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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727회] - Sales와 전도

by 【고동엽】 2022. 5. 23.
[오늘의 묵상 - 727회] - Sales와 전도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24)
영어 ‘Sales’는 우리말로 ‘판매’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어떤 물건을 파는 것을 Sale이라고 말하는데 요즘은 일정 기간 동안 평상시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파는 할인행사를 Sale이라고도 말합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물건을 많이 팔아야 합니다. 물건을 하나 팔 때마자 이윤이 생기기 때문에, 많이 팔면 팔수록 이윤이 늘어나지요. 물건을 파는 사람을 Salesman이라 하는데, Salesman은 무조건 물건을 많이 팔아야 합니다. 물건을 많이 파는 사람은 그만큼 돈을 많이 벌고 또 유명세도 타게 됩니다.
세계 최고의 세일즈맨으로 꼽히는 미국 자동차 판매 왕 Joe Girard는 “한 사람은 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그는 1963년부터 1977년까지 14년간 총 1만 3,001대의 신차를 팔아, 12년 연속 판매 왕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한 해에 1,425대를 팔 때도 있었습니다. 그는 35살이 될 때까지 별 볼 일 없이 지내다가, 세계 최고 세일즈맨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는데 그 비결이 ‘250 법칙’이었다고 합니다.
친구 부모님 장례식장이나 지인 결혼식장을 다니면서 한 사람의 평생 교류 범위가 대략 250명임을 파악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250명의 잠재 고객을 얻는 것이고, 한 사람의 불만을 사면 250명에게 나쁜 평판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 고객 관리를 철저히 한 것이 판매 왕이 된 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기아차의 한 영업 이사는 작년(2021년)에 630대를 팔아, 27년간 누적 자동차 판매 대수가 1만 3,507대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 숫자는 미국의 전설적 판매 왕 Girald보다 더 많은 숫자입니다. “첫 계약 때 오후 6시에 만나기로 한 고객이 오질 않아 새벽 4시까지 그 분 집 앞에서 기다렸어요.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약속을 지키지 못했는데, 무작정 기다리는 저를 보고 미안해서 선뜻 차를 예약에 주셨지요.”라고 말했습니다.
바울 선생이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통을 당하는지 다음 성경을 천천히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 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39회)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city)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에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 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고후 11:23-28)
복음을 전하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인지 바울 선생의 이 고백 속에 여실히 드러나 있습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자기의 생명을 아깝게 여기지 아니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속에서 바울 선생의 삶의 의미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바울 선생은 주후 64년 네로 황제에 의해 로마에서 목 베임을 당해 순교하셨습니다. 복음이 우리에게 전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이 따랐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한 자동차 세일즈맨이 자동차 한대를 팔기 위해, 새벽 4시까지 잠을 자지 않고, 이슬을 맞으면서 인내하며, 참고 견디어 차 한 대를 팔았던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얼마나, 참고 견뎠으며, 그를 위해 기도하고 희생했는지 자신을 돌아보며 자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Salesman들은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을 희생 하지만, 한 생명을 구하는 일은 돈 몇 푼 벌기 위해 하는 희생과는 비교할 수 없이 귀하고 값진 일이라는 것을 모르는 그리스도인은 없습니다.
우리도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하여 밤을 지새우는 심정으로, 기도하고 설득하며, 어려울 때 도와주면서 그 영혼을 획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겠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생명의 희생도 불사하는 전도인들이 적지 않은 이 때, 우리도 순교의 정신으로 복음 선교에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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