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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732회] - 다윗 왕이 주는 교훈

by 【고동엽】 2022. 5. 23.
[오늘의 묵상 - 732회] - 다윗 왕이 주는 교훈
“다윗의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사무엘하 11:27)
성군(聖君) 다윗도 인간이기에 치명적 죄를 범했습니다. 다윗의 실책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남겨 주고 있습니다. 다윗이 왕궁 꼭대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다, 목욕하고 있는 밧세바를 내려다보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하늘 위에서 다윗을 내려다보고 계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충직한 장군의 아내 밧세바를 끌어다 성폭행하는 장면을, 밧세바가 임신을 하자 그 임신의 원인을 우리아에게 전가하려했던 비겁한 행동을, 우리아가 집으로 가지 않자, 요압 장군에게 밀서를 써 보내 우리아를 전사하게 한 행위 모두를 눈여겨보고 계셨습니다.
결국 다윗은 간음과 살인을 동시에 범하여, 십계명의 6계명 살인하지 말라, 7계명 간음하지 말라는 법을 함께 범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다윗의 이 모든 범죄 행위를 모두 보고 계셨습니다.
세상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살펴보고 계십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동을 보고 계십니다. 다윗이 범죄 할 때 눈여겨보셨던 하나님께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범죄 할 때 항상 그 현장을 주목하고 계십니다. 비록 아무도 보지 않은 은밀한 곳에서 하는 범죄라도 하나님은 보고 계십니다.
옛말에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의미는 비밀이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눈을 피해 범죄 할 수 있겠습니까? 사탄이 우리로 하여금 범죄 하도록 유혹할 때,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서 보고 계심을 의식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켜보고 계시다는 의식을 하면, 죄를 범할 수 없습니다.
노예로 팔려 간 요셉이 보디발의 집의 집사장이 되어 일 하는 동안, 보디발의 아내가 젊고 잘생긴 요셉을 유혹할 때,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 39:9)라고 말했습니다. 요셉은 무서운 유혹의 상황에서 하나님을 의식했기 때문에 범죄의 현장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사탄이 우리를 성(性)이나 물질로 유혹할 때, “내가 어찌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면 유혹을 피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을 할 때, 우리 입을 지켜보시며, 듣고 계십니다. 우리 입은 두 종류의 말을 합니다. 하나는 긍정적인 말이요, 하나는 부정적이며, 하나는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말이고, 하나는 용기를 꺾고, 흉보며, 저주하는 말입니다.
이 두 종류의 말 가운데 우리는 어느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체로 사람들은 전자의 말보다 후자의 말을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교회 안에 일어나는 분란의 대부분은 후자의 말로 인해서입니다. 분쟁으로 인해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교회를 떠나는 일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입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셋째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에 품고 있는 생각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사람들은 어떤 사람의 행동은 볼 수 있고, 말은 들을 수 있지만, 그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생각은 알 길이 없습니다.
우리 옛말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말이 바로 이 뜻입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 속 생각을 모르지만,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 4:12)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신다.”고 말씀 하였습니다.
비록 우리가 마음속에 품을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속에 품은 생각까지도 헤아리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8)고 말씀 하셨습니다. 마음으로 음욕을 품는 것이 곧 간음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다윗 왕이 범죄 하려던 순간에 하나님께서 보고 계신다고 생각했다면, 아마도 죄를 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하든지, 무슨 말을 하든지, 무슨 생각을 품고 있든지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마음으로나 몸으로 죄를 짓지 않고 늘 경건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여호와 보시기에 선(善)하였더라.”는 말씀을 듣고 살아가기 위해 기도하며 노력합시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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