뜻을 같이 하지 않는다고 불평해도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지라도
또 내가 이 길에 미혹된 듯이 보여도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선택하고 있는 이상
나는 혼자가 아니다"

10.믿음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고 하였습니다. 이 `실상'이란 말은 헬라어로 휴포스타시스라고 하는데, 이 말에 대하여 이런 얘기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헬라의 한 여인이 아버지의 유업을 이어 받았는데 토지 문제가 잘못되어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첫번 재판에 실패를 한 이 여인이 알렉산드리아의 고등법원에다 상소를 하기 위하여 모든 법적 증거 서류를 모아서 돌항아리에다 넣고 뚜껑을 닫아서 자기 집의 노예를 시켜서 고등법원으로 보내었는데, 이 노예가 가다가 숙박하던 어느 여인숙에 불이 나게 되어 모두 불에 타서 죽어 버렸습니다.
그 사건 이후 2천 년이 지난 뒤 고고학자들에 의하여 이 돌항아리가 발견되었는데 그 속에서 그때의 모든 문서와 함께 재판장 앞으로 보내는 한 장의 긴 편지가 있었습니다. 그 편지 마지막 부분에 “재판장님으로 하여금 내 고소가 참된 것임을 알게 하고자 여기에 내 휴포스타시스를 보내 드립니다” 라고 씌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 휴포스타시스란 바로 증거물에 대한 확실한 신념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 믿음은 미래 지향적인 세계관을 유출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증거를 가지고 그의 약속을 믿고 나가는 것입니다. 성경은 언제나 약속이 있으면 반드시 실현이 있고, 영원한 미래가 있는가 하면 현재적 성취도 항상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신앙입니다.

11.믿음의 선언

1812년 3월 12일, 인도의 세람포르에서 화제가 발생했다. 윌리암 케리와 그의 동료들이 수 년에 걸쳐 갖은 고생을 감수하여 번역한 책들이 삽시간에 연기 속에 사라져 버렸다. 성경 번역을 위한 원고들의 손실은 막대한 것이었다. 새로 주조된 타미르 타이프와 중국 금속타자기가 전손(全損)되 었다. 애를 써서 편집한 원고, 문법책, 사전들이 사라져 버렸다. 이 때의 손실에 대해 케리는 이렇게 썼다.
“인쇄기 외에는 아무 것도 건져 내지 못했다. 이것은 너무 큰 타격이어서 앞으로 오랫 동안 성경을 인쇄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12개월 동안 열심히 일한다 해도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재산, 원고 등의 손실은 말할 것도 없고. 이 상황은 쉽게 극복되기 어려울 것이다.” 위에서 언급된 원고의 손실에는 거의 모든 인도 성경과 카나레스 신약 성경과 산스크리트어로 번역한 2권의 구약 성경과 많은 페이지의 벵갈어 사전과 테루구 문법책 전부와 푼자비 대부분과 산스크리어트어 고급사전 전부와 그의 언어 사업의 걸작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와 그의 동역자들에게는 믿음의 선언이 뒤따랐다. “틀림없이 하나님께서는 이 좋지 않은 일을 통해서 우리의 이익을 증진시키실 것이다.” 오래 지나지 않아서 하나님의 계획이 드러났다. “그 재해는 영국 그리스도인들의 귀를 열었다.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그들은 그 사업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를 보았다. 그리고 그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 이와 같이 파멸은 선교열에 불타는 친구들을 증가시키는 횃불인 것이 입증되었다.”

12. 가장 위대한 것

아름답고 쾌활하며 교양있는 여인으로서 구세군 창설자의 딸인 미리엄 부드는 전도유망한 기독교 사업을 시작하여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오래가지 않아 질병에 걸려 죽음의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한 친구가 찾아와서는 그토록 유능하던 여성이 병 때문에 주님의 일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 매우 유감스럽게 보인다고 위로의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미리엄은 부드러운 미소를 띄우면서 “주의 일을 하는 것은 위대한 것이지만 주의 뜻을 행하는 것은 더욱 위대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삶의 방향과 목적과 의미를 추구하고 있읍니까? 이 놀라운 진리는 주님께서 우리의 '멈춤'도 인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상기함으로써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천천히 멈춰서서 하나님을 바라볼 필요가 있을 때를 알고 계십니다. 만일 당신이 인생의 십자로를 만났다면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파멸로 이를지도 모르는 결론으로 남들처럼 성급하게 달려 가지 않도록 하십시오.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라고 했습니다. 주님 앞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결정할 문제를 내어놓으며 길을 열어 주시기를 위하여 주님을 의지하십시오.

13. 절대적 신념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자 존 낙스(1513~72)는 "박해의 상징"인 메리 여왕의 불의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하는 책을 출간,왕의 비위를 건드리는 바람에 왕정파에 의해 체포된 적이 있었다. "그대의 신앙과 그대가 말한 것을 철회할 생각이 없는가?" 지휘관이 매섭게 쏘아보며 물었다. 그러자 낙스는 분명한 어조로 대답했다."마음이 그것을 생각했습니다.입이 말했고 손이 그것을 썼습니다. 만일 그것으로도 모자란다면 하나님의 은총을 힘입어 피로써 그것을 증명하겠습니다"

14.새로운 결단

어거스틴이 바닷가를 거닐면서 삼위일체에 대해 고민을 했습니다. 삼위일체를 이해할 수 없어 계속 고민하며 걸어가는데 자기 앞에 어느 어린 아이 하나가 바닷가에 앉아 장난을 하며 놀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조개껍질로 바닷물을 퍼서 자기 앞에 파놓은 조그마한 구멍에 붓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어거스틴은 물었습니다. “너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니?”
어린이가 대답하기를 “바닷물을 다 퍼서 여기 넣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때 어거스틴은 깨달았습니다. 내가 어리석은 생각을 했구나 다시는 삼위일체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거스틴이 바닷가에서 본 것은 환상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계시했느냐 이것이 문제가 합리적이냐, 이치에 맞느냐 하는 이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어느쪽이 사실이냐 그것만 문제가 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셨으면 오신 것으로 끝난 것이지 이것이 가능하냐 아니냐. 내 마음에 드느냐 안드느냐. 이치에 맞느냐 안맞느냐가 무슨 상관입니까? 오직 믿음으로 묻지 말고 믿어야할 것입니다. 일본 사람들의 격언 중에 재미있는 것이 있습니다. “갈까 말까 하는 길은 가지 말라. 먹을까 말까 하는 음식은 먹지 말라. 할까 말까 하는 일은 하지 말라. 죽을까 말까 할 때는 죽으라”입니다. 우리에게 좀더 새로운 결단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지성, 우리의 판단이 다 충족된 다음에 무엇을 하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은 하지 맙시다.

15.하나님의 때

백년 전 영국에 찰스 스미온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분은 캠브리지의 한 교구를 맡은 성공회 신부였습니다. 그가 처음에 안수를 받고 설교를 시작 할 때에 교인들이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들어가서 앉기 전에 문을 열고 들어가야 되었습니다. 그런데 장로님들이 이 분이 목사가 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그래서 이 장로님들이 교회를 죽 돌면서 문을 열고 들어가는 곳을 자물쇠로 전부 잠그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몇 주간 동안은 교인들은 교회의 가운데 서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말하기를
“내가 자물쇠를 열지는 않겠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에서 일하시는 것을 보여 주겠다.”
그 옆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리는 데는 오랜 기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굽히지 않고 계속해서 사역했습니다. 결국에 가서는 그 교회가 아주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분이 나중에 유명한 IVF 창설자 중의 한 분이 되었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을 바라고 기다릴 준비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준비가 되어 있읍니까. 사라가 야기시킨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16 담대한 믿음

스위스의 한 순교자가 장작더미위에 맨발로 올라섰다. 이제 막 불을 질러 화형을 집행하려는 순간 자기의 화형집행 형리를 감독하던 치안판사를 가까이 오라고 했다. “죄송하오나 판사님의 손을 내 가슴에 얹어 보십시오. 저는 이제 곧 화형을 당하는 몸이옵니다. 만약 저의 심장이 평상시보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뛴다면 저의 종교를 믿지 마시고 저의 하나님을 부인하셔도 좋습니다” 라고 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순교자의 표정이 너무 담담하여 의아했던 그는 떨리는 손으로 순교자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그 순교자의 가슴은 화형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침대에 잠자러 가는 사람처럼 고요하기만 했다. 치안판사는 너무나 놀랐다. 이 비범한 힘이 어디서 왔단 말인가. 죽음이 불신자들에게는 불안한 것이요. 두려운 것이며 고통스러운 것이 될 수밖에 없으나 구원받은 성도들에게는 주님을 만나는 순간이요. 주님이 예비하신 아름다운 영원한 집으로 들어가는 순간이니 어찌 불안하며 두려우랴.
무디 선생은 “세상이 점점 멀어지니 천국문이 열린 것이 보이는구나”라고 하며 기쁘게 세상을 마쳤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천국문이 보이지 않는다면 기쁘게 죽어갈 수 없을 것이요. 기쁘게 죽어가지 않을 자가 어찌 천국에 가겠는가. 마지막 모습이 그의 행방을 말해 줄 것이다.

17.인생엔 결코 만년 후보란 없다

여자 배구 국가대표 감독 김철용. 그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다. 강철 인간, 도무지 빈틈이 없다. 술도 담배도 안 한다. 스트레스 같은 것은 그에게는 사치이다. 그의 머리 속에는 오직 배구와 그가 믿는 하나님이 있을 뿐이다. 그는 어디서나 새벽기도에 간다. 선수들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면서 그들에게 힘을 달라고 기도한다.
"사람 사는게 계획대로만 되는게 아닙니다. 제가 맡은 팀이 역전하는 경기가 많았는데 그게 어디 사람의 힘으로 되겠습니까? 단체경기에서는 하나로 묶는 끈 즉 믿음이 중요합니다. 지도자는 기술은 가르칠 수 있지만 믿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지도자가 직접 본을 보여야 합니다."
80년 8월 성남 송림고등학교에 체육교사 겸 배구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1년만에 1, 2학년만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도자로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일신여상 118연승, 호남정유 92연승. 그는 대학원에도 진학하여 성균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따냈다. 그는 시합때마다 각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메모했다가 경기가 끝난후 메모한 것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거기에서 나타난 부족한 점을 훈련때 반영한다. 가령 A라는 선수가 상대선수의 스파이크를 받을 때의 자세가 조금 이상하면 그것을 메모해 놨다가 훈련 때 A선수를 불러 고쳐질 때까지 연습시킨다. 그는 자다가도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벌떡 일어나 수첩에 메모한다. 그는 24시간 배구와 기도밖에 모른다. 주일에는 그가 장로로 있는 은평구 신사동 안디옥 교회에 나가 하루를 보낸다. 그의 꿈은 세 가지이다. 국내제패, 아시아제패, 세계제패이다. 비스마르크가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단 세마디 뿐이다. 일하라. 더욱 일하라. 끝까지 일하라"고 역설한 것처럼 부지런한 배구감독, 끝까지 일하는 감독으로 남을 것이다.

18.우리가 믿어야할 것

세 사람의 사냥꾼이 산 중턱에서 짐승을 쫓고 있었다. 멀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길래 바라보니 산불이 나서 맹열한 기세로 불길이 다가오고 있었다. 사냥꾼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은 나무에 잘 오르므로 가장 튼튼하고 높은 나무를 골라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불길은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으므로 이 사람은 불행하게도 생명을 잃었다.
두번째 사람은 뛰는 데는 자신이 있었다. 그는 불길을 피해 힘차게 달렸다. 불은 쉬지 않고 그의 뒤를 따랐다. 마침내 그는 지쳐서 뛰는 속도가 느려졌다. 불은 가까이 타들었고 불길이 그 사람을 삼켜 버렸다.
세번째 사람은 나무에 오르는 재주 , 뛰는 재주도 없었다. 자기의 두 친구가 황급히 자기 주위를 떠나자 그 역시 살아날 방도를 구해야 했다. 그는 성냥을 꺼내어 맞불을 질렀다. 그리고는 불탄 자리 안에 피신했다. 잠시 후에 산불이 다가왔지만 불탄 자리는 피하고 지나갔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재간을 너무 믿는다. 성경에는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한 것에 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으며,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지혜를 하나님께서는 헛것으로 안다고 하셨다.

19.흔들리는 믿음

어느 한 여 집사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런 문제 없이 살아가던 그 가정에 어려움이 닥쳐왔습니다. 멀쩡하던 남편이 하루 아침에 쓰러지더니 사경에 헤매게 되었습니다. 이 집사는 열심히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기대하던 하나님의 응답이 늦어지자 불안해졌습니다
그러던 차에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이웃 아주머니를 만납니다. 그 아주머니의 남편은 몇 해 전 쓰러져서 자기 남편과 똑같은 처지에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던 중 그 아주머니는 자기 남편이 용한 무당의 굿을 통해서 나았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엔 그 여 집사의 마음이 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거듭할수록 그런 방법을 한 번 써보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 집에 어느 무당이 찾아와 시끄러운 날들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더 안 좋았습니다. 그때부터 이 집사는 절이든지 점쟁이든지 그 무엇이든지 찾아다니에 되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했을까요? 그 남편은 소리 없이 죽었습니다. 그 가정은 믿음에서 이미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얼마 안 남은 목숨도 구하지 못했을 뿐더러 영생의 소망마저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이방민족이 승리한다고 그들의 신을 섬긴 이스라엘의 어리석음을 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들의 결과는 이렇습니다. 아무리 악이 형통한다고 해도 그것을 부러워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구원을 가져다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세상이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어떤 피조물도 구원을 말할 수 없습니다

20 어느 목수의 십자가

독실하게 예수를 잘 믿는 어떤 목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믿음으로만 구원받기에는 무엇인가 미흡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기는 하지만 기도도 열심히 하고, 전도도 잘하고, 헌금도 많이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목사님께 확실한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믿음 그위에 나의 공로와 선한 행위가 따라야 할 것이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목사님께서 에베소서 2장 8-9절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하신 말씀을 제시하며 설명해 주어도 어쩐지 믿음으로만 구원받기는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목사님이 교회 출입문짝을 그 목수에게 맞추었 습니다. 목수는 하나님의 집에서 쓸 성물이라 정성을 다하여 만들었습니다. 목사님은 문이 다 되었다는 전갈을 받고 목수를 찾아갔습니다. 완성된 문짝을 한참 바라본 목사님은 목수의 솜씨를 칭찬하더니 문득 생각이 난 듯 문작 위에다 사과 궤짝을 덧붙여 못을 잘 박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목수는 이상하다는 듯 말했습니다.
"목사님! 이렇게 잘 만들어 드렸는데 문짝에다 왜 사과 궤짝 나무판을 붙인단 말입니까?"
이때 목사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십자가는 구원을 위한 완전한 걸작품입니다. 거기에 인간이 더하거나 감하여도 안됩니다. 다만 십자가를 믿으면 인간의 구원은 이루어집니다."

21.벌레도 없앴다구요

김준곤목사의 `기도의 능역'에 대한 칼럼 중 일부.
"일본의 어느 마을에 한 기독교인이 천 그루 정도의 과수를 가꾸고 있었다. 열매가 맺을 무렵, 이상한 벌레들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약을 치고 잡아도 기승을 부렸다. 이 분은 철야기도를 했다. 가족도 다 모여 벌레가 없어지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수 백 마리의 이상한 새떼들이 몰려오더니 한 나무에 하나씩 붙어 한 시간 만에 벌레를 전부 쪼아 먹어버려 나무들이 깨끗해 졌다고 한다"

22.심장마비로 죽은 대주교

철학자 「세레카」는 ‘그림의 떡은 떡이 아니요, 붙지 않은 불은 불이 아니며, 간절하지 않는 기도는 기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기도는 믿음 안에서 간구하는 요청이며, 때로는 목숨을 건 전투 같은 것이며, 때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모험이기도 하다. 이것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가 있다.
역사가 「H.C 월즈」가 쓴 단편집 <대주교의 죽음>을 보면 의미심장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어느 대주교가 그날 밤도 습관처럼 성당에 들어가 기도를 드리는데 갑자기 눈앞에 빛이 보이면서 신비한 음성이 들리더라는 것이었다.
“내가 네 기도를 듣는데, 그래 무슨 일이냐(Yes, What is it)?"
그 소리에 너무 놀란 나머지 대주교는 심장마비로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이다.
평생을 기도했던 대주교이지만 자신의 기도가 형식적인 기도에 불과했던 까닭에 막상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자 놀라서 죽어 버리고 만 것이다.
지금 하나님께서 당신 앞에 나타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23.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미국의 돈에는 일전 짜리나 천불 짜리에나 모두 "In God We Trust"(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라는 말이 찍혀 있다. 이것이 달러가 세계의 돈이 되는 축복을 받은 이유인지 모르겠다.
이것은 남북전쟁의 어려운 때에, 한 농촌의 목사가 당시의 재무장관인 췌이스(S.P.Chase)씨에게 건의하고 국회가 승인을 해서 그렇게 이루어진 것이다.

24.용기 있는 믿음

프러시아의 후레데릭 대왕은 그리스도와 교회를 비웃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의 충성스러운 신하 본진랜드 장군은 성실한 크리스챤이었다. 하루는 신하들과 같이 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왕의 천한 야유가 시작되었다.
그리스도 예수를 비웃는 말이었다. 그래서 온 장내는 그런 분위기로 되어가고 있었다. 이 때에 엄숙한 표정을 한 본진랜드 장군이 자리에서 일어나 대왕을 똑바로 바라보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왕폐하. 대왕께서는 내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아십니다. 그래서 나는 전쟁터에서 대왕을 위하여 38번을 싸워서 이긴 것입니다. 저는 이제 나이 많은 늙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제 나는 머지 않아 지금 대왕이 비웃으시는 나의 구주 그리스도를 만나 뵈러 가게 됩니다. 나이 많아 영원을 바라보는 나는 예수 그리스도가 대왕보다 더욱 위대한 분인 것을 압니다. 폐하, 소신은 이제 물러가려 합니다.” 이 엄청난 태도와 말에 온 장내는 두려움에 떨게 되었다. 장군을 즉시 처형하라는 추상같은 대왕의 명령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대왕의 떨리는 음성이 다음과 같이 들려왔다. “본진랜드 장군. 내가 잘못했소. 나를 용서하시오.” 우리는 조만간에 꼭 주님을 만나 뵙는 날이 있음을 기억하고 항상 담대하고 용기있게 믿음을 지켜야 할 것이다.

25. 결과를 기대하라

어느 때 챨스 스펄전이 자기 제자들을 런던 거리에 옥외집회를 열도록 보냈다. 날마다 그들이 보고하러 왔다. 어떤 이들은 성공했고 다른 이들은 실패했다. 어느날 은사와 재능을 거의 못갖춘 젊은이가 얼굴에 풀이 죽은 채 스펄전에게 다가왔다. “스펄전씨” 그는 말하기를 “나는 왜 그리스도에게로 영혼을 인도할 수 없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이 옥외집회에 참석해서 충실히 설교도 하고 죽을 힘을 다했는데 나의 호소에 응답하는 사람이 없고 별 일이 없습니다.” 스펄전은 잠시 그 젊은이를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설교할 때마다 하나님의 능력이 영혼을 구원하시리라 기대한단 말씀입니까.” 젊은 사람은 당황했다. 그가 말하기를 “아니죠. 나는 추측 못합니다. 당연히 못하지요. 나는 그것을 거의 기대할 수 없습니다. 아직 교육도 마치지 못했고. 다른 이들처럼 많은 은사와 재능도 없습니다. 아니. 나는 틀린 사람입니다. 그것을 기대해서도 안됩니다.” “그때” 스펄전은 외쳤다. “그것이 당신이 결과를 못보는 이유이다.” 젊은이는 믿음의 결과를 기대하지 않았다. 하나님 말씀에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가 있다. 만일 당신이 결과를 기대하지 않으면 그것들을 얻을 수 없다.

26.그리스도를 보라

1956년 쉰살이 넘은 여자가수가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메트로폴리탄에 출연, 관중을 감동 속에 몰아 넣는 노래를 불렀다.
필라델피아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이 `여왕'은 흑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속에 성장하면서도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노래해 결국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그녀의 이름은 마리안 앤더슨. 그녀는 그날 이렇게 말했다.
"견디기 어려운 일을 만날 때마다 언제나 제 시선은 고난과 부활의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했지요. 제 아픔은 오직 예수님만이 아십니다."

27. 당신의 믿음이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당신의 믿음이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거기에는 당신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네 가지 규칙이 있다.
첫째는, 기꺼이 큰 믿음을 가지도록 하라. 사람들이 믿을 수 없다고 말할 때 "기꺼이 믿겠는가?"라고 물어 보라. 왜냐하면, 신앙을 향한 강한 의지가 서 있으면 성령께서 커다란 믿음을 주시기 때문이다.
둘째, 당신이 가지고 있는 믿음을 사용하라. 팔 근육이 연약한 어린아이는 점차 그 근육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커다란 망치를 휘두를 수가 없다. 그러므로 뱃머리에 서서 멀리까지 수영해 갈 수 있기를 기다리지 말라. 배 끝에서 물 속으로 뛰어내려서 조금씩 헤엄을 쳐 보라. 이런 조그만 노력을 통해서 당신은 크고 위대한 탐험을 위해 준비되기 때문이다.
셋째, 당신과 환경 사이에 하나님을 모시는 것을 명심하라. 모든 것은 당신이 하나님을 어디에 모시느냐에 달려 있다.
넷째, 매일매일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살아가라. 이 규칙들을 지키는 당신의 믿음은 성장할 것이다.

28.세상에서 버린 인간

일본 동경 근처에 자마라는 작은 도시가 있습니다. 그곳 성결교회에 미하다 요시오라는 분이 계신데 자마시의 상공회의소 부회장이며 목재상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이분은 신체적으로 완전치 못하여 딴 회사에서 채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여러 명 채용해서 칭송이 높고 한번은 그에 관한 얘기가 신문에 났다고 합니다. 그러자 편지 한 통이 날아왔습니다. 내용은 "나는 반평생을 형무소에서 살아온 전과 21범인데 이번에 출소하면 나 같은 사람도 채용해 주겠습니까?"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가족이 모여 상의를 한 후 일단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형무소 소장을 만났더니 고개를 옆으로 흔들며 그 자는 나갔다가 사흘이면 또 들어오는 절도 상습범인데 상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미하다 씨는 그 범인을 직접 만나고 출소하면 채용하겠다 는 약속을 했습니다. 출소하는 날 형무소장은 "뜻은 대단히 귀한데 한 가지 부탁은 그 사람이 보이는 데에다 절대로 현금을 두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전과 21범은 미하다 씨의 전도로 교회에 나갔는데 세상에서 천시와 학대를 받던 그가 성도들의 사랑에 감동되어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뿐 아니라 미하다 씨에게 가장 신임받는 금전출납 회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는 세상에서 버린 인간을 새롭게 만들어 쓰시는 진리입니다.

29.믿는다

`믿는다'라는 말을 표현하는 히브리어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중에서도 비교적 잘 사용하는 것이 `아만'입니다.
`아만'이란 절대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자기를 맡기는 마음의 움직임입니다. 어린아이를 달래는 어머니의 동작을 표현하는 동사도 이 아만과 같은 어원이라고 합니다. 즉 히브리 사람들은 어린아이가 어머니의 품에 안심하고 자신을 맡기는 모습을 보고 믿음도 이와 같다고 본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무력합니다. 연약한 아기에게 있어 어머니의 품안은 절대 안전한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어머니의 품안에 안심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맡깁니다.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자신을 맡긴다는 의미에서 볼 때 믿는 마음은 우리 주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30.내가 믿는 하나님

한 이교도가 어거스틴에게 자기가 섬기는 작은 나무 우상을 보이며 질문하였다. "나의 신은 여기에 있는데 당신의 신은 어디에 있소?" 어거스틴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의 하나님은 보일 수 없소. 그것은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아서가 아니라 당신이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오." 유명한 설교가인 존 허프먼 목사는 프린스턴 신학교를 나와 12년 동안 목회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목사직을 그만둘까 하는 생각을 할 만큼 좌절하고 자신감을 잃었다. 그는 모교에서 실시하는 목사 연수 교육에 참가했다. 그곳에서 존경하던 노교수 로버트 윌슨 박사를 만났다. 제자의 상담을 받은 노교수는 "자네는 12년간 작은 하나님을 믿었군. 큰 하나님을 믿는 자가 되게"하고 충고했다. 노교수의 표현인 "작은 하나님을 믿는 자"와 "큰 하나님을 믿는 자"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작은 하나님을 믿는 자란 나의 지식과 나의 요구에 하나님을 맞추어 하나님을 나 정도로 작게 만드는 신자이다. 큰 하나님을 믿는 자란 하나님의 권능을 믿는 사람이다.

31.말씀이 증명된 사실

미국의 한 기계 회사 사장이자 우주 계획의 고문인 헤럴드 힐이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인공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서는 지구의 궤도를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메릴랜드의 그린벨트에서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날마다 컴퓨터 앞에서 지금으로부터 10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그간의 태양과 달의 궤도를 살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궤도를 조사하던 중에 기계가 정지되더니 경고들이 켜졌습니다. 그래서 적신호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지구가 태양의 궤도를 운행하는 과정에서 꼭 하루가 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기계를 조사하던 청년 한 사람이 주일학교 다닐 때 들었던 하나님의 말씀이 기억나서 여호수아 10장 12절에서 14절까지를 읽고 하나님께서 태양을 머무르게 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 하지 아니하였느냐"(수19:13). 하나님의 말씀을 신화처럼 여겼던 과학자들에게 첨단의 기계를 통해서 성경의 기록이 사실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던 사건이었습니다.

32.고집쟁이 신앙인

신앙이 돈독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열심히 기도하는 가운데 의롭게 살려고 노력했다. 자기 생각에는 세상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죄를 덜 범하는 것이라 생각되어 언억 위에 따로 집을 짓고 살았다.
어느 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냥 비가 오나보다 했는데 그 비는 그칠 줄을 몰랐다. 홍수 경보가 발표되었고, 빨리 안전지대로 피하라고 라디오에서는 계속 방송이 나왔다. 남들은 다 안전지대로 피난을 가는데 이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만 드리고 있었다. `하나님, 이 홍수에서 우리 집과 우리 재산, 그리고 가족들의 생명을 구원하여 주옵소서...'하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기도가 끝나갈 무렵,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렷다. 나가보았더니 어떤 청년이 트럭을 가지고와서 빨리 트럭에 올라타라고 하는 것이었다. 빨리 안전지대로 피난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은 자기는 하나님께서 직접 구언해주실 터이니 염려 말라고 하면서 트럭을 돌려 보냈다.
그리고는 또 기도만 하는 것이었다. `노아의 가족을 구하셨듯이 우리 가족도 구원해주옵소서.' 억수같은 비는 이내 차고 넘쳐 사방이 물바다가 되었다. 그때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나가보니 어떤 사람 하나가 조그만 보트 하나를 가지고와서 얼른 타라고 하는 것이었다. 커다란 방주라면 몰라도 그 조그만 보트에 탈 수는 없었다. 노아가 온 가족과 재산을 구원했듯 자기도 식구들과 재산을 구원하려면 큰 방주가 있어야지 그 조그만 보트에 식구들만 태울 수가 없어 거절했다.
그 사람은 계속해서 기도했다.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요, 약속하셨으니 구원해 주십시오.' 한참 기도하고 있는데 지붕 위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려왔다. 아, 이제는 하나님이 직접 오셔서 구원해주시는가보다 하고 나가보니 헬리콥터 한 대가 지붕 위에 떠 있는데 밧줄 한 가닥이 내려져 있고 위에서 빨리 잡으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밧줄에 매달릴 수가 없었다. 밧줄보다는 조그만 보트가 낫고, 보트보다는 트럭이 좋았다. 그는 헬리콥터에서 내려준 밧줄도 거절했다.
마침내 언덕은 물바다로 변하고 그 집도 물에 잠겨 붕괴되었으며, 그도 물에 빠져 죽었다. 다행한 것은 그가 죽어서 예수님 앞에 인도되었던 것이다. 그는 화가 났다. 주님을 보자마다 "제가 얼마나 기도드렸는데 그럴 수 있습니까?"하고 따졌다. 그때 주님이 하시는 말씀이 "이 고집쟁이야, 내가 세 번이나 너를 구원하려고 트럭도 보내고 보트도 보내고 헬리콥터도 보냈는데 네가 거절했으면서 무슨 소리냐!"하시더라는 것이었다.

33.한번 믿어보세요

사막을 통과해 바다로 나가고자 하는 강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강물은 사막에 널려있는 수 많은 모래를 보자 걱정이 되어 탄식했습니다.
"아, 이 사막이 나를 완전히 말려버리겠구나, 그리고 저 햇님의 뜨거운 열기는 나를 다 없애버릴거야. 그러면 난 악취 풍기는 늪지대로 변하게 되겠지."
그때 강물은 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사막을 한번 믿어보세요."
그러나 강물은 걱정이 되어 반문했습니다.
"그러면 나를 던진 후에도 내 모습 그대로 남아있게 될까요? 내 본래의 특성을 잃게 되지는 않을까요?"
목소리가 대답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당신은 본래의 그 모습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강물은 그 말을 믿고 사막에 몸을 내 맡겼습니다. 그러자 사막의 뜨거운 역기 때문에 강물은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하늘로 올라간 강물은 구름이 되어 뜨러운 사막위를 둥둥 떠서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강물은 이전보다 더 아름답고 더 활기차게 흘러서 바다로 갔습니다.
강물은 너무나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나는 새롭게 태어났다. 이제야 비로소 나는 진정 내가 된거야."

34.믿음의 위력

오래 전 평안북도 정주에 살던 가난한 농부가 열병을 앓았다.
이웃에 살던 크리스천이 이 사람에게 신앙을 가지라며 전도했다.
「나같은 사람이 예수를 믿어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이렇게 말하며 완강히 거부했던 농부는 나중에 외국인 선교사의
방문을 받고 복음을 받아들였다.
그날 이 농부의 열병이 씻은듯이 사라졌다.
그리고 진짜 「유익한 일」이 후세에 나타났다.
이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 복음안에서 성장, 1946년 지금의 연세대 초대 총장이 된 것이다.
백낙준 박사 이야기다.

35.믿음과 행함

한 스승이 캄캄한 방중에 제자를 찾아갔습니다. 불이 완전히 꺼진 방에서 제자는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기도를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
"네, 세상이 너무나 어두워서 밝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열심히 기도했으니까, 하나님께서는 이 방의 불도 켜주실 거예요."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네가 마땅히 해야 될 일까지 해주시지는 않는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방마다 전선을 연결해 주셨습니다. 성령의 빛, 사랑의 빛, 평안의 빛, 행복의 빛을 전해 주는 하늘의 전선을 이미 누구에게나 주셨습니다. 이제 그 스위치를 올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것마저도 하나님 책임으로 돌린다면 그는 영원히 구원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36.신앙은 세습이 아닙니다

어떤 청년이 의과대학을 졸업하고도 의사시험도 보지않고 면허도 없이 병원 개업을 하겠다고 신고를 했다면, 그 사람은 정신이 돈 사람일 것입니다. 그 청년이 관엉에 가서 말하기를 "나는 의사 면허증은 없지만 우리 증조 할아버지도, 할아버지도, 우리 아버지도 3대째 내려오는 의사 가정이니 나는 면허증이 없어도 충분히 의사일을 할 수 있습니다"고 한다면 관청에서는 그 사람을 정신병자로 취급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부모님이나 할아버지 할머니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기 때문에 자기도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큰 잘못 입니다. 참 신앙과 거듭남은 그 개인의 신불신의 문제이지, 조상의 훌륭한 신앙이 세습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사람이(본인 자신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요3:3)

37.굳게 믿는대로

미국의 어느 철도회사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입니다. 이 회사에서는 늘 냉동차가 역에서 정차하고 있는 동안 그 차안을 청소하는 것이 상례였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냉동차 안에서 청소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누군가가 문을 밖에서 잠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다시 이 냉동차의 문을 열었을 때는 이 냉동차에 갇혀 있었던 그 사람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회사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사건경위를 추적하는 가운데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사실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냉동차는 청소하느라고 스위치를 뽑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 안에 갇힌 사람이 얼어죽을 만큼 기온이 떨어진 것도 아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산소가 부족해서 질식할 정도로 그 냉동차가 적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얼어죽을 만큼 기온이 떨어진 것도 아니요, 산소도 충분했다고 하면 도저히 청소하던 그 사람은 무슨 이유로 하룻밤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갇혔던 청소부 자신의 생각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으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자기가 갇혔다는 것을 안 순간 그는 절망에 빠지게 되었고 자신은 냉동차 안에서 동태처럼 꽁꽁 얼어죽게 되었다고 굳게 믿었고, 바로 이 생각 때문에 사실은 죽어야 할 아무런 객관적인 이유가 없는 그 상항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고 만 것입니다.

38.전적의탁

옛날에 한 수도사가 올리브 나무 묘목을 심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이 연약한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단비를 내려주시 옵소서." 하나님께서는 단비를 내려주셨습니다. 그 수도사는 또 기도했습니다. "주님! 햇빛이 필요합니다. 햇빛을 주시옵소서." 그러자 검은 구름을 몰아 내시고 밝은 햇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그러자 수도사는 "오 주여! 이 나무를 튼튼히 하기 위해선 서리가 필요합니다"라고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랬더니 그 작은 나무에 서리가 앉아 어린 올리브 나무는 죽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수도사는 다른 수도사의 방을 찾아가 자기의 경험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때 방에 있떤 수도사는 잘 자란 올리브 나무를 보여주며 "나는 나무를 키울 때 그 나무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나보다 그 나무를 더 잘 알고 계시므로 다만 주여! 이 나무가 필요한 것을 때에 따라 주시옵소서. 강풍이든,햇빛이든, 바람이든, 비든, 서리든...하고 기도드릴 뿐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이것이 잘 키우게 된 비결이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생활을 하면서 내 생각과 말과 행동 속에 하나님을 끌어 들이려는 잘못을 범합니다. 참 믿음은 전적으로 예수님께 매달리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고 그 뜻에 합당하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에 나의 생각을 일치시키는 것이 믿음이라고 봅니다.

39. 믿음은 자라난다

나는 1947년에 처음 내가 이 사역을 시작했을 때보다는 지금이 더 많은 믿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믿음 자체의 성질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1947년에는 적은 믿음이었던 것일 따름입니다. 그것은 둘 다 적은 믿음이며 단지 지금은 약간 더 커진 상태의 적은 믿음일 뿐입니다. 그러나 두 종류가 모두 풀어놓아지기를 기다리는 내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입니다. 내가 어떤 일을 성취하였을 때마다 나는 내가 좀더 많은 믿음을 풀어놓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내가 또다시 물 위를 걸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금광 탐색자가 귀한 광물을 아주 조금밖에 발견하지 못했던 것 이상으로 당신이 적은 믿음을 가졌다는 사실에 대해 낙심하지 마십시오.
금탐색자는 아주 적은 금부스러기라도 나온 곳에는 그보다 더 많은 양의 금이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그는 그것으로 인해 계속 금을 채굴하는 것입니다.
폭풍우가 당신과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계속하여 내리칠 때, 무엇이 당신으로 하여금 계속 견디어 낼 수 있게 해줄까요? 그것은 당신이 가진 적은 믿음입니다. 그 믿음의 아주 작고도 작은 조그만 부분입니다. 그것은 당신 안에 그보다 더 많은 것이 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적은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물 위를 걸었습니다. 그는 단지 적은 믿음을 가지고서 그처럼 엄청난 일을 했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맙시다. 그리고 그 믿음조차도 의심과 섞여 있었던 믿음이란 사실을, 이처럼 우리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것을 받으셔서 그것으로써 이적을 행하시는 아주 위대한 하나님이십니다.

40.믿음이 있기 때문에

텔레비젼을 통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커스를 보게 되면 그 중에 한두 번쯤은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동물들이 불이 붙어있는 둥근고리 속을 뛰어넘는 모습입니다.
대개의 동물은 원래 불을 싫어합니다. 털이 긴 동물일수록 거의 본능적으로 불을 두려워하고 꺼려합니다. 그렇다면 이 동물이 그 본능을 거슬러 가면서 불이 붙을 고리속으로 뛰어들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요?
그 힘은 뛰어든 후에 이루어지는 보상이나 혹은 뛰어들지 않을 수 없을 만큼 내모는 가혹한 훈련이 아니라 바로 동물과 조련사 사이에 있는 믿음이라고 합니다.
동물에게는 여태껏 조련사가 훈련시키는 대로 해서 목숨이 위험했거나 손해를 당한 적이 없었다는 믿음, 나에게 위험한 일은 시키지 않는다는 그 믿음이 있기 때문에 본능을 거슬러 가면서까지 불속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믿음을 배신하지 않는 일일 것입니다.

41.순수한 믿음

1990년 겨울, 뜻하지 않게 내 삶 속에 찾아온 시련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
하기조자 힘들 때 학생회 겨울 수양회를 떠나게 되었다. 그날따라 오후부터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폭설로 인해 학생들을 태우고 내가 손수 운전하고 떠난 버스가 3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양관에 9시간 30분이 지나서도 도착을 하지 못했다. 겨우 눈발이 조금씩 멈추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새벽 12시 반이 넘었고 우리는 칠흑같이 어두운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멀쩡히 잘달리던 차의 속도가 점점 떨어지더니 급기야는 차가 멎어버렸다. 나는 당황감과 불안감에 기도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머리
속에서 이 갑작스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궁리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은 순수한 믿음과 마음으로 하나님께 매달려서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학생들이 기도를 막 끝내고 ‘아멘’하는 순간, 정말 신기하게도 차의 속력이 다시 붙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속력이 다시 붙는 것만이 아니라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히 차가 달리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 순간 버스 안은 온통 감사와 놀라움에 차 울음바다가 되었고 터질 것 같은 목소리로 우리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기 시작했다. 나도 운전대를 붙잡고 얼마나 회개와 감사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어려움 때문에 흔들리고 약해져 있는 나를 어린 영혼들의 기도와 그에 대한 확실한 응답으로 먼저 깨우치시고 다시 설 수 있는 은혜를 주신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이 얼마나 놀랍고 감사했는지....

42.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어느 눈 먼 소년이 친구들과 함께 연날리기를 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이 이 아이를 보고 말했다.
"얘야, 네 연이 어디 있니? 땅에 떨어졌는지 하늘로 날아갔는지 넌 모르지 않니?"
그러나 이때 그 아이는 확실하게
"무슨 말씀을 하시죠? 지금 공중에 높이 떠 있잖아요?"하고 대답했다.
그 사람이 "넌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알지?"하고 다시 물어왔다.
"그래요, 볼 수는 없어요 그렇지만 이 줄이 팽팽하게 끌어 당겨지는 것은 연이 하늘 위에 떠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게 해줍니다."라고 눈먼 소년은 자신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43.믿음과 행함의 노

고기들이 일으킨 잔잔한 물결이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퍼져나가는 아름다운 호수 위에 십여 척의 작은 배들이 떠 있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청소년들이 힘차게 찬송가를 부른다. 각 배마다 청소년이 한 명씩 타고 있다.
한배에서 선생님이 설교를 한다."믿음이 중요합니까, 행함이 중요합니까?"
각 보트에는 노가 두 개씩 있다. 한 노에는 `믿음', 또다른 노에는`행함'이라 적혀 있었다.
선생님이 "여러분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믿음의 노를 들어올리세요." 라고 말하자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믿음'이라 적힌 노를 높이 들어 올린다. 다음에는 행함이 중요하는 학생들이 노를 들어 올린다.선생님은 다시 말한다. "여러분이 중요하다고 들어 올린 노만을 가지고 노를 저어서 저 앞에 보이는 물 위에 붉은 푯대를 돌아 오십시오." 학생들은 두 개의 노 중 중요하다고 들어 올렸던 노 하나만을 가지고 열심히 배를 저어 나아갔다. 그러나 학생들이 보트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모두가 한족 방향으로 돌기만 하는 것이다. 배가 한쪽으로 도니까 학생들은 배의 오른쪽을 저었다가 다시 왼쪽을 저었다가 이렇게 반복하여 겨우 방향을 잡고 앞으로 배를 저어 나아간다.
"여러분 이번에는 양쪽 노를 다 사용해서 저 푯대를 다시 돌아 오십시오." 믿음과 행함이라 각기 쓴 두개의 노를 다 사용하니 배가 앞을 향하여 빠르게 나아간다. 한족 노만을 사용할 때보다 힘도 들지 않고 배가 한쪽으로 돌지도 않고 잘 나아가는 것이 아닌가. 믿으과 행함, 둘 다 중요하다는 것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44 변치않는 믿음

허드슨 테일러가 중국 내륙에 들어가 양주에서 선교사역을 할 때의 일이다. 선교사들이 의료 선교를 열심히 하자 양주의 학자들과 일부 군 인사들은 선교사들에 대한 나쁜 유언비어를 유포하였다. 그후 선교사 집의 창문에 돌들이 날라오고 비난의 글들이 나돌기 시작했다. 그 글에는 선교사들이 죽어가는 사람들의 눈알을 도려내고 어린아이들을 잡아 먹으며 아이 밴 여자의 배를 갈라 그것으로 약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이에 분노한 군중들은 폭도로 변해갔다. 이 일로 많은 선교사들이 심한 상처를 입거나 죽어 갔다. 영국 당국은 양주 사태에 대해 직접 개입하였다. 그러나 양주 폭동 이후 허드슨 테일러가 이끄는 선교회는 “군함을 앞세우는 선교회”라는 심한 비난의 대상이 되어 헌금이 대폭 줄어들었다. 200여 명이 넘는 중국 내륙 선교회에 후원금이 영국으로부터 들어오지 않자 허드슨 테일러는 사람들에게 구차한 변명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기도를 하였다. 그후 얼마 있지 않아 죠지 뮬러에게서 편지가 왔다. 2000파운드의 수표와 함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변치 않는 믿음을 갖길 원하신다.

45.고난과 믿음

몇 해 전에 내 친구 하나는 가족들과 아주 거북한 관계 가운데 있었습니다. 가족들이 그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을 공공연히 반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족들을 방문하기로 되어 있는 주말이 다가옴에 따라. 자기 믿음이 가족들의 공격에 잘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그는 염려도 되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금요일 날, 풀이 죽은 듯한 그의 모습은 가족들과의 충돌 자체를 피하고 싶어하고 있는 그의 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월요일 아침이 되자 그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주말에 있었던 일을 들려 주는 그의 목소리는 유쾌하고 힘이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예상했던 대로 어려움이 많았고, 많은 모욕적인 말들이 그에게 감정적인 상처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믿음이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크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가족들의 장광설을 듣고 있는 동안에도 그는 하나님을의뢰하며, 핵심이 되는 성경 구절들을 상기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그를 강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는 화를 잘내는 자기의 성격이 누그러지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연단의 불은 믿음의 반응이라는 보석을 드러냈고, 주님을 찬양하게 했습니다.

46. 믿음을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

나는 얼마 전에 캐나다에 있는 한 회원으로부터 아주 감동적인 간증을 받았습니다. 그 자매는 의사들로부터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받았습니다. 의사들은 서둘러 여러가지 검사를 하길 원했고,그녀는 매우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모든 장비를 갖춘 검사대 위에 누워 있을 때, “예수님, 지금 당신께서 바로 저와 함께 계시다면 저를 지켜주세요”라고 간단히 기도했습니다. 그녀는 곧 몇 가지 정밀한 검사에 들어갔으므로 그 이상 기도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믿음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결국 그 다음 검사에서는 뇌종양이 아닌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때 그녀는 그 어느 것으로도 깨어지지 못할 큰 평안과 기쁨으로 넘쳐 흘렀습니다. 그 이후로 그녀는 여지껏 두통을 앓은 적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로 안겼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인간의 아들되시는 예수님만이 당신이 처한 어두운 상황에서 위로를 가져다줄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폭풍우는 당신의 환경에서 사납게 휘몰아 칠 수도 있고 당신의 내부에서 휘몰아 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은 표면에 나타난 사물 자체만 바라보고서 기운을 북돋아 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폭풍우 속에서 예수님을 찾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바로 거기에 계시며. 그는 당신이 처한 문제의 바다 위로 걸어오셔서 격려의 말씀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47.신앙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난 유명한 프란시스 쉐퍼 박사가 스위스의 라브리에서 세계의 지성들이 모인 가운데 이 시대의 방향과 믿음의 갈길을 제시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19세기에 일어났던 가장 커다란 비극은 사람들이 절대 가치를 버린 것이다.” 프란시스 쉐퍼 박사의 표현을 빌리면. “그래서 현대인은 절망의 선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절대 가치, 절대 표준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19세기 이전에는. 사람들은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 있고 절대적으로 그른 것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전제 아래서 옳다. 그르다 하는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19세기부터 사람들은 절대 가치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남자는 반드시 한여인과 영원히 함께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19세기 전까지는 누구나 받아들였습니다. 그것을 깨뜨리는 사람들조차도 일단은 받아들이고 깨뜨렸습니다. 그러나 19세기에 들어오면서, '이혼이 왜 죄냐'는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한 여자가 한 남자와만 살아야 할 이유가 도대체 어디에 있냐고 따지고 들게 되면서 절대 표준과 절대 가치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의 도덕적인 혼란과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옛날에는 썩 내키지 않아도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것을 받아들이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그것을 받아들여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 내가 싫은데”라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우상에게 절할 수 없다”는 절대 가치에 대해 현대인들은 “그것이 왜 우상이냐?”고 따지며 절대 가치를 무시해버립니다. 그러나 옛날 히브리의 세 청년은 우상숭배 문제에 대해서는 토의할 가치조차도 없다고 선언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러한 타협하지 않는 절대적 신앙이필요합니다.

