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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설교〓/설교.자료모음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8

by 【고동엽】 2022. 5. 5.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8
하나님나라 백성으로서의 그리스도인 2
하나님나라에 대한 오해 3 가지가 있습니다.
1. 하나님나라는 저 세상 하늘 천국이다.
2. 하나님나라는 하나님께서 통치하는 국가다.
3. 하나님나라는 내 마음 속에 있는 나라다.
그 안에서 믿음으로 행복과 평안을 얻는다.
 
 
1 번은 지난회에 설명드렸습니다. 이번회는 2 번과 3 번에 대한 오해를 해명합니다. 아울러서 이땅에서 하나님나라가 무엇인지 예수 가르침을 따라갑니다.
하나님나라 이해는 구원 인식과 직결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나라 백성으로서 사는 게 구원받은 삶이기 때문입니다.
반복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세계 모든 종교는 나의 몸 변화를 통해서 구원울 얻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는 사역에 내가 참여함으로서 구원을 얻습니다.(요한3:16-17) 예수께서 나를 구원하러 세상에 오신 게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오셔서 나를 그 구원사역에 쓰시려고 부르셨습니다. 그 부름받음이 구원입니다.(로마3:28)
 
 
하나님은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노예 백성 이스라엘을 세상의 제사장으로 부르셨습니다.(출19:5-6) 이스라엘이 포로 생활을 마치고 탈 바벨론 때에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 마음을 100 퍼센트 아는 하나님나라 백성 출현을 예언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은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다고 말합니다.(이사42:6) 예수께서 이사야 예언을 성취하셨습나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합니다.(마태5:13-16) 그리고 베드로는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돌보는 제사장이라고 합니다.(벧전2:9)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관계하는 가운데 구원을 경험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관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본회퍼 목사는 나는 타자다 라고 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관계가 서툴러서 발병한 2 가지 종교병을 앓고 있습니다.
 
 
1. 나를 세상과 분리하려는 경건병(eusebeigenic)입니다.
2. 타인과 관계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만족에 취하는 자기애성인격장애 입니다.
경건병은 유진 피터슨이 종교인이 자기 의를 세움으로서 일으키는 병으로 이름한 신앙인만 걸리는 병 입니다. 다음회 세속화와 세속주의를 설명할 때 논구합니다.
 
 
이번회는 나르시즘이라고도 하는 자기애성인격장애를 살펴봅니다. 정신의학에서 자기애성인격장애는 여러 원인 중에 중요한 원인 하나가 자기 정체성이 바르게 정립되지 않아 다른 사람과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병 입니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나라가 저 세상 하늘나라 라거나 하나님께서 통치하는 신적 나라 라거나 내 마음 안에 있는 나라로 인식하여, 하나님나라를 나 개인 문제로 인식합니다. 그래서 자기 만족에 취하여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해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반사회 성향을 가지거나 타인에 대해 배타성을 가집니다. 이는 분명히 자기애성인격장애인 질병입니다. 믿음이(물론 잘못된 믿음) 깊은 독실한 신앙인 일 수록 이러한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나라
 
 
(누가복음 17장)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하나님나라가 언제 오냐고 물었습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나라는 너희 바리새인들 사이에 이미 있다고 합니다.
성서 언어 엔토스를 개역개정은 '안에'(in)라고 번역해서 개역개정은 하나님나라가 너희 안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성경은 '가운데'(among)로 번역해서 하나님나라가 너희 가운데 있다고 합니다.
엔토스entos 뜻은 '사이에' 또는 '가운데' 입니다.
 