48. 너희 믿음대로 되라

1979년 9월 6일 미스 아메리카 선발 대회에서 1등으로 당선된 세릴 프레위트양의 간증은 한때 많은 은혜를 끼쳤습니다. 그녀는 1968년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차가 전복되어 왼쪽다리를 다쳐서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불구자가 되었습니다. 그 후 상처는 아물었지만 세포가 죽었기 때문인지 발육이 정지되어 왼쪽 다리가 오른쪽 다리보다 2인치나 짧은 절름발이가 되고말았습니다. 모두들 그녀의 뛰어난 용모를 아까와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교회에 참석하여 훌륭한 신앙의 소녀로 성장했습니다. 1974년 10월 21일 그녀는 미시시피주의 잭슨시에서 열린 부흥회에 참석했습니다.300여 명의 참석자 가운에 섞여 하나님께 자기의 다리가 낫게 해 달라고 마음을 쏟아 기도했습니다. 열심으로 기도하고 있을 때 자기의 왼쪽 다리가 쭉쭉 늘어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어나 걸어 보았습니다.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2인치나 짧던 왼쪽 다리가 오른쪽과 똑같아졌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52대 미스 아메리카로 당선되었던 것입니다. 미스 아메리카는 미스 유니버스나 다른 미인들과는 달리 용모만이 아니라 교양이 많은 사람이 당선되므로 거기에 뽑히는 사람은 더 명예스럽다고 합니다. TV에서 그녀는 간증하기를 "주님 외에 누가 저를 고쳤겠습니까?"라며 아름다운 소리로 주를 찬송하는 것이었습니다.

49.믿음의 기도

아프리카의 그리스도인 청년이 고열로 헛소리를 해 대고 있었다. 고통이 그의 몸을 휘감고 있었다. 좀처럼 열이 내려가지 않았다. 유럽에서 온 선교사마저도 도움이 되지 못했다.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할 수 있는 대로 다 해보았다. 선교사가 한 가지 아는 것은 환자에게 얼음 주머니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아프리카 정글 속에서 얻지 못할 물건을 탐내는 것과 같은 것이다. 환자의 어머니는 하나님께서 불가능을 가능케 하신다는 선교사의 설교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하나님께 얼음을 달라고 함께 기도하자고 했다. "얼음을? 이렇게 뜨거운 곳에 하나님이 얼음을 주실 수가 있겠소?"라고 선교사는 난처한듯 말했다. "그래도 구해 봅시다"하고 그 어머니는 간청했다.그래서 두 사람은 환자의 침대 옆에 무릎을 꿇고 얼음을 주시기를 기도했다. "주님, 내 아들을 치료하는데 얼음이 있어야 한다면 얼음을 보내 주소서. 당신께서는 하실 수 있음을 믿나이다." 기도가 끝나자마자 뇌성이 울리고 큰 공만한 얼음들이 오두막 지붕 위로 쏟아졌다. 우박이었다. 마침내 청년은 회복되었다. "하나님의 뜻 아닌 일을 제외하고는 응납되지 않는 기도는 없다." "기도가 어떤것(Anything)이냐 하면 그것은 바로 모든 것(Everthing)이다. 그게 사실일진대 그것은 가장 위대한 진리이다."

50.갱신된 믿음

미국에 가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내가 결혼한 내 남편은 어디 갔는가.”라는. 처음 결혼했을 때 남편은 자기를 참으로 사랑해 주고 위해 주는 좋은 남편이었는데 몇 해 지나니까 그 남편이 무언지 좀 변해 버렸습니다. 자기를 무시하고, 등한히 하고, 사랑치 아니하는 그런 남편이 되었습니다. “처음 결혼했던 내 남편은 어디에 갔는가.” 하는 말입니다. 같은 말을 부인에게도 할 수 있습니다. “내가 결혼한 내 아내는 어디 갔느냐.” 처음엔 좋은 아내였고 아름다운 여성이었는데 몇 해 가니까 마음이 변심되어 남편을 무시하고 등한히 하고 돌보지 않습니다. “처음에 결혼했던 내 아내가 어디 있는가.” 아마 이와 같은 문제는 모든 세계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시록 2장에 보면 에베소 교회에 주신 말씀 가운데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말씀이 나와 있습니다. 언제나 마음이 새롭게 갱신되어 나가는 곳에 건전한 생명이 있는 모습으로 유지되어 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대해 늘 새롭게 받는 갱신된 믿음을 가질때 확고한 신념 가운데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51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사람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사람은 영적으로 죽은 사람과 같습니다. 영적 죽음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있습니다.
1. 활동이 없습니다. 영으로 죽은 사람은 하나님과 영생에 대하여 무능력합니다.
2. 감각이 없습니다. 죄와 더러운 양심으로 꽉 차 감각이 없습니다.
3. 냄새가 납니다. 영적으로 죽은 사람은 죄와 사망의 냄새가 납니다.
4. 매장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정욕과 악습과 죄의 무덤에 매장되어 있습니다. 술과 음탕에 빠진 사람들은 모두 매장된 자들입니다. 더러운 무덤이나 깨끗한 무덤이나 똑같이 무덤에 불과한 것처럼, 아름다운 사람이든 추한 사람이든 주님이 없는 사람은 무덤에 매장되어 있는 것입니다.
5. 묶여 있습니다. 여러가지 근심, 불안, 사람들의 평가에 묶여 있습니다.
6. 다른 사람과 교제가 없습니다. 진정 마음을 열고 생명을 나누지 못합니다. 죽은 자들에게는 생명 이외에는 아무것도 소용없습니다.

52. 불신자들의 최후

드루드회(Druidical Society)라는 단체는 39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모임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참된 신앙을 방해하고 조롱하며 모독하는 일이었다.
이 단체가 모여서 아주 극단적으로 신앙을 조롱한 일이 있었는데, 그들은 성경을 불에 태우고 개에게 침례(세례)를 베풀고 개와 함께 앉아서 성찬식을 행하였다.
그런데 바로 그날 저녁에 그 단체의 회장이 이상한 염증에 걸려서 그의 두 눈은 퉁퉁 불어 튀어 나오고 혀가 부풀어 올랐다. 그는 극심한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고통으로 밤을 지새다가 새벽이 되기전에 죽어 버렸다. 그리고 또 다른 한 회원이 죽어 있는 것을 이튿날 아침에 발견하게 되었다.
그후 5년 안에, 남아 있는 34명의 회원들이 모두 다음과 같이 죽었던 것이다.
8명이 총에 맞아 죽었고, 2명은 굶어 죽었고, 7명은 단두대에서 죽었고, 3명이 사고로 죽었고, 1명은 경련을 일으켜 죽었고, 7명이 물에 빠져 익사하였고, 5명이 자살해 죽었고, 한명은 추위에 얼어 죽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녕되이 일컫는 자들이 맞은 최후이다.
“나의 자녀들이 정말 지옥에 떨어질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겠금 지옥에 대하여 충분히 설교를 하지 않는 목사에게는 내 돈의 한푼이라도 내어 주지 않겠다”-셋 레스-

53. 천생연분이로군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부부가 서로 총격을 가해 모두 죽은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연하인 남편의 잦은 외출에 화가 치밀은 부인이 권총으로 쏜 것이다. 턱과 가슴에 각각 한발씩의 총격을 가하고 총을 떨어뜨린 채 도망치는 부인을 유혈이 낭자한 남편이 권총을 집어 명중시킴으로써 두명 다 죽고 말았다.
지난 9일 필라델피아에서 일어난 남편 K씨(45)와 부인 K씨(53)의 죽음을 놓고 모인 곳마다 말이 많았는데 신문을 보고 있던 어느 독자는 혼잣말로 `천생연분이로군'이라고 뇌까렸다.
기독교에서는 부부를 `하나님의 예정된 짝', 불신세계에서는 `천생연분'이라고 하는데 그 독자의 말은 진실한 짝이란 표현보다는 성격이 과격한 부부끼리 만났다는 말로 들어야 할 것 같다.
어떤 부부는 둘 다 성질이 브레이크가 고장난 기차 같아 급하게 달리기만 하고 밤낮 싸움만 하는가 하면, 또다른 부부는 게으르고 느려서 초겨울에 펴놓은 이불도 겨울이 다 지나서야 개놓는다든가 쓰레기가 대문까지 차도 치울 생각 한번 안하고도 태연하게 살아가기도 한다.
과연 어떻게 만나야 할지는 잘모를 일이지만 부부란 상대적으로 한쪽이 급하면 다른 한쪽은 조금 느리고, 한쪽이 보채면 다른 한쪽은 좀더 늦추어서 균형을 잡아야 할 것 같다.
죽은 K씨 부부 금고에서는 1백50만 달러의 현금이 나왔다고 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계산하면 약 12억원에 가까운 돈이니 행복은 결코 돈으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증거하는 사건이라 할 것이다.

54.불신

옛날 어느 곳에 오래된 고목이 한 그루 서 있었습니다. 너무나 큰이 나무 위에는 매들이 날아와 둥지를 짓고 새끼들을 기르고 있었고 나무 밑에는 산돼지들이 새끼를 기르며 살고 있었습니다. 매들이 떨어뜨리는 나뭇잎과 찌꺼기들은 밑에 있는 돼지들의 먹이가 되었고 돼지들의 찌거기는 매의 먹이가 되었으므로 이들은 서로 공생하며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이들의 사이가 샘이 난 여우가 이들을 갈라놓기 위한 한 가지 꾀를 생각해냈습니다. 여우는 곧장 매에게로 달려가 “나무 밑에 있는 돼지들은 너희 매를 잡아 먹으려고 매일 나무 밑둥을 갉아 먹고 있단다. 얼마 못가서 나무가 쓰러지면. 네 새끼들은 떨어져서 돼지의 밥이 될 것이다. 이따금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지 않던. 그게 바로 밑둥이 넘어지려는 징조야.” 그리고 이번에는 돼지에게로 달려가서 “나무 위에 있는 매들은 너희 돼지새끼들을 잡아먹으려고 항상 기회만 노리고 있단다. 어미 돼지가 먹이를 구하러 멀리 가면 그때 새끼를 잡아먹기 위해 이따금 어미매가 내려와서 너희 집을 기웃거리며 먹이를 찾지않던, 그게 바로 매가 새끼를 노릴 때란 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때부터 매와 돼지의 생활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생활이 되었습니다. 매는 모이를 구하러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 나간 사이에 나무가 쓰러지면 새끼들이 돼지에게 잡혀먹힐 것을 생각하니 꼼짝 못하고 항상 새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는 돼지도 마찬가지여서 먹이를 구하러 가지 못하고 매와 돼지는 서로 경계하면서 새끼들만 지키고 있었습니다. 결국 매도 돼지도 굶주려서 죽고 말았습니다. 사단은 우리의 마음에 불신을 심어주어 우리를 파멸시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의지하면 우리의 삶은 풍성해집니다.

55. 두 딸

나는 어떤 어머니가 자기 자녀들 중 한 자녀가 자기에게 대해 가지는 조그마한 의심 행위로 인해 마음에 심히 분개하고 슬퍼하던 일을 지금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그 어머니는 두 딸을 나의 집으로 데리고 와서 잠시 맡겨놓고 그동안에 어떤 볼 일을 보러 나가고 없었다. 이 두 딸 중 하나는 어린 아이의 행복된 신뢰심을 가지고 내 방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온갖 놀이품을 가지고 만족스럽게 놀면서 어머니가 돌아올 때까지 노래도 하고 뛰며 놀았다. 그러나 다른 딸아이는 제법 어른다운 조심과 불신을 품고 방 한구석에 쳐박혀서 모든 것을 곰곰이 회의하기 시작했다. 첫째로는 자기 어머니가 자기를 데리려 과연 다시 돌아올까를 걱정했고. 어머니가 자기를 잊어버리고 그냥두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으며, 자기는 집에서 원래 장난꾸러기였으니까 어머니가 잠시라도 자기를 떼어놓고선 얼마나 기뻐하실까를 상상하기도 했다. 완전히 이 딸은 절망상태에 빠져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울면서 초라하게 남아 있었다. 정작 그 어머니가 돌아와서 울고 있던 이 딸이 사실을 전부 말해주자 그 어머니의 얼굴 표정은 굳었다. 나는 그때의 어머니의 얼굴 표정이 쉽게 잊혀지지가 않는다. 비애, 상처받은 사랑, 분개, 연민 등이 마구 튀어나왔다. 어머니는 흥분했다. 딸이 잘못인지, 자기가 잘못인지 도무지 누가 잘못된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의심이란 이런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언제나 최상의 것을 채워주신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가진 자를 가장 기뻐하신다.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그분께 감사를 드린다면 위로부터 오는 기쁨이 늘 있을 것이다.

56. 공짜 신앙생활

당신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번 주에 어떤 희생을 치렀는가? 이 질문에 “이번 주에 교회에 두 번 갔습니다”라고 대답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는 당신이 집에 있을 때만큼 재미를 보려고 교회에 간 것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하고 싶다. 교회에 가서 친구들과 즐겁게 놀았으니 그곳에 가는 것이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즐기고 놀았으니 전혀 희생하지 않았다. 우리는 희생하지 않고 편한 일만 하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반성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고 공짜로 신앙생활을 하려는 아주 영악한 부류라는 것이다.
우리는 고난 받고 땀과 피를 흘리며 죽는 일에 대해선 예수님께 재빠르게 떠넘긴다. 그분이 고난과 죽음을 통해 맺은 모든 열매를 오직 믿음을 통해 우리의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이것을 ‘매우 현명한 거래’라고 여긴다. 이렇게 수지맞는 거래를 한 우리는 스스로 대견스러워 등을 두드리며 다시 편한 일과 습관을 향해 쏜살같이 질주한다. 나의 이런 비판이 기독교인들에게 인기가 없겠지만, 오늘날 교회의 상태를 다음과 같이 진단한다. “복음주의적 교회에 다니는 교인들은 기독교를 통해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게다가 덤으로 성경적 경건의 모양을 갖출 수 있는 기회마저 얻는데, 오늘날 그것마저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내 자아를 버려라」/ A. W. 토저 [생명의삶 2008.7.29]

57.신앙의 균형

독일 라이프치히의 양대 명물이 있다. 촛불기도회로 독일 통일의 초석을 이룬 니콜라이 교회와 성 토마스 교회다.
전자가 교회의 역사 참여를 보여준 대표적인 증거라면, 후자는 교회 영성의 본거지라 할 수 있다. 유명한 음악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가 생애 마지막까지 26년 동안 이 교회의 오르가니스트 겸 음악감독을 맡으면서 140여 편의 칸타타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을 내놓은 곳이다. 바하의 무덤도 교회 본당에 있을 정도다. 교회음악의 산실이다.
라이프치히에는 균형이 있다. 두 교회는 기독교 복음 선교의 양축을 대변한다. 봉사와 예배, 참여와 영성, 일과 기도, 이웃 사랑과 하나님 사랑, '세상 속으로'와 '하늘을 향하여', '사이'와 '넘어서' 등. 라이프치히를 찾는 이들에게 두 교회는 최고의 신앙 학습 장소다. 한국 땅에서도 이런 교회의 모습을 보고 싶다.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58. 자동판매기 신앙

동네 입구에 있는 주유소에 자동 세차장이 있어 가끔 차를 세차합니다.
500원만 넣으면 카페트를 빨아주기도 하고, 공기를 흡입하여 먼지를 빨아들이기도 하고, 센바람이 나와 먼지를 불어서 날려버리기도 합니다.
커피 자판기나 음료수 자판기는 흔하게 어디서든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는 미국유타주에는 동전을 넣으면 이혼서류가 나오는 자판기가 있다고 합니다. 파리에는 1프랑을 넣으면 솔향기 산소를 뿌려주는 자판기가 있으며 동전을 넣으면 담배 한 개피에 불까지 붙여주는 자판기도 있습니다. 참, 별별 자판기가 다 있어서 편리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모름지기 장사란 사람과 사람이 얼굴을 마주보면서 물건이 좋네 나쁘네, 깎아달라 까짓거 기분이다~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감정'을 주고받는 것인데, 그런 '감정' 장사는 점점 사라지고 손가락 몇 개만 있으면 되는 '무감정'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혹시 우리의 신앙도 이렇듯 무감정 자판기 신앙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벌써 사람들은 손가락 몇 개로 유명한(?) 목사님들의 설교를 골라서 듣고 있습니다. ⓒ최용우


59. 야물딱지게 신앙생활을 하자

흐리멍텅하지 말고 야물딱지게 신앙생활을 하자.
미지근하지 말고 야물딱지게 신앙생활을 하자.
유야무야 하지말고 야물딱지게 신앙생활을 하자.
어리버리 하지말고 야물딱지게 신앙생활을 하자.
해찰하지 말고 야물딱지게 신앙생활을 하자.
마귀에게 속지말고 야물딱지게 신앙생활을 하자.
뭉기적거리지 말고 야물딱지게 신앙생활하자.
근심걱정염려 하지말고 야물딱지게 신앙생활을 하자
여기저기 한눈 팔지 말고 야물딱지게 신앙생활을 하자.
정신 바짝 차리고 제대로 야물딱지게 신앙생활을 하자 ⓒ최용우

60. 신앙생활을 잘 하는 방법

"어떻게 하면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요?"
하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화초나 나무는 물이 충분하면 잘 자랍니다.
화초나 나무가 물을 공급받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뿌리로 땅속에 있는 물을 빨아들이는 방법과
잎으로 하늘에서 내리는 비나 이슬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산 속 바위틈에 자라는 나무를 보셨습니까? 물도 없이 어떻게 자랄까요?
아침마다 하나님께서 새벽이슬을 통해 나무의 잎을 충분히 적셔줍니다.
사람도 화초나 나무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땅에서는 은혜의 샘에서 생수를 공급받고
하늘에서는 하늘 문을 열고 물질을 공급받습니다.
'은혜의 샘'이 넘치게 하려면 예배드리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하늘 문'이 닫히지 않게 하려면 기도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다른 비결 없습니다.
'은혜의 샘'이 막히지 않게 해야 하고, '하늘 문'이 닫히지 않게 해야 합니다.
예배 잘 드리고 기도 잘하면 됩니다. ⓒ최용우

61.열쇠를 돌려야

어떤 외딴 마을에 술집이 하나 생겼다. 조용하던 마을에 술꾼들이 모이고 밤늦도록 어찌나 떠들어대는 지 인근 교회에서는 특히 주일 저녁 예배에 큰 지장이 되었다. 교인들은 하나님께서 그 술집을 불태워 버리시든지 어떻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어느 수요일 저녁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데 교인들이 한참 기도하는 중 마침 그 술집에 벼락이 떨어져 순식간에 온 집이 다 타 버리고 만 것이었다. 술집 주인은 동네 교회에서 하나님께 그렇게 기도하여 재산을 잃었다는 것을 알고 법원에 재판을 걸었다.
반면에 교인들은 그럴리가 없다고 변호사를 대고 맞소송을 걸었다. 얼마 동안의 심의 끝에 재판관은 아주 도전적인 결론을 내렸다.
즉 술집 주인은 기도의 능력을 확실히 믿고 있었고 반면에 소위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기도의 능력을 믿지 않고 있는 것이라는 걸론이었다.
이 이야기에 미소를 지을 것이지만 사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께 대한 기도에 믿음이 없을 때가 많다. 초기에 살았던 그리스도인들도 그런 불신이 있었다.
사도행전 12장에 보면 베드로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풀려나올 때 교회는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베드로가 자유로운 몸으로 그들이 모인 곳에 찾아왔을 때 로데라는 여자아이가 그의 음성을 듣고 모인 사람들에게 "베드로가 왔어요"라고 했지만 그들은 "네가 미쳤다. 그는 천사라"고 하며 믿지를 못했다.
베드로가 들어오고 나서야 보고 놀라지 않았던가!
주님은 그들의 간구에 응답하셨는데도 기도한 그들 자신은 그것을 기대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기도하며 간구할 뿐 아니라 그의 응답을 깨어 기다리는 믿음을 갖자. 기도가 열쇠임에는 틀림없으나 믿음이 있어야 천국의 자물쇠 구멍에 넣고 돌린다. /한국컴퓨터선교회

62 그래도 할렐루야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건강, 부, 권세, 명예, 출세 그것이 다 망가진다
고 하더라도 그래도 나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 깊이의 차원 또 다른 세계의 추구가 결국은 우리들의 생을 풍부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깊이의 차원의 삶은 어떤 고난이나, 급격한 변화나 세상적인 불행이나, 심지어는 불치의 병이 온다고 할지라도 결단코 절망하지 않는, 절망을 넘어서서 영원에의 세계에로 통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라는 분이 "내가 사나 죽으나 예수에게 속하여 있다"고 고백하신 말씀은 생사를 초월한 참 사는 세계를 포착한 사람의 고백이라고 믿습니다. 여기에 노래의 출발점이, 또한 감사와 용기와 전진의 기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할렐루야!"이것이 오늘 여러분의 노래가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컴퓨터선교회

63.주님을 섬기는 마음 (주님의 의지 믿음)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근심. 걱정. 번민 등 모든 것은 사라지고 만다.
나는 오늘까지 무척 괴로운 일을 당하기도 하고, 칼날로 위협 당한 일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또한 어떤 때에는 얻어맞고 아래위의 이빨이 부러지기도 하고 하여, 그 때문에 나는 때때로 생명의 위험의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
예수의 제자 바울 역시 그러했다. 그는 신변에 위기가 닥치면 주 예수의 모습을 우러러 사모했다. 그리스도는 "바울아! 힘을 내어라"고 격려해주셨다. 앞이 막막할 때에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일그러진 마음을 또 한 번 돌이켜 보고 마음을 돌리는 일이 우리들의 종교이다.
"아 감당할 수 없다고 느껴질 때 주님의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신기한 힘이 솟아오른다. 우리들의 속죄를 위해 못 박히신 주님의 모습을 앙모하여라! 우리들의 이 마음가짐을 맛보게 된다면 온갖 근심과 걱정 불경기도 충분히 타게되어질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68.기적을 체험한 어머니의 믿음

어는 성가대원이 내게 이런 간증을 했다.
어린아이가 맹장염을 앓아 수술을 했는데, 맹장을 떼낸 뒷자리 창자에 혹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것은 암 종류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데, 의사들은 다시 수술을 하자고 제의했다. 그러나 어머니와 아들은 예수님께서 그 혹을 떼내어 주실 것을 믿고 교회에 나와서 하나님께 먼저 기도했다. 이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내게 성령의 지시를 주셨다. 설교를 마친 후 병자를 위한 기도 시간에 내가 "내일 병원에 가서 수술하려는 사람 중에 뱃속에 혹이 난 사람은 오늘밤에 고침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하자 그 어머니는 '이 말씀은 내 것이다,'하고 그대로 받아들였다. 다음 날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까 혹이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져 버렸다. 하나님께서 고쳐주신 것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은 먼저 어린 아이의 어머니가 예수님께서 고쳐주신다는 뜨거운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즉 "주님께서 고쳐주신다."고 선포했을 때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이 그러한 기적을 체험하게 한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69 믿음의 눈

어느 교회 건축현장에서 세 벽들공이 땀을 뻘뻘 흘리며 벽돌을 쌓고있었습니다. 그 때에 지나가던 행인이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다까?" 라고 물었습니다.
첫번째 벽돌공은 '보시다시피 벽돌을 쌓고 있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두번째 사람은,"하루치 돈벌이를 하고 있답니다.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하니까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세번째 사람은 '저는 지금 대성전을 짓고 있습니다. 이 성전이 완공되면 이 성전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고 하나님을 찬양하겠지요. 아마도 길이길이 정신적 영적 영향을 미칠 위대한 전당이 될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것은 믿음이 눈을 가진 사람의 모습입니다.
마지못해 일하는 사람과 즐거움으로 일하는 사람은 그 일에 대한 결과도 다르지만 그들 인생의 결과도 크게 다르다.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 (살전 5:16-18)
/안양일심교회 예장고신

70. 믿음의 능력

하나님이 바라시는 그러한 위대한 인물로 만들어 달라고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십니다고 에델 위터스(Ethel Waters)는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는 자는 돕지 않으신다. 나는 성경이 한 가지 사실, 즉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아름다운 계획의 산물이라는 사실에 대해 너무도 명백하게 제시해 준다고 믿습니다. 한 사람의 삶이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잘못이 아니라 그 사람의 잘못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지 않았거나, 그 계획을 기대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소유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시편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을 천사들보다 조금 못하게 만드셨다는 말씀을 읽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셨다는 말씀도 읽게 됩니다.
당신은 진정 당신의 삶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그리고 진정 그분을 당신의 후원자로 여기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오늘 당신의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기십시오. 그리고 오늘부터 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면서 살도록 하십시오. /로버트 슐러


71.무디의 믿음

다음은 무디 선생의 말이다. "나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믿음이 어느 날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뚝 떨어질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믿음은 오는 것 같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로마서 10장 17절을 읽었다.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성서(말씀)에서 온다'는 말씀을 보고 지금까지 내가 성서를 덮어놓고 믿음을 위하여 기도했던 어리석음을 깨달았다. 이제 나는성서를 공부하는 동안 내 믿음이 줄곧 자라나기 시작하는 것을 깨달았다. /한국컴퓨터선교회

72. 탐분과 타와이

어느 태국 주재 선교사의 얘기다. 여행을 하던 중 장삼을 걸치고 맨발로 걷는 태국 스님 한 분을 차에 태우게 되었다. 선교사는 전도를 할까 하여 말을 걸었다. 기독교에 대해 들어보았냐고 묻자 그 스님은 아주 좋은 종교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는 덧붙여 예수님 말씀이나 부처님 말씀이나 다 같은 것이 아니겠는가 하고 말했다. 착한 일을 많이 해라 선하게 살아라 하는 것이 결국 모든 종교는 같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선교사는 죽어 천국 갈 자신이 있는가를 물었다. 그랬던 스님은 틀림없이 자기는 천국을 간다고 했다. "그러면 죄 용서함을 받았다는 말입니까?" 하고 선교사가 묻자 스님은 죄가 무엇인지를 몰랐다. 그래서 죄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예배와 찬양을 드리지 않으며 그분께 전폭적으로 의지하지 않는 모든 것들이 죄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님은 "그런 건 이미 다 해결했습니다. 매일아침 저녁으로, 또 시시때때로 '탐분'(고양)을 많이 하니까 염려 없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미 어렸을 때부터 네 몸을 부처님께 '타와이'(바치다) 했는데 그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합니까?"라고 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나눈 후 선교사는 그 마음이 답답함을 느꼈다.
성도들 중에서도 헌금 좀 많이 하고, 교회 일에 열심을 좀 내면 천국은 맡아 놓은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음을 생각한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73. 믿음의 사랑

리챠드 범브랜드 목사가 약 30명의 크리스챤들과 함께 루마니아의 감옥에 갇혀 있을 때의 일이다. 하루는 김옥 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감옥 속으로 밀쳐 던져졌는데, 침침한 감방 속에서 그 사람이 누구인가 알아지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감방 속의 모든 크리스챤들은 곧 그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다. 그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들을 체포하고 고문하던 비밀경찰의 대위였다. 그가 왜 감옥에 들어 왔는지 너무나 의아해 하는 크리스챤들에게 그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했다.
얼마 전에, 열 두 살 된 소년이 자기를 면회 왔다고 하여 사무실로 들여보내라고 했다. 수줍어하며 자기의 사무실에 들어오는 소년의 품에는 아름다운 꽃다발이 한 아름 안겨져 있었다.
소년은 입을 열어서 말했다. "대위님, 당신이 우리 엄마와 아빠를 체포해 가신 분이에요. 오늘은 우리 엄마의 생일이예요. 나는 엄마의 생일이면 꼭 꽃다발을 사서 엄마에게 선물하고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려 왔어요. 그런데 금년에는 당신이 우리 부모님을 체포해 갔기 때문에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는 꽃을 선물할 수 없게 되었어요. 우리 어머니는 크리스챤이기 때문에 나에게 늘 가르쳐 주시기를, 원수도 사랑해야 하고 악을 선으로 갚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나에게는 지금 어머니가 안 계시니까 이 꽃으로 대위님의 애기들의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고 싶어서 가지고 왔어요. 이 꽃다발을 대위님 부인에게 전달해 주실 수 있으시겠어요?"
대위는 그 소년의 꽃다발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는 소년을 부둥켜안고 눈물로 울었다고 한다. 그 후로 그의 마음에는 양심의 가책과 회개가 왔고 남은 인생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기로 결심했다는 것이었다. /한국컴퓨터선교회

74. 신뢰

과학자와 생물학자 몇 사람이 알프스산에 있는 특별한 종류의 꽃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들풀을 따라서 조사하던 중 아름다운 꽃을 찾아내었는데 그 꽃은 양쪽의 험준한 절벽으로 된 협곡에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그 꽃을 꺾으려면 절벽으로 내려가야만 했습니다. 이 꽃을 보고 있던 그 곳 원주민인 한 소년에게 "만일 네가 저 꽃을 꺾으러 계곡에 내려가면 많은 돈을 주마"고 했습니다.
그 소년은 협곡을 바라보더니 "잠깐만 기다리세요. 곧 돌아올께요"라고 했습니다. 잠시 후에소년은 어른 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이 분이 밧줄을 잡아주면 제가 계곡에 내려가서 그 꽃을 꺽을 수 있습니다. 이 분은 제 아버지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 소년이 자기 아버지를 신뢰한 것처럼 주님을 신뢰할 수 있는지요? 때로 우리는 사람들이나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더 신뢰하는 자신을 봅니다. 인간은 우리를 실망시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요구가 우리를 내려 누를 수 있지만 우리는 모든 일에 현명하시며, 모든 일을 우리의 선과 그의 영광을 위해 사랑으로 돌보아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한국컴퓨터선교회

75. 믿음이 슬픔을 덜어준다.

제1차 세계 대전 중의 나는 절친한 친구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나의 동료 목사인 그는 방금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발지 전투에서 전사했다는 사망 통지서를 받은 터였다. 그 아들도 목사가 되기로 결정되어 있었고 충분한 성직자의 자질을 지닌 청년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가슴이 찢어지는 슬픔을 느꼈다. 그와 내가 침묵 속에서 함께 앉아 있을 때 그는 차분하고 사랑스럽게 아들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나는 한탄하거나 하나님께 반항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내 아들은 가버렸다오. 언젠가는 그 애를 다시 만날 수가 있겠지요. 한 가지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제 그 아이가 여기 없기 때문에, 내 몫의 목사직뿐만 아니라 아들 몫까지 두 몫의 목사가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노력할 작정입니다."
그는 이 불가피한 사건을 용기 있게 받아들였으며 그를 좌절시키는 힘과 싸워서 승리한 것이다. 우리가 슬픔을 이길 수 있는지 없는지는 우리가 지닌 믿음의 크기에 따라 그 슬픔을 유발하는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의해 결정되는 셈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76. 가장 훌륭한 직공

우리가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결정해 나가는 것은 마치 무늬 융단을 짜는 것과 같다. 융단을 짜는 데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실이 사용된다. 그 융단에 들어 있는 무늬는 그것이 다 짜여질 무렵이 되어야 알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들의 삶의 패턴 역시 종말에 가까와서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생애에 들어오는 한 올 한올의 실이 다 최종적 상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다.
무늬 융단을 짜는 사람이 하나의 융단을 짜기 시작할 때는 자기가 짤 상품에 대한 패턴이나 구상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는 가장 휼륭한 직공이시다. 그는 우리의 삶을 어떤 것으로 만드시려고 하시는지 스스로 알고 계신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협동을 필요로 하신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생애에 대하여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가?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의 무늬 융단이 거의 다 완성될 때, 즉 여러분생애의 여행이 마지막에 이르러 어떤 무늬를 보기 원하는가? 여러분은 여러분이 지금 하고 있는 여러 가지 결정들을 통하여 장차 완성될 상품에 기여하지 않겠는가? /한국컴퓨터선교회

77. 상급을 주시는 하나님

어떤 목사가 죽어서 심판대 앞에서 심문을 받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대는 항상 선했는가?]
[아닙니다]
[그대는 항상 의로왔는가?]
[아닙니다]
[그대는 항상 깨끗했는가?]
[아닙니다]
이 목사님은 곧 저주가 내릴 것이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는데 그때 밝은 빛이 환하게 비추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구세주는 이목사님을 껴안고 보좌를 향해 올려다보면서
[아버지 이 사람은 항상 선하지 못하고 의롭지 못했고 항상 깨끗하지 못했으나 세상에서 그는 저의 편에서 있었으니 지금 여기에서는 제가 이 사람의 편에 서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만일 이곳에서 그를 시인하면 그는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시인하실 것이며 눈물이 없는 저 땅에서 우리에게 풍성한 상급을 주실 것이고 우리는 십자가를 내려놓고 면류관을 쓰게 될 것입니다. /한국컴퓨터선교회

78.믿음이 있는 삶

빌딩을 들어서면서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면 안심하고 그 건물 안에 들어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내가 들어가는 순간 와르르 하고 무너지는 와우 아파트 모양이 되지 않을까. 내가 타는 엘리베이터 도중에서 고장이나 나지 않을까. 만약에 우리가 우리의 생활 속에서 이렇게까지 의심을 하고 있다면 우리는 하루도 더 살지 못하고 말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이만큼 안정과 생의 근거를 주고 있습니다.
믿음 같이 든든하고 안전한 것은 더 없겠습니다.
대지에 두 발을 딛고 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대견스러운 인간의 모습은 믿음이 주는 안정 위에 기립하여 있는 모습입니다. 내가 너를 믿을 수 없고 네가 나를 믿을 수 없게 되어, 우리가 서로 믿음의 신실한 관계를 이루지 못하고 있을 때 그때의 비극은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 보다도 더 큰 허무의 안개 속에 둥둥 떠내려가야 하는 비극일 것입니다.
주님이시여!
믿음을 잃은 인간에게 생명의 보호와 아름다운 생애를 위하여 믿음의 반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생존을 담고 있는 이 사회가 진실하고 믿음직한 사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주께서 인간에게 먼저 신실한 마음과 생각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믿음이 있는 인간, 믿음이 있는 사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한국컴퓨터선교회

79. 취소된 판단

어느 어머니가 자기 아들의 안전을 위해 매일 기도했지만 그 아들이 어느 날 직장에서 작업을 하다가 사고로 숨졌다는 내용의 편지를 저에게 썼습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의 해답을 지난 4년 동안 찾고 있었다] 고 그 어머니는 말했습니다.
또한 갑자기 심장마비로 남편을 잃고 혼자서 생활을 해야 할 부인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저와 아내가 장례식에서 그 부인을 만났을 때 그녀는 슬픔이 깊었지만 하나님께 그 설명을 요구하지 않은 여인이었습니다. 그 부인 역시 남편을 잃은 비극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려고 방황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과거의 경험으로 주님을 온전히 믿을 수 있는 분이심을 알았던 것입니다.
시련 중에 하나님을 축복하는 자는 그 시련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을 것이다.

80. 십자가가 상징이 됨

십자가가 기독교의 상징이 된 것은 충성스런 첫번째 전사였던 콘스탄틴 대제 때부터이다. 콘스탄틴 대제는 312년 밀미안 교량전투 때 하늘에 나타난 불십 자가와 "이 표로 승리하리라" 라는 불 표적을 보았다. 그리하여 그는 십자가를 그린 군기를 앞세우고 병사들의 방패에는 그리스도라는 희랍어의 첫 글자`X'를 새기게 하여 싸움에서 대 승리를 거두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수치와 압제의 상징이었던 십자가가 그 후로 명예와 주권의 상징이 되었고 모든 나라들이 십자가를 교회의 상징으로 택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후 라틴 십자가, T자형 십자가, 손잡이가 달린 십자객, X형 십자가, 감마형 십자가, 몰타 십자가, 방사형 십자가, 이중 또는 삼중 가로 막대를 지른 로렌 십자가, 층단 십자가 등 무려 385가지나 되는 많은 십자가가 등장했다.
그러나 우리는 자칫 십자가가 상징이 되었듯이 우리의 신앙마저도 상징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81. 썬다싱의 환상 속의 십자가

인도의 성자 썬다싱은 자기 조상의 신과 예수 중 어느 신이 참 신인가를 알 수 없어 괴로와 하다가 "살아 계신 하나님이여 어린 영혼에게 살아 계신 참 하나님을 가르쳐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더니 십자가를 지신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내가 참 하나님이라고 가르쳐 주셨답니다. 그때부터 그는 전적으로 주님께 헌신했습니다.
이와 같이 많은 사람의 신앙생활 가운데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나타나셨다든지 주님께서 친히 나타나셔서 환상으로 말씀하셨다든지 하는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어떠한 경우는 극적으로 환상처럼 육체로 나타내시기도 하시지만, 그러나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런 환상을 구하지 말고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언제 어디서나 은총과 사랑으로 인도하심을 믿어야합니다. 우리는 주님이 함께 계심을 믿음의 눈으로 소유해야 합니다.

82.지옥자리를 채운 사람

신자의 나태함을 꼬집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사탄의 대장이 잔치를 베풀면서 회의를 했다.
사탄의 대장이 "지옥의 자리가 많이 비었다. 이 자리를 채울 사람이 필요한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 사탄이 "세상에 가서 성경을 믿을 것이 못된다고 하겠습니다." 했고 다른 사탄이 "저는 세상에 신은 없다고 할겁니다. 그리고 지옥도 천국도 없다고 하겠습니다."하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잠자코 듣고 있던 막내 사탄이 "저는 세상에 내려가 사람들에게 '믿는 것도 좋지만 차차 믿어도 된다'고 하겠습니다"하고 했다. 얼마후 두 사탄은 몇 명만 데리고 왔지만 막내 사탄을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와 자리를 채우게 된다.
그들은 모두 "차차 봉사하겠다", "차차 믿겠다" 등의 "차차-"하다가 때를 놓치고만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83. 과학자의 참된 믿음

1889년 24세의 독일인이 미국에 건너갔다. 왜소한 키와 찌그러진 눈썹, 남루한 의복, 더듬거리는 영어로 입국을 거절당할 뻔했던 이 사람은 그 후 하루 2달러의 급료를 받으며 현실과 싸워나갔다. 그는 신앙의 승리를 믿으며 매진, 10년 후 세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이 되었다. 이 사람이 유명한 전기 학자요 크리스천인 스타인 메츠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제 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하나님에 관한 연구로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국민일보

84. 거룩한 뜻

위대한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에게 후레드릭 미코니우스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널리 알려진 사람은 아니었으나 루터에게는 더 할 수 없는 격려와 위로와 기쁨을 주는 친구였습니다. 종교 개혁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무렵, 후레드릭은 불치의 병에 걸려 죽음을 앞에 두고 사랑하는 친구 루터에게 최후의 유서를 보냈습니다. 이를 받은 루터는 깊은 감회에 빠졌으나 곧 기도하기 시작했으며, 하루를 온전히 기도함으로 성령께서는 사랑하는 친구가 아직도 죽을 때가 안되었다는 사실을 루터의 마음 속에 확신시켜 주셨습니다.
루터는 후레드릭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를 썼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너에게 살 것을 명령한다. 왜냐하면 종교를 개혁하는 하나님의 사역에 있어서 아직도 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결코 네가 죽었다는 소식을 나로 하여금 듣지 않게 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기에 나는 하나님의 뜻이 네게서 이루어지길 기도한다. 나는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고자 추구하므로 이를 확신한다."
이 편지를 받은 후레드릭의 병은 신속히 회복되어 의사가 선언한 불치의병에서 소생되어 6년을 더 살며 루터를 도와 종교 개혁의 위대한 사업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일화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생명의 삶

85. 믿음의 모험

얼마 전 워싱톤에 있는 조폐공사에 한 관광팀이 도착하여 녹인 주물을 동전의 모형에 부어넣는 과정을 견학하였다. 직공은 한 남자에게 이렇게 제안하였다. "선생님, 당신이 손을 물에 대고 있으면 제가 이 주물을 붓겠습니다.
그래도 화상을 안 입게 되지요. 한 번 시험해 보실까요?" 그랬더니 "천만에요, 그러나 당신 말은 그대로 믿겠습니다" 라고 그 남자는 대답하였다.
그 때 그의 아내가 왔으므로 직공은 그녀에게 같은 제의를 했다. "네, 좋아요"라고 그녀는 선뜻 동의하였다. 실험이 안전하게 끝나자 그 직공은 남편되는 사람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은 저를 믿는다고 하셨지요. 그러나 사모님은 저를 신뢰하셨답니다." 아내는 직공의 말과 기술을 믿고 대답하게 모험을 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신실함에 모든 것을 걸었었다. 그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다. 믿음은 어디로 인도되는 지를 가르켜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희생 제물로 준비했었다. 그러나 '왜' 하나님이 이삭을 원하시며 '어떻게' 하나님이 그의 약속을 이루실 것인지를 몰랐다. 모험적인 그의 믿음이 그로 하여금 신실하신 자의 아비가 되게 하였다.

86. 하나님까지 잃어버리면

기독교 방송 드라마에 맹인 목사인 윤인수 목사의 간증 드라마가 방송된 적이 있습니다. 중병으로 앓아 누워 있는 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어린 소년 윤인수가 길거리에 나가 신문을 팔고 구두닦기를 시작했습니다.
친구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앞을 보지 못하는 윤인수로서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윤인수는 열심을 일을 해서 돈을 벌었습니다. 기뻐하며 그 돈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에게 돈을 내놓았습니다. 돈을 받아 든 인수는 버럭 화를 내었습니다. "십일조는 무슨 놈의 십일조인가, 하나님이 우리한테 해준 게 뭐가 있단 말인가, 나의 눈은 멀게 했고 엄마는 병들게 했고 공산당에게 쫓겨 피난민 신세가 되게 했고 재산도 다 빼앗기게 한 그런 하나님께 무슨 놈의 십일조를 내라느냐"며 항변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병든 어머니는 어린 아들의 손목을 꼬옥 쥔 다음 "인수야 고향 잃어버린 것도 한스럽고 집 잃어버린 것도 원통하고 건강 잃어버린 것도 서러운데 하나님까지 잃어버리고 믿음까지 잃어버리면 뭐가 남겠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이야기는 건강한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멀리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지금 당장 하나님께로 돌아와 잃어버린 믿음을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될 절박한 상황에 처한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교훈과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우리 모두는 치료받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생명의 삶

87. 믿음이 문제

어느 아주머니가 목사님을 찾아가서 자신의 고민을 다 이야기했습니다. 그 이야기 속에는 신앙적인 내용이 전혀 없어서 목사님이 아주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자매님, 하나님을 아십니까?" 질문을 받은 아주머니는 대답 대신 그 질문을 목사님께 되돌렸습니다. "목사님은 하나님을 아십니까?" 목사님은 "나도 모릅니다"라고 대답하시며, 이어서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서 놀라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보면 이 세상에 하나님의 역사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역사요 하나님의 품안에서 존재하므로 새삼 하나님을 안다 모른다 할 것이 없습니다. 증거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결국은 믿음이 문제입니다. 증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증거를 보지 않고 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88. 믿음과 의심

믿음은 단순한 일개 동작이 아니고 연속된 행위이다. 그래서 늘 지니고 있는 마음의 자세이며 의심 없는 순종이다. 나는 위대한 사상가들 보다 위대한 신앙가들의 편에 서고 싶다. 믿음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말씀에 부단 없이 긍정하는 영혼의 아멘 이다. 믿음의 최대 관심사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획득하는 것이다. 믿음은 온갖 반대와 고난 중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언제나 발견한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면 살수록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이 더 쉬워진다. 의심은 영적 질병의 징조이다.
영혼이 건강하면 믿음을 생각지 않고도 우리는 믿게 된다. 믿음의 영웅들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걸었다. 역사는 이들이 옳았음을 증명한다. 믿음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수락할 용의가 있으며 하나님이 적의 편을 든다고 믿지 않는다. 이성의 승락이며 마음의 동의다. 감정이 아니다. 비록 감정이 믿음의 결과일망정.... /생명의 삶

89.신앙부흥의 선행조건

1. 겸손이다.
학생운동의 위대한 지도자 죤 모트는 말하기를 "겸손은 부단히 유지 되어야 한다. 인간의 생명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하나는 인간의 생명은 자신의 것으로 임의로 취급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의 생명은 타자에 속한 것이데 생명의 소유주는 그리스도 자신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들의 생명을 기꺼이 그리스도께 드리고 통회하여 마음과 정신을 낮춤으로 자신들을 우리의 위대하신 하나님의 처분에 맡기는 자들은 마음과 영혼의 소성함을 입게 될 것이다.(사57:15)
2. 기도이다.
쉘든 고든(Sheldon D. Gordo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세상에서 위대한 사람들은 기도하는 사람들이다. 이 말은 기도에 대해서 '말하는 자'들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자신들이 기도를 믿는다고 말하는 자들을 두고 하는 말도 아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자들은 시간을 내서 기도하는 자들이다. 오늘날 바로 이들이 하나님을위해 최상의 것을 하고 있는 자들이다. 그들은 영혼들을 구하고 문제들을 해결하며 교회를 일깨우고 세상을 좀 더 오래 향기롭게 하는 일에 있어서 최상의 일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기도에 대치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3. 영적인 갈망이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여호와의 얼굴의 구해야 한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추구하는 자들만이 영적으로 이 세대를 일깨워 분발시키는 그리스도인의 사역자들이 될 것이다.
4. 고백과 회개이다
본문(대하7:14)은 우리에게 악한 길에서 돌이키라고 담대히 촉구한다.
우리는 오직 죄의 심각성, 사악함과 비열함에 대해 개인적으로 집단적이며 국가적으로 슬퍼 괴로워하게 될 때만이 신앙부흥을 체험하는 자들 될 수 있을 것이다.
-W. C. Kaiser, 신앙부흥의 영적 원리들, 209-210.에서

90.영적인 것, 현세적인 것의 조화

이 두 가지는(영적/ 사회적) 건전한 영적 삶에 있어서 병행한다. 죠지 물러는 기도의 위인이었지만 동시에 고아들을 돌보는 일에 있어서도 위대하였다. 챨스 스펄젼은 군중 앞에서 설교하였지만 여러 양로원과 고아원을 세우기도 하였다. 구세군 대장인 부드는 타락한 자들을 위한 복음전도자였지만 또한 실업 구제사업과 부녀자들을 위항 제반 사업을 대규모로 조직한 사람이다. 참된 기독교 신앙은 내세는 물론 현세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영적인 상태에 대해서 가장 깊은 관심을 보이는 자들은 대체로, 현세에서 사람들을 위해 최대의 것을 하는 자들이다. 영혼의 가치에 대해 깨달으면 영혼을 간직한 몸을 점점 더 소중히 여기게 된다. 우리는 사람의 전체를 돌보아야 한다.
/어네스트 베이커,성경의 신앙부흥 운동들, 123.에서

91.믿음의 눈

많은 보물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내게 있는 보물은 금과 은보다도 더 좋은 것이고 누구든지 빈 그릇을 가지고 오면 그것을 채워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그릇을 가지고 갔습니다. 금보다 은보다 더 귀한 것이기에 큰그릇을 가지고 가면 미안해서 제일 작은 그릇을 가지고 갔습니다. 주인은 아무 말 없이 가득 채워 주었습니다.
두번째 사람은 그것을 보고 그 사람보다 조금 더 큰그릇을 가지고 갔습니다. 주인은 또 아무 말 없이 가득 채워 주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있던 세 번째 사람은 그보다 더 큰그릇을 가지고 갔습니다. 너무 커서 미안하지만 한번 가지고 가보자고 생각하고 갔더니 크고 작은 것은 하나도 따지지 않고 또 아무 말 없이 가득 채워 주었습니다.
네번째 사람은 세번째 사람보다 더 큰그릇을 가지고 갔습니다. 역시 가득 채워 주었습니다. 그러자 첫번재 사람이 항의하기를 "왜 다른 사람은 나보다 더 큰그릇인데 가득 채워 주었습니까? 라고 했습니다.
주인은 그 사람에게 "너는 더 줄래야 줄 것이 없지 않느냐? 그만큼 밖에 채워 줄 수 없지 않느냐?"고 대답했습니다. /한국컴퓨터선교회

92. 하나님의 동행을 믿는 리빙스턴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위대한 선교사 데이빗 리빙스톤 (D.Livingstone)은 말년에 옥스포드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게 되었다. 학위 수여식에 앞선 예배 시간에 리빙스턴은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고 있었다.
무덥고 짜증만 나는 한낮이 계속되고, 또 춥고 소름끼치는 그 많은 밤 동안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 했노라는 리빙스턴의 말에 많은 학생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또 말하기를, 온갖 짐승의 공격과 인디언들의 방해로 당한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했다. 사실 그의 오른 팔은 사자의 공격으로 불구가 되어 있었다.
연설을 마치자, 한 학생이 손을 들고 일어섰다.
"선생님! 선생님으로 하여금 아프리카 생활을 잘 이겨내도록 한 비결이있었다면 그것이 무엇이었습니까?" 리빙스톤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입을 열었다. "내게 있어 비결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그분의 십자가가 나를 끝까지 붙들어 주었을 뿐입니다."
홍수 이후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가족들에게 무지개를 보이시며 새로운 언약, 즉 다시는 그와 같은 홍수가 있지 않을 것이라는 언약을 확증해주셨다.
노아는 아마도, 그 후로 고난과 역경이 생길 때마다 무지개를 통하여 보여 주신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큰 위로를 받고 그것을 이겨 나갔을 것이다.
마치, 리빙스턴이 예수님의 말씀에 위로를 받아 용기를 얻고 아프리카에서의 고난과 역경을 이겼던 것처럼 /한국컴퓨터선교회

93.생명을 이루는 의

동유럽의 어느 나라에 공산군이 쳐들어와 때마침 예배를 드리고 있던 교회당을 포위했다. 단 한 사람도 빠져나갈 수 없을 만큼 교회당은 여러 겹의 공산군으로 둘러싸였다.
장교 한 사람이 차에서 내리더니 예배당 문을 활짝 열었다. 순간 긴장하고 벌벌 떨기만 하였다. "예수를 버릴 사람만 밖으로 나가시오! 그리고 예수를 따르기로 작정한 사람은 예배당에 남아 죽음을 기다리시오!" 예배당 안으로 쩌렁쩌렁 울리는 공산군의 장교의 명령은 그야말로 저승사자의 목소리였다.
한두 사람이 예배당 문을 빠져나가기 시작하자 저마다 앞을 다투어 문으로 향했다.
잠시 시간이 흐르고 예배당에는 이들을 지키던 장교와 열 댓명의 신자가 남게 되었다. 장교는 예배당 문을 닫고서 심각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이제 저들은 죽은 목숨이오. 우리의 계획은 예배당에 있는 모든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오. 나도 그리스도인이오. 차마 당신들마저 죽일 수는 없소. 하나님이 살려주신 목숨이라 생각하고 어서 뒷문으로 도망가시오!" 한편 예배당 밖으로 나갔던 사람들은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하나님을 믿는 의를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그야말로 귀중한 것으로, 이생에서 뿐 아니라 내세에까지 그 생명은 우리를 살리게 될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94. 완벽한 의사 예수

내가 잘 알고 있는 한 의사가 있는데 그는 높은 지식과 겸손하고 비단결같이 고운 마음을 지닌 사람이다. 그런데 그가 오진을 해서 더 살 수있는 사람이 죽고 말았다. (행3:16)
이 일로 인하여 마음 속에 깊은 상처를 입은 그는 날마다 울고 탄식하며,"나는 의사로서 실패자다. 나는 실패한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학대하여 완전히 자신감을 잃고 말았다. 그렇게 괴로운 생활로 일을 돌보지 않아 마침내 병원문을 닫아 버리고 술로 세월을 보내다가 끝내는 병이 들어 입원하고 말았다.
그는 병원에서도 대화하기를 거절하였고, 심지어는 가족들과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때 한 목사님이 그를 찾아가 전도하고 이같이 말했다.
"선생님, 당신은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해 주셨지요? 그러면 수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 오진한 것은 한 부분에서 실패한 것이지, 당신 자신이 실패자는 아닙니다. 당신은 훌륭한 의사입니다. 예수님 앞에 나와 용서를 받아 당신 자신을 멸시하지 말고 훌륭한 의사로서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일어나십시오. 결코 낙심하지 마십시오."목사님은 그를 위해 기도해 주었다. 기도가 끝난 다음 그가 " 목사님 정말 저는 실패자가 아닙니까?" 라고 조금은 힘있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래서 그 목사님은 다시 한번 "그렇습니다. 당신은 실패자가 아닙니다.
훌륭한 의사입니다"라고 격려해 주었다.
그때부터 그는 다시 웃으면서 대화를 시작했으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병원문을 열어 환자들을 돌보았다.
그 후에 그 목사님이 그 병원을 찾아갈 때마다 그는 목사님의 손을 꼭잡고, "목사님은 내가 재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은인입니다. 나는 목사님을 통해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한 부분에서 실패했을 뿐이지 내 자신이 실패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활달하고 쾌활하며 유능한 의사로서 많은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있다. [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행3:16)/한국컴퓨터선교회

96.힐튼호텔 이야기

미국에 콘라드 힐튼(Conrad Hilton)이란 사람이 있는데 그는 아주 가난한집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이곳저곳으로 떠돌아다니는 행상인이었기에 그도 아버지를 따라 이곳저곳으로 떠돌아다니는 행상의 일을 했다.
그런데 이곳저곳으로 떠돌아다니자니 제일 힘든 일이 있었다. 저녁이 되면 힘든 일이 있었다. 저녁이 되면 잠자리가 제일 불편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낮에 장사를 잘하고 저녁이 되면 편안한 잠자리를 가질까 하는 것이 그의 염려였다. 그뿐만 아니었다. 어떤 때는 잠잘 처소를 찾지 못해 밤을 지새운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돌아가신 어머님의 생각이 간절했고 어머님의 무릎 위에 앉아서 듣던 성경구절이 생각났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 그리고 생각하기를 자기처럼 떠돌아다니다가 저녁이 되면 찾아 들어가 피곤한 몸을 쉴 수 있는 호텔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했는데... 호텔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그는 기도 드리기 시작했다.
오직 믿음 하나만 가지고 노력한 끝에 이루어진 것이 오늘날의 힐튼호텔인 것이다. 오늘날 힐튼 호텔 체인은 세계 어느 곳을 가도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다.](히11:1). /한국컴퓨터선교회

97.믿음으로 살리라

마틴 루터가 로마에 도착하여 교회의 부패상을 목격했을 때 크게 마음이 흔들렸다. 완전히 무흠한 교회로 믿었던 그의 신앙이 무섭게 동요되었다.
스스로 죄인이며 반역자로 생각하여 성당으로 가서 스칼라 상크타(신성한 계단)를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때 뇌리 속에서 성경말씀 한 귀절이 떠올랐습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롬 1:17)는 말씀이었다.
그는 진지하게 묵상하고 연구한 후 가톨릭 교회와 공식적인 절연을 선언하고 이 칭의 교리를 설교하기 시작했다. "의인은 행함이나 고해성사로 살지 아니하고 오직 믿음으로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도의 거룩함은 믿음에서 출발하여야 한다. //한국컴퓨터선교회

98.세 번째 고민

실존 철학자 하이덱거는 "사람에게는 세 가지 고민이 있다. 첫째는 물질에 대한 것, 둘째는 사람에 대한 것, 세 째는 자신에 대한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물질 즉 돈을 벌려고 한다. 그것이 성공하면 다음으로는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지배하려고 한다. 만약 그것도 성공하면 마지막으로 자신에 고민을 느끼게 된다. 첫째의 고민을 푸는 자는 간혹 있다. 둘째의 고민을 푸는 자는 더욱 간혹 있다. 그러나 세계의 고민은 아무도 풀지 못한다."고 하였다. 이 세째의 고민은 믿음에서 얻어지는 영원한 소망만이 풀어줄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99.긍정적인 믿음

시카고에 대 화재가 나서 온 시가지가 불바다를 이루었을 때의 일이다.
각 신문사의 기자들이 화재현장에 도착해보니 건물들이 모두 불타고있었고, 더욱이 시가지 한복판에 있던 무디 목사의 교회도 모두 불타버리는 것을 보게 되었다.
기자들이 무디 목사 곁으로 다가가 "목사님 항상 살아 계신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셔서 무엇이든지 원하기만 하면 이루어 주신다고 설교 하셨지요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거룩한 성전인 교회가 불이 타 없어지는 것을 가만 두십니까?"라고 빈정거리며 말하자, 무디 목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벌써부터 하나님께 큰 교회를 달라고 기도해 왔소. 그 기도의 응답으로 지금 교회가 불탄 것입니다. 우리가 큰 교회를 헐고 다시 세워야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불에 태워서 건물을 허는 비용이 들지 않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에 기자들은 어이없어 했다. 왜냐하면 무디 목사는 밤중에 화재를 당하여 잠옷 바람으로 겨우 목숨만 건진 빈주먹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자들은 다시 "그럼, 그 큰 교회를 세울 돈은 가지고있습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무디 목사는 옆구리에 끼고 있던 낡은 성경책을 내놓으면서 대답했다.
"나는 수표와 돈을 가지고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써도 바닥이 나지 않는 하나님의 금고인 성경책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얼마 안 가서 불에 탄 교회보다 더 크고 훌륭한 교회를 볼 것입니다."
무디 목사는 그 화재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전 영국을 뒤흔드는 부흥을 일으켰고, 영국에서는 교회건축을 위해 많은 헌금을 했다.
이렇게 해서 무디 목사는 영국 국민이 바친 헌금으로 화재가 난 자리에 옛날 교회보다 훨씬 크고 아름다운 교회를 지을 수가 있었다.
[내가 주님께 감사 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 하심이라 주의 행사를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00. 마르키스의 선택

우리가 참된 믿음을 가지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부인하고 하늘의 영광과 빛의 세계를 바라보아야 하는데 이렇게 하고자 할 때 개인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받을 수가 있다. 이탈리아의 마르키스(Marquis)라는 사람은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고 믿음을 간직하게 되면서 황제의 술관원이었던 그의 아버지가 물려주는 유산을 거절하고 아들로 불리워지는 것조차 거절했다. 또한 이탈리아의 타락된 생활과 쾌락으로 썩어져 가던 부귀를 누리는 것보다 차라리 그리스도를 따라 기꺼이 고난을 당하는 것이 낫다고 하여 그 쪽을 택하였다. 이로 인해 그의 아내와 자식과 모든 재물을 잃게 되었고, 그는 숱한 능욕과 고난을 당해야만 했다. 그는 이제 세상의 것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하늘의 찬란한 빛을 바라보았고, 하늘의 생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는 고난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01. 신뢰로 타개한 경제공황

1930년대 미국에는 굉장한 경제공항이 있었다. 미국회사에서는 전반적으로 이런 현상에 공포를 느낄 정도였다. 실업자가 쏟아져 나오고 은행에 돈을 넣어두었던 사람들이 예금액을 찾아가 버려 은행문을 닫게되고 공장의 기계들은 작동을 멈출 정도로 대단했었다. 이처럼 혼란스러운 시대의 대통령은 루즈벨트였는데 그는 이 경제공항을 타개하기 위해 뉴딜정책 이라 불리우는 새로운 방안을 내놓고 실천하는 한편 매일 저녁 라디오 방송을 통해 경제적 불행은 곧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을 계속적으로 이야기했다.
얼마후 정말로 공장의 기계들이 가동하기 시작했고, 고용원이 증가했으며, 사람들은 다시 돈을 은행에 예치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 거의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사람들이 루스벨트 대통령을 믿고 신뢰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믿고 신뢰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견코케 하여 주신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붙잡고 계시는데 어찌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겠는가.
/한국컴퓨터선교회

102.히틀러의 경호

독일의 독재자였던 히틀러가 그의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암살하여 한다는 정보를 듣고는 극히 심한 경호를 하고 다녔다. 베를린에서 차를 타고 다닐 때는 기린차 처럼 커다란 밴츠를 타고 다녔으며 옛날 동료들로 하여금 운전을 하게 했다. 옆에는 항상 그의 수석보좌관이 타고 있었고 다른 호위병들은 다른 차를 타고 뒤를 따랐다. 간혹 자동차의 외부 발판에 히틀러의 친위대 군인들이 소총을 들고 서 있을 때도 있었다. 또한 큰 행사로 인해 국민들이 모여 있을 경우에는 그가 지나는 길에 대원들이 줄을 지어 서서 통로를 만들었다. 히틀러가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이렇듯 철저히 경비를 하게 했듯이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도 그 믿음을 더욱 견고히 지켜야 할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03.천년간이나 유지되는 집(견고한 믿음)

천년간이나 그대로 유지되는 집이 있을까? 실제로 미국 테네사주 매리빌이란 곳에 그러한 집이 있다. 이 건물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셔서 세상을 다스리게 될 때까지 그대로 서 있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집을 지었다고 한다. 이 집은 99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에 완성되었는데 특이한 것은 집 안팎 어디에도 못을 사용한 흔적이 없고 문과 창의 틀을 제외하고는 나무를 쓰지 않았고, 대리석과 돌, 시멘트만을 사용해 벽은 두께가 5피트나 되도록 지었다는 것이다. 이 집을 지은 니콜슨 부부는 이 집은 주님 오실 때까지 견딜 수 있노라 믿고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도 이와 같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성도의 신앙을 계획하고 건설해야 하는 것이다. //한국컴퓨터선교회

104.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사업

아이언 사이드 박사(Dr Ironside)는 어렸을 적에 방학 때나 토요일 또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기독교인이었던 한 스코틀랜드인이 운영하는 구둣방에 나가 일을 하여 홀로 살고 있는 어머님을 도왔다.

그런데 그 주인은 가게의 구석구석에 성경구절을 붙여 놓아 누구든 그곳에 들어서면 하나님의 말씀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어떤 상품도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는 내용 없이 손님들에게 전해지지 않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해 구원받기 위해 그를 다시 찾아오곤 했다.
아이언사이드 박사의 일은 구두 밑창을 만들기 위해 가죽을 두드려 펴는 것이었다. 적당한 크기의 소가죽을 잘라 물에 적신 후 완전히 말라 굳어질 때까지 두드려 펴는 것이었다. 한참을 두들기다 보면 온몸의 기운이 모두 없어지곤 했다.
어느 날 그는 기독교인이 아닌 구두장이가 가죽이 마르도록 두드려 펴지도 않은 채 젖은 가죽의 밑창에 못질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이래야 손님들이 빨리 다시 오게 된단 말이야"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기독교인인 주인은 아이언사이드에게 "나는 50센티나 75센티를 벌기 위해 구두를 만든 다고는 생각지 않는단다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이 일을 하고 있지. 하늘나라에서는 모든 구두들이 내게로 몰려 올거야. 난 하나님께서 '댄(Dan), 너는 참 어리석게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구나, 하고 말씀하시기를 원치 않는단다" 이라고 말하였다.

105. 평신도 신앙성숙비결 "이색주장"

분주한 일상생활에 쫓기는 현대의 크리스천들. 특히 직장을 가진 평신도들의 신앙성숙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들이 교회에서 봉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라는 이색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바쁜 사람들일수록 교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
미국의 교회성장다이제스트(CGD)는 최근 "일반인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나 성경을 읽는 일을 게을리 하는 반면 교회에서 교사 성가대 상담요원 등으로 봉사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바빠도 신앙생활을 등한시하지 않는다"며 "사회생활로 바쁜 사람들을 교회를 위해 바쁜 사람들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CGD가 미국의 직장인 크리스천 3백18명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교회에서 봉사하지 않는 응답자 가운데 53%가 "가장 바쁠 때 중단해도 좋은 일"로 "하나님과의 교제시간을 줄인다"를 꼽은 반면 교회봉사를 하는 응답자 가운데는 3%만이 "바쁠 때 신앙생활을 위한 시간을 줄인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CGD의 한 관계자는 "직장을 가진 평신도들의 신앙성숙을 위해 교회는 다양한 직무를 개발, 자원봉사자를 양성해야 한다"며 "직업을 살려 무료진료 세무상담 이^미용 스포츠교실 컴퓨터강습 꽃꽂이교실 문화강좌 등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06. 감사는 믿음의 척도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
기독교의 신앙은 '감사'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사란 다름 아닌 "창조와 구원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응답"이기 때문이다.
기독교인은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왔음을 알고 감사하는데 바로 이 감사가 예배의 동기이다. 구약성서에서 감사라는 말은 동사 [야다](감사를 드리다)와 명사[토데](감사를 드림)로 표현되고 있다. 구약성서에서 쓰이고 있는 이 [야댜]와 [토데]는 "마음의 샘줄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마음에서 샘줄기가 흐른다는 말이다.
그리고 신약성서에서는 [유카리스테오스](감사한 마음을 가지다. 감사를 드리다), [카리스](감사)라는 말이 명사로 쓰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감사라는 말은 또 영어로는 THANKS인데 이 말은 "생각한다"란 뜻을 지닌 THINK에서 나온 말이다.
다시 말해서 감사는 깊이 생각하는 것으로 인생을 깊이 생각하고 하나님을 깊이 생각할 때 저절로 나오는 행동인 것이다. 때문에 하나님 앞에 어떻게 감사하는 생활을 하는지를 보면 바로 그 사람의 믿음의 수준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성경에서 감사의 표현은 구약과 신약이 조금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주로 구약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역사적 관점에서의 감사가 그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신약은 그리스도의 대속에 대한 구속사적 관점에서의 감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먼저 구약성서에서의 감사는 모든 시편마다 언급되고 있으며, 이스라엘 역사를 통하여 주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감사 드림'은 이스라엘의 예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구약성경은 이스라엘민족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철저하게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잇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민족은 감사함으로 성전에 들어갔으며, 예배를 드릴 때에도 감사의 노래를 불었으며, 서원을 드리는 제사를 올리면서도 감사를 하였다.
또한 그들은 감사를 번제 대응으로 하였으며, 야훼의 제단 앞에서 행하는 "재판"에도 감사드림이 따랐다. 이스라엘 민족이 예루살렘에 올라간 것은 다름 아닌 야훼의 이름에 감사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이스라엘민족의 감사는 바로 신앙에서 온 것이었다. 이스라엘민족은 야훼가 이스라엘과 맺은 계약을 지키는데 신실하게 언제나 감사를 표했다. 이러한 감사는 하나님에 대한 지신들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표현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구약의 감사는 신약에서는 조금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역사적 관점에서의 감사가 구약에서의 감사였다면 신약의 감사는 그리스도의 대속에 대한 구속적 감사가 그 핵심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신약에 보면 생전에 예수를 안 사람들은 예수가 행한 일과 그의 인격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러나 예수를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그를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이루어진 것에 대하여
◇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도래하는 왕국에 참여할 것에 대하여
◇복음을 전하게 된 데 대하여
◇특별한 영적인 은사에 대하여
◇ 육적인 음식에 대하여
◇ 세상에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에 대하여
◇신앙의 전파에 대하여
◇ 형제들의 사랑과 신앙에 대하여
◇하나니의 인도하심에 대하여 감사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역설했다. 바울이 감사생활을 강조한 것은 감사가 믿음을 온전케 하기 때문이다. 감사는 은혜 받은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은혜에 감사하게 될 때 교인들은 더욱 더 그 은혜 안에서 굳건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감사는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며 우리의 미래를 확실하게 해준다. 감사는 또 다른 감사의 역사를 경험케 하며 이러한 계속적인 감사는 우리의 영혼을 살찌우게 한다. 우리들이 가진 것 중에서 아무것도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면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의 감사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이밖에도 일반적인 생활에서의 감사(살전5:18)가 있는데 이 감사야말로 긍정적인 신앙생활의 원동력이다. 말세의 특징 중 하나는 감사가 없다는 것이다.

107.'일회성' 감사 난무

크리스찬이 감사를 실천해야 하는 이유는 이러한 성서적 근거를 갖고 있다 즉 기독교 신앙의 출발점이자 귀착점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드리는 모범을 보이셨고,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를 드렸다는 사실이 성서 전편에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대의 크리스찬들도 감사의 생활을 실천해야 마땅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감사의 생활은 기독교신앙을 지속하는 양식이다. 매일 매일의 가정예배와 주일성수를 통해 구원받은 것을 감사하고 이를 이웃과 함께 나눠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냐다. 자신이 받은 은혜대로 감사하면 문제는 간단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그러지 못하는 게 교회생활이다. 다시 말해서 다른 교인들 눈치를 살피고, 다른 교회 행사를 곁눈질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크리스찬의 미덕으로 간주될 수 있는 감사는 무엇보다 마음에서 우러난 감사여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구원에의 확신에서 오는 감사, 새로운 삶의 비전을 찾는데서 오는 감사, 새로운 삶의 비전을 찾는데서 오는 감사, 불신자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는 데서 오는 감사 중 마음에서 우러난 감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마음에서 우러난 감사가 아니라면 그것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요식 행위에 불과할 것이다. 장로는 이 정도 해야 된다니까 할 수 없이 생색을 내고, 초신자니까 이 정도 해도 괜찮겠지 하고 생각해 버리면 잘못된 감사라는 것이다. 일단 감사하는 마음이 기도와 찬송으로 흠뻑 묻어난다면, 그 다음 문제는 수준이다. 어떤 수준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나타내면 좋을까 하는 것이다. 무턱대고 남들 하는 대로 따라 하다간 체면 잃기 쉽상이고 반대로 감사의 과소비를 자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때 서울의 모 교회에서는 그냥 십일조와 감사헌금만 내면 될 것을 생일헌금, 취업헌금, 사업헌금, 승진헌금, 입학헌금 등 각종 명목으로 감사를 '쥐어짜' 사회적으로까지 물의를 빚기도 했다. 따라서 감사를 실천할 때는 기도의 응답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께서 이런 감사를 원하신다는 확신 속에 감사를 실천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얘기다. 그렇게 한다면 너무 드러나지 않게 감사를 표현할 수 있고 그 속에서 신앙의 확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감사하는 생활은 봉사의 삶으로 나타난다. 진정한 감사는 봉사행위에서 제대로 체험되고 실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봉사라고 하는 구체적인 실천과 체험이 없으면 그 삶의 신앙생활은 알맹이가 없는 것이다. 감사는 곧 봉사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한국교회는 물질적인 감사에만 관심을 갖고 봉사사업에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해가 났다거나 대형참사가 일어나면 서로 앞다퉈 담임목회자 사진과 성도일동의 명의로 거액의 헌금을 언론매체에 기부하면서도 주변의 장애인 시설이나 고아원, 양로원에는 특정기간 아니면 얼굴도 내밀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심지어는 교회주변 주민들에게 주일날 주차피해를 주고서도 사과의 말 한마디하지 않아 물의를 빚는 경우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께만 감사하고 주민들에겐 감사할 필요가 없는지 모르겠지만, 감사의 기본자세가 잘못돼 있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교회는 관할 구청이나 동사무소와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무의탁 노인들을 돌보거나 소녀소녀가장들을 후원하는 일에 열심을 내고 있다. 그런 교회들은 각 기관으로부터 감사장이나 표창장도 받는다. 그것이 결국 해당교회의 지역선교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문제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감사, 사진 찍기 위한 봉사, 실적 위주의 헌금이다. 이런 행태들은 결국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교인들에게 모종의 억압을 강요해 결국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앞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물질위주보다 철저한 봉사로 나타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회전체가 움직이는 대형 행사보다 남전도회나 여전도회, 청년회 등이 중심이 되어 소규모로 진행할 수 있는 봉사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 교회전체가 움직이는 것보다 이렇게 움직이는 것이 봉사사업을 훨씬 밀도 높게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단위별로 봉사대상을 정하고, 필요한 인원을 할당하며, 물질을 보태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것이 피봉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봉사자들에게도 확실한 감사를 체험케 할 수 있다. 한편으로 한국교회는 '일회성' 감사를 지양해야 한다. 일반 기업이나 사회단체들이 생색내기 위해 연말연시에 불우이웃을 돌아보는 것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해해 줄 수 있다지만, 교회마저 부활절이나 성탄절 외에는 불우이웃을 돌보지 않는다면 사회적으로 더욱 지탄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예배 때마다 기도할 때마다 입으로만 감사를 되풀이할게 아니라 구체적인 현장을 찾아가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108. [축복수단]으로 변질

한국교회는 [감사]를 강조한다. 감사가 기독교신앙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강조하는 [감사]는 그 본질이 크게 손상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교회의 감사에 대한 오해는 [물량주의]라는 병폐와 맞물려 더욱 심각한 양상을 지닌다. [감사]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에 대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축복]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교인의 모든 감사의 삶 자체일 수밖에 없다. 여기서 한걸은 더 나아가 세상에서 건강으로나 물질로나 어려움없이 잘살게 된다면 그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이니 감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일이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목회자들이 [받은 축복에 대해 십일조 등 여러 명목으로 감사의 예물을 드리면 더 큰 축복을 내려 주신다"고 강조한다. 즉 지금보다 더 잘살려면 아낌없이 감사의 ㅖ물을 바치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감사의 대가로 더 많은 것을 주시는 존재]정도로 격하시키는 동시에 감사라는 신앙행위를 하나의 거래 정도로 변질시키는 것이다. 우리나라 초창기 기독교는 그렇지 않았다. 물론 당시에는 [이낌없이 드릴만한] 물질도 거의 없었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감사의 예를 올리곤 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날연보]라고 할 수 있다. [날연보]란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을 드려야 한는데 가진 것이 없으나 어느날 하루를 정해거 봉사하는 것을 말한다. 비록 눈에 보이는 물질을 드리지는 못해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은 충분히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하고 갈수록 물질을 중시하는 타락한 자본주의에 물들면서 교회 역시 그러한 풍토속에 매몰돼감으로써 [물질을 통한 감사]가 강조되고 급기야는 감사가 감사로 끝나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이다.
현재 한국교회 내에서 [감사]를 둘러싸고 나타나는 문제들을 아주 심각하다. [감사의 예물]을 강조하는 것 자체를 무조건 나쁘다고만 볼 수 없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 것과 마찬가지고 이것이 [더 큰 축복]을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은 결코 기독교적이라고 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감사의 예물을 걷어들인 뒤 그것을 오로지 교회를 늘이고 치장하는 데에만 사용한다는 것은 더욱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물질로 표현된 감사]는 당연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돼야 함에도 한국교회는 이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감사의 예물]을 강조하다 보니 자연히 [감사]와 [헌금]이 불가분의 관게를 거칠 수밖에 없다. 한국교회에서는 [감사]가 곧 [헌금]이라는 사실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선 목회자들은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삶속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감사헌금]을 드리라는 의미로 가르친다. 이에 따라 생일부터 시작해서 개업, 이사 등 모든 일에 대해 감사헌금을 내는게 관례화 돼 있다. 뿐만 아니라 자녀의 입시, 취직 등 개인적으로 기쁜 일에 대해서도 감사헌금을 내야 한다. 그러다보니 감사헌금의 종류만해도 수십가지에 이른다.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심한 경우, [일이 잘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께 예물을 바쳐야 한다]며 노골적으로 헌금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 몸이 아픈 가족이 있는 교인들이 주된 대상이다. 이것은 한마디로 [헌금을 통해 축복을 사라]는 것과 조금도 다름이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감사의 예물]로 치부되고 있다. 감사헌금을 미리 내고 축복을 [예약] 하는 것이다. 잘못된 감사의 개념은 한국교회르 끝없는 문제의 암흑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제는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교회가 너무 돈을 밝힌다"고 서슴없이 말하곤 한다. 이같은 질곡에서 벗어나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성장을 계속하기 이해서는 [감사]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하루속히 정립해야만 한다. 특히 물질적인 감사만을 강조한다거나, 감사를 축복의 수단 정도로 여기는 잘못된 의식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109.기독교인 성서관 신앙의식 조사 설문 결과

기독교인들의 성서관과 신앙의식을 조사한 설문결과가 발표돼 괸심을 끌고 있다. 크리스챤 아카데미 공동체성서연구원(원장 김영운 목사)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동안 예장통합, 합동, 감리교, 기독교대한 성경교, 기장, 침례교 등 개신교의 대표적인 6개 교단 소속 1백80개 교회, 4백 70여명의 신도들의 성서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지난 1일 발표했다.
감리교신학대학 이원규 교수에게 의뢰해 실시한 이번 설문결과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매우 자주 읽고 있으며 성경이 가르치는대로 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독교인 중에는 성서를 글자 그대로 이해하는 축자적인 성서관을 가진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으며 성경의 사건과 기적이야기가 모두 사실이라고 믿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성경 어떻게 읽고 있나
`성경을 얼마나 자주 읽느냐'는 질문에 `매일 읽는다'는 응답자가 43.4%, `며칠에 한 번'은 28.8%, `가끔 생각날 때'는 19.8% 등으로 대답했으며 8.0%의 응답자들은 `거의 읽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성경을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나 `매일 성서를 읽는다'고 대답한 교인중 20세 미만은 16.0%, 20대는 36.9%, 30대는 36.0%, 40대는 45.5%, 50대는 66.1%, 60대 이상은 64.9%로 조사됐다. 교단별로는 보수교단 소속 응답자일수록 성서를 많이 읽는다고 대답했다.
주로 읽는 성경에 대해서는 63.4%가 개역성경을 읽는다고 대답해 공동번역과 표준새번역성경이 발간된 뒤에도 여전히 개역성경이 한국의 교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번역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역성경 다음으로는 21.1%의 응답자가 공동번역, 15.4%가 표준새번역을 읽는다고 대답했다. 보수교단일수록 개역성경을 많이 읽고 있으며 기장이나 감리교 등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교단에서는 공동번역을 보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서통독 회수를 묻는 질문에 46.7%의 응답자가 신구약을 두번 이상 읽었다고 대답해 상당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신구약을 한번씩 읽은 응답자는 25.6%, 신약은 7.5%, 구약은 0.9%로 나타났으며 19.4%의 응답자들은 한번도 통독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 성서관은
성서를 읽는 이유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라고 답한 응답자가 63.2%로 가장 많았고, `진리탐구를 위해' 16.4%,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8.2%, `마음이 편해지므로' 5.0%, `생활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4.5% 등으로 대답했다.
성서가 가르치는 대로 사는 것이 생활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53.6%의 응답자가 `상당부분 가능하다'고 대답했으며 `어느 정도 가능'은 41.6%, `거의 불가능'은 4.7%등으로 나타나 교인들은 성서적 가르침의 실천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절반가량의 교인들은 성서의 줄거리나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서를 거의 이해한다'는 응답자는 10.9%, `많은 부분 이해한다' 34.7%, `어느 정도 이해한다' 47.9%, `별로 이해하지 못한다' 6.6% 등으로 성서를 많이 이해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45.6%에 머물고 있다.
■ 성경 얼마나 믿는가
상당수의 교인들의 축자영감설과 무오설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수교단과 농촌교회 교인일수록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성서가 어떻게 기록됐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47.4%의 응답자가 `하나님의 지시대로 기자들이 구절 구절 받아적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43.4%의 응답자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기자들이 자신의 신앙경험을 토대로 해석해 기록했다'고 대답했다. 9.2%의 응답자는 `기자들이 사건과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서술했다'고 대답했다.
성서에 나오는 기적이야기의 사실성을 묻는 질문에 85.1%의 교인들은 `전적으로 사실이다'고 대답했고, 14.6%는 `어느 정도 사실이다', 0.2%의 교인들 만이 `별로 사실이 아니다'고 응답했다.
`성서는 한 글자도 과오가 없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68.5%가 `전적으로 그렇다', 27.3%가 어느 정도 그렇다', 4.1%가 `별로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110.룸살롱의 크리스마스

천구백구십년 겨울, 나는 그때 강남에 있는 한 룸살롱의 웨이터로 일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위장취업인 셈이다. 우물가(유흥가 선교)를 시작하면서 어떻게접촉점을 찾아나갈 것인지 고민을 하다가 묘수를 찾아내게 되었는데 그것이 술집에 웨이터로 취직을 하는 것이었다.
내가 위장을 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유흥가 사람들에게는 자기들의 세계와는 다른 어떤 분위기가 느껴졌던 모양이다.은연중에 그들은 나를 경계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과 친해지기 위해 최대한 애를 썼다. 손님이 없는 무료한 초저녁 시간을 메우기 위해 동료 웨이터들과 함께 동전 따먹기 놀이를 하거나, 아가씨(호스티스)대기실에 들어가 고스톱을 치거나, 웨이터 보조(룸살롱의 룸 서비스 맨)들의 일을 도와 룸을 청소하기도 했다. 또 성냥과 담배를 준비해 가지고 로비에 나와 앉아 있다가 담배를 찾는 아가씨들이 있으면 불울 붙여 주었고, 짓궂은 손님들의 잔인한 요구(?)를 견디다 못해 수치로 얼굴이 엉망이 되어 로비로 뛰어나와 울음을 터뜨리면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를 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어떤 날은 일을 끝내고 나이든 마담들과 함께 포장마차에 앉아 그들의 푸념을 아침까지 들어주기도 했다. 아마도 그런 노력들은 내게서 풍기는 거룩한 체 잘하는 역겨운 성직자의 냄새를 얼마만큼은 희석시켜 주었으리라.
우리는 친해졌다. 나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속 깊은 내면의 비밀이나 고통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다. 나는 그들의 세계를 점점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예수님께서 낮고 천한 사람들에게 바리새인들보다 관대하게 대했던 이유를 가슴으로 깨닫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었다. 24일은 보통 날보다도 손님이 많았다. 여덟시가채 되기도 전에 여덟개의 룸이 모두 찼고 단골 손님들조차도 돌아가야 했다. 나는 선물과 케익을 준비하고 생일 초대장을 만들었다. 나는 모든 웨이터와 호스테스들에게 생일 축하파티에 참석해 줄 것을 부탁했다. 누구의 생일파티냐고 물었지만 웃어만 주었다.
밤은 점점 깊어졌다. 술좌석은 달아올랐다. 그리고 '루돌프 사슴코'와 같은캐롤송이, 심지어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가요처럼 연주되기도 했다. 그들은 크리스마스 노래에 맞추어 고함을 쳤고 술을 마셨고 온갖 음담패설과 음란한 행위를 즐겼다. 술과 음란과 욕설과 거룩한 캐롤송, 그게 세상이었다. 마침내 열두시가 넘었고 셔터가 내려지자 손님들은 아가씨를 끼고 여관으로 갔다.
우리 웨이터들과, 짝짓기에 참여하지 못한 아가씨들은 대충 정리를 끝내고 B룸으로 모였다. 두시 삼십분이었다. 모인 사람을 세어보니 열일곱명이나 되었다.
나는 전등을 끄고 케익에 불을 붙였다. 분위기는 조금 산만했다. 남궁마담이 누구의 생일이냐고 질문했다.
나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차근차근 위대한 그분의 생일에 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분이 누구며 그분이 왜 이 땅에 오셨는지를 말해 주었다. 또 그분이 이 땅에 사는 동안 누구에게 관심을 가지셨고 어떻게 사셨는지도 말해 주었다.
나의 이야기가 계속되면서 산만했던 분위기는 숙연해졌고 그들은 조용히 머리를 숙였다. 부유함으로 거만 했던자들의 친구가 아니라, 가난하고 외롭고비틀거리는 상한 마음들을 눈물로 어루만져 주었던 단아한 그의 사랑은 지금 듣고있는 그들의 심정을 가장 잘 덮어주고 있었다. 누군가가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았고 마침내는 여기저기서 눈물을 찍어내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나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가슴에 안는 순간이었다. 가장 음란하고 추악한 일에 쓰임 받던 그들이, 그리고 그곳 공간이... 가장 거룩하게 드려지는 순간이었다. 우리 모두는 그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가슴이 미어지도록 소리쳐 불렀다.
그날 이후에 나는 그들로부터 예수님에 대해 좀더 알려달라는 요구를 받게 되었고 그 룸살롱에서는 아주 자연스럽게 매주 성경공부모임이 열려지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모임을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성경공부모임을 2년만에 끝을 보게 되었는데 이유는, 그 룸살롱의 주인이 신앙을 이유로 전업을 했기 때문이었다.
머지않아 크리스마스가 된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내 자신에게 다시 한번 예수님께서 이 땅에 왜 오셨는지 아기 예수님이 계신 마굿간은 어디인지 그리고 어떻게 사셨는지 물어보고 싶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 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0:28)

111.쥐실험

로제츠 로제탄 박사는 하버드 대학에서 '학생들과 쥐'를 상대로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습니다. 박사는 세 그룹의 학생들과 세 그룹의 쥐를 나눈 후 첫째 그룹의 학생들에게 한 그룹의 쥐를 주면서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행운아입니다. 천재적인 쥐를 다루게 되어서 여러분에게 큰 기대를 할 수가 있겠군요"
둘째 그룹의 학생에게도 한 그룹의 쥐를 주면서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보통 쥐를 다루게 되었으니 보통 정도의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세째 그룹의 학생들에게도 남은 그룹의 쥐를 주면서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바보같은 쥐를 주게 되었으니 별로 기대할 것이 없겠군요"
그 후 6주간 같은 조건으로 실험을 하고 결과를 알아보았습니다. 실험 결과 천재라고 소개한 쥐들은 천재처럼 능란하게 행동했고 보통이라고 소개한 쥐들은 보통의 실적을 올렸으며 바보라고 소개한 쥐들은 형편없이 행동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천재 쥐, 보통쥐, 바보쥐를 분류하여 준 것이 아닌데 학생들의 자세가 쥐에게 반사가 되었고 쥐들은 학생들의 자세에 따라 행동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자세는 무언의 언어입니다. 어떠한 기대와 자세를 갖느냐에 따라 상대의 틀을 만드는 것입니다.
로젠탈, 자곰슨 등의 연구에 의해 피그말리온 효과는 밝혀진 것인데 교사가 학생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가지면 학생은 실제로 교사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되며 인정과 기대를 높이 할 수록 더 훌륭하게 된다는 이론으로 피그말리온 효과는 어릴 수록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대하고 있는 상대자에게 기대를 가지고서 그 기대를 표명하며 권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럴 경우 상대자는 그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며 , 또 기대처럼 이룰 수가 있는 것입니다. 미래지향적 인간관인 긍정적 사고의 중요함이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112.절대온도

물리학에는 절대온도라는 용어가 있다. 이 용어는 -270도씨를 가리킨다. 1660년 영국의 화학자 보일이 발견한 보일의 법칙에 의하면 기온이 1도씨 내려갈 때마다 부피는 약 1/270씩 줄어들게 되며, 기온이 -270도씨 즉 절대온도에 이르게 되면 부피는 이론상으로 제로가 된다.
현편 금속체의 온도를 절대온도로 낮추게 되면 금속체의 전기적 저항이 사라지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현상을 이용하면 전력의 소모 없이 많은 전류를 흘릴 수 있어 강력한 자장을 얻어낼 수 있으며 얼마전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자기 공명 전산화 단층 촬영장치(인체의 어느 한 단면을 진단 촬영하는 기계: NMR-CT)는 이 현상을 이용한 고가(수출가격 1대당 약 20억원)의 첨단 전자 의료 기기이다.
우리에게도 절대 온도가 필요하다. 우리에게도 우리의 부피를 제로로 만들어 버리는 절대 온도가 필요하다. 우리의 절대 온도는 몇도인가? 그것은 물리학적으로는 측정될 수 없는 온도이다. 그러나 다른 용어로는 설명될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절대 온도는 바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안에서의 절대 신앙, 절대 믿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절대 신앙을 갖게 될 때 우리의 영혼에서 성경의 역사를 방해하는 악마적 저항체들은 사라지게 되며, 대신 강력한 성령의 열매들이 맺혀지게 된다. 이 성령의 열매들은 자기 공명 단층 촬영기보다 더 값비싼 것이다. 왜냐하면 그 열매들은 단순히 진단기기가 아니라 치유와 위로와 변화와 구원과 확증을 주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113. 미생지신

다음은 장자의 도척편에서 미생지신(尾生之信)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는 이야기이다.
노나라에 미생이라는 아주 정직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남하고 약속만 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약속을 어기는 법이 없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그 사나이가 어느 날 애인과 데이트 약속을 했다. "내일 밤 개울 다리 밑에서 만나요"라는 약속에 일 분도 어김없이 그는 약속 장소로 나갔다. 여자가 장난삼아 그런 약속을 했는지는 몰라도 하여튼 여자는 그 시간에 그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미생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은 성격이었으므로 다소는 상했겠지만 여자가 한 말을 믿고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여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에 밀물로 개울물이 점점 불어서 그의 몸은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발에서 무릎, 무릎에서 가슴으로 물은 불어갈 뿐인데 그는 단념하지 않았다. 나중에는 물이 머리 위까지 올라와 정신 없이 교각에 달라붙었으나 그 보람도 없이 결국 그는 익사해 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지나친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신의를 지키는 미생의 자세를 우리는 본받아야 할 세상이다.

114 믿음

믿음은 단순한 일개 동작이 아니고 연속된 행위이다. 그래서 늘 지니고 있는 마음의 자세이며 의심 없는 순종이다. 나는 위대한 사상가들 보다 위대한 신앙가들의 편에 서고 싶다.
믿음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말씀에 부단 없이 긍정하는 영혼의 아멘이다. 믿음의 최대 관심사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획득하는 것이다. 믿음은 온갖 반대와 고난 중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언제나 발견한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면 살수록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이 더 쉬워진다. 의심은 영적 질병의 징조이다.
영혼이 건강하면 믿음을 생각지 않고도 우리는 믿게 된다. 믿음의 영웅들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걸었다. 역사는 이들이 옳았음을 증명한다.
믿음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수락할 용의가 있으며 하나님이 적의 편을 든다고 믿지 않는다. 이성의 승락이며 마음의 동의다. 감정이 아니다. 비록 감정이 믿음의 결과일망정....