 
안에라고 한 번역 때문에 많은 신학자와 성직자들이 하나님나라가 내 마음 안에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믿음이 삶과는 상관없는 관념 심령 내면화된 대표 사례 입니다.
하나님나라가 예수와 적대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있다고 했으니 어떤 경건한 혹은 정의롭거나 사랑의 공동체가 아닙니다. 또 사이에 라고 했으니 어떤 특정한 장소도 아니고 어떤 체재도 아닙니다. 즉 국가나 공동체가 아닙니다. 하나님나라가 사이에 있다 라는 말씀은 하나님나라가 바리새인들 서로 관계에서 이루어가는 삶이라는 뜻 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말씀하는 하나님나라는 유대인들과 예수 제자들이 기대한 정의롭고 부강한 나라가 아닙니다. 국가가 아니므로 하나님께서 통치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예수께서 나는 세상을 지배하고 통치하려는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하십니다.(마태20:27-28) 기독교 신은 세상을 통치하지 않습니다. 영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인내하시고 기다리시며 사랑으로 우리를 도우십니다. 세상이 하나님 뜻과 다르게 운행할 때 하나님은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로마8:26)
 
 
전지전능한 신은 기독교 신이 아니고 그리스 철학 신 입니다.
하나님나라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므로 마음속에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하늘 천국도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님나라는 무엇일까요
철학자들은 사람과 생명체 '사이' 사람과 사물의 '사이'를 주목 합니다.
 
 
앙리 베르그송(1859 - 1941)은 생명이 진화 한다고 합니다. 창조적 진화 생명의 약동 입니다.(엘랑비탈) 그는 생명의 청조적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하여 그것을 '지속'이라고 합니다. 그는 말하기를 나와 다른 사람 나와 사물 간이 연결되어 있는데 우리는 떨어져 있다고 착각한다고 합니다.
이것을 영상기계 착각이라고 하는데 영화가 정지된 화면을 촬영해 돌려봄으로써 우리가 그것이 움직임으로 아는 것과 같습니다.(1)
 
 
영화는 정지된 화면을 1 초당 24 편을 촬영하여 돌림으로서 사물이 움직이게 보입니다. 고속 촬영은 48 편 혹은 96 편을 촬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그 사이가 실은 연결되어 있고 그 사이에 '생명'이 있다고 합나다.
또한 키에르케고어 칼 바르트는 우리 사이에 사랑이 있다고 하고 특히 마르틴 부버는 나와 너 사이에 사랑이 있다고 합니다.(2)
그러므로 서로의 관계가 깨지면 우리는 신과 생명을 밀어내는 것 입니다.
 
 
(마태복음 13장)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여기에서도 하나님나라는 예수와 적대하는 서기관들 나라입니다. 서기관은 하나님나라를 대망하는 묵시문학을 주도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나라가 무슨 거룩한 공동체나 사랑 공동체가 아닙니다. 하나님나라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나라 라고 하신 예수 말씀이 내가 기독교는 대안 공동체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근거입니다.
새것은 예수께서 계시하는 영원 즉 새로운 질서를 말하고 엣것은 기존 세상의 가치체계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따라 하늘 계시로 살아야 하지만 이땅 현실인 가치체계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어쩔 수 없는 삶 현실을 절규합니다.(로마7:14-25)
 
 
그러나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지 말고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으라는 예수 말씀은 하늘 계시가 기존 가치체계에 묻히지 않게 하라는 당부 말씀입니다.(마가2:21-22)
하나님나라는 나와 다른 사람과 관계에서 하늘 계시가 실현되는 나라입니다.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그 사람의 존엄이 세상 무엇보다 소중할 때 하나님나라가 발현됩니다.
가난한 사람 약한 사람 실패한 사람 자기 능력으로 삶이 어려운 사람의 삶을 도우고 그 사람 존엄을 지켜줌으로서 정의 평화가 실현될 때 하나님나라가 발현됩니다. 예수께서 임금 비유 이야기로 이러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5장)
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임금이 말하는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한 나라가 하나님나라입니다.
예수께서는 약한 사람 삶을 도우고 그 존엄을 존중하면 하나님나라에 들어간다고 하십니다.
약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우고 함께하는 행위가 하나님께 한 행위입니다.
 