115. 믿음의 단계

1. 믿음은 그 생각을 마음 속에서 조심스럽게 형성한다- 어떤 모양을 만들어 내고 조작하여 이리저리 도자기를 빗듯이 굴린다. 그리고 난 후 , 그것이 무엇인가를 자세히 본다.
2. 믿음은 그것을 튼튼히 하여 그 생각이 굳어지게 한다. 잠재력을 발휘하여 그 생각이 이미 형성되었다. 지금 그것을 단단하게 할 것이다. 당신은 그것을 실행에 옮길 것이며 그것을 목표로 삼아 나아간다.
3. 믿음은 그것을 경작한다. 그것을 형성하여 굳힌 후에 경작한다. 이 말은 과실을 맺는 성숙을 향한 새로운 성장을 발전시키는 게 당신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뜻한다.
4. 믿음은 그것을 완성한다. 수확이 다가왔다. 당신은 성공한 것이다. 당신은 상장을 받아 벽에다 걸어놓고 상품도 받았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얻은 수확을 뽐내고 기뻐하라. 당신은 지금 믿음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당신은 보다 큰 성취와 성공과 업적을 기대 한다.

56.일본인의 신앙관

일본인들은 신이나 영적인 대상에 대해 일반적인 신앙을 지니고는 있지만 종교에 대한 열심은 부족한 것으로 18일 드러났다.
최근 토쿄신문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신이나 부처의 존재를 믿는가』란 질문에 대해 58.9%가 『믿고 있다』, 『어느 정도 믿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대답은 9%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신이나 부처의 존재를 믿고 있는 반면 젊은이들은 초능력등 영적인 현상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 20대의 62%가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불가사의한 힘』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종교의 일반적인 인상에 대해서는 『마음,정신』(51.1%),『전통행사,관혼 상제』(17.1%), 『돈』(9.6%), 『수행』(6.2%)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종교라고 할 때 어떤 종교가 먼저 생각되는가』라는 종교인지도에 관한 질문에는 『기독교, 신도, 불교』등 전통적인 종교가 74%로 높게 나타났으며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흥종교는 11%로 드러났다.
옴진리교 등 신흥 종교에 대한 인상에 대해서는 『배금주의』(60.1%), 『집요한 전도활동』(45.9%), 『두려운 느낌』(37%)등으로 응답됐다. 신흥종교 에 젊은이들이 몰입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판단력 결여』(24.8%), 『초능력에 대한 관심』(23.2%), 『윤리의 결여』(20.4%), 『가정의 붕괴』(18.6%)등으로 나타났다.
옴진리교 사건으로 관심이 높아진 종말에 대해서는 18%만이 『믿는다』, 『어느 정도 믿는다』로 응답,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83%가 신앙의 자유 등을 명기한 현행 종교인 법을 고쳐야 한다고 응답했다. /목회와신학

117.신앙부흥을 바라자

신앙부흥은 교회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정확히 그 관계가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은 종종 분명하지 않다. 어떤 경우에는 신앙부흥이 교회성장을 유발한다고 할 수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신앙부흥과 교회성장의 관계가 너무 멀어 성장없이 신앙부흥이 일어나거나 신앙부흥 없이 성장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교회는 신앙부흥 그 자체만을 위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신앙부흥은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주로 지성을 통해 현실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은 신앙부흥을 이 분야의 전문가들에 의해 흥이 돋구어지는 감정적인 잔치로써 영적인 행복을 잠시 불러일으켰다가는 다시 회중들을 이전과 조금도 다름없는 상태로 되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많은 수의 사람들이 회심할 때마다 신앙부흥이 일어났다고 보기도 한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무엇보다 기존 교회를 정화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신앙부흥이라고 본다. 그래서 신앙부흥은 하나님이 그의 교회에 활기를 불어넣으시고 정의와 자비와 세계복음화를 위한 계획을 실천하는 가장 좋은 수단들을 의미한다.
신앙부흥과 이로 인한 복음적 각성은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서의 성령의 활동이다. 따라서 전능한 하나님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대개는 그것을 열렬히 구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진다. 수많은 사례들을 볼 때 기도가 신앙부흥을 가져왔다. 언제나 먼저 오랜 기간 계속되는 열렬한 기도 있고, 그리고 나서 신앙부흥이 일어나는 것이다.
신앙부흥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인간은 그것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하나님에게 그것을 달라고 강요할 수도 없다. 하나님은 독자적 판단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때에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이 선물을 주신다. 그것은 갑자기 생겨나고 갑자기 닥치고 교회를 각성시키고 여름 하늘의 벼락처럼 갑자기 오고 홀연히 나타나 은혜의 사역을 시작하고 하나님의 백성에게 축복을 가져다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계속적으로 드려지는 진실한 기도에 응답하신다.
한편 성경에 대한 지식은 꼭 필요한 것이다. 성경에 대한 지식이 반드시 신앙부흥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전통적 의미에서의 신앙부흥이 일어나지 않는다. 유럽과 아메리카 교회들에서의 신앙부흥은 오랜 세월에 걸쳐 가정과 교회에서 주의 깊게 성경을 읽은 것이 낳은 결과였다. 한국의 신앙부흥에서도 큰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은 철저한 성경연구였다. 만약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의와 사랑의 하나님, 신앙부흥을 구하는 기도, 신앙부흥을 경험한 사람들이 도달하는 높은 윤리적 수준, 그리스도의 구원을 사람들과 나누어 가지려는 관심, 성령의 실재 등 그밖의 신앙부흥의 많은 국면들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한국일보

118. 유럽 사람들 신앙심 시들

유럽인들의 신앙심이 그리스와 스페인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10년 전에 비해 크게 약해진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27일 발표
특히 아일랜드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간직한 사람이 23%나 감소했으며 프랑스는 13%, 룩셀부르크느느 12%, 이탈리아는 11% 줄어들었고 덴마크는 겨우 14%만이 신앙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해 무신론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파악됐다.
그러나 그리스에서는 하느님을 자기 생활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10년 전보다 19%나 늘어난 75%이상을 차지, 그리스인들이 가장 믿음이 깊은 것으로 판명됐으며 스페인에서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10년 전과 변함없이 46%로 나타났다고 한다.

119.김일성과 김정일의 기독교 경험

1. 김일성 주석의 아버지 김형직
김일성은 만경대에서 1912년 4월 15일에 아버지 김형직과 어머니 강반석 사이에 큰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김형직은 1911년 평양의 기독교 계통의 학교인 숭실중학교(당시 숭실아카데미로 불림)에 입학하여 1913년까지 수학한 후 순화 보통학교, 명신 보통학교에서 교사 생활과 독립운동을 병행했다. 숭실중학교는 당시 미국계 미션스쿨로서 한국에서 기독교를 전파할 기독교 지도자를 야성하는 교육 기관이었다. 당시 김형직이 기독교가 대중화되지 않은 시기에 숭실중학교에 입학했다는 사실은 그의 기독교 신앙의 독실성을 말해 준다.
김형직은 기독교 신앙은 당시 기독교 일반의 경우처럼 독립운동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김형직은 1917년 3월 23일 장일환, 배민수, 백세빈 등과 함께 조선 국민회를 결성했다. 조선 국민회는 기독교 항일 운동단체로 당시 한국의 젊은 기독교인들이 전국적으로 모이는 평안장로신학교 개교일을 전후하여 많은 조직원을 확보함으로써 막강한 세력을 발전했다. 김형직은 항일운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극심한 옥살이로고생을 했으며 그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 김일성 주석의 어머니 강반석
어머니 강반석은 창덕학교 교장으로 있던 강돈욱 장로의 둘째딸로서 장로교 계통의 독실한 기독교 집안 출신이었다. 강반석의 반석이라는 이름이 베드로의 별명인 반석에 어울리게 신앙심이 두터운 교인이었음은 분명하다.
강반석은 고향 칠골에 있던 교회에서 집사로 봉직했다고 한다. 그래서 북한이 1992년 4월, 봉수교회와 장충성당 건립에 이어 어머니의 고향 칠골에 `칠골 교회' 를 건립했다.
3.김일성 주석
김일성은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가진 가정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모태 신앙을 갖고 성장했다. 김일성 주석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매주 교회에 출석했다는 사실을 자신의 회고록에 기록하고 있다. 김일성은 모태 신앙을 가진 기독교 신자로 양육되었다. 김일성 주석은 국민학교 5~6학년 2년동안 외조부댁에서 학교를 다니는 동안 할아버지 강돈욱과 삼촌 강양욱의 여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또한 그의 회고록에서 개인적으로 손정도 목사를 생명의 은인으로 여길 만큼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4.그의 아들 김정일
김정일의 기독교 경험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김정일은 7세에 친어머니를 여윈 관계로 친척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이들의 신앙 정도에 대해 알 수 없기 때문에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이들 역시 기독교 집안의 사람들로서 김정일을 키우면서 기독교적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또한 김일성도 김정일을 후계자로 양성시키는 과정에서 아버지로부터 조부모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며 기독교인맥을 통하여 기독교에 대해서도 정보와 지식을 접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신의 기독교 경험과 기독교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 것인가 등에 관한 체험담도 들려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일성과 마찬가지로 김정일도 강양욱 목사를 통해서 기독교를 접할 수 있었을 것이다. 김정일은 정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1970년대에 부주석으로까지 활약한 강약욱으로부터 기독교에 대한 지식을 얻었을 것이다. 그리고 조모 강씨 집안의 인물들과 접촉에서는 기독교에 얽힌 가족 관계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정일은 이러한 기독교 경험을 바탕으로 기독교의 조직 통합 기술을 당선전동부에서 활동하던 시기부터 유익하게 활용했을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1967년부터 유일사상체계 확립을 시작하여 1974년에는 "유일사상 체계확립의 10대 원칙"을 명문화하고 사상 학습을 생활 주기에 따라 체계화하는 등 종교적 성격으로 사회를 조직화했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김일성, 김정일은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한국인에 비하면 기독교적 영향을 훨씬 많이 받았고 기독교에 대해서 체험적으로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김일성의 기독교적 가정 배경과 기독교인 들과의 접촉, 그리고 기독교 세력의 도전 경험 등으로 기독교 교리와 교훈, 생활 방식을 접할 기회를 빈번하게 가졌다고 볼 수 있다.

120.믿음의 선물

영국의 시인 J.옥스남(1861~1941)의 "믿음"이란 시를 소개한다.
"주여 제게 믿음을 주소서
매일 매일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평온한 마음을 주시고
주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손을 붙잡아 주소서
모든 것 가운데서
당신을 찾을 수 있는 고요한 마음을 주소서
주께서 원하시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순전한 영혼을 주소서
미래는 주께서 주신 선물
주의 사랑을 믿기에
두려움 없이 그 앞으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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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하나님의 유머
기독교 철학자인 엘튼 트루블러드(Elton Trueblood)의 저서 중에는 '그리스도의 유머'라는 유명한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는 "하나님은 매우 유머가 풍부한 분이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얼마나 유머 넘치는 분인지 알 수만 있다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분께 다가가는 방법은 훨씬 더 부드러워지고 훨씬 더 친밀해질 것이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성경 속에 그 예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약속하셨을 때의 상황은 거의 절망적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나이는 100세가 다 되어가고 그의 아내는 이미 경수가 끊어져 생산할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사라가 그 뒤 장막문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킥킥거리고 웃었습니다.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 웃기시네요. 제가 이 나이에 어떻게 아이를 낳아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아브라함 부부에게 약속한 자녀를 주셨고 웃음이라는 뜻의 이삭을 아들로 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웃기셨다는 뜻입니다.


한 여집사님 한 분이 어느 날 저에게 찾아와서는 "목사님, 제가 하나님을 웃겼더니 하나님이 제 기도에 응답하셨어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무슨 얘기인지 물어보니까 이러한 내막을 이야기했습니다.


"목사님, 제가 오랜 시간동안 우리 남편을 위해 금식하고 통곡하며 기도도 해 봤지만 소용없었어요. 오히려 남편은 교회에 나올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요지부동이었지요. 그러다가 어느 날 새벽예배 때 남편 구두를 교회 가지고 나와서 강대상에 놓고 이렇게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구두가 먼저 나왔사오니 주인도 이 구두 따라 나오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요. 제가 기도하긴 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도 너무 우스워서 한참을 웃었지요. 그래서 그날 다른 기도는 하나도 못하고 실컷 웃다가 돌아갔는데 그 다음 주일날 남편이 갑자기 저를 따라 교회 간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더니 요즘 계속 교회에 나오고 있답니다. 제가 하나님 한 번 웃겼더니 제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편 16: 11

2.용서받을 기회
미국에서 서부를 개척할 당시에 텍사스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텍사스에서는 하도 살인사건이 많이 일어나 아예 살인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한다는 법을 제정해 놓았습니다.
어느 날 한 술집에서 젊은이들이 서로 어울려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한참 흥겨워진 술자리에서 갑자기 총성이 들렸습니다. 그 중에 한 젊은이가 옆에 앉은 친구를 권총으로 쏴 죽인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총을 쏜 사람이 평소에 아주 선량한 사람으로 언제나 이웃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던 젊은이였습니다.
살인을 한 젊은이가 사형에 처할 운명이 되자 그 젊은이를 아끼는 많은 사람들이 구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지역 주민들의 간곡한 바램이 담긴 탄원서가 주지사에게 전해졌습니다. 탄원서를 읽은 주지사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그 청년을 만나 죄를 용서해 주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은 죄를 짓고 난 뒤 성격이 완전히 변해버렸습니다. 그는 자기의 삶을 자포자기하여 비뚤어진 생각만 하고 나중에는 행동까지 난폭해졌습니다. 주지사가 사면장을 가지고 그를 면회하려고 했지만 그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여러 사람의 구명 운동 덕분에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큰 은혜를 그는 저버렸습니다. 결국 그는 사형으로 인생을 마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죄 때문만이 아니라 그를 용서하려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했기 때문에 용서받을 기회를 잃고 결국은 멸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히브리서 12:17

3.설교는 곧 삶
어느 시골 교회에 한 목사님이 취임하여 오셨습니다. 목사님은 첫 취임 예배 때 아주 감동스럽고 놀라운 설교를 해서 은혜 받은 교인들이 너무도 기뻐했습니다. 교인들 모두가 새로 오신 목사님을 좋아했고 정말 잘 모셔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주일이 지나서 설교를 듣는데 그 목사님께서 취임 예배 때 하신 설교와 똑같은 설교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교인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지난 주일에 설교하신 것을 혹시 잊었거나, 아니면 취임 예배로 정신이 없어서 설교 원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착각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주간에도 그 목사님은 취임 예배 때 했던 설교를 또다시 하셨습니다. 교인들은 "우리가 목사님을 모셔와도 단단히 잘못 모셔왔다"고 수군거리며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한 용감한 교인이 목사님에게 찾아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목사님께서는 언제 새로운 설교를 시작하실 겁니까?"
이 질문에 목사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말씀을 정말로 삶 속에 적용할 그 때 저는 새로운 설교를 시작할 것입니다."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야고보서1:22

4.인생의 초점
세계에서 부자로 유명한 록펠러(Rockefeller)는 33세가 되었을 때 최초로 자기 인생에서 100만 불의 순수한 이익을 얻는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43세에는 미국에서 가장 커다란 회사를 소유했고 53세에는 억만 장자가 되어 세계 최대의 부호(富豪)가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53세까지 행복한 사람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에게는 알로피셔(alopecia)라는 탈모증 비슷한 병이 있었는데 머리카락과 눈썹이 빠지고 몸이 초췌하게 말라 가는 병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의사로부터 결정적인 소식을 듣습니다. "이런 상태로 1년을 견딜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 선언을 들은 그날 밤 그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괴로워했습니다.
그 당시 사업은 너무나도 잘돼서 하루에 100만 불을 벌었지만, 그는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는 괴로운 인생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는 순간 이 많은 재산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허무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새 괴로워하다가 한 순간 그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서 "돈은 아무것도 아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 되신다"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침대 곁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와 함께 새벽을 맞이한 록펠러의 인생은 그 다음부터 달라졌습니다. 피상적으로 교회에 나갔던 모습은 사라지고 성실하게 교회에 출석하며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신실하게 신앙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지난 후 교회 하나를 지었습니다. 그 교회가 바로 뉴욕에 있는 유명한 리버사이드 교회입니다. 그리고 그는 록펠러 재단을 만들어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의료사업을 위해서 자기 모든 재산을 쏟아 부었습니다. 이러한 결단을 내린 직후 이상하게도 그는 잘 먹기 시작했고 잠도 잘 자게 되었습니다. 의사들은 그가 거의 55세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이 록펠러는 98세까지 살았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5.창조적인 삶
미국 샌프란시스코 남부에 가면 꽃들이 많이 있는 로스 알토힐이라는 꽃마을이 있습니다. 그 거리에는 아주 아름다운 꽃들이 있는데 그 곳에 아름다운 꽃이 피게된 이야기입니다. 오래 전에 이 도시에는 요한이라는 우편 배달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똑같은 자전거를 타고 항상 똑같은 길로 "편지 왔어요, 소포 왔어요"라고 외치며 우편물을 배달했습니다. 그는 열심히 쳇바퀴처럼 순환되는 삶을 15년 동안 살았습니다.
그러나 서서히 중년이 되면서 인생과 직업에 대한 회의와 위기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단순하고 단조로운 삶에 싫증이 났습니다. 그는 이 우편 배달 일을 계속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일로 바꿀 것인지, 바꾼다면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매일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그 일을 계속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그 일이 너무나 지겹고 지루한데 어떻게 계속하느냐고 묻자 하나님께서 그 일을 계속하면서 보람있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계속 이 문제로 기도하던 그에게 어느 날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그것 참 좋은 방법이로구나. 자, 이제부터 다르게 살아보는 거야.'
그는 여전히 똑같은 직업을 가지고 똑같은 거리를 똑같은 자전거로 똑같은 말을 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달라진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우체부 가방 안에 꽃씨를 넣고 다니며 지나가는 집집마다 계속해서 꽃씨를 뿌리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꽃씨는 죽기도 했지만 어떤 꽃씨는 세월이 지나면서 그가 지나가는 길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지나가는 거리는 꽃의 거리가 되었고 그가 다닌 마을은 꽃마을이 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 17

6.죄에 대하여 죽은 자
한국 초대 교회에서 아주 유명한 김익두 목사님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 목사님은 예수님을 믿고 회개한 다음 맨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부고장을 돌렸습니다.
"김익두는 죽었다."
사람들은 깡패 김익두가 죽었다는 부고장을 받고는 모두들 기뻐했습니다. 평소에 그 분이 얼마나 잔인하고 못된 일을 많이 저질렀기에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했겠습니까?
그런데, 어느 날 사람들이 많은 시장 한복판에 그 죽었다던 김익두가 나타났습니다. 목사가 된 그의 손에는 시커먼 성경책 하나가 들려 있었습니다. 그의 등장에 사람들은 놀라기도 했지만 어떤 사람은 변화된 그를 시험해 보려고 지나가는 김익두 목사님에게 물 한 통을 뒤집어 씌었습니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물을 툭툭 털고는 물 끼 얻은 사람을 쳐다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옛날 김익두가 죽었다는 그 사실을 기뻐해라. 살았다면 너는 요절이 났을 것이다."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로마서 6:11

7. 왕자가 된 거지
어느 날 임금님이 궁궐 밖을 나가서 암행 시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임금님은 이곳 저곳을 두루 돌아다니다가 다리 밑에서 한 거지 소년을 보게 되었습니다. 임금님이 보기에 그 소년의 모습은 너무나 더럽고 꾀죄죄해서 애처롭기가 그지없었습니다. 임금님은 그 소년을 궁궐로 데려가 모든 신하들 앞에서 왕자로 삼겠노라고 공포합니다. 이제 소년은 더 이상 거지 신분이 아니라 왕자의 신분이 되었습니다. 그 소년은 여기 저기가 찢어져 누더기가 된 자기 옷을 벗어 던지고 화려한 장식과 좋은 옷감으로 만든 왕자의 옷을 걸쳤습니다. 식사도 예전처럼 구걸하지 않고도 너무나 맛있고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왕자는 자신이 이제 거지가 아니라 왕자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환경이 소년에게는 너무나 낯설고 어색했습니다. 아침이 되자 소년은 급히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시중드는 신하가 당황하며 "왕자님, 어디 가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사실은 저 다리 밑에 가면 제가 세수할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라고 왕자가 된 소년은 말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황당한 말입니까? 왕자는 아직도 자신의 신분이 거지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왕자다운 생활을 하기에는 이미 거지 생활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왕자가 진정한 왕자로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을 완전히 바꾸고 왕자다운 행동을 익히는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22-24

8. 한 변호사의 간증
젊은 나이에 벌써 성공의 길에 들어선 영국의 한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영국 의사당 앞에서 비중 높은 변호를 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일에 대해 많은 긴장과 부담감을 가진 나머지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하여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출세 가도를 달리던 그의 인생은 점차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정신착란 증세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급기야 그는 자신이 더럽고 추한 무가치한 존재라고 자학함으로써 자살까지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변에 그를 불쌍히 여기며 관심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복음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존재를 쓸모 없다고 여기며 자살하려 했던 그가 죽음의 쇠사슬로부터 풀려 나오는 데는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는 주님께서 자신의 죄를 담당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써 더럽고 추한 자신의 삶이 새로운 삶으로 변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변한 삶의 모습과 그 사랑의 감격을 시로 고백하기 시작합니다.

샘물과 같은 보혈은 임마누엘 피로다
이 샘에 죄를 씻으면 정하게 되겠네
저 도적 회개하고서 이 샘에 씻었네
저 도적 같은 이 몸도 죄 씻기 원하네
속함을 얻은 백성은 영생을 얻겠네
샘솟듯 하는 피 권세 한없이 있도다

찬송가 190장이 바로 그의 간증의 노래입니다.
그는 바로 윌리엄 카우퍼(William Cowper)로서 영국 문학사에 있어서 고전 문학가로 손꼽힐 만한 인물입니다. 그는 스가랴서 13장 1절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라는 구절을 읽다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흘리신 보혈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그는 세상의 굴레로부터 영원히 해방된 자유의 몸이 되어 이렇게 찬양합니다.

날 정케 하신 피 보니 그 사랑 한없네
살 동안 받는 사랑을 늘 찬송하겠네

새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자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골로새서 3:10

9.동명이인(同名異人)
명장 알렉산더 대왕(Alexander the Great)과 같은 이름을 가진 병사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알렉산더 대왕의 귀에 이 병사에 대한 나쁜 소문이 들렸습니다. 이 병사의 행동 때문에 자신의 이름이 땅에 떨어지고 웃긴 꼴이 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병사가 잘못할 때마다 다른 병사들은 "알렉산더, 자네는 졸장부 같네"라며 나무랐습니다. 그의 행동이 알렉산더라는 이름에 먹칠을 했던 것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이러한 사실을 도저히 참지 못하고 어느 날 이 병사의 막사로 찾아갔습니다. 그때에도 아니나 다를까 이 병사는 술에 취해 바닥에 뻗어 있지 않았겠습니까? 대왕이 오셨다는 소리에 그 병사는 놀란 토끼처럼 벌떡 일어나 경례를 했습니다. 그런 졸개 병사에게 알렉산더 대왕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병사 이름이 알렉산더인가? 나와 이름이 똑같군. 병사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 네 이름을 바꾸든지 아니면 네 인생을 바꾸어라."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에베소서4:1

10. 찰스 콜슨의 획기적인 전환
저는 가끔 설교 가운데 찰스 콜슨(Charles Colson)의 이야기를 인용하곤 합니다. 그는 미국 닉슨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정치적인 권력을 누렸던 사람입니다. 그는 머리가 비상할 뿐더러 지독할 정도로 냉철한 사람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런 그가 워터게이트 사건에 연루되어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 때 상원의원 세 사람이 그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킵니다. 그들은 바로 항상 콜슨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애썼던 헤트필더, 휴스, 퀴에라는 의원들입니다. 찰스 콜슨이 투옥되자, 그들은 그를 위해 날마다 기도 시간을 정하여 함께 기도하였고 그를 찾아가서 위로하며 책을 주었습니다.
찰스 콜슨의 형 집행기간이 7개월 가량 남았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평상시처럼 기도하는 가운데 퀴에의 마음에 그를 위해서 대신 옥살이를 해야겠다는 감동이 생겼습니다. 변호사였던 퀴에는 특수 법조문 안에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형기를 치를 수 있다는 내용이 언급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법원에 제안해 보았지만 거절당하고 맙니다.
그러나 퀴에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콜슨이 마침내 감옥에서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믿는 자들이 값없이 베푼 사랑 앞에 교만하기 그지없던 그의 자아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베풀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습니다. 남아 있는 형기 동안 그가 사랑을 베풀 수 있는 대상은 오로지 동료 죄수들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어떻게 하면 저들을 사랑할 수 있을까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죄수들이 제일 싫어하는 빨래를 자청해서 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죄수들은 그런 그의 태도를 믿지 못하고 다른 속셈이 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죄수들은 자신들의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결같이 봉사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하나 둘씩 감동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들과 더불어 기도 모임을 시작하고 사랑의 교제를 나눕니다. 콜슨은 그의 자서전에서 "평생 동안 집안에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던 나는 저들을 사랑하면서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발견했다"고 고백할 만큼 비참할 수밖에 없는 감옥에서 사랑을 베풀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그 때 그는 일평생 죄수들을 위해서 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는 형기를 마치고 나와서 '거듭나기'(Born Again)라는 책 한 권을 발행했는데, 그 책은 한 때 미국 사회의 커다란 화젯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감옥에서 결심한대로 "교도소 선교회"(Prison Fellowship)라는 단체를 조직해서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씁니다. 그후에 그는 종교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템플턴상을 받게 됩니다.
어느 외국잡지에 탬플턴상을 수상한 찰스 콜슨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하였습니다.
"현재 미국의 가장 건강한 사상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저술가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서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전도자, 그리고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의 가장 따뜻한 이웃인 그가 새로운 이웃이 되어 우리 곁에 돌아왔다."
어느 누구도 그가 그런 존재가 되리라고 상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를 변화시킨 것은 세 사람이 나누어 준 주님의 사랑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베드로전서 4:8

11.작은 겨자씨의 위력
페르시아의 유명한 장군이자 대왕이었던 다리우스 황제가 구라파를 정복하기 위해 처음 치른 전쟁은 알렉산더 대왕이 이끄는 군대와의 전쟁이었습니다. 그 때 다리우스 황제는 알렉산더 대왕에게 선전포고를 하면서 병사를 통해 선물을 하나 보냈습니다. 그 선물은 참깨가 잔뜩 들어 있는 부대였습니다. 다리우스 황제는 그의 군대가 이렇게 많으니 너희는 승산 없는 싸움을 하지 말고 항복하라는 의미에서 그 참깨를 보냈습니다.
깨가 가득 들어 있는 부대를 받은 알렉산더 대왕은 답장으로 작은 봉투에 작은 겨자씨 하나를 넣어서 다리우스 황제에게 보냈습니다. 그 선물에는 이런 의미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우리가 작다고 우리를 무시하지 말라. 우리는 무섭고 놀라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거칠다. 우리는 너희들을 충분히 맞이해서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 그리고 결국은 알렉산더가 승리했습니다.
가라사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태복음 17: 20

12. 하나님 만날 준비
월터리드 미 육군병원에서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마지막 임종 순간을 맞이하기 얼마 전에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30분의 면회시간을 얻어서 들어간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시간이 다 되어 나갈 때가 되자,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그가 조금 더 있기를 원했습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아니,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십니까?"라고 묻자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야 할지 제게는 확신이 없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저의 마지막 부탁입니다."
그러자 빌리 그래함 목사님은 주머니 속에서 성경을 꺼내 어떻게 죄 사함을 받고,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지에 대하여 진지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구원은 무슨 업적이 있다거나 선행을 많이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노력으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를 보내주셨습니다. 내 지난날의 모든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는 순간,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인도로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했습니다. 영접기도를 마쳤을 때 아이젠하워가 마지막 유언을 남겼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나는 이제 준비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 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요한계시록 3: 3

13. 기초의 차이
일본 동경에 있는 제국 호텔은 미국의 건축가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라는 사람이 건축하였습니다. 그는 호텔의 공사를 맡은 뒤 그 기초공사를 하는 데만 무려 2년이라는 시간을 매달렸습니다. 기초공사를 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그만큼 돈도 두 배 이상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저렇게 많은 시간과 투자를 통해서 기초공사 하는 것에 대해 낭비라고 비난했습니다. 결국 기초공사에 2년, 나머지 공사에 2년이 걸려 결국 4년만에 이 호텔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공사는 돈을 무리하게 많이 들여서 지은 대표적인 케이스로 손꼽혔습니다.
그런데 이 호텔이 지어진지 52년이 지난 후 동경에 대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대지진 때 많은 건물과 도로들이 파손되었지만 바로 이 호텔만큼은 그 안에 있는 것이 하나도 손상되지 않은 채 견고하게 서 있었습니다. 그 후로 라이트라는 이름은 일본 건축계의 신화처럼 남아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마태복음 7: 24

14. 외줄 하나에 목숨 건 믿음
줄타기 곡예사인 블론딘은 나이가라 폭포(Naigara Falls)에서 미국과 캐나다 양쪽에 외줄을 걸어 놓고 신기한 줄타기 곡예에 성공해서 유명해진 사람입니다. 그가 막대기 하나를 들고 그 거센 물살과 폭포가 휘몰아치는 나이가라 위를 가로질러 외줄을 타고 캐나다 쪽에 도착하자 사람들은 우렁찬 환희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도착한 그는 박수를 치던 사람들에게 한마디 질문을 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이 막대기를 들고 또 다시 미국 쪽으로 갈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사람들은 한 목소리로 "예 믿습니다"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때 그는 다시 그 앞에 앉은 꼬마들에게도 "여러분들도 내가 이 막대기를 들고 미국 쪽으로 건너갈 수 있다고 믿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역시 꼬마들도 그렇다고 소리쳤습니다.
그 때 그는 다시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 제가 이 앞에 있는 소년들 중 한 소년을 등에 업고 건너갈 수 있다고 믿습니까?" 사람들의 대답 소리가 아까보다는 작았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과 꼬마들이 할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맨 앞줄에서 소리치던 꼬마에게 "얘야, 네 등에 업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크게 믿는다고 소리쳤던 꼬마는 업히기를 주저했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꼬마에게 물으려 할 때, 느닷없이 어떤 꼬마 하나가 "아저씨, 저는 아저씨를 믿어요. 제가 업힐게요"하며 앞으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 천진난만한 꼬마를 등에 업고 안전벨트로 잘 묶은 다음 다시 막대기를 들고 미국 쪽으로 줄을 타고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꼬마를 업고 줄타기를 성공했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아이들이 믿는다고 소리치긴 했어도 막상 자기의 생명을 맡길 만큼 그를 믿어준 사람은 어린 꼬마 하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야고보서 2:19

15 .암흑 가운데서도 노래할 수 있는 이유
1930년대 미국에 큰 공황이 찾아왔을 당시, 법률가 출신이자 무정부주의자(無政府主義者)인 클래런스 대로라는 유명한 무신론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미국이 경제 공황에 들어가자 자기의 무신론을 선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강연을 할 때마다 "여러분, 이 사태를 보십시오.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면 이 어려운 상황을 우리에게 주시겠습니까? 우리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만 보아도 분명히 하나님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정부를 비판하면서 무정부주의적인 자기의 신념을 선전했습니다.
하루는 흑인들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그가 무신론 강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다 잃어버렸습니다. 꿈과 재산을 잃었고 노래까지 잃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노래를 부를 수 있단 말입니까?"라고 소리치니까 갑자기 맨 뒷자리에 앉아있던 한 할머니가 손을 번쩍 들면서 "저는 노래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에 그는 "아니 어떻게 우리가 이 지경이 됐는데 노래할 수 있단 말입니까?"했더니, 그 할머니는 큰소리로 "예수님 때문에 노래할 수 있습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할머니 한 사람이 자신만만하게 외치자 여러 곳에서 사람들이 "맞습니다. 할렐루야! 예수님 때문입니다"라고 동조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금새 한 무신론자가 하나님이 없다고 외치던 강연장의 분위기는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인정하는 군중들로 인해 바뀌었고, 그는 이런 군중들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어렵고 힘든 역경 가운데서도 우리들 마음에 노래를 빼앗기지 않고 기쁨과 평안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바로 예수님 때문입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시편 40:3
16 환경을 극복한 믿음
1858년 뉴욕의 어느 가정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아이는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를 절었고 시력도 극도로 나빴습니다. 게다가 천식까지 앓아서 앞에 있는 촛불을 끌 힘도 없는 호흡 곤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까스로 생명을 연장하여 드디어 열 한 살이 되던 날 아버지는 이 아이에게 이런 말을 해 주었습니다.
"아들아, 네가 가진 장애는 장애가 아니란다. 네가 만약 전능하신 하나님을 참으로 신뢰하고 믿는다면,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너와 함께 한다면, 오히려 너의 장애 때문에 모든 사람이 너를 주목할 것이고 너는 진실로 역사에 신화 같은 기적을 남기는 놀라운 삶을 살 수 있단다."
그 후 그는 23세가 되던 해에 뉴욕 주를 대표하는 의회의 의원이 되었고, 28세에는 뉴욕 시장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얼마 후에는 뉴욕 주지사가 되고, 부통령을 거쳐 미국 역사의 가장 어두웠던 시절에 미국의 신화를 재건하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1906년에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하였던 이 사람은 바로 데오도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입니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한일서 5: 4

17 .당당한 그리스도인
6.25 사변 당시 충남에서 강경 침례교회를 담임하셨던 이종덕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조용하던 강경 지방에 어느 날 공산당이 들어오자 마을 사람들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부터 마을 사람들은 그들의 눈밖에 나지 않기 위해 모두들 공산주의자가 되어버린 듯이 행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를 믿던 사람들까지도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나타내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목사님은 후배인 김장배 목사님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부탁하며 두껍고 큰 종이를 가져왔습니다.
"목사님, 이 두꺼운 종이는 무엇을 하려고 그러십니까?"
"내 명함을 만들려고 하네."
"명함이요? 생전에 명함 한 장 안 지니시다가 갑자기 명함을 만들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종덕 목사님은 물음에 대답은 하지 않고 후배 목사님에게 큰 종이를 명함 크기로 자르도록 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명함종이에 '강경 침례교회 목사 이종덕'이라고 쓰도록 했습니다. 후배 김장배 목사님은 시키는 대로 쓰면서 다시 목사님께 물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이 명함을 어디에 쓰시려고 하십니까?"
"이 명함을 가지고 다니면서 경찰이고 공산당원이고 내가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 나눠주려고 하네."
"아이고 목사님, 다른 사람들은 다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숨기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큰일이라도 당하시면 어떡하려 구요."
"아니 이 사람이! 자네도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 부끄러운가? 내가 복음을 전하는 목사라는 사실을 숨겨야 할 이유가 어디 있나?"
그 목사님은 그 명함을 뿌리고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다가 결국 공산당의 총탄에 맞아서 순교하였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로마서 1:16

18. 우찌무라 간조의 명언
우찌무라는 일본의 유명한 종교가입니다. 하루는 그에게 어떤 대학생이 찾아와 심각하게 질문을 합니다.
"우찌무라 선생님, 저는 성경에 나오는 모든 기적들을 믿을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물위를 걸으셨다는 이야기, 부활하셨다는 이야기 등은 정말로 제 이성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 황당한 이야기나 이해할 수 없는 기적 등은 빼놓고 다른 내용으로만 성경공부를 하면 안될까요?"
그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학생, 성경에서 사람의 이성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기적들을 다 제하고 성경공부를 한다면 성경에 꼭 두 가지만 남는다네. 그것은 바로 성경의 앞과 뒤 표지뿐이지."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로마서 4:20

19. 영생의 약속
여러 해 전 제가 수원에서 살 때의 일입니다. 저를 너무나 사랑해 주셨던 나이 많으신 권사님이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저는 그분이 아무래도 오래 사시지 못할 것 같아 구원을 받으셨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물론 이분은 평생동안 교회에 출석하신 권사님이셨지만 제 마음에 이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권사님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권사님, 이 세상을 떠나신다면 하나님 앞에 서실 확신이 있으십니까?"
그런데 뜻밖에도 권사님은 "확신이라뇨? 목사님, 전 자신 없어요"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권사님에게 요한복음 3장 16절을 암송해 보라고 했습니다. 권사님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한 구절도 틀리지 않고 또박또박 암송했습니다.
저는 권사님께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 가운데에는 권사님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은 믿으시는지요?"
"네, 당연히 믿죠."
"자, 그러면 이렇게 바꿔서 천천히 읽어보세요. 하나님이 나를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를 주셨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권사님, 이 말씀이 누구의 약속이지요?"
"예수님의 약속이지요."
"그렇다면 이 약속이 진실인 것을 믿으시나요?"
"믿지요"
"그러면 이 약속처럼 권사님이 진심으로 예수님을 신뢰하신다면 멸망치 않고 어떻게 될까요?"
여기까지 대화하다가 갑자기 권사님이 이렇게 외쳤습니다.
"영생을 멸망치 않네요! 그렇다면 저는 천국 가는 거죠?"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한복음 3: 16

20. 천국시민의 자격
존 웨슬레(John Wesley) 선생님의 유명한 일화입니다.
존 웨슬레가 주님과 교통하며 기도하다가 깊이 잠이 들어 천국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가 천국에 들어서기 전에 천국 문을 지키고 있던 천사에게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나와 함께 영광스런 복음 운동인 메소디스트(Methodist) 운동을 하던 친구들이 얼마나 천국에 들어와 있습니까?" 그 천사는 잠깐 기다리라고 한 후 명부를 한참 뒤져보더니 "미안하지만 감리교인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깜짝 놀란 웨슬레는 다시 물었습니다. "나의 신앙은 잘못된 모양이군요. 그렇다면 영광스런 칼빈의 5대 교리를 강조하던 장로교인들이 다 천국에 온 모양이지요? 그들은 몇 명이나 왔습니까?" 천사는 한참을 뒤져보더니 "미안하지만 장로교인은 한사람도 오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종교개혁은 대단한 실수였나 보군요. 그러면 천주교인들이 다 온 모양인데 그들은 얼마나 들어와 있습니까?" 이번에도 천사의 대답은 똑같았습니다.
웨슬레는 천사의 대답에 큰소리로 되물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천국에 들어왔단 말이오?" 천사는 방긋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 천국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참으로 개인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한 사람인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만이 와 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인의 것이므로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진정한 교회를 이룰 수 있습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사도행전 4:12

21. 영생의 선물
오래 전에 미국에서 일어난 실화입니다. 미국의 모든 시민의 가슴을 울리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더욱 신앙의 도전을 주었던 한 어린 소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어린 소년의 이름은 라이언 화이트(Ryan White)였습니다. 라이언은 13살 때 혈우병을 앓아서 수술을 받았는데 수혈을 잘못해서 그만 에이즈(AIDS)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잘못도 아닌 어른들의 부주의로 소년의 인생은 이제 죽음의 길에 놓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이 곧 죽을 것을 알면서도 그 누구를 원망하지 않고 변함없이 너무나 밝게 학교 생활을 했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아주 친절하게 대하였고, 그를 염려하는 부모님을 위로하면서 기쁘게 지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신문 기자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소년의 이야기는 신문에 매일 게재되었고 텔레비전 등의 매체에서 보도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라는 거부 부동산 업자, 마이클 잭슨 등 유명 인사들과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가 선물도 주고 위로하며 관심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죽음은 그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그후 라이언은 5년 동안 살다가 결국 18살에 죽었습니다.
소년이 죽기 전에 그의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나눈 대화 내용이 한 크리스천 잡지에 실렸습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이제는 네게 아무것도 해 줄 것이 없구나. 이 아빠가 더 이상 어떤 선물도 줄 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아빠, 전 지금까지 많은 선물을 받았지만 아무도 아빠 같은 선물을 준 사람은 없었어요. 아빠는 저에게 죽어서도 천국에 갈 수 있는 티켓을 선물로 주셨잖아요. 바로 예수님을 소개해 주셨어요. 아빠 때문에 교회에 나가서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선물로 얻었는걸요. 이 보다 더 위대한 선물은 없을 거예요."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로마서 6:23

22. 구원받은 사람은 몇 명인가?
영국의 런던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유명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가고 싶어합니다. 오래 전에 어떤 방문객들이 이 유명한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안내자는 방문객에게 사원에 대한 역사적인 내력과 무덤에 묻혀 있는 찬란한 영웅들의 삶의 내용을 장황하게 설명해 주었고, 현재 교회가 어떤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 지도 알려주었습니다. 안내자는 모든 설명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방문객들에게 더 궁금한 것이 있는 지를 물었습니다.
이때 미국의 아이오아 주에서 온 한 여신도가 안내자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선생님께서 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관해서 여러 가지 내용을 자세히 말씀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최근에 이 사원을 통해서 구원받은 사람은 몇 명이나 됩니까?"
이 뜻밖의 질문에 답을 준비하지 못한 안내자는 몹시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갈라디아서 1: 10

23 자녀의 특권
미국에 월버 체프만이라는 유명한 전도자이자 목사님이셨던 분이 있었습니다. 그 목사님의 교회에 어떤 교인이 13세 때 가출한 아들을 찾으러 매일 돌아 다녔답니다. 이곳 저곳을 찾아 헤매던 중 드디어 18년만에 우연히 필라델피아 역전에서 그 아들을 발견했습니다. 그 역전에서 막 나오려는데 어떤 남루한 옷차림의 청년이 초점 없는 눈으로 방황하며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마약환자처럼 보이는 이 청년이 그에게로 다가와서 "25전만 주세요"라고 말했을 때, 그는 구걸하는 청년이 자기 아들인 것을 단번에 알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야, 너 톰 아니냐. 나는 니 애비다."
그러나 이 청년은 그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초점 없는 눈동자로 "아저씨, 25전만 주세요"라고 계속 구걸했습니다. 이 아버지는 아들을 덥석 껴안으며 이렇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제 25전이 문제가 아니다. 내가 바로 네 아버지야. 너는 나의 아들이고. 그렇기 때문에 내 집과 내 돈 그리도 나의 농장이 다 네 것이야. 내 생명조차도 네 것이란다. 나의 가진 모든 것이 네 것이야. 가자 집으로 가자. 그리고 나와 함께 같이 살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로마서 8:32

24어느 한 사람의 쓸모 있는 인생
어느 한 사람의 인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는 중학교 입학할 때 집안형편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1학년인데도 가정 교사로 이 집, 저 집을 전전하며 살았습니다. 그래도 그는 자기 자신이 꽤 똑똑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언젠가는 성공하리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나마 힘겹게 지탱해나갔던 가세가 완전히 기울어지게 되어 그가 집안 식구들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인생에서의 첫 실패와 가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은 그에게 너무나 힘겹고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이었습니다. 미래가 전혀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그는 종종 죽기로 결심하기도 하고 때로는 가족 전체와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인생은 아무런 희망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가 그를 영어 성경공부 모임에 나오라고 권유했습니다. 그는 혹시 영어공부가 인생의 마지막 도움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그 모임에서 그는 인생의 주인을 발견하게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과 복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암흑과 같은 그의 삶에서 하나님의 구원은 한줄기 빛과 같았습니다.
그 후 그는 400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간증하게 되었습니다. 간증이 끝났을 때 여러 사람들이 그에게 찾아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형제의 간증은 이상하게 놀라운 감동이 있어. 만약 형제가 주님께 삶을 드린다면 주님은 형제를 놀랍게 쓰실 것 같은데 왜 전도자로 헌신하지 않소?" 이와 같은 말을 여러 사람으로부터 계속 듣게 되자, 그는 마음에 말할 수 없는 감동의 물결이 용솟음쳤습니다. 쓸모 없게만 느꼈던 나의 인생이 주님께 쓰임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날 일은 그의 인생을 180도로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그의 삶에서 어둠은 사라지고 빛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복음이 그의 삶을 바꾸었고, 찬송은 그의 간증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삶을 찾은 후 그가 즐겨 부르던 찬송의 가사가 있습니다.

"그분이 살아 계시기 때문에 내 인생의 미래를 만날 수 있네.
그분이 살아 계시기 때문에 모든 공포는 사라졌네.
그분이 내 인생의 미래를 붙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그분이 살아 계시기 때문에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

이 찬송의 간증 때문에 그는 오늘도 이렇게 복음을 전합니다. 저 이동원의 삶을 바꾸었던 살아계신 주님은 오늘 당신의 삶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분은 내게 주셨던 기쁨의 삶을 당신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나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나의 믿음을 지키신 부활의 주님이 동일하게 당신을 지키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쓸모 있는 인생으로 살아가도록 우리를 사용하실 것입니다. 그분은 죽음에서 다시 사셨고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 그 살아 계신 주님이 당신에게 기쁨의 삶, 소망의 삶을 약속하십니다.

"살아 계신 주 나의 참된 소망 걱정 근심 전혀 없네
사랑의 주 내 갈길 인도하니 내 모든 삶의 기쁨 늘 충만하네."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한복음 8:12

25. 진주와 같은 삶
오래된 서구 풍습에는 엄마가 시집가는 딸에게 진주를 건네는 관습이 있습니다. '얼어붙은 눈물'이라고 불리는 이 진주에는 두 가지의 중요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딸이 시집가서 흘려야 할 눈물에 대한 교훈이고, 또 하나는 눈물을 흘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눈물은 가치 있는 것임을 교훈 해주려는 엄마의 의도라고 합니다.
이 의미는 진주가 생성되는 과정을 보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진주는 본래 아비큘레대라고 불려지는 굴속에서부터 만들어집니다. 굴속에 모래알들이 굴러 들어오게 되면 즉각적으로 나카라는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모래알을 둘러싸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나카가 많이 쌓이면 쌓일수록 진주는 더욱 커져 값진 진주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작은 진주라도 수개월이 걸리고 어떤 진주들은 수년씩 걸려서 만들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굴속에 들어오는 모든 모래알이 진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굴 자체의 선택 의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래알을 그대로 놓아 둘 수도 있지만 굴이 모래알을 일단 받아들이면 나중에는 결국 그 모래알 때문에 병들고 죽어버리게 됩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고통스럽지만 나카를 생산해서 모래알을 둘러싸기 시작하면 이것이 고귀한 진주를 만들게 됩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도 크고 작은 모래알들이 계속 굴러 들어옵니다. 그 때 우리들이 이 고난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을 보배로운 진주로 만들 수 있는지를 결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인생에서 하나의 값진 진주를 생산하기를 기대하십니다.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잠언 17: 3

26.요나가 다닌 신학대학
데어도로 에프라는 목사님이 이런 유명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요나를 삼킨 이 물고기는 얼마나 위대하냐. 이 물고기의 뱃속은 요나에게 있어서 가장 훌륭한 신학대학이었다." 맞습니다. 요나는 물고기의 뱃속에서 고난의 의미를 깨달았고 하나님께로 향하게 되었으며 변화되었습니다. 또한 그곳에서 기도를 배웠고 하나님과 교제를 시작했으며 하나님을 생각하고 감사했습니다.
이 신앙의 감격을 알지 못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또 하나의 물고기를 예비하실 수 있습니다. 환난과 파도와 커다란 물고기로부터 삼킴을 당하기 전에 주님을 잘 섬기는 사람들은 정말 복된 사람일 것입니다. 그가 마땅히 배워야 할 모든 교훈을 다 배웠을 때 주님께서는 물고기에게 명령하십니다.
"그를 토하라!"
요나는 물고기 배에서 나왔습니다. 그 순간은 얼마나 감격적이고 위대한 순간이었을까요? 이날은 요나가 물고기 신학대학을 졸업하는 날이었을 뿐 아니라 새사람이 되었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27.하나님 앞에서
몇 년 전 제가 평양에 다녀올 때에는 북한과의 왕래가 드물었기 때문에 주위의 많은 분들이 염려하셨습니다. 평양에 도착하기 전에 함께 갔던 목사님들 사이에서는 이런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평양의 모든 호텔에는 빈틈없이 도청 장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호텔에서는 특별히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아니 도청 장치 정도가 아니라 감시 카메라가 작동하고 있으니까 행동까지도 각별히 조심해야 할겁니다."
처음에는 농담처럼 얘기했었는데 일단 호텔 방에 들어가 보니까 모든 것이 다 저를 감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등골이 오싹해 지면서 정말 말과 행동 하나 하나가 모두 신경이 쓰였습니다. 제 평생에 방안에서 그렇게 경건한 행동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어떤 목사님은 공산당이 지켜보고 있는데 목사 체면에 속옷 바람으로 돌아다닐 수 없어서 옷을 다 입은 채로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작은 행동까지 달라지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를 관찰하시며 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성실하게 생활하는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있는지 세밀히 보시며 듣고 계십니다.
존 칼빈의 삶의 좌우명은 "하나님 앞에서"입니다. 그는 일평생을 하나님 앞에 산다고 생각했기에 함부로 말하고 행동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언제나 주님 앞에서 경건하게 살았습니다. 우리도 칼빈처럼 하나님 앞에서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성실하게 감당하며 부끄럽지 않게 행동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상 생활 가운데서 우리를 시험하십니다.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태복음 6:18

28.무사들을 위한 문구
고대 그리스의 연무장에는 무사들의 경기 모습을 그린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 밑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주목하라! 모방하라! 반복하라!"

이 문구를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에 한 번 적용해 봅시다.
'주목하라.'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주목해야 합니다. 이 땅에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을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죽도록 하신 그 사랑에 주목해야 합니다.
'모방하라.'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닮아 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반복하라.' 예수님을 본받는 삶의 노력을 거듭거듭 반복하십시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린도후서 3:18

29.로마의 독특한 성인식
로마에서는 아들로 태어나면 한국에서 아들이 대접받는 것과 정반대인 듯 합니다. 로마는 아들에 대한 독특한 관습을 치릅니다.
먼저 아들을 양자 삼고 성인식(成人式)을 치르기 전까지는 친아들이라도 아들처럼 대우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가장 영리한 노예를 아들의 가정교사로 두어 자기 아들을 종처럼 혹독한 훈련을 받게 합니다. 가정 교사는 시간이 흘러 아들이 성인이 되면 주인에게 이렇게 보고합니다.
"주인님, 이제서야 아드님께서 인간다운 인간이 되었습니다. 지적, 도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폭넓은 지식과 올바른 정신 그리고 건강한 육체를 갖게 되었습니다."
주인은 그때서야 성인식을 치르고 아들을 진짜 아들로 받아들입니다.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그 아버지의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 있나니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 초등 학문 아래 있어서 종노릇하였더니 -갈라디아서 4:1-3

30.역사적 반성
한 배에 열 명의 사람들이 탔는데 그들은 각각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항해를 하던 중에 큰 일이 발생했습니다. 배 밑바닥에 구멍이 났는지 물이 스며들기 시작했고 열 명중에 세 사람만 없으면 그런 대로 무게를 지탱해 육지까지 갈 수가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나라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자진하여 죽음을 선택할 것인가! 서로 눈치만을 보고 있었습니다. 몇 분이 지났을까요?
갑자기 영국 사람이 일어나서 "대영제국의 명예와 신사도를 발휘하여 내가 먼저 뛰어내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물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미국 사람이 "저도 카우보이 정신을 지켜 여러분들을 위해 희생하겠습니다"라며 뛰어내렸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 사람만 남았는데, 그때 한국 사람이 벌떡 일어나더랍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만세" 삼창을 하더니 발을 들어 옆에 앉아 있는 일본 사람을 걷어차 물 속으로 빠뜨렸답니다. 참으로 재미있지만 의미 있는 우스갯소리입니다.
한국이 일제통치 하에 있으면서 받았던 말할 수 없는 민족의 서러움 때문인지 아직도 한일 관계를 보면 그리 긍정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잘못을 탓하기 이전에 먼저 어떻게 해서 나라를 잃게 되었는지 깊은 역사적 반성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라-신명기 5:6

31.감당할 시험
어느 아버지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쇼핑센터에 갔습니다. 아들이 시장바구니를 들고 아빠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 아빠는 사고 싶은 물건들을 골라 아들의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한 두개는 거뜬했는데 여러 개를 집어넣으니까 점점 장바구니가 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은 무거워하면서도 낑낑거리며 장바구니를 들고 아빠를 따라다닙니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한 여인이 속으로 '속 좁은 남자지, 자기 아들에게 저렇게 무거운 짐을 들게 하다니'라고 생각하면서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너 그거 무겁지 않니?" 그러자 꼬마가 뜻밖의 대답을 했습니다.
"아니에요. 우리 아빠는 제가 얼마만큼 들 수 있는지, 제가 얼마큼 감당할 수 있는지 알아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디까지 견딜 수 있는지 아십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환난 가운데 빠져서 좌절하고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찾아오셔서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인생의 절망과 한계 상황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뢰하고 믿음의 사람으로 일어나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린도전서 10: 13

32.선택의 긴박성
마틴 루터가 말한 이야기 중에 하나입니다.
어느 날 사단과 그의 부하들이 땅으로 내려가기 직전에 전략을 짜기 위해 모였습니다. 사단이 모여 있는 모든 부하들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희들은 무슨 계략으로 인간들을 사로잡겠는가?"
한 악령이 대답하길 "나는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다는 의심을 넣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답에 사단은 "우리가 그 전략을 오랫동안 써 봤는데 이제는 잘 통하지 않더군. 사람들의 마음에는 종교를 부인하면서도 신은 부인할 수 없는 종교적인 본능이 있기 때문에 그들 마음 깊은 곳에 아직도 하나님을 찾는 열정이 있어. 그렇기 때문에 그 방법으로는 사람들을 무너뜨릴 수 없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악령은 "나는 인간들의 마음속에 지옥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집어넣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들이 안심하고 있을 때 지옥으로 끌고 오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전략도 통하지 않을 걸? 인간들이 살고 있는 그 세상 자체가 무서운 지옥 같기 때문에 지옥을 항상 두려워 할걸세"라며 사단이 반대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악령 하나가 말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기독교인들만을 집중해서 공격하겠습니다. 그들에게 끊임없는 고난을 주어서 예수를 믿으면 재앙이 온다는 의식을 집어넣고 필요할 때에는 죽는 고통까지 주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단은 "그 방법은 가장 어리석은 방법이야. 예전 우리가 완전히 실패한 전략이기에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네. 우리가 지난 역사를 통해 선교사들과 그리스도인들에게 핍박도 많이 하고 죽이기까지 했네. 그러나 오히려 박해받는 성도들을 보며 주님을 위해 당하는 죽음을 영광스럽게 여기더군.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위해 죽기를 결심하고 있다네"라고 말했습니다.
그 때 구석에서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한 악령이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급히 서두를 것 없다, 천천히 믿으면 된다는 마음을 불어넣겠습니다. 이 전략이 어떻습니까?"
그러자 갑자기 지옥에서는 "바로 그거다!"하며 시끌시끌한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바로 그거야! 우리가 사용한 전략 중에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인간들을 포박한 가장 좋은 방법이었지."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여호수아 24: 15

33.흔들리지 않는 신앙
번역 선교사인 타우센트(Townsend)는 남미를 전도하는 중에 돈 빌레모라는 한 원주민 젊은이를 만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젊은이는 복음을 받아들여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님의 명령대로 복음 전도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후 전도자가 된 돈 빌레모는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주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타우센트 선교사에게 찾아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교사님, 전 이제 사표를 내겠습니다. 여기 전도자 사표를 가지고 왔으니 받아주십시오." 타우센트는 너무나도 기가 막혀서 그에게 물었습니다.
"왜 사표를 내려고 하지요?"
"저는 전도가 이렇게 어렵고 힘든지 몰랐어요. 전도하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이제 사람들이 욕하는 소리와 고함소리 그리고 그들의 비난을 견딜 수가 없어요. 제가 왜 그런 비웃음을 받아가면서 전도해야 하지요? 사실 제가 아쉬운 게 뭐 있어요?"
이 젊은 전도자인 돈 빌레모의 불평을 듣고 있던 타우센트가 말했습니다.
"돈 빌레모, 당신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 얼마 지난 후에 나에게 찾아와서 한 말을 기억합니까? 그 때 당신은 '주님께서 저를 복음을 전하는 자로 부르십니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네, 그랬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그 사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당신을 부르셨으니 그 사표를 받을 수 있는 분도 주님뿐입니다. 당신이 지금 나에게 말한 그대로 주님께 아뢰고 주님 앞에 직접 사표를 내십시오."
청년은 주저하면서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주님께 사표 낸다고 말씀드리면 아무래도 안 받으실 것 같은데요."
그러자 선교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크게 호통을 쳤습니다.
"주님께서 사표를 받으시지 않으신다면, 그 분은 아직도 당신을 사용하셔서 복음 전하기를 원하신다는 뜻이 아닙니까?"
젊은이는 선교사의 말을 듣고 마음의 감동을 받아 곧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 그렇군요. 선교사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는 곧장 일어나서 다시 기도하기 시작했고 성령 충만한 가운데 복음 전도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신앙 생활을 하다 보면 영적 침체에 빠지는 순간이 있고 어떤 때는 신앙 자체를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 삶에서 경험하는 모든 고통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나를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 거하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우리는 모든 것을 기쁨으로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환경이 아니라 온전히 주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요한복음 15:4

34.그리스도인을 죽이는 마음의 부패
옛날 로마의 황제는 그리스도인이 자꾸 늘어나는 것에 대하여 큰 위협을 느껴 신하들을 불러 놓고 그리스도인들을 없앨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황제가 먼저 로마의 법률을 강화시켜 그리스도인들을 무조건 죽이는 법을 만들자고 제의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신하가 황제의 의견에 반대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믿는 자들을 죽여 순교자로 만들면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순교자들을 추앙하기 때문에 역효과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신하는 황제의 방법보다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찾아내어 죽이지는 말고 잔인하게 고문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러자 다른 신하가 "저 예수쟁이들은 심한 고문을 받기만 하면 예수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한다고 좋아합니다. 또 고난을 받으면 받을수록 하늘의 상급이 더 많아진다고 기뻐하며 오히려 고문의 흔적을 자랑하고 다닙니다. 그 방법으로는 그리스도인들을 없앨 수 없습니다"라며 반대했습니다.
이때 구석에 있던 한 신하가 조용하게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편안하게 즐기고 놀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놓으면 간단합니다. 그들은 그런 환경 속에서 죄를 지을 것이고 그러면 기독교는 있어도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을 없애는 가장 무서운 요인은 외부의 박해가 아니라 내부의 부패입니다. 우리는 마지막 때에 주님이 기대하는 거룩함을 지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뱀이 그 간계로 이와를 미혹케 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고린도후서 11:3

35. 올바른 선택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주일 저녁에 두 명의 젊은이가 타락하기를 작정하고 도박장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도박장 바로 옆에는 한 작은 교회가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도박장으로 들어가던 두 청년 중 한 명은 우연히 교회 입구에 적혀있던 그 주일의 설교 제목을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죄의 삯은 사망이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 글귀를 보자 그 청년의 마음에 갑자기 죄 의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다른 친구에게 "야, 우리 오늘 도박장에 가지 말고 교회에 가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한번 결심을 했으면 가야지. 교회라니 무슨 소리야?"라며 단번에 거절했습니다.
결국 한 사람은 처음 결심한 대로 도박장으로 갔고, 다른 사람은 교회로 들어갔습니다. 그 날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린 청년은 설교 말씀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체험을 했습니다.
그 때 회심한 청년은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후 미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미국의 유명한 클리브랜드(Cleveland) 대통령입니다. 그가 대통령에 취임하는 그 순간, 30년 전 도박장을 선택했던 젊은이는 감옥에서 자신의 친구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는 친구의 취임 소식을 듣고 가슴을 치며 후회했습니다. 왜냐하면 과거 한 순간의 선택이 자신들의 삶을 얼마나 다르게 만들었는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상품 광고에는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내용이 있지만 우리 인생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영원이 좌우됩니다. 클리브랜드 대통령이 도박장과 교회 사이에서 한쪽을 선택해야만 하는 어려운 갈등에 놓였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죽음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갈등에 끊임없이 놓이게 됩니다. 우리는 그럴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대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잠언 14:16

36.감만 보이네
제가 예수님을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신자였을 때의 일입니다. 저는 좀더 성숙한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서 주변 분들의 권유로 금식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에게 40일 금식은 부담될 것 같아 20일을 작정하고 경기도 화성군 장안면 독정리 마을에 방 하나를 얻어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작심 삼일이라고 사흘이 되니까 서서히 배에서부터 요동을 치며 유혹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그 때 창문 틈 사이로 보이는 감나무에 몇 개의 감이 매달려 있더군요.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한 감! 나와 세상은 간 곳 없고 감만 가득하네.'
눈을 감아도 감만 보이기 시작하는데 몇 번이고 입에 침이 고이더라구요. 그래서 감을 떼어 던져 버릴까 생각해보았지만 예수님도 40일 금식하실 때 마귀의 시험을 당하셨다고 하는데 나도 한번 유혹을 이겨보리라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1주일을 넘기고 하루하루를 보태며 넘기는데 12일 아침, 결국 나의 인내는 바닥이 나고 감을 따먹음으로써 금식기도는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요한일서 2:16

37.최선의 삶
지미 카터가 쓴 '살아있는 신앙'이라는 책에는 그의 신앙생활에 대해 적혀 있는데 그 중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우리들, 특히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보다 높은 삶의 표준과 기대치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복음서를 통해 예수께서 보여 주신 삶의 원칙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원칙은 일반적인 종교 규범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우리 개인의 행동과 일생을 기준 하는 유일한 규범이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그런 기준들을 따르기 위해서 우리는 자진해서 때로는 억지로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믿는다. 탁월한 삶, 그것은 율법을 순종하는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성경에서 말하는 최고의 가치관, 그 가치관의 실현을 위해서 드려지는 최선의 삶, 우리는 그 이하일 수 없다고 나는 믿는다."
카터가 이러한 삶의 좌우명을 갖게 된 데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그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을 받기 전에 유명한 해군 제독인 릭오버 제독과 면담을 갖게 됩니다. 이 해군 제독은 젊은 해군장교인 카터에게 전술과 전략에서부터 군인의 자세, 태도에 이르기까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카터는 땀을 흘리면서 대답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제독이 화제를 돌려서 해군사관학교 시절에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공부했는가를 물었습니다. 또한 웃으면서 성적은 어떠했느냐고 물었습니다. 카터는 성적에는 자신이 있어 점수와 등수를 대답했더니 대뜸 이렇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 성적이 자네가 최선을 다한 결과인가?" 카터는 식은땀을 흘리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최선을 다했다고야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요." 이때 제독은 무섭게 쏘아보면서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카터는 더 이상 답변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날 밤 카터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인생을 다 살고 주님 앞에 서는 날, 주님은 이 해군 제독이 던진 것과 비슷한 질문을 나에게 던지실 지 모른다. 이때 만약 주님께서 이렇게 물으신다면 나는 어떻게 대답할까?"
그날 그는 인생의 좌우명을 얻었습니다.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 -고린도전서 3: 13-15

38.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삶
삶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삶을 살고자 했던 민족 청년 시인 윤동주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1943년 7월 14일 일본에서 일본 유학생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1945년 2월에 해방을 보지 못하고 감옥에서 인생을 마쳤습니다.
그의 인생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들은 그의 생애를 추적하면서 그가 어떻게 2년 동안의 감옥생활을 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가 있었던 일본의 규수 후쿠오카 형무소에 남아있는 기록을 보면 그가 최후의 순간을 앞두고 한 가지 일에 몰두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윤동주는 고향집에 편지해서 차입한 신약성서를 옥중에서 읽고 있다. 그는 날마다 이 책에 빠져있다."
이 글은 형무소에서 그의 삶의 동태를 항상 감시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적어놓은 기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인생의 최후를 마무리하고 있었던 그에게 시는 그의 신앙 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삶을 산 그는 진정 최선의 삶을 산 사람입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5: 10

39.하나님의 시선
16세기 교황 율리우스 2세가 천재 미술가 미켈란젤로를 불러 유명한 시스틴 성당의 천지창조 벽화를 그려 달라고 의뢰했습니다. 당시 이런 제의는 정말 미술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최대의 특권이자 위대한 특권이기에 사람들은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인 미켈란젤로는 이 엄청난 특권 앞에 흥분하지 않고 오히려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거꾸로 누워 4년 동안 천장만 바라보며 벽화를 그리는 일에만 자신의 열정과 땀을 모두 쏟아 부었습니다. 마침내 그의 전 인생을 바친 벽화가 완성되었는데, 그는 여전히 천장에 붙어서 계속 작은 선을 그려 넣고 있었습니다. 미켈란젤로와 가까이 지내던 어느 추기경이 성당에 들어와 둘러보더니 "그림이 다 완성되었는데 뭘 그리는가? 내가 볼 때는 다 끝났는데?"라고 말했습니다. 이때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볼 때는 끝났을지라도 하나님이 보실 때는 아직 안 끝났습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리도전서 4:1-2

40.전진하는 인생
1961년 9월 30일은 이화여대 총장이셨던 김활란 박사님께서 이임하시는 날이었습니다. 이임식장의 분위기는 그의 이임을 아쉬워하는 흐느낌 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들려 매우 침통했습니다. 마침내 김활란 박사님께서 단상에 오르셨는데, 오르자마자 갑자기 민요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면 아주 가며 아주 간들 잊을소냐.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씨구 좋다." 이임식장은 갑자기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이어서 그는 담담하게 이임사를 낭독하다가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시인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가운데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앞날이 있네. 맨 처음의 일은 오직 그것을 위하여 있나니.' 이 시는 저의 경우와 같습니다. 저 역시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 참으로 아쉽지만 이것으로 인생을 끝맺는 것이 아니라 다만 더욱 나은 미래를 향해 전진하기 위해서 떠나갑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빌립보서 3:13

41내가 할 수 있는 일
한 소년이 깊은 산골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비가 억수같이 퍼 붇는 바람에 집 앞에 있는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아 버렸습니다. 소년은 혼자서 그 나무를 치워보려고 기를 썼지만 소년의 힘으로는 끄떡도 하지 않았습니다. 소년이 나무 앞에서 쩔쩔매고 있는데 아버지가 나와서 물었습니다.
"얘야,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해 보았니?"
"예, 아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해보았는데도 이 나무는 전혀 움직이지 않아요."
"아니다, 네가 아직도 하지 않은 일이 한가지 있단다. 그게 무엇인지 알겠니?"
"잘 모르겠는데요?"
"너는 이 아빠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어."
당신은 정말 할 수 있는 일을 다했습니까?
야하시엘이 가로되 온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과 여호사밧왕이여 들을찌어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큰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역대하 20: 15

42.진정한 승리
이 사건은 아프리카 우간다 어떤 교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 당시 우간다는 독재자인 이디 아민이라는 악명 높은 사람의 통치 아래 있었습니다. 이 교회의 목사인 케파 샘팡기 목사님는 종종 정부의 불의를 책망하는 예언적인 설교를 하곤 했습니다. 이 사건이 난 아침에도 7천명이나 되는 교인들이 부활절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설교를 마친 후 목사님이 교회 사무실로 들어섰을 때 거기에는 5명의 비밀경찰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우리는 국가의 명으로 반국가 사범을 처단하기 위해 왔소"라고 하면서 목사님에게 총을 겨누었습니다.
이때 케파 목사님은 아주 담담하게 이런 부탁을 했습니다. "오늘은 부활절 아침입니다. 나는 부활을 믿는 사람으로 죽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지만 나에게 2분의 시간을 주신다면 잠시 주님께 기도를 드리고 생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2분의 시간을 허락 받은 목사님은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간다의 통치자 이디 아민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그의 명령을 원하지 않으면서도 받들어야 하는 불행한 이 5명의 형제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우간다 국민에게 자유를 주시옵소서. 내 사랑하는 조국이 사랑의 땅과 의의 땅이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나의 죽음으로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이 땅에 되풀이되지 않도록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기도를 마쳤을 때, 목사님의 눈에 눈물이 흐르고 있었고 기도를 듣던 경찰들의 눈에서도 뜨거운 눈물이 흘렀습니다. 경찰의 통솔자인 한 사람이 무릎을 꿇으면서 "목사님, 죄송합니다. 우리가 큰 실수를 저지를 뻔했습니다. 목사님은 피신하여 교회에 계시지 않는 것으로 보고하겠습니다. 빨리 이 자리를 떠나 주십시오"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 부활의 믿음은 죽은 후의 육체적인 부활의 소망을 약속할 뿐 아니라 오늘을 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승리의 삶을 살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11:25-26

43.아니마밈의 노래
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대인들은 유월절이 되면 꼭 아니마밈의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 제목인 아니마밈은 히브리어로 "나는 믿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본래 혹독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작사, 작곡된 노래였습니다.

"나는 믿는다. 나의 메시아가 나를 돕기 위해서 반드시 나를 찾아오리라는 사실을."

그런데 그들은 자기의 동료들이 비참하게 가스실로 불려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다음절을 이렇게 슬프게 불렀습니다.

"그런데 때때로 그 메시아는 너무 늦게 오신다."

그러나 그 수용소 안에 있던 젊은 외과 의사 출신의 한 유대인은 이 노래 부르기를 거절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나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라는 다윗의 고백이 그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있기에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수용소에 갇혀 죽을 수밖에 없고 언제 가스실로 데려갈지 모르는 상황 가운데서도 자신의 추한 모습을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동료들은 죽음을 받아들인 듯 체념하고 깊이 잠들어버린 한밤중에도 그는 홀로 일어나 어느 날 우연히 줍게 된 유리 파편 조각 하나를 날카롭게 갈아서 피가 날 정도로 면도를 했습니다.
그 다음 날 아침, 또다시 죽음의 사자처럼 나치 군병들이 그들의 방을 찾아옵니다. 그런데 나치 군병들은 수염하나 없는 창백한 청년의 모습을 보고는 차마 그를 죽음의 가스실로 데려 가지 못하고 매번 다른 사람을 데리고 갔답니다. 왜냐하면 깨끗한 청년의 모습에서 삶의 강렬한 의지가 보여 죽이기에는 너무 아까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이 끝나고 그는 적은 수의 생존자들 중에 하나가 되어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향해 활짝 열려 있는 수용소의 문을 빠져 나오면서 아니마밈의 노래를 이렇게 고쳐 불렀습니다.

"나는 믿는다. 나의 메시아가 나를 돕기 위해 반드시 나를 찾아오리라는 사실을.
그런데 사람들은 너무 서두른다. 사람들은 너무 서둘러 믿음을 포기한다."

그 후 그의 일기가 세상에 공개되었는데 그 일기 속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있었습니다.

"고통 속에서 죽음을 택하는 것은 가장 쉽고 가장 나태한 방법이다. 죽음은 이렇게 서두를 것이 못된다. 죽음 앞에서 살아 보려는 부활의 의지, 이것이 새로운 창조이다."

전쟁이 끝나 그는 스웨덴으로 가서 병원을 개업했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친척들을 불러 놓고 이 가정만은 전혀 다른 아니마밈의 영가를 불렀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고 우리의 삶이 막혀 있을 때 사람들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그리고 회의하면서 하나님은 내 삶을 간섭하지 않으시거나 너무 더디 오신다고 결론을 내려 버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절망의 한복판에서도 우리는 유대인 청년처럼 이렇게 노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닙니다. 그가 늦게 오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너무 서두르고 있을 따름입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이사야 40:31

44.핍박받는 자의 복
주님은 핍박의 가시밭길을 통하여 우리의 인격을 단련시켜서 주님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 앞에 엎드릴 때 주께서 우리를 영원한 땅으로 인도하십니다. 열 두 제자의 마지막 최후를 보면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수제자였던 베드로는 로마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었습니다.
빌립은 소아시아에서 십자가를 지고 죽었습니다.
바돌로매는 몸의 가죽을 벗기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도마는 인도에서 순교했습니다.
마가는 알렉산드리아에서 기도하며 순교했습니다.
마태는 에디오피아에서 창에 찔려 순교를 당했습니다.
안드레는 에데사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했습니다.
맛디아는 예루살렘에서 돌팔매질을 맞고 쓰러진 뒤 목베임을 당했습니다.
누가는 헬라에서 감람나무에 매달려 죽임을 당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서 칼에 목이 떨어지면서도 예수의 이름을 부르다 죽었습니다.
사도 요한은 백 살까지 온갖 시련을 겪다가 죽어간 살아있는 순교자였습니다.

초대 교회의 유명한 교부인 터툴리안은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종자가 된다"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시련의 광야를 통과하지 않고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그리스도를 위하여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마태복음 5: 10

45.영광의 주인공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영국 군인들이 사랑하는 고국으로 돌아오는 날, 아침부터 런던 거리에서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인들을 환영하기 위하여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영국의 상, 하원 의원들과 귀족들이 새벽부터 길 양쪽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고 영국 여왕이 자리에 앉자 마침내 영국 군인들의 개선 행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행렬의 처음에는 육군이 앞장서고 뒤를 이어 해군과 공군이 따르며 해병대가 지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작은 부대가 입구에 들어서자 갑자기 영국 여왕을 비롯해 귀족들과 서민들이 벌떡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그 작은 부대를 향해 한없이 박수를 칩니다. 그 작은 부대는 상이(傷痍) 군인들로 전쟁터에서 싸우다가 팔과 다리를 잃어버리거나 눈 혹은 몸뚱이 한 부분을 잃어버린 군인들로 이루어진 부대였습니다. 그들이야말로 개선 행렬의 진정한 스타들이었습니다.
이 땅에서의 모든 삶이 끝나고 역사의 주인이신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서는 그날에는 앞의 상이 군인들처럼 예수님과 복음 때문에 고난을 받았던 사람들이 바로 주인공일 것입니다.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4: 13

46.순교의 신앙
루마니아에서 가장 큰 침례교회를 맡아 시무하셨던 조셉 톤 목사님은 너무 유명해서 루마니아의 공산정권과 독재자들에게 경계와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결국 루마니아 정부는 국제적인 여론 때문에 차마 이 목사님을 죽이지 못하고 추방하였습니다.
그분은 미국으로 오셔서 여러 신학교에서 설교를 하셨는데, 그분이 가는 곳마다 많은 신학생들이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그 분은 위대한 목회자였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신학자이기도 했습니다. 조셉 톤 목사님은 "당신의 신학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항상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내게는 단 하나의 신학밖에는 없습니다. 나의 신학은 순교의 신학입니다. 그리고 나는 단 하나의 신앙밖에는 알지 못합니다. 그것은 순교의 신앙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그분을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있던 학교에서 말씀을 전하실 때쯤에는 공산권이 서서히 무너지고 동구권이 개방되었던 시기였습니다. 그 때에 미국 복음주의 잡지사의 한 기자가 조셉 톤 목사님께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동구권이 개방되는 것에 대한 소감이 어떻습니까?" 이 질문에 그 분은 "저는 두렵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기자가 의아한 얼굴로 "아니, 공산권이 무너지고 당신이 조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 왜 두려워하십니까?"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나의 조국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받는 것을 은혜로 여기고 사는 성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고 핍박을 받더라도 그것 때문에 더 예수님을 바라보고 더 열심을 낸답니다. 하지만 제가 두려운 것은 동구권이 개방이 되어 나의 조국에 돌아갔을 때, 내 조국의 교회가 주님을 위한 고난을 은혜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로만 채워질 까봐 두렵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 -빌립보서 1: 29

47.하나님께로 나오게 하는 고난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번연(John Bunyan)은 인생에서 헤어나기 어려운 깊은 수렁을 지나 마지막 벼랑 끝에 섰을 때에 자기의 삶의 처지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만약 예수께서 나를 맞으실 때 칼을 들고 나오실 지라도 나는 그분의 발 아래에 내 몸을 던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만이 나의 최후의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고난의 극한 상황이 바로 예수님에 대한 절박한 신뢰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고난을 당하지 않고도 그 분을 신뢰하고 믿는 것을 더 복되고 귀한 신앙으로 평가하십니다. 그러나 평범한 가운데 사는 사람이나 절망의 깊이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폭풍우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이 폭풍우는 우리를 흔들어 깨우려는 하나님의 사랑이자 은총의 손길입니다.
그래서 C. S. 루이스(C. S. Lewis)는 "고난이란 하나님의 메가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 야고보서 5:13

48.가이사가 주님이시다
로마제국이 세계를 통치할 때,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심한 박해를 당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단지 자신의 주님이 가이사가 아니라고 부인하는 이유로 때로는 콜로세움 형장에서 야수의 밥이 되기도 하고 노예로 팔려가기도 했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서로 만나면 반드시 "가이사는 주님이시다", "그렇습니다. 나의 주님은 가이사입니다"라고 인사를 나누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떤 사람이든지 바로 로마 군인에게 잡혀가야만 했습니다. 가이사는 로마황제의 칭호로서 황제 이외에 그 누구도 왕이 될 수 없었습니다. 황제의 말이 곧 법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의 주인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이시기에 결코 가이사가 주님이라고 고백할 수 없었습니다. 다시 말해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내걸고 믿음을 지키는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군이 되었노라 -골로새서 1:23

49.현재에 충실
11세기 독일에 살았던 왕 하인리히 3세는 어느 날 왕궁 생활에 대한 깊은 회의와 허무를 느껴 수도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수도원을 찾아가 수도원장에게 수도사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수도원장은 그가 수도사가 되려는 동기가 올바르지 않다며 한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폐하, 수도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할 규율이 있는 데 그것은 바로 절대적인 순종입니다. 수도사가 되려면 폐하도 이 규율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어떠한 명령에도 절대적으로 순종할 수 있습니까?"
"그렇소!"
"우리 수도원에서 말하는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이 수도원 원장인 저와 이 수도원에서 지도하는 모든 스승들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을 요구합니다. 거기에도 순종할 수 있습니까?"
"알겠소. 그렇게 하겠소."
"그러면 이제 첫 번째 명령을 내리겠습니다. 폐하는 다시 왕궁으로 돌아가셔서 백성 다스리는 일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백성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을 위한 수도사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의 자리에서부터 인내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살아간다면 장차 우리에게 어떠한 환경이 찾아오더라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로마서 8:18

50.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빌리 그래함 목사님과 평생을 동역 하신 조지 베브리 쉐아(George B. Shea)라는 복음 성가 가수의 간증입니다.
1931년 미국의 보험회사에서 세일즈맨으로 일하고 있던 그는 NBC의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가 들려준 저음의 바리톤은 방송을 통해 전 미국 국민에게 울려 퍼졌고 노래에 매료된 사람들이 그에게 끝없는 박수 갈채를 보냈습니다. 갑자기 그는 유명 스타가 되어 여러 방송사에서 끊임없는 계약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앞으로의 그의 인생은 출세와 돈이 보장된 스타로서의 길을 걷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에는 왠지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밀려들어와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조용히 머리 숙여 기도하였습니다. 그가 기도하던 그 시간에 그의 어머니도 그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어머니의 마음에도 아들의 출세의 길이 눈앞에 보였지만 기쁨은 없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아들의 책상 위에 조그마한 쪽지 하나를 갖다 놓았습니다. 그가 종이를 펼쳐보니 어머니가 자주 애송하던 밀러 부인의 성시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그는 그 성시를 조용히 읽다가 감동을 받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마음에서 울려나오는 멜로디를 종이에 써 내려갔습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밖에는 없네."

그는 지금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백발을 휘날리면서 전도와 간증과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1983년 네덜란드의 암스텔담에서 전세계의 전도자들이 모두 모였을 때, 그는 특별 찬양을 했습니다. 찬양이 끝나자 장내의 수많은 사람들이 일어나서 끝없는 박수 갈채를 보냈습니다. 그 박수가 끝난 후 그가 남긴 한마디는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오랫동안 숙연케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이 주신 박수 갈채와 그리스도를 바꾸지 않겠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요한일서 2: 15

51.오직 그리스도뿐
모라비안의 지도자였던 진젠도르프 백작이 자기가 가지고 있었던 사회적인 지위와 조건들을 모두 다 버리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맨발로 뛰쳐나갔을 때 그의 친구들이 물었습니다.
"자네의 야망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리스도뿐 오직 그 분뿐"

깊은 밤에 성 어거스틴이 성경을 묵상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꿈 속에서 주의 천사가 나타나 주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대는 무엇을 원하는가?"
그는 깊은 꿈 속이었지만 그의 의식과 신앙을 지배하는 고백을 했습니다.
"아니요. 저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주님밖에는요."

에쿠아도르 강가에 자기의 젊은 피를 뿌렸던 선교사 엘리옷은 이렇게 간증하였습니다.
"내가 진짜 붙들고 있을 수 없는 것, 어차피 놓아버릴 수밖에 없는 것을 붙들려고 애쓰는 것보다 어리석은 사람이 어디 있는가? 그러나 절대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거, 그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서 생명을 버린 것은 결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
세상에서 우리를 만족하게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서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만물이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만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도다."
우리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태어나 욕망이라는 인생의 행로를 달려갑니다. 그러나 마지막 숨을 거두기 전에 우리의 손을 펴야 합니다. 이 사실을 빨리 깨닫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으나 가져갈 수 있는 것이 단 한 가지 있습니다. 주께서 내 안에 계시면 또 내가 주 안에 있으면 내 삶이 참으로 만족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이 내 중심에 계시니 주님 한 분만으로 나는 만족합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립보서 1:21

52.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의 진실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의 명작인 최후의 만찬이 어떻게 해서 그려졌을까요? 최후의 만찬은 그의 나이 43세 때에 밀라노의 어떤 백작의 요청에 따라 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 그림은 예수님이 중앙에 앉아 계시고 제자들이 양옆에 앉아서 함께 마지막 식사를 하는 장면이지요.
그런데 "최후의 만찬" 그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연이 있습니다. 본래 처음 그림에는 예수님께서 오른 손에 컵을 들고 계셨다고 합니다. 현재 그림은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작품이 완성될 무렵 다빈치는 친구에게 그림을 보여주었는데 그 친구가 대뜸 "다빈치, 여기 예수님이 든 컵은 꼭 진짜 같은데"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대수롭지 않은 말일 수 있겠지만 다빈치에게는 예수님보다 더 중요하게 드러나는 부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진짜 같이 보이는 컵을 지워버리고 예수님의 팔이 가만히 탁자 위에 올라가 있는 모양으로 그림을 수정했던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도화지에 그려진 그림들 가운데 그리스도보다 더 중요하게 드러나 있는 것은 없는지요. 신앙의 어려움은 삶의 초점이 그리스도에게서 멀어질 때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한복음 3:30

53.인생의 주인
제가 미국의 디트로이트 시에서 공부할 때, 어떤 목사님께서 그 도시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자동차 공장들이 많이 몰려있는 디트로이트 도시의 어느 겨울날, 시외에 살고 있는 유명한 정비사가 아침에 출근하는 도중 자동차가 고장이 났습니다. 차를 길옆에 세워 놓고 고장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열심히 차를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인은 발견할 수 없고 날씨는 점점 추워져 어쩔 줄 몰라 당황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세단(sedan) 하나가 멈춰 서더니 노신사 한 분이 차에서 내려 "도와드릴까요"라고 말을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이 정비사는 속으로 '디트로이트에서 가장 유명한 정비사인 내가 못 고치는 차를 자기가 고치겠다니'라고 생각하며 노신사를 보았습니다. 노신사는 차의 몇 군데를 만지더니 시동을 켜 보라고 했습니다. 그 정비사는 별 기대감 없이 시동을 켜는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시동이 쉽게 걸린 것입니다.
'도대체 저 노신사가 누구인가? 나도 고칠 수 없었던 차를 손쉽게 고칠 수 있다니...' 궁금해하는 그에게 노신사는 명함 한 장 주고 떠나버렸습니다. 그 명함에는 놀랍게도 '헨리포드'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바로 그가 그 자동차를 만든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주 하나님, 그가 우리 인생의 홀로 주인이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디모데후서 2: 21

54.교회의 참된 주인
한국 교회 목사님들이 자주 하는 농담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 한 분이 천국에 도착하였는데 예수님께서 이 목사님을 보자마자 너무 열렬히 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주변의 평신도들이 예수님께 거세게 항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세상에서도 목사님들이 제일 대접을 많이 받았는데 천국에서까지도 예수님은 사람을 차별하며 환영하십니까? 너무하십니다."
이런 항의에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아니다. 너희들이 참으로 오해하였구나. 목사를 차별대우하는 것이 아니라 목사가 하도 오지 않다가 아주 오랜만에 왔길래 너무 반가워서 내가 이렇게 환영하는 것이란다"라고 하셨답니다.
교회의 주인은 목사가 아닙니다. 그러기에 목사를 너무 바라보거나 높여서도 안됩니다. 주님께서는 교회를 향하여 나의 교회라고 주장하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참된 주인은 주님 자신이십니다.

56.파인애플의 진짜 주인
정글지역에서 선교하시는 한 분이 계셨는데, 그분은 정글에서 사역하면서 인간적인 소원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 소원은 다른 것이 아니라 파인애플을 실컷 먹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원주민 형제들과 함께 파인애플 나무를 심었는데 시간이 흘러 파인애플을 먹을 때가 되어 가보니 열매가 하나도 없더랍니다. 왜냐하면 파인애플이 익자마자 바로 원주민 형제들이 따 가지고 갔기 때문이지요. 선교사님은 너무나 황당해서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형제들이여, 어찌하여 내가 필요해서 나무를 심었는데 말도 없이 열매를 모두 따 갈 수 있소?"
"선교사님, 당연히 우리가 심었으니깐 그 파인애플은 우리들의 소유입니다. 왜냐하면 정글의 법칙은 심은 사람이 주인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선교사님은 "그렇다면 다시 나무를 심되, 심는 대가를 주겠소. 그러니 열매를 반반씩 나누어 가지기로 합시다"라고 말하며 확약을 했습니다.
그 후 추수 때가 되어 가보니 또 열매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화가 난 선교사님은 원주민들에게 그들을 위해서 운영하고 있는 간이병원의 문을 닫겠노라고 위협하기도 하고, 파인애플 주변에 개로 경비를 서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은 애간장이 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읽는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파인애플이 누구의 것이냐? 네 거냐? 내 거지."
선교사님은 인간적인 생각으로 욕심을 부리다가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가를 망각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 또 다시 원주민 형제들이 열매를 모두 따갔지만 선교사님은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달라진 것입니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원주민 형제들이 선교사님을 찾아와서 묻습니다.
"선교사님, 올해는 왜 우리에게 화를 내지 않으십니까?"
"여태 난 그 나무가 내 것이라고 생각해서 화가 났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진짜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그 후에도 더러 파인애플을 훔쳐 가는 원주민들이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훔쳐간 사람들의 아이가 병이 난다든지 하면 자기들끼리 이렇게 말하곤 했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것을 훔쳐서 아이가 아픈 것 같아."
이렇게 하다보니 점점 그 정글에서는 도둑이 없어졌고, 선교사님도 자기가 심은 파인애플을 나누어 먹을뿐더러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며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5

57.겉보기와 다르다
남아프리카의 한 인쇄업체에서 미국 시카고의 유명 회사로부터 인쇄기 한 대를 비싼 값에 지불하고 수입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인쇄기에 문제가 생겼는지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인쇄기 판매업체에 문의해서 나름대로 손을 대보았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미국 시카고 회사에서 현지로 전문가를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얼마 후에 한 명의 전문가가 남아프리카 공항에 도착했는데 그를 본 현지인들은 모두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파견되어 나온 전문가가 20대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 너무나 젊은 사람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지인들 생각에는 어떻게 저런 애송이가 우리도 해결 못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의아해 했습니다. 그들은 미국에 다시 이런 내용의 팩스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지금 시간이 없소. 그러니 노련한 전문가를 다시 파견해 주시오."
이런 내용의 팩스에 대하여 시카고 회사에서는 단 세 줄로 답신을 보내왔습니다.
"당신들이 겉모습으로만 어리게 판단한 그 젊은이가 바로 그 기계를 설계한 장본인입니다. 그 사람만이 그 기계를 고칠 수 있습니다. 아무 말 말고 그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따르십시오."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골로새서 1:18

58.짧은 인생
한 설교자는 자신의 어떤 글에서 미국 사람들이 평균 75년 정도를 산다고 기준할 때 그 75년을 어떻게 사용하며 사는지 설명했습니다. 그의 글을 보면 사람들은 20년은 잠자는 데, 20년은 일하는데, 7년은 노는데, 6년은 먹는데, 5년은 텔레비전 보는데, 5년은 내가 어떤 옷을 입을 것인가 고민하며 옷을 사는 쇼핑에 시간을 보내고, 3년은 누군가를 만나고 기다리는 일에 소모하고, 2년 반은 화장실에서, 2년 반은 잡념과 잡생각을 위해서 그리고 일생 중 2년은 커피를 마시는 일에, 그리고 1년은 전화 받는 일 등에 75년의 시간을 사용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우리의 인생을 아침 6시부터 저녁 12시까지 나눠 생각해 보았습니다. 15살이라면 그 학생은 아침 9시 38분을 지나고 있는 것입니다. 20세라면 10시 51분, 25세라면 12시 4분, 30세라면 1시 17분, 45세라면 4시 56분, 50세라면 6시 8분, 55세라면 7시 55분, 60세가 되면 저녁 8시 34분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65세라면 9시 47분, 70세라면 11시, 70세를 넘으셨다면 당신은 12시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서 우리의 삶을 결산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한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요? 이 짧은 인생에서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외인을 향하여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골로새서 4: 5

59하나님이 맡기신 시간
수년 전에 우르바나(URBANA) 세계 선교 대회에서 런던의 세계적인 신학자이고 목회자인 존 스타트 목사님이 설교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설교 중반에 사람들은 계속해서 박수 갈채를 보냈는데, 그 때마다 존 스타트 목사님은 시계를 보셨습니다. 나중에는 사람들이 요란한 박수와 함께 자리에 일어나자, 목사님은 앉아 달라고 부탁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제게 할당된 설교 시간은 2분밖에 남지 않았으니 제발 제 시간을 빼앗지 말아 주십시오."