 
복음서 예수 비유 설교 53 여편은 하나님나라 설교입니다. 3 편만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특히 이 3 편은 당장 우리 삶에 실현할 수 없는 급진 설교입니다. 그러나 우리 삶의 지향점이 어떠해야 하는지 빛을 밝혀주는 설교이고 하나님나라는 어떠한지 밝히는 설교입니다.
포도원 품꾼 비유(마태20:1-15)
 
 
포도원에서 1 시간 일한 사람과 12 시간 일한 사람에게 동일한 임금을 주라는 설교입니다. 1 시간 일한 사람에게 먼저 지불함으로서 모든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자기 몫을 받습니다.
하나님나라는 능력이 안되는 사람도 자기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정의로운 나라입니다.
잃은 양 비유(마태18:10-14, 누가15:1-7)
 
 
산에서 양 1 마리 잃어버렸는데 99 마리를 산에 내 버려둔채 1 마리를 찾아 나서고 결국 찾아서 어께에 메고 기쁘게 집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입니다.
1 인간 존엄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1 인간은 국가 번영이나 사회 안녕 체재를 위한 한 부분으로 전락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1 인간 존엄은 전체를 위한다는 어떤 명분으로도 훼손되서는 안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나라는 모든 인간 존엄이 평등하게 존중되는 현실입니다.
악한 청지기 비유(누가16:1-8)(3)
주인 재산을 관리하는 청지기가 주인 돈을 횡령했는데 그 주인이 청지기를 벌하는 게 아니라 잘했다고 칭찬하는 설교입니다.
 
 
가장 황당한 설교입니다. 당시 예수께서는 이보다 더 황당한 사역을 했습니다. 세리를 제자 삼으시고 그들 집에서 숙식하셨습니다.
당시 세리는 오늘날 세무 공무원이 아닙니다. 로마를 위해 민족을 착취하는 악질 파렴치 입니다.
세리는 사회가 버린 가장 부정하고 파렴치한 나쁜 사람입니다. 예수께서는 스스로 부정하고 불의한 사람들과 친구함으로써 선과 악 정결과 부정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악한 청지기 비유는 바리새인들이 세리와 어울리는 예수를 비난하자 예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하신 설교입니다. 예수께서 세리에게 하는 나의 행위는 악한 청지에게 대하는 주인과 같다는 설교입니다.
선은 악을 분리해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 선이 악을 포용하고 용납해야만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극단 설교입니다.
예수께서 용납하라는 악은 사회체재에서 낙오한 가난한 사람 실패한 사람 어쩔 수 없이 악을 저지른 사람을 말합니다.
모든 사람 존엄이 동등하게 존중되는 예수 평화를 방해하는 기득세력은 용납에 해당 안됩니다. 예수께서는 이들에게 죽음으로 저항했습니다.
 
 
위 본문 8 절 이하에서 불의한 돈으로 친구 사귀라는 누가 해석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나라에서 선과 악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바울 경우를 살펴봅니다.
 
 
(로마서 14장)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당시 신전에서 신에
 
 
즉 경건파는 먹지 않고 바울을 따르는 자유파는 먹습니다. 바울이 말하기를 먹는 자유파는 먹지 않는 경건파를 멸시하지 말고 경건파는 하나님께서 불의한 우리를 용납했음으로 너희도 먹는 자유파를 용납하라고 합니다.(로마14:1-12)
그러면서 한 말이 위 본문입니다.
남을 판단하고 용납하지 않는 행위는 불의한 나를 용납하신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위입니다.(로마2:4)
악하다고 서로 적대하지 말고 서로 용납하라가 로마서 핵심입니다. 용납이 평화로 가는 길 입니다.(로마5:1) 로마서에 용납이 50 회 나옵니다. 이 용납을 루터가 하나님께서 불의한 우리를 믿음을 통해 의롭다고 부르셨다(호칭)는 칭의로 신학화했습니다.
 
 
하나님나라는 선과 악 옳고 그름 경건과 자유 문제가 아니라 서로 좋은 관계 바른 관계로(의) 기쁘고 평화하게 사는 삶 입니다.(로마14:17)
다음회 사랑과 경건에 대해 올립니다.
1. 앙리 베르그송 창조적 진화 황수영 아카넷 2018
2. 마르틴 부버 나와 너 김천배 대한기독교서회 2021
3. 이정만 기독교 본류를 찾아서 한들출판사 2015 하나님나라 설교 6 편을 자세히 해설했습니다.
 
 
Seungchul Paik, 외 9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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