그 분은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 앞에서 하나님이 맡겨주신 복음의 거룩한 명령을 순종하기 위하여 한 순간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디모데전서 1: 12

60.시간을 잘 사용하는 지혜
교회 역사에서 짧은 생애 동안 엄청나고 극적인 성취를 이룬 모델을 든다면 존 웨슬레(John Wesley)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웨슬레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만약 10시간 후에 오셔서 우리 생애의 종말이 된다면 그 동안 당신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이때 웨슬레는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평소처럼 내가 계획한 대로 살 것입니다."
이 짧은 대답을 통해 그의 삶이 얼마나 철저하게 기도와 계획 속에 이루어졌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웨슬레는 그의 생애 50년 기간에 42,000번의 설교를 하였고, 200권 이상의 책을 썼으며, 약 40만Km의 전도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50년 동안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먼저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하는 동안 그의 하루하루를 철저하고 빈틈없이 계획하였기 때문입니다.
그가 시작한 감리교 운동과 감리교도들을 가리켜 영어로 '메소디스트'(methodist)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본래 방법, 규율, 질서를 뜻하는 '메소드'(method)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초기의 감리교도들이 얼마나 철저한 계획과 질서 속에서 살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에베소서 5:15, 16

61.시간의 청지기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은행에서 걸려온 이상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당신 앞으로 어떤 사람이 1,440만원을 입금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입금을 하면서 당신에게 꼭 전화를 걸어 이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당신이 오늘 안에 반드시 이 돈을 써야 하는데 조건은 없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유익하게 쓰라고 하더군요." 이 사람은 어리둥절했지만 기분이 좋아 1,440만원을 어떻게 쓸 것인가 궁리하다가 그 돈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어영부영 하루가 지났습니다.
그런데 그 이튿날 아침에 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당신 앞으로 1,440만원이 또 입금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입금된 돈은 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 돈은 주인이 도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말하기를 오늘 그 돈을 찾아서 쓰시면 그 돈은 당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조금 미심쩍어 하면서도 은행에 가서 그 돈을 찾아다가 기분 좋게 다 써버렸습니다.
그 이튿날 아침에 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또 당신 앞으로 1,440만원이 입금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또 쓰십시오." 그래서 이 사람은 또 썼습니다. 이런 일이 매일 같이 반복되었는데 그 돈을 쓰면서 기분은 좋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어느 날 갑자기 돈이 입금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불안한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하루 24시간을 주셨습니다. 이 시간은 분으로 계산하면 1,440분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돈 1,440만원은 주지 않으셨지만, 우리에게 1,440분의 시간은 공평하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24시간을 공평하게 맡겨주셨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할 것은 이것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간이 끝나는 날,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시간을 어떻게 관리했는가에 대해 우리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시간의 청지기입니다.
내가 너를 아껴 보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너의 가증한 일이 너희 중에 나타나게 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에스겔 7: 4



제2부 요구할 대상이 있는 행복
1.우울한 잔치
어느 날 함께 일하던 선교사님 한 분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궁금한 게 있는데 말이야. 왜 예수 믿는 사람들의 표정이 항상 저렇게 울상이지? 특별히 한국 교인들은 예배당 안에만 들어오면 그렇게 짜증스럽고 울상인 분위기가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네."
그 질문에 저는 한참 생각하다가 별로 신통한 대답이 생각나지 않아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한국 교인들이 늘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님은 웃으시면서 다시 반문했습니다. "아니, 한국 교인들은 그 예수님이 다시 사신 것을 잊어버렸나?"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뇨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마태복음 9: 15

2.변화의 법칙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생산의 80%는 20%의 사람을 통해서 생산되고 우리가 소비하는 80%의 소비는 20%의 사람들이 소비한다는 법칙이 있습니다. 이것을 경영학에서는 80대 20법칙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어느 학자가 근면과 성실의 상징인 개미를 가지고 연구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 학자가 개미를 자세히 연구해 보니 실제로는 개미 가운데 열심히 일하는 개미는 20%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80%의 대부분의 개미를 열심히 일하는 20%의 개미만이 먹여 살린다는 얘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오늘 한국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이 차지하는 인구 비율 중에 20%를 차지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기를 추구하며 주님의 바램처럼 소금과 빛으로 살아간다면 우리의 사회와 역사는 매우 달라질 것입니다. 20%가 아니라 10%만이라도 정말 살아 계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분의 말씀을 삶의 원리와 지침으로 여기고 살아간다면 우리 나라 사회, 문화, 경제, 역사 모두가 새롭게 변화될 것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태복음 5:13

3.환상을 좇는 어리석은 자
크롬웰(Cromwell)은 영국의 유명한 장군이자 정치가이며 수상까지 역임한 바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는 어느 날 자신에게 있어 가장 인기가 많고 최고의 권력을 가졌을 때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크롬웰이 그의 가장 가까운 부하 직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제 내 시골로 돌아가고 싶네. 이제부터는 작은 교회에서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며 조용히 주님을 섬기고 싶어." 그의 부하 직원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수상 각하, 각하께서는 아직 충분히 능력이 있고 많은 일을 할 수 있는데 왜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시골로 떠나려고 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힘차고 단호한 어조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결코 환상을 좇지 않네. 오직 주님의 뜻을 좇고자 하네."
크롬웰에게는 사람들이 갈망하는 권력이나 존경받는 것이 환상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즐겨 보는 동화책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맑은 날에 엄마와 어린 딸이 넓은 들판으로 소풍을 나왔습니다. 아이가 꽃 사이로 날아다니는 나비를 보고 잡으려고 쫓아가자 어머니는 딸에게 급하게 소리질렀습니다.
"안돼, 거기로 가면 안 된다." 어머니는 아이가 나비를 보느라고 바로 앞에 있는 절벽을 보지 못한 것을 알고 소리지른 것입니다.
우리가 추구하고 바라보는 권력과 성공의 바로 건너편에는 어쩌면 인격의 파멸과 영혼의 파멸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런 환상을 좇다가 정말 중요한 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한일서 2: 17

4.적용하기 어려운 말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라는 작가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마크 트웨인이 성경을 읽고 있는데 어떤 청년이 찾아왔습니다. 청년은 마크 트웨인이 성경을 읽는 모습에 의아하다는 듯 이렇게 묻습니다.
"선생님께서 성경을 읽고 계실 줄은 몰랐네요. 선생님은 성경의 모든 말씀들을 이해하시나요?"
그러자 마크 트웨인은 빙그레 웃으며 말합니다.
"성경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그러나 제가 마음 아픈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말씀 때문이 아니라 알고 있는 말씀조차 삶에 적용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군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요한복음 6:63-64

5.1페니의 힘
영국의 어떤 교회에서 5살 먹은 소년이 지정헌금을 했습니다. 그 소년은 1페니를 헌금하면서 이것으로 꼭 신약성경을 사서 인도에 보내달라고 지정을 했던 것입니다. 그 교회 목사님은 그냥 우습게 지나칠 수 있는 이 5살 된 소년의 헌금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 소년의 뜻대로 돈을 조금 더 보태어 아주 작은 신약성경 한 권을 샀습니다. 그리고 그 소년의 사인을 넣어 인도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목사님과 소년은 그 일을 잊었습니다.
20년이 지난 후 목사님은 인도의 어떤 마을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고 참으로 진지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그 마을 사람들에게 이런절 질문을 했습니다.
"어떻게 이 마을에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했습니까?"
그 마을 사람들은 말하기를 20년 전 어떤 선교사가 찾아와서 작은 신약 성경 한 권을 건네 주셨는데, 그 성경이 복음화의 기초가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다 떨어지고 남루한 작은 신약 성경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허름한 신약성경의 마지막 표지에는 20년 전 자기 교회의 5살 짜리 소년의 사인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또 어떤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가라사대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누가복음 21: 2- 3

6.십일조의 축복
시골에 살던 열 여섯 살 된 어떤 소년이 가슴에 큰 꿈을 안고 뉴욕 도시로 올라왔습니다. 그는 뉴욕의 바닷가를 거닐다가 한 그리스도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그리스도인은 소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의미 있게 삶을 사는 방법까지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너는 무슨 재주가 있니?"
"저는 시골에서 아버지와 함께 비누나 양초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어요."
"그러면 비누 만드는 공장에 취직하면 좋겠구나. 그리고 일해서 돈을 벌게 되면 하나님께서 너에게 복을 주시는 대로 십일조를 드리거라. 만일 하나님이 너에게 계속 더 큰복을 주시거든 십일조만 드리지 말고 십의 이조, 십의 삼조, 십의 사조, 그 이상까지 드려서 하나님을 위해 멋있는 삶을 살아보렴."
"아저씨, 고맙습니다. 그렇게 해볼게요." 그 그리스도인은 소년에게 축복 기도를 해 주고 떠났습니다.
그 후 소년은 비누 공장에서 일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리스도인의 말대로 꼬박꼬박 하나님께 정성껏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가 하는 일은 조금씩 잘 풀려나가게 되어 조그만 비누공장을 인수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계속적인 축복으로 그의 사업은 날로 번창하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사업은 비누 공장뿐 아니라 양초와 치약까지 만드는 공장으로까지 확장했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콜게이트 치약'을 만든 윌리암 콜게이트(William Colgate)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말라기 3:10


7.하나님 돈은 내 돈, 내 돈은 내 돈
주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엄마는 주일학교에 다니는 유치부 꼬마 아들에게 헌금을 줍니다.
"우리 예쁜 아들, 엄마가 동전을 몇 개 줬지? 두 개지? 한 개는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헌금으로 드리고 나머지 한 개는 네가 사먹고 싶은 것을 사먹는 거야." 엄마는 아들에게 돈을 주면서 꼭꼭 다짐을 해 둡니다. 엄마가 동전을 두 개 준 이유는 혹시 동전 하나만 주면 교회에 가다가 다른 것에 유혹을 받아서 쓸까봐 염려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신바람이 나서 노래를 부르며 교회로 달려갑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발을 잘못 딛어 넘어지는 바람에 손에 꼭 쥐고 있던 동전 두 개 중 하나를 떨어뜨렸습니다. 그런데 그만 떨어진 동전이 하수구 속으로 쏙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그때 그것을 본 꼬마가 안타깝다는 듯이 말합니다.
"아이 참, 하나님 동전이 하수구 속으로 들어갔잖아."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야고보서 1:14

8.하나님께 빚진 자
그리스도인이었던 A. A. 하츠는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여 십만 불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완전히 파산하게 된 것입니다.
어느 날 아침에 그는 말씀을 읽고 기도하다가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 깊은 곳에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습니다. 감동을 받은 하츠는 그날 저녁에 자기의 재산을 모두 정리하면서 상당한 액수를 교회에 헌금하였습니다. 친구와 친척은 물론 아내까지도 그의 행동에 무척 놀랐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은 빚을 많이 진 상태에서의 그의 결정을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 때 하츠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사업을 하면서 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사업이 조금만 더 잘되면 주님께 모든 것을 바쳐야겠다구요. 저는 마음으로만 헌신하려고 했던 거지요. 그런데 오늘 새벽 우연히 말라기 말씀을 읽는데, 그 말씀 가운데 십일조를 드리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빚을 지고 있지만 정작 내가 빚을 지고 있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분의 빚부터 갚기로 결심하여 헌금을 한 것입니다."
그 후 하츠는 사업을 재기하여 성공하였고 신화적인 백만장자까지 되었습니다. 그는 그의 재산으로 복음 사역을 위해 힘쓰는 놀라운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말라기 3:8

9.아빠 마음은 달라
때로 사람들은 운전면허를 따기 전에 운전하는 법을 조금 배우고 나면 너무 재미있어서 자꾸만 차를 몰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의 아이들도 운전을 배울 때 얼마나 운전하고 싶어하든지 시간만 나면 열쇠를 달라고 해서 운전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열쇠만 주고 혼자 내보내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입니까?
어느 날 둘째 아이가 "아빠, 차 열쇠 주면 멀리 나가지 않고 집 앞에서 조금만 타고 올께"라고 하더군요. 저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그냥 쳐다봤습니다. 서로 한참을 째려본 후에야 아이는 "아빠, 난 알아"하면서 가더군요. 그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서 제가 속으로 "너는 아빠를 몰라"라고 했습니다.
만약 우리 아이가 장성한 성인이 되어 운전하는 모습을 보면 무척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열쇠를 주고 싶지만 아직 때가 안 되었기 때문에 열쇠를 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아빠 마음을 아들은 모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안다면 주님이 주시는 경계와 금지의 말씀이 무겁지 만은 않습니다. 그것이 나를 위한 말씀이고 나의 유익과 축복 그리고 인생의 승리를 위해서 주신 말씀이라면 그 말씀을 따르는 것이 큰 감격일 것입니다. 참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이 시대를 살기를 원한다면 주님의 마음을 알고 그 말씀을 따라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마태복음 6; 32

10.존재를 원하시는 하나님
한 선교사가 인디안 부락만을 찾아다니며 선교하다가 어느 날 인디안 추장을 전도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이 인디안 추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한 후 그리스도 안에서 삶이 변화되자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였습니다.
얼마 지난 후 선교사에게 구원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고자 사슴가죽을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그는 선물을 드리면서 "선교사님, 우리들은 은혜를 입었으면 반드시 갚아야 하기 때문에 이 사슴가죽을 하나님께 바치기 원합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선교사는 "미안하지만 하나님은 사슴 가죽을 쓸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인디안 추장은 실망하며 돌아가더니 얼마 후에 아주 멋진 백마를 가지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선교사님 이것은 나와 아주 중요한 사람들만 타고 다니는 귀한 말인데 이 말을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 선교사는 "죄송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말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추장은 더욱 낙심하여 돌아갔고 그 다음에는 뼈로 만든 머리장식을 가지고 다시 왔습니다. 머리장식을 보고 이상이 여긴 선교사가 "왜 이것을 드립니까?"라고 물어보니, "이 장식은 추장의 상징으로서 나의 권위와 명예까지도 다 주님께 바친다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내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분이 나를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선교사는 "미안하지만 하나님에게는 이 장식이 쓸모 없습니다"라고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추장은 낙심하면서 "그러면 내가 무엇을 바칠 수 있겠습니까? 지금까지의 저의 소중한 모든 것은 다 바쳤고 이제는 제 생명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선교사는 밝은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당신의 생명을 원하십니다." 그리고는 성경을 펼쳐 인디안 추장에게 한 구절을 읽어주었습니다.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달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로마서 12:1

11.다스리지 못한 분노
'나는 더 이상 정복할 땅이 없다'고 말했던 알렉산더 대왕이 자기의 분노를 다스리지 못함으로 큰 불행을 겪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클레토스라는 절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어른이 되어서도 친구인 알렉산더 대왕의 휘하에서 장군으로 봉사하였습니다. 한번은 이 친구가 술에 잔뜩 취해 알렉산더의 많은 군졸들 앞에서 대왕을 모욕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화가 난 알렉산더 대왕은 순간적으로 옆에 있던 군졸의 창을 빼앗아 클레토스에게 던졌습니다. 죽이려는 의도로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불행하게도 그 창이 그 친구의 가슴에 정확히 꽂혀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알렉산더는 자신의 순간적인 행동을 후회했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친구를 죽였다는 생각에 몹시 괴로워하며 자살하려고 했다가 옆에 사람들의 만류로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전 세계는 정복했지만 자기의 분노를 다스리는 일에는 실패했습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잠언 16:32

12.미지의 신
제가 처음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지 3년 동안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단순히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신(神)을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교회 나간지 얼마 되지 않은 저에게 청년회 총무와 회장이라는 중임을 맡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에 갑자기 담임 목사님이 저에게 기도부탁을 하셨습니다. 그날 따라 매일 가지고 다니던 기도문도 없었기 때문에 저는 매우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저는 솔직히 기도하나 못해서 자존심을 깎이기는 싫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멋지게 기도해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길 원했습니다. 한참 고민하다가 갑자기 영감처럼 떠오른 말이 있어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오! 미지의 신이시여."
지금 생각해도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야고보서 3:2

13.연약한 피조물
인류의 역사 속에 나오는 인물 중 최고의 군사적인 천재를 말하라면 단연 나폴레옹일 것입니다. 이 나폴레옹이 군사를 이끌고 러시아를 침략하기로 계획을 세웠을 때, 그와 가까웠던 신복이 그에게 나와 이렇게 충고했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번만큼은 러시아 침략을 취소하시면 좋겠습니다. 정복한 나라들도 많은데 이만하면 족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나폴레옹은 그의 충고를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 신하는 마지막으로 간곡히 폐하에게 매달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폐하시여! 모든 일은 사람이 계획하지만 하나님만이 그 일을 성취시키십니다. 이번 러시아 침략은 취소하십시오." 이 말을 들은 나폴레옹은 "나는 모든 일을 계획도하고 성취도 한다"고 호언장담하였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정복의 계획은 나폴레옹 생애에서 몰락은 알리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나중에서야 나폴레옹은 센트 헬레나의 고독한 섬에서 자신이 그 한계성을 받아들여야 할 연약한 피조물임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야고보서 4:14

14.여호와는 나의 목자
한 부흥 강사 목사님이 어떤 교회의 집회에 앞서서 그 교회로부터 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교회 사무 직원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는데 설교 제목과 본문을 알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본문이 시편 23편이고 제목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무 직원은 제목이 이상하게 들렸는지 "그것이 전부입니까?"라고 다시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맞습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사무직원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가 전부입니까?"라고 되묻는 것입니다. 사무직원의 물음에 목사님이 하도 답답하셔서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면 다 됐지, 뭐가 더 필요합니까?"하고 크게 소리치셨습니다.
이 때 목사님의 말을 듣고 있던 사무직원에게 갑자기 큰 깨달음이 왔습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목자가 되신다면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여호와가 목자시면 족하군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 1

15참된 성별(聖別)
한 사람이 유명한 전도자인 빌리 그래함 목사님께 다가와서는 "목사님! 안식일에 소가 구덩이에 빠진다면 건져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두고 교회에 가야 할까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께서는 "당연히 그 소를 건져내야 하겠지요. 그러나 안식일마다 계속 구덩이에 빠지거든 제발 그 소를 팔아 치우십시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은 그 사람에게 안식일에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은 날들을 통해서 이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라는 헌신과 성별의 교훈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을 가르쳐 준 것입니다.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아무에게든지 제재를 받지 아니하리라-고리도전서 6:12

16.모방과 진짜의 차이
오래 전 미국과 중국의 사이가 좋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미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던 한 중국 사람이 체포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중국사람이 어찌나 미국 사람과 똑같은지 전혀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제스추어에 얼굴 생김새까지 미국 사람과 똑같았습니다. 아마도 중국 정부에서 10억에 가까운 사람들 중에 미국 사람을 가장 많이 닮은 사람 한 명을 뽑아서 아주 철저하게 훈련시켰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철저한 훈련을 받았다할 지라고 그 사람은 미국 사람과 비슷할 뿐이지 진짜 미국 사람은 아닌 중국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미국 사람으로 태어난 사실이 없기 때문입니다. 겉모양만 비슷하게 모방했을 뿐 그 본질이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3:3

17.뜻이 맞는 자와의 동행
80년대만 해도 골프라는 스포츠는 평범한 사람들의 입에 쉽게 오르내리지 않는 운동이었습니다. 그만큼 대중화되지 못한 고급 스포츠였지요. 그러나 박세리 선수의 등장으로 골프는 왠지 한국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어울릴 수 있는 친숙한 스포츠가 된 것 같습니다.
골프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프로 골퍼가 미국의 제 38대 대통령인 제럴드 포드(Gerald R. Ford)의 초청으로 함께 골프를 칠 기회가 있었답니다. 이 기회는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큼 영광스러운 것이었습니다. 대통령과 함께 필드를 거닐며 자신의 기상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흥분된 일입니까? 골프 회동을 마치고 돌아온 그에게 친구는 무척 궁금한 듯이 물었습니다.
"자네, 지금 심정이 어떤가?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친 소감 말일세."
"소감이라고? 말도 말게나 기분이 너무 언짢았네."
"그게 무슨 소리인가? 모두가 자네를 부러워했는데."
"대통령만 나온 게 아니라 빌리 그래함 목사도 함께 나왔거든."
"빌리 그래함 목사가 자네 기분을 언짢게 만들기라도 했나? 혹시 예수 믿으라고 전도하던가?"
"아니, 그런 것이 아니라 ."
"그러면 도대체 기분이 왜 나빴는데?"
"자네도 나와 함께 골프를 쳐봐서 잘 알다시피, 다른 때와 달리 골프 칠 때는 내 입버릇이 좀 거칠지 않은가? 더욱이 그린에서 퍼팅 할 때면 약간씩 욕을 내뱉어야 시원스럽게 경기가 풀리는데, 나와 함께 한 대상이 이 나라 정부와 교회에서 가장 높은 분들이니 마음놓고 욕을 할 수가 있어야지. 정말 오늘의 골프 경기는 최악이었네."
성중의 행순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 내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너희가 보았느냐 하고-아모스 3:3

18.진리를 찾는 사람들
'천로역정'의 저자인 존 번연(John Bunyan)은 인생과 영혼에 대한 의문이 자기 마음에 일어나기 시작했을 때 이런 결심을 했습니다. "내가 구원을 받기 전까지는, 이 진리를 확실히 알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분명히 깨닫기 전까지는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으리라. 아니 이 문제를 해결할 수만 있다면 나는 지구 어디라도 갈 것이며 무엇이라도 할 것이다."
그의 이러한 결심이 예수님을 만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마침내 그에게 자신을 나타내셔서 깨닫게 해주셨고 진리를 알게 하셨습니다. 그는 주님을 찾은 그 놀라운 감격을 기록하여 위대한 저서, '천로역정'을 남겼습니다. 그 책에 나타난 기독교도의 모습은 자신의 모습이자 지금도 진리를 찾고 있는 순례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은 참으로 많은 고난과 고통을 경험함으로써 하나님의 아들을 만나고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며 위대한 주의 진리를 체험하게 됩니다.
이 '천로역정'에서는 크리스천이라는 주인공이 순례의 여정에서 여러 명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중 '신실'과 '소망'이라는 이름의 두 사람과 만나 함께 길을 가다가 의미가 없는 헛된 박람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장사꾼들은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물건들을 사라고 외쳤습니다. 그들은 애써 귀를 막고 지나가려고 하는데 한 장사꾼이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들은 무엇을 사길 원하십니까?"
이때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진리를 사기 원합니다." 그들은 진리를 얻어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것이 아닌, 오늘 있다가 내일 없어지는 것이 아닌, 물질이 아닌 내 인생에 대한 대답을 얻기 원한다고 했습니다. 바로 그들은 허무하고 불안한 마음에 영광스러운 진리를 얻어서 자신들의 영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예레미야 29:13

19.정글은 내가 곧 길
아프리카에 파송된 선교사 한 분이 선교 대상 지역을 답사하는 도중에 깊은 정글에서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 지역에 사는 원주민 한 사람을 가이드로 고용했습니다. 그런데 그 원주민이 안내하는데 계속 이상한 곳으로만 다니며 정글 속을 헤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선교사는 의심스러운 목소리로 "당신 도대체 길을 아시오? 길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오?"라고 물었습니다. 그 물음에 원주민은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교사님, 정글에는 길이 없어요. 내가 가는 길이 곧 길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 6

21.진리를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
제가 진지하게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것은 1962년부터였지만, 처음 3년 동안은 '도대체 이 기독교 신앙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헤맸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1965년에서야 진정한 복음을 찾았습니다.
그 때까지는 풀리지 않는 인생의 수수께끼를 끌어안고 답답해하면서 진리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여러 교회들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런데 그 수많은 교회를 다녀보았지만 별 차이가 없고 결국 기독교라는 것이 도덕의 추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다른 종교와는 전혀 다른 기독교의 독특성과 왜 꼭 예수를 믿어야만 구원을 얻는지에 대해 알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야간 신학교를 기웃거리면서 그 문제를 풀어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캐나다의 오스왈드 J. 스미스 목사님이 쓴 '구원의 길'이라는 작은 책자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 책에는 구원의 진정한 길이 아닌 것 여러 가지를 열거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종교적인 노력과 도덕적인 선행을 통해서는 결코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고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나아가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갈라디아서 2장 21절이 적혀 있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그 말씀을 읽는 순간, 저는 저의 노력을 통해서는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지독한 죄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고자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그분이 십자가에 내 대신 죄 값을 치루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즉시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깊이 고백했습니다. "나의 오만했던 지성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예수님을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인정하겠습니다. 내 마음에 들어와 주십시오. 당신은 나의 구주이십니다."
그날 밤의 깨달음은 저에게 형언할 수 없는 큰 감격을 주었습니다. 그 때부터 복음과 십자가가 참으로 제 눈앞에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재미없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성경의 말씀이 한 구절 한구 절 저를 지배하고 감격하게 했습니다. 그날부터 저는 성경을 들고 나가 만나는 사람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이 영광스러운 구원의 복음을 중거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갈라디아서 2:21

21.진리를 무시한 군중심리
어떤 심리학자는 군중 심리가 개인의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한 실험을 했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두 판에 하나는 검은색으로 칠하고 또 다른 하나는 회색으로 칠했습니다. 그리고는 선생님과 50명의 학생 중 40명의 학생들끼리만 미리 약속을 했습니다. 그 약속은 이러했습니다. 선생님이 "어느 판이 검은색입니까?"라고 물으면 40명의 학생 모두가 회색 판을 가리키기로 한 것입니다. 이때 나머지 10명의 학생들이 어떠한 반응을 나타내는가를 보는 실험이었습니다.
심리학자는 이 실험을 열 번에 걸쳐 실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열 명 모두가 진짜 검은색 판을 가리켰습니다. 그러나 계속 실험을 반복하자 마지막에 가서는 한 명의 학생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9명이 모두 회색을 검은색이라고 가리켰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진리를 좇기보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결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리가 일제히 소리질러 가로되 이 사람을 없이하고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 주소서 하니 -누가복음 23:18

22.평화의 제물
돈 리처드슨(Don Richardson) 선교사로부터 들은 간증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속한 큰 섬인 이리안자야에는 식인종이라고 알려진 사위 족속 부락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워낙 싸움을 즐기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족속이라 복음을 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더욱이 이들은 배반을 미덕으로 여겼기 때문에 오히려 예수님보다 가룟 유다를 더 받아들이고 영웅으로 떠받드는 웃지 못할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선교사님은 이런 사람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의 전통의식을 바라보다가 아주 멋진 영감을 하나 얻었습니다. 이들에게는 두 부족이 싸우다가 한 부족이 지면 진 부족의 추장이 자기 아들을 상대 부족에게 제물로 갖다 바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 전통을 치름으로써 전쟁은 끝나고 평화가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선교사님은 그 모습을 보고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생각해 냈고 그 의식이 행해질 때 이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여 평화의 아이를 주셨으니 이는 아이가 제물로 바쳐짐으로써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그 평화의 아들을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함이라."
그때부터 이 사위 족속은 복음을 깨닫게 되었고 점차 싸움을 즐기며 공격적이던 그들의 모습이 변하기 시작했답니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로마서 5:10


23걸인 행세하는 부자 걸인
영국에 사는 줄리안 모리스는 어린 시절 미아가 되어 구걸하며 삶을 유지했던 걸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이 굉장한 부자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져서 졸지에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고 엄청난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부자가 되었는데도 걸인처럼 행세를 했습니다. 매일 아침 날이 밝으면 걸인의 옷을 다시 입고 면도날이나 비누, 샴푸 같은 것을 집집마다 팔러 다녔습니다. 그러다가도 일년에 한 두 번쯤은 파리를 비롯한 구라파의 다른 나라들을 여행하기도 하고, 한 달의 한번은 자기의 최고급 리무진을 타고 런던의 초호화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날이 밝으면 다시 비누와 샴푸를 들고 나가 집집마다 돌아다녔습니다. 그의 다 떨어진 남루한 옷차림과 초점 없이 흐릿한 눈동자를 보면 그는 영락없는 거리의 걸인이었습니다.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에베소서 1:18-19

24.신분에 맞는 삶
목사는 목사다워야 하는데 목사답게 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늘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야 하기 때문에 어쩌다 사람을 의식할 필요가 없는 시간을 갖게 되면 그렇게 좋을 수 없습니다.
오래 전에 저희 내외가 하와이로 모처럼 만에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오랜 간만에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하와이에 있는 동안만큼은 실컷 편하게 지내고 옷도 야하기 입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들뜬 기분으로 한껏 폼을 잡고 호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어떤 사람이 타면서 저를 위 아래로 훑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대뜸 "이동원 목사님 아니십니까?"하는 것입니다. 당황한 쪽은 나보다도 내 옆에서 아주 야한 옷을 입고 서있는 아내였습니다. 괜히 그 사람에게 소개하지 않으면 오해할 것 같아 아내를 소개하자, 아내는 몸둘 바를 몰라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해변을 향해 가면서 아내는 이런 말을 하더군요. "여보, 이 세상에 피할 데가 어디 있겠어요. 당신과 저는 어차피 공인이에요." 아내의 말을 들으며 이제부터는 해변에 갈 때도 검은 양복은 한 벌씩 가지고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가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일심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빌립보서 1: 27

25.연약한 심령
아프리카에는 뱀잡이수리라는 아주 특이한 새가 있습니다. 이 새는 평소에는 잘 날아다니다가도 어느 순간 고통을 감지하거나 위험한 것을 느끼면 갑자기 날 수 있는 능력을 망각하고 맙니다. 날 수 있는 능력을 망각한 새는 땅을 기어다니다가 끝내는 목숨을 잃어버리거나 다치게 되는 특이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뱀잡이수리를 보면서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상당한 훈련에 의해서 의지적으로라도 날마다 조금씩 기도를 하며 주님을 바라보고 삽니다. 그러나 막상 기도가 정말 필요한 순간에는 갑자기 기도를 잊어버려 어쩔 줄 모르고 당황하며 방황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로마서 8: 26

26.내가 산 것이 아니요
한국 초대교회 선교사였던 모펫트가 한국에서 선교사역을 모두 마치고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한국 교회의 지도자들은 그를 위해서 비석을 세우자는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우상의 개념이 아니라 기념의 차원에서 비를 세우는 데 동의했습니다.
이때 유명한 최권능 목사님이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모펫트 선교사님을 존경합니다. 그는 한국 교회의 은인이자 내 신앙의 선배이십니다. 나는 진심으로 그 분을 존경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분의 동상을 세우신다면 나는 도끼로 그 동상을 때려부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세우십시오. 또 다시 나는 부술 것입니다."
결국 이와 같은 최권능 목사님의 충정을 이해하신 모펫트 박사의 간절한 만류로 기념관만을 세우기로 결정되었다고 교회사에 남아있습니다. 칼빈도 자신이 죽은 후에 자기의 비석을 세우지 말라고 사람들에게 당부하였습니다. 그것은 자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가리워질까 두려워한 이유 때문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갈라디아서 2: 20

27.우리는 하나님 편
미국 남북전쟁 중 북군이 남군에 비해서 전세가 불리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링컨에게 한 참모가 와서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각하, 하나님은 우리 북군 편에 계실까요, 남군 편에 계실까요?"
이 질문에 링컨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우리편에 계신가, 적의 편에 계신가 하는 것을 가지고 고민하지 않네. 오직 나의 고민은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나 하는 것이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을 바라지만, 진정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만한 합당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의 자리에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십니다.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 -여호수아 3:5

28우리가 그대 곁에 있음을 잊지 말라
2차 세계 대전 초기에 영국의 작은 기선 한 척이 중요한 임무를 띠고 미국을 향해서 항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적선들의 공격을 피해 미국까지 항해할 수 있을까 염려하는 선장에게 임무를 지시한 상관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이 비밀부호를 사용해서 무전을 치면 당신에게 곧 답신이 갈 것이오." 선장은 이 말을 믿고 그 험한 바다를 자그마한 배로 헤쳐나갔습니다. 저 멀리서 갑자기 적의 함선이 나타나자 그는 재빨리 지시 받은 비밀부호로 무전을 쳐서 이런 답신을 받았습니다.
"다 알고 있다. 우리도 적을 보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대 곁에 있음을 잊지 말라."
선장은 이 답신을 받고 용기 백배하여 무사히 자기 배를 끌고 샌프란시스코 항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배가 항구에 들어 올 때, 그는 자신의 배 바로 뒤에 보이지 않던 배 한 척이 갑자기 나타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 배는 바로 잠수함으로서 적들로부터 선장의 작은 배를 보이지 않게 지켜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곁에서 계속해서 용기를 불어넣었던 그 답신- "두려워 말라. 우리가 그대 곁에 있음을 잊지 말라." - 때문에 위대한 작전의 임무를 무사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29.한 소년의 헌신
스코틀랜드 어느 작은 마을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한 주간동안 계속되는 집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별로 모이지 않았습니다. 목사님은 예수를 영접하고 헌신할 사람을 계속해서 초청했지만 아무도 앞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부흥회 마지막 날, 한 작은 소년이 앞으로 나왔습니다. 목사님은 부흥회 기간동안 예수를 영접하고 헌신한 사람이 겨우 한 명밖에 없다는 사실에 무척 실망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 명의 사람, 예수를 영접하고 헌신하기 위해서 앞으로 나온 이 소년만은 달랐습니다. 그의 눈에 뜨거운 불꽃이 일어났으며, 그 소년은 "오! 하나님, 저의 생명을 주님께 드립니다. 저에게 아프리카를 주십시오"라고 외쳤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리빙스턴입니다. 작은 한 소년의 눈에 일어났던 불꽃이 흑암의 아프리카 대륙에 새벽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단지 먹고사는 것이 우리들의 삶의 전부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 땅에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성공합니다.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나물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마가복음 4: 31- 32

30.더 높으신 분의 부름
현대 선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암 케리(William Carey)는 구두 수선공으로 일하면서 독학을 했습니다. 독학을 하면서도 그는 여러 나라의 언어를 꾸준히 공부하여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까지 키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케리의 친척동생이 자신이 들어가기로 한 옥스퍼드의 단과대학에 케리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들은 단과 대학의 한 유명한 어학교수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대화 중에 그 교수는 케리의 어학 실력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 교수는 케리에게 "당신이 이 학교에 들어오면 이 나라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오. 그리고 이 나라의 여왕께서도 당신을 기뻐하실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분의 말에 케리는 이렇게 거절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영국이라는 나라의 여왕을 말씀하셨는데, 제게는 이미 저의 전 생애를 건 한 나라가 있습니다. 그 나라는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저는 여왕보다 더 높으신 분의 부름을 받았고, 그분을 향한 저의 충성은 변할 수 없습니다."
결국 케리는 그 교수의 제의를 거절하고 세계 선교를 위해서 인도로 떠났습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립보서 3:14

31.하나님께 영광 돌린 무신론 철학자
무신론 철학자인 머들린 머리 오헤어(Maudlin Marey O'Hare)는 미국의 무신론 협회장을 지냈고,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반 크리스천 운동(Anti Christian Movement)의 핵심 리더였습니다. 그가 몇 해전 미국 공립학교에서 기도하면 안 된다고 하는 기도금지 운동을 벌였고, 결국 이 문제를 가지고 법정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그가 법정에서 패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카고 법원에서 내린 마지막 판결은 그의 승리였습니다. 승리를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그는 이기는 순간, 법정에서 손을 들어 "오 마이 갓"(Oh, My God)이라고 외쳤습니다. 그 모습이 기자들 눈에 띄었고, 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무신론자가 승리의 축하를 하나님께 돌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칼 융(Carl Jung)이라는 심리학자는 "사람들의 여러 의식 가운데 가장 강렬한 의식은 신(神) 의식이다. 그리고 이것은 무신론자의 마음속에서도 그렇다"는 말을 했습니다. 무신론자들은 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온 세월을 보내는 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그러기 위해서 주야로 신을 묵상해야 합니다. 그들의 마음에서 절대로 벗어버릴 수 없는 의식이야말로 신 의식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고 신앙을 떠나서 결코 살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어떤 의미로든지 종교적인 것을 추구하며 사는 데, 이 필요는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의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 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사도행전 17: 23

32.어떤 할머니의 독특한 전도법
아프리카에서 선교를 하시던 선교사님께서 어떤 원주민 할머니의 독특한 전도법에 감탄하여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이 할머니는 문맹에다가 시각 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이셨다고 합니다. 그런 분이 어떻게 전도를 기가 막힐 정도로 잘 할 수 있었을까? 할머니의 독특한 전도법은 이러했습니다.
할머니가 예수님을 영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선교사님을 찾아와서 대뜸 이렇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선교사님, 요한복음 3장 16절이 성경 어디에 있습니까?" 선교사님은 영문도 모른 채 할머니의 요구대로 성경을 찾아 빨간 줄을 그어주었습니다. 선교사님은 글을 읽을 수도 볼 수도 없는 할머니인데 왜 그런 부탁을 할까 의아하기만 했습니다.
그날 이후부터 할머니는 전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는 날마다 학생들이 수업을 마칠 시간쯤에 동네 학교 정문 앞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에게 "학생, 나 좀 도와줄 수 있겠어?"라며 말을 건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할머니가 도와달라고 하니 학생들은 거절 못하고 "뭘 도와드릴까요?"라며 다가옵니다.
"사실은 이 할미가 좋아하는 책이 있는데 눈이 잘 안보여서 볼 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말인데 여기 빨간 줄 쳐 놓은 부분만 좀 읽어주겠어?"
그러면 학생은 요한복음 3장 16절을 할머니가 잘 들을 수 있도록 또박또박 읽어줍니다.
"정말 고마우이. 그런데 학생은 방금 읽은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어?"
"잘 모르겠어요."
"내가 가르쳐줄게. 이 말씀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거야. 나와 학생을 사랑하셔서 그분의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인 예수님을 주셨다는 거야. 그런데 우리가 그 예수님을 믿으면 죄를 다 용서함 받고 자녀가 되며 영생을 얻게 된단다."
할머니의 독특한 전도법은 이러했던 것입니다. 할머니로 인해 많이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 가운데는 그 나라의 기독교 지도자로 성장한 사람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 -골로새서 4:3

33.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미국에서 유명한 바바라 월터는 저널리스트이자 텔레비전에서도 매우 인기가 있는 여자입니다. 그의 남편도 유명한 기자이자 컴퓨터 전문가입니다. 이렇게 완벽한 여자와 남자가 부부가 되었다면 남보다 더 잘 살아야 할텐데 이들은 이혼을 했습니다.
이 여자와 이혼한 남자는 '이제는 좀더 새로운 인생을 찾아야겠다. 나에게 가장 잘 맞고 적합한 사람을 찾아봐야겠다'며 컴퓨터 통신에 광고도 내고 사람들의 추천도 받아서 컴퓨터에 많은 여자들의 리스트와 자료들을 입력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그 여자들 가운데 자신과 잘 맞고 어울리는 사람을 순위별로 살펴본 결과 10위까지 리스트를 뽑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순위 중 가장 적합한 결과로 나온 1위의 여인은 바로 자기와 이혼했던 바바라 월터였던 것입니다. 부인을 바꾸면 남보다 더 잘 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잘못된 결정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아니라 내가 바뀌는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방 때문에, 상대방이 바뀌면 좀더 우리 가정이, 직장이, 사회가 바뀌겠지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진정 변화되고 바뀌어야 할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누가복음 6: 42

34.부정적인 삶의 태도
오래 전에 미국에서 방영되었던 스누피(snoopy)라는 만화 중에 한 남편이 매사에 부정적인 자기 부인과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작가였던 부인은 어떤 주제로 글을 쓰든지 항상 글의 첫머리에 "어둡고도 우울한 밤이었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런 부인의 글을 보다 못한 남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좋은 글은 그렇게 쓰는 것이 아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써보지 그래?"
"그럼 어떻게 써야 하는 데요?"
"음, '옛날 옛적에'라는 말로 시작해 보면 어떨까?"
부인이 남편의 조언을 좋게 받아들여서 큰마음을 먹고 첫 문장을 다시 썼습니다.
"옛날 옛적에 어둡고도 우울한 밤이었습니다."
이렇듯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에 젖어 있는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부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에베소서5:4

35.히스토리컬(historical)과 히스테리컬(hysterical)의 차이
나타난다라는 단어에는 역사적(historical)인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히스터리컬(historical)이라는 단어와 연관되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남자가 친구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 마누라는 부부 싸움을 할 때마다 얼마나 히스터리컬(historical)한 지 모르겠어."
그러자 말을 듣고 있던 친구가 지적하기를 "그럴 때에는 히스터리컬(historical)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히스테리컬(hysterical)이라고 하는 거라네." 그러자 남자가 다시 말했습니다.
"아, 이 친구가 내가 영어를 모르는 줄 아나? 나도 잘 아는데 우리 마누라는 너무나 히스터리컬(historical) 하다구."
친구가 그 말이 무슨 뜻이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우리 마누라는 싸울 때마다 늘 과거를 들추기 때문에 히스터리컬(historical)이라고 한 거라네."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에베소서 4:32

36.장점을 보는 눈
C. S. 루이스(C. S. Lewis)는 성경을 읽다가 "비판하지 말라"는 말씀을 보고 다음과 같은 풍자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느 날 푸쉬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 한 마리가 영국의 런던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루이스는 의기양양하게 런던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고양이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푸쉬야, 너 지금 어디를 갔다오니?"
"예, 저는 영국의 여왕을 만나러 런던에 갔다 오는 길입니다."
"푸쉬야, 그럼 너는 런던에 가서 무엇을 보았니?"
"저는 여왕의 의자 밑에 있는 생쥐를 보았습니다."
그 고양이는 크고 아름다운 런던의 왕궁에 어렵게 가서는 위대한 엘리자벳 여왕이나 황홀하고 찬란한 궁궐 안을 본 것이 아니라 어처구니없게도 겨우 여왕의 의자 밑을 기어다니는 생쥐를 보고 온 것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무한한 가능성과 아름다움은 보지 않고 그 안의 어두움이나 단점들만 캐내어 보기를 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모든 것을 비판적으로 보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마태복음 7:1

37.청년과 노인의 차이
시드니 그린 버그(Sydney Greenberg)라는 사람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사람들을 믿으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람들을 믿지 않으면 우리는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인생을 즐길 줄 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모든 것을 포기하면 우리는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과거의 전통과 방법에만 의지하고 있다면 우리는 참으로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아름다워지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과거만을 회상하고 있다면 우리는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친교와 즐거움을 찾고 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고독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행복을 갈망한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회상만을 하고 있다면 우리는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사랑을 줄줄 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받으려고만 하고 있다면 우리는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꿈을 아직도 갖고 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꿈을 포기하고 오늘만을 바라보고 있다면 우리는 노인이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에베소서 6:1-3

38.의인은 없다
네 명의 그리스도인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어느 날 야고보서를 공부하던 중에 그들은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약 5:16)라는 말씀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약점에 대하여 서로 솔직하게 고백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한 사람이 자기의 약점을 고백했습니다. "나는 교회에 다니긴 하지만 줄담배를 끊을 수가 없어서 교회에 갈 때에는 담배 피우고 나서 입을 닦고 간다네."
두 번째 사람도 어쩔 수 없는 자신을 고백했습니다. "나는 어떤 사실을 말할 때 자꾸만 거짓말이 입에서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다네. 나도 어쩔 수가 없어."
세 번째 사람도 고백했습니다. "나는 교인이면서도 아직 도벽을 버리지 못했어. 남의 물건만 보면 자꾸만 손이 간다네."
그런데 이야기를 다 듣고 있던 네 번째 사람은 전혀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야, 너는 약점이 없냐? 너도 자백하라고!"
세 사람이 모두 재촉하니까 한참 후에야 네 번째 사람이 고백을 했습니다.
"실은 난 남의 약점을 알기만 하면 그것을 불고 다니는 것이 내 약점이야."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로마서 3:10

39.빈손
알렉산더 대왕은 죽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이러한 유언을 남겼습니다.
"내가 죽으면 들어갈 관의 양쪽 옆에 구멍을 내라. 그리고 내 양손을 관 바깥쪽으로 내 밀어라!"
그래서 알렉산더 대왕의 유언대로 관 양쪽으로 난 구멍에 손을 내밀어 그가 죽을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았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었습니다.
알렉산더는 아버지 필립이 그의 주변 나라를 모두다 정복할 때, 그는 달을 쳐다보면서 '이제 나는 이 땅에서는 더 이상 정복할 곳이 없구나'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알렉산더 대왕도 다른 이들처럼 죽을 때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가지고 갈 수 없는 것들을 붙들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디모데전서 6:7

40.황금의 손
그리스 신화 중에 나오는 황금에 눈이 어두웠던 마이대스 왕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마이대스 왕에게 낯선 신이 찾아와 소원을 말하면 그대로 이루어주겠다는 제의를 합니다. 그래서 이 왕은 자신의 손으로 만지는 모든 것을 모두 황금으로 만들어 달라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 소원을 말하자마자 왕이 만지는 모든 것은 다 황금으로 변했습니다. 신이 난 왕은 하루종일 황금 만드는 일에 열중했습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황금으로 만들다가 마침내 사랑하는 딸도 그의 손이 닿는 순간 황금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만지는 모든 사람들이 황금으로 변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만들어 놓은 황금의 세계를 바라보면서 해가 지는 황혼 녘에 절망하며 절규했습니다.

"내가 원한 것은 황금이 아닙니다! 나의 딸 메리의 생명을 돌려주십시오.
내가 원한 것은 황금이 아닙니다. 한 모금의 물입니다.
내가 원한 것은 황금이 아닙니다. 지나간 시절 친구들과의 우정입니다."

이 어리석은 마이대스 왕의 절규를 통해서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정직한 통찰력 없이 시간을 흘러 보내다가 삶의 의미를 상실해 버린 우리들의 초라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희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누가복음 12:15

41.세상 부요의 허무함
1888년에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다이너마이트를 만든 유명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다이너마이트로 당대에 명사가 되었고 수많은 돈을 벌어 사람들의 관심과 촉망을 받는 대상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그는 일어나자마자 평상시처럼 신문을 읽으려고 펴는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어떤 기사의 서두에 자기가 죽었다고 쓰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의 동생이 죽었는데 기자들이 혼돈하여 그가 죽은 것으로 기사를 냈던 것입니다. 작은 실수로 실린 기사였지만 그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망 기사 앞에서 깊은 침묵과 말할 수 없는 도전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수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다이너마이트를 만들어서 재물과 명성을 얻었지만, 결국 내 인생의 마지막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다이너마이트를 만든 제조업자가 드디어 죽다"라고 실린 신문을 찢어 버리면서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훗날 그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과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재산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것이 그 유명한 알프레드 노벨의 노벨 평화상이 시작된 이유였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서 돈을 벌지만 정작 무엇을 위해서 써야 할 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누가복음 12: 21

42.허무한 세상
요즘 학생들 사이에 유행하는 유머 중에는 이런 퀴즈가 있습니다.
'한 버스가 어떤 길을 가다가 큰 교통사고를 내서 그 안에 타고 있던 많은 승객들이 죽었는데 그들 중 가장 억울하게 죽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가장 억울하게 죽은 첫 번째 사람은 96번 버스를 타려다가 69번 버스를 96번으로 착각하고 탄 사람이고, 두 번째 사람은 결혼식을 하루 앞둔 젊은 총각, 세 번째 사람은 버스가 출발할 때 놓칠까봐 급하게 달려와서 간신히 버스를 탄 사람, 네 번째 사람은 버스 안에서 졸다가 자기가 내려야 할 곳에서 못 내리고 한 정거장 더 가다가 죽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웃기지요. 그런데 이 웃음 뒤에 결코 울어 넘길 수 없는 진리가 그 속에 숨어 있는 것을 우리는 발견합니다. 이런 비극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보편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시편 103: 15

43부(富)의 허무
미국 역사 중에 모든 미국인들의 생활에 경종을 울렸던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1923년 어느 날 시카고에 있는 에드워드 비치호텔에서 그 당시 미국 최고의 부자라고 불리는 7명의 사람이 모였습니다. 어느 정도의 부자냐 하면 그들의 전 재산을 모두 합칠 때 미국 전체의 국고를 능가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신문 기자가 시카고에 모였던 그 날로 시작해서 정확히 25년이 지난 후의 그들의 생애가 어떻게 되었는지 추적하여 발표를 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이었던 강철회사 사장, 찰스 슈업은 25년 후 무일푼의 거지가 되어 죽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인 알써 카튼은 밀농사로 거부가 된 사업가였는데 그 역시 파산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쓸쓸하고 고독한 가운데 혼자 임종을 맞이하고 죽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인 리차드 위트니는 뉴욕 은행의 총재였지만 자기를 둘러싼 여러 가지 상황이 잘못되어 감옥에서 고독하게 여생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네 번째 사람인 엘버트 홀은 미국의 재무장관까지 지냈지만 감옥에서 막 풀려 나와 집에서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섯 번째 사람인 웰스프리트의 회장이었던 J. C. 리버모아는 인생의 끝을 자살로 마쳤습니다.
여섯 번째 사람인 국제은행 총재였던 리온 프레이져 역시 자살로 자신의 삶을 마쳤습니다.
일곱 번째 사람인 이반 크루컬은 부동산 업계의 거부였지만 자살 미수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인생은 미국인들에게 부의 허무를 알려주는 커다란 충격과 교훈이 되었습니다.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찌어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잠언 23: 4,5

44.영원의 값어치를 아는 법
한 로마의 황제는 인생을 엄숙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 매일 아침 신하가 문안할 때마다 이렇게 인사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폐하시여! 죽음을 기억하십시오."
황제는 이 신하의 아침 인사를 통해 죽음을 인식하고 그의 삶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느 그리스의 철인은 사랑하는 제자가 짧고 허무한 세상에 우리가 태어난 이유를 물었을 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영원의 가치를 알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시간의 허무를 통해서 비로소 영원의 의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시간의 허무를 깨달을 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누릴 영원의 값어치를 알게 됩니다.
여인에게서 난 사람은 사는 날이 적고 괴로움이 가득하며 그 발생함이 꽃과 같아서 쇠하여지고 그림자 같이 신속하여서 머물지 아니하거늘 -욥기 14:1, 2

45.소망을 이루는 기도
펜실베니아주의 필라델피아 근처에 가면 시골답지 않은 아주 큰 교회가 있는데, 이 교회가 세워진 데에는 깊은 사연이 있습니다. 본래 이 마을에는 교회가 없어서 사람들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 먼 도시까지 나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을에 사는 스잔이라는 어린 소녀로 인해 교회가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린 소녀 스잔은 항상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우리 마을에 교회를 세워주셔요. 많은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자유롭게 찬양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이 기도는 스잔의 꿈이었고 열망이었습니다. 그러나 스잔은 이름 모를 질병에 걸려 어린 나이에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 스잔은 세상을 떠났고, 그 소녀가 누었던 자리 밑에는 그녀의 간절한 기도와 열망이 담겨진 편지 한 장과 그 속에 마지막 헌금 5달러가 들어있었습니다.
그 후 스잔의 이야기는 마을 주민들과 미국 전역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해졌습니다. 그 소녀의 이야기는 그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어 모두 앞다투어 헌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이 소녀를 기념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 마을에 아름다운 예배당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이 소녀의 작은 기도와 5달러 짜리 지폐하나가 가져온 아주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시편 37:5

46.기도의 확실한 응답
기도의 성자라고 불리는 조지 뮬러(George muller)는 자기 평생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기도응답을 받았다고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는 사건 만해도 무려 50,000가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가 가장 시간을 많이 들여서 한 기도 제목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기가 어렸을 때부터 같이 삶을 나누었던 다섯 친구의 구원 문제였습니다. 뮬러는 다섯 명의 친구들을 위해 오랜 시간동안 계속해서 기도했습니다. 한 두 사람이 믿기 시작해서 3명은 구원받았지만 끝까지 믿지 않는 친구가 두 사람 있었습니다. 뮬러는 이 두 친구를 위해 얼마나 기도를 했는지 무려 52년 동안이나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했지만 헛수고였습니다.
이제 노년이 되어 병석에 누운 뮬러는 서서히 자기 인생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자기 인생의 마지막 남은 힘을 가지고 사랑하는 교회에서 마지막으로 설교하기를 간청했습니다. 마지막 설교를 하던 그 날, 그의 안 믿는 친구가 우연히 그곳에 참석했다가 뮬러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한 친구의 구원을 보지 못하고 뮬러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후 그때까지 안 믿고 있었던 친구가 뮬러의 죽음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뮬러가 자기를 위해서 무려 52년간이나 기도했다는 이야기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뮬러가 죽은 바로 그 해 그 소식을 들은 이 친구는 결국 예수님를 믿게 되었습니다. 믿은 후 그 친구가 전 영국을 순회하면서 이러한 간증을 했습니다.
"뮬러 목사님의 기도는 모두 응답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최후의 응답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의 모든 기도는 다 응답된다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한복음 15; 7

47.그릇된 적용
제가 맨 처음으로 목회를 시작한 곳은 경기도의 자그마한 어느 시골 교회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처음으로 설교를 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저의 설교가 청중들에게 어떤 반응을 일으킬 것인가에 대해 매우 민감했었습니다.
시골 교회에 내려간지 서너 주간이 지난 어느 주일날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영생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설교를 했습니다. 그날 저는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면 반드시 주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감격스러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결론을 맺고 설교를 끝냈습니다.
예배 후에 문 앞에 서서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성도들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하는데 한 청년이 설교에 은혜를 많이 받았다며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전도사님의 설교 마지막 부분 중에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고 기도하면 된다는 말씀이 저에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이제 말씀대로 전도사님께서 저희 집에 오셔서 아파서 죽게 된 돼지를 위하여 안수 기도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청년은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린다는 말을 안수기도를 받으면 모든 일이 다 해결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인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처럼 마음에 커다란 허탈감을 느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마태복음 7:6

48.나를 변화시키는 기도
교회 안에서 생활하다보면 때때로 인간관계의 위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예전에 저의 속을 썩이던 집사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제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아파서 그 분을 위해 30일 작정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새벽 기도를 그렇게 싫어하던 제가 매일 새벽에 나와서 그 집사님을 위해서 30일 동안을 작정하고 기도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그 집사님의 마음을 좀 바꾸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매 주일마다 집사님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주시해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그 집사님은 험상궂은 얼굴 그대로이고 저를 향한 태도에 조금도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기도를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한 3주간쯤 지나서 보니 저의 기도 내용이 갑자기 변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기도하다보니 어느새 제 마음에 이런 기도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그 집사님을 사랑하지 못했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어느 날 새벽 저는 울면서 이렇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저를 변화시켜 주십시오.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 후 주일에 그 분을 보니 그렇게 달라져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누가 달라졌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달려졌습니다.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해서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해서 기도하라 -누가복음 6: 28

49.절망을 극복하는 기도
아멜리아 할트는 미국에서 아주 유명한 여자 비행사였습니다. 그녀는 대서양 횡단을 처음으로 성공시킨 장본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대서양 횡단은 쉽게 이루어 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대서양 횡단 중에 바다 한복판에서 엔진이 고장나는 엄청난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도저히 비행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당황하지 않고 그 위기를 넘겨 무사히 대서양 횡단 항공을 마쳤습니다.
대서양 횡단을 성공하고 돌아와 보스턴에서 기자회견이 열렸을 때 기자들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엔진이 고장났을 때 그 위급하고 어려운 순간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습니까?" 그 질문에 그녀는 이런 유명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것은 간단합니다. 그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것은 제가 바다 위 한복판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한 기자는 자세한 의미를 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녀는 이어서 말했습니다. "제가 위기에 있었을 때는 이미 대서양의 반을 넘어왔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돌아갈 수가 있었겠습니까? 포기하면 떨어져서 죽을 것이 당연했지요. 그 당시 제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앞으로 가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앞으로 가는 것과 같습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 모두 막혀있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앞으로 나아갈 길은 열려 있습니다.

어떤 그리스도인의 시입니다.

"한 걸음이 당신을 그리 멀리 데려다 주는 것은 아니어도 당신은 계속 걸어야 합니다.
한 마디 말로 당신 자신을 다 설명하는 것이 아니어도 당신은 계속 말해야 합니다.
한 인치가 당신을 크게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어도 당신은 계속 자라가야 합니다.
하나의 행동이 모든 것을 이루어 놓는 것은 아니어도 당신은 계속 행해야 합니다."

이 시에 한 줄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단 한 번의 기도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하는 것은 아니어도 당신은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은 절망을 극복하는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 17

50.기도의 대상
오래 전에 미국의 보스턴에 있는 교회에서 어떤 전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목사님은 그 도시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훌륭한 학자 한 분에게 대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대표 기도를 부탁 받은 학자는 그 집회에서 모든 수식어를 총동원해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집회에 참석한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은 그의 기도를 들으면서 그의 기도 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그 이튿날 아침에 어떤 기독교 신문기자가 이 학자의 기도를 평가하는 글을 신문에 냈습니다. "이 위대한 학자의 기도는 아마도 보스턴 시가 창설된 이래로 보스턴 청중에게 바쳐진 가장 웅변적이며 가장 지성적인 기도였다."
이 기도는 하나님께 바쳐진 기도가 아닌 보스턴 청중에게 바쳐진 기도였습니다.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마태복음 6: 5

51.미움을 이기는 기도
홀리데이인(Holy day Inn)의 창업자인 케몬스 윌슨의 이야기입니다. 미국 제재소 직원이었던 그는 아침에 출근해보니 자기의 책상 위에 해고 통지서가 있었습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황당하게 해고된 그는 굉장히 화가 났고 직장과 자기 상관에 대한 복수심이 끓어올랐습니다. 그는 제재소 옆에 똑같은 제재소를 만들어 볼까 생각해 보았지만 자본이 없었습니다. 그는 자포자기한 나머지 집을 떠났습니다. 여러 달 동안 방황하면서 모든 것을 잊으려 했지만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가진 돈을 모두 다 써버리고 다시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나는 자살하고 싶어. 모든 노력을 다해 보았지만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어."
이때 아내는 남편을 향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당신이 한가지 시도해 보지 않은 일이 있어요. 당신은 당신이 처한 이 상황과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기도해 보신 적이 없잖아요."
아내의 말 한마디는 그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맞아, 나는 기도해 본 적이 없지.'
그후 그는 아내와 더불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기도하는 동안 신기하게도 자기 마음에 있었던 직장과 상사에 대한 미움과 복수심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의 머리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솟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기 집을 담보로 융자를 얻어서 조그마한 건축업을 시작했는데 건축업이 너무 잘되어 5년만에 제 발로 설 수 있는 조그마한 사업가로서 자기 기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새로운 소원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제가 건축을 하면서 여러 곳을 여행하다 보니까 맘에 드는 호텔이 없습니다. 좋은 호텔은 있지만 너무 비싸고 작은 호텔은 너무 분위기가 좋지 않더군요. 제가 호텔을 지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하고 아주 깨끗하며 적절한 가격에 쉼을 제공할 수 있는 그런 호텔을 짓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응답하셨습니다. 그는 하나 둘 호텔을 짓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세계적인 체인이 되어 홀리데이인이라는 호텔이 되었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태복음 5: 44

52.이웃에게 비춰진 기도의 빛
한 미국 사업가의 간증입니다. 그가 불신자였을 때 한번은 서부의 어떤 도시를 여행하다가 호텔을 잡으려고 하는데 여행객이 너무 많아서 방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힐튼 호텔(Hilton Hotel)의 비싼 방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곳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가 어디서 자야하나 난감해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어떤 신사가 곁에 와서 말을 걸었습니다. "제 방이 2인 실이라 침대가 하나 남는데 같이 주무시겠습니까?" 그는 고마워하며 그 신사의 방에 함께 들어갔습니다.
그가 막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그 신사가 "먼저 주무세요. 저는 조금 할 일이 있거든요. 불은 꺼 드릴게요"라며 불을 꺼주었습니다. 그는 속으로 '저 사람이 어두운 데에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려고 하나'하고 자는 척하며 보았더니, 그 신사는 침대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가 자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소리를 삭이며 조용히 기도하는 그 신사의 기도 소리는 병상의 신음과도 같았습니다.
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저 사람은 예수쟁이이거나 좀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그것도 아니면 인생에 매우 절박한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그는 신사에게 물었습니다.
"크리스천이신 모양이지요. 기도할 문제가 많았습니까?"
"너무 너무 문제가 많습니다."
"무슨 문제인데요?"
"나라 문제입니다."
"나라 문제라니요?"
"우리 나라가 여러모로 위기에 처해 있지 않습니까?"
"선생님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이렇게 해서 서로 명함을 교환하게 되었는데 그 신사의 명함을 보니까 국무 장관을 지내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를 믿지 않았지만 국무장관이 나라 문제 때문에 그렇게 간절한 기도를 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 감동했습니다. 결국 그는 그 국무장관이 아침에 기도하는 자리에 함께 참석했다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니라-누가복음 11:33

53.담대한 기도
한국 교육계에 신선한 새 모델로서 자극과 도전을 준 살아있는 고등학교의 표본, 거창 고등학교 교장이었던 전영창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전영창 선생님은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후 부채가 많아 쓰러져 가는 거창 고등학교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아무리 학교 부채를 갚으려고 노력해도 도저히 그의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1958년 4월 학교는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경과 찬송 그리고 담요 하나를 가지고 거창읍에서 40리 떨어진 웅안현 어떤 산마루 언덕에 있는 굴속에 들어가서 자리를 펴고 일주일 금식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미국 유학을 갔다와서 이 나라에 새로운 고등학교 교육을 해 보려고 하는데 이렇게 학교 하나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제가 어떻게 하겠습니까? 하나님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는 사흘동안 주야로 매달려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사흘이 지나도 아무런 응답도 없자, 그는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사흘째 밤에는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아무리 기도해도 마음이 답답합니다. 응답의 확신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시면 저도 생각이 있습니다. 제가 일주일 금식 기도를 마치고 서울에 올라가서 동아일보에다가 하나님은 안 계시다고 광고를 내겠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협박할 수 있는 담대함으로 기도를 하고 나니 가슴이 뻥 뚫리는 것같이 가슴이 시원해져서 찬양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일주일 금식기도를 마치고 산에서 내려와 보니 학교 서무과로 편지 한 통이 와 있었습니다. 조우 복이라는 미국 크리스천 성도가 수표 하나를 보낸 것이었는데 그 수표에는 놀랍게도 2,050불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2,050불이라는 돈은 그 당시 부채를 정확하게 갚을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그 후 그가 1971년 학교 강당을 위해서 다시 한번 엎드려 기도했을 때 하나님의 도움이 유명한 미국 수정교회 로버트 슐러 목사님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시편 31: 24

54.이기적인 기도
어느 교회 청년회원들이 기도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청년회를 지도하시는 전도사님이 "그 동안 우리의 기도가 너무 이기적 관심에 매여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기도할 때는 자신들만을 위해서 기도하지 말고 자신을 넘어서 부모님이나 나라의 지도자를 위해서도 기도하시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씀하신 후 기도회를 시작하셨습니다. 청년회원들이 차례대로 기도하는데 어떤 자매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 자매는 큰 소리로 이렇게 기도하는 겁니다.
"하나님, 용서해 주세요. 그 동안 저는 자신만을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저의 부모님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저의 부모님은 무엇보다도 인품이 훌륭하고 능력이 있는 사위를 보기 원하십니다. 부디 좋은 사위를 맞이하여 그들의 딸이 행복한 것을 보게 하옵소서."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야고보서 4:3

55.자격 없는 자를 위한 탄원
나폴레옹이 이끄는 병사들 중에 한사람이 탈영을 했다가 붙들려 왔습니다. 그 병사는 이번이 두 번째의 탈영이었기 때문에 벌로써 최고형인 사형을 언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가 나폴레옹에게 달려와서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절하게 탄원했습니다. 그러자 나폴레옹은 "두 번씩이나 탈영한 당신의 아들을 위해서 이런 탄원을 하는 것은 의롭지 않다"고 거절했습니다.
이때 그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황제시여, 저는 의를 베풀어 달라고 탄원하는 것이 아니라 폐하께 자비를 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비를 탄원하고 있는 것이지 의를 탄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나폴레옹은 단호하게 "한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탈영을 한 당신의 아들은 자격이 전혀 없다"라고 뿌리쳤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단념하지 않고 다시 엎드려 간절하게 빕니다. "황제시여, 제 아들이 자격이 없기 때문에 긍휼을 구하는 것입니다. 자격이 없기 때문에 제 아들에게 자비를 구하는 것입니다. 자격이 있다면 제가 왜 긍휼과 자비를 구하겠습니까? 그러니 폐하, 제 아들에게 당신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하박국 3:2

56환난 중에 도움을 구하는 기도
오래 전 영국에서는 "국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설교하는 자는 무조건 벌을 받는다"라며 신앙을 제한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젊은이가 이 법을 어겨 12년 동안 감옥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그 긴 세월 동안 앞을 보지 못하는 그의 아내는 거지처럼 구걸하다가 죽게 되었고, 그의 세 자녀들도 졸지에 고아가 되어 생계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런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그 젊은이는 감옥에서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전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제가 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만약 제가 하나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저는 절망하지 않겠습니다."
이때 주께서 그의 마음에 감동을 주셨습니다.
"너는 글을 쓰거라. 나는 너에게 글을 쓸 수 있는 달란트를 주었노라."
주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그 젊은이에게 이런 환상이 보였습니다. 주님의 나라를 향하여 걸어가는 한 사람의 모습이 보였던 것입니다. 이 젊은이가 바로 그 유명한 존 번연(John Bunyan)이며, 그가 쓴 책이 바로 '천로역정'입니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평정히 하사 물결로 잔잔케 하시는도다 -시편 107: 28,29

57.요구할 대상이 있는 행복
아주 오래 간만에 만난 두 사람이 서로 자기 살아온 이야기며, 가정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자녀들의 이야기를 하게 되었을 때 한 사람이 "자네 아들은 어떤가?"라고 물었습니다. 질문을 받은 사람은 "자네와 마찬가지로 밤낮 돈 드는 일뿐이네. 처음에는 자전거 사줬더니 조금 있다가는 자동차를 사달라고 난리야. 눈만 뜨면 자식들이 그저 돈만 요구한다네. 자네는 어때?"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게도 자네같이 요구하는 아들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네. 내 아들은 2년 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네. 죽은 내 아들은 내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단 말이야."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마태복음 7:7

58. 길가에 떨어진 씨
C. S. 루이스(C. S. Lewis)는 그의 저서, 「악마의 편지」에서 길가에 떨어진 씨를 설명하는 마음 밭의 비유를 탁월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어느 날 영국의 어떤 노신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습관적으로 도서관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도서관에서 책을 뒤지다가 수많은 책 중에 우연히 신앙에 관한 책을 한 권 집어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책을 읽다가 마음에 갑자기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그 분은 어떤 분일까? 나는 그 분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노신사에게 그 순간 사단이 찾아와 그의 마음에 이렇게 말합니다. "점심 시간이야. 배고픈데 뭘 그렇게 생각하나? 골치 아프게?"
그 순간 그는 마음에 생긴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누르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배가 고파서 식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는 점심을 먹다가 또 다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마음에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분은 도대체 어떤 분일까? 나는 그 분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이 때 사단은 노신사의 마음에 다시 찾아와 방해를 했습니다. 노신사는 사단의 말대로 "밥 먹는데 뭘 골치 아프게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우선 식사를 끝내고 보자"면서 우선 식사를 끝냈습니다. 또 다시 하나님 생각이 어렴풋이 나오려 했지만 사단의 방해 때문에 노신사는 "그거, 뭐 있을 수 있는 생각이지. 오늘은 너무 바빠. 집에 가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지금은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라고 그의 마음에 솟아오르는 생각을 막았습니다.
그는 밖으로 나와 버스 타자마자 자리에 앉아 신문을 읽으면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무런 자극도, 아무런 변화도 경험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때 마치 자신에게 아무 사건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며 버스를 타고 가는 노신사의 뒤에서는 사단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말씀이 길 가에 뿌리웠다는 것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단이 즉시 와서 저희에게 뿌리운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마가복음 4: 15

59.시기, 질투를 누르는 축복의 힘
옛날에 영국 런던에는 세 분의 아주 유명한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한 분은 그리스도 교회의 F. B. 마이어 목사님인데 책을 무척 많이 쓰신 목사님이었습니다. 또 한 분은 기독교 역사상 제일 설교를 잘 하시는 침례교회 스펄전 목사님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분은 웨스트민스터 교회의 캠벨 몰간 목사님입니다.
그런데 이 세 분 중에 몰간 목사님이 잠시 미국에 가서 사역을 하게 된 때가 있었습니다. 몰간 목사님과 친구 사이였던 마이어 목사님은 그 분이 미국에 있는 동안 그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몰간 목사님이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웨스트민스터교회를 담임하게 되었을 때 마이어 목사님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몰간 목사님이 미국이 있을 때에는 기도하기가 좋았는데 서로 같은 도시에서 일하게 되니까 그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게 되더군요." 이 말의 의미는 세탁소에서 일하는 사람이 보석상하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기는 쉽지만 같은 직종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축복하며 기도하기란 쉽지 않은 마음과 같다는 뜻이었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자꾸만 마이어 목사님의 마음에 다른 목사님에 대한 시기심이 일어났습니다. '나는 스펄전 목사님처럼 설교에 인기를 얻지 못하고 몰간 목사님처럼 권위 있는 목회를 하지도 못하는 구나'라는 마음이 자꾸 생겨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저의 마음에서 이 시기와 질투를 없애 주시옵소서." 그러나 아무리 기도를 해도 그 시기는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깊이 기도하는 마이어 목사님에게 하나님의 인자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네 기도를 바꾸어라. 질투를 없애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서 축복의 기도를 해라." 주님의 음성을 들은 후부터 마이어 목사님은 이렇게 기도를 바꾸었습니다. "하나님, 스펄전 목사님과 그 교회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캠벨 몰간 목사님과 웨스트민스터 교회를 축복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니 마음에 평안과 기쁨과 자유가 가득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자기가 담임하는 교회의 공개 기도석상에서 마이어 목사님은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몰간 목사님의 교회를 축복해 주셔서 사람들이 가득 메워지게 해주옵소서. 그래서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사람들이 남거든 우리 교회에 보내 주시옵소서." 그 후 이 세 분은 아주 가까운 친구가 되었고 이 세 교회는 모두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아름답게 주를 위해 사역했습니다.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로마서 15:2

60.하늘 향해 두 손 든 하이든
위대한 성가를 많이 작곡했던 하이든(Franz Joseph Haydn)에게 하루는 어떤 사람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당신은 그 놀라운 음악을 작곡하는 영감을 어디에서 얻습니까?"
하이든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는 기도할 때마다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은 내 삶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이 제게 지혜를 주시기 때문에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할 수 있습니다. 제가 작곡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이며 또한 제가 작곡한 음악을 주님 앞에 드립니다."
그의 곡 가운데 '천지창조'라는 유명한 곡이 있는데, 이 곡은 성경의 창세기와 존 밀턴의 '실락원(失樂園)'에 근거하여 지은 것입니다. 이 곡이 비엔나에서 공연되던 날 하이든은 몸이 몹시 아파 뒤에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주가 끝났을 때 수많은 청중들이 지휘자에게 박수를 보내자 지휘자는 박수를 중단시키며 뒷좌석 발코니에 앉아있는 하이든을 가리켰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저 분입니다. 저 분이 이 놀랍고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했습니다." 사람들은 일제히 고개를 돌려 하이든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하이든은 청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중단시키고는 두 손을 들어 하늘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분이 모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늘로부터 온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오직 그 분께만 영광을 돌리십시오."
영광의 왕이 뉘시뇨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시편 24: 10

61.도둑질한 영광
제가 전도사로 있었을 당시, 선명회의 총재였던 스탠 무니햄 박사가 한국에 방문하여 부산 구덕 체육관에서 집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집회의 통역을 맡게 되어 생애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떨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열심히 통역했습니다. 그날 밤 집회는 성령의 놀라운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집회가 끝난 후 숙소로 돌아왔을 때 부산 시내의 많은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분들은 한결같이 매우 은혜로운 집회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세상에 이렇게 통역 잘하고 목소리와 외모까지 좋은 사람은 처음 본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정말 기분이 좋아 '드디어 내가 한국 교회에서 떠오르는 샛별이 되는 구나'하며 자아 도취에 빠졌습니다. 기분이 어찌나 좋은지 그날 밤에는 잠조차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 저녁 집회 때 또 다시 통역을 하기 위해 강단에 올라갔는데 어처구니없게도 집회가 시작된 지 5분쯤 지나자 목이 완전히 잠겨 버렸습니다. 통역이고 뭐고 목소리 자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소리를 내 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결국 포기하고는 다른 목사님께 통역을 부탁해야만 했습니다. 저는 참담한 심정으로 집회가 끝나기도 전에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체면 손상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밤 12시가 지나자 갑자기 제 마음에서 조용한 주님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목소리가 네 목소리냐? 통역하는 능력이 네 것이냐? 내가 준 선물, 내가 준 은사, 내가 준 목소리, 내가 준 능력을 가지고 하면서 왜 네가 영광을 가로채려고 하느냐?" 그 즉시 저는 바로 침대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영광을 도둑질하려 한 것을 회개했습니다. 저는 주님 앞에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펼쳤는데 시편 115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
저는 마음이 찔려 밤이 깊어 가는 줄도 모르고 눈물로 얼굴을 적시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커다란 손이 저를 붙잡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 나를 의지하고 겸허하게 사역을 계속하라." 저는 그날 새벽 주님의 위로와 받은 은혜를 잊을 수 없습니다.
셋째 날 저녁이 되었는데 목사님들이 걱정되는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셨습니다. 그날 제가 다시 기회를 얻어 통역을 시작했는데 첫날과 같은 깨끗한 목소리가 되살아나서 은혜 가운데 무사히 집회를 마쳤습니다. 저는 지금도 제가 제 자신을 높이고 싶은 유혹이 찾아오면 부산에서 새벽을 맞이하며 주님 앞에 엎드렸던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시 115:1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
직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

62.죽음으로부터의 자유
한 세기에 가장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던 실존주의 철학자 샤르트르(Chartre)는 1980년 3월에 불란서 파리의 부르세 병원에 폐수종으로 입원했습니다. 그는 한 달 동안을 이 병원에서 발악하며 보냈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찾아온 사람들을 향하여 고함을 치며 절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 때문에 자기의 병명이 무엇인지 곁에 있는 아내에게조차 묻지 못했습니다. 그는 현대인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고 자유라는 수많은 수필과 글을 남겼지만 그의 마지막은 실로 비참했습니다. 그는 1980년 4월 16일 입원한 지 한달 만에 몹시 괴로워하다가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고 난 후 불란서의 신문들은 샤르트르의 죽음에 대하여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죽음으로부터의 자유를 그렇게도 외쳤던 그의 말로가 이렇게 비참했던 이유에 대해서 어떤 독자는 이렇게 신문에 투고했습니다. "샤르트르의 말로가 그렇게도 비참했던 이유는 샤르트르에게 돌아갈 고향이 없었기 때문이다." 샤르트르에게는 진정으로 돌아갈 고향이 없었습니다.
반면 독일 고백교회 신학자인 디트리히 본 훼퍼(Dietrich Bonhoeffer)는 세계 대전 중에 독일의 수용소에서 나치에게 항거하다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한 간수가 문을 두드리고 들어오는데 그는 직감적으로 이것이 자기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벌떡 일어나 감방에 있던 자기의 동지들에게 이렇게 인사를 했습니다.
"동지 여러분! 이제 나에게는 죽음이 왔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이것은 마지막이 아니고 시작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위해서 예비하신 아버지의 집에서 만날 때까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마지막 인사를 하고 감방을 나서는 그에게서 놀라운 평안과 기쁨이 넘쳐 났습니다. 그 감옥에 있었던 사람들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의 마지막 모습을 충격과 감동으로 보았습니다. 본 훼퍼에게는 돌아갈 고향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1:16

63.천국으로 보낸 재료
밴 다이크(Van Dike)는 이러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로마의 어떤 부자가 천국에 갔는데 한 천사의 안내를 받아서 천국의 이곳 저곳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천국을 구경하던 중 매우 아름다운 집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집은 아주 근사하고 멋있는 집이었습니다. 부자는 부러움의 말투로 "도대체, 이 아름다운 집의 주인은 누구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천사는 "그 집은 당신이 종으로 부렸던 사람의 집이오"라고 대답했습니다. 깜짝 놀란 부자는 당황하며 "그럴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그 사람이 천국에서 이런 멋진 집을 소유 할 수 있습니까?"라고 천사에게 불평했습니다. 그의 불평에 천사는 태연하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천국에는 실수가 없고 오류가 있을 수 없는 곳입니다. 우리는 땅에서 그가 보낸 재료로 이 집을 지었을 뿐입니다."
천사의 단호한 대답에 더 이상 우길 수 없었던 부자는 천국의 다른 장소로 한참을 가게 되었습니다. 더 가다보니 이번에는 너무나 낡고 허술한 집 한 채가 보였습니다. 부자는 천국에도 이런 초라한 집이 있는가 의아하게 생각되어 "도대체 저 집은 누구의 집이요?"라고 천사에게 또 물었습니다. 그러자 천사는 놀랍게도 "당신 집이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더럽고 누추한 집이 내 집일 수 있습니까?"
"천국에는 절대 오류가 없습니다. 실수도 없습니다. 착각도 전혀 없습니다. 이 집은 당신이 세상을 살면서 보낸 재료로 지어진 집입니다."
지금 우리의 물질은 무엇을 위해서, 어떤 일에 쓰여지고 있습니까?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 6:20-21

64.하늘 집을 분양 받은 할머니
제가 잘 아는 할머니 한 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분은 일찍이 홀로 되셔서 콩나물 장사를 하면서 자녀들을 모두 교육시키셨습니다. 그 자녀들이 장성하여 나름대로 세상에서 인정받고 잘 사는데도 할머니는 자녀들과 같이 살지 않고 작은 오두막집에 혼자 검소하게 사셨습니다.
자녀들은 혼자 사시는 어머니를 보며 "어머니, 이제 우리들도 모두 잘 사니 어머니를 호강시켜드리며 살 수 있어요. 이런 보잘것없는 집에서 혼자 살지 마시고 저희랑 좋은 집에서 사세요"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러자 이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애원하니 나도 어쩔 수가 없구나. 그렇다면 나를 위해 이런 집을 지어다오. 집 바닥은 온통 유리로 하되 기둥은 12개로 하고 그 기둥 밑바닥에는 반드시 보석을 박아라. 보석은 각기 다른 색깔로 하고 문은 12개가 되어야한다."
어머니의 말을 들은 자녀들은 하나같이 "어머니, 농담이시죠. 세상에 그런 집이 어디 있으며, 그런 집을 어떻게 짓나요?"라며 기가 막힌다는 듯이 되물었습니다. 그들의 반응에 대한 어머니의 말은 더 걸작이었습니다.
"그런 집이 어디 있냐고? 왜 없냐? 나는 그런 집을 하늘나라에 분양 받았는데 . 그래서 곧 그곳에 살게 될 테니 나보고 더 좋은 집으로 가서 살자고 하지 말려무나."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고린도후서 5:1


제3부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1.천당지점
일제 시대에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전한 최권능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분이 전하는 메시지는 오로지 "예수 천당!"이었습니다. 하루는 일본 경찰이 길을 지나가는데 목사님이 큰 소리로 "예수 천당"이라고 외쳤다가 경찰서로 잡혀가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기에 이상한 소리를 외치고 다니는 거요?"라고 일본 경찰이 묻자, 목사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다시 "예수 천당"이라고 외쳤답니다.
그러자 일본 경찰이 약간의 호기심이 담긴 어투로 목사님께 이렇게 물었답니다.
"당신은 예수 천당이라고만 외치는데, 진짜 천당이라는 것이 있기는 하오? 만일 있다면 예수를 보여주던지 천당을 보여 주던지 하시오?"
그 때 목사님은 자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답니다.
"지금 당장 천당 본점은 보여 줄 수 없어도 천당 지점은 언제든지 보여줄 수 있소. 바로 내 마음이 천당 지점이라오."
눅 17: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2희망의 종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할 때 영국의 국민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이 때 영국의 황실과 윈스턴 처칠 수상은 영국 교회의 요청에 의해서 온 교회에서 같은 시각에 일제히 종을 울리도록 했습니다. 그 종은 전쟁 중에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한 '희망의 종'이라고 불리었습니다. 그 희망의 종이 울리기 전 영국 황실은 영국 성공회의 주교였던 윌리엄 템플(William Temple)에게 전국민에게 보내는 설교 방송을 의뢰하였습니다.
윌리엄 템플 주교는 방송을 통해 역사적인 설교를 시작하였습니다.
"대영 제국 국민 여러분, 잠시 후 이 땅의 모든 교회에서는 종이 울릴 것입니다. 종소리를 듣거든 모두 교회로 나아갑시다. 그리고 역사의 주인 되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지금이야말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때입니다."
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역대하 20:12

3.희망을 심어준 기사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을 때 영국 런던이 첫 번째 폭격을 받았습니다. 그 이튿날 아침에 런던에 있던 모든 언론계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그때 한 저널리스트가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영국 언론은 사회에 대하여 아주 예리한 비판적 안목을 가진 언론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비판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전시(戰時)이고 지금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할 때입니다. 비판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이제 잠시 동안만은 희망을 선전하고 희망의 기사를 씁시다. 신문에서 희망을 보게 하여 우리의 현실이 절망적인 상황이 아니라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는 낙관과 희망을 우리 민족에게 주도록 합시다."
그 자리에 모여 있던 신문 기자들은 그 저널리스트의 말에 모두 합의하여 모든 기사의 논조를 다르게 썼습니다. 전쟁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실었고 군대에 출정하는 젊은이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을 전쟁터로 보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러 예배당에 모인 성도들의 모습이 신문의 헤드라인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지도자들의 희망에 찬 메시지가 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영국 국토 전체는 한순간에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희망을 갖기 시작했고 승리를 믿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시편 62: 5

4.작은 희망
유명한 심리학자였던 빅터 프랭클(Viktor E. Frankl)이 나치 독일 수용소에 갇혔을 때 그는 감옥 안에 있는 동료들이 삶을 포기하고 죽어 가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친구 여러분, 저 조그마한 창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의 말에 한 죄수가 신경질적으로 대답했습니다.
"창을 봐야 시커먼 회색 담벼락밖에 없지 않소."
"아니, 그 회색 담벼락 저 건너편에 있는 맑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밤에도 빛나는 별들을 바라보십시다."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좇아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갈라디아서 5: 5

5.꿈을 위한 대가
알렉산더 대왕은 자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그리스와의 대대적인 전쟁에 출정하기 직전에 자기의 보물창고를 열어 자기 휘하의 장군들에게 그 보물을 다 나누어주었습니다. 한 참모가 물었습니다. "보물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않고 다 나누어주시면 어떻게 합니까?"
알렉산더 대왕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을 남겨 두었네. 바로 희망을 남겨두었지. 나는 동(東)과 서(西)로 나누어진 이 세계가 나의 꿈으로 하나가 되는 위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네. 그리고 이 희망을 위해서라면 나는 이 보물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네."
그의 희망은 세계를 향한 비전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창고에 모아 두었던 보물보다 희망이 더 위대한 보물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위대한 비전을 위해서 그 어떤 대가도 지불할 수 있는 각오와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마태복음 13: 46

6내일이 없는 삶
6. 25 동란 중에 한 미국인 군목이 전선을 방문했습니다. 그는 적과 싸움을 하고 있는 미군 병사들을 위로하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들 중 전쟁터에서 고생을 하고 있는 한 미군 병사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만일 나에게 한가지만 요구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요구하겠습니까?"
이 때 미군 병사는 군목에게 이런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나에게 내일을 주시오."
그에게는 내일이 없다는 불안과 운명에 대한 불안이 가장 고통스러웠습니다.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잠언 27:1

7.꿈을 잃어버린 사람
불란서의 레지스탕스 저항운동이 한창일 때에 저항운동을 하던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들이 조국을 위하여 거사하려던 모의 계획이 모두 탄로가 나게 되었습니다. 절망한 청년들은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이 끝났다"라고 소리치며 낙심했습니다.
그때 한 청년이 우뚝 서서 이렇게 절규하며 외쳤습니다.
"동지 여러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꿈을 잃어버릴 때, 그때가 마지막입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마지막은 꿈을 잃을 때 찾아옵니다.
잠 29:18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8꿈이 없는 자
리처드 바크의 저서,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인 갈매기 조나단은 고독한 선구자였습니다. 갈매기들은 해변가를 조금 날아서 겨우 먹이를 찾아 먹고는 제자리로 돌아가 있다가 다시 배가 고프면 다시 가서 먹이를 먹는 일이 고작이었습니다. 그것밖에는 갈매기들이 더 이상 날아다닐 곳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갈매기 인생의 전부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 꿈을 가진 조나단이라는 갈매기가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더 높이 날 수 있어. 그리고 우리는 더 멀리 바라볼 수 있어." 그는 친구들에게 미지의 나라를 향하여 가자고 속삭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갈매기들은 조나단을 미쳤다며 쫓아내어 그 사회에서 추방하였습니다.
추방당한 조나단은 너무나 슬펐습니다. 그 슬픔은 그들의 사회에서 쫓겨났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더 커다란 꿈을 모르는 데에서 나온 것입니다. 고독한 선구자 조나단의 슬픔은 높이 날 수도 있는데, 멀리 갈 수도 있는데 친구들이 자기의 한계 이상을 거부하는 짧은 안목에 대한 슬픔이었습니다.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를 들으시리로다 -미가 7:7

9.한 심리학자의 시각
빅터 프랭클(Viktor E. Frankl)이라는 유대인 심리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다른 동료들과 함께 수용소에 갇혀 있었지만 실망하지 않고 심리학자로서 의무를 다합니다. 죽음의 기로에 선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상황에 처해있으면서도 나이와 건강 등에 상관없이 어떤 사람은 일찍 죽고 또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한 결과,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생명을 지탱하게 하는 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실제 상황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수용소 생활을 잘 견디고 버텨나갔던 것입니다.
그는 동료들의 심리를 분석하면서 자신도 이렇게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내가 지금은 수용소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지만, 끝까지 삶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있는 한 나는 죽지 않는다. 그리고 이곳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내게는 행운인가! 이런 곳에서 심리학계에 공헌할 만한 진정한 삶의 의미와 생존의 상관 관계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으니 말이다. 난 곧 이곳을 나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하게 될 것이다.'
결국 그는 희망대로 살아남아 수용소를 나오게 되었고 그 후에 「실존 분석적 의미의 정신요법」(Logo-therapy)을 창안하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시 25:1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 보나이다

10.큰 바위의 얼굴
어느 마을 산마루에는 사람들이 보기만 해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사람 얼굴을 닮은 큰 바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큰 바위에 얽힌 전설이 그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은 언젠가 큰 바위의 얼굴을 닮은 사람이 나타나서 자신들에게 행복을 안겨 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바위 얼굴을 닮았다고 하는 어떤 장군이 나타나서 마을 전체가 소동이 났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그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장군은 실망을 안겨준 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 후에 큰 바위의 얼굴을 닮은 정치가도, 시인도 나타났지만 그들 역시 마을 사람들에게 상처만 남기고 떠나버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행복을 가져다 줄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사람은 나타나지 않으려나 보다며 희망을 포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을 보고 오랫동안 그 마을에 살던 한 사람이 위로의 말을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그 사람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때 그의 모습이 붉은 저녁 노을에 비추이자 마을 사람들 중 하나가 외쳤습니다.
"어네스트를 보셔요. 저 사람이 바로 큰 바위의 얼굴입니다."
큰 바위의 얼굴을 닮은 사람은 바로 마을 토박이인 어네스트였던 것입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산마루의 바위의 얼굴을 보고 그 바위를 닮은 사람을 기다리면서 자랐기 때문에 그는 자신도 모르게 점차 그 큰 바위의 얼굴을 닮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스토리는 청교도 작가인 나다니엘 호돈(Nathaniel Hawthorne)의 작품입니다. 작가는 이 "큰 바위의 얼굴"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꿈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과연 예수님을 닮은 사람들 인지요.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브리서 12:2

11.산 소망
유명한 종교개혁자인 마틴 루터(Martin Luther)도 개혁의 말기에 지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리에 누워 '모든 것이 끝났어'하며 넋두리를 늘어놓았습니다. 그 때 지혜로운 그의 아내가 상복을 입고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상복을 입은 아내를 보고 깜짝 놀란 그는 "아니 누가 죽었소?"라고 다급히 물었습니다.
아내는 "예, 하나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내의 황당한 대답에 루터는 "하나님이 돌아가시다니! 무슨 소리요?"라고 소리쳤습니다.
루터의 아내는 정색을 하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안 돌아가셨으면 당신이 그렇게 누워 있을 리가 없지요."
이 아내의 말 한마디가 루터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그렇지! 살아 계시지."
그는 벌떡 일어나 그의 사명을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베드로전서 1: 3

12.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유명한 찬송가 작사가 패니 크로스비(F. J. Crosby)는 신앙이 좋은 할머니와 어머니 밑에서 성경을 배우며 자랐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육체의 질병과 앞을 보지 못하는 어둠 때문에 날마다 괴로워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을 원망하고, 사회를 원망하고, 부모와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의 원망의 마음은 설교를 들어도 변화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데오드르 캠프라는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그 선생님은 항상 그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복음을 들려주었습니다. 뉴욕에 전염병이 유행하던 어느 날 패니 크로스비는 꿈속에서 자기의 선생님이 죽어 가는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어가면서 "네가 나를 천국에서 만나 주겠니?"라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잠에서 깬 크로스비는 자신이 천국에 갈 확신이 없음을 깨닫고 불안해졌습니다.
그때부터 크로스비는 어떻게 하면 하늘나라에 갈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인생의 의미를 찾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고민 끝에 간호원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착한 일을 하다가 죽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뉴욕에서 간호원이 되려고 지원했지만 그녀의 마음 깊은 곳에는 여전히 평안히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에게는 죽음 건너편에 있는 영원한 생명에 대한 확신과 참된 소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1850년 11월 20일 어느 교회의 전도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집회의 설교가 끝나고 이 찬송이 불려질 때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부르시는 음성을 듣습니다.

"웬말인가 날 위하여 주 돌아가셨나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큰 해 받으셨나
늘 울어도 눈물로서 못 갚을 줄 알아
이 몸밖에 더 없어서 이 몸 바칩니다."

그녀는 주님 앞에 걸어 나와 주님께 고백했습니다.
"주님! 내가 스스로 내 인생을 고쳐 보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나의 인생을 주님께서 맡으시고 주관하시고 변화시켜 주십시오."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베드로전서 2: 25

13.돈으로 살 수 없는 것
미국의 한 신문에서 이런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돈으로 어디든지 다 갈 수 있다. 다만 천국을 빼놓고는.
우리는 돈으로 무엇이든지 다 살 수 있다. 다만 행복을 제외하고는."

이 신문기사의 내용은 제가 인도하는 새생활 세미나에서 말한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우리는 돈으로 침대는 살 수 있으나 돈으로 잠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음식은 살 수 있으나 돈으로 식욕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집은 살 수 있으나 돈으로 참된 가정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약은 살 수 있으나 돈으로 건강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사치는 살 수 있으나 돈으로 문화는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쾌락은 살 수 있으나 돈으로 행복은 살 수 없습니다.
돈으로 금 십자가는 살 수 있으나 돈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살 수 없습니다."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디모데전서 6: 17

14.김구 선생의 변화된 꿈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를 보면 그가 어렸을 때에 관상쟁이를 희망한 적이 있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 시대에 출세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급제해야만 하는데, 그 당시만 해도 돈이 있어야 급제할 수 있었답니다. 김구 선생에게는 그런 운이 찾아올 수 없었는데, 어느 날 아버지의 농담이 그의 귀에 들렸습니다.
"관상쟁이가 되면 돈걱정 없이 살 수 있겠다."
그래서 그는 관상쟁이가 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는 그것에 관련된 책들을 읽다가 자신의 관상에 대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관상이 천하에 불길하고 흉한 상이라고 적혀 있더랍니다. 그래서 '내 관상이 이 모양인데 남의 관상을 본들 무엇하리요'라는 생각이 들어서 관상쟁이가 되는 것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책에 "관상(觀相)은 신상(身相)만 못하고 신상은 심상(心相)만 못하다"(얼굴이 잘 생긴 관상은 몸이 튼튼한 신상만 못하고 몸이 튼튼한 신상은 마음이 순전한 심상만 못하다는 뜻)라는 마지막 글귀가 김구 선생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합니다.
'그렇다. 무엇보다 바른 심상을 가져야 하는데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계속 그 책을 읽어 가는 가운데 "심상은 마음먹은 대로 결정된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그는 조국과 민족을 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의 결정이 그로 하여금 애국자의 길에 서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23

15.포기하지 않는 충성
어느 선교사가 여러 해 동안 아프리카에 수많은 열정과 노력을 쏟았음에도 불구하고 선교의 열매를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아들과 작은아들이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두 아들을 잃은 충격에 부인도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 선교사는 한꺼번에 두 아들을 잃고 부인마저 세상을 떠나 보낸 슬픔에 비관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나에게 이런 큰 시련을 주실까? 나에게 이 선교가 무슨 유익이 있는가.' 그는 고민하다가 결국 선교를 포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모든 짐을 싸서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가는 배에 탔습니다. 마침 그 배에는 휴가를 얻어 아프리카에서 사냥을 하고 돌아오는 미국의 대통령이 타고 있었습니다. 배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였을 때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하여 온 수많은 사람들이 선착장에 나와 있었습니다. 군악대들의 예포소리와 함께 붉은 주단이 깔리고 사람들은 환호했습니다. 대통령이 선착장을 빠져나가자 군악대의 나팔소리도 멈추고 사람들도 모두 돌아갔습니다. 그 뒤를 선교사는 홀로 고독하게 내려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휴가를 갔다오는 대통령은 저렇게 큰 환영을 받는데, 선교를 하다가 두 아들과 부인을 잃고 돌아오는 나를 맞이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구나?' 그리고는 고독감과 실패감으로 정신없이 거리를 헤맸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내 아들아! 너는 아직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네가 고향에 돌아오는 날에는 군악대의 나팔소리와는 비교도 안 되는 하늘의 천군 천사의 나팔소리와 함께 내가 직접 너를 맞이할 것이다. 붉은 주단이 문제가 아니라 황금의 유리 길을 깔고 내가 너를 마중 나오마. 사랑하는 내 아들아! 끝까지 충성하라!"
이 음성을 들은 선교사는 그 자리에서 그 동안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충성하지 못했던 죄를 깊이 회개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 마지막까지 충성을 다하였습니다.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찌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요한계시록 2: 10

16.맡은 자의 자부심
유명한 지휘자 마이클 코스타가 어느 날 오케스트라 연습을 시키다가 갑자기 악기 하나가 조용해진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상황을 보니 한 피콜로 연주자가 연주를 멈추고 가만히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장엄한 오르간 소리와 천둥 같은 드럼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으니 나 하나쯤 소리를 안내도 표가 안 날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었습니다.
그의 마음을 예리하게 알아차린 지휘자는 갑자기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피콜로 어디 있소! 당신이 있음으로 해서 오케스트라가 산다오. 자부심을 가지시오. 피콜로! 당신이 있음으로 해서 오케스트라가 산단 말이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누가복음 16:10

17하나님께 드린 기업
미국 오하이오주 나이마에 사는 스텐리 팜(Stanley Pam)이라는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이제 제가 사업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일이 주님을 위한 사업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이 사업을 통해 최상의 것을 주께 드리며 영광 돌리기 원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경영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그는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나를 위해 사업을 하고 나에게 영광 돌리기를 원한다면, 너는 단순히 종업원이 되어라. 끝까지 종업원으로 일하여라."
하나님의 음성에 따라 스텐리는 회사 설립 신고를 할 때 회사의 주인을 '하나님'이라고 써넣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에 생애를 걸고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가 사업을 하는 동안 다른 기업처럼 여러 번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업은 놀랍게 발전했으며 그는 은퇴할 때까지 하나님의 음성대로 월급을 받는 종업원으로 일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기도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드렸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 10:31

18.미국 50개 주의 최고봉에 오른 장애인
20세 타드 허스턴은 1981년 4월 미국의 수상스키 선수를 꿈꾸는 청년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수상스키 경주를 마치고 스키 로프를 끌다가 그만 배에 달린 기어 프로펠러에 다리가 끌려 들어가 두 다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두 다리를 절단하고 의족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절망 속에서도 그 청년은 그리스도인이었기 때문에 성경을 매일 읽었습니다. 그는 하박국서를 읽으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의 남아있는 포기할 수 없는 인생과, 나의 가능성 그리고 내가 도달하고 살아야 할 삶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그는 기도하는 가운데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는 대학에 들어가 심리학을 전공한 후 남부 캘리포니아 재활병원 의학센터에 상담원으로 취직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자기와 같은 발을 잃어버리고 손을 잃어버린 장애인들을 돕고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기도하다가 잠들었을 때, 꿈에서 하나님이 자꾸만 산으로 올라가라고 하시며 미국의 각 주를 보여 주셨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몬타나 주, 뉴멕시코 주 등을 계속 보여주시며 각 주마다 제일 높은 산에 올라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꿈속에서 하나님께 "올라가라면 올라가야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 희한한 꿈을 몇 번이고 자꾸 꿨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그는 꿈에서 깨어나 웃으면서 이렇게 결심했습니다. "하나님, 재미있네요. 주님은 저에게 정말 저의 불편한 의족을 가지고 미국 50개 주마다 최고로 높은 산을 정말로 올라가라고 요구하시는 겁니까? 좋습니다.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 도전은 저와 같은 장애인 친구들에게 놀라운 꿈과 삶의 격려가 될 것입니다. 제가 그 계획을 세워서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는 미국 50개 주의 최고봉을 의족으로 정복하는 "서키트 아메리카"(Circuit America)라는 프로젝트로 도전했습니다. 1994년 6월 1일 드디어 알라스카 주 매킨리봉에서부터 그의 정복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여러 차례 죽음에 다다르는 위험한 고비를 넘기며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겼습니다. 수많은 기자들이 이런 무모한 도전에 의아해하며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가능성에 대해 도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도전이 내가 사랑하는 장애인 친구들에게 꿈과 용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드디어 그는 이 힘든 정복의 여정을 출발한지 66일째 되던 날인 1994년 8월 7일 오전 11시 57분에 50번째 주 50번째 산인 하와이의 마흐나키아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이것은 바로 50개의 산 정상을 66일 21시간 47분만에 다 정복한 기록이었습니다. 그는 그 마지막 정상 높은 곳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찬송을 부르는 그의 모습이 텔레비전을 통해 미국 전지역에 방송되었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 엎드려 기도를 드렸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정상을 도전할 수 있는 나의 가능성을 열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땅의 모든 장애인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오르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영장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하박국 3:19

19.실패를 딛고 일어선 성공
1940년대에 에드먼드 힐러리(Edmund Hillary)라는 영국의 청년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산 정복에 나섰다가 실패하였습니다. 그는 내려오는 길에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산아, 너는 자라나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자라날 것이다. 나의 기술도, 나의 힘도, 나의 경험도, 나의 장비도 자라날 것이다. 나는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기어이 네 정상에 설 것이다."

약 10년 후인 1953년 5월 29일, 그는 다른 산악인 두 명과 함께 역사상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산 정상을 정복했습니다. 실패는 인생의 가장 보편적인 경험으로서 다만 큰 과제는 어떻게 실패를 딛고 일어서 승리의 미래를 향하여 전진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희의 넘어짐이 세상의 부요함이 되며 저희의 실패가 이방인의 부요함이 되거든 하물며 저희의 충만함이리요 -로마서 11: 12

20.가능성의 안목
조각가 미켈란젤로는 어느 날 아주 잘 생긴 돌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그 돌을 보고는 거의 미칠 지경으로 큰소리로 웃으면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야, 다윗이 걸어나온다. 다윗이 걷고 있어." 주변 사람들은 그의 한심하고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고 의아해 했습니다.
그러나 미켈란젤로는 그 돌을 보면서 그 돌이 다듬어지고 깎여져 다윗 상이 만들어질 위대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가능성의 안목입니다. 하나님은 하잘 것 없는 기드온을 바라볼 때 그의 가능성을 보시고 선택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와 함께 하시고 그를 사용하실 때 일어날 놀라운 미래를 보셨습니다.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 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하리라 -사사기 6:15, 16

21.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할 말씀
저는 몸이 무척 피곤할 때마다 "한 두 주간만 설교하지 않고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목사로 부름 받은 후부터 20년 동안을 거의 한 주간도 빠짐없이 설교를 했습니다. 군대에 가서도 논산훈련소에서 만큼은 설교를 안 할거라고 생각했지만 훈련소에 입소한지 일주일 되는 날부터 훈련소를 졸업할 때까지 설교를 했습니다.
훈련소에 입소한지 얼마 되지 않은 어느 날 군종실에서 저를 불렀습니다. 그래서 가봤더니 환경 조사서에서 신학교에 다닌 것을 보고 불렀다면서 설교할 수 있냐고 물어 보더군요. 군종 참모가 갑자기 자리를 비우게 되어 설교할 사람이 없다며 오늘 당장 설교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계속 설교를 하게 된 것입니다. 훈련을 끝내고 강원도 춘천으로 부대 배치를 받았을 때에는 부대 앞 교회 목사님이 일주일 전에 사임하시는 바람에 제대할 때까지 그 교회에서 설교를 했습니다. 또 다행인지 불행인지 일 주일 이상을 아파 본 적도 없어서 이따금씩 피곤할 때마다 제 마음에 그런 소원이 생깁니다.
그러나 한 두 주간만 설교 안하고 푹 쉬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정말 두 주간을 쉬게 되면 그 다음에는 못살 것 같은 기분이 든답니다. 어떤 때에는 정말 피곤해서 쓰러질 것 같다가도 막상 강대상에 올라가서 말씀을 전하다 보면 어디서 생기는 지 새로운 용기와 능력이 속에서 솟아오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라는 은사를 주셨기 때문에 이런 힘이 생기는 것일 겁니다. 오히려 설교를 못하게 되는 때에야말로 저의 생(生)의 마지막 날이 될 것입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데모데후서 4:2

22.그리스도인의 D-day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의 롬멜이라는 명장이 있었습니다. 롬멜 장군은 1944년 6월 1일 독일 군대에게 불란서 서부 해안의 경계를 한층 강화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연합군에게 불란서 상륙을 허용하게 된다면 독일군이 한층 불리해 질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기상이 악화되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가 불란서 서부 해안을 덮고 있었습니다. 기상 상황을 본 롬멜 장군은 안개가 낀 며칠 동안은 아무 일도 없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기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러 가도 되겠다고 판단해 6일날 비행기를 타고 베를린으로 날아갔습니다.
그러나 롬멜 장군이 안심하고 자리를 비운 그 다음날 연합군의 대대적인 상륙 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역사는 그날을 가리켜서 '디데이(D-day)'라고 부릅니다. 연합군이 독일을 패배시키고 세계 대전을 결정적인 승리의 자리로 바꿨던 날, 결정적인 승리가 확보된 날을 '디데이'라고 합니다.
물론 디데이로 다 끝난 것은 아닙니다. 연합군이 불란서에 상륙한 뒤에도 독일은 최후의 저항을 계속했지만 마침내 독일이 패배하고 연합군이 최후의 승리를 합니다. 이 2차 세계 대전이 끝나던 날은 '디데이'라고 안하고 '브이데이(V-day)'라고 합니다. 바로 승리의 날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디데이는 십자가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허물과 죄를 담당하여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만에 부활하신 그날이야말로 그리스도인들의 디데이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사단의 모든 계교를 물리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구원의 새 시대를 활짝 열어놓았지만 아직도 사단의 격렬한 저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단은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최종적으로 완전히 패배하고, 우리가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게 될 때 바로 브이데이가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디데이'와 '브이데이'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초림과 재림 사이의 긴장 지대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골로새서 2: 15

23.수전절의 유래
예루살렘의 절기중 하나인 "하누카"라 불리는 수전절의 유래입니다. BC 168년 알렉산더 대왕이 자신의 영토를 크게 몇 등분으로 나누어서 다스렸을 때, 그 당시 유대 나라를 포함한 그 주위의 지역을 시리아(수리아)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 시리아 지역을 다스리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팔레스틴을 완전히 장악한 후, 유대인들을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먼저 성전에서 하나님을 경배하며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일체의 예배 행위를 금지시켰고 하나님 대신에 제우스 같은 그리스의 신들을 성전 안으로 들여놓았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유대인들이 부정한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돼지를 잡아서 그 머리를 성전 제단에 놓고 유대인들에게 예배하라고 강요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유대인들에게 가장 치욕스럽고 모욕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마음으로만 분노하였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먹고살기 위해서 이 악한 지도자와 타협했습니다.
그러나 이때 끝까지 치를 떨며 분노했던 마카비라는 가문이 있었습니다. 그 가문 중에서도 유다 마카비 형제들이 유명했는데 그들은 자기들의 땅을 어지럽히고 부패시키는 이 적들로부터 야훼 하나님에 대한 신성한 신앙을 보존하기 위해 게릴라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BC 164년부터 시작되어 2, 3년 동안의 혈전을 벌인 끝에 드디어 악한 세력들을 완전히 몰아내고 마침내 더럽혀졌던 성전을 깨끗케 하여 하나님 앞에 바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전을 회복해서 봉헌하는 날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금 촛대에 겨우 하루 정도만 쓸 수 있는 기름을 넣었는데 그 촛불이 8일 동안이나 계속 활활 타올랐습니다. 그래서 꺼지지 않고 환하게 성전을 비추는 그 불빛 아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찾은 성전을 기뻐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했습니다.
예루살렘에 수전절이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요한복음 10:22

24.황금률의 원리
제가 미국에 있을 때 한 교포 2세인 대학생 한 명이 이런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 학생이 한국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한국 관광객이 와서 설렁탕을 먹다가 깍두기가 떨어졌는지 "깍두기 더!"라고 소리를 치더랍니다. 이 학생이 "조금만 기다리세요"라고 했더니 그 관광객은 더 큰 소리로 "야 너 내가 누군 줄 알아? 난 사장이야 사장. 직원을 70명이나 거느리고 있어"라며 신경질을 내더랍니다. 이 학생은 당혹스럽기도 하고 하도 기가 막혀서 이렇게 말했답니다.
"선생님, 제가 누군 줄 아세요? 저는 손님에게 깍두기를 얼마나 많이, 얼마나 빨리 주느냐를 결정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태복음 7:12

25.심은 대로 거둔다
제가 아주 공과 대학에서 사역을 하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제가 성경 공부 모임을 주관하여 인도하였는데 그 중에 교수님 내외가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사모님은 신앙이 매우 좋은 데 비해 교수님을 그렇지 않아서 그분을 위해 따로 많은 시간을 내어야만 했습니다. 사실 저는 와서 성경공부를 인도해 달라고 하는 요청에도 못 가는 형편이었는데도 그 사모님의 열성 때문에 교수님 집으로 직접 찾아가서 사정사정 해가며 끈질기게 성경 공부를 인도했습니다. 그렇지만 교수님의 태도는 여전히 냉담해서 제가 실망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연락이 끊기게 되었는데 3년 전 어느 날 갑자기 그 교수님이 저에게 전화를 하신 겁니다. 전화내용은 자기 집에 꼭 한 번 들러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찾아갔더니 그 완고하던 교수님이 완전히 변해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놀랍고 반가워서 어떻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지 그 동기를 물었습니다.
그 교수님이 대답하기를 "어떤 특별한 동기는 없었어요. 그런데 예전에 목사님과 성경 공부할 때 별 관심 없이 보고들은 것이 나중에서야 깨달아지더군요. 그 후에 예수님을 믿을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전도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저는 예전에 그 교수님을 보면서 그 분은 절대로 예수님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깨끗이 단념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교수님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도 아주 뜨겁게 하는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 그분은 교수 선교사가 되어 C국에서 사역하고 계십니다. 그때 그 교수님 댁을 나와 집에 오면서 이런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남을 돕고 격려하는 일처럼 피곤하고 힘든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열매가 나타나는 일은 더더욱 힘이 듭니다. 그러나 일단 심어 놓는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영광스러운 열매로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9

26.배워야 할 인내
유명한 설교가인 필립 브룩스에게는 무엇이든지 참지 못하는 큰 약점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참지 못하는 약점 때문에 그는 무슨 문제든지 늘 고민하며 하나님께 매일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루는 어떤 일을 참지 못하여 더욱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곁에서 그를 보고 있던 한 사람이 그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브룩스 박사님, 오늘 따라 무엇을 그리 고민하십니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내게 있는 문제도 고민이지만, 더 큰 고민은 나는 이렇게 급한데 하나님은 도무지 급하시지 않는다는 것이오."
우리에게도 참지 못하는 상황이 많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급한데 하나님은 잠잠히 계시는 것 같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욥의 인내를 배우라고 말씀하십니다.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 -야고보서 5:11

27.인내의 필요성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기질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는 특성은 무슨 일이든 참지 못하고 성급하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미국인들은 잘 참아서 그들 중에서 한국인을 가려내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곳이든 줄을 설 때 참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는 사람이 있으면 틀림없이 그 사람이 한국인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인내가 너무 부족한 것을 느끼고 하나님께 이렇게 절실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인내가 부족합니다. 저에게 인내를 주십시오. 지금 당장 인내를 주십시오."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 -데살로니가전서 5:14

28.쉼의 축복
우리 나라의 유명한 작가 이어령은 '신한국인'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책에 보면 지난날의 한국인과 오늘날의 한국인의 생활 양식을 밥 세대와 라면 세대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이 두 세대의 차이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 속도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 우리의 어머니들과 아내들은 밥을 짓기 위해 뜸을 들이고, 또 늦게 들어오는 남편과 자녀들을 위해서 밥을 아랫목에 묻어 둡니다. 이러한 모습에서 한국인의 어머니와 아내의 따뜻한 기다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세대가 잘 먹는 라면은 끓여 먹는 데도 시간이 걸리지 않고 아주 간편합니다. 그리고 금새 불어버리기 때문에 누구를 기다려 줄 수도 없습니다.
근래에는 패스트푸드(fast food) 산업이 급속도로 발달하여 먹는 습관이 많이 변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가져온 현대 문화에는 비극이 있습니다. 그것은 서로 빠른 것을 추구하느라 기다리지 못하는 문화가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다림과 휴식의 중요성을 많이 잊고 살아서 오히려 가만히 있거나 기다리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결국 안식의 축복을 잃어버리게 했습니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1,000년을 1초처럼
어떤 그리스도인 사업가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면서 사업을 하는데도 영 사업이 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당신에게는 1,000년도 1초와 같은 시간이 아니겠습니까?"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나는 영원한 존재이니 네가 한 말이 맞다"라고 말씀하시더랍니다.
그래서 이 사업가가 다시 되물었습니다.
"그러면 1,000달러도 하나님께는 1달러나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그 말도 맞단다."
"그렇다면 하나님, 제게 1달러만 주십시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네가 원한다면 줄 테니 1초만 기다려라"고 하셨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가지를 잊지 말라-베드로후서 3:8

30. 목표를 가리는 장애물
지금으로부터 약 50년 전 영국 해협을 헤엄쳐서 왕복한 수영선수 플로렌스 채드윅이라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 후 1952년 7월 4일, 36세의 플로렌스는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에서 가까운 카타리나 섬에서부터 캘리포니아 해변까지 수영해서 가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그 선언은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미국 전 지역에서는 그 도전 광경을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캘리포니아 사람들은 도착지점인 해변가에 와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16시간 동안 계속 수영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짙은 안개가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안개를 헤치고 사력을 다해 나아갔지만 자기의 힘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국 그녀는 안타깝게도 기권하고 자기를 따라오던 구조선에 승선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배로 해변에 도달하고 보니까 안개 때문에 안보였던 도착지점이 포기한 지점에서 불과 500미터도 안 되는 거리였습니다.
이 실패 후에 그녀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흥미로운 대답을 했습니다.
"제가 실패한 이유는 추위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피곤했기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사실은 안개 때문이었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안개로 인해 제가 목표를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목표 지점을 볼 수 있었다면 저는 어떻게 해서든지 도착했었을 것입니다." 그녀에게 있어서 안개는 마지막 장애물이었습니다. 그 장애물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실패의 요인이 되었습니다.

31. 한 코미디언의 유언
미국 뉴욕에 살던 한 코미디언이 몇 해전 그가 죽기 전에 이러한 유언을 남겼습니다.
"내가 죽고 난 후 나의 시체를 대학의 해부용 실험 대상으로 기증하겠습니다. 특별히 대학 중에서도 꼭 하버드 대학으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내 부모님의 소원을 풀어드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내 부모님의 평생 소원은 내가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었는데, 내가 하버드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이 길 밖에 없습니다."
평생동안 다른 사람들을 웃기며 살았던 그의 마지막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 이어서 이런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죽음은 역시 고통스럽습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립보서 3:14

32.하나님의 침묵
잉거솔(Ingersoll)이라는 독일의 유명한 무신론 철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강연에서든지 하나님이 없다고 외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날도 여느 때와 같이 무신론 강연에 열을 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연이 절정에 이르자 갑자기 자기가 차고 있던 시계를 풀더니 하나님에 대한 도전장을 냈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는 당신에게 5분이라는 시간을 주겠소. 나는 5분 동안 당신을 저주할 것이오. 만약 당신이 살아있다면 나를 저주하고 형벌을 내리시오."
그리고 그는 5분 동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로 하나님을 저주하고 모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5분이 지났는데도 자신에게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자 그는 더욱 의기양양해져서 외쳤습니다.
"여러분, 저를 보십시오. 이만하면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 때 그의 강연장 뒤편에 있던 한 노인이 서서히 앞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러우면서도 감히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단호한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는 한 그리스도인이오. 내가 감히 당신의 연설에 대해서 평가를 한다면, 오늘 당신은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오. 단지 당신이 하나님과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증명했을 뿐이지요. 내가 믿고 경험한 하나님은 내가 그분을 떠나서 거스를 때 책망하시고 때로는 징계까지 하셨던 분이시오.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시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오늘 하나님은 당신에 대해서 침묵하셨소. 그분의 침묵은 곧 당신이 그의 자녀가 아니라 버림받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오."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버려두사 -로마서 1:28

33.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독일의 아우슈비치 수용소는 수많은 유대인들이 학살당했던 곳입니다. 그 참혹한 수용소에서 유대인들은 눈물을 뿌리면서 하나님을 향해 이렇게 외쳤습니다.
"하나님,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왜 이런 일을 허용하고 계십니까?"
그들의 피맺힌 절규는 연합군이 독일을 물리쳐 수용소를 탈환할 때까지 계속됩니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 연합군이 탈환한 수용소를 점검하러 들어갔습니다. 점검하던 연합군 병사 중 한 명이 한쪽 벽 후미진 곳에 글씨가 쓰여져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어느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인 것 같은 그 글에는 놀라운 내용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
이 지옥 같은 수용소에서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던 한 유대인이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고 있다니? 그 연합군 병사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밑에 또 하나의 문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나님은 여기에 계십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로마서 8:35

34.존 듀이의 도전 정신
교육 철학자로서 유명한 존 듀이(John Dewey)의 일화입니다. 그의 90세 되는 생일 잔치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축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들은 한마디씩 축하 메시지를 그에게 전했습니다. 그런데 한 젊은 의사는 그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선생님, 저는 선생님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연로하신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들 못지 않은 정열을 가지고 삶을 사시는지 그 비결은 어디에 있습니까?"
"비결? 나는 산에 오른다네. 자네도 산에 한번 올라 보게나."
"산에는 왜 오르십니까?"
"나는 또 다른 산을 보기 위해서 산에 오른다네."
그는 나이를 뛰어 넘어서 산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장을 내밀었던 것입니다. 이런 그의 도전 정신이 나이를 초월한 정열적인 삶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 하시니라-누가복음 9:62

35.인생의 기회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 중에서 가장 강력한 자원은 기회입니다. 세리 삭개오에게도 그가 소유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었습니다. 삭개오는 자신의 삶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가장 큰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 기회를 잡았을 때 그의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축복인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기회'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 모습을 잘 설명해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스에 시라큐스라는 이상한 동상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동상의 모습을 묘사해 보면 발에 날개가 붙어 있고 앞머리에는 무성한 머리카락이 있는 반면 뒷머리에는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대머리였습니다. 이 이상한 동상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누가 당신을 만들었습니까? 리시퍼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기회
왜 날개가 발에 달렸습니까? 빨리 날아다니기 위해
왜 당신의 앞머리는 그렇게 무성합니까? 그것은 내가 지나갈 때 사람들이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왜 뒷머리는 대머리입니까? 지나가면 도저히 다시 붙잡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라사대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를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린도후서 6:2

36.진정한 깨달음
어느 날 토레이 목사님에게 어떤 부인이 찾아와서 상담을 하였습니다. "목사님, 저는 집회에 많이 참석하고 기도도 많이 하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실감나지 않습니다. 구원받았다는 사실도 실감나지 않는데 왜 그럴까요?"
이 말을 듣고 있던 토레이 목사님은 고민하는 이 부인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부인, 오늘부터 집에 가서 다른 기도는 하지 말고 이 한 가지 기도만 계속하십시오. 하나님께 부인 자신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한 주간만 계속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목사님의 충고에 따라 이 부인은 집에 돌아가 이 기도만을 계속해서 했습니다. "하나님, 제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 주십시오." 이 기도를 계속 하던 그녀는 마침내 자신의 모습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추하고 불결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더러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마침내 부인은 자기의 죄악을 보며 절망한 채 일 주일만에 토레이 목사님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이제는 죽어버리고 싶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그녀에게 토레이 목사님은 "이제부터는 주님의 십자가를 보여달라고 기도하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이 부인은 집에 다시 돌아가 두 번째의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를 보여 주십시오." 그때 이 부인은 십자가의 의미를 진정으로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내 자신이 나의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완전히 포기하고 절망을 선언했을 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그 분을 통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심으로써 나의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셨으며 그로 인해 깨끗하게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 8

37.인생의 의미
오래 전에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기사로 실린 글입니다.
그리스도인이자 작가였던 아서 고든(Arthur Gordon)이 어느 날 갑자기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무력증에 빠진 그는 더 이상 글을 쓰지 못할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작가가 글을 쓸 수 없다는 충격은 사망 선고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그는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의사이면서 상담자인 친구를 찾아가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모두 털어놓았습니다.
"나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네."
우울증과 무력증으로 고민하는 고든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친구가 물었습니다.
"자네가 어렸을 때 가장 하고 싶어했고 좋아했던 일은 무엇이었나?"
"내가 어렸을 때 좋아했던 것은 해변에서 파도 소리를 듣는 일이었지."
"그러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한 번 따라 보겠나?"
의사인 친구는 시간마다 다른 처방전을 네 장의 종이에 써주었습니다. 별다른 대안도 없고 희망도 없었던 고든은 친구가 써준 처방전을 가지고 어린 시절 자주 놀러 갔던 해변으로 갔습니다.
친구의 말대로 아침 아홉 시에 첫 번째 처방전을 펴보았습니다.
"자네가 좋아하는 파도 소리, 갈매기 소리를 잘 들어보게." 우스꽝스럽지만 처방대로 바닷가에 앉아 어린 시절 듣던 파도 소리와 갈매기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조금 후 열두 시가 되어 두 번째 처방전을 펼쳤습니다.
"이제 자네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살면서 참 행복했다고 기억되는 순간들을 생각해 보게." 그는 바다를 바라보며 행복했던 추억들을 하나씩 떠올리자 마음에 조금씩 기쁨이 생겼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 세 시에 세 번째 처방전을 펴 보았습니다.
"자네 인생의 동기와 의미를 다시 한번 검토해 보게." 그는 자신이 왜 글을 쓰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깊이 생각해 보니 글을 쓰는 이유가 자기의 명예와 이름을 내고 사람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갑자기 마음에서 '나는 그리스도인이면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지 않고 의미 없고 헛된 내 이름을 위해서 살았구나'라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 동안 자신의 추했던 삶의 모습을 발견하자 그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저녁 여섯 시가 되자 친구가 준 마지막 네 번째 처방전을 폈습니다.
"이제 자네의 죄를 하나님께 자백할 시간이네. 자네가 자백해야 할 죄들을 모래사장에 써보게." 고든은 눈물을 흘리면서 모래사장에 이렇게 써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 이기심과 욕망과 출세를 위해서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했고 내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자신의 수많은 죄들을 다 쓰기도 전에 갑자기 바다의 밀물이 들어와 그가 써놓은 그의 죄들을 한꺼번에 다 지워버리는 것입니다. 이 모습을 본 고든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을 찬양하였고 그 순간은 그의 인생에 전환점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한일서 1:9

38.도박으로부터의 탈출
"목사님, 제 왼손의 손가락을 한번 보시겠어요?"
어느 날 제가 성경공부 모임을 인도하는 중에 한 장로님이 저에게 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장로님의 왼손 손가락 중에 가운데 손가락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된 일인지 사연을 물어보니 장로님의 기막힌 사연은 이러했습니다.
"저는 예전에 도박을 밥먹듯 즐겼습니다. 도박을 끊기 위해서 별별 노력을 다 해보았지만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도 도박은 계속했지요. 그날도 밤새도록 도박판을 벌이다가 새벽녘에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내가 울고 있더군요. 그 순간 제 모습이 너무나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아내가 보는 앞에서 도박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부엌에 있는 칼을 들어 손가락 하나를 잘랐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된 것입니다." 성경공부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놀라서 쳐다보자 장로님은 내밀었던 잘린 손가락을 감추며 계속해서 말을 이었습니다.
"그런데 작심삼일이라는 속담이 맞더군요. 사흘이 지나자 다시 도박을 하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리더니 저로 하여금 도박장으로 떠밀더라구요. 결국 아내 앞에서 한 나의 다짐들은 한순간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몇 분이 지났을까요? 마지막으로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입니다. 제가 성경공부를 시작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한 후로는 손가락이 잘려나가는 아픔도 별 수 없었던 나의 도박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완전히 도박으로부터 벗어난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데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좇는 것을 금하는 데는 유익이 조금도 없느니라 -골로새서 2:23

39.참 행복의 의미
기독교 철학자이며 전도자였던 프란시스 쉐퍼(Francis A. Schaeffer) 박사님은 그의 생애 말년에 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사랑하는 조국과 젊은이들에게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강단에 섰습니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생애의 마지막 설교를 자신의 온 힘을 쏟아 피를 토하듯 전합니다.
"사랑하는 젊은이들이여! 여러분의 젊음을 어디에 쓰려고 합니까? 행복한 삶을 사는 데에 인생의 목표를 두고 계십니까?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도 행복을 추구하며 그것을 목표로 삼고 삽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우리들의 문제는 바로 행복만을 구하고 거룩을 구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행복은 영어로 happiness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본래 happen, '우연히 발생하다'라는 뜻의 동사에서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인생 목표가 우연하게 일이 잘되고 우연하게 돈이 벌리고 우연하게 성공하는 것이 되어야겠습니까?
산상수훈에서 복은 happiness가 아니라 blessing이라는 단어를 들어 말하고 있습니다. blessing이라는 단어는 본래 bleed, '피를 흘리다'라는 단어에서 나왔으며, 앵글로색슨족은 피의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는 것을 축복으로 간주했습니다. 바로 축복이라는 것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세상의 행복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는 거룩한 삶이 바로 축복된 삶입니다."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 바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로마서 4:6-8

40참된 만족
저는 어느 날 이름만 대면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부자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그분을 만나면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싶었는데 마침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제일 먼저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회장님은 행복하십니까?" 그 분은 병석에 누워 있으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행복이라고? 나는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항상 초조하고 불안하다네." 한국 사람들에게 부의 대명사로 불려왔던 그 분의 대답 속에서 생활의 부유함이 곧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갑부 록펠러에게 어느 날 타임지 기자가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당신은 현재 가지고 있는 부유함에 만족하십니까?" 그는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기자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얼마만큼의 돈을 벌어야 만족할 수 있겠습니까?" 그때 록펠러는 "조금만 더!"라는 대답을 했답니다. 그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많이도 아닌 조금 더 돈을 벌어야겠다는 아주 흥미로운 대답을 하였습니다.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3: 5

41.한사람의 가치
스코틀랜드에서 목회하시는 두 분의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두 목사님은 그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역했지만 그분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두 분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먼저 한 목사님이 "사실 저는 지난 3년 동안 사역을 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거듭난 성도는 아직 한 사람밖에 얻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그 한 사람이 로버트 마펫이라는 청년이며 그가 어떻게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또 다른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근에 우리 교회에서 한 주간 동안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저는 커다란 기대를 걸고 열심히 집회를 인도했는데 예수를 영접하고 헌신한 사람은 단 한 사람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두 목사님은 서로 목회 생활의 쓰라린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수년이 지난 후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한 목사님이 3년만에 얻은 한 명의 사람, 로버트 마펫은 아프리카 선교의 기초적인 틀을 마련한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다른 목사님이 부흥회를 통해 영접한 단 한 사람, 리빙스턴은 아프리카 대륙에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불을 지른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보잘것없는 단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한 사람의 가치는 정말 소중합니다. 성경은 결코 하나의 가치, 그리고 작은 것을 작다고 하지 않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누가복음 15:7

42.보물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
중동 사막에는 베드윈이라는 무리가 있는데 이들은 장막을 치며 이리 저리로 옮겨 다니는 유목민입니다. 1947년 어느 봄철 이들 중 한 목동이 이스라엘 사해 북서쪽 어느 지역을 우연히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유난히 동굴이 많았는데, 그는 심심풀이로 돌 하나를 들어 어떤 동굴을 향해 던졌습니다. 그런데 그가 던진 돌이 동굴로 들어가더니 쨍그랑하면서 소리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리를 신기하게 여긴 목동이 들어가서 보니 그 동굴 안에는 10개의 항아리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 10개의 항아리 속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서 하나씩 열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아홉 개의 항아리 속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고 한 개의 항아리에서만 글씨가 적혀있는 가죽으로 된 두루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는 실망한 채 그 두루마리를 가지고 와서 자기 집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처음에 그는 그 가죽으로 신발 끈이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어쩐지 신발 끈으로도 적합할 것 같지 않아 그냥 매달아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사해사본'이라 불려지는 성경사본이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보물이나 진주보다도 더 귀한 역사를 보여 준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성경 사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이 사본을 그저 신발 끈으로 사용하려 했을 뿐더러 가치도 모른 채 2년 동안이나 묵혀둔 것입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 -마태복음 7: 6

43.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한국 사람들은 유독 자신의 존재와 이름에 대하여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어느 곳이나 한국 사람들이 다녀간 곳이면 어떤 곳이든지 자신의 이름과 흔적을 남기는 것을 봅니다.
수년전 제가 스위스를 여행하면서 유명한 인터라켄을 통해 융프라우 꼭대기를 올라갔습니다. 그 산은 아주 아름다운 산인데 그 산꼭대기에도 한국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왔노라 보았노라 가노라 한국 남자 김 O O." 제가 이름까지 기억할 정도입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인간은 자기 이름을 남기고 싶은 아주 집요한 갈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곧 영원을 사모하는 본능적인 몸짓이라 할만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전도서 3:11

44.가치 있는 수고
유명한 영국 사상가 가운데 토마스 칼라일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의 평생 소원은 '불란서 혁명사'라는 책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쓴 책을 통하여 유럽 땅에서 더 이상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고 인간다운 민주주의와 건강한 국민의 문화가 꽃피우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정성을 다해 거의 10년에 걸쳐 원고를 썼습니다.
그리고 완성하기 전 절친한 친구이자 철학자였던 존 스튜어트 밀에게 마지막으로 원고의 검토를 맡겼습니다. 스튜어트 밀은 서재에서 친구가 보낸 원고를 검토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그대로 침대로 가 잠이 듭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그 집 하녀가 서재를 청소하다가 방에 흐트러져있는 원고지를 보고 쓰레기인 줄 알고 한꺼번에 집어서 불 속에 넣었습니다. 토마스 칼라일의 그 길고 긴 노력과 수고는 한순간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낙담한 채 서너 달 동안 자는 것과 먹는 것조차 하지 않고 고민에 빠졌으며 생의 의욕조차 완전히 잃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비오는 날 그가 하염없이 창 밖을 바라보고 있을 때였습니다. 비가 서서히 그치자 자기의 집 앞에 새집을 짓는 일꾼들이 하나둘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터를 닦고 줄을 놓은 후 벽돌을 하나하나 쌓았습니다. 그러다 벽돌이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다시 허물고 다시 쌓고 하였습니다. 허물고 쌓는 일을 반복하면서 차근차근 벽돌을 쌓는 그 광경을 보던 토마스 칼라일은 무릎을 쳤습니다.
"한 채의 집을 짓기 위해서도 저토록 정성스러운 노력과 정성이 필요한데 유럽의 역사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일에 내가 다시 땀을 흘리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을까?"
그는 다시 원고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가치 있는 일에는 가치 있는 도전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9

45.다섯 손가락들의 자랑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우화 중에 다섯 손가락이 각자 자기 자랑을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첫째 손가락이 자신을 뽐냅니다. "내가 엄지니까 최고야."
둘째 손가락이 이에 질세라 자랑합니다. "무언가를 가리킬 때는 내가 제일 많이 사용된다."
셋째 손가락은 다른 손가락들을 쳐다보며 으스댔습니다. "그렇지만 나란히 놓고 키를 재 봐. 내가 우리 중에 제일 크다."
넷째 손가락은 잘난 체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약혼이나 결혼 같은 귀중한 사랑을 서약할 때 내 손가락이 사용되는 거 알지?"
손가락들은 모두 다 자기 자랑을 한가지씩 내놓았지만 마지막 남은 다섯째 손가락은 내놓을 자랑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마지막 손가락이 당당히 나와 큰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 나 없으면 병신이다."
세상에는 존재하는 모든 것이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말은 쓸모 없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디모데후서 2:20

46.시한부 인생
제가 알고 지내는 집사님 한 분이 어느 날 몸이 이상하여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검사를 받고 병실에 누워있는데 병실 밖에서 가족들이 하는 이야기가 들렸답니다.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병명은 암이고 몇 달 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집사님은 무척 놀랐지만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 때부터 집사님은 자기의 삶을 하나하나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집사님은 못 만났던 사람들을 만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해결하기도 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용서를 구했습니다. 심지어는 자기의 전 재산을 털어 불우한 이웃에게 나누어주고 유서까지 써 놓았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암을 선고한지 여섯 달이 지났는데도 집사님의 몸이 멀쩡한 것입니다. 너무나 이상해 다른 큰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해 보았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전 병원의 암 진단이 오진으로 밝혀졌습니다. 얼마나 황당합니까? 주변사람들은 그가 병원의 오진을 모르고 그 동안 모아놓은 재산을 거의 다 써버린 것에 대하여 아까워하며 집사님의 심정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집사님은 오히려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6개월 동안의 시한부 인생이 저의 삶 전체 중에서 가장 진지하고 보람있게 살았던 순간이었습니다."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디모데후서 4:6

47.잊어버린 보화
윌리엄 허스트(William R. Hearst)라는 신문 편집인이면서 고대 미술품 수집광인 미국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고대 미술품이라면 뭐든지 좋아해서 어떻게 해서든 그것이 자기 손에 들어와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유럽의 왕가에서만 사용되었다는 귀중한 도자기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해야할 일을 모두 뒤로하고 즉시 유럽으로 날아갔습니다. 그는 도자기를 찾으려고 유럽의 이곳 저곳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돌아다니면서 도자기의 행방을 알아내려고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한 도자기 상에게 새로운 정보를 들었습니다. 몇 해전에 미국의 어떤 언론인이 그 물품을 사갔다는 것입니다.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그 도자기를 사간 사람이 누구인지 수소문하는 가운데 그 사람이 다름 아닌 바로 자신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행복을 찾아 이 산 저 산을 넘어 헤매다가 돌아와 보니 행복은 바로 옆에 있더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처럼 자신이 찾던 보화를 이미 오래 전에 소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값어치도 모르고 창고에 쳐 넣고 있었다니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혹시 우리들도 그처럼 자신 안에 있는 보화를 잊어버리고 다른 곳을 찾아 헤매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 -골로새서 2:2-3

48.아는 데 드는 비용
제가 잘 아는 재미 교포 사업가가 한 분 있습니다. 그분은 제지업(製紙業)을 크게 하시는데, 어느 날 한번은 그 집에 들렀을 때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얼마 전 공장에 종이를 접는 대형 기계가 고장이 나서 기술자를 불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리하는 시간이 겨우 5분 정도 걸렸을 뿐인데 수리비로 5,000 불을 청구하더랍니다. 그는 너무나 기가 막혀서 도대체 수리하는데 겨우 5분밖에 안 걸렸는데 왜 비용이 5,000 불이나 나왔냐고 따져 물었답니다. 그랬더니 수리하는 데 든 비용 100불에 고장 난 곳을 정확히 알아내는 데 든 비용이 4,900불이라고 하더랍니다.


정말 대단하지요. 어떤 것에 대하여 정확하게 안다는 것은 그만큼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잠언 3:14

49.격려의 중요성
네덜란드 출신인 어떤 사람이 런던에서 그림을 파는 회사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전도자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신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자기 생애를 드리기 위하여 열정적으로 헌신하였습니다. 열심히 교회 봉사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찾아가 전도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처음 사역했던 교회에서는 그의 서투른 설교에 대하여 이런 저런 비판을 가했습니다. 비판적인 영성으로 충만했던 이 교회는 이 젊은이를 세워주지 못했습니다. 그는 결국 거기서 좌절하고 다른 사람의 권유에 따라 다른 일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거의 신앙을 잃어버릴 뻔한 위기였지만 그렇다고 신앙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고 결국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빈센트 반 고흐(Gogh, Vincent van)입니다.


그의 전기를 쓴 작가가 그에 대해 이런 흥미로운 기록을 했습니다. "이 사람이 가지고 있던 열정과 창의력을 보면 그가 만약 전도자로 헌신했더라도 세계에서 위대한 설교가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인류는 위대한 화가를 얻었지만 위대한 설교가는 잃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히브리서 10: 24

50.자유를 주시는 하나님
어떤 사람이 군대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좌절 등의 감정에 대해서 이런 재미있는 글을 썼습니다. "잠들만하면 기상, 먹을만하면 식사 끝, 외박할만하면 외박금지, 놀만하면 휴식끝, 볼 만하면 동작 그만 그리고 정들만하면 전출, 휴가 갈만하면 비상, 편지 볼만하면 소등, 그리고 놀려고 하면 개인활동금지, 편안할만하니까 전역."
군대에 가면 공짜로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고 모든 것을 책임져주는 아주 편한 곳 같은데도 사람들이 매우 불편한 곳으로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곳에서는 자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그렇게 인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님과 교제하며 그 분의 도우심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날마다 살아갈 때 나를 둘러싸고 있는 불편한 환경 속에서도 자족하며 평안하고 넉넉한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족함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빌립보서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